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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알레르기성 천식,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효성 동등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현재 셀트리온은 폴란드, 불가리아 등 총 6개국에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 619명을 대상으로 첫 투약 후 40주 간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결과는 24주까지 임상 결과로, CT-P39 300mg 투여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300mg 투여군의 12주차 주간 간지럼 점수 값 변화를 1차 평가지표로 측정했다.측정 결과, CT-P39는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을 충족했으며, 2차 평가지표인 유효성, 약동학, 안전성, 면역원성 평가 등에서도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사한 결과가 확인됐다.셀트리온은 임상 3상을 마무리하고 연내 국내외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남은 임상 절차도 잘 마무리해 허가 절차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며 “그동안 강점을 보여온 자가면역질환과 항암제에 이어 알레르기 질환, 안과 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졸레어는 제넨테크와 노바티스가 개발한 항체 바이오의약품으로, 알레르기성 천식, 만성 두드러기, 만성 비부비동염 치료에 사용된다. 물질 특허는 만료됐으며 제형 특허는 유럽에서 2024년 3월, 미국에서 2025년 11월 각각 만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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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for Insomnia, CBT-I)는 불면증의 만성화를 유발하는 지속 요인을 조절하고 수면 시의 과도한 각성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치료로, 모든 수면 장애의 일차 치료로 권장되고 있다. 이러한 치료를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실시하는 것을 디지털 불면증 인지행동치료(dCBT-I)라고 칭한다.dCBT-I의 치료 효과를 확인한 기존 메타연구는 소수의 논문만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치료가 잘 유지되는지를 나타내는 치료 순응도나 치료자의 치료 과정 개입 여부를 고려한 연구는 없었다. 연세대 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산 교수·오재원 연구원,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은 교수·이선아 강사 연구팀이 dCBT-I가 불면증뿐 아니라 우울과 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환자의 치료 순응도 및 치료자 개입 여부에 따른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메타분석 연구를 진행했다.연구 결과, dCBT-I 치료군에서 대조군과 비교해 우울·불안 증상에 대해 소규모에서 중등도에 해당하는 치료 효과가 있으며, 수면 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또, 치료 순응도가 높은 집단에서 낮은 집단과 비교해 우울, 불안, 수면 개선에 큰 효과가 있었고, 치료자의 개입 없이 환자 스스로 시행 가능하도록 완전히 자동화된 dCBT-I 치료에서도 유의한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이 연구는 dCBT-I가 불면증뿐만 아니라 이와 동반한 우울 및 불안 증상의 완화에도 충분한 효과가 있으며, 의료진의 개입 없이 자동화된 형태의 dCBT-I 치료에서도 유의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 그리고 향후 dCBT-I의 개발과 적용에 치료 순응도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이산 교수는 “현재 정신의학 분야에서 디지털 치료제의 개발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연구가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의 안전성 및 유효성의 평가와 향후 개발 방향성 제시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번 연구는 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네이처 리서치(Nature Research)의 온라인 의학저널인 ‘npj 디지털 메디슨(npj Digital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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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진 SC301의원 원장이 미국 성형의학계의 대표적 저널인 '성형외과 연보'(annals of plastic surgery)에 줄기세포가슴성형 후 18개월째 세포생착률이 77.48%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이 논문은 '혈관기질분획을 이용한 지방이식 가슴확대술에 대한 고찰'(A study on breast augmentation using fat grafting with stromal vascular fraction)이란 제목으로 4월에 게재된다.신 원장은 SC301에서 시술받은 총 384명을 대상으로 줄기세포가슴성형 방식의 유방확대술을 시행하고 시술 후 3개월, 6개월, 18개월 차의 세포생착률과 가슴볼륨 유지 비율을 조사했다.왼쪽 유방에는 평균 162.35 mL(50~260)의 순수지방세포 및 혈관기질분획(stromal vascular fraction, SVF) 혼합액을 주입했고, 오른쪽 유방은 평균 179.36 mL를 주입했다.주입 당시와 비교한 SVF 내 순수지방세포 및 줄기세포 수의 유지율(이하 왼쪽 유방 기준)은 수술 후 3개월 차 384명에서 78.65%, 6개월 차 273명에서 77.17%, 18개월 차 102명에서 77.48%로 산출됐다. 수술 당시 이식한 유효 세포수가 6000만 개 이상인 여성은 수술 시점 대비 18개월 차 유지비율이 85.60%에 달한 반면 이식한 유효 세포수가 6000개 미만인 사람은 70.77%에 그쳤다.또 수술 후 18개월 차에 유방조직을 뻣뻣한 사람과 부드러운 사람으로 나눠 세포 수 유지율을 비교한 결과 각각 65.62%와 85.09%였다. 이로써 SVF의 세포 수가 많을수록, 수술 후 유방조직이 부드러울수록 유지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18개월 차에 왼쪽과 오른쪽 유방의 유지율을 조사했더니 각각 77.48%, 60.35%로 오른쪽 유방이 적잖은 차이로 낮았다. 오른팔 사용이 왼팔보다 현저하게 많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됐다.신동진 원장은 "주입하는 SVF의 세포 수를 늘리고, 팔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유방 피부톤의 긴장을 개선하면 줄기세포가슴성형 후 더 높은 생착율(가슴볼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신 원장이 국제적으로 줄기세포가슴성형의 유방 볼륨 확대 효과를 입증한 논문을 게재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중국 산둥대 의대 등재 논문을 통해 2012년, 2013년, 2015년 세 차례에 걸쳐 줄기세포가슴성형의 세포생착률 평균 70% 이상을 달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0년 2월에는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발간하는 '미용성형술 오픈 포럼'(Aesthetic Surgery Journal Open Forum)에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활용한 지방이식에 의한 가슴확대술'(Breast Augmentation by Fat Transplantation With Adipose-Derived Stem/Stromal Cells) 논문을 게재했다. 줄기세포가슴성형은 지방흡입을 통해 복부, 허벅지, 엉덩이, 옆구리, 팔뚝 등에서 추출한 잉여 지방을 첨단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지방세포와 줄기세포로 분리한 다음 이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가슴 볼륨이 빈약한 부위에 주입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원심분리기에서 추출한 SVF에서 줄기세포를 최대한 고순도로 뽑아내는 게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줄기세포의 작용에 의해 새로운 혈관이 만들어지고 이식된 지방세포에 지속적으로 영양분이 공급되면서 지방세포가 해당 유방조직과 비슷한 지방세포로 반영구적으로 정착한다. 이식한 지방의 생착률이 평균 70%에 달하며 단 1회 수술만으로 반영구적인 유방 볼륨 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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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의 굴절이상을 교정하는 시력교정술에는 일명 '스마일라식'으로 불리는 스마일(SMILE)과 더불어, 라식(LASIK), 라섹(LASEK) 등의 다양한 수술법이 있다. 시력교정술 도입 초기에는 소위 '각막부자'라는 표현까지 나올 정도로, 각막 두께가 두꺼우면 어떤 수술이든 다 적합한 후보자라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각막 두께는 현재에도 여전히 중요한 수술 조건이지만, 수술 전 반드시 각막의 모양과 각막 속 강성도(Stiffness)까지 함께 확인하고 수술해야 한다. 각막 모양의 경우, 수술 전 검사 시 각막 전면부와 후면부 모양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일부 환자들 중 각막 두께는 충분해도 각막의 모양이 대칭을 이루지 않고 어느 한쪽으로 쏠려 있거나, 혹은 각막의 후면부의 모양이 볼록한 경우가 관찰되는데, 이런 경우 각막을 절삭하는 방식의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제한되고, 렌즈삽입술이 적합한 사례들이 있다.참고로 눈을 비비는 습관은 각막의 비대칭적 모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각막에 물리적 영향을 지속적으로 주게 되면서 각막 모양을 변형을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눈을 비빌 때 대개 눈의 바깥쪽에서부터 안쪽으로 힘을 가하기 때문에 이를 반복해 온 경우 각막 후면부 바깥쪽이 상대적으로 볼록해진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눈 비비는 습관이 있다면 바로 멈춰야 한다.수술 전 각막 강성도(Stiffness) 검사도 무척 중요하다. 이 검사를 통해 환자의 각막의 생체역학력을 참고하여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적합한지, 수술 후 안전성을 예측할 수 있다. ‘뼈가 두꺼운 사람이라고 골다공증이 생기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설명으로 검사의 필요성을 환자들께 설명하고 있다. 강성도는 어떠한 압력에 의해 변형된 모양이 다시 원래 형태를 유지하고자 하는 성질이다. 각막의 강성도 측정방법은 각막에 일정한 압력(바람)을 가했을 때 각막이 출렁이다가 다시 원래 모양으로 복구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한다. 건강한 각막과 각막이 약한 원추각막 환자의 각막에 테스트하면 같은 압력에도 원추각막의 표면이 더 많이 출렁이고 제자리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더 걸린다. 이러한 방법으로 원추각막(각막확장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각막을 수술 전 미리 발견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본원 의료진이 참여한 연구를 통해, 앞서 설명한 내용들이 융합돼 '각막 단층 생체역학 지수'(TBI; Tomographic-biomechanical index)를 이용한 각막확장증 질환의 정확한 판별이 가능해진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개발되어 각막이 매우 비대칭인 일부 환자들이 실제로 각막확장증 일 가능성을 미리 발견하는데 도움을 주게 됐다. 사람마다 고유의 지문이 있는 것처럼 각막 또한 고유의 모양과 특성이 있기 때문에 시력교정술 전 개인별 검사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고 맞춤 수술해야 장기적인 시력 안정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최근 많이 시행하고 있는 스마일(SMILE) 수술의 경우에도 환자마다 ‘각막 최소 절개 및 추출’의 기본적인 수술 방법은 같지만, 실제 수술 시 개인별 정밀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 별 커스터마이징 수술 설계를 하고 여기에 수술 중 레이저에 의한 열손상을 줄이기 위한 저에너지 수술법(로우에너지 스마일, Low Energy SMILE)을 적용해 집도한다. 수술 전 철저한 검사와 맞춤 수술로 시력교정술 후 건강한 시력을 지킬 수 있다.(*이 칼럼은 강남 아이리움안과 김강윤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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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량지수(BMI)가 낮고 인지기능이 좋은 노인일수록 걸음걸이가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가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보행 속도와 건강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6개국(한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나이지리아, 탄자니아)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6472명을 대상으로 보행 속도와 BMI, 인지기능 등과의 연관성을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보행속도가 빠른 노인일수록 BMI가 정상에 가까웠으며, 인지기능도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전체 대상자의 보행속도는 0.61∼1.06m/s인데, 이중 한국 노인의 평균 보행속도가 1.06m/s로 가장 빨랐다. 즉, 한국 노인은 1분에 약 64m를 이동하는 셈이다. 보통 근감소증이나 노화를 평가할 때 느린 보행속도의 국제 기준이 0.8m/s(1분 기준 48m)인 점을 고려하면, 한국 노인의 보행속도가 다른 나라보다 훨씬 빨랐다. 연구 저자 김기웅 교수는 “노년기 인지기능 향상을 위해서라도 꾸준한 운동을 통해 보행속도를 평소대로 유지하는 게 좋다”며 “만약 노년기에 접어들어 보행 속도가 느려졌다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건 아닌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느리게 걷는 노인일수록 건강 악화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018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이은주 교수 연구팀이 65세 이상 노인 1348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남자 노인 중 하위 4분의 1의 보행속도는 0.663m/s, 여자 노인들은 0.545m/s였다. 이는 1분 동안의 이동 거리가 남자 노인은 약 40m, 여자 노인은 약 32m 정도라는 의미다. 연구팀은 이처럼 느리게 걷는 노인들의 사망과 요양병원 입원 위험이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각각 2.5배, 1.59배 높은 것으로 추산했다. 연구팀은 평소 천천히 걷기보다는 주변 사람과 비슷하거나 더 빠르게 걷는 속도를 유지하는 게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권고했다. 다만, 만성질환자의 경우 숨이 찰 때까지 운동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환자 자신의 최대 운동치의 60~70% 범위에서 적절한 걸음걸이 속도를 꾸준히 유지하며 걸어야 한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노인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The Journals of Geront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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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은 내시경 검사가 위·대장 조직 검사로 이어지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조직검사는 내시경 검사에서 육안으로 이상 소견이 있을 때 조직을 채취하고 현미경으로 관찰해 양성 병변과 악성 암을 구분하는 검사법이다.가천대 길병원 VIP건강증진센터는 최근 3년간(2020년 1월~2022년 12월) 위‧대장 내시경검사를 받은 수검자 2만 8260명을 대상으로 조직검사 비율을 조사했다. 전체 대상자 중 위 내시경검사는 2만 3424명, 대장 내시경검사는 9873명이었다.조사 결과, 대장 내시경 수검자 중 조직검사 비율은 3명 중 1명꼴인 36.97%(3608명)로 매우 높았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조직검사 비율은 2020년 36.43%, 2021년 34.15% 그리고 2022년 40.35%였다. 대장 용종절제술은 2020년 94건, 2021년 92건, 2022년 79건이었다. 위내시경 수검자 중 조직검사 비율도 5명 중 1명꼴(19.8%, 4611명)로 높았다. 2020년 19.76%, 2021년 18.45%, 2022년 21.21%이었다.위·대장 내시경 방식으로는 수검자 대다수가 수면(진정) 내시경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위별로 살펴보면, 위내시경 2만 3424명 중 일반 내시경은 2954명으로 12.61%에 불과했고, 대장 내시경은 9873명 중 일반 내시경은 207건으로 극소수(2.09%)에 불과했다.가천대 길병원 VIP건겅증진센터 권광안 센터장(소화기내과)은 "이번 조사를 통해 대부분 수검자가 수면(진정) 내시경 검사를 선택하기 때문에 인식하지 못하지만, 상당히 높은 비율로 조직검사가 이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위‧대장암은 조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내시경은 매우 효과적인 검진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건강 검진 시에 장 정결 등의 불편함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꺼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최근에는 먹는 알약 등으로 손쉽게 장 정결을 할 수 있는 만큼 건강검진 시 의료진과 상담 후 40세 이상 이거나, 대장 용종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가급적 위내시경 검사뿐만 아니라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함께 받는 게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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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희소전이에서 수술과 방사선 치료 등 적극적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폐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의 1위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종 중 하나다. 특히 원격 전이(암이 발생한 장기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에 전이)가 있다면 4기로 간주돼 완치가 어렵고, 완화를 목적으로 한 항암제 치료만이 유일한 대응 방법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수술과 방사선 치료 기술의 발달로 전이 병소가 3~5개 미만인 희소전이(oligometastasis)는 적극적 치료가 가능해졌다.최근 고대 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팀이 폐암 희소전이 치료에 수술과 방사선치료가 실제로 유효한지 확인하기 위해, 20개 연구에서 17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메타분석을 진행했다.그 결과, 수술과 방사선 치료 등 국소 치료를 시행한 군에서 생존 기간 중윗값은 33.6개월에 달했지만, 항암제나 고식적 치료를 진행한 군의 중윗값은 15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2년 생존율도 각각 58.4%, 31%로, 적극적인 치료를 받은 군에서 생존율이 더 높았다.국소 치료 수행은 기존 보존적 치료보다 2년 생존율과 1년 무재발 생존율 모두에서 더 좋은 결과를 냈고, 잘 설계된 무작위 연구만 추출해서 분석했을 때도 일관된 결과가 나타났다.희소전이 중 동시 진단(원발암, 전이암이 동시에 발견됨), 잔여 전이(항암제 반응 후 일부 남은 전이 병소)에서 특히 국소 치료 효과가 좋았다. 희소 재발이나 진행(안정 후 전이 병소가 재발하거나 진행된 상태)에서는 상대적으로 치료 효용이 적었다.임채홍 교수는 "과거에는 4기 폐암이라고 하면 기대여명이 수개월 이내이고 항암제 치료밖에 대응할 수 없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수술과 방사선치료 기술의 발달로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예후가 크게 향상되었다"며 "이번 연구에 포함된 환자는 2018년 이전의 환자군으로 더발루맙과 같은 최신 면역항암제가 승인되기 전의 데이터이며, 최신 면역항암제 등이 수술이나 방사선치료에 더해진다면 희소전이의 예후는 이보다 더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의 결과는 국제 외과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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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 안과 유정권 교수가 최근 녹내장 분야 영문 국제의학 교과서 저자로 참여했다.유정권 교수가 집필에 참여한 서적은 엘스비어(Elsevier) 출판사의 'The Science of Glaucoma Management 제1판'으로, 녹내장 진단에서 치료까지 각 세부 분야 중개연구의 자세한 소개와 최신 지견이 나와 있다.유정권 교수는 'Anatomical, mechanical and physiological effect of cataract surgery in open and narrow angle glaucoma(개방각 녹내장·협각 녹내장에서 백내장 수술의 해부학적, 기계적, 생리학적 영향)' 챕터를 단독 저술했다.백내장과 녹내장은 실명의 주요 원인 질환이며, 고령이 두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백내장은 수술로 손상된 시기능이 회복될 수 있지만 녹내장은 치료하더라도 이미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할 수 없다. 유정권 교수는 "백내장 수술은 녹내장 환자의 안압에 영향을 주게 되고 녹내장의 종류와 심한 정도에 따라 안압 조절에 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런 점을 잘 이해해 백내장 수술을 하면 녹내장 관리에 도움이 된다"며 "녹내장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더 나은 안압 조절을 위해 최소침습녹내장수술(MIGS)을 같이 실시할 수도 있다"고 했다.한편, 유정권 교수는 고려대 안암병원 안과 과장을 맡고 있으며, 녹내장과 백내장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한국녹내장학회 총무이사, 홍보이사, 학술이사, 국제교류이사, 역학조사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녹내장학회 기획이사와 Korean Journal of Ophtalmology 녹내장 section editor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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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나이 들수록 근육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지난 9일 엄정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 TV'에서 "1년 반을 운동을 못했더니 근육이 없어졌다. 집에서 걸어 다니는 것도 힘들더라….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근육은 보험처럼 만들어 놔야 한다는 걸 느꼈다. 운동하기 싫지만,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되더라"라며 자기 관리 비결을 전했다. 엄정화의 말처럼 실제 나이 들수록 근육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근육은 30세를 기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약 10년간 3~5% 감소한 뒤 40대부터는 매년 1%씩 줄어든다. 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 80세에는 인생 최대 근육량의 절반밖에 남지 않을 수 있다. 이렇게 근육이 줄면 당뇨병·심혈관질환·골절·낙상사고 위험이 커진다. 근육이 감소하면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덜 쓰여 몸 안에 그대로 남기 때문이다. 섭취한 칼로리가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몸에 남으면, 혈액에 지방도 쌓여 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뼈나 관절에도 무리가 간다. 근육이 몸의 관절이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버텨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노인에게 골절이나 낙상사고가 유독 흔한 이유도 근육 감소와 관련이 있다.근육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오랫동안 운동하지 않았다면, 체력부담이 적은 운동부터 시작하면 좋다. 특히 허리나 허벅지 등의 하부 근육은 근육 크기가 커서 운동 효과가 잘 나타나고 근육량을 늘리기도 쉽다. 자전거 타기나 수영도 효과적이다. 탄력밴드를 밟고 어깨에 건 뒤 앉았다 일어났다는 반복하는 탄력밴드운동이나 덤벨을 들었다 내리는 운동도 좋다. 단 처음부터 무리하게 운동 강도를 높여선 안 되고, 운동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운동은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운동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 관절을 풀어준다.한편, 운동과 함께 근육을 구성하는 주요 영양소인 단백질이나 비타민D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근육 감소 예방을 위한 영양소로 근육 단백질 합성 기능을 높이는 비타민B6, 비타민 B12, 엽산 같은 비타민B군과 비타민D, 비타민C, 칼슘과 함께 단백질의 충분한 섭취가 효과적이다. 근육 유지를 위한 적당한 단백질 섭취량은 1.0~1.2g/k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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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가 배탈이 나 실패했던 수능 경험담을 전했다.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전현무는 양식조리기능사 자격 필기시험에 도전하는 샤이니 키의 모습을 보며 “내가 재수를 했는데, 수능 당일 호두를 먹고 점심시간에 배탈이 났다”며 “생호두를 너무 많이 먹어 재수했다”는 경험담을 전했다. 실제 호두를 과하게 섭취할 경우 배탈이 날 수 있다.호두를 한꺼번에 많이 먹었다간 설사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호두에 든 불용성 식이섬유가 원인이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물에 녹지 않는 식이섬유를 말한다. 주로 견과류, 통곡물, 채소 등에 들어있는데, 다소 거친 성분이다 보니 소화기관에서 잘 분해되지 않는다. 물론 적당량을 섭취할 경우 소화기관 안에서 수분을 흡수해 대변의 부피를 증가시키고,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불용성 식이섬유가 오히려 가스를 발생시키고, 설사, 구토 등의 부작용을 일으킨다. 실제 농촌진흥청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호두(말린 것) 100g에는 불용성 식이섬유의 함량은 100g당 6.1g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호두의 열량 역시 688kcal(100g 기준)에 달하기 때문에 하루 권장량을 지켜야 한다. 호두 하루 섭취량은 10개로, 한 번에 다량 섭취하는 것은 피한다.다만 호두는 두뇌 건강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 두뇌에 좋은 비타민E가 호두에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신경세포 간의 물질 전달을 원활하게 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미국 UCLA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호두를 꾸준히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기억력, 집중력, 정보 처리 속도 등의 인지 기능이 더 높았다. 또 호두의 지방 대부분을 이루는 불포화지방산은 뇌의 노화를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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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시간이 너무 짧거나 길면 뇌졸중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일랜드 골웨이의대 임상 연구 센터 연구팀은 수면 시간이 뇌졸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52세의 첫 뇌졸중(뇌경색, 뇌출혈)을 겪은 환자군과 뇌졸중 병력이 없는 대조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국제 연구 자료를 분석했다. 그리고 첫 뇌졸중을 겪은 2243명과 뇌졸중 병력이 없는 2253명의 수면 습관 조사 자료도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전체적으로 ▲수면 시간이 지나치게 짧거나 너무 긴 사람 ▲수면의 질이 나쁜 사람 ▲코를 골고 자는 사람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코를 심하게 골면서 이따금 호흡이 끊기는 질환) ▲낮잠을 길게 자는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뇌졸중이 발생하지 않은 그룹에서 수면 시간이 5시간 이하인 사람은 43명에 불과한 반면, 뇌졸중이 발생한 그룹에서는 수면 시간이 5시간 미만인 사람이 162명이었다. 또 수면 시간이 하루 9시간 이상인 사람은 뇌졸중 그룹이 151명, 대조군은 84명이었다. 수면 시간이 5시간 이하인 사람은 수면시간이 평균 7시간인 사람보다 뇌졸중 발생률이 3배, 수면 시간이 9시간 이상인 사람은 2배 이상 높았다. 또 낮잠을 1시간 이상 자는 사람은 낮잠이 없는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8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 중 호흡에 문제가 발생하는 사람은 이런 문제가 없는 사람보다 뇌졸중 발생률이 91% 높았다. 특히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저자 노인의학 전문의 크리스틴 매카시 교수는 “흔한 수면 장애 증상이 뇌졸중 위험을 단계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며 ”이외에 흡연, 신체활동, 우울증, 음주 등 뇌졸중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고려했지만,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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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뜰 무렵, 9월, 오후 3∼4시에 자살이 늘어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미국 인디애나대 의대에 따르면 이 대학 정신과의사 알렉산더 니쿨레스쿠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인디애나주 매리언카운티에서 2012∼2016년 발생한 자살과 관련된 검시관실 자료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자살자 총 776명 중 200명이 보름달이 낀 주(566일)에 자살하고, 다른 566명은 보름달 주가 아닌 2006일 사이에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통계분석을 통해 보름달이 뜨는 주에 자살이 상당히 늘어나고, 특히 55세 이상에서 더 뚜렷하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또 1년 중에서는 9월, 하루 중에서는 오후 3~4시 대에 자살이 많았다고 밝혔다.니쿨레스쿠 박사는 "임상적, 공중보건적 관점에서, 자살할 위험이 높은 환자는 보름달이 뜨는 주에 오후에, 특히 9월에 더 주시해야 한다는 점이 이번 연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중요한 메시지"라고 했다.니쿨레스쿠 연구팀은 앞선 연구에서 불안이나 우울,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의 정신건강 상태와 고통 등을 알 수 있는 혈액 생체지표를 개발했으며, 검시관실에서 채취한 자살자의 혈액 시료에서 이런 지표가 존재하는지를 확인했다.연구팀은 "다른 시기와 비교해 보름달 기간, 늦은 오후, 9월 중에 자살을 예측하는 생체지표는 인체 내 시계인 이른바 생체시계를 통제하는 유전자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생체지표를 이용해 알코올 사용 장애나 우울증을 가진 사람은 이 시기에 더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니쿨레스쿠 박사는 보름달로 늘어난 빛이 이 기간의 자살률 증가로 이어졌을 수 있다고 제시했다. 주변의 빛은 인간이 잠을 자야할 때와 활동할 때를 조절하는 생체시계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데, 보름달의 빛이 어두워야 할 시점에 밝게 빛남으로써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그는 "주변의 빛과 자살자 생체시계의 영향은 수면 및 빛 노출 등과 함께 더 면밀히 연구할 필요가 있다"며 "빛의 변화는 취약한 사람들에게 다른 위험 요소와 연결돼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연구팀은 하루 중 오후 3∼4시에 자살률이 정점에 달한 것은 이때부터 빛이 줄어들기 시작해 생체시계 유전자 발현이 낮아지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cortisol) 분비도 떨어지게 만들 뿐만 아니라 하루 중의 스트레스 요인과도 연관돼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연중 9월에 자살이 많은 것도 이 무렵에 낮시간이 줄어드는 데 따른 계절성정서장애와 여름휴가가 끝난 뒤 이어진 스트레스 등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했다.니쿨레스쿠 박사는 "이번 연구는 보름달과 늦은 오후 시간대, 가을 등이 우울증이나 알코올사용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는 자살 위험이 증가하는 시간의 창이라는 점을 보여줬다"면서 앞으로는 밤 시간에 화면 노출이 젊은 사람의 자살 증가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것이라고 했다.이 연구 결과는 정신의학 저널 '디스커버 멘탈 헬스'(Discover Mental Health)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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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은 파킨슨병을 최초로 학계에 보고한 영국 의사 제임스 파킨슨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세계 파킨슨병의 날(World Parkinson’s Day)이다. 파킨슨병은 노화와 밀접하게 관련된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중뇌 흑색질에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분비 세포가 소실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80년대를 대표하는 SF영화 '백 투 더 퓨처'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영화배우 마이클 제이 폭스와 미국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 등이 파킨슨병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가 2018년 12만977명에서 2021년 13만1548명으로 8.7%증가했다. 특히 2021년 기준 여자(67%)가 남자(33%)보다 2배 이상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80대 이상, 70대, 60대 순으로 고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뇌의 흑색질에서 생성된 도파민은 운동 조절과 관련된 뇌 영역에 작용해 우리 몸의 운동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파킨슨병으로 흑색질의 도파민 세포가 소실되면 운동 기능이 떨어지고 움직임이 느려져 주변 사람들로부터 '행동이 느리다' '힘이 없어 보인다' '동작이 굼뜨다' '모자라다' 등의 말을 듣게 된다.환자 중 5∼10%는 유전이 원인으로 확인되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다. 파킨슨병은 한 번에 도파민 세포가 소실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50∼70%까지 소실되면 여러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특별한 진단법도 없어서 파킨슨병을 진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이다.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몸이 떨리는 증상인 안정떨림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초기 70%의 환자에게서 나타난다. 전체적으로 행동이 느려지고 몸이 굳게돼 관절에 유연성이 없어 뻣뻣해 마치 로봇이 움직이는 듯한 인상을 주게 되며 구부정한 자세로 변해 보행 시 몸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점점 걸음이 빨라지는 가속 보행이 나타나기도 한다.파킨슨병 중기로 넘어가면 자세가 불안정이 심해져 작은 변화에도 반응을 못해 쉽게 넘어지게 돼 골절 등과 같은 외상 위험이 높아진다. 이외에도 우울, 불안, 피로, 무감동 등 신경정신 증상부터 인지장애, 수면장애, 감각 이상 등 비운동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전형적인 파킨슨병의 경우 증상과 신경학적 검사만으로 충분히 진단을 내릴 수 있지만 증상이 유사한 이차 파킨슨병이나 비정형 파킨슨병, 뇌혈관질환 등과 구분하기 위해 혈액 검사,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이나 도파민 운반체의 밀도 및 분포를 측정하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 뇌의 영상의학적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대동병원 뇌혈관신경센터 문인수 과장(신경과 전문의)은 "병원을 찾는 환자 중 동작이 느려지는 증상으로 뇌졸중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갑자기 발생하는 뇌졸중과 달리 파킨슨병의 경우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파킨슨병의 대표 증상은 일반인이 다른 질환과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단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파킨슨병은 치료가 어렵지만 초기 진단을 받으면 병의 진행을 지연시키기 위해 약물치료, 재활치료, 수술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특히 파킨슨병 환자는 근육경직이 있어 통증을 많이 호소하게 되는데 이런 경직을 완화하기 위해 보행훈련, 자세교정 등을 재활치료 등을 꾸준히 해주어 근육이 경직되는 속도를 늦추어야 한다. 그 외에 고주파 치료는 오랜 약물복용과 재활치료로 더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경우 사용하게 된다.문인수 과장은 "파킨슨병의 경우 현재까지 뚜렷한 원인이나 예방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규칙적인 운동은 신경퇴행성 질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므로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며 "더불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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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기기인 파라핀 욕조와 유사 공산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홈페이지 200건을 점검해, 의료기기법을 위반한 53건을 적발·행정처분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파라핀 욕조는 파라핀이 용해된 욕조에 통증 부위를 담가 보온을 유지해 손, 발 통증을 완화하는 인증 대상 2등급 의료기기다. 고령자와 임산부 등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의료기기 파라핀 욕조뿐만 아니라 외형이 유사한 공산품도 온라인상에서 동시에 유통되고 있다.점검 결과 공산품 중 의료기기 파라핀 욕조의 사용 목적인 '통증 완화'를 광고하거나, '혈액순환' 등 의료기기로 소비자가 오해할 수 있는 광고를 한 홈페이지 등 35건이 적발됐다. 또, 의료기기 중에서도 '관절염 치료' 등 허가받은 사용 목적과 다른 광고 7건과 체험담, 사용 전·후 비교 등 의료기기법령에서 제한하고 있는 광고를 한 홈페이지 11건이 확인됐다.광고 주요 위반 사례로 ▲(의료기기로 오인하도록 광고) 공산품들이 ‘혈액순환’ ‘관절염 치료’ 등 의료기기와 유사 또는 의료기기인 것처럼 광고 ▲(인증받은 사용 목적과 다른 광고) 인증 사용 목적인 ‘통증 완화’를 넘어선 ‘손(가락)발 관절염 치료’, ‘무좀 완화‘ 등 효능·효과를 광고 ▲(체험담 이용 광고) 제품의 효능·효과가 검증된 것처럼 사용자의 주관적 경험과 후기 등을 사용한 광고 ▲(사용 전후 비교한 효능·성능 광고) 개인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 사용 전·후(before/after) 효과 사진을 사용한 광고 ▲(절대적 표현 사용 광고) ‘국내 유일’ 등 절대적 의미를 내포한 표현을 사용한 광고 ▲(기타) 해외에서는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것으로 광고하면서 국내에서는 공산품으로 판매(무허가 의료기기 수입·판매 점검 진행 중) 등이 포함됐다.식약처는 "최근 건강관리를 위한 가정용 의료기기의 국민 관심 증가에 편승해 온라인상에서 공산품을 의료기기인 것처럼 광고하거나 인증받은 의료기기라 허더라도 인증된 사용 목적을 넘어서 광고하는 행위가 늘고 있다"며 "이를 차단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자 이번 점검을 실시했다"고 했다.통증 완화 목적으로 파라핀 욕조를 구매할 때는 '의료기기' 인증 사항을 사전에 확인해야 하며, 사용할 때 올바른 사용 방법과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사용해야 한다. 식약처에서 인증된 의료기기 파라핀 욕조의 사용 목적, 성능·효과·효능 등 상세 정보는 '의료기기 정보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홈페이지 의료기기 Database 검색에서 '품목명'에 '파라핀욕조'를 입력하고 검색하면 된다.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 관심이 높은 생활 밀접 제품에 대한 허위, 거짓, 과대광고 등을 지속해 점검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하는 등 의료기기 유통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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