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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이니까… 거뭇한 팔꿈치·겨드랑이 밝게 하려면?

    여름이니까… 거뭇한 팔꿈치·겨드랑이 밝게 하려면?

    더운 여름엔 소매가 조금이라도 짧은 옷을 찾게 된다. 그러나 막상 민소매를 입으면 거뭇해진 팔꿈치와 겨드랑이가 신경 쓰인다. 유독 이 부위들만 까매진 이유는 뭘까?팔꿈치는 바깥쪽으로 돌출된 부위다. 팔을 약간 굽힌 상태로 이런저런 활동을 하다 보면, 팔꿈치가 외부와 자주 부딪힐 수밖에 없다. 마찰이 많은 부위는 색소가 잘 침착된다. 비슷한 이유로 무릎 역시 다리의 다른 부위에 비해 색소 침착이 잘 일어난다. 팔꿈치 피부에 잔주름이 많은 것도 한 몫 한다. 팔을 움직이며 피부가 주름 결을 따라 접혔다 펴지길 반복하다 보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벗겨지며 착색이 일어난다.검게 변한 팔꿈치가 고민이라면 팔꿈치에 쌓인 각질을 제거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 단, 팔꿈치를 세게 비비면 피부가 두꺼워지며 착색이 더 심해질 수 있다. 거친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데 좋은 젖산 암모늄, 살리실산 등이 포함된 각질제거제를 살살 문지르는 게 좋다. 일주일에 1~2회 정도가 적당하다.각질을 제거한 후엔 꼭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코코넛 오일이나 비타민E가 포함된 오일도 좋다. 평소 사용하던 미백 기능성 화장품이 있다면 팔꿈치에도 종종 발라준다. 미백 기능성 제품은 색소침착이 일어난 부위의 멜라닌 색소 합성 과정에 작용해 색소가 피부 위로 올라오는 것을 막아준다. 생활 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책상에 팔꿈치를 대거나 턱을 괴는 습관은 착색을 악화시키므로 고친다.겨드랑이는 바깥으로 돌출돼있진 않지만, 팔을 움직일 때마다 피부가 접히고 쓸리기 쉽다. 역시 색소침착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다. 겨드랑이털을 주기적으로 제모하는 사람은 피부가 자극받으며 착색이 일어날 수 있다. 민감성 피부인 사람은 제모제 속 성분이 피부를 자극해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한 것처럼 피부색이 어두워지기도 한다.겨드랑이는 팔꿈치보다 피부가 약하고 민감하다. 이에 각질을 제거하는 것 자체가 피부에 자극될 수 있다. 피부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유지하면서, 미백 화장품을 발라주는 게 최선이다. 미백 화장품을 고를 땐 알부틴, 비타민C, 나이아신아마이드 등의 기능성 성분이 포함됐는지 확인한다.
    피부과이해림 기자2023/06/24 08:00
  • '이곳' 사는 물고기, 회로 먹었다간… 담도암 위험 ↑

    '이곳' 사는 물고기, 회로 먹었다간… 담도암 위험 ↑

    담도와 담낭에도 암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5년 생존율이 약 30%에 불과할 정도로 낮아, 최대한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려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담도암의 가장 명확한 원인은 간흡충(간디스토마)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담도암의 발생 원인 1위를 간흡충으로 꼽았다. 간흡충은 민물에 많은데, 민물고기 등을 통해 체내로 들어오면 담도로 가서 오랫 동안 죽지 않고 살면서 염증을 일으킨다. 우리 몸의 모든 조직이 그렇듯, 염증이 오래되면 암으로 발전한다. 선천적으로 담관낭종이 있거나 담관기형이 있는 사람도 염증이 잘 생겨 암 위험이 있다. 염증성 장질환이나 C형 간염 환자도 담도암 위험이 높다.담도암은 진행하면 담도가 점점 두꺼워지고, 결국에는 담도가 좁아지다 못해 막혀 담즙 배출이 안되면서 황달이 온다. 황달이 가장 뚜렷한 증상이지만, 담도암으로 황달까지 왔다면 이미 상당히 암이 진행된 상태다. 황달이 오기 전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위암의 조기발견율은 80%에 달하는 데 반해, 담도암은 80%의 환자가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이 돼 수술이 어렵다. 황달이 오면 얼굴과 눈이 노랗게 될 뿐만 아니라 붉은 소변을 보기도 한다. 황달로 인해 피부 가려움증이 생기기도 한다. 그밖에 소화불량, 구역감, 원인 모를 체중감소도 담도암의 증상이다. 담도암은 70세 내외에서 많이 생긴다. 나이든 사람이 황달 등의 증상이 생겼다면 한번쯤은 담도암을 의심해야 한다.담도에만 암이 있으면 담도만 잘라내는 수술을 할 수 있고, 췌장에 암이 붙어있으면 췌·십이지장절제술을 한다. 췌장, 담도, 십이지장, 쓸개를 모두 절제하는 큰 수술이다. 간 안쪽 담도에 암이 생기면 담도와 함께 간 일부를 절제해야 한다.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항암·방사선치료를 하지만, 효과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다행히 담도암은 고령에 발생하고 암이 비교적 서서히 자라기 때문에 무조건 절망할 필요는 없다. 수술을 못해도 암으로 인한 고통스러운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좁아진 담도를 넓히는 스텐트 시술, 광역동 치료, 고주파 치료 등이다. 이런 치료로 암 크기를 줄이고 생존기간을 늘릴 수 있다. 담도암을 예방하려면 가장 큰 위험인자인 간흡충 감염을 막아야 한다. 민물생선을 회로 먹는 것은 삼가는 게 좋다. 미나리 등도 민물에서 자란 것은 간흡충 오염이 있어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 간흡충 감염 여부는 복부초음파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감염이 의심되면 약을 먹으면 된다. 간흡충을 사멸하는 약은 하루만 먹어도 효과를 낸다.
    암일반이해나 기자2023/06/24 07:00
  • 유방암, 20년간 매해 증가하는데… 국가 검진만으로 충분치 않다?

    유방암, 20년간 매해 증가하는데… 국가 검진만으로 충분치 않다?

    유방암은 1999년부터 20년 이상 매년 증가하는 암이다. 1999년 10만 명당 환자수가 12.8명에서 2019년 34.3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위암·대장암·간암 같은 주요 암이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유방암이 흔해진 만큼 ‘제대로’ 진단을 해야 한다. 현재 정부에서는 40세 이상 여성에게 2년에 한 번씩 유방X선 촬영을 해주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다. 한국 여성은 ‘치밀유방’이 많아 암 진단율이 떨어진다.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이사장(유방외과)은 "유방X선 촬영은 여러 유방암 검사법 중에 유일하게 사망률을 30% 낮춘다는 근거가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 무료 검진을 해주고 있지만,  유방X선 촬영은 민감도(암이 있을 때 암을 진단하는 확률)가 60~90%로 높지 않다"고 했다. 10명 중 1~4명은 유방암이 있어도 놓칠 수 있다는 의미다. 김 이사장은 "유방의 지방이 적고, 젖이 나오는 유엽·유관 같은 실질 조직이 많은 치밀유방을 갖고 있는 경우에 암 진단율이 떨어진다"고 말했다.게다가 유방X선 촬영은 20~30대 여성에게 권장하지 않는다. 김성원 이사장은 "많은 연구에서 20~30대 여성이 유방X선 촬영을 정기적으로 하면 암을 찾아 사망률을 줄이는 것보다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이 더 높다고 보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국가 검진도 40세 이상부터 시행한다.◇치밀유방이면 초음파 검사 추가해야그렇다고 유방X선 촬영의 장점이 없는 건 아니다. 유방의 지방 조직과 실질 조직의 대비를 통해 영상으로 잘 구현된다. 지방조직은 검게, 실질 조직은 희게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지방이 적고 실질 조직이 많아 딱딱한 치밀유방을 가진 여성은 영상 대비가 잘 안 돼 암이 잘 안 보인다. 문제는 한국은 치밀유방을 가진 비율이 서양에 비해 높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40대 여성 중 80% 이상이 치밀유방을 보유하고 있다.따라서 40세 이상의 치밀유방인 여성은 유방X선 촬영을 한 뒤 유방초음파 검사를 추가적으로 해야 한다. 초음파에서는 치밀유방 때문에 유방X선 촬영에서 보이지 않았던 종괴 등의 병변을 발견할 수 있다. 그렇다고 초음파가 유방X선 촬영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한다. 유방X선 촬영은 가루 형태의 암인 미세 석회화 병변을 유일하게 볼 수 있는 검사이기 때문이다. 김성원 이사장은 "양쪽 유방의 대칭이 맞지 않거나 멍울이 잡히고, 통증이 있거나 유두에서 피가 나오는 경우에도 추가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렇다면 20~30대 젊은 여성은 어떻게 해야할까? 특별한 증상이나 가족력이 없다면 병원 검사를 할 필요 없이 매달 유방을 만져보는 자가검진을 해야 한다. 김 이사장은 "증상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20~30대라도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이 때도 유방X선 촬영은 하지 않고 초음파 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가장 이른 나이에 유방암이 발생한 가족을 기준으로 5년 이전부터 유방암 검사를 해야 한다. 어머니가 35세에 유방암에 걸렸다면 딸은 30세부터 검진을 해야 되는 것이다.
    외과이금숙 기자 2023/06/24 06:00
  • 소설 '향수' 주인공처럼… 체취 없는 사람의 '면역 결핍' 가능성

    소설 '향수' 주인공처럼… 체취 없는 사람의 '면역 결핍' 가능성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는 고전의 대열에 오른 매혹적 소설이다. 1985년에 출간된 이후 절판 없이 한국에서도 꾸준히 팔리는 중이다. 절대 음감 비슷하게 ‘절대 후각’을 가진 주인공 그르누이가 최상의 향수를 만들기 위해 살인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그가 절대 후각을 가질 수 있는 건 자기 몸에서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아서다. 체취 없는 인간, 가능할까?우리 몸은 생존을 위해 쉬지 않고 면역 기제를 발동시킨다. 면역은 몸속에서 본래 나인 것(self)과 내가 아닌 것(non-self)을 구분하는 일이다. 외부로부터 침입한, 나 아닌 무언가가 감지되면 면역세포들이 즉각 달려가 해치운다. 그런데 면역세포 중에 T세포는 ‘주조직 적합성 복합체(MHC)’라는 물질의 도움을 받아야 제대로 일한다.◇치열한 ‘면역 전쟁’의 흔적어려운 이름인데, ‘주조직 적합성 복합체’는 내 ‘조직에 적합’하지 않은 세포 속의 이물질(항원)을 조각낸 뒤 세포 표면 위로 떠밀어 잘 보이게 해주는 분자 집단(‘콤플렉스’)이다. 이때 세포 표면으로 떠밀려 나온 물질은 ‘MHC-단백질 복합체’의 형태를 띤다. 이런 수상한 물질 더미가 출현하면 우리의 T세포가 금방 알아보고 달려가 먹어 치운다. 그게 면역 과정이다. 그렇게 위기를 이겨내는 순간마다 면역세포와 MHC-단백질 복합체가 엉긴 잔여물이 우리 몸에 쌓일 거란 사실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우리 몸은 이런 잔여물들을 땀, 침에 섞어 몸 밖으로 내보낸다. 체취는 그러니까 우리 몸에서 수시로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면역 전쟁의, 아름다운 흔적이다.소설 ‘향수’는 체취 없는 남자 주인공이 미친 듯, 홀린 듯, 신비한 체취를 가진 여성들을 추적하는 스토리다(스포일러를 피해야 하니 최대한 간략하게!).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는 주인공 그르누이의 면역에 관해 얘기하지 않았고 얘기할 필요도 없었지만, 의학적으로 볼 때 그는 감염병에 무방비로 노출됐을 가능성이 크다. 체취가 없다는 건 그의 몸속에서 면역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거니까.게다가 소설 속에서 그르누이가 태어난 곳은 비린내 진동하는 18세기 파리의 생선 시장이다. 부패에 취약한 게 생선이고, 당시 파리의 위생 상태는 엉망이었다. 그르누이는 태어날 때부터 악취와 오물로 인해 이런저런 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크다. 작가가 묘사하고 있는 그르누이의 볼품없는 외모와 엇나간 성격은 어쩌면 태생적인 병약 때문일 수 있겠다. 그러나 그러거나 말거나 불쾌한 냄새 가득한 공간에서 무향(無香)의 청정 인간을 탄생시키는 작가의 파격 상상력은 어디에서 오는지 모르겠다.
    내과이지형 객원기자 2023/06/24 05:00
  • 유독 깊고 진한 팔자주름, 그나마 옅게 만들려면

    유독 깊고 진한 팔자주름, 그나마 옅게 만들려면

    유독 늙어보이게 하는 얼굴 주름이 있다. 바로 팔자주름. 얼굴 한 가운데, 콧방울부터 입꼬리까지 이어지는 팔자주름은 깊고 진하다. 팔자주름이 깊고 진하면 메이크업이 끼어 더 보기 싫어진다.노화를 거스를 수 없는 만큼, 팔자주름도 완전히 되돌릴 길은 없다.  오늘성형외과 곽인수 원장은 “팔자주름은 웃거나 말하거나 먹을 때 항상 움직이는 근육 사이에 있고, 얼굴 골격 구조상 치조골과 상악골 사이 꺼지기 쉬운 부위에 있다”며 “그러다보니 얼굴 살이 빠지거나 처지면 팔자주름이 도드라져 보인다”고 말했다. 팔자주름을 옅게 만들려면 자외선 차단, 주름개선 화장품, 마스크팩 같은 기본적인 노화 관리와 함께, 웃을 때 ‘적당히, 과하지 않게’ 웃어야 한다. 갑자기 얼굴살이 쪘다 빠지는 상황도 피해야 한다. 피부·성형 시술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가장 쉬운게 보톡스·필러 시술이다. 보톡스는 근육의 움직임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고, 필러는 꺼진 부위를 채워주는 효과가 있다. 복부나 허벅지 지방을 주름 부위에 이식하는 자가지방이식술도 필러와 비슷한 효과다. 울쎄라 같은 리프팅 시술도 있다. 고강도 초음파 에너지를 피부 근막층까지 깊숙하게 전달해 콜라겐 재생과 리프팅 효과를 낸다.곽인수 원장은 “조금더 강력한 효과를 거두고 싶다면 실리프팅을 통해 늘어진 피부를 당기는 방법이 있다”며 “피부층과 근막층 사이에 특수 제작한 실을 넣으면 시간이 흐르면서 실 주변으로 콜라겐이 증식해 주름이 펴진다”고 했다. 좀더 큰 수술로는 늘어진 피부를 절개를 통해 끌어올려 꿰매는 안면거상술, 팔자주름 부위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귀족 수술이 있다.팔자주름을 예방하는 운동을 수시로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입 모양을 '아, 에, 이, 오, 우'로 만드는 입 운동을 반복하는 방법이다.
    성형외과이금숙 기자2023/06/23 23:00
  • 같은 쌀밥이라도… ‘이렇게’ 먹는 쌀밥은 살 덜 쪄

    같은 쌀밥이라도… ‘이렇게’ 먹는 쌀밥은 살 덜 쪄

    갓 지은 따뜻한 밥은 누구나 좋아한다. 차갑게 식은 밥은 식감이 좋지 않은 데다 쌀 특유의 풍미도 덜하다. 그러나 다이어트 효과만 두고 보면 밥을 차게 식혀 먹는 게 좋다.찬밥엔 저항성 전분이 많아 다이어트에 이롭다. 저항성 전분은 전분(녹말)의 일종이지만 식이섬유가 최대 90% 포함돼, 대부분 포도당으로 구성된 일반 전분과 다르다. 일반 전분은 포도당 함량이 높아 많이 섭취하면 체지방량이 늘어날 수 있다. 우리 몸은 에너지원으로 소모하고 남은 포도당을 지방으로 축적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저항성 전분은 지방으로 축적될 일이 없다. 포도당으로 분해돼야 지방으로 저장될 수 있는데, 저항성 전분은 포도당으로 분해되지 않기 때문이다.같은 이유로 저항성 전분은 일반 전분보다 혈당도 천천히 올린다. 이에 2019년 '영양과 당뇨병(Nutrition & ​Diabetes)' 저널에는 저항성 전분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했다는 연구 결과가 실리기도 했다. 식후에 혈당이 급격히 올라 췌장에서 인슐린을 과도하게 분비하는 일이 반복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잘 생긴다. 인슐린이 분비돼도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 현상이다. 인슐린 저항성은 2형 당뇨병 발생의 가장 중요한 선행 요인이기도 하다. 저항성 전분은 일반 전분보다 포만감도 오래 가는 편이다.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저항성 전분은 위에서 소화되지 않고 장까지 내려가 미생물에 의해 발효된다. 발효된 후 일부는 몸에 흡수되지만, 나머지는 대변으로 배출된다. 위에서 소장을 거쳐 대장까지 도달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오래간다. 열량도 일반 전분의 절반 수준인 1g당 2kcal다.갓 지은 쌀밥에서 저항성 전분의 함량을 눞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관한 연구 결과가 있다. 2015년 아시아 태평양 임상 영양학 저널에 게재된 논문에 의하면, ▲갓 지은 백미 ▲실온에서 10시간 식힌 백미 ▲4도에서 24시간 식힌 후 재가열한 백미의 저항성 전분 함량이 각각 ▲0.64g/100g ▲1.30g/100g ▲1.65g/100g으로 나타났다. 4도에서 24시간 식혔다가 재가열한 백미는 10시간 실온에서 식힌 백미보다 저항성 전분 함량이 20% 더 높았다. 밥을 빨리 식히고 싶은 마음에 냉동 보관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온도가 내려갈 때 전분 분자들이 움직여서 뭉쳐져야 저항성 전분이 만들어지는데, 냉동할 땐 전분의 구조 변화가 잘 일어나지 않는다. 전분 주변의 물이 순식간에 얼어버려 분자들이 움직이기 어려워서다. 섭씨 4도의 온도에서 적어도 5시간은 보관하는 게 좋다. 
    다이어트이해림 기자 2023/06/23 22:00
  • 반려견이 가슴을 ‘쿡쿡’… 강아지 덕에 유방암 발견한 여성

    반려견이 가슴을 ‘쿡쿡’… 강아지 덕에 유방암 발견한 여성

    반려견 덕에 유방암을 조기 발견한 영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여성은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두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추가 검사 결과에 따라 항암치료 또한 받을 예정이다.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BBC, 더 미러 등에 따르면, 노팅엄셔에 거주 중인 50세 여성 트리샤 앨리슨은 올해 4월 2살짜리 반려견 ‘루나’ 덕에 자신이 유방암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평소 온순한 성격인 루나는 갑자기 트리샤의 몸에 올라타 가슴을 찌르고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트리샤는 “주말 아침 소파에 누워 TV를 보고 있는데 루나가 달려들어 가슴을 찌르고 냄새를 맡았다”며 “처음 보는 행동이었다”고 말했다.30~40분 뒤 트리샤는 가슴에 통증을 느꼈다. 그는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다음 날 병원을 찾았고, 조직 검사 후 2주 만에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트리샤는 “MRI 검사에서도 암 덩어리가 확인됐다”며 “결과가 나오기까진 2주가 걸렸지만,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트리샤는 노팅엄시립병원에서 두 번에 걸쳐 암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수술 결과에 따라서는 추가로 항암치료를 받아야할 수도 있다. 그는 “2주 뒤 검사 결과를 토대로 다음 치료 계획을 정할 것이다”고 말했다.루나 덕에 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었던 트리샤는 반려견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루나가 아니었다면 그날 유방암을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루나는 내가 유방암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루나는 작은 생명의 은인이다. 루나에게 감사하다”고 했다.한편, 트리샤를 치료한 의료진은 “종종 강아지의 이상 행동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유방암 진단을 받을 때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매우 신뢰할 만한 진단방법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최대한 빨리 의료진을 찾는 것이다”고 했다.
    외과전종보 기자 2023/06/23 20:00
  • 부쩍 커진 발… ‘노화’ 신호라고?

    부쩍 커진 발… ‘노화’ 신호라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우리 몸 곳곳은 점차 퇴화한다. 심지어 발도 변한다. 건강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부쩍 자신의 발이 커진 것 같다면 노화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발의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고, 평소 신던 신발을 계속 신으면 발의 피로가 가중돼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노화된 힘줄·인대·근육이 평발 만들어 중년 이후 발이 커진 것 같다면 평발로 진행되는 과정일 수 있다. 평발은 발바닥의 움푹 들어간 아치 부분이 비정상적으로 낮아져 평평하게 변형된 상태다. 흔히 평발은 선천적으로 타고난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노화 ▲운동 부족 ▲체중 증가 등을 이유로 평발이 될 수 있다. 발의 아치를 유지하던 힘줄과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인대, 근육이 퇴화하기 때문이다. 평발이 아니었던 사람도 발바닥을 높게 당기던 힘이 느슨해지면서 아치가 서서히 주저앉을 수 있다. 아치가 주저앉으면 발볼이 넓어져 마치 발이 커진 것처럼 보인다. 특히 평발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엄지발가락 크기에 변화가 생겨 무지외반증이 발병할 수 있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검지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면서 관절이 튀어나오는 족부질환이다. 발가락이 변형되면 걸음걸이가 변형될 가능성이 크다. 안정적으로 걷지 못해 넘어질 수 있다.◇발 모양에 맞는 깔창으로 교체해야평소 신던 신발이 불편하다면 자신의 발 모양에 맞는 자신의 발 모양에 맞는 깔창으로 교체해야 한다. 깔창이 아치가 무너지는 걸 막아준다. 정형외과에 내원하면 깔창을 제작할 수 있다. 깔창은 발이 많이 부어 있는 날 맞추는 게 좋다. 활동을 많이 하거나, 오후 시간이 적합하다. 가급적이면 신발은 발볼이 넓고, 밑창 쿠션이 두꺼운 것으로 신어야 한다. 신발은 직접 신어보고 구매하는 게 맞다. 발을 많이 사용한 날에는 족욕을 하고, 발가락과 발바닥을 움직이면서 스트레칭을 해주면 발 근육이 강화된다.
    정형외과이채리 기자2023/06/23 19:00
  • 화날 때 얼굴에 힘 빠지고, 졸음 반복되면… ‘이 병’ 의심

    화날 때 얼굴에 힘 빠지고, 졸음 반복되면… ‘이 병’ 의심

    예고 없이 졸음이 쏟아지면 기면증을 의심할 수 있다. 기면증은 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자기 잠드는 질환이다. 단순 피로와 다르다. 기면증의 주요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탈력 발작=기면증 환자의 60~70%가 겪는 증상 중의 하나는 바로 ‘탈력 발작’이다. 탈력 발작은 웃거나 화를 내는 등 감정적인 변화가 생길 때 근육의 힘이 갑자기 빠지는 것이다. 탈력 발작이 나타나면 턱에 힘이 빠지거나, 머리와 목에 힘이 빠지는 등의 느낌이 들 수 있다. 눈꺼풀, 눈동자 관련 근육 등 얼굴에 나타나는 증상부터 전신 증상까지 정도가 제각각이다. 탈력 발작은 대개 30초~2분 정도 지속된다. 빈도 역시 사람마다 다르다.▷반복되는 졸음=졸린 증상은 기면증을 대표하는 증상이다. 기면증이 없는 사람도 무료하거나 피곤하면 졸려 한다. 하지만 기면증이 있으면 집중해야 하는 자리에서도 갑자기 잠에 빠질 수 있다. 잠을 자고 나면 서너 시간까지 졸리지 않으나, 다시 심한 졸음이 찾아올 수 있다. 기면증은 이런 현상이 하루에도 여러 번 반복된다.▷자동행동=기면증이 있으면 졸음이 심할 때 자동행동(automatic behavior)을 보일 수 있다. 자동행동은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단순한 행동을 반복하거나 전후 맥락이 통하지 않는 글을 쓰는 것이다. 무의미한 말을 반복하기도 한다. 자동행동은 기면증 환자의 20~40%에서 발생한다(대한신경학회 연구 자료).▷낮은 수면의 질=기면증 환자의 절반 이상은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특히 밤에 잠들기 어렵다. 자다가 자꾸 깨기 때문이다. 기면증이 있으면 수면 중에 다리를 움직이는 주기성사지운동증이 동반될 수 있다. 이 증상이 나타나면 잠에서 자주 깨게 되고, 깊은 잠에 이르지 못한다.
    신경과이채리 기자2023/06/23 18:05
  • 반려견과 뽀뽀, 건강에 문제되진 않나? [멍멍냥냥]

    반려견과 뽀뽀, 건강에 문제되진 않나? [멍멍냥냥]

    반려견과 입을 맞추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개와의 입맞춤이 사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반려견과의 입맞춤은 보통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희박한 확률로 균이 사람 몸에 옮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노인, 입안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게 좋다.반려견 입에 있는 균은 일반적으로 사람 입으로 옮겨왔을 때 살아남지 못한다. 사람이 주기적으로 양치를 할 뿐 아니라, 개의 침과 사람 침의 산성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개의 침은 pH 7.5~8로 알칼리성이지만, 사람 침은 pH 6.5~7로 산성에 가깝다. 실제 건대 수의대에서 사람 6명, 반려견 4마리의 구강 내 세균을 비교한 결과, 사람의 입과 개의 입에 사는 균 종류가 각각 달랐다.하지만 개의 입에 있던 균도 사람 입에 상처가 있으면 이를 통해 몸속으로 침투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개의 입에 사는 캡노사이토퍼거 캐니모수스균이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입안 상처로 침투하면 심한 경우 패혈증으로 이어진다. 개의 변에 있던 유해균이 개의 입에 묻어있을 수 있는 것도 문제다. 간혹 개는 자신의 배설물이나 항문 주변을 핥는다. 이로 인해 변에 있던 캄필로박터균이나 기생충 알이 개의 입에 옮겨갔다가 사람 입으로 들어와 인체에 침투하면 복통, 설사, 장염을 유발할 수 있다.간혹 자신의 입안에 상처가 난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따라서 면역력이 매우 약한 사람을 비롯해 건강한 사람도 되도록 개와 입을 맞추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내과이해나 기자2023/06/23 17:38
  • [건강잇숏] 먹는 자세가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

    [건강잇숏] 먹는 자세가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

     여러분! 요즘 서서 먹는 스탠딩 매장이 유행하고 있대요~ 겉보기엔 힙해보이는데 건강엔 어떨까요? 간혹 서서 먹는 자세가 다이어트에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틀린 사실입니다. 오히려 서서 먹는 자세는 과식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위가 빨리 비워지고, 포만감도 잘 못 느끼게 돼 과식하게 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죠. 서 있을 때 낮아지는 복압도 더 많은 양의 음식을 먹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 서서 먹는 사람들은 앉아서 먹는 사람에 비해 약 30% 정도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했다는 캐나다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과식 외에도 자주 오래 서서 먹는 행위는 기립성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어 좋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건 식사할 땐 앉아서 먹고, 식후에 서 있는 것입니다. 만일 서서 먹어야 하는 곳에서 불가피하게 오래 있어야 한다면 장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커피, 술 등 식품들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과헬스조선 편집팀2023/06/23 17:28
  • 스무살 된 365mc, '전 세계 비만 1위 병원' 꿈꾼다

    스무살 된 365mc, '전 세계 비만 1위 병원' 꿈꾼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질환 중 하나는 비만이다. 비만은 각종 만성질환을 유발하고, 미용 측면에서 자신감을 훼손하는 그야말로 만병의 근원이라, 적극적인 치료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동시에 더욱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비만을 해결하고자 하는 욕구가 폭발하면서 치료법 역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 가운데에는 비만 전문치료 병원인 365mc가 있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365mc는 'K-지방흡입'으로 또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기술력 바탕 최다·최초 기록 획득한 365mc의 20년 365mc는 여러 종류의 '최다', '최초' 타이틀을 가진 병원이다. 한국기록원이 인증한 최다 지방흡입 병원이자 국내 최초 미용∙성형 분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이다.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인 'M.A.I.L 시스템(메일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지방추출주사의 원조격인 'LAMS(람스)'를 개발했다. 지난 20년간의 성과에 대해 365mc 김하진 대표병원장(대표원장협의회 회장)은 "최고의 기술력을 향한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하진 대표원장은 "의료는 끊임없이 발전하는 분야이기에 핵심은 기술이다"며, "기존 기술에 만족하고 답습해선 안 되고,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신기술을 찾아내야 한다는 강박을 갖고 비만 치료에 임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는 비만시장에서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었던 데는 신기술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R&D에 투자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 신기술 개발은 필수다"고 말했다. 실제로 365mc는 비만연구 개발비가 50억원을 돌파했다.(2021년 3월 기준) 존스홉킨스 의과대학과 여성지방축적 메커니즘 연구에 착수했으며(2021년), 흡입지방 분석의학 연구소 개소(2021년), 초고효율 지방흡입 캐뉼라 카이스트와 공동연구 개발(2022년) 등을 진행 중이다. ◇양질의 성장 기반 '세계에서 비만 치료 제일 잘하는 병원' 목표스무살 성인이 된 365mc는 그간의 연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 비만치료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낼 예정이다. 천안, 노원 등 국내 지점 확대에 이어 올해 7월엔 365mc 인도네시아 지점이 새롭게 문을 연다. 김하진 대표원장은 "체형 교정 등은 체중 감량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비만치료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리라 판단하고, 올해 7월 인도네시아에 동남아 지역 제1호 365mc 병원을 개소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국적 등을 볼 때 해외에서도 체형 교정을 포함한 비만치료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다"며,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으로 진출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원장은 "지난 20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술력과 최선의 결과를 위한 진심은 365mc의 저력이다"며 "세계에서 비만 치료를 제일 잘하는 병원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기타신은진 기자 2023/06/23 17:09
  • 눈다래끼 응급처치… ‘약국약’으로 가능할까? [이게뭐약]

    눈다래끼 응급처치… ‘약국약’으로 가능할까? [이게뭐약]

    수시로 다래끼가 생기는 사람들이 있다. 주말이라 당장 문을 연 병원이 없다면, 약국에서 써볼 만한 약이 있을까?◇약국 판매 ‘소염제’ ‘프로폴리스’ 등이 다래끼 완화다래끼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도 증상을 가라앉힐 수 있다. ▲옵티큐어·시크린원 등 점안액 ▲소염진통제 ▲한방소염제(배농산급탕) ▲단백분해효소제 등 써볼 수 있는 약의 종류도 많다. 건강기능식품이지만 염증 완화 효과가 있는 ‘프로폴리스’ 역시 선택지 중 하나다. 대한약사회 백영숙 학술이사(약사)는 “옵티큐어·시크린원 등 점안액은 설파메톡사졸이란 항생제가 들어 있어, 다래끼뿐 아니라 결막염 등 눈에 생긴 염증 질환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미노카프린산 등 충혈 억제 성분과 클로르페니라민 등 가려움 완화 성분도 들어 있다. 대한약사회 김예지 학술위원(약사)은 “소염진통제는 염증을 완화하고 통증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며 “배농산급탕은 단단하게 붓고 아픈 화농성 질환에 사용하는 한방 항생제로, 염증을 완화하고 고름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단백분해효소제는 트립신과 브로멜라인 등 효소로 구성된다. 역시 염증과 부기를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배농산급탕'이 기본… 증상 따라 약 추가하는 게 보편적이 약들을 한꺼번에 다 써야 하는 건 아니다. 보통은 한방소염제(배농산급탕)를 기본으로, 증상에 따라 다른 약들을 몇 가지 추가한다. 백영숙 이사​는 “다래끼가 그리 심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배농산급탕에 프로폴리스나 단백분해효소제를 함께 쓰고, 염증이 심해 통증이 있는 사람에겐 배농산급탕에 소염진통제를 추가한다”고 말했다. 안약도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진 않다. 김예지 학술위원은 “환자의 눈이 충혈되고 가려움이 있거나, 평상시에 렌즈를 오래 착용하거나, 빨리 나아야 하는 상황일 땐 안약도 함께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왜 한방소염제같은 생약에 단백분해효소제 같은 양약을 함께 쓰는 걸까. 김 위원에 따르면 이는 생약과 양약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 상가작용이 일어나 증상이 빠르게 완화되기 때문이다. 한방소염제와 단백분해효소제를 함께 쓰면 염증을 두 가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가라앉힐 수 있다. 백 이사는 “한방 약재는 염증을 일종의 열증으로 보고, 열기를 가라앉히며 뭉친 것을 풀어준다”며 “이와 달리 단백분해효소제는 염증을 일으키는 단백질의 작용을 억제한다”고 말했다. ◇다래끼 크거나, ‘콩다래끼’라면 병원 가는 게 좋아약국에서 구매한 약을 먹은지 3~4일이 지났는데도 증상이 여전하다면 병원에 가보는 게 좋다. 염증이 심하고 다래끼 크기가 커서, 절개를 통해 염증을 빼내야 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약국약은 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겉다래끼와 염증 질환에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지만, 눈 결막의 피지선인 ‘마이봄샘’이 막혀 피지와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해 생기는 콩다래끼에는 효과가 덜할 수 있다. 물론, 콩다래끼에 발생한 2차적인 세균 감염을 완화하는 덴 약국 약이 도움될 수 있지만, 콩다래끼 자체는 병원에서 치료하는 게 낫다.다래끼는 재발이 잦다. 다래끼가 생겼을 때 약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좋은 건 애초에 다래끼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손을 늘 깨끗이 씻고, 될 수 있으면 눈을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않는다. 콘택트렌즈를 지나치게 오래 끼는 습관도 고친다. 눈가에 바른 화장품이 눈을 자극할 수도 있다. 아이라이너나 마스카라는 될 수 있으면 사용하지 말고, 사용했다면 반드시 꼼꼼히 지운다. 눈을 세척하는 의약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눈을 자주 온찜질 해주고, 종합비타민이나 상황버섯 추출물처럼 면역력에 도움되는 영양제를 평상시에 섭취하는 방법도 있다.
    안과이해림 기자2023/06/23 17:06
  • 한 주간 쌓인 ‘스트레스’… 주말에 날리는 법 5가지

    한 주간 쌓인 ‘스트레스’… 주말에 날리는 법 5가지

    매일 반복되는 무리한 일과와 인간관계 등 저마다의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나도 모르게 쌓이는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적절하게 해소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말이 되면 술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이들이 많지만, 무리한 음주는 건강에 독이 된다. 집에서도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호흡 길게 내쉬기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다면 숨을 길게 내쉬는 호흡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에 따르면 긴 날숨을 쉬는 사람이 스트레스가 가장 많이 줄어들었고 기쁨, 평화 등 긍정적인 감정을 더 많이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은 하루에 5분씩 한 달 동안 다음의 호흡법을 실천했다. 긴 날숨 호흡을 할 때는 소파·침대에 앉거나 누운 편안한 상태에서 코로 숨을 크게 들이마신 뒤, 짧게 다시 한 번 더 들이마셔 폐를 부풀리면 된다. 이어서 들이마신 숨을 입으로 천천히 길게 내쉰다. 이때 숨을 들이쉴 때 걸린 시간보다 두 배 오래 내쉬고 5분간 반복하면 된다. ◇노래 부르기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는 것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꽤나 효과적이다. 실제 독일의 한 연구팀이 합창 공연장에서 공연자와 관객의 침을 공연 전후에 각각 채취하고, 설문을 통해 공연자와 관객의 기분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노래를 직접 한 사람은 합창 후 기분이 좋아지고, 면역 활동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래를 듣기만 한 사람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는 감소했으나, 활력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노래 부르기는 많은 연구를 통해 신체 면역력 향상, 산소 흡입량 증가, 순환기 자극, 표현력·창의력 향상 등의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햇볕 쬐기몸이 축 처지고 우울하다면 햇볕을 쬐는 것도 방법이다. 우리 몸은 햇볕을 받으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차단하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한다. 그럼 신진대사 활동도 증가하고 뇌의 움직임도 빨라져 스트레스는 줄어들게 된다. 특히 전문가들은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쬐면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주중에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다면 주말에 밖에 나가 공원 등을 가볍게 산책하는 것을 추천한다.◇낮잠 자기적당한 낮잠은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맑은 정신을 되찾게 한다. 특히 20분 정도의 적당한 낮잠은 세로토닌 호르몬 생성을 증가시키고 생체 리듬을 조절해 체내 피로와 신경 흥분이 축적되지 않게 한다. 실제 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과 업무 강도가 높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질 높은 낮잠은 기민성과 심리 행동능력 및 기분을 상승시키는 데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다만, 너무 긴 낮잠은 오히려 밤중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주의한다.◇트립토판 함유 식품 먹기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는 트립토판이 함유된 식품을 먹어보자.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은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의 원료로 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트립토판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네델란드 레이댄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대표적으로 ‘기분이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라는 말처럼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등에는 트립토판이 풍부해 기분 전환을 돕는다. 이외에 ▲견과류 ▲다크초콜릿 ▲바나나 ▲우유 역시 트립토판이 많이 함유돼 있어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우울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3/06/23 16:57
  • 계단 오를 때 시간 재보면… ‘심장 건강’ 체크 가능

    계단 오를 때 시간 재보면… ‘심장 건강’ 체크 가능

    쉽게 올랐던 계단이 버겁게 느껴질 때가 있다. 숨이 차올라 계단 오르는 속도가 느려지고, 심하면 호흡하기가 어렵기까지 하다. 물론 노화,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이 원인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심장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 일수 있다. 실제로 계단 오르기는 심장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계단 오르기는 심장 건강을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될 수 있다. 유럽심장학회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스페인 아코루냐 대학병원 연구팀은 운동 중에 가슴 통증이나 숨 가쁨 증상을 느끼는 환자 165명에게 지칠 때까지 트레드밀에서 걷거나 뛸 것을 요청했다. 참가자들은 15~20분간 휴식한 뒤, 60계단을 쉬지 않고 올라갔고, 연구팀은 참가들의 대사 당량(MET)과 심장 기능을 측정했다. MET는 운동 강도를 평가하는 지표인데, 운동할 때 사용하는 에너지 소비량을 말한다. 연구 결과, 계단을 모두 오르는 데 1분 30초 이상 걸린 경우 약 58%가 심장 기능에 이상을 보였다. 1분 이내로 오른 사람 중에선 32%가 심장 기능에 이상이 있었다.특히 MET와 연관 지어 분석한 결과, 40~45초 이내에 계단을 오른 사람은 9~10MET를 소비했다. 1분 30초 이상 걸린 사람은 8MET 미만으로 소비해 10년간 사망률이 30%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60계단을 오르는 데 1분 30초 이상 걸린다면 심장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고 가슴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협심증과 같은 심장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협심증은 동맥경화, 혈전, 경련 수축 등에 의해 심장혈관에 혈류 장애가 생긴 것이다. 계단을 오르는 등 심장이 평소보다 더 빨리 뛰는 상황에서 호흡곤란, 흉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흉통의 경우 가슴을 짓누르는 느낌이 든다. 협심증은 방치했다간 급성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계단을 오를 때마다 의심 증상이 반복된다면 내원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심장질환이채리 기자2023/06/23 16:18
  • 얼굴 ‘후끈’ 달아오르는 폐경기 안면홍조… 생활 속 해결책은?

    얼굴 ‘후끈’ 달아오르는 폐경기 안면홍조… 생활 속 해결책은?

    50대 여성 A씨는 최근 폐경기를 맞으며 안면홍조 증상이 잦아졌다.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빨개지다 보니 열이 올라 피부가 화끈거리고, 사람들을 만날 때 역시 불편함이 컸다. 실제로  안면홍조는 대표적인 폐경기 증상 중 하나다. 가뜩이나 뜨거운 여름에는 홍조로 달아오른 얼굴이 잘 가라앉지도 않아 A씨처럼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 폐경기 안면홍조도 해결법이 있을까?안면홍조는 피부가 갑자기 붉게 변하며 열감과 발한이 동반되는 상태를 말한다. 40~50대 폐경기 여성의 80% 이상이 갑작스러운 안면홍조를 경험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안면홍조는 많은 여성에게서 폐경 이후에도 5~10년 동안 지속될 수 있고, 심지어는 평생 지속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폐경기 호르몬 변화가 어떻게 안면홍조를 유발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구에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해 체온 조절을 담당하는 시상하부가 체온 변화에 더 민감해질 때 안면홍조가 발생한다고 말한다. 즉, 시상하부가 몸이 너무 뜨겁다고 생각할 때 몸을 식히기 위해 안면홍조를 유발하는 것이다.폐경기 안면홍조의 치료는 병원에서 적절한 여성호르몬 보충요법으로 완화할 수 있다. 폐경으로 인해 체내에서 생성이 부족해진 에스트로겐을 보충시켜주는 방식이다. 한편, 약물 외에도 콩류가 포함된 채식 섭취가 안면홍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실제 미국 ‘책임 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 위원회’ 연구팀이 안면홍조를 겪는 폐경기 여성 38명을 대상으로 한 그룹에게는 12주간 매일 삶은 대두 2분의 1 컵(86g)을 포함한 저지방 채식 식단(샐러드, 수프 등)을 제공하고, 다른 한 그룹(대조군)은 기존 식단을 유지하도록 했다. 그 결과, 채식을 한 그룹은 가벼운 홍조를 비롯한 전반적인 안면홍조 빈도가 79% 감소했다. 연구팀은 콩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이 체내 대사과정을 거쳐 ‘에쿠올’이라는 성분으로 바뀌는데, 이것이 안면홍조 빈도와 강도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식습관 등 생활습관을 바꿔보는 것도 안면홍조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특히 ▲매운 음식 ▲카페인 ▲알코올 ▲흡연은 안면홍조를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과체중이라면 안면홍조가 더 자주,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건강한 체중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자기 전에는 침실 온도를 낮추고 침대 옆에 선풍기를 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평소에도 갑자기 안면홍조가 생길 상황을 대비해 휴대용 선풍기를 가지고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정서적 불안감과 스트레스 역시 안면홍조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마음 챙김 명상 등으로 관리하면 좋다.
    여성일반신소영 기자2023/06/23 14:23
  • 토마토에는 왜 소금을 뿌려야 할까?

    토마토에는 왜 소금을 뿌려야 할까?

    토마토는 여러모로 건강에 좋은 채소다. 한 개에 약 22kcal 정도로 열량이 매우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채소다. 수분이 많아 포만감이 크고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건강 효과도 뛰어나다.토마토에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리코펜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라이코펜은 토마토의 빨간색을 낸다.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 산소를 제거해 노화와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실제 토마토를 꾸준히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진행성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53%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라이코펜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려면 기름에 굽거나 볶아 익혀 먹는 게 좋다. 라이코펜은 기름에 녹는 지용성 영양소라, 기름과 함께 열을 가하면 체내 흡수율이 증가한다. 코넬대학 연구팀이 토마토를 87도에서 30분간 데운 결과 라이코펜 함량이 35% 증가했다. 또 라이코펜은 토마토가 빨갈수록, 껍질에 풍부하게 들어있다.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토마토의 비타민B 성분 흡수가 잘 안 되고 혈당이 높아진다. 반면 소금을 뿌리면 단맛도 나면서 비타민C 산화가 억제되고 세포의 에너지 대사 활동이 활발해진다. 소금이 토마토의 효능을 높이는 것이다.토마토에 많이 들어 있는 칼륨은 세포가 에너지를 만들고, 정상 혈압을 유지하며, 몸속 노폐물을 처리하고,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쓰인다. 이런 세포의 기능은 몸속 칼륨과 나트륨의 양이 균형을 이뤄야 원활해지는데, 토마토를 먹으면 몸속 칼륨 농도만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나트륨이다. 토마토에 소금을 뿌리면 칼륨과 나트륨의 균형이 맞춰져 세포의 에너지 대사 등이 원활히 이뤄진다.비타민C의 산화도 일부 막을 수 있다. 토마토에 든 비타민C는 공기 중 산소를 만나면 산화돼 없어진다. 소금을 뿌리면 토마토 겉에 얇은 막을 씌워 공기를 차단하는 효과가 난다.토마토 4~5개(1kg)당 한두 꼬집 정도의 소금을 토마토 자른 단면에 뿌리면 된다. 이 정도로 뿌리는 소금은 칼륨의 이뇨작용에 의해 다시 몸 밖으로 배출되므로 혈압 상승 같은 건강 문제를 크게 일으키지 않는다.
    푸드한희준 기자 2023/06/23 11:30
  • '의료진 성추행' 서울아산병원 교수, 9월에 복직 예정

    '의료진 성추행' 서울아산병원 교수, 9월에 복직 예정

    전공의와 간호사 등 10여명을 성추행한 사건으로 진료에서 배제된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A교수가 두달 전 5개월 정직 처분을 받고 9월 복직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A교수가 5개월 정직 후 9월 복직 예정"이라며 "A교수가 복직하더라도 피해자와의 분리 원칙 등을 철저하게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A교수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피해자들을 상습 성추행한 의혹을 받았다. 지난 1월 내부 구성원의 신고 이후 진료에서 배제되고 3월까지 사실관계 조사가 이어졌다.한편,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A씨 복직과 관련해 의사 출신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질의를 했다. 비위 사실에 비해 징계 수위가 지나치게 약하다는 지적이었다.조 장관은 "현장과 전문가 의견을 들어서 개선 방안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의료법 개정에 따라 의료인 결격사유가 모든 범죄로 확대됐기 때문에 11월에 시행되고 나면 이런 문제가 좀 억제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와는 별도로 피해자 보호를 위해서 보건의료 인권침해 상담센터를 활성화하는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기타이해나 기자 2023/06/23 11:21
  • 간세포암 신약 '이뮤도주' 국내 허가

    간세포암 신약 '이뮤도주' 국내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간세포암 치료에 사용하는 신약 ‘이뮤도주(성분명 트레멜리무맙)’를 23일 허가했다고 밝혔다.이뮤도주는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로 '임핀지주(성분명 더발루맙)'와 병용해서 사용하도록 허가받았다. 첫 투여 때 이 약과 임핀지주를 병용 투여하고, 이후에 임핀지주만 단독으로 사용한다. 임핀지주는 PD-L1(암세포 표면 단백질)에 결합하는 항체의약품이다. T 세포는 PD-1과 PD-L1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암세포를 공격하지 못하지만, 임핀지주가 PD-1과 PD-L1의 상호작용을 방해해 T 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한다.이뮤도주는 CTLA-4와 CD80 및 CD86의 상호작용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항체다. T-세포 활성화와 증식을 향상해 T-세포의 항종양 면역 반응을 유도해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치료 효과를 낸다. CTLA-4(Cytotoxic T lymphocyte associated antigen-4)는 세포독성 T 림프구 연관 항원-4, 주로 T-림프구 표면에 발현되며 T-림프구 활성을 저해한다. 식약처 측은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약신은진 기자 2023/06/23 10:44
  • 이대서울병원, 제주서 헬기 타고 이송된 '응급 대동맥질환' 환자 치료

    이대서울병원, 제주서 헬기 타고 이송된 '응급 대동맥질환' 환자 치료

    이대서울병원이 지난 16일 개원 이후 처음으로 헬리포트를 가동해 제주도에서 헬기로 이송된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했다.이날 복통으로 서귀포의료원 외래를 찾은 80세 여성 환자 A씨는 CT(전산화단층촬영) 촬영 결과, 급성하행대동맥박리가 발견됐다.대동맥 혈관 내부 파열로 인해 대동맥 혈관 벽이 찢어져 생기는 급성하행대동맥박리는 초응급질환으로 대동맥 전문가가 케어해야 하는 질환이다.국내 최고의 대동맥수술 전문가로 손꼽히는 송석원 교수팀이 자리잡은 이대서울병원에 전원 문의가 왔고, 송석원 교수팀은 EXPRESS(Ewha Xtraordinary PREcision Safe AORTIC Surgery) 시스템을 가동해 즉시 준비에 들어갔다.EXPRESS 시스템은 외부에서 대동맥질환 환자 전원 연락이 오면 관련 의료진 및 행정파트까지 문자가 전송돼 환자 도착 전에 수술 준비를 마치고, 환자 도착과 함께 바로 수술장으로 이동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19일 이대대동맥혈관병원 개원에 맞춰 구축됐다.광주에서 출발한 헬기는 제주공항에서 환자 A씨와 보호자를 태우고 19시 50분 이대서울병원 옥상 헬리포트에 안착했다. 환자는 바로 응급중환자실(EICU)에 이송해 약물 치료를 시행했고 안정을 찾았다.전원 환자 케어를 담당한 이해 심장혈관외과 교수는 "이대대동맥혈관병원 개원과 함께 의료팀과 준비했던 것을 무리없이 침착하게 해냈다"라며 "앞으로 타부서들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서 이송 과정을 더 정교하게 다듬고, 원팀(One Team)을 통해서 응급환자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대서울병원 옥상 헬리포트는 서울시내 유일하게 항공청의 허가를 받은 옥상헬기장이다. 또한 병원이 위치한 서울 강서구는 고도제한이 있어 헬기가 뜨고 내리는데 용이해 헬기에서 응급 환자를 그대로 수술실로 이동시켜 수술 후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가 가능하다.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은 "이대서울병원은 헬기 이송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살려 응급 혈관환자의 골든타임을 지켜낼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라며 "헬기 이송까지 완비된 이대서울병원은 이대뇌혈관병원과 이대대동맥혈관병원 개원과 맞물려 응급 뇌혈관, 대동맥 환자 관리의 기준점이 되는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했다. 한편 지난 19일 이대서울병원 산하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이 진료를 개시해 향후 헬기를 통해 365일 24시간 응급환자를 전원 받아 적극적으로 치료할 계획이다. 
    기타이금숙 기자2023/06/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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