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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가을 타나봐" 계절성 우울증 극복하고 싶다면?

    "나, 가을 타나봐" 계절성 우울증 극복하고 싶다면?

    ‘가을 탄다’는 표현처럼 가을만 되면 괜히 우울하고 무기력해지는 사람이 많다. 일시적인 우울감일 수 있지만, 우울감이 지속한다면 ‘계절성 우울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계절성 우울증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일조량 줄어들면서 발생계절성 우울증은 계절적인 흐름을 타는 우울증으로 일반적으로 가을이나 겨울에 증상이 나타난다. 가을, 겨울에는 일조량 감소로 인해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이 많이 분비되면서 생체 리듬이 망가질 수 있다. 일반적인 우울증은 불면증을 유발하지만, 계절성 우울증은 반대로 평소보다 잠을 많이 자는 과다 수면 증상을 보인다. 그리고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도 적게 분비돼 우울감이 더 느껴지기도 한다. 계절성 우울증은 ▲과거에 앓았던 적이 있거나 ▲우울증 가족력이 있거나 ▲알코올 중독인 사람에게 특히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트립토판으로 계절성 우울증 완화하기도▷햇볕 쬐기=계절성 우울증을 극복하려면 햇볕을 많이 쬐야 한다. 줄어든 일조량을 보충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햇볕을 자주 접하면 생체 리듬이 정상화되도록 도울 수 있다. 그리고 햇볕을 많이 쬐면 비타민D가 생성돼서 면역력 증진에도 좋다.▷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 자제하기=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면 생체 리듬이 쉽게 악화할 수 있고, 이는 계절성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밝은 빛과 청색광은 생체 리듬 교란을 촉진한다. 반대로 책을 읽으면 청색광 노출을 방지할 수 있다. 그리고 감각과 언어기능 등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을 자극해서 계절성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미국 컬럼비아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대뇌피질이 얇아지면 우울증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독서를 통해 대뇌피질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면 우울감을 줄일 수 있다.▷트립토판 섭취도 도움=계절성 우울증 완화에는 트립토판 섭취도 도움이 된다. 트립토판은 멜라토닌을 만드는 필수 아미노산이며 감정에 영향을 주는 세로토닌의 전구물질이기도 하다. 뇌는 자체적으로 세로토닌을 만들어 쓰기 때문에 세로토닌을 섭취해도 뇌·혈관 장벽이 가로막아 제대로 합성되지 않는다. 이때 트립토판을 섭취하면 세로토닌 생성량을 늘릴 수 있고, 우울증 완화에도 좋다. 트립토판은 우리 몸이 스스로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바나나, 치즈, 생선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정신질환이금숙 기자2023/10/05 21:30
  • 옷 드라이클리닝 후 비닐째 보관하면 ‘절대’ 안되는 이유

    옷 드라이클리닝 후 비닐째 보관하면 ‘절대’ 안되는 이유

    드라이클리닝을 한 옷은 비닐에 쌓여온다. 이대로 보관하면 차후 유해 물질이 체내 피부나 호흡기를 통해 들어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드라이클리닝을 할 때 옷을 열풍 건조하는 과정에서 액체였던 트리클로로에틸렌(Trichloroethylene, 이하 TCE)이 휘발돼 옷에 일부 붙게 된다. 이때 비닐 포장된 옷을 그대로 보관하면 TCE가 옷에 남아있을 수 있다.TCE는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 미국 로체스터대 메디컬센터 신경과 연구팀 연구 결과, TCE 수치가 높은 장소 근처에서 거주하거나 근무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5배 이상 높았다. 연구팀은 TCE가 뇌와 신체 조직에 침투,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을 생성하는 중뇌 흑질 부위 신경세포를 파괴해 파킨슨병 위험을 높인 것으로 추정했다.게다가 드라이클리닝을 할 때 나는 기름 냄새는 세계암연구기구(IARC)에서 발암물질로 분류한 포름알데히드(HCHO)일 수 있다. 포름알데하이드에 오래 노출되면 알레르기, 습진, 천식, 기관지염이 유발될 수 있다.세탁소에서 옷을 받아오면 비닐은 바로 버리거나, 옷장에 비닐을 개방한 후 바깥에서 3~4시간 통풍해 주는 것이 좋다. 베란다가 있으면 창문을 열어 비닐을 개방한다. 햇빛이 있을 때 널어두는 것이 좋은데, TCE와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햇빛을 받으면 온도가 높아져 공기 중으로 빨리 이동한다.
    라이프이슬비 기자2023/10/05 21:00
  • 당뇨 전 단계일 때 ‘체중’보다 ‘이것’ 줄이세요

    당뇨 전 단계일 때 ‘체중’보다 ‘이것’ 줄이세요

    당뇨병의 전 단계인 전당뇨에서 벗어나려면 체중보다 복부지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전당뇨는 공복 혈당이 정상 범위의 상한선인 99mg/dL을 넘고 당뇨병 진단 기준인 126mg/dL에는 못 미치는 경우(100∼125mg/dL)를 말한다. 전당뇨는 심장, 신장, 눈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만 현재는 전당뇨에 처방하도록 승인된 약은 없다.독일 튀빙겐대병원 당뇨병 연구 센터 안드레아스 비르켄펠트 박사 연구팀은 전당뇨에 해당하는 성인 1105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1년 동안 식단 개선, 신체활동 증가 등 생활 습관 개선을 주문했다. 1년 후 연구팀은 이들 중 체중이 최소 5% 이상 줄어든 298명의 건강 상태를 평가했다.연구 결과, 일부 참가자는 공복 혈당, 식사 두 시간 후 혈당, 당화혈색소 수치 모두 정상으로 돌아오며 전당뇨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나머지는 체중이 빠졌음에도 전당뇨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또한 혈당을 떨어뜨리는 호르몬인 인슐린 분비량은 두 그룹 모두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전당뇨에서 벗어난 그룹은 인슐린 민감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두 그룹 모두 체중은 비슷하게 줄었지만 전당뇨에서 벗어난 그룹이 그렇지 못한 그룹보다 복부지방을 크게 감량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전당뇨에서 벗어난 그룹은 2년 후 당뇨병 발생률이 실패 그룹보다 73%나 낮았다. 신장 손상을 보여주는 수치도 낮아지고 혈관 건강도 개선됐다. 이와는 별개로 당뇨 발병의 중요한 위험 인자인 지방간 감소는 두 그룹 차이가 없었다.연구팀은 “복부지방 감소를 위해 허리둘레를 여성은 최소 4cm, 남성은 7cm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영국 의학저널 ‘랜싯 당뇨병과 내분비학(Lancet Diabetes and Endocrin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밀당365 앱-혈당 관리의 동반자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당뇨김서희 기자 2023/10/05 20:30
  • 좋은 콜레스테롤은 다다익선? 높으면 치매 위험 증가

    좋은 콜레스테롤은 다다익선? 높으면 치매 위험 증가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알려진 고밀도 지단백(HDL)이라도 혈중 농도나 지나치게 높으면 치매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질의 일종인 콜레스테롤은 세포를 둘러싸는 세포막의 구성성분이다. HDL 외에도 저밀도 지단백(LDL)이 있다. 일반적으로 LDL은 간으로부터 세포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데 신체 요구량보다 많을 경우 혈관벽에 들어붙어 동맥경화를 일으키므로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린다. 반면 HDL은 세포로부터 간으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해 동맥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기 때문에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린다. 이러한 이유로 HDL은 각종 심혈관질환과 치매를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미국 보스턴대 연구팀은 HDL의 치매 예방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미국의 의료보험인 카이저 퍼머넌트(Kaiser Permanente)의 보험 가입자 18만4367명의 기록을 추출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70세였으며 치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평균 9년 치의 기록을 추적·관찰했다. 해당 기록에는 건강 상태에 대한 자가 보고 설문과 평균 2.5회의 콜레스테롤 측정 기록이 포함돼 있었다.분석 대상자들의 평균 HDL 수치는 53.7mg/dL로 확인됐다. HDL의 적정 수준은 남성의 경우 40mg/dL 이상, 여성은 50mg/dL 이상이다. 연구팀은 분석 대상자들의 HDL 수치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눴다.9년 간 2만5214명이 치매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치매 발병률은 HDL 수치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HDL 수치가 가장 높은 그룹은 중간 그룹에 비해 치매 발병률이 15% 더 높았다. 가장 낮은 그룹은 중간 그룹에 비해 치매 발병률이 7% 더 높았다.연구팀은 음주, 고혈압,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 치매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은 통제한 상태에서 나타난 결과라고 밝혔다. 또 LDL과 치매 위험 사이의 연관성은 유의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연구의 저자 마리아 글리므루 박사는 “연구 집단에서 LDL 수치와 치매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HDL 수치가 치매와 복잡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를 추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뇌질환오상훈 기자 2023/10/05 20:00
  • 남성 난임 급증… 건강한 정자 지키는 법

    남성 난임 급증… 건강한 정자 지키는 법

    불과 50년 사이에 남성의 정자 수와 운동성이 떨어졌다는 연구가 여럿 발표된 가운데 국내 남성 불임 진료 환자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남성 불임 진료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남성 불임 진료 환자 수는 2018년 7만8370명에서 2022년 8만5713명으로 약 10% 증가했다. 특히 30~40대 남성 난임율은 최대 20% 증가해 만혼한 이들의 난임은 흔한 수준이 됐다. 남성 불임 환자의 평균 진료비는 2018년의 경우 12만 9000원을 웃돌았지만 2022년은 14만 6000원으로 증가했다.난임 걱정 없이 건강한 정자를 지키고 싶다면,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을 기억해 두자.◇비만·꽉 끼는 속옷·주머니에 휴대전화 넣기는 피해야건강한 정자를 갖고 싶다면, 일단 비만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부산백병원 비뇨의학과 민권식 교수는 "비만해지면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증가해 정자의 생산능력이 감소한다"며 "또한, 고환이 과도한 살에 둘러싸이면, 고환 온도가 1~2도 정도 증가해 정자 생성에 장애가 된다"고 말했다. 고환은 체온보다 1~3도 정도 온도가 낮아야 정자를 제대로 만들기 때문이다.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도 정자 질에 악영향을 준다. 민권식 교수는 "남성호르몬 생성에 장애를 유발하는데, 이로 인해 정액 생성도 부분적으로 억제된다"고 말했다.같은 맥락에서 꽉 끼는 속옷도 피해야 한다. 성기를 압박하는 팬티를 입으면 고환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정자 생성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 헐렁한 팬티를 입어야 통풍이 잘 되고 체온이 올라가지 않아 정자가 잘 만들어진다.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트렁크 팬티를 입는 남성은 딱 붙는 팬티를 입는 남성보다 움직임이 활발한 정자 수가 33%나 많았다.주머니에 휴대전화를 넣는 습관도 바꿔야 한다. 휴대전화 속 전자파가 정자 손상에 영향을 준다. 이스라엘 마르타 디른펠드 박사 연구팀이 불임 클리닉의 발표에 따르면, 바지 주머니 등 고환으로부터 거리가 50cm 이내인 곳에 휴대전화를 넣고 다니는 남성의 47%는 정자 수가 적거나 질이 떨어졌다.◇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은 필수정자의 건강을 지키려면, 위의 행동은 피하면서 건강한 음식을 충분히 먹고, 운동을 충분히 해야 한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과일, 채소를 통한 다양한 비타민, 엽산 등의 섭취가 적고,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남성은 정자 수, 운동성, 정상 형태 비율이 낮았다.별것 아닌 일 같지만, 이는 아연, 아르기닌 등 각종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보다 정자 질 개선에 효과적이다. 민권식 교수는 "효과로 본다면 여러 보충제 복용보다 중강도의 규칙적인 운동이 오히려 정자 수나 운동성, 정상 정자를 더 유의하게 개선했다"며 "운동은 혈중 테스토스테론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민 교수에 따르면, 아연이 정액에 많이 포함되어 있긴 해도 정자 질을 개선한다는 양질의 논문이나 메타분석은 없다. 아르기닌도 동물에서는 정액 양이나 정액의 질이 개선된다는 보고가 있지만, 사람 대상은 메타분석상 효과가 없는 것이다.민 교수는 "평소 건강한 식이와 비만하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정자의 질도 높이고, 오래 살 가능성도 크다"고 강조했다.
    임신신은진 기자2023/10/05 19:30
  • 운동만으로 다이어트 성공할 수 있나? 전문의 답변은

    운동만으로 다이어트 성공할 수 있나? 전문의 답변은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은 사람도 살이 찌기 쉬운 때이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움직임이 줄어들고, 조금만 운동을 하면 살이 금방 빠질 거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운동만으로는 체중조절이 쉽지 않다고 강조한다.◇체중 관리 핵심은 섭취 열량 줄이기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손기영 교수는 "체중 관리의 핵심은 섭취하는 열량을 줄여 체지방을 줄이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체지방 1kg을 칼로리로 환산하면 약 7700kcal 정도다. 단순 계산으로도 섭취한 칼로리보다 소모한 칼로리가 7700kcal 더 많으면 체지방 1kg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총 섭취량을 줄이는 일은 어렵지 않다. 밥 한 공기가 보통 300kcal 정도 되니 끼니마다 밥을 반 공기 정도 줄인다고 하면 반찬도 함께 줄이게 되므로 하루 약 450kcal의 열량을 줄일 수 있다. 소모하는 열량이 같다면 대략 2~3주에 1kg의 체지방 감량을 기대할 수 있다. 70kg 정도 되는 사람이 중등도의 운동을 30분 했을 경우 하루에 겨우 140kcal 정도의 열량만을 소모하게 된다. 손기영 교수는 "음식 섭취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운동만으로 체중을 줄이겠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생각보다 쉽지 않은 중등도·고강도 운동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운동의 양은 중등도 운동으로 주당 150분 또는 고강도 운동으로 75분 이상을 하는 것이다. 중등도 운동을 1분 할 때 1점, 고강도 운동을 1분 할 때 2점을 준다고 했을 때, 1주일에 150점 이상을 획득하면 권장되는 운동량을 해냈다고 볼 수 있다. 손기영 교수는 "물론 권장량이란 체중을 조절하기 위한 운동량이 아니라 심혈관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한 수준의 권장량이다"며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최소한 위의 숫자보다는 더 많은 운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중등도 운동과 고강도 운동은 어떤 것일까? 유산소 운동을 예로 들면, 중등도 운동은 약간 숨이 차고 옆 사람과의 대화는 가능하지만, 노래를 부르기는 어려운 정도다. 고강도 운동은 너무 숨이 차서 옆 사람과 대화 자체가 불가능한 정도라 할 수 있다.보다 객관화된 지표로 운동 강도를 정의할 때는 심박수를 이용하는데 대개 최대 심박수의 64~76%쯤 되면 중등도, 77% 이상이면 고강도 운동이라고 한다. 최대 심박수는 ‘220 -본인 나이’로 계산한다. 만일 40세인 분이 중등도 운동을 한다고 가정하면 (220 -40)×0.64 = 115 이상의 심박수로 운동 시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하는 셈이 된다.◇고강도 운동 몰아서 해도 효과 있어그렇다면 운동으로 열량을 얼마나 소모할 수 있을까? 섭취량에서 얼마의 칼로리를 줄이고 운동으로 얼마나 칼로리를 소모할 것인지 계산할 수 있다면 더 계획적으로 체중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강도에 따른 칼로리 소모량을 계산하기 위해 MET(Metabolic Equivalent of Task)라는 단위를 사용한다.보통 중등도 운동은 3~6 MET이며 고강도 운동은 6 MET 이상이다. 계산 편의를 위해 중등도를 4 MET, 고강도를 8 MET라 가정한다면 70kg인 사람이 1주일에 중등도 운동 120분, 고강도 운동 30분을 했다고 하면 1주일 동안 운동을 통해 70×(4×120 + 8×30) / 60 = 840 kcal 정도의 칼로리를 소모한 것이 된다. 이 경우 칼로리 섭취가 일정하다고 가정했을 때, 체지방 1kg을 줄이는 데 적어도 두 달 반의 시간이 소요된다.손기영 교수는 "단기간 체중을 줄이려는 단계에서는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것과 병행하여 제대로 된 운동 습관을 만들면서 함께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목표 체중을 달성한 후에도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유지해야 요요현상을 겪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항상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우리는 종종 이런 의문을 가진다. 주말에 몰아서 강도 높게 운동하면 안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위 권장량 이상의 운동을 하는 경우, 고강도 운동을 몰아서 하는 것도 낮은 강도의 운동을 여러 번 꾸준히 하는 것만큼 효과적이다. 손기영 교수는 "러닝머신에서 1주일에 5번, 30분 동안 중등도 운동을 하면서 땀을 빼는 것만큼, 주말에 수영장에서 75분 동안 힘차게 접영을 하는 것도 충분히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짧은 시간에 강도 높은 운동을 하다 보면 운동으로 인한 부상의 가능성도 크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이어트신은진 기자 2023/10/05 19:00
  • “이젠 100일 만에 백신 만들어야”… 팬데믹에 mRNA 백신 필요한 이유

    “이젠 100일 만에 백신 만들어야”… 팬데믹에 mRNA 백신 필요한 이유

    인류가 코로나19 팬데믹을 버텨낸 비결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에 있다.mRNA 백신 개발자인 커리코 커털린 바이오텍 수석 부사장과 드루 와이스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가 얼마 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을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두 연구자는 mRNA를 구성하는 염기를 일부 변형하면 mRNA 백신의 체내 염증 반응을 잠재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2008년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에 코로나 19 대유행이라는 상황이 맞물리며 지난 2020년 mRNA 백신이 상용화됐다. 그 뒤엔 글로벌 제약사들의 발 빠른 대처가 있었다. mRNA 백신 상용화의 주역 중 하나인 모더나는 mRNA 기술이 백신·치료제 생산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임에 주목했다. 5일 기자간담회에서 모더나코리아 의학부 김희수 부사장은 “mRNA는 인체에서 단백질을 만들어내고, mRNA 백신은 우리 몸의 단백질 공장인 mRNA를 원하는 대로 조정해 면역 효과를 낸다”며 “이 원리를 이용하면 백신뿐 아니라 암, 희귀질환 등의 치료제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mRNA를 원하는 대로 바꾸어 다양한 질환의 백신과 치료제를 만들겠다는 기획이 바로 ‘mRNA 플랫폼’이다.mRNA 플랫폼을 이용하면 팬데믹이 닥쳤을 때 백신을 재빨리 개발할 수 있다. 실제로 모더나의 첫 번째 코로나 19 mRNA 백신이 개발돼 사용되기까진 11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이 분석된 후 항원을 디자인하는 데 이틀, 인체가 이 항원을 만들어내도록 유도할 ‘주문서’인 mRNA를 AI로 디자인하는 데 1~2시간이 소요됐다. 불과 42일 만에 임상시험용 의약품이 만들어졌고, 이후 9개월 동안 임상 1·2·3상이 신속하게 진행됐다. 김희수 부사장은 “과거엔 바이러스를 키운 후 죽여서 몸속에 넣어주거나, 단백질 항원을 공장에서 만든 후 인체에 넣어주는 방식으로 백신을 개발했다”며 “고전 방식으로는 백신 개발에 5~10년이 걸리지만, mRNA 백신을 활용하면 이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백신 개발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바이러스는 계속해서 변이한다. 변이를 거듭하다 보면 원래의 바이러스엔 잘 듣던 백신이 변이형에선 힘을 못 쓰게 될 수 있다. 항원과 항체가 퍼즐처럼 맞물려야 예방 효과가 큰데,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면 항원의 모양이 약간씩 바뀐다. 이에 기존 백신으로 만들어놓은 항체가 새 항원에 완벽하게 들어맞지 않게 돼, 면역 효과가 떨어진다. 대유행을 막으려면 변이형에 맞는 백신을 그때그때 새로 만들어내야 한다. mRNA 플랫폼이 아닌, 고전적인 백신 개발 방법으로는 바이러스 변이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다. 모더나코리아 손지영 대표는 “팬데믹 기간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이끈 앤서니 파우치 전(前)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변이형이 출현한지 100일 만에 새 백신을 개발해내야 한다는 ‘100일 미션’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오미크론 변이형이 유행했다면, 이번엔 오미크론의 변종인 XBB 변이형이 바톤을 넘겨받았다. XBB는 기존 변이 중에서도 특히 변이 정도가 심해 지난해에 2가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라도 XBB 변이형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에 모더나는 XBB 변이형에 강력한 면역 효과를 보이도록 업데이트한 ‘스파이크박스 엑스주’를 최근 내놓았다.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 노인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의 경우 코로나 19 신규 백신을 접종하길 권고하고 있다. 10월 19일부터 우선 접종이 시작된다.치료제 부문에서 모더나의 mRNA 플랫폼이 먼저 적용된 분야는 희귀질환과 암이다. 효소 부족으로 물질대사가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 희귀질환의 경우, 그 효소를 생산해내는 mRNA를 주입함으로써 치료할 수 있다. 현재 유전성 희귀질환인 ▲프로피온산증 ▲메틸말론산증 ▲글리코겐축적병 1a형 치료제의 개발이 진행 중이다. mRNA 기술을 이용한 흑색종 치료제는 임상 2상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 현재 임상 3상에 돌입했다. 현재로선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의 개발 진척 상황이 가장 빠르며, 개인 맞춤형 암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김희수 부사장은 “mRNA 플랫폼을 활용하면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개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어,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약계소식이해림 기자2023/10/05 18:04
  • 비싸다고 좋은 걸까? 비타민D 영양제, 똑똑하게 고르는 법

    비싸다고 좋은 걸까? 비타민D 영양제, 똑똑하게 고르는 법

    A(42)씨는 건강검진 결과에서 비타민D 결핍을 진단받았다. 결핍을 방치했다간 근육과 뼈가 쇠약해질 수 있다는 말에 A씨는 비타민D 영양제 복용을 결심했다. 좋은 영양제를 구매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수많은 비타민D 영양제를 살펴봤지만, 결정이 좀처럼 서질 않았다. 분명 구매하려는 것은 비타민D 영양제인데, 비타민D3제품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왜 하필 비타민D에 3이라는 숫자가 붙었을까. 비타민D 함량도 1000IU, 4000IU, 5000IU 등 천차만별이다. 천연 제제가 아닌 혼합제제로 된 비타민D 영양제가 오히려 품질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까지 들려온다. 비타민D 영양제,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비타민 D2, 비타민D3… 체내 활성화 5배 차이 비타민D는 햇볕을 쬐거나 연어, 달걀노른자 등의 음식 섭취로 합성된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고, 식단만으로 충분한 양의 비타민D를 섭취하기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이때 선택하는 게 바로 비타민D 영양제다.시중에서 판매되는 비타민D 영양제를 살펴보면 대부분 비타민D3 제품이다. 원래 비타민D에는 D1부터 D5까지 총 5종류가 존재한다. 이 중에서 인체에 필요한 종류는 비타민D2(에르고칼시페롤)와 비타민D3(콜레칼시페롤) 두 가지다. 비타민D2는 주로 식물성 식품과 효모에 들어 있고, 비타민D3는 연어, 참치, 달걀노른자 등 동물성 식품에서 발견된다. 두 비타민의 분자량은 거의 유사하나 분자 구조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그렇다면 왜 시중의 영양제들이 비타민D2가 아닌 비타민D3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체내 활성화 비율에 있다. 실제 비타민D3의 체내 활성화 비율은 비타민D2보다 약 5배 높아 체내 비타민D 수치를 높이는 데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김은영 교수는 “우리 몸은 비타민D2, D3 모두 쉽게 흡수하지만, 기존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2는 D3에 비해 혈액 내 단백류와의 결합력이 약해 생물학적 활성도를 유지하는 효과가 떨어지고, 생체 이용률이 낮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준 교수 역시 “비타민D2는 저장 시간이 짧으며, 비타민D2보다 D3가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데 더 효과가 높았다는 메타분석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D2, D3의 기능적 차이를 고민하기보단, 영양제의 비타민D 함량에 주목해야 한다. ◇‘결핍’ 고함량 제품으로, ‘정상’ 굳이 먹지 않아도 돼비타민D 결핍 상태인 사람은 가능한 고함량 제품(4000IU~5000IU 수준)을 먹는 게 좋다. 일반의약품연구회 회장 오인석 약사(수지솔약국)는 “고함량의 비타민D 영양제는 시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영양제를 꾸준히 먹어 비타민D 혈중 농도가 결핍에서 정상 수치로 돌아왔다면 영양제 복용을 중단해도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영양제 복용 기간은 다음 혈액 검사 기간까지, 즉 비타민D 혈중 수치를 재확인하는 시점까지 먹는 게 좋다. 다만, 오 약사는 “비타민D 영양제 섭취로 혈중 농도가 정상으로 돌아온 상태라도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식습관이나 바깥 외부 활동을 자주 하는 생활 습관을 생성하지 못한다면 영양제 복용을 중단 이후 다시 비타민D 결핍 상태로 돌아갈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영양제 섭취와 함께 실생활에서 비타민D 보충에 도움이 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한편, 원래부터 비타민D 결핍 상태가 아닌, 건강한 사람의 경우 굳이 전반적인 건강을 위해 비타민D 영양제를 섭취하지 않아도 된다. 결핍이 없는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게 건강상 이득이 있냐에 대해서는 근거가 부족한 편이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는 “비타민D가 골밀도와 골절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어느 정도 입증됐으나 비타민D를 과도하게 섭취했다간 고칼슘혈증, 신장결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건강을 위해 고용량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굳이 비타민D 영양제를 먹겠다면 영양제 복용 여부에 대해 의사와 상의하고 적절한 용량을 선택해야 한다. 성인의 비타민D 1일 충분섭취량은 400IU, 상한섭취량은 4000IU이다(한국영양학회 자료). 대한골대사학회의 권고안에 따르면 골다공증과 골절 예방을 위해 최소 1일 800IU 정도를 섭취하도록 권장한다.◇천연 제제 vs 혼합 제제, 따질 필요 없어비타민D 영양제는 천연 제제로 된 제품으로 선택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혼합 제제는 품질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는 오해다. 오인석 약사는 “오히려 천연 제제보다 혼합 제제를 만드는 게 더 많은 에너지가 들고, 더 많은 경비가 든다”며 “혼합 제제는 몸 안에 들어가서 대사를 거치지 않고도 바로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오 약사는 “비타민D 영양제 선택에서 천연이냐 혼합이냐는 굳이 따질 필요가 없다”며 “중요한 건 비타민D 함량”이라고 말했다.
    제약이채리 기자2023/10/05 17:34
  • 일반인도 할 수 있는 '다이어트 끝판왕' 아시안게임 종목

    일반인도 할 수 있는 '다이어트 끝판왕' 아시안게임 종목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시청하다 보면, 불필요한 지방 없이 건강한 몸이 부러울 때가 있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을 보고 운동으로 건강한 몸을 갖고 싶다 생각이 들었다면, 특히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은 운동을 시도해보자. 일부 종목은 일반인도 충분히 시도할 수 있으며, 체중 감량 효과도 우수하다.슬림 탄탄 몸매 원한다면 ‘수영’수영은 전신 운동의 대명사격인 운동이다. 물의 저항을 이겨내기 위해 전신을 움직이는 만큼 열량 소모도 엄청나다. 365mc 인천병원 안재현 대표병원장은 "수영은 부분적인 근육 운동이 아닌, 몸 전체를 사용하는 전신 운동으로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의 효과를 동시에 갖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밝혔다.아시안게임 정식 종목된 ‘브레이킹’‘스우파2’가 몰고 온 댄스 열풍. 댄스에 푹 빠진 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종목이 있다. 바로 6일과 7일 양일간 열리는 ‘브레이킹’. 이번 아시안게임에 처음 채택된 브레이킹은 2024년 파리 올림픽에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힙합 음악의 비트에 맞춰 춤을 추는 스트릿 댄스의 일종인 브레이킹은 비보잉 또는 브레이크 댄스라고도 부른다. 브레이킹은 다양한 동작을 빠르게 연결하는 만큼 체력 소모가 심하며, 동작의 난이도가 지속적으로 변하다보니 평소 잘 쓰지 않는 근육을 자극해 근육의 발달에도 좋다.유산소 운동이 지루하게만 느껴진다면, 유튜브 등에서 브레이킹 댄스 강의 영상을 따라해 보자. 혼자 따라 하기 어렵다면 댄스학원에 등록하는 것도 좋다. 안재현 대표병원장은 "단, 댄스로 유산소 운동 효과를 기대한다면 적어도 30분 이상 시행해야 한다는 점은 잊지 마라"고 말했다.급찐급빠에 효과적인 ‘드래곤보트’중국 전통 축제에서 유래한 드래곤보트는 드래곤보트(용선)는 2010년 광저우 대회 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말 그대로 용의 머리와 꼬리를 형상화한 배를 타고 속도 경쟁을 하는 종목이다. 12명의 선수가 배에서 노를 젓고, 정해진 거리를 더 빠르게 헤엄쳐야 승리하는 경기다. 배 앞머리에 용머리를 형상화한 오브제가 있어 ‘용선’이라고도 불린다.노를 꾸준히 젓는 행위는 생각보다 많은 체력이 필요하다. 안재현 대표병원장은 “노젓기를 하다 보면 팔 근육은 물론 하체부터 코어 근육에 이르기까지 전신 근육을 두루 사용하게 된다”며 “칼로리 소모가 커 다이어터들에게 특히 추천한다”고 밝혔다.국내서도 한강 등에서 드래곤보트를 즐길 수 있지만 접근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드래곤보트에 관심이 생겼다면 로잉머신으로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로잉머신은 노를 젓는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기구다. 과거 예능 ‘무한도전’에 등장한 이후로 인지도가 높아졌고, 현재는 피트니스 센터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안 대표병원장은 “로잉머신은 다이어트 특히 효과적인 운동 기구다”며 “운동 내내 허리를 곧게 세운 자세를 유지하다 보면 코어 근육은 자연스럽게 강화되고 팔은 물론 가슴‧어깨‧등 근육 등 전반적인 상체 근육을 다지는 데에도 좋다”고 말했다.
    다이어트신은진 기자2023/10/05 17:09
  • GC녹십자, 희귀출혈질환 치료제 FDA 희귀의약품 지정

    GC녹십자, 희귀출혈질환 치료제 FDA 희귀의약품 지정

    GC녹십자는 자체 개발 중인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 치료제 후보물질 ‘GC1126A’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GC1126A의 희귀의약품 지정일은 지난 9월 27일(현지 시각)로, 통상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연구개발비 세금 감면, 허가 심사비 면제, 소아대상임상시험계획서 제출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허가가 승인되면 시판허가일로부터 7년 간 시장 독점 혜택도 부여 받는다.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은 100만명당 3~11명 발생하는 희귀출혈질환이다. 전신에 작은 혈전이 형성돼 뇌, 심장 등 주요 기관으로 혈액 흐름을 차단한다.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약 90% 환자가 사망에 이르며, 발병 기전은 단백질 분해 효소인 ‘ADAMTS13’의 결핍 또는 자가항체로 인한 기능저하로 알려져 있다.GC1126A는 ADAMTS13의 자가항체를 회피하는 동시에 반감기를 증대시킨 변이 단백질로, 지난 6월 ‘국제혈전지혈학회 2023’에서 기존 약물과 야생형 ADAMTS13 대비 우수한 효능과 높은 활성도를 유지한다는 강점이 발표됐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희귀출혈질환 계열 내 최고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데이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3/10/05 17:01
  • 위기의 법의학… 국과수 법의관 정원 39% 결원

    위기의 법의학… 국과수 법의관 정원 39% 결원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대한법의학회에 1억원을 기부해 열악한 국내 법의학 환경이 주목받은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 역시 처우 문제로 인력난이 장기화 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제출받은 관련 자료에 따르면 작년(2022년), 법의관 현원은 정원 51명 중 33명에 불과했다. 결원은 정원의 39%에 해당하는 20명의 공석을 확인할 수 있었다.부검 및 검안을 담당하는 법의관 인력 부족 문제는 수년째 제기되어 왔으나, 5년간 정원 중 61%의 현원을 기록하며 심각한 인력난은 변함이 없었다. 5년간 9명의 퇴사자가 발생했으며, 그중 정년퇴직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과중한 업무에 비해 낮은 보수 수준이 지목된다. 연간 국과수가 의뢰받는 부검·검안 건수는 평균적으로 8780건, 즉 법의관 1명이 연간 196명의 부검을 수행한 셈이다.쏟아지는 업무량을 한정된 인력으로 해내기 위한 초과근무량은 심각하다. 국과수가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연도별 초과근무 시간은 5년간 7747시간으로, 개인당 월 최장 초과근무 시간은 무려 56시간이다.초과근무 총량관리제 도입 등 법의관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은 존재했으나, 효과는 미비했다. 초과근무 총량관리제는 배정된 초과근무 시간의 총량에 한해서 근무가 인정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부서총량시간에 제한이 가해진 것과 같아 개인 단독으로 30시간 이상 사용이 어렵고, 그 이상의 초과근무에 대한 집계와 보수가 이루어지지 않는 표면적인 방안에 그쳤다.더 심각한 문제는 4급 이상의 고위직 법의관에서 드러난다. 국과수 자료에 의하면 4급 법의관은 5년간 현원의 50%에 달하는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행정과 현장 업무를 모두 수행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부검 또는 사회적 관심이 많은 건이 배정되며 고위직 법의관은 더 많은 업무량을 감당해야 한다.하지만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제17조 2 관리업무수당'에 의해 4급 이상의 법의관은 관리업무수당을 받는 고위공직자이기에 시간외근무수당 대상자에 해당하지 않는다. 국과수는 이들의 초과근무 시간을 측정하지 않고 있으며, 방안 또한 없다. 더 많은 업무량을 수행하는 4급의 초과근무에 대한 집계와 그에 합당한 수당 또는 보상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국과수 관계자에 의하면, 이들에게 지급되어야 하는 관리업무수당조차 주지 않고 있다. 늘어나는 부검수요 대비 법의관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 촉탁의 촉탁의(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촉탁한 부검, 검안 등의 법의학 감정을 수행하는 외부 의사)에 대한 의존도도 증가했다. 작년 기준 부검 위탁 비율은 2018년도에 비해 9%나 증가한 33%에 육박했으며, 이는 10건의 부검 중 3건 이상을 촉탁의에 의지하는 셈이다. 지금과 같은 법의관 부족 현상은 부검 감정이 지연되는 문제와 함께 남아있는 법의관들의 업무 과중으로 부실 수사·부실 부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제주 지역의 경우, 검안을 수행할 국과수 법의관이 없어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 국과수는 원주 본원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권역별 지역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의 경우 국과수 본원에서 관할하고, 현장 검안이 필요할 경우 감정인이 장시간 이동해 감정을 수행하는 등 신속한 처리에 문제가 있음이 제기되어 2019년도에 제주출장소를 개청했다. 제주출장소에는 행안부 예산 35억5000만 원이 투입되어 13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제주 내의 신속한 감정처리를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국과수 관계자에 의하면 검안을 수행할 수 있는 마땅한 부검 시설의 부재로 인원 파견 또한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밝혔다. 현재 제주 내 검안을 민간 시설인 제주대학교 법의학과에서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송재호 의원은 "자칫 미제로 남을 수 있는 사건의 진실을 찾기 위해 일선 법의관들의 업무부담이 과중하다"며 "국과수와 행안부는 수당 현실화와 같은 법의관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전문인력 양성 지원을 통한 인력 확보 방안 등 중장기적인 대책을 시급히 논의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책신은진 기자2023/10/05 16:34
  • 일동제약 R&D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 분할 계획 가결

    일동제약 R&D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 분할 계획 가결

    일동제약이 5일 임시 주주 총회를 열고 물적 분할을 통한 R&D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가칭)’의 신설 계획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한, 일동제약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이재준 부사장과 일동홀딩스 법무실장인 신아정 상무를 일동제약 이사회의 신규 사내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그대로 통과됐다.가결된 분할 계획에 따라 유노비아는 다음달 1일을 기준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되며, 기존에 일동제약이 보유했던 주요 연구개발 자산 및 신약 파이프라인 등을 토대로 사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유노비아의 초대 대표이사에는 서진식 사장(전 일동제약 COO)과 최성구 사장(전 일동제약 연구개발본부장)이 공동 대표로 취임하게 된다.앞으로 유노비아는 독자적인 위치에서 주력 사업인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운영 자금 및 투자 유치, 오픈이노베이션, 라이선스 아웃 등 지속 가능한 선순환 R&D 체계 구축을 위한 활동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일동제약으로부터 승계한 ▲GLP-1RA 등 대사성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소화성 궤양 등 위장관 치료제 후보물질 등에 대한 임상개발과 라이선스 아웃 추진은 물론, 신규 물질 및 기술 발굴을 통한 파이프라인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윤웅섭 일동제약 대표는 “이번 기업 분할을 계기로 일동제약은 재무 건전성 개선과 함께 재투자 확대를 통한 사업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되고, 신설되는 유노비아는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여 신약 개발과 관련한 조기 성과 도출 및 투자 파트너 확보 등이 원활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표는 “분할 이후에도 신약 개발, 기술 수출 성공 등 유노비아의 성과에 따라 모회사인 일동제약이 수익을 함께 공유하는 구조가 유지된다”며 “두 회사의 목표 달성과 기업 가치 및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해 일동그룹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약계소식신은진 기자 2023/10/05 15:45
  • 마약사범인데 의사… 마약류관리법 위반 의사 면허 재교부율 30%

    마약사범인데 의사… 마약류관리법 위반 의사 면허 재교부율 30%

    마약류를 불법 투약해 의사면허가 취소됐으나 의사면허를 재교부 받아 의사생활을 이어가는 의사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마약 관련 의료인 면허 재교부 현황’ 자료에 따르면, 마약 상습 투약 등의 이유로 면허가 취소됐다가 면허를 재교부 받은 의사가 8명이나 된다. 취소 사유가 유사한데도 사안이나 직종에 따라 면허 재교부 여부가 달라 면허 관리에 논란이 예상된다.복지부의 자료를 보면, 2018년부터 2023년 8월까지 향정신성 의약품 투약 혐의 등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의료인 면허가 취소됐다가 면허를 재교부 신청한 건수는 31건이었다. 8건은 면허 재교부 승인이 났고, 23건은 불승인이 돼 마약 관련 의료인에게도 면허가 재교부된 승인율은 25.8%였다. 재교부 내역을 보면, 간호사 2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의사였다. 마약 관련 의사의 면허 재교부 승인율은 29건 승인에 8건으로 27.5%를 보였다.처분일 기준으로 연도별 마약 관련 의사 면허 재교부 현황을 보면 2018년은 2건 신청에서 2건이 모두 승인이 났으며, 2019년에도 1건 신청에 1건이 승인이 났다. 2020년에는 2건 모두 불승인 됐고, 2021년에는 10건 신청에 2건이 승인됐다. 2022년에는 6건 신청에 1건이, 올해 8월까지는 8건 신청에 2건이 승인이 났다. 간호사는 2021년과 2022년 2건을 신청해서 모두 불승인이 났다.문제는 마약 관련 면허 재교부 승인이 난 의사와 불승인이 난 의사의 면허 취소 사유가 유사한데도 어떤 경우는 승인이 나고, 어떤 경우는 불승인이 났다는 것이었다. 특히 의사와 간호사 등 직종 간에도 승인과 불승인의 판단 기준이 불명확한 측면이 있어 의료인 면허 재교부 관리에 논란이 예상된다.한편, 의사를 비롯한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의 면허 재교부 승인율이 급속히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복지부가 제출한 자료를 보면, 의사는 2020년 면허 재교부를 신청한 건수가 42건에 승인 39건, 불승인 3건으로 승인율이 92.86%였으나, 2021년 68건 신청에 승인 31건, 불승인 37건으로 45.59%로 떨어졌다. 지난해(2022년)에는 62건 신청에 19건만 승인이 되고, 43건이 불승인 돼 승인율이 30.65%에 그쳤다. 올해 8월까지는 46건 신청에 10건만 재교부 승인이 나고, 36건이 불승인이 나서 승인율이 21.74%로 떨어졌다.치과의사도 2020년 승인율 50%에서 2021년 28.6%, 2022년은 3건을 신청해서 모두 불승인을 받아 승인율이 0%로 나타났다. 올해 8월까지는 23.08%로 조사됐다. 한의사는 2020년 승인율 80%였으나 2021년 50%, 2022년에는 32건 신청해 5건만 승인이 나고, 27건이 불승인이 나서 승인율이 15.63%에 불과했다. 올해 8월까지는 37건 신청해서 4건만 승인이 나고, 33건이 불승인 나서 승인율이 10.81%로 떨어졌다. 간호사도 2020년 승인율 100%에서 2021년 91.30%, 2022년 30.77%, 올해 8월까지는 22.22%로 나타났다.최근 3년간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의 면허 재교부 현황을 보면, 모두 422건을 신청해서 173건만 승인이 나고, 228건이 불승인 돼 면허 재교부 승인율은 41.0%로 절반을 넘지 않았다. 3년 합계로 승인율이 가장 낮은 의료인 직종은 치과의사로 24%였으며, 다음으로 낮은 직종은 한의사로 27.27%로 나타났다. 의사는 45.41%의 승인율을 보였으며, 간호사는 69.49%의 승인율을 보였다.면허취소 자체도 늘고 있다. 2018년부터 최근 5년간 면허가 취소된 의사수는 모두 159명이다. 의사 면허취소자는 2018년 35명, 2019년 18명, 2020년 35명, 2021년 39명으로 급증하다가 2022년 23명으로 감소했다. 올해 8월까지는 9명의 의사가 면허가 취소됐다. 최근 5년간 치과의사는 모두 29명, 한의사는 모두 87명이 면허가 취소된 것으로 드러났다.강기윤 의원은 “마약 투약 등으로 면허가 취소된 의사가 면허 재교부 승인을 통해 다시 진료를 보는 상황에 대해서 국민이 납득할지 의문이고 우려된다”며 “사안에 따라, 직종에 따라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명확한 기준을 통해 의료인 면허 재교부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책신은진 기자2023/10/05 15:43
  • 아이들 급식에 불량식재료 사용 5년간 616건

    아이들 급식에 불량식재료 사용 5년간 616건

    불량식재료 사용, 부실급식 제공 등 아이들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어린이집에서 여전히 급식비리가 만연한 것으로 확인됐다.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어린이집 급식비리 점검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어린이집에서 616건의 급식비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734건의 급식비리 신고사항을 접수하고 점검을 실시했다. 5년간 발생한 비리들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불량 식재료 사용이 329건(53.4%)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부실급식이 121건(19.6%), 개인 위생관리 및 시설 설비 미흡 등의 기타 문제가 166건(27%)이었다.어린이집 시설유형별로 살펴보면 민간 어린이집이 278건(45.1%), 가정 어린이집이 268건(43.5%)으로 전체 급식 비리의 90%에 가까운 수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공립 어린이집과 법인 어린이집이 각각 45건(7.3%)과 9건(1.5%)으로 뒤를 이었다.지자체별 집계를 보면, 경기도 175건(28.4%), 서울 111건(18%), 인천 59건(9.6%)으로 주로 수도권에서 나타났고, 비수도권에서는 경남이 44건(7.1%)으로 가장 높았다.이에 따른 어린이집 행정처분내역은 총 590건으로 시정명령이 488건(82.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행정지도가 85건(14.4%)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운영정지와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어린이집도 각각 12건(2%), 5건(0.9%)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정애 의원은 “영유아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육해야 할 어린이집에서 매년 급식비리가 되풀이되고 있는 것은 큰 문제다”며, “복지부는 아이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급식비리 근절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책신은진 기자2023/10/05 15:02
  • 마약사범 급증, 외국인 영향?… 베트남 마약사범 12배 늘어

    마약사범 급증, 외국인 영향?… 베트남 마약사범 12배 늘어

    과거 우리나라는 ‘마약 청정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으나, 최근 외국인 마약상들은 한국을 ‘신흥시장 한국’, ‘최종소비국 한국’이라 부르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마약을 판매하거나 투약하다 적발되는 외국인 마약사범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적별 외국인 마약류 사범 검거 현황’에 따르면, 2018년 597명이던 외국인 마약사범이 2019년 1092명, 2020년 1466명, 2021년 1673명, 2022년 1757명으로 3배나 증가했다. 하루 평균 5명의 외국인이 마약사범으로 검거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역시 8월 기준 1487명이 검거된 것으로 나타나 외국인 마약사범이 지난해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외국인 마약사범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태국인이 가장 많이 검거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년간(2018~2022년) 마약사범으로 검거된 외국인 6585명 중 태국인은 2925명으로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8년 189명에서 2022년 812명으로 4배가량 증가했다.그다음으로 많이 검거된 마약사범은 중국인으로 지난 5년간 1529명(23%)이 검거됐으며, 뒤를 이어 베트남 국적 마약사범이 791명(12%)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베트남인 마약사범의 경우 2018년 29명에서 2022년 350명으로 무려 12배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마약을 판매·생산 또는 투약하다 검거되는 외국인이 전체 마약사범의 11%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그동안 수기로 관리해 오던 ‘외국인 마약류 유형별 검거 현황’을 올해부터 통계로 작성·관리하고 있는데, 올해 8월까지 마약을 판매하다 적발된 외국인은 425명으로 전체 마약류 판매(3605명)의 12%에 달하며, 밀수는 18%, 투약 사범은 1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봉민 의원은 “마약 밀수, 판매, 투약 등 최근 외국인 마약사범이 매우 증가하고 있다”라며, “경찰은 관세청, 법무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외국인에 의한 마약범죄가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신은진 기자2023/10/05 15:00
  • "스트레스·과로 후 귀 먹먹하고 안들려요"… 회복 어려운 '이 병' 의심

    "스트레스·과로 후 귀 먹먹하고 안들려요"… 회복 어려운 '이 병' 의심

    난청은 노인만의 질환이 아니다. 최근에는 청소년과 젊은층도 과도한 스트레스와 이어폰 등 음향기기 사용으로 난청을 호소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특히 이 중 일시적인 증상으로 가볍게 생각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청력을 상실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 있다. 바로  ‘돌발성 난청’ 이다.돌발성 난청은 3일 이내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 이상 청력 저하 현상이 갑자기 발생하는 질병으로, 과도한 스트레스와 이어폰 등 음향기기 사용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돌발성 난청 환자수는 2016년 7만 5937명에서 2022년에는 10만 3474명으로 36% 가량 늘어났으며 매년 증가 추세이다. 특히 2022년 기준 환자의 50% 이상이 30~50대 환자로 나타나 비교적 젊은 연령대 환자 비중이 높은 편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비인후과 류찬 전문의는 "돌발성 난청은 스트레스와 과로, 소음 노출, 바이러스 감염, 혈액 순환장애, 귓속 혈관 문제 등이 주요 발병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빈도는 낮지만 중추성 질환인 ‘청신경 종양’ 으로 생길 수도 있다"고 했다.돌발성 난청은 전 세계적으로 1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10명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유병률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치료 시기가 빠를수록 회복률이 높아 귀 먹먹함, 청력 저하, 이명 증상 등 귀에 이상이 생기면 신속하게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 갑자기 발생한 청력저하가 주된 증상이고 양쪽 귀보다는 한쪽 귀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명, 귀 먹먹함, 어지럼증을 동반하기도 한다.진단은 고막내시경으로 고막천공, 중이염 여부를 확인하고 귀지 막힘이 있는지를 감별한다. 순음, 어음청력검사로 청력 저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하면 어지럼증 검사와 정밀 청력검사인 ‘뇌간 반응검사’ 청신경종양 감별을 위해 ‘측두골 MRI검사’를 추가 시행한다.치료는 '전신 스테로이드 요법'이 기본이며 주사 및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스테로이드 치료는 총 2주간 진행한다. 1주일은 고용량 사용, 나머지 1주일은 부작용이 생기지 않게 점차 줄여 투여한다.  증상에 따라 어지럼증 증상 조절약, 혈관확장제, 이뇨제, 혈액순환개선제, 항바이러스제 등을 처방하기도 한다.다른 치료법으로 ‘고실내 스테로이드 주입술’이 있다. 전신 스테로이드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 스테로이드를 고막 안쪽에 주입하는 방법이다. 돌발성 난청 환자 중 전신질환으로 전신 스테로이드 요법을 적용 못하는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고 전신 스테로이드 요법과 병행 치료할 수 있다.류찬 전문의는 “난청 예방을 위해서는 주로 많이 사용하는 이어폰, 헤드셋은 낮은 음량으로 단기간 사용을 권하며 음향기기 사용 후 1시간당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며 "혈액순환에 악영향을 주는 술, 담배, 짠 음식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했다.
    귀질환이금숙 기자2023/10/05 14:50
  • 채식 선택하는 사람, 정해져 있어

    채식 선택하는 사람, 정해져 있어

    고기를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가 늘고 있다. 그런데 채식주의자가 본인의 의지가 아닌 ‘유전자’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노스웨스턴대의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활용해 채식주의자 5324명과 일반인 32만9455명의 유전자를 비교·분석했다.연구 결과, 채식주의자에게는 그들만의 독특한 유전자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채식과 유의미한 연관성이 있는 유전자 세 개와 잠재적 연관성을 가진 유전자 31개가 발견됐다. 특히 유전자 세 개 중 NPC1, RMC1이라는 유전자 두 개는 지방 및 뇌 기능 대사에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유전자가 없는 사람은 채식주의를 유지하려고 해도 잘 안 된다는 것이다. 지방 대사와 관련이 있는 이런 유전자가 부족하면 육류나 생선을 갈망하게 되며 채식주의를 고수하기 힘들게 만든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 저자 나빌 야신 박사는 “음식에 대한 선호도의 원동력은 맛뿐 아니라 개인의 신체가 음식을 대사하는 방식이다”며 “이 연구는 채식주의를 꾸준히 지키는 능력은 유전자에 의해 제한된다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김서희 기자2023/10/05 14:48
  • 코로나 이제 잠잠해졌는데… '어르신 결핵' 12년만 증가세

    코로나 이제 잠잠해졌는데… '어르신 결핵' 12년만 증가세

    국내서 사그라드는 추세였던 결핵 환자가 다시 늘어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아직도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 1위이며, 결핵은 국내 감염병 중 사망률이 가장 높다. 결핵은 결핵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데, 주로 폐(80%)에 증상이 나타나고 방치하면 기침·가래·미열 등 감기 유사 증상을 보이다가 폐 기능이 떨어지며 사망할 위험이 있다.<2013년~2023년 3분기, 65세 이상 결핵환자 수(율)>
    감염질환이해나 기자2023/10/05 14:45
  • 의사 돼도 공중보건의사는 'NO'… 공중보건의 1000명 감소

    의사 돼도 공중보건의사는 'NO'… 공중보건의 1000명 감소

    의사면허 합격자는 증가하고 있으나 공중보건의로 입대하는 의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도 의사면허 합격자는 3180명으로 2013년(3031명)에 비해 149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군 복무 시 공중보건의사(또는 의무장교) 대상인 남성합격자는 2023년 2007명으로 2013년(1808명)에 비해 199명 증가했을 뿐 아니라 남성비율도 2013년 59.7%에서 2023년 63.1%로 3.4%p 증가했다.그렇다면 공중보건의사 대상인 남성 의사면허합격자가 많아졌으니, 의료인의 입대도 증가했을까? 그렇지 않았다. 보건복지부와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현재 군에 근무하게 되는 의무장교는 771명으로 10년 전인 2013년에 비해 7명 증가한 반면, 전체 공중보건의사(의과+치과+한의과)는 3175명으로 10년 전인 2013년에 비해 701명이나 감소했다.의과만 살펴보면, 의과 공중보건의사는 2013년 2411명에서 2023년 1432명으로 10년 전보다 979명 감소했다. 신규 의과 공중보건의사는 2013년 851명에서 2023년 449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하면 402명이나 줄었다.의대생들이 공중보건의사가 감소하다 보니, 현재 전국에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되어야 할 의료취약지의 보건(지)소에 구멍이 뚫린 지 오래다. 2023년 8월말 기준으로 의과 공중보건의사가 없는 보건(지)소가 344개소(보건소 7개소, 보건지소 337개소)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보건지소 19개소는 의과진료를 운영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의대생의 공중보건의 입대 기피 이유엔 이유가 있다. 지난 5월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전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과 전공의(인턴·레지던트) 13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했더니 응답자 74.7%(1,042명)가 일반 병 입대 의사를 표했고, 이들 중 89.5%는 '공보의·군의관 복무 기간에 매우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실제로 현재 육군 현역병 기준으로 복무기간은 18개월이지만, 공중보건의로 입대할 경우 복무기간은 이보다 2배인 36개월이나 된다. 심지어 군사훈련기간은 포함되지도 않는다. 윤석열 정부는 2025년까지 병사 월급(지원금 포함)을 205만원으로 올릴 계획이어서 급여차이마저 더 줄어들게 되면 향후 의사자격증을 취득한 의료인들의 입대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최혜영 의원은 "매년 감소하는 공중보건의사를 걱정하면서 의료인 당사자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제대로 못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공중보건의사(의무장교 포함)의 복무기간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면 의료인들이 공중보건의사를 기피하지 않고 참여해 현재의 공중보건의사 부족문제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공중보건의사의 복무기간 조정에 필요한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개정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책신은진 기자2023/10/05 14:38
  • 화사, 한 달간 '이것' 마셨다가 얼굴 부어… 이유 뭘까?

    화사, 한 달간 '이것' 마셨다가 얼굴 부어… 이유 뭘까?

    가수 화사(28)가 한 달 동안 술을 마셨더니 얼굴이 심하게 부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화사는 "술을 마시기 시작한 게 올해부터"라며 "올해 29살이 됐는데 제야의 종을 치는 순간 '나 20대일 때 왜 안 놀았지?'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한 달 동안 술독에 빠져 살았다"며 "한 달 내내 마셨더니 얼굴이 너무 심각하게 부었다"고 말했다. 술을 마시면 실제로 얼굴이 부을 수 있을까?◇혈액순환 안 돼 얼굴 부어술을 마시면 얼굴이 부을 수 있다. 알코올은 몸속에서 두 차례의 분해 반응을 거친다. 먼저 간에서 알코올탈수소효소(ADH)에 의해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분해된다. 이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다시 아세트알데하이드탈수소효소(ADLH)와 반응해 아세트산으로 바뀐다. 이 물질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관의 흐름을 느려지게 만든다. 그러면 혈액순환이 잘 안 돼 얼굴이 붓는다. 이 과정에서 얼굴에 뾰루지가 생기거나 기존 여드름이 더 악화될 수 있다.◇두통도 생길 수 있어술을 마시면 두통이 생길 수도 있다.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되는데 이때 머리에 있는 뇌혈관이 확장되면서 두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술을 마신 뒤 머리가 아프면 타이레놀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간에 손상을 줄 수 있고 심하면 간경화까지 생길 수 있어 먹으면 안 된다. 일반적으로 알코올로 인한 두통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지만, 두통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뇌에 문제가 있는 것일 수도 있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술을 마시고 다음 날 얼굴이 붓는 것과 두통을 방지하려면 술을 마시는 도중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 물을 많이 마시면 포만감에 음주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물은 몸속에서 알코올을 희석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줄여준다. 해장 음식으로는 콩나물과 북엇국이 좋다. 콩나물의 아스파라긴산과 북어의 메티오닌이 숙취의 주원인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푸드이해나 기자2023/10/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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