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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라면 눈이 보내는 '실명 신호' 알아두세요

    당뇨라면 눈이 보내는 '실명 신호' 알아두세요

    만성질환인 당뇨병은 눈을 포함한 전신에 여러 합병증을 일으킨다. 고혈당에 의해 망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는 당뇨망막병증은 3대 당뇨병 미세혈관 합병증 중 하나로 꼽힌다. 당뇨병 병력이 30년 또는 그 이상인 환자의 약 90%에서 발생하며, 15년 전후일 경우에는 발병률이 약 60~70%에 이른다. 당뇨망막병증은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비문증, 광시증, 변시증이 신호망막은 안구의 가장 안쪽을 덮고 있는 신경조직으로 빛을 감지하고 시각정보를 처리 통합하는 기능을 한다. 망막은 매우 예민하고 얇아서 약간의 출혈로도 큰 타격을 받는다. 당뇨망막병증은 크게 비증식성 망막병증과 증식성 망막병증으로 분류할 수 있다.비증식성 망막병증은 망막의 작은 혈관들이 약해져서 혈청이 새거나 혈관이 막혀 영양 공급이 중단되는 상태를 말한다. 서서히 발생하며 시력이 점진적으로 감퇴된다. 이는 당뇨망막병증의 초기 소견이라고 볼 수 있다. 초기 당뇨망막병증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눈 앞에 검은 점이 떠다니는 '비문증', 빛이 번쩍이는 '광시증', 사물이 비뚤어져 보이는 '변시증', 시야 흐림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증식성 망막병증은 당뇨망막병증의 후기 소견이라고 할 수 있다. 혈액순환이 나쁜 곳에 신생혈관이 생겨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신생혈관에서 발생하는 출혈로 5년 이내에 실명하게 된다. 당뇨망막병증이 진행되면 신생혈관녹내장이 발병해 극심한 눈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신생혈관녹내장은 녹내장 중에서도 치료가 쉽지 않은 질환이다.시력은 당뇨망막병증의 정도를 파악하는 지표로 삼기 어렵다. 만약 혈관 밖으로 유출된 성분이 시력에 중요한 황반 부위에 쌓이면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 상당히 진행된 당뇨망막병증이라도 황반부에 장애가 없다면 좋은 시력을 유지하지만, 경도의 당뇨망막병증이라도 황반부종이 생기면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상태로도 주변에 증식 병변이 있다면 언제라도 출혈이나 견인 망막 박리로 치명적인 시력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당뇨망막병증은 이상 증상을 환자가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시력감퇴도 서서히 나타나고 통증과 같은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당뇨병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망막 검사를 시행해 예방적 차원에서 미리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당뇨 환자 눈에 이상 없어도 매년 안저검사를망막 검사에는 산동제(동공을 확대하는 안약)을 점안한 뒤 현미경으로 망막이나 시신경 혈관의 상태를 확인하는 안저검사가 주로 이용된다. 눈에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당뇨병 환자는 1년에 한번씩 안저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임신 중에는 당뇨망막병증이 더 악화되므로 최소한 3개월에 한번씩 검사를 받아야 하며, 당뇨망막병증 상태에 따라 더 자주 경과를 살펴야 한다.신생혈관이 생기는 증식성 망막병증으로 진행할 경우 레이저치료(범망막레이저광응고술)나 안내주사치료를 적극 고려한다. 만약 유리체출혈이나 견인망막박리 등 중증 합병증이 생기면 유리체절제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세란병원 김주연 안과센터장은 “당뇨병은 당뇨망막병증뿐만 아니라 백내장, 녹내장 등 다양한 안과질환이 합병증으로 올 수 있으며 특히 망막병증은 출혈이나 황반부종이 올 경우 실명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당뇨병의 초기에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 당뇨망막병증의 빈도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했다.김 센터장은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당뇨병 환자 5명 중 1명이 당뇨망막병증을 겪은 것으로 나타나 당뇨병을 처음 진단받은 경우 안과 검진을 함께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혈당 조절이 중요하며 이미 합병증이 생겼을 경우 전문적인 진료가 필수”라고 했다.✔ 밀당365 앱-혈당 관리의 동반자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당뇨이금숙 기자2024/02/28 07:15
  • 소파에서 편히 쉴 때… ‘이곳’은 망가지는 중

    소파에서 편히 쉴 때… ‘이곳’은 망가지는 중

    퇴근한 뒤나 주말에는 습관처럼 소파에 앉거나 누워 쉴 때가 많다. 푹신한 소파는 그 자체로 편하지만, 너무 장시간 소파에 축 늘어져 머문다면 척추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왜일까?소파에 오래 앉아있으면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앉아있을 땐 서 있을 때보다 허리에 40%가량 더 큰 무리가 간다. 심지어 푹신한 소파에 앉으면 골반이 몸 앞쪽으로 말리며 허리의 정상적 곡선이 무너지고, 구부정한 역 C자 모양으로 변할 수 있다. 그럼 그냥 앉을 때보다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더욱 커지게 된다. 이런 일이 자주 반복되면 허리디스크 초기 단계인 디스크 팽윤이 일어나거나 디스크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가 생기면 돌출된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 요통과 다리가 저리고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소파에 오래 앉아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안 좋은 자세로 있는 경우가 많다. 소파에서 TV나 스마트폰 등을 보느라 허리와 등이 앞으로 굽거나, 어깨가 움츠러들거나, 목이 앞으로 쭉 빠져있는 식이다. 이런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목뼈의 정상적인 곡선 형태가 무너져 거북목이 되기 쉽다. 또 등이 굽은 상태에서 목이 앞으로 쭉 빠지면, 목뼈가 머리 무게를 효과적으로 분산하지 못해 목 주변 근육과 힘줄 등이 과도하게 긴장한다. 따라서 목과 등에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소파 팔걸이를 베고 자거나, 턱을 괴고 옆으로 눕는 자세 또한 좋지 않다. 허리의 S자 곡선이 소실돼 디스크에 강한 압력을 가하기 때문이다. 보통 척추의 S자 곡선이 유지된 상태로 앉아야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따라서 허리와 목 건강을 지키려면 집에 소파가 있어도 너무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소파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소파 안쪽까지 깊숙이 집어넣고, 상체는 등받이에 기대 쭉 펴고 앉아야 한다. 이때 허리 쿠션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럼 척추의 S자 곡선을 유지하는 걸 도와줘 허리를 보호하면서 편안하게 앉을 수 있다. 또 오래 소파에 앉아 있을 때는 1~2시간에 한 번 정도는 일어나 날개뼈 당기기와 같은 스트레칭을 해주는 게 좋다. 고개를 정면에 두고 턱을 몸쪽으로 당긴 뒤, 팔을 옆구리보다 약간 넓게 벌리고, 양쪽 날개뼈와 팔꿈치를 서로 모은 상태를 10초간 유지하면 된다. 허리를 뒤로 젖히는 맥켄지 신전 운동도 허리디스크 예방에 효과적이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4/02/28 07:00
  • '이 게장' 즐겨 먹는 사람… 폐, 뇌에 기생충 생길 위험

    '이 게장' 즐겨 먹는 사람… 폐, 뇌에 기생충 생길 위험

    간장 게장은 '밥 도둑'이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좋은 반찬이다. 그런데 '민물 게'로 만든 게장을 먹었다간 기생충에 감염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민물 게나 민물 가재에는 폐흡충(폐디스토마)이라는 기생충이 잘 기생한다. ​폐흡충증은 우리나라에서 1960년대까지 비교적 흔한 질환이었지만 현재는 수가 크가 감소했다. 하지만 민물 게를 이용한 전통 음식 섭취에 의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폐흡충은 사람의 폐에 주로 자리를 잡는다. 폐에 1.5~2.5cm 크기의 주머니를 형성해 그 안에 알을 낳는다. 보통 기생충에 감염돼도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폐흡충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폐흡충증으로 확진된 47개 사례를 분석한 결과 62%가 호흡기 이상 증상을 보였다는 보고가 있다. 주로 마른기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복통 등을 겪는다.   더 큰 문제는 폐흡충이 뇌, 장, 복막에 자리를 잡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를 '폐외 폐흡충증'이라 한다. 폐흡충은 보통 감염되면 십이지장에서 복강으로 나와 간을 뚫고 폐로 이동한다. 그런데 폐까지 도달하지 못한 폐흡충들이 뇌, 척수, 복강, 피하조직 등에 자리 잡는다. 일부는 척추를 따라 뇌 쪽으로 올라간다. 뇌에 손상을 입혀 심하면 뇌출혈을 유발할 수도 있다.다행히 폐흡충은 프라지콴텔이라는 약을 쓰면 대부분 제거된다. 환자 90% 이상이 기생충 약을 한 번만 복용해도 증상이 낫는다. 따라서 민물 게장을 즐겨 먹는 사람은 기생충 검사를 해보거나, 기생충 약을 챙겨 먹는 것을 권장한다. 한편 폐흡충 환자의 폐 엑스레이 사진은 결핵과 유사해 결핵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푸드이해나 기자2024/02/28 06:15
  • 젊은데 대사질환 걱정된다면, 간식으로 ‘이것’ 추천[밀당365]

    젊은데 대사질환 걱정된다면, 간식으로 ‘이것’ 추천[밀당365]

    젊은 성인이 간식으로 견과류를 섭취하면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대사증후군은 다음 다섯 가지 기준 중 세 개 이상을 충족하면 해당된다. ▲허리둘레 남성 102cm 이상 여성 88cm 이상 ▲중성지방 수치 150mg/dL 이상 ▲HDL 콜레스테롤 남성 40mg/dL 미만, 여성 50mg/dL 미만 ▲혈압 130/85mmHg 이상 ▲공복혈당 110mg/dL 이상이다. 대사증후군은 당뇨병이나 심장병, 뇌졸중 등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건강한 식이요법과 생활습관으로 이를 예방해야 한다.미국 밴더빌트대 연구팀이 체질량지수(BMI)가 24.5~34.9인 22~36세 성인 84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16주간 무작위로 고탄수화물 간식을 섭취하는 그룹과 견과류 간식을 섭취하는 그룹으로 분류됐다. 두 그룹 모두 간식 칼로리는 하루 필요 열량의 15~20%에 해당됐다.분석 결과, 간식으로 견과류를 섭취한 사람은 탄수화물 간식을 섭취한 사람보다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이 감소했다. 견과류를 섭취한 사람은 추가 신체활동이나 칼로리 섭취량 변화 없이 허리둘레가 평균 2.2cm 감소했고 내장지방이 줄어들었다. 연구를 주도한 하이디 실버 박사는 “견과류를 섭취하면 불포화지방산 섭취량이 늘어나는데 불포화지방은 포화지방과 달리 체내에서 빠르게 산화돼 지방으로 축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견과류는 단백질, 섬유질, 비타민E·비타민K, 미네랄, 카로티노이드, 폴리페롤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견과류의 지방은 불포화지방인 올레산과 리놀레산으로 구성된다. 견과류를 식사 사이에 간식으로 섭취하면 이러한 성분들이 포화지방이나 설탕 등 대사증후군 위험을 높이는 영양소를 대체해 전반적인 식단 질을 향상시킨다.이번 연구 결과는 젊은 성인들이 짧은 기간동안 견과류를 섭취하자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낮아졌다는데 의의가 있다.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공인 영양사 줄리아 줌파노는 “아무리 젊더라도 견과류 등 단일 불포화지방산이 섭취된 간식을 틈틈이 먹어야 대사증후군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견과류는 건조하거나 볶은 제품으로 다양하게 섭취하면 된다. 아몬드, 피스타치오, 호두, 피칸 등 다양한 견과류를 섭취하되 설탕이나 소금이 함유되지 않은 무염 견과류를 고르는 게 좋다. 견과류는 지방이 포함돼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배부르게 먹기보다 하루 주먹 한 줌 양을 먹는 게 적당하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MDPI’ 에 최근 게재됐다.✔ 밀당365 앱-혈당 관리의 동반자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푸드최지우 기자2024/02/28 06:00
  • 내성 무서워서 피부병에 ‘순한 스테로이드 연고’만 발랐다간…

    내성 무서워서 피부병에 ‘순한 스테로이드 연고’만 발랐다간…

    많은 사람들이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을 꺼린다. 부작용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피부과에서 주는 스테로이드 연고는 ‘독한 약’이니 최대한 바르지 말고, 어쩔 수 없이 발라야 한다면 무조건 제일 약한 것으로 달라 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돈다. 전문의약품 스테로이드 연고 대신 약국에서 파는 일반의약품 스테로이드 연고를 쓰라는 말도 있는데, 사실일까?스테로이드 연고에도 강도가 있는 건 사실이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약의 강도에 따라 7개 등급으로 나뉜다. 가장 강한 게 1등급, 가장 약한 게 7등급이다. 사람들이 ‘순한 스테로이드 연고’라 부르는 것은 5~7단계에 속한다. 일반의약품인 유한양행 ‘쎄레스톤지 크림’과 삼아제약 ‘리도멕스 크림 0.15%’가 대표적인 5단계 스테로이드 연고다. 저등급 스테로이드 연고는 약물에 민감한 소아에게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순하다. 그러나 무조건 순한 약을 쓰는 게 정답은 아니다. 고강도 스테로이드 대신 저강도 스테로이드 연고를 쓰다가 치료 효과는 얻지 못하고 부작용만 생길 가능성이 있다. 고강도 스테로이드 연고로 며칠이면 치료를 끝내고 연고를 끊을 수 있었는데, 순한 것을 쓰겠다고 저강도 스테로이드 연고를 고집하다가 피부병이 제때 낫지 않아 연고 사용 기간만 길어지는 식이다.전문가 지도 하에 적당한 강도의 스테로이드 연고를 적정 기간 사용하면 부작용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문제가 있는 부위에만 사용하므로 약이나 주사 형태 스테로이드만큼 전신 부작용이 크지 않은 편이다.무엇보다 저등급 스테로이드라고 해서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저등급 스테로이드라도 과도하게 사용하면 스테로이드성 여드름, 피부 위축, 모세혈관 확장, 자반, 수포성 피부염, 색소 탈색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약한 스테로이드 연고든 강한 스테로이드 연고든 사용법만 잘 지키면 안전하게 쓸 수 있다. 스테로이드 연고 성분, 종류, 환자 상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약을 받을 때 약사와 의사에게 정확한 사용법을 들어야 한다. 하루 2번 사용해야 하는 연고가 많긴 하나, 하루에 1번만 바르면 되는 연고도 있다.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연고를 바를 필요도 없다. 피부가 흡수할 수 있는 연고의 양은 정해져 있다. 성인의 검지 마지막 마디에 5mm 두께로 연고를 짜면 약 0.5g 정도 되는데, 이 정도 양이면 성인의 두 손바닥 넓이에 바를 수 있는 분량이다. 이 점을 고려해서 피부염 주위에 흡수될 수 있을 정도로만 바르면 된다.약을 바른 곳에 의사나 약사의 지시 없이 밴드를 바르거나 붕대를 감아선 안 된다. 연고 투과성을 높여 뜻하지 않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제약이해림 기자2024/02/28 05:00
  • 대장암 치료에 효과적인 ‘이 열매’

    대장암 치료에 효과적인 ‘이 열매’

    대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 3위에 달하는 암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40년까지 매년 320만 명의 대장암 환자가 발병하고, 16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대장암은 수술이나 항암, 방사선 요법으로 치료된다. 기존 치료법은 항암제 독성이나 방사선 치료 부작용 등을 초래해 환자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최근, 오미자 속 천연 화합물이 대장암 치료에 효과적이며 치료 부작용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포츠머스대와 홍콩대 연구팀이 동물실험으로 오미자의 항종양 효과를 분석했다. 오미자는 단맛, 매운맛, 신맛, 쓴맛, 짠맛 다섯 가지 맛이 모두 난다는 뜻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한국과 중국 북부, 러시아 극동 지역, 일본 등에서 서식한다.연구팀은 오미자 열매에서 추출한 폴리페놀 성분인 리그난을 분석했다. 리그난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내 암세포의 산화를 촉진하는 물질이다. 쥐 모델에 리그난을 주입하자 대장암 세포 자멸을 유도하고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며 종양 성장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나타났다. 항종양 효과는 특히 결장암에서 두드러졌다. 연구팀이 인간 대장암 세포를 활용해 실험한 결과에서도 리그난의 항종양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이 리그난 노출 농도를 높이자 대장암 세포의 자가 사멸 및 괴사가 증가했다.항암 등 기존 암 치료법은 다양한 부작용과 장기 독성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아 대장암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트린다. 연구팀은 추후 임상연구와 추가적인 분석을 거쳐 오미자 추출 화합물을 대장암 치료제로 쓸 가능성을 열었다. 이는 종양 사멸 효과가 뛰어나고 대장암의 여러 단계를 치료하며 기존 암 치료보다 정상세포에 대한 독성 반응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대장암최지우 기자2024/02/28 00:01
  • 겉으로 보기엔 괜찮은데, 콧 속이 휘었다고? '이 질환' 의심

    겉으로 보기엔 괜찮은데, 콧 속이 휘었다고? '이 질환' 의심

    코막힘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단순 감기나 비염 정도로 생각하고 약을 사먹어도 소용이 없다. 이때 비중격만곡증을 의심해보자. 비중격만곡증은 코의 중앙에 수직으로 위치해 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벽인 '비중격'이 휘어져 코와 관련된 증상을 일으키거나 코막힘, 부비동염 등의 기능적 장애를 유발하는 상태를 말한다. 비중격만곡증 환자 중에서 겉으로 보기에 코가 휘지 않아도 안에 코 연골이 휘어 있는 경우도 있다.◇발육 이상, 후천적으로 외상 입었을 때 나타나비중격은 코의 중앙을 이루는 연골로 약간 굽은 형태를 보인다. 그런데 선천적으로 발육에 이상이 있거나 후천적으로 외상, 압박 등으로 비중격이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심하게 굽을 수 있다. 이런 경우 비중격만곡증으로 진단한다. 10명 중 8명 꼴로 나타날 정도로 매우 흔한 증상으로 알려졌다. 어릴 때 코를 다친 경우 코의 성장점에 손상이 가 코가 휘어지거나 매부리코, 납작코 등의 변형이 나타날 수 있다.주요 증상은 코막힘이다. 목에 가래가 끼는 경우도 있다. 축농증 등의 만성 코 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비중격 만곡증을 의심해야 한다. 이 외에도 심한 코골이, 수면장애, 산만함, 코 주위의 통증, 기억력 감퇴 등의 증상이 수반된다.◇외관상으로 휘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어보통 비중격 만곡증이 있으면 대부분 외관상으로 코가 휘어 있다. 그러나 휘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어 비염 증세가 심하다면 비중격만공증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진단은 비강 내시경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의사가 내시경으로 콧속을 들여다보면 휘어진 부분이 있는지, 안쪽이 부어서 콧속이 막혀있는지 구분할 수 있다. 필요하다면 CT와 같은 영상 검사로 얼굴과 코의 내부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그냥 두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일상에 불편을 초래할 정도로 비염 증상이 심하다면 비중격만곡 교정술로 치료를 고려한다. 수술로 한쪽으로 휘어진 코뼈를 바로 잡아 양쪽 콧구멍으로 들어가는 바람을 일정하게 조절해주는 방법이다.
    생활건강이채리 기자2024/02/27 23:00
  • 뭘 해도 나잇살 안 빠진다면… ‘이렇게’ 기초대사량부터 늘리세요

    뭘 해도 나잇살 안 빠진다면… ‘이렇게’ 기초대사량부터 늘리세요

    젊을 때 다이어트가 필요하지 않던 사람도 중장년층이 되면 필요해지곤 한다. 20~30대 때보다 살이 쉽게 찌기 때문이다. 이유가 뭘까?40대에 접어들면 성호르몬과 성장호르몬이 감소해 체중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진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근육 발달을 촉진하고 성장호르몬 역시 근육 합성을 돕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적어져 기초 대사량이 떨어지고, 신체활동이 줄어드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중장년층은 지방량에 비해 근육량이 현저히 적은 근감소성 비만이 되기 쉽다. 근감소성 비만은 심혈관질환, 관절염, 허리디스크, 요실금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중장년기에 살을 빼려면, 고강도 운동을 가끔 하기보다 저강도 운동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고강도 운동을 무리하게 반복하면 혈압이나 관절에 오히려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되, 비중은 7대 3이 적당하다. 매일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실내 자전거 등 운동 기구를 이용해 40분간 유산소 운동을 하면 된다. 그 후, 20분 동안 탄력밴드를 이용하거나 벽에 기댄 채로 앉았다가 일어서는 등 근력 강화 운동을 하는 게 좋다. 근력 운동은 기초대사량을 늘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므로 귀찮더라도 빼먹지 않도록 한다. 운동 전후로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을 해서 몸을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준비운동을 하면 근육이 부드럽게 풀어지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부상 위험이 낮아진다. 정리운동은 호흡, 혈압 등을 운동 전 상태로 서서히 되돌리는 데 도움된다.생활 속 운동량을 늘리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승강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될 수 있으면 걸어 다니는 등의 습관을 들여야 한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에너지 소모가 잘 되도록 하루에 6~8시간 숙면한다. 기상 직후에 5분간 스트레칭을 하면 근육과 내장기관의 움직임이 활성화돼 신진대사가 촉진된다. 하루를 마무리할 때 섭씨 38~40도의 물에 족욕이나 반신욕을 하는 것도 도움된다. 식단 조절까지 하면 더 좋다. 500kcal 정도 덜 먹되, 끼니마다 콩이나 두부 등 단백질 식품을 곁들이는 게 좋다. 체중이 줄어들면 골밀도도 감소하므로 칼슘과 무기질 섭취량을 늘려 뼈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다이어트이해림 기자2024/02/27 22:00
  • 미래 바이오 유망기술에 '표적 항암백신·전자약' 올라

    미래 바이오 유망기술에 '표적 항암백신·전자약' 올라

    유전자 돌연변이 등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난치성 암 정복을 가능케 할 ‘마이크로바이옴 표적 항암백신’과 '신경질환 치료 전자약' 등이 핵심 바이오 미래 유망기술에 올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최근 '2024년 10대 바이오 미래유망기술'을 발표했다. 10대 유망기술에는 차세대 롱리드 시퀀싱(플랫폼바이오), 마이크로바이옴 표적 항암백신(레드바이오),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육종(그린바이오), 바코드 미생물(화이트바이오) 등이 포함됐다.먼저 차세대 롱리드 시퀀싱은 DNA나 RNA 분자 가닥 속 수십만 개 이상 염기서열 정보를 보다 길게 읽어내면서도 높은 정확도로 해독하는 기술로, 질환 원인을 찾는 유전자 변이 탐색과 유전체 지도 작성을 가능케 할 기술로 꼽힌다. 특히 모든 신생아의 유전체를 시퀀싱하는 미래 지향적인 프로젝트가 영국과 미국 뉴욕시에서 본격 추진될 예정인 만큼, 정밀의료의 핵심인 개인 유전체 시퀀싱에 대한 수요와 시장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은 해당 기술을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다.마이크로바이옴(체내 미생물) 항암백신은 대사나 면역뿐 아니라 암 성장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진 미생물을 표적으로 해 난치성 암에 대한 새 치료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항암백신의 표적이 되는 신생항원(neoantigen)이 적게 존재하여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일부 난치성 암에 대해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외에도 더위나 가뭄 같은 기후변화에 강한 품종을 개발하는 디지털 육종, 미생물에 특정 DNA 서열(바코드)을 삽입해 출처나 이동 경로를 추격하는 바코드 미생물 기술도 유망기술로 소개됐다.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육종은 유전체 분석 및 AI 기술을 활용하여 더위, 가뭄과 같은 기후변화에 강한 품종을 개발하는 기술로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생명연은 최적화된 미래유망기술 발굴 절차를 구축하기 위해서 다양한 연구 방법을 시도해왔다. 2021년부터는 출연연구기관들의 전문역량을 결합하여 객관성과 정확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협력해 위크시그널 탐색 모델의 데이터 분석결과를 활용해오고 있다.
    제약장봄이 기자2024/02/27 21:30
  • '전여친' 향수 냄새 못 잊는 이유… 뇌가 향기를 기억한다?

    '전여친' 향수 냄새 못 잊는 이유… 뇌가 향기를 기억한다?

    지나가다 익숙한 향기를 맡았을 때 전연인 등 그와 관련한 특정인 또는 특정 상황이 떠오르는 경험을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이를 '프루스트 현상'이라 한다. 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속 주인공이 과자 냄새를 맡고 어린 시절을 회상했던 데서 비롯된 용어다. 실제로 뇌는 향기로 추억을 새기기도 하는 걸까?냄새을 맡고 기억이 떠오르는 이유는 후각과 기억을 처리하는 뇌 영역이 연결돼있기 때문이다.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2021년 게재된 연구에서 '장면' 기억력과 후각이 뇌의 같은 영역에서 처리되는 탓에 강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을 실험을 통해 발견했다. 사람이 냄새를 맡으면 그 냄새 입자가 코 안에 있는 수용체를 자극한다. 이 냄새 신호는 곧 신경을 통해 뇌 속 특정 영역에 보내지는데, 뇌의 그 특정 영역이 기억을 처리하는 영역과 연계돼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특정 향기에 얽힌 기억을 뇌가 갖고 있다가 유사한 향기에 후각 자극이 일어나고, 이런 자극이 과거 기억을 깨우게 된다.냄새에 대한 기억이 더 오래 유지되는 덴 과학적인 배경도 있다.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가 2009년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사물과 상황, 대상에 대해 처음 느낀 냄새는 뇌에 각인돼, 이후 같거나 유사한 냄새를 맡으면 당시의 감정을 소환한다. 실제로 시각과 청각을 통한 기억은 주로 단기 기억에 해당하는 반면, 후각으로 인해 새겨진 기억은 장기 기억이 된다. 후각에 연계된 기억이 다른 감각에 비해 더 오래 지속되는 것이다. 눈이나 귀의 신경세포는 뇌의 분석을 담당하는 고등 뇌로 신호를 보내는데 콧속 신경세포는 우리의 감정과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부위로 신호를 보낸다. 따라서 어떤 냄새를 맡으면 단순히 그 냄새에 대한 기억뿐 아니라 그 기억에 얽힌 감정까지 떠오르는 것이다. 
    기타이해나 기자2024/02/27 21:15
  • 실내 번지점프 기구에서 추락해 사망… “2m 높이도 위험하다”

    실내 번지점프 기구에서 추락해 사망… “2m 높이도 위험하다”

    지난 26일 오후 4시 20분쯤 스타필드 안성 3층에 위치한 스포츠 체험시설 '스몹'의 실내 번지점프 기구에서 이용객 60대 여성 A씨가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인간의 몸은 생각보다 더 약하다. 성인 남성 키보다 조금 높은 2m에서만 떨어져도 그 피해가 매우 클 수 있다. 떨어질 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건 '없다'. 안전 조치와 예방이 매우 중요한 이유다.2m는 그냥 가지고 온 숫자가 아니다.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의무적으로 안전대를 착용해야 하는 곳을 '높이 또는 깊이 2m 이상의 추락할 위험이 있는 장소'라고 명시해 뒀다. 2m 이상부터 추락하면 사고로 인한 피해가 매우 커지기 때문이다. 우리 머리를 감싸고 있는 두개골이 충격에 버틸 수 있는 힘(W)은 약 1200J이다. 힘(W)은 무게, 가속도, 높이를 곱하면 구할 수 있는데, 이 식을 이용해 1200J이 가해지는 추락 높이를 추정할 수 있다. 1200J을 한국 성인 평균 몸무게인 60kg과 중력가속도 값인 9.8로 나누면, 약 '2m'가 나온다. 2m에서 떨어지더라도 본인 키까지 고려하면 약 3.5m에서 추락하는 것이므로 우리 몸에서 가장 딱딱한 뼈인 두개골에도 피해가 갈 수밖에 없다. 다른 뼈들은 물론이다. 2m 이하 높이에서도 얼음판 등 상황에 따라 더 위험할 수 있다.떨어질 때 어떤 행동을 취하더라도 피해를 극적으로 최소화하긴 어렵다. 가천대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함승헌 교수는 "1~2초 안에 본인이 충격 완화하며 떨어지는 방법을 생각하기도 어렵고, 실제 효과도 크지 않다"며 "예방할 수 있는 절차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소방청 관계자도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떨어지는 방법에 주목하지 않는다"며 "떨어지기 전에 예방하는 방법과 떨어진 후 빠르게 처치하는 것에 더 신경 쓰고 있다"고 했다.낙하 에너지를 이용한 놀이기구 등을 즐길 때는 안전장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함승헌 교수는 "레저 시설에서는 1차로 사진을 붙여 어떤 안전 보호 장치가 있는지 밝히고, 2차로 직원이 확인하고, 3차로 본인이 살피고, 4차로 직원과 본인이 서로 확인했는지 확인하는 것까지 여러 번 안전장치를 제대로 살펴보는 게 결국 사고를 막는 가장 효용성 있는 방법일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이번 사고도 번지점프 대에서 근무하던 B씨가 A씨의 카라비너 등 안전 장비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4/02/27 21:00
  • ‘의외의 효능’ 밝혀진 탈모약… 고지혈증에도?!

    ‘의외의 효능’ 밝혀진 탈모약… 고지혈증에도?!

    탈모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피나스테리드가 고지혈증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피나스테리드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전립선과 모낭 조직에 나타나는 안드로겐 대사산물인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으로 전환하는 것을 억제하는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다. 피나스테리드의 제품명은 프로페시아, 프로스카로도 알려졌다.미국 일리노이대 식품영양학과 하우메 하멩구알 교수팀은 전국 보건·영양 조사 참가자 중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하고 있는 150명이 포함된 4800명의 자료(2009~2016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피나스테리드 사용자는 비사용자보다 고지혈증의 원인이 되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 30mg/dL 낮았고, 나쁜 콜레스테롤로 분류되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았다. 다만, 연구팀은 피나스테리드 사용자들이 어느 정도의 용량을 얼마 동안 사용했는지는 자료가 없어 알 수 없었다.연구팀은 피나스테리드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생쥐를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유전 조작을 통해 동맥경화 위험이 커지게 한 수컷 생쥐들에게 피나스테리드를 용량을 달리해 투여했다. 이와 함께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먹이를 12주 동안 먹였다. 12주 후 연구팀은 이 생쥐들의 혈중 콜레스테롤과 다른 지질의 수치를 측정하고 동맥경화반(플라크)이 나타나는지도 살펴봤다.그 결과, 가장 높은 용량의 피나스테리드가 투여된 생쥐들만 혈중 콜레스테롤과 동맥경화반 수치가 낮아졌다. 또한 피나스테리드가 투여된 생쥐들의 RNA 염기서열을 분석한 연구팀은 간의 염증 경로는 억제되고 지방의 분해를 도와주는 담즙산 대사, 산화적 인산화, 콜레스테롤 경로는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했다.연구팀은 “앞으로 피나스테리드 복용자들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추적하거나 임상시험을 통해 피나스테리드의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지질 연구 저널(Journal of Lipid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심혈관일반김서희 기자2024/02/27 20:30
  • 일본 초등 1학년생, 급식에 나온 '이것' 먹다가 질식사… 대처법 없었나

    일본 초등 1학년생, 급식에 나온 '이것' 먹다가 질식사… 대처법 없었나

    일본의 초등학교 1학년생이 학교 급식에 나온 메추리알을 먹다가 목에 걸려 질식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지난 26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현 미야마시 교육위원회가 한 초등학교 1학년 A군이 급식 시간에 메추리알을 먹다가 목이 막혀 질식한 탓에 사망했다고 같은 날 발표했다. 시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A군의 목에 메추리알이 걸리자 담임 선생님이 등을 두드렸지만 끝내 메추리알을 토해내지 못하고 목이 막혀 쓰러지는 상태까지 이르렀다. 이에 옆반 교사들이 합세해 A군에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시행하다가 닥터헬기를 통해 병원에 이송됐지만, A군은 결국 사망했다. 문제가 된 메추리알은 길이 3cm, 지름 2cm 정도의 일반적인 식재료였다. 시 교육위원회는 당분간 급식에서 메추리알 사용을 자제할 예정이며, 큰 재료는 작게 잘라 먹게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에 이물이 걸리면 기도가 막힌다. 숨쉬기 어려운 상태에서는 반드시 하임리히법을 실시해야 한다. 제때 대처하지 않으면 3~4분 이내에 의식 불명이 될 수 있다. 약 6분이 지나면 산소 공급 저하로 뇌세포가 빠르게 손상돼 뇌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하임리히법은 환자의 나이와 신체 조건에 따라 방법이 다르다.◇성인과 소아 하임리히법성인이나 소아가 기침도 못 하고 목을 감싸며 괴로움을 호소하면 기도 폐쇄로 판단한다. 119에 먼저 신고하고, 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환자의 등 위에 서서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위에 겹친 후 배꼽과 명치 중간 사이에 위치시킨다. 이때 엄지손가락이 배 쪽으로 향해야 한다. 한쪽 다리는 환자 다리 사이로, 반대쪽 다리는 뒤로 뻗어 균형을 잡는다. 주먹 쥔 손으로 배를 위로 쓸어올리듯 강하게 밀어 올린다. 환자가 아파해도 최대한 강한 힘으로 당겨야 효과가 있다. 한번 당긴 후 힘을 풀어 느슨하게 만드는 식으로 5회 반복한다. 임신한 여성이나 비만이 심한 사람은 가슴부위를 밀어내야 한다. 이물이 밖으로 나왔는지 확인하고, 그렇지 않으면 이물이 나올 때까지 동작을 반복한다. ◇영아 하임리히법영아는 주변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보는 것마다 입으로 가져가는 경향이 있어 보호자가 특히 주의해서 봐야 한다. 영아가 입에 무언가 넣었다는 정황이 발견된 후 쉰 울음소리를 내거나 갑자기 얼굴이 파랗게 질리는 청색증을 보이면 기도 폐쇄로 판단한다. 119에 신고하고 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영아를 허벅지 위에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엎드려 눕힌다. 손바닥으로 등 중앙부를 세게 5회 내리친다. 이물질이 나오지 않으면 아이를 뒤집어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보다 약간 아랫부분을 두 개의 손가락으로 누른다. 4cm 정도의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5회 눌러줘야 한다. 이물질을 뱉어내거나 119가 도착할 때까지 압박과 가슴 압박을 5대5 비율로 반복해야 한다.◇혼자 있을 때 하임리히법주변에 아무도 없으면 119 신고 후 혼자서라도 하임리히법을 시도해야 한다. 먼저 기침을 세게 해본다. 기침이 안 나오거나 효과가 없다면 일반적인 하임리히법처럼 명치와 배꼽 사이를 강하게 밀어 올리면 된다. 혼자서는 고통이 심하고 힘이 부족해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이때 의자나 책상 모서리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상체를 숙인 상태에서 의자 등받이 부분이나 책상 모서리를 명치와 배꼽 사이에 위치시킨 후 강하게 주저앉는 방식으로 하면 된다. 단, 하임리히법은 복부에 강한 압력을 줘 장기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기도의 이물을 빼냈다고 해도 반드시 병원에 가 복부 장기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기도 폐쇄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는 절대 시행해서는 안 된다.
    기타이해나 기자2024/02/27 20:15
  • 공공의료 우수하다더니… 암 치료 받으러 81일 기다려야 하는 '이 나라’

    공공의료 우수하다더니… 암 치료 받으러 81일 기다려야 하는 '이 나라’

    영국의 암환자들은 경제 수준이 비슷한 다른 나라의 암환자들보다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받는 빈도가 낮았으며 치료를 받으려면 오랫동안 기다려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팀은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영국에서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가 이뤄지는 비율이 어떤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비교 가능한 4개 국가(호주, 캐나다, 노르웨이 및 영국)에서 암 진단을 받은 78만1892명을 분석한 것이다. 식도암, 위암, 결장암, 직장암, 간암, 췌장암, 폐암, 난소암 등 8가지 암 유형이 포함됐다.8가지 암 유형 모두에서 영국의 암 환자는 다른 국가의 환자들보다 항암치료를 받는 비율이 낮았다. 예컨대 폐암 환자 중 항암치료를 받는 비율은 캐나다(35.0%), 노르웨이(45.3%), 호주(41.4%)에 이어 영국(27.7%)이 가장 낮았다. 노인 환자는 더 심했다. 85세 이상 영국 암 환자의 2.4%가 항암치료를 받은 반면 호주에서는 8.1%,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는 14%가 항암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항암치료와 방사선요법을 시작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에서도 차이가 났다. 전반적으로 노르웨이와 호주가 빨랐다. 영국은 4개의 국가 중 가장 느린 편에 속했는데 이마저도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항암치료 시작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은 잉글랜드(48일)가 가장 짧았고 스코틀랜드(65일)가 가장 길었다. 방사선치료를 시작까지 걸리는 기간은 북아일랜드(53일)가 가장 짧았고 스코틀랜드(79일)와 웨일스(81일) 길었다.연구팀은 암 치료를 위한 오랜 대기 시간은 치료 성적을 나쁘게 만들고 개인의 스트레스와 불안 수준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봤다. 모든 환자가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받는 건 아니다. 다만 두 치료법은 수술과 더불어 암 치료를 지탱하는 기둥들이다. 영국의 암 환자 10명 중 약 4명은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앞으로 암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치료법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암 연구소(Cancer Research UK)는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 사용에 있어 국제적인 차이가 발생하는 데에는 많은 요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영국에서 암 치료가 지연되는 이유는 수십 년간 영국 정부가 암에 대한 장기 계획을 세우 않았고 투자 역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암 치료를 위한 의료 시스템의 인력과 역량이 부족해졌다는 것이다.연구의 저자 Georgios Lyratzopoulos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암 진단 및 치료가 국제적으로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10년 이상의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며 “우리는 이미 영국의 암 생존율이 호주와 같은 국가에 뒤처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암 치료 환경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지만 공공의료시스템의 압박과 역량 부족으로 인해 모든 환자가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오상훈 기자2024/02/27 20:00
  • 매일 사용하는 기름이지만… '이 온도'로 달구면 발암물질 돌변

    매일 사용하는 기름이지만… '이 온도'로 달구면 발암물질 돌변

    식용유는 수많은 요리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식용유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건강을 위해 '올리브유'를 주로 쓰는 사람이 많다. 실제 올리브유의 불포화지방산은 혈관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의 원인인 콜레스테롤을 몸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비오페놀이 들어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 연구팀이 9만8379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올리브유를 하루 한 스푼 이상 먹은 사람은 모든 종류의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1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올리브유도 잘못 사용하면 무서운 '발암물질'을 생성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올리브유는 크게 '버진 올리브유'와 '퓨어 올리브유'로 나뉜다. 버진 올리브유는 화학적, 인위적 조작없이 올리브 과일을 압착해 얻은 기름으로 순수한 고급 오일이다. 녹색 빛을 띠며 올리브향이 진하다. 퓨어 올리브유는 맛과 향이 일정하지 않은 올리브 열매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섞은 것이다. 이 중 퓨어 올리브유는 180~240도의 고열에서 튀김 등의 요리를 할 때 사용되지만, 버진 올리브유는 되도록 고열로 조리할 때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버진 올리브유에 많이 든 항산화·해독·면역기능 증강·항균 작용을 하는 식물성스테롤·스쿠알렌·토코페롤·폴리페놀이 열에 약하기 때문이다. 버진 올리브유는 발연점(가열했을 때 연기가 나는 온도)이 낮기 때문에 170도 이상의 열이 가해지면 영양성분이 타 버릴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올리브유가 콩, 옥수수로 만든 일반 식용유와 다를 게 없게 된다. 또 발연점을 넘어가면 벤조피렌이라는 발암물질이나 트랜스지방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버진 올리브유는 나물을 무치거나 샐러드 소스를 만들 때 사용하는 게 좋다. 버진 올리브유를 샐러드에 뿌려 과일·채소와 함께 섭취하면 지용성 비타민 영양 흡수율이 높아지기도 한다. 실제 버진 올리브유를 드레싱으로 먹거나 가열하지 않은 요리에 활용하는 지중해식 식단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고, 장수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푸드이해나 기자2024/02/27 19:15
  • 정부 "공익 위해 전공의 직업 제한" vs 의료계 "폭력적 행위 중단해야"

    정부 "공익 위해 전공의 직업 제한" vs 의료계 "폭력적 행위 중단해야"

    정부가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에게 2월 29일까지 병원으로 복귀하지 않으면 처벌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공익 차원에서 재계약 포기 금지명령 등 직업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의료계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의료계는 정부의 조치가 필수의료과 전공의 이탈을 가속할 뿐이라며, 무리한 정책 추진을 멈추기를 요청하고 나섰다.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7일 전국 각 병원에 전달한 진료유지명령에 전공의 재계약 포기금지 항목이 포함된 게 사실이며, 직업선택의 자유 등 기본권은 공익이나 사회 질서 유지를 위해 제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민수 차관은 "전공의 계약포기금지가 포함된 진료유지명령이 직업 선택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고 하나, 이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법적 검토 결과를 마친 것이다"고 했다.정부는 인턴과 전공의의 사직과 재계약 취소를 '계약 위반'으로 보고,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인턴과 전공의는 지원 및 합격의 형태로 의료기관에 근무를 약속했고, 의료기관은 그들의 근무를 전제로 진료계획을 세웠으니 갑자기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근무를 거부한다는 건 문제가 있단 거다. 박민수 차관은 "인턴과 레지던트가 단년계약 등을 통해 의료기관으로 가는 게 약속되어 있으나 이행하지 않는 것에 대해 '진료를 유지해달라'고 명령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법상 명령이라고 하니 전공의들이 압박감을 느끼는 것 같다"며 "실제 내용은 진료를 원래 예정되어 있던 대로 해달라는 거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 역시 전공의 복귀를 촉구하며, '의대 정원 2000명 확대'는 협상의 대상이 아님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제6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국민이 아플 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국가 헌법적 책무를 이행하기 위한 헌법적 책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은 이러한 국가의 헌법적 책무를 이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필수적 조치"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의료계 반발에 대해 "과학적 근거 없이 직역 이해관계만 내세워 증원에 반대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벌이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책신은진 기자2024/02/27 19:00
  • 양파 껍질, 버리지 말고 ‘이렇게’ 먹으면 노화 막는다

    양파 껍질, 버리지 말고 ‘이렇게’ 먹으면 노화 막는다

    요리할 때 파 뿌리, 양파 껍질 등은 버리게 된다. 그런데, 잘 씻은 뒤 활용하면 오히려 영양분을 얻을 수 있다. 다양한 뿌리와 껍질의 활용법을 알아봤다.◇파 뿌리, 육수·차로 끓이면 도움파 뿌리는 육수나 차를 끓일 때 활용하기 좋다. 파 뿌리에는 알리신 성분이 들어있어 혈액순환에 좋다. 그리고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도 잎·줄기보다 많이 함유됐다. 파 뿌리는 두통이나 고열 등 감기 증상을 완화할 때도 효과적이다. 심장과 위장의 기능도 강화해 소화 장애 등을 겪을 때 도움이 된다. 대파 뿌리는 육수를 낼 때 사용할 수 있으며, 무, 배와 함께 차로 끓여 먹기도 한다. 간장에 대파 뿌리를 넣고 끓이면 특유의 향이 풍부한 맛간장도 만들 수 있다.◇양파 껍질, 말린 가루로 만들 수 있어양파 껍질에는 플라보노이드, 케르세틴 등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플라보노이드는 세포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인성 치매, 파킨슨병 등을 예방한다. 그리고 항염증 기능도 있어 혈관 염증 반응을 줄여준다. 케르세틴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떨어뜨리고 혈액순환, 알레르기 증상 개선 등을 돕는다. 양파 껍질은 그대로 먹긴 어렵기 때문에 육수를 낼 때 양파를 껍질째 넣거나,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양파 껍질은 열에 센 편이라 뜨거운 물에 끓여도 영양소가 보존된다. 갈색 겉껍질과 함께 살짝 색이 비치는 두 번째 껍질까지 사용하면 좋다.◇단호박, 껍질까지 먹으면 노화 예방에 효과적단호박 껍질에는 항산화 물질인 페놀산이 함유됐다. 껍질에만 들어있는 페놀산은 심혈관질환과 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호박을 껍질째 쪄서 먹어도 되고, 껍질만 모아 말린 후 차로 끓여 마실 수도 있다. 호박씨 또한 몸에 좋은 미네랄이 풍부하며, 칼슘, 마그네슘도 들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와 노인 뼈·신경·근육 강화에 좋다. 호박씨에 함유된 인은 남성 전립선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호박씨는 깨끗이 씻어서 말린 후 껍질을 까서 먹으면 된다.
    푸드임민영 기자2024/02/27 17:34
  • 동네마다 보건소 있듯… 화성시·서울시 ‘공공형 반려동물병원 사업’ 시행 [멍멍냥냥]

    동네마다 보건소 있듯… 화성시·서울시 ‘공공형 반려동물병원 사업’ 시행 [멍멍냥냥]

    서울시와 화성시가 취약계층이 기르는 반려동물(개 고양이)의 의료서비스 문턱을 낮추기 위한 ‘공공형 반려동물병원 사업’을 각각 시행한다. 화성시는 지난 26일부터 올해 11월 30일까지 반려가족과 예산 중 4000만 원을 들여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동물병원 진료비를 지원한다. 화성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한부모·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공공형 반려동물병원에 사전예약한 뒤, 신분증과 취약계층 증명서를 지참하면 진료받을 수 있다. 화성시가 지정한 공공형 반려동물병원은 ▲서수원동물병원 ▲우리동물병원 ▲한빛동물병원 ▲향남메디동물병원 ▲발안종합동물병원 ▲21세기동물병원 ▲누리동물병원 ▲파트너동물의료센터 ▲동탄스케치동물병원 ▲리더스동물병원 ▲이루동물병원 ▲해나동물병원 등 12곳이다. 화성시에 따르면 공공형 동물병원에서는(반려견 기준) 종합백신과 코로나·광견병·인플루엔자·캔넬코프·광견병 등 예방접종을 2만~3만5000원, 심장사상충 검사를 4만 원에 받을 수 있다. 진료비 표준화를 위해 화성시 소재 동물병원 진료비의 중간값을 산출해 정한 가격이다. 화성시 반려동물과 관계자는 “취약계층이 아닌 일반인이 반려동물을 데리고 방문해도 이들 6개 진료항목에 대해서는 이 가격 이상을 받지 않을 것을 협의했다”고 말했다. 취약계층의 경우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검사 등 기본 진료와 기초 건강검진, 기타 질병 치료, 중성화 수술 등 선택진료를 합산해 최대 40만원의 진료비가 지원된다. 단, 동물등록이 된 개·고양이만 지원이 가능하며, 미등록 동물을 데려올 시 내장형 동물등록을 시행한다. 서울시 역시 3월부터 2024년도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개·고양이를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최대 40만 원의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항목은 기초건강검진, 필수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등 필수진료와 기초검진에서 발견된 질병 치료, 중성화수술 등 선택진료다. 필수진료는 1회당 진찰료 5000~1만 원, 선택진료는 2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만 보호자가 부담하면 된다. 서울시 지원은 가구당 2마리까지, 1년에 1번 받을 수 있다. 화성시와 마찬가지로 동물등록이 되어 있는 반려동물만 대상이며, 미등록된 반려동물은 내장형 동물등록을 마친 후에 지원된다. 신분증과 취약계층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가지고 주소지 관할 자치구의 ‘우리동네 동물병원’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진료받을 수 있다. 서울시 ‘우리동네 동물병원’으로 지정된 동물병원 114곳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홈페이지>동물복지지원>사회적 약자의 반려동물 지원’에서 확인하면 된다. 
    건강과펫이해림 기자2024/02/27 17:19
  • 생수 속 미세플라스틱 수십만 개 검출에도… 환경부·업체 “기준 없어 모른다”

    생수 속 미세플라스틱 수십만 개 검출에도… 환경부·업체 “기준 없어 모른다”

    “안 마실 수도 없는데…”32세 A씨는 자취를 시작한 후 2년 간 생수를 사먹었다. 정수기 렌탈 비용보다 저렴해 합리적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에는 미세플라스틱이 많다고 해서 걱정이다. 그는 “미세플라스틱이 생수 한 병에 수만개씩 들어 있다는 뉴스를 봤다”며 “몸에 안 좋은 건지 밝혀지지 않았다지만 돈 주고 사먹는 물에 이물질이 들어있는 느낌이라 찝찝하다”고 말했다.지난달, 1L 생수에서 약 24만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미국 컬럼비아대의 연구 결과가 발표된 이후 국내에서도 생수(먹는 샘물)에 대한 우려가 생겼다. 국내 생수 제조업체들은 미세플라스틱을 새로운 품질 저하 요인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미세플라스틱이 페트병 제조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측면도 있어 관리 체계가 필요한 실정이다.◇수분 함유한 페트 가열하면 미세플라스틱 발생생수 속 미세플라스틱이 어디로부터 나왔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수원지의 물일수도 있고 물을 거르는 필터일 수도 있다. 한국화학연구원 전현열 연구원은 “해외 연구 결과들을 보면 생수 속 미세플라스틱은 그 성분에 따라 어디서 왔는지 추정해볼 수 있다”며 “폴리프로필렌은 뚜껑, 폴리아미드는 정수 필터에서 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페트병 성형가공 과정이 원인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페트병은 플라스틱 중에서도 페트(PET)를 원료로 만든다. 쌀알 크기의 ‘페트 칩(chip)’을 녹여 1차 중간 제품인 투명한 시험관 모양의 프리폼(preform)을 만든다. 그 다음 병 입구에 열 변형 방지를 위한 열처리를 한 다음 약 100도로 미리 가열한 금형 속에 프리폼을 넣고 공기를 불어넣어 최종 제품을 만든다. 통상 ‘사출블로우 성형’이라고 불린다.문제는 페트의 성질이다. 페트 분자는 물을 잘 끌어당기는 흡습성을 띤다. 대기 중의 수분을 끌어당긴 페트를 가열하면 분자 사슬이 끊어지면서 미세플라스틱을 만들어낼 수 있다. ‘잔류 수분에 의한 가수분해 현상’이라고 한다. 이러한 페트 용기에 생수를 채우면 미세플라스틱들이 섞여들 수밖에 없다. 고분자 전문가들은 대체로 동의하는 내용이다. 상명대 화학에너지공학과 강상욱 교수는 “페트 원료에 수분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성형가공하면 가수분해 현상이 일어나는 건 사실”이라며 생수뿐만이 아니라 모든 페트병 성형가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현열 연구원도 “페트 용기에 담긴 생수에서 페트 성분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면 운송 과정에서의 기계적 마찰이나 잔류 수분에 의한 가수분해 현상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난감한 생수 제조업체들,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곳도… 국내 생수 제조업체들도 인지하고 있을까. 시장 점유율이 높은 몇 업체들에 물어보니 대체로 난감하다는 입장을 먼저 표했다.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유해한지는 물론 어떻게 분석하는지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너무 앞서나갔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세플라스틱의 합의된 정의와 기준 규격, 표준화된 공인시험법이 없는 상태에서 소비자들의 우려만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최신 이슈 및 연구 동향을 주시하고 공인시험법이 고시되는 대로 최우선적으로 대응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다만 성형가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플라스틱을 저감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는 업체도 있었다.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업체의 한 관계자는 “잔류수분에 의한 가수분해 현상으로 얼마나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는지 역시 판단하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페트 원료 사용 전 높은 온도에서 건조 공정을 거쳐 수분을 제거하고 분진제거장치 및 집진장치를 이용해 미세입자를 제거하고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는 원료 건조 공정이 미세플라스틱 발생을 줄이는데 도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몇 도에서 몇 분 건조했는지에 따라 잔류 수분의 양이 결정되기 때문에 단순히 건조만 했다고 해서 잔류수분이 100%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 강상욱 교수는 “미세플라스틱의 존재와 양을 측정할 수 있는 표준화된 방법을 개발하는 게 시급하다”며 “그래야 제조사별로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하지 않는 건조 조건 등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환경오상훈 기자2024/02/27 17:00
  •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 바이오의약품협회 이사장 선출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 바이오의약품협회 이사장 선출

    국내 대표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2024년 정기 총회에서 제5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선출일로부 3년이다.오 대표는 삼성전자 전략기획팀장(상무), 삼성화재해상보험 미국법인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재무성과를 창출하고, 글로벌 경영 노하우를 축적했다.2016년 차헬스시스템스 USA(CHA Health Systems USA)의 대표이사를 맡아 미국내 차병원 의료 네트워크 전반에 대한 경영을 총괄했다. 2019년 차바이오텍 대표로 취임해 국내외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사업, 제대혈 보관사업과 유전체 분석·진단 사업 등 사업부문의 글로벌 확장과 수익성을 강화해 안정적 재무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오 대표는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이 중요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고, 정부도 산업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협회도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회원사의 의견과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는 전략적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바이오의약품협회는 2011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에 설립된 약사법 및 민법에 근거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바이오의약품 기업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바이오의약품 제품화 지원 ▲인력 양성 ▲정책·제도 개선 ▲민관협력체계 구축 ▲국제협력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제약계소식이금숙 기자2024/02/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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