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마다 보건소 있듯… 화성시·서울시 ‘공공형 반려동물병원 사업’ 시행 [멍멍냥냥]

입력 2024.02.27 17:19
병원에서 주사맞는 강아지
화성시와 서울시가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진료비를 지원하는 공공 동물병원 사업을 시행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와 화성시가 취약계층이 기르는 반려동물(개 고양이)의 의료서비스 문턱을 낮추기 위한 ‘공공형 반려동물병원 사업’을 각각 시행한다.

화성시는 지난 26일부터 올해 11월 30일까지 반려가족과 예산 중 4000만 원을 들여 취약계층의 반려동물 동물병원 진료비를 지원한다. 화성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한부모·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공공형 반려동물병원에 사전예약한 뒤, 신분증과 취약계층 증명서를 지참하면 진료받을 수 있다.

화성시가 지정한 공공형 반려동물병원은 ▲서수원동물병원 ▲우리동물병원 ▲한빛동물병원 ▲향남메디동물병원 ▲발안종합동물병원 ▲21세기동물병원 ▲누리동물병원 ▲파트너동물의료센터 ▲동탄스케치동물병원 ▲리더스동물병원 ▲이루동물병원 ▲해나동물병원 등 12곳이다.

화성시에 따르면 공공형 동물병원에서는(반려견 기준) 종합백신과 코로나·광견병·인플루엔자·캔넬코프·광견병 등 예방접종을 2만~3만5000원, 심장사상충 검사를 4만 원에 받을 수 있다. 진료비 표준화를 위해 화성시 소재 동물병원 진료비의 중간값을 산출해 정한 가격이다. 화성시 반려동물과 관계자는 “취약계층이 아닌 일반인이 반려동물을 데리고 방문해도 이들 6개 진료항목에 대해서는 이 가격 이상을 받지 않을 것을 협의했다”고 말했다.

취약계층의 경우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검사 등 기본 진료와 기초 건강검진, 기타 질병 치료, 중성화 수술 등 선택진료를 합산해 최대 40만원의 진료비가 지원된다. 단, 동물등록이 된 개·고양이만 지원이 가능하며, 미등록 동물을 데려올 시 내장형 동물등록을 시행한다.

서울시 역시 3월부터 2024년도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개·고양이를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최대 40만 원의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항목은 기초건강검진, 필수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등 필수진료와 기초검진에서 발견된 질병 치료, 중성화수술 등 선택진료다. 필수진료는 1회당 진찰료 5000~1만 원, 선택진료는 2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만 보호자가 부담하면 된다.

서울시 지원은 가구당 2마리까지, 1년에 1번 받을 수 있다. 화성시와 마찬가지로 동물등록이 되어 있는 반려동물만 대상이며, 미등록된 반려동물은 내장형 동물등록을 마친 후에 지원된다. 신분증과 취약계층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가지고 주소지 관할 자치구의 ‘우리동네 동물병원’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진료받을 수 있다. 서울시 ‘우리동네 동물병원’으로 지정된 동물병원 114곳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홈페이지>동물복지지원>사회적 약자의 반려동물 지원’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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