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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통, 다한증, 불면증… 다양한 증상 한번에 나타나는 당신, 혹시 ‘자율신경실조증’?

    두통, 다한증, 불면증… 다양한 증상 한번에 나타나는 당신, 혹시 ‘자율신경실조증’?

    최근 30대 A씨는 두통과 어지럼증, 가슴 두근거림, 답답함, 소화불량, 불면증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다양한 이상 증세에 시달려 신경과를 찾았다. 검사 결과 그는 이름부터 생소한 ‘자율신경실조증’ 진단을 받았다. A씨가 진단받은 자율신경실조증이란 대체 무엇일까?◇자율 신경 불균형이 원인… 다양한 증상 동반자율신경실조증(autonomic dysfunction)은 자율신경계의 기능이상으로 발생하는 증후군이다.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는 신체 내부와 외부 환경에 따라 동공, 침샘, 심장, 폐 등 장기의 기능을 조절해 몸의 항상성을 유지한다. 자율 신경은 크게 신체 기능을 일시적으로 상승시키는 교감신경과 신체를 쉬거나 영양분을 소화하여 비축하는 상태로 만드는 부교감신경으로 나뉘는데, 둘은 균형을 맞추며 외부 변화에 적절히 대응한다. 위급하거나 고도의 집중력이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교감 신경이 심장을 강하게 뛰게 하고 혈류를 증가시켜 몸을 각성시킨다. 반대로 휴식을 취할 때는 부교감 신경이 심장박동과 혈압을 떨어트려 신체를 안정 상태로 되돌린다.하지만 자율신경이 망가져 이 둘의 균형이 깨지면 문제가 생긴다. 한양대병원 신경과 오기욱 교수는 “평소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우리가 의식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조절이 되지만, 자율신경실조증 환자의 자율 신경은 적절하게 외부 변화에 반응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자율신경계는 매우 많은 장기와 연결돼 있어 이상이 생기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맥박이 지나치게 빨라지는 빈맥과 너무 느려지는 서맥 증상이 나타나고, 소화 기능이 저하돼 구역, 구토, 복부 팽만감, 설사와 변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교감 신경이 지나치게 항진되면 공황장애, 불안장애, 불면증 등의 정신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외에도 땀 분비에도 문제가 생겨 다한증이나 무한증이 생기기도 한다.자율신경계가 균형을 찾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급격한 환경 변화이다. 온도, 습도, 기압 등의 주변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면, 자율신경계가 변화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오기욱 교수는 “더운 여름에 외부 활동을 하면 생길 수 있는 체온조절 장애가 대표적인 예시이다”며 “일사병, 열 피로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당뇨병, 암 등 다양한 기저 질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자율신경계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진단 어려워, 극복하기 위해선 개인 노력 필수자율신경 기능이상은 한 가지 원인으로 생기는 것이 아닌 다양한 상황에서 생길 수 있는 기능 이상이라 진단이 어렵다. 오기욱 교수는 “진단을 위해서는 환자의 기저질환과 주변 환경을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며 “특수한 상항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인지 일상적인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인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율신경계 이상이 의심되면 혈액검사, 심전도, X-Ray 검사 등 일반적인 몸 상태를 확인한다. 이후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자율신경계를 진단할 수 있는 다양한 검사 중 적절한 검사를 시행한다.자율신경실조증을 일으킬 수 있는 기저질환이 있거나 새로운 병이 발견되면, 해당 질환의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다양한 증상에 대해서는 적절한 약물을 통해 대증치료를 시행한다. 자율신경계 기능을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선 개인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오기옥 교수는 “수면 부족, 과음, 과식 등의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다”며 “적절한 운동을 통해 급격한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4/04/18 21:00
  • 수면양말이 '수면' 양말인 이유

    수면양말이 '수면' 양말인 이유

    밤마다 잠에 들기 힘들어 뒤척이는 사람이 많다. 이때 손과 발을 따뜻하게 유지해 중심체온을 낮추면 잠이 잘 온다. 중심체온과 숙면에 도움 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중심체온 낮아질수록 수면 욕구 강해져신체 내부의 온도를 가리켜 ‘중심체온’이라 한다. 보통 36~37.5도 사이에서 유지된다. 중심체온은 기온과 해가 뜨고 지는 일주기에 따라 조금씩 변한다. 오후 9시경 가장 높고, 새벽 5시경 가장 낮아지는 식이다. 신체 부위에 따라서도 편차가 있다. 신체 중심부로 갈수록 온도가 높고, 손과 발 같은 말단은 상대적으로 낮다.중심체온은 수면과 각성 상태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심체온이 낮아질수록 수면 욕구가 강해져,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줄어든다. 잠을 자려고 누운 사람의 중심체온은 깨어 있을 때보다 0.11도 낮아지고, 잠든 후에는 0.15~0.31도까지 떨어진다. 중심체온이 올라가면 반대로 수면 욕구가 줄어든다.◇수면양말만 신어도 잠 잘 와중심체온을 떨어뜨리려고 옷을 벗고 잘 필요는 없다. 손과 발 같은 신체 말단부위를 활용하면 된다. 손발엔 동맥과 정맥이 많이 연결돼있다. 이에 자기 두 시간 전에 족욕해서 발을 따뜻하게 하면 혈액순환이 잘 되고, 발단부인 발로 가는 혈류가 증가하며 열 손실이 빨라진다. 결과적으로 중심체온도 낮아지게 된다.족욕하기 귀찮다면 잘 때 발을 따뜻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손발 온도는 심부체온 온도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서, 손발이 따뜻하면 심부체온이 잘 내려간다. 수면양말을 신고 자는 게 대표적인 방법이다. 자기 전 발을 따뜻하게 하면 열이 잘 발산돼 심부체온이 내려가면서 잠이 잘 온다는 내용이 세계적인 과학 저널 ‘네이처’에 실리기도 했다.◇집안 어두워야 멜라토닌 분비돼잠들기 30분 전부터는 집안을 어둡게 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분비를 활성화시킨다. 작은 등이나 간접 조명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빛을 100% 차단하는 암막 커튼 치는 사람도 있는데, 잘 때는 도움이 되지만 외부 빛이 완전히 차단되면서 아침 햇살을 받지 못해 잠에서 깨기 어려워진다. 굳이 이런 커튼을 쓸 필요는 없다.수면에 도움이 되는 호흡법을 실천해도 좋다. 호흡에 집중해 잡생각이 떠오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특히 ‘수식관 호흡법’을 추천한다. 호흡 자체에만 집중하는 불교의 명상 방법 중 하나다. 눈을 감고 숨을 아주 천천히 들이쉬고 내쉰다. 배꼽 부위를 바라본다는 생각으로 배가 부풀었다 들어가는 것에 집중하면서 호흡의 횟수를 센다. 실제 20회를 세기 전에 잠이 드는 사람이 많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4/04/18 20:30
  • 수육에 막걸리 제공하는 달리기 대회 화제… 운동 후 술, 한 잔은 괜찮을까?

    수육에 막걸리 제공하는 달리기 대회 화제… 운동 후 술, 한 잔은 괜찮을까?

    최근 온라인상에서 금천구청장배 건강 달리기 대회가 주목받고 있다. 완주 여부와 무관하게 참가비 1만원을 내고 수육과 두부 김치, 막걸리 등을 먹을 수 있기 때문. 단 달리기 후 과음은 탈수를 부를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지난 17일부터 금천구육상연맹 홈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연일 차단되는 사태를 겪었다. 연맹이 다음달 26일 개최하는 제20회 금천구청장배 건강 달리기 대회 때문이다. 대회 안내문에 따르면 선착순 모집하는 참여자 950명은 금천구청역 안양천 인근 광장에서 출발해 5km 또는 10km 코스를 뛴다. 참가비는 1만원에 불과하다.이번 대회가 화제가 된 배경에는 완주나 기록에 집착하지 말자는 취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 대회에선 메달과 기록 칩을 따로 제공하지 않는다. 대신 수육을 제공한다. 참가자 전원에게 수육, 두부김치, 막걸리 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수육런’이라 불리기도 한다. 온라인상에선 “10km 뛰고 오면 수육이 없다. 수육 먹으려면 5km 코스를 뛰어야 한다” “보통 다른 대회에선 10km가 메인인데, 여긴 빨리 뛰고 와서 수육 먹으려고 하는 바람에 5km가 메인”이라는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그러나 달리기 후 술을 먹으면 좋지 않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운동 후 술을 주는데 건강달리기가 맞나”, “적당히만 먹으면 괜찮을 텐데 수육에 막걸리는 적당히가 안 될 듯”, “기껏 달려놓고 막걸리로 하체 운동 효과 다 없애버리기”와 같은 반응도 나왔다. 운동 후엔 술을 먹으면 안 된다는 인식이 있다. 근육 성장을 방해하는 등 부정적인 효과가 커지기 때문이다. 정말 그럴까? 뉴질랜드 매시대 연구팀은 운동 후 음주가 근육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성인 남성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만 체중 1kg당 0.5g 알코올음료를 섞은 오렌지 주스를 마시게 하고, 다른 그룹에는 알코올이 전혀 없는 오렌지 주스를 마시도록 한 것이다. 연구팀이 참가자들의 골격근 수축력과 36시간, 60시간 뒤 수축력을 비교해본 결과, 두 그룹 모두 운동 전보다 골격근 성능이 좋았고 두 그룹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후 알코올양을 체중 1kg당 1g으로 늘려 실험한 연구에서는 알코올을 마시지 않은 그룹이 확실히 골격근 성능이 뛰어났다. 알코올이 근육 성장을 저해하지만, 체중 1kg당 0.5g의 소량은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다만 마라톤과 같은 고강도 운동 후 음주는 수분 배출을 부추겨 탈수에 이르게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게 좋다. 알코올은 항이뇨호르몬 작용을 차단해 소변을 자주 보도록 하는데, 달리기로 이미 수분이 많이 배출된 상태에서 알코올을 섭취하면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화제와이슈오상훈 기자2024/04/18 20:00
  • 식욕 폭발할 때… 이마·관자놀이 눌러보세요

    식욕 폭발할 때… 이마·관자놀이 눌러보세요

    계속 맛있는 음식이 떠오르고, 음식을 맛보면 계속 먹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인간의 욕구다. 하지만 과한 식욕은 폭식을 부르고 비만, 당뇨병 등 각종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식욕을 참기 힘들 때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페퍼민트·라벤더 향 맡기페퍼민트나 라벤더 향을 맡으면 식욕 조절에 도움이 된다. 후각 수용체가 감지한 정보가 뇌에 전달되면 포만감을 주는 렙틴이 분비돼 식욕이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 식욕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두 시간에 한 번 페퍼민트 향을 맡은 사람은 배고프다는 충동이 적게 일어나 1주일간 평균 섭취량이 2800kcal만큼 줄었다. 페퍼민트 향은 정신을 맑게 하고 음식에 집중된 신경을 분산시킨다. 라벤더 향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해 식욕 조절을 돕는다. 또 숙면을 돕는 효과도 식욕 조절에 기여한다. 수면시간이 짧으면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잘 분비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마, 관자놀이 마사지하기이마나 관자놀이를 가볍게 마사지하면 세로토닌 분비량이 늘어나 식욕이 줄어든다. 세로토닌은 뇌에 식욕 억제 신호를 보내는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이다. 실제로 고도비만 남녀 55명이 식욕 억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동작 4가지(이마 마사지, 귀 마사지, 발가락 마사지, 벽 가만히 응시하기)를 실시한 결과, 이마 마사지의 식욕 억제 효과가 다른 마사지보다 10% 더 좋았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도 있다. ◇파란색 계열, 높은 그릇에 담아 먹기밥을 먹을 때 파랑·보라·검정 등 어둡고 찬 계열 색 그릇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들은 쓴맛이나 상한 음식을 연상시켜 식욕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반면, 빨강·노랑·주황 등 밝고 따뜻한 계열 색은 매콤달콤한 맛을 연상시켜 식욕을 돋운다.밑바닥이 높은 그릇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각적인 효과로 인해 더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했다고 인지해 포만감이 높아진다. 실제 동덕여대 연구팀이 일반 그릇에 400g의 밥을 먹은 참여자들과 밑바닥이 높은 그릇에 300g의 밥을 먹은 참여자들의 포만감을 분석했다. 그 결과, 참여자들 간 식후, 식후 1시간, 식후 2시간 포만감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식사 30분 전 물 마시기 폭식이 걱정된다면 식사 30분 전에 미리 물을 마시는 것도 식욕을 가라앉히는 데 좋다. 생수는 공복감을 완화할 뿐 아니라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다이어트 중이라면 체중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캐나다 퀸스대의 연구 결과, 식사 전 물을 약 500mL씩 12주간 마시면 체중 약 2㎏을 감량할 수 있다. 다만, 찬물을 벌컥벌컥 마시기보다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게 부담이 적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 2024/04/18 19:30
  • 어금니 뒤 물컹하던 작은 덩어리… 알고보니 위험한 '이 암'이었다

    어금니 뒤 물컹하던 작은 덩어리… 알고보니 위험한 '이 암'이었다

    두경부암 중에서도 드문 암인 침샘암이 발생한 50대 여성의 사례가 공개됐다. 쿤밍의대 등 중국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59세 여성 A씨는 두 달 정도 왼쪽 아래 어금니 뒤쪽에 덩어리가 잡혀 2019년 6월 쿤밍의대 부속 구강병원을 찾았다. 어금니 뒤의 덩어리는 점점 커졌고 건드렸을 때 약간의 통증이 있었다. 병원 검사 결과, 직경 1cm 크기의 둥그런 종괴가 있었다. 약간 단단한 정도였고, 덩어리를 둘러싼 점막은 빨개지거나 붓는 등의 이상 증상이 없었다. A씨는 혀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입을 벌리는 데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조직 검사 결과 생낭암종(Adenoid cystic carcinoma)이라는 침샘에 생기는 암인 것으로 밝혀졌다. 의료진은 곧바로 암을 떼어내는 수술을 진행했고, 현재까지 4년 6개월간 추적 관찰 중인데 재발 없이 양호한 상태다.침샘암은 침을 생산·분비 하는 귀밑샘·턱밑샘·혀밑샘 및 여러 작은 침샘 부위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침샘암은 두경부암의 일종이다. 전체 암의 0.3%, 두경부암의 1%를 차지할 정도로 드문 희귀암이다. 국가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침샘암 발생 건수는 661건이다.​ 침샘암은 주로 양쪽 귀 아래로 넓게 퍼진 귀밑샘에서 종양이 발견된다. 초기에 발견하면 수술로 회복 가능하다. 하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어 초기에 발견이 쉽지 않다. 실제 침샘암은 대부분 통증이 없는 덩어리로 시작된다. 종양이 주변 신경을 침범한 뒤에야 얼굴 일부가 무감각해지거나 저림을 느끼고, 얼굴 움직임에 문제가 생긴다. A씨처럼 어금니 뒤에 생기는 경우는 드물지만 비슷한 위치에 덩어리가 잡히거나, 볼·턱·목 주변이 붓거나 혹처럼 불룩 튀어나오면 의심할 필요가 있다. 목 뒤쪽이나 림프샘 쪽에서 무언가 만져지거나 안면신경에 이상이 있다면 침샘암 2기 정도일 수 있어 즉시 병원을 찾는 게 좋다.​침샘암은 대부분 A씨 사례처럼 수술로 제거하며 필요하면 방사선 요법을 병행한다. 침샘암 예방법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구강 위생을 청결하게 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이 사례는 '국제외과학회지 사례보고서'에 게재됐다. 
    암일반이해나 기자2024/04/18 19:15
  • 민망한 '겨땀' 제대로 피하고 싶다면?

    민망한 '겨땀' 제대로 피하고 싶다면?

    4월임에도 한낮은 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땀 많은 이들은 신경이 곤두서고 있다. 겨드랑이, 손, 발 등 땀이 많이 나는 부위 때문에 민망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서다. 땀이 많아 고민이라면 약국에서 판매하는 다한증 치료제를 이용해보자. 다한증 치료제는 제대로만 사용한다면 땀 걱정에서 한결 자유로워질 수 있다.◇피부 완전 건조 상태에서 사용해야 자극 최소화다한증 치료제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사용 부위를 깨끗하게 씻은 후 완전히 건조한 상태에서 사용해야 한다. 일반의약품으로 판매하는 다한증 치료제의 성분은 염화알루미늄인데, 이 성분은 수분과 만나면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 약을 바르기 전, 후 모두 수분과 접촉하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해야 한다.제모를 한 후에도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제모는 피부 손상이 발생하는 행위라 여기에 염화알루미늄 성분이 닿으면 피부가 심한 자극을 받을 수 있다. 제모 후 최소 12시간이 지난 후 약을 사용해야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다. 만일 주의사항을 다 지켰는데도 피부가 붉어지거나 따가운 증상이 지속·악화하는 등 피부 자극이 심하다면 사용을 중단하는 게 좋다. 염화알루미늄 성분의 다한증 치료제의 사용법은 어렵지 않다. 약은 초반에는 하루 한 번씩 바르고, 증상이 나아지면 일주일에 1~2회만 바르면 된다. 저녁에 바르고 잔 뒤 다음 날 씻어내면 된다. 약을 바른 부위를 신경써서 씻어야 한다. 깨끗이 씻어내지 않으면 약 성분에 의해 옷이 변색할 수 있다. 
    피부질환신은진 기자 2024/04/18 19:00
  • “못보니까 옷이라도”… 냄새에 위안받는 사람들 [별별심리]

    “못보니까 옷이라도”… 냄새에 위안받는 사람들 [별별심리]

    사랑하는 애인이라면 그 사람의 모든 걸 다 사랑하게 된다. 심지어 애인의 ‘냄새’마저도 예외가 아니다. 모델 한혜진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코로나로 격리를 했어야 했는데, 뭔가 냄새나는 걸 갖고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티셔츠를 벗어달라고 해서 티셔츠를 가지고 들어가서 베개에 씌워뒀었다. 그게 진짜 위안이 됐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애인의 냄새에 위안을 받는 심리, 자세히 알아봤다.◇냄새, 애인으로부터 느끼는 안정감 느끼게 해일반적으로 후각은 감정을 건드리는 기관으로, 애인으로부터 얻는 안정감과 편안함을 후각으로 채우는 것일 수 있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후각은 인간의 정서나 감정에 영향을 준다”며 “예를 들어, 김치찌개 냄새를 맡으면 예전에 어머니가 해주셨던 게 생각나 안정감을 갖게 된다거나 낙엽 타는 냄새를 맡으면서 과거에 헤어졌던 연인을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즉, 냄새를 통해서 과거 기억을 다시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곽 교수는 “후각에서부터 얻게 되는 안정감과 편안함은 사람마다 다 다르게 나타난다”며 “그중 하나가 애인의 냄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애인에게 포근히 안겼을 때만 맡을 수 있는 냄새는 자신이 외롭거나 힘들 때 위안이 될 수 있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객관적으로 좋은 냄새가 아니더라도 위안을 받을 수 있을까? 곽금주 교수는 “냄새는 습관화가 되는 것”이라며 “대부분 좋은 향을 좋아하지만, 좋지 않은 냄새마저도 너무 익숙해지거나 혹은 상대를 너무 사랑한다면 그 냄새조차도 좋게 느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곽 교수는 “좋은 냄새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린아이들이 엄마의 젖을 찾는 이유 역시 그 냄새에 익숙해지고, 엄마한테 의존하고 안정감을 갖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관련 연구도 많아… 수면 질 상승하고, 스트레스 해소까지애인 냄새와 관련한 연구 결과도 실제로 많이 존재한다. 영국 컬럼비아대 연구팀은 155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베개로 사용할 2개의 티셔츠를 받았다. 한 개는 연인이 24시간 착용했던 티셔츠였고, 나머지 하나는 낯선 사람이 착용했거나 아무도 착용하지 않은 티셔츠였다. 참가자들에게는 2개의 셔츠가 각각 어떤 티셔츠인지 알려주지 않았다. 연구 결과, 참가자들은 연인의 냄새가 밴 티셔츠와 함께 잠들었을 때 평균 수면 효율이 2% 이상 개선됐다. 이는 멜라토닌 보충제를 복용했을 때와 비슷한 개선 효과를 보인 것이다. 연구팀은 연인의 냄새를 맡으면 안정감을 느끼고 근육 이완 효과를 느낄 수 있으며, 이는 곧 수면의 질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팀이 96쌍의 커플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상대방의 냄새를 맡으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를 분석했다. 여성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자신의 남편의 셔츠 냄새를 맡게 했고, 한 그룹은 다른 이성의 냄새를 맡게 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무슨 냄새를 맡는지 모르는 상태였는데, 남편 셔츠 냄새를 맡은 그룹 여성들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졌다. 
    심리이아라 기자2024/04/18 17:40
  • 강동구 주택가 화재 사고, 원인은 ‘이 동물’이었다… 예방하려면?

    강동구 주택가 화재 사고, 원인은 ‘이 동물’이었다… 예방하려면?

    18일 서울 강동구 주택가에서 불이 나 주민 3명이 대피했다. 화재는 반려묘가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46분쯤 강동구 천호동 6층짜리 주택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40분 만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소방 인력 63명, 차량 17대가 출동했다. 주민 3명은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약 3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소방 당국은 거주자가 집을 비운 사이 고양이가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려동물에 의한 화재, 어떻게 막아야 할까?반려동물에 의한 화재 사고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도 빌라 2층에서 고양이가 전기레인지를 건드리는 바람에 불이 나 주민 12명이 대피한 사건이 있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반려동물이 낸 화재는 387건으로, 재산 피해액은 14억 원에 달한다. 소방청은 반려동물 화재 발생의 대표적 원인으로 ‘전기레인지’를 꼽았다. 실제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2016~2019년, 3년간 반려동물 화재 건수를 조사한 결과 반려동물이 낸 화재 65건 중 64건이 ‘전기레인지’ 화재였고, 1건은 스탠드 전등 화재였다. 반려동물이 싱크대 위에 올라가 전기레인지 위에 설치된 스위치를 밟으면 레인지가 점화되는데, 이후 음식물 용기나 가연 물체(불에 잘 타는 성질을 가진 물체)에 불이 옮겨붙으며 화재로 이어진 것이다. 전기레인지는 전원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해 작동하는데, 사람 손가락뿐 아니라 반려동물 발바닥 등 체온이 있는 피부에 모두 반응한다(제주도소방안전본부).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전 전기레인지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반려동물이 밟아도 켜지지 않게 스위치 덮개를 씌우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면 전기레인지 주변에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주방용 키친 타올' 등 가연물을 올려둬선 안 된다. 반려동물이 전선을 물어뜯어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 만약 반려동물이 물어뜯는 버릇이 있다면 전선 피복이 손상되진 않았는지 자주 확인해야 한다. 반려동물을 집에 두고 외출할 때 전선 대신 씹을 수 있는 간식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혹시 모를 합성 화재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향초 등 촛불도 다 끄고 외출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이슬비 기자2024/04/18 16:29
  • 고딩엄빠4 해병대 남편, 아이 있는 집에서 전자담배 흡연… “아이에게 위험해”

    고딩엄빠4 해병대 남편, 아이 있는 집에서 전자담배 흡연… “아이에게 위험해”

    고딩엄빠4에 출연한 남편이 아이가 있는 집에서 실내 흡연을 해 충격을 줬다.지난 17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는 안소현·김지홍 부부가 동반 출연했다. 김지홍은 이날 방송에서 안방 드레스룸으로 들어가 아내 몰래 전자담배를 피우다 걸려 스튜디오 출연진의 분노를 샀다. 김지홍은 “담배 피우는 것까지고 왜 뭐라고 하냐”며 화를 냈고, 밖으로 나가는 척을 하다가 현관 흡연을 재차 시도했다. 이어 그는 “전자담배에서는 냄새가 안 난다”고 했다. MC로 출연한 박미선은 “실내 흡연은 절 때 용납될 수 없고 아이는 왜 생각하지 않느냐”고 했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조영은 심리상담사도 “가장 큰 문제는 남편에게 문제의식 자체가 없는 것이다”고 말했다.실제로 전자담배가 몸에 덜 해롭다는 생각에 공공장소나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피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전자담배는 본인뿐만이 아니라 주변인들의 건강까지 해칠 수 있어 멀리하는 것이 좋다.전자담배도 엄연히 담배의 일종으로 일반 연초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유해 물질을 내뿜는다. 특히 전자담배에서 나오는 에어로졸(대기 중에 부유하는 고체 또는 액체의 미립자)을 단순한 수증기로 착각하고 실내 흡연을 하거나 에어로졸을 거리낌 없이 마시곤 하는데, 궐련 담배와 동일하게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발암·독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게다가 에어로졸은 고농도의 초미세 입자로 구성돼 있어 일반 담배보다 더 해로울 수 있다.전자담배가 만드는 미세먼지도 건강에 해롭다. 질병관리청과 연세대학교 환경공해연구소·건축환경연구실의 공동 실험에 따르면 액상형 전자담배의 미세먼지 생산량은 한 개비당 17만2845㎍으로 일반 연초(1만4415㎍)보다 훨씬 많았다. 게다가 담배로 인한 미세먼지는 흡연자의 폐에 남아 시간이 흘러도 주변으로 퍼질 수 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이기영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흡연 5분 뒤 흡연자의 날숨에서 나오는 초미세먼지 농도는 정상 수치를 한참 웃도는 781㎍에 달했다. 흡연자와 가까이서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간접흡연 피해를 볼 수 있다.특히 전자담배로 인한 3차 흡연의 위험성도 존재한다. 담배를 피우고 오면 자연스럽게 흡연자의 옷, 피부, 머리카락, 주변 사물 등에 독성 물질이 옮거나 쌓이게 되고, 이때 흡연자와 접촉하면 유해 물질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 당연히 집에서 피우면 더 큰 피해를 유발한다. 유해 물질들이 집 안 침구류, 벽 등 주변에 그대로 쌓여 동거인이나 가족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성인보다 호흡기가 약한 어린이는 3차 흡연에 취약해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실내 전자 담배 흡연을 더욱 자제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이슬비 기자2024/04/18 15:42
  • SK바이오팜, 中 이그니스와 기술이전 계약 체결… 총 800억 규모

    SK바이오팜, 中 이그니스와 기술이전 계약 체결… 총 800억 규모

    SK바이오팜은 중국 이그니스 테라퓨틱스와 비마약성 통증 치료제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계약에 따라 SK바이오팜은 비마약성 통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SKL22544과 그 백업 물질들의 글로벌 개발·판권을 이그니스 테라퓨틱스에 이전하고, 계약금 300만달러(한화 약 41억원)와 최대 5500만달러(한화 약 755억원)의 개발·승인 마일스톤, 추후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수령할 예정이다.이번 계약을 통해 SK바이오팜은 중국 내 합작 회사인 이그니스 테라퓨틱스의 역량을 기반으로 디스커버리 단계 후보물질의 임상2상 단계까지 개발 가속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그니스 테라퓨틱스 또한 기존 SK바이오팜으로부터 도입한 중국 지역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 판권·임상 단계 중추신경계 약물에 이어, 통증 치료제 분야 파이프라인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계약에는 파이프라인의 임상 약효가 어느 정도 확인 되는 시점까지 미국 시장에 대한 권리를 SK바이오팜이 되살 수 있는 우선협상권이 포함됐다. 특히 한국 시장의 경우 SK바이오팜의 의사에 따라 무상으로 권리를 이전 받을 수도 있다.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SK바이오팜은 이그니스 테라퓨틱스의 1대 주주로서 앞으로도 양사가 R&D 분야 등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외부 파트너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빅 바이오텍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SKL22544는 디스커버리 후기 단계의 비마약성 통증 치료제 후보 물질로, 소듐채널 저해제를 작용기전으로 한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4/04/18 15:41
  • 이화의료원,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와 여성장애인 건강증진 MOU 체결

    이화의료원,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와 여성장애인 건강증진 MOU 체결

    이화의료원이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와 지난 15일 여성장애인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화의료원과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여성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교육 및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이화의료원 산하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2021년 서울시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 3월 15일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개소한 바 있다. 이화의료원과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는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통해 여성 장애인의 임신과 출산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김수진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 소장은 "장애인은 적절한 조기진료 및 예방적 건강관리가 어려운데 특히 여성장애인은 교육수준, 고용률, 소득 등에서 더욱 취약한 상황이다"며 "이화의료원과 네트워크를 통해 장애친화 의료기관이 확대되는데 기여하고 비장애인과 건강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여성 장애인들이 이대목동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산부인과 진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성장애인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신소영 기자2024/04/18 15:20
  •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으로 2만 5000명에게 새 삶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으로 2만 5000명에게 새 삶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는 18일 1990년부터 현재까지 간, 심장, 신장, 폐, 췌장, 각막, 골수 등 2만 5000건이 넘는 장기이식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식 후 생존율은 1년 기준 ▲간 98% ▲심장 95% ▲신장 98.5% ▲폐 80%를 보여, 세계 유수 장기이식센터와 대등하거나 더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한 해 이뤄지는 장기이식의 20%가 서울아산병원에서 행해진다. 간 이식은 국내 3건 중 1건을, 심장, 신장, 폐 이식은 5건 중 1건을 담당하고 있다.간이식의 경우 수술 건수만 8,500건을 넘었으며, 생존율도 ▲1년 98% ▲3년 90% ▲10년 89%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자랑한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국내 간이식 최장기 생존자(1992년 당시 42세) ▲국내 첫 소아 생체 간이식 환자(1994년 당시 9개월) ▲국내 첫 성인 생체 간이식 환자(1997년 당시 38세) ▲세계 첫 변형우엽 간이식 환자(1999년 당시 41세) ▲세계 첫 2대1 생체 간이식 환자(2000년 당시 49세) 모두 현재까지 건강한 삶을 이어오고 있다.서울아산병원에서 이뤄지는 간이식의 85%는 살아있는 사람의 간 일부를 떼어내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이다. 면역학적 고위험군인 ABO 혈액형 부적합 생체 간이식은 서울아산병원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으며, 혈액형 적합 간이식과 대등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이는 서구에 비해 뇌사자 장기 기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 속에서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다양한 수술법을 개발하고 힘을 쏟은 결과다.서울아산병원은 이식 환자 뿐 아니라 간 기증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복강경과 최소 절개를 이용한 기증자 간 절제술은 기증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흉터를 최소화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생체 간이식 기증자 중 사망하거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 사례는 한 명도 없었다.심장이식은 1992년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말기 심부전을 앓고 있던 당시 50세 여성 환자에게 국내 처음 시행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900건 이상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다 수술 기록이며, 생존율도 ▲1년 95% ▲5년 86% ▲10년 76%로 국제심폐이식학회(ISHLT)의 생존율을 크게 앞선다.심장이식은 높은 수술 성공률에도 뇌사자 기증만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말기 심부전 환자들은 기약 없이 기다려야만 한다. 서울아산병원은 심장이식 대기가 길어 오랜 기간 약물로 연명해야 하거나 심장이식이 불가능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공심장 역할을 하는 좌심실보조장치(펌프를 통해 심장 기능 보조)를 이식해 증상 악화를 막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힘쓰고 있다. 현재까지 좌심실보조장치 이식은 100건 이상 진행했다.신장이식 또한 압도적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신장 기능이 망가져 평생 투석 치료를 받아야 하는 말기 신부전 환자들을 대상으로 2015년 이후 연간 400건 이상, 누적 7500건에 달하는 신장이식을 시행해왔다. 이식신 생존율(이식 후 신장이 잘 기능해 투석 및 재이식이 필요하지 않은 환자 비율)은 ▲1년 98.5% ▲5년 90% ▲10년 77.1%로 미국 장기이식관리센터(UNOS)의 이식신 생존율 ▲1년 99.9% ▲5년 85.4%와 유사한 수준이다.서울아산병원은 거부반응 발생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 이른바 기증자와 수혜자의 혈액형이 부적합하거나 기증자와 수혜자 간 조직 적합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는 교차반응 검사 결과가 양성인 경우에도 신장이식을 안전하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한 신장이식도 100건 넘게 활발히 시행하고 있으며 개복 수술과 비등한 임상 결과를 보이고 있다.폐이식의 경우 2008년 특발성폐섬유증 환자에게 뇌사자의 폐를 이식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50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했다. 이 중에는 가습기 살균제 부작용으로 심각한 폐 손상을 입은 환자 13명과 코로나19 감염 후유증으로 폐기능을 상실한 환자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250명의 폐이식 환자 중 약 70%는 인공심폐기(에크모)나 기계적 환기 장치를 오래 유지한 중증 환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식 후 생존율은 ▲1년 80% ▲3년 71% ▲5년 68%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유수 폐이식 센터의 성적을 합한 국제심폐이식학회(ISHLT)의 생존율 ▲1년 85% ▲3년 67% ▲5년 61%를 상회하는 수준이다.폐는 간이나 심장, 신장 등 다른 장기와 달리 뇌사자 기증이 적어 이식 대기가 길 뿐 아니라 호흡 과정에서 외부 공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크다. 이식 거부반응마저도 심해 이식 후 생존율이 높지 않은 편이다. 서울아산병원은 고도화된 중환자 관리 시스템을 통해 이식 환자들의 면역억제제 복용을 적절히 조절하고 올바른 호흡 재활 운동을 도와 생존율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황신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장(간이식·간담도외과 교수)은 "지금까지 2만 5000 명에 달하는 환자들에게 고귀한 생명을 선사할 수 있던 원동력은 절체절명의 중증 환자까지도 살려내고자 하는 사명감이었다"고 밝혔다. 황 센터장은 "생명을 향한 의지로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전한 끝에 서울아산병원의 장기이식은 어느덧 세계적인 수준에 올랐다"며 앞"으로도 많은 장기부전 환자들이 장기간 질 높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신은진 기자 2024/04/18 15:06
  • 건강해지려고 단백질 왕창 먹었는데… 오히려 ‘이것’ 걸려 고생한다?

    건강해지려고 단백질 왕창 먹었는데… 오히려 ‘이것’ 걸려 고생한다?

    단백질을 많이 챙겨 먹으면 왠지 모르게 건강 관리하는 기분이 든다. 심지어 최근에는 ‘고단백’ 식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단백질도 과도하게 먹으면 몸에 해로울 수 있다.◇변비 위험단백질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변비에 걸릴 수 있다.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생긴 암모니아는 간에서 요소로 바뀌어 소변으로 배출된다.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그만큼 배출해야 할 요소의 양이 늘어나고, 소변량도 많아진다. 이에 몸속 수분을 끌어모으는 과정에서 대장의 수분까지 끌어오게 돼 변이 딱딱해진다. 게다가 단백질은 포만감이 큰 편이다. 고단백 식품을 먹고 배가 빨리 불러오면 채소나 과일 같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덜 먹게 된다. 식이섬유는 변의 양을 증가시키고 부드럽게 만들어서 원활한 배변 활동에 필요하다. 단백질을 섭취할 때 변비를 예방하려면 고단백 식사를 한 후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도 일부러 챙겨 먹는 게 좋다.◇콩팥 기능 떨어질 수도콩팥 기능이 떨어질 위험도 있다. 단백질의 대사 산물인 요소는 소변으로 배출되기 전, 콩팥에서 여과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런데, 단백질 섭취량이 늘어나면 콩팥이 여과해야 하는 요소의 양도 많아져 콩팥이 과부하 상태가 된다. 문제는 콩팥 기능이 떨어져도 초기에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 힘들다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검진을 받을 때 사구체여과율(GFR) 수치를 꼭 확인하는 게 좋다. GFR은 콩팥이 1분 동안 깨끗이 걸러주는 혈액의 양을 말한다. 정상적인 콩팥은 GFR이 분당 90~120mL로 나온다. 콩팥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면 ▲눈 주위·손·발 부종 ▲탁하고 거품 낀 소변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2~3개 증상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받는 게 좋다.◇단백질·탄수화물 균형 중요성인의 하루 단백질 권장량은 체중 1kg당 0.8~1g으로 알려졌다. 건강하게 먹고 싶다고 무조건 탄수화물 함량은 낮고 단백질 함량만 높은 식품을 선택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근육 단련에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모두 필요하다. 탄수화물은 근육세포의 합성을 도와 근육이 손실되는 것을 막는다. 단백질을 적정 섭취량만큼 먹었다면 탄수화물·식이섬유·지방 등 다른 영양소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게 좋다.
    푸드임민영 기자2024/04/18 14:55
  • 사노피 배경은 대표, 한국 및 호주/뉴질랜드 제약 총괄 다국가 리드 선임

    사노피 배경은 대표, 한국 및 호주/뉴질랜드 제약 총괄 다국가 리드 선임

    사노피 한국법인은 한국 및 호주/뉴질랜드 제약 총괄 다국가 리드(GM Pharma MCO South Korea and Australia/New Zealand & MCO Lead)로 배경은 대표가 선임됐다고 밝혔다.배경은 대표는 2013년부터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대표이사, 사노피 한국법인 컨트리 리드(Country Lead)를 역임했다. 배경은 대표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했으며, 알토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글로벌 매니지먼트 석사를 취득했다.배 대표는 1994년부터 글로벌 제약사에서 사업부 총책임자, 미국 지역 글로벌 프로덕트 디렉터, 항암제·전문의약품 사업부 총괄, 대표 등을 역임했다. 2010년 사노피 그룹의 희귀질환 사업부인 젠자임코리아 대표로 선임된 후, 2013년부터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대표이사 및 사노피 한국법인의 컨트리 리드를 맡아 역임해왔다. 최근에는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의 제15대 회장으로 임명됐다.배경은 대표는 "변화 속에서 올해부터 한국 및 호주/뉴질랜드 제약 총괄 다국가 리드로 중책을 맡게 됐다"며 "더욱 큰 책임감을 갖고 통합 조직의 비즈니스를 리드해 나갈 계획이"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과 호주/뉴질랜드가 가진 각자의 강점을 잘 융합하여 면역학 분야에서 더 큰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며, 보다 많은 환자가 사노피의 혁신적인 의약품으로 인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기자2024/04/18 14:50
  • 말기 혈액암 환자, ‘완화의료 상담’ 받으면 불필요한 치료 줄어

    말기 혈액암 환자, ‘완화의료 상담’ 받으면 불필요한 치료 줄어

    혈액암 환자가 전문 완화의료 상담을 받으면 생애말기 공격적이고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혈액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완화의료 상담의 역할을 보여주는 국내 최초 연구다.혈액암은 암이 진행돼 생애 말기에 이르는 과정에서 혈구감소증, 감염과 같은 합병증으로 인해 중환자실 치료, 심폐소생술, 신대체요법 시행, 인공호흡기 등 공격적 치료를 받는 환자가 많다. 고형암의 경우 조기에 암 치료와 전문 완화의료 상담을 병행하면 생애 말기 돌봄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지만, 혈액암은 전문 완화의료 상담을 의뢰하는 비율이 낮고 대부분 후기에 상담이 진행돼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또한 없었다.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신동엽 교수·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유신혜 교수 공동 연구팀은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사망한 혈액암 환자 487명을 대상으로 전문 완화의료 중 하나인 ‘자문 기반 완화의료 상담 서비스’가 생애말기 공격적 의료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 상담 서비스는 중증질환자가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 다학제로 구성된 완화의료팀이 전인적 케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분석 결과, 사망한 혈액암 환자 487명 중 입원 기간에 완화의료 상담 서비스를 받은 환자는 32%(156명)로 나타났다. 그 중 급성 백혈병이나 림프종 등 진행이 빠른 환자군, 입원 시점에서 질병 상태가 조절되지 않는 환자군 등에서 완화의료 상담을 받은 비율이 높았다. 본인이 연명의료를 원치 않는다는 문서를 작성한 완화의료 상담군과 비상담군의 비율은 각각 34%, 18.4%였다. 사망이 임박한 시기에 환자 본인이 연명의료를 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한 비율 역시 완화의료 상담군(34.4%)이 비상담군(19.9%)에 비해 높았다. 연구팀은 “완화의료 상담이 연명의료에 대한 자기결정을 환자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비상담군과 완화의료 상담군의 ‘사망 전 1달 이내의 공격적 치료 비율’도 세부 항목별로 분석했다. 그 결과 ▲중환자실 치료 56.8%·25.0% ▲심폐소생술 시행 22.4%·3.8% ▲인공호흡기 적용 53.2%·18.6% ▲신대체요법 시행 39.6%·14.7% ▲중환자실에서 사망 50.8%·10.9%로, 비상담군이 모든 항목에서 상담군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환자실에서 사망 비율’은 4.7배가량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나이, 성별 등 인구사회학적 요인과 질병군, 예후인자 등 임상적 요인을 감안해 분석했을 때도 상담군이 비상담군에 비해 사망 14일·1개월 이내 중환자실 입실 확률과 중환자실에서 사망할 확률이 낮게 나타났다.이밖에 3일 이내로 사망이 임박한 시기에 혈액검사, 영상검사, 비위관(콧줄) 삽입, 혈압상승제 사용 등의 처치를 받은 비율도 완화의료 상담군이 비상담군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다. 혈액암 환자에서 빈번히 이루어지는 수혈 횟수 역시 사망이 임박했을 때는 완화의료 상담군이 비상담군에 비해 유의하게 적었다.연구팀은 완화의료 서비스 제공이 혈액암 환자의 삶의 존엄한 마무리를 지원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신동엽 교수는 “혈액암은 고형암과 다르게 질병 특성과 종류에 따라 예후를 예측하기 어렵고 지속적인 고강도 치료가 필요해 생애말기 공격적 치료의 비율이 높다”며 “최선의 암 치료와 완화의료를 병행해 생애말기 불필요한 치료를 줄이고 남은 삶을 편안히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보건복지부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 사업’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암 치료 분야 국제 학술지 ‘유럽 혈액 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암일반전종보 기자 2024/04/18 14:49
  • 신현영 의원, '올바른 의료개혁 토론회 전공의 수련-노동환경 개선 방안' 개최

    신현영 의원, '올바른 의료개혁 토론회 전공의 수련-노동환경 개선 방안' 개최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오는 19일 '올바른 의료개혁 토론회 : 전공의 수련-노동환경 개선방안'을 개최한다.윤석열 정부가 의대증원 확대 방침을 발표한 이후, 지역·필수의료를 살릴 근본적 해법인 의료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본 토론회에서는 의료개혁의 여러 과제 중에서도 전공의 수련-노동환경에 대한 질적·양적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특히 인턴제 폐지와 그 대안, 지역·필수·일차의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전공의 수련제도, 국제 노동 기준에 맞는 전공의 근로시간 등을 중심으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신현영 의원과 강정화 회장(한국소비자연맹)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홍윤철 교수(서울대 휴먼시스템의학과장)와 오주환 교수(대한예방의학회 교육위원장)의 발제가 이어진다. 이어 강재헌 이사장(대한가정의학회), 송명제 前 회장(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현영 의원은 "전공의 수련-노동환경 개선은 전공의 처우 개선의 문제를 넘어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기초 인프라를 튼튼히 하는 과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신 의원은 "무리한 업무에서 벗어나 수련의 질을 높임으로써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우수한 전문의를 배출하는 것은 의료개혁의 시작이다"고 말했다.신 의원은 "대한민국 의료개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영역에서 세밀한 정책이 수반되어야 하는 만큼, 이번 토론회에서는 올바른 의료개혁을 위해 전공의 수련-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을 논의해보고자 한다"고 했다 .
    단신신은진 기자2024/04/18 14:26
  • 한미사이언스 “HM15136 국제일반명 ‘에페거글루카곤’ 확정”

    한미사이언스 “HM15136 국제일반명 ‘에페거글루카곤’ 확정”

    한미사이언스는 세계보건기구가 한미약품 HM15136의 국제일반명을 ‘에페거글루카곤(efpegerglucagon)’으로 공식 등재했다고 18일 밝혔다.에페거글루카곤은 한미의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단백질을 뜻하는 ‘ef’와 수용체 작용체인 ‘glucagon’이 결합된 이름이다.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지속형 글루카곤 유사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앞으로 해당 성분을 포함한 제품에는 에페거글루카곤을 일반명으로 통일·사용해야 한다.에페거글루카곤은 한미약품이 세계 최초 주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 중인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 신약이다.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약은 개선된 물리화학·약동학적 특성과 글루카곤 수용체 작용제의 주요 생리학적 효과를 기반으로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뿐 아니라 비만 수술 후 저혈당증과 같은 만성 저혈당 질환 치료제로도 주목받고 있다. 혁신 잠재력을 인정받아 2018년 미국 FDA와 유럽 EMA, 2019년 한국 식약처로부터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적응증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신약이 최종 상용화 되면 치료 효과의 지속성, 안전성,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WHO는 의약품 처방 오남용을 막고, 정보 전달력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특정 의약품 성분 또는 물질에 세계적으로 통용·인정될 수 있는 국제일반명을 부여하고 있다. 새롭게 명명된 국제일반명은 홈페이지에 주기적으로 공고된다.
    제약전종보 기자2024/04/18 14:20
  • 무증상에도 전파되는 CDI, “격리보다 관리 강화가 효과적”

    무증상에도 전파되는 CDI, “격리보다 관리 강화가 효과적”

    클로스트리듐 디피실균 감염증(CDI) 전파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면 격리보다는 실시간 위치 파악 등 관리 강화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입원환자의 항생제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클로스트리듐 디피실균 감염증(CDI)’은 설사와 장질환을 일으키며, 재발이 잦고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다. CDI는 최근 급속도로 늘어나 미국에서만 연평균 2만9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감염병 가이드라인에서는 CDI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서 격리 조치가 권고되고 있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감염내과 김민형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희정 교수 공동연구팀은 CDI 전파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병원 내에서 교직원과 환자 및 보호자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RTLS(Real time Locating System)를 이용해 2021년 9월부터 12월까지 CDI 진단을 받은 입원환자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2520명에 의한 접촉사례 3620건을 분석하고,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3개월 내 CDI 감염 여부를 추적 관찰한 것이다. 전체 접촉사례 중 직접접촉은 909건, 의료진을 통한 간접접촉은 421건, 의료장비 등을 통한 환경노출은 2290건이었다.전체 접촉자 중 58명이 3개월 내 CDI로 진단됐으며, 접촉사례 기준으로는 전체의 3.5%인 126건이었다. 연구팀은 새롭게 CDI로 진단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CDI가 기존에 진단됐던 환자들로부터 전파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전장유전체분석(Whole Genome Sequencing)을 시행했다. 그 결과 CDI 균주가 변이된 전파 건수는 2건(2명)으로, CDI 전파비율은 0.05%에 불과했다.CDI 전파사례들을 분석한 결과, 평균 접촉시간은 1시간 53분으로 매우 짧았고, 설사 등의 증상이 없는 무증상 시기의 접촉에도 감염병 전파가 이뤄졌다.연구의 저자 김민형 교수는 “CDI는 무증상 시기의 짧은 시간 접촉만으로도 감염병의 전파가 이뤄질 수 있는 반면, 병원 내 CDI의 전파율은 0.05%로 낮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CDI의 경우 원내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기존의 증상 위주의 격리보다 철저한 환경 소독을 포함한 감염병 예방조치를 강화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인 방법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격리를 필요로 하는 질환이 증가하고 의료기관에서는 격리실의 부족상황을 겪고 있다”며 “개별 감염병의 정확한 특성을 분석하고 과학적인 예방법을 수립한다면 이러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SCIE급 국제 학술지인 ‘Emerging Infectious Diseases’에 최근 게재됐다.
    감염질환오상훈 기자 2024/04/18 14:19
  • 셀트리온, ‘램시마SC’ 덴마크 출시… 1년 공급 예정

    셀트리온, ‘램시마SC’ 덴마크 출시… 1년 공급 예정

    셀트리온은 덴마크에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 치료제 ‘램시마SC’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국가 입찰 수주 계약에 따라 램시마SC는 이달부터 향후 1년 간 덴마크에 공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덴마크 정부가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에 대한 국가 입찰을 별도 신설하면서 램시마SC로 경쟁 없이 단독 계약을 따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덴마크에서 램시마SC만의 독립적인 유통 채널이 형성된 셈”이라며 “통상적으로 피하주사제형이 정맥주사 제형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매출 확대와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램시마SC는 셀트리온 덴마크 법인에서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출시 직후 제품 처방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준비 중이다. 램시마SC 실제 처방 사례를 확보해 의사·환자 대상으로 제품 선호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며, 특히 의료현장에서 수집된 처방 데이터는 덴마크뿐 아니라 인접한 북유럽 국가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이를 원활하게 확보하기 위해 병원과 의료관계자 대상 네트워크 강화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마케팅을 담당할 현지 법인 인력을 올 연말까지 확충해 직판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노르웨이에 이어 덴마크까지 입찰 수주에 성공하면서 램시마SC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난달 미국에 출시한 짐펜트라가 처방약급여관리업체 계약을 완료하며 성과를 나타내는 등 글로벌 전역에서 제품 경쟁력이 입증되고 있다. 이런 성과가 실질적인 매출 확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4/04/18 14:10
  • 두부, 비전 선포식 개최… “지역 중심 영유아 발달 지원 전략 제시”

    두부, 비전 선포식 개최… “지역 중심 영유아 발달 지원 전략 제시”

    영유아기 발달을 돕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주식회사 두부’가 18일 ‘전 세계 더 많은 느린 아이들의 발달을 개선한다’는 비전을 선포했다.선포식에서는 느린 발달 아이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마련하고, 접근성을 높여 충분한 치료를 아이들이 받을 수 있도록 지역별로 양육자를 지원하자는 청사진이 공유됐다. 선포식에는 두부 전 임직원이 참여했다.두부는 비전 성취를 위해 ▲발달 지연 영유아가 권고 수준인 주 20시간 이상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영유아에게 각자의 발달 속도에 따른 적합한 커리큘럼의 인지 훈련을 제공하고 ▲지역 사회와 협력해 관련 솔루션을 지원해 발달지연 영유아 가정의 비용과 접근성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킨다는 미션을 제시했다.두부 최예진 대표는 “우리의 미션 ‘전 세계 더 많은 느린 아이들의 발달을 개선하는 일’을 선언하며 1년 안에 ‘대한민국 느린 발달 no.1’ 목표를 시작으로 3년 후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하게 사랑받는 서비스’가 되겠다”며 “우선 국내에서는 부모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더욱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공되어 조기 치료와 예방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유관기관, 커뮤니티와 함께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두부는 오프라인 센터 위주로 이뤄진 발달지연 인지 훈련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해 애플리케이션으로 가정에서도 쉽게 접근 가능한 헬스케어 솔루션 ‘두부팡’을 서비스하고 있다. 느린 발달 아이의 양육자와 전문 치료사를 온라인을 통해 1대1로 매칭해 가정에서도 인지 훈련을 진행할 수 있는 홈 코칭 서비스 ‘두부홈즈’도 운영 중이다.
    단신이슬비 기자2024/04/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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