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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젤리인 줄로만 알고 건강기능식품 거의 한 통을 다 먹었어요. 병원 가봐야 할까요?"최근 들어온 본지 독자 궁금증이다.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은 건강 유지·증진, 질병 발생 위험 감소 기능을 목적으로 인체에 유용한 기능을 가진 성분을 이용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식품이지만 '기능성'이 있어, 상한 섭취량이 정해져 있다. 우리 몸은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항상성을 띤다. 기능성 성분을 과다 섭취하면, 억제하려는 다른 생리 활동이 나타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독자의 사례처럼 상한 섭취량을 넘어 매우 많은 양을 한 번에 섭취했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성인용 젤리형 건기식, 고함량 많아 섭취량 엄격히 조절해야먼저 어떤 제품인지 살펴야 한다. 기존 젤리 제형 건기식은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제품이 대다수였다. 어린이에게 필요한 영양 성분 섭취량은 성인보다 적어, 성인용보다 어린이용 제품의 기능성 성분 함량이 보통 적다. 또 제약사에서 과다 섭취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 이상 섭취하면 소변으로 배출되는 '수용성' 영양소 위주로 제품을 제조한다.최근 젤리 제형 건기식의 타깃이 20~30대까지 넓어지면서 기능성 성분 고함량 제품군이 절대적으로 많아지고, 다양해졌다. 한국건기식협회에 따르면 이 시장 규모가 2020년 311억 원에서 2023년 693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커졌을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심화한 건기식 시장에서 맛이나 섭취 편의성을 신경 쓰는 젊은 연령을 공략하기 위해, 젤리형 건기식을 많이 선보이는 추세다"라며 "알약과 제형만 다를 뿐 성분 함량은 성인에게 적합하도록 동일하다"고 했다.젊은 세대가 건강기능식품을 접하기 쉬운 오프라인 매장인 올리브영에 기자가 직접 다녀왔다. 건기식 매대 한 줄을 성인을 위한 젤리 제형 건기식이 차지하고 있었다. 고함량 제품이 대다수였는데, 어떤 제품은 구미 두 개만 먹어도 비오틴 하루 권장 섭취량 1만 6667%(5000ug)를 섭취할 수 있을 정도였다. 비타민 B7으로도 불리는 비오틴은 수용성이지만, 성인도 하루 1만ug 이상 섭취하면 소화 불량, 혈당 조절 이상, 피부 트러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또 몸에 축적이 되는 지용성 성분도 고함량 함유된 제품이 많았다.◇지용성·무기질 성분 함량 확인해야혹여라도 건기식 다량을 섭취하고 복통, 설사, 두통, 메스꺼움 등 부작용을 호소하면 바로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류일 교수는 "병원에 올 때는 먹은 영양제를 가지고 오거나, 함유 성분이 잘 드러나게 사진을 찍어서 의료진에게 보여주면 더 빠르게 상황 파악을 할 수 있다"고 했다.부작용이 없더라도 지용성 성분인 ▲비타민 A·D·E·K ▲오메가-3나, 몸에 미량만 있어야 하는 성분인 ▲철분 ▲칼슘 ▲아연 ▲엽산 등을 과다 섭취했다면 병원을 방문해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지용성 비타민은 간·지방세포 등에 축적되고, 무기질 등은 다른 생리 활동을 유발해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약사회 건기식위원회 정대성 부위원장은 "일반적으로 수용성 비타민은 과다 섭취해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문제는 지용성 비타민인데, 비타민 A는 구토, 소화불량을, 비타민 D는 고칼슘혈증, 부정맥, 콩팥 결석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아연도 상한 섭취량으로 오래 복용하면 빈혈을 유발할 수 있다. 소아 빈혈은 인지기능 저하, 발달 지연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칼슘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경미한 증상으로 변비, 복부팽만, 설사 등이 나타나고, 심각하면 고칼슘혈증, 콩팥 기능 저하, 심혈관계질환이 생길 수 있다.정대성 부위원장은 "철분제 과다 섭취도 매우 주의해야 한다"며 "1990년대에 철분제를 설탕으로 코팅했었는데, 당시 어린이들이 과다 복용해 사망하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고 했다. 실제 로스앤젤레스 사례 보고에서 1992년 6월부터 1993년 1월까지 7개월간 설탕 코팅된 철분제 과다 복용으로 어린이 다섯 명이 사망했다. 철분제 권장 섭취량은 1~3세 6~9mg, 4세 이상은 약 10mg이다. 상한 섭취량은 40mg이다.◇보호자가 제대로 된 관리를전문가들은 보호자의 관리를 당부했다. 류일 교수는 "하루에 한두 번 과량 복용하는 건 큰 문제를 유발하지 않는다"면서도 "1주일 이상 아이가 몰래 고용량 섭취하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젤리형 건기식은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했다. 여러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다면, 모든 제품을 총 합쳐 섭취하는 영양소의 함량도 확인해 보는 게 좋다. 일본에서 여러 영양제를 섭취했다가 아연 과다 중독으로 구리가 결핍되며 빈혈에 걸린 사례가 있기도 했다. 정대성 부위원장은 "건강기능식품을 여러 가지 복용해 자연스럽게 과다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며 "젤리형뿐 아니라 유산균 등 복용하는 건강기능식품이 세 가지가 넘어간다면 동네 약국 약사 등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 적정한 선에서 영양 성분을 보충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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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모모랜드 출신 가수 낸시(24)가 몸매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찹찹 ChopChop'에 '[EN] 세계에서 제일 예쁜 낸시 미모에 그만 눈이 멀어버렸어요 자비 없는 얼굴 폭격에 눈 깜빡하니 영상이 끝나요 [뇌절자S2 | EP10]'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MC인 치어리더 하지원은 낸시에게 몸매가 타고난 건지 운동으로 계속 가꾸는 건지 물었다. 낸시는 복싱과 헬스를 꾸준히 한다고 밝혔다. "식단은 하냐"는 김희철의 물음에 낸시는 "식단을 할 때는 닭가슴살, 현미밥, 채소로 첫 끼를 먹고, 두 번째 끼니는 단백질 위주로 먹고 싶은 걸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 끼니는 달걀 몇 개를 먹는데 (배불러서) 빼먹을 때도 많다"고 말했다. 낸시는 "초반에는 안 될 줄 알았는데 하다 보면 위가 준다"고 말했다. 낸시가 몸매 관리를 위해 챙기는 운동과 식단에 대해 알아본다.◇유산소와 무산소 운동 병행해▷복싱=복싱을 하면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의 효과를 모두 볼 수 있다. 전신을 이용해 뛰는 동작들은 산소를 소비해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연소한다. 다른 유산소 운동처럼 심폐기능도 키울 수 있다. 훅, 스트레이트 등 펀치를 할 땐 순간적으로 강한 힘을 쓴다. 이때 평소에는 잘 쓰지 않는 팔 안쪽, 허벅지 안쪽 근육이 활성화된다. 발뒤꿈치를 들고 운동하기 때문에 종아리 지방도 빼 준다. 이어질 동작을 예측해 피하고 팔을 뻗기 때문에 순발력도 기를 수 있다. 다만 부상 위험이 커 충분한 스트레칭이 중요하다. 압박붕대와 글러브도 반드시 착용한다.▷웨이트 운동=웨이트 운동을 할 땐 근육 힘을 써 근력을 키운다. 덤벨‧밴드‧각종 기구를 활용할 수 있다. 근력이 약하면 스쿼트, 플랭크 등 맨몸으로도 가능하다. 웨이트 운동으로 근육량이 늘면 기초대사량도 높아진다. 기초대사량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소모되는 에너지다. 기초대사량이 높을수록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같은 양의 음식을 먹고, 같은 정도의 운동을 해도 살이 더 쉽게 빠진다. 또, 근육은 포도당을 많이 쓰는 기관이다. 이 때문에 웨이트 운동을 하면 혈당 관리 효과도 볼 수 있다.◇단백질 위주 건강한 식단 챙겨▷닭가슴살=닭가슴살은 지방은 적고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이다. 닭가슴살 100g에는 단백질이 23g 정도 함유돼 있다. 단백질은 열량에 비해 부피가 커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포만감을 지속한다. 근육을 늘리고 체지방을 감량할 때도 좋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저지방 음식 섭취가 체지방 감량에 도움이 된다. 19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2주간 저지방식을 먹게 한 결과, 체지방이 463g 감소했다. 다만 과다하게 섭취하면 변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체중 1kg당 0.8~1g 먹으면 적당하다. 근육을 키우는 중이라면 1.2~2g 이내로 섭취한다.▷현미밥=현미와 같은 통곡물은 비정제 탄수화물이다. 단백질과 식이섬유, 다양한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같은 양의 탄수화물도 식이섬유가 포함되면 혈당이 덜 오른다. 현미, 보리, 귀리, 조, 수수 등 통곡물 속 비타민과 무기질은 항산화 작용을 한다. 몸에 활력도 불어넣는다. 특히 현미밥은 포만감을 빠르게 느끼게 한다. 식사량 조절을 도와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현미에 들어 있는 리놀렌산은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조절해 준다.▷달걀=달걀도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으로, 열량은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다. 스페인 카스티야라만차대 연구팀에 따르면, 일주일 달걀 섭취량이 많을수록 체질량 지수가 낮았다. 달걀 100g당 단백질 함량은 13g이다. 포만감도 커 과식을 막는다. 특히 달걀의 단백질은 완전 단백질로 분류된다. 완전 단백질은 신체가 제대로 기능하는 데 필요한 모든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다는 뜻이다. 미국 체력관리학회(NSCA)는 하루에 체중 1kg당 0.8g의 단백질 섭취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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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호르몬과 소화‧흡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자기 전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수면의 질이 달라진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영국의 수면 관련 도서인 ‘저스트칠베이비슬립’의 저자이자 수면 전문가인 로지 데이비슨은 “자기 전 피해야 할 음식으로는 매운 음식, 단 음식, 기름진 음식이 있다”며 “자기 전 먹어도 좋은 음식은 체리, 바나나, 귀리 등이 있다”고 했다. 각각의 음식이 수면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도움을 주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자기 전 먹으면 안 되는 음식 수면을 방해하는 음식으로는 매운 음식, 단 음식, 기름진 음식이 있다.▷매운 음식=매운 음식은 에너지 대사를 활성화해 체온을 높이고 숙면을 방해한다. 잠에 잘 들려면 평균보다 0.5~1도 정도 낮은 체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또 매운 음식은 위산 역류, 속쓰림, 복통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매운 음식은 대부분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다. 기름지고 매운 음식은 소화기관을 활발하게 해 숙면을 방해해 다음 날 몸을 피곤하게 만든다. ▷단 음식=단 음식은 단순당으로 이뤄져 있다. 단순당은 대뇌를 자극해 수면을 방해한다. 단순당을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다량의 인슐린이 분비된 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돼 각성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특히 초콜릿의 경우 카페인이 포함돼 있다. 초콜릿은 주원료인 카카오 콩에 함유된 카페인 역시 뇌를 자극해 각성·흥분 상태에 이르게 한다.▷기름진=기름진 음식처럼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은 수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포만감으로 인해 일시적인 졸림을 느낄 뿐이다. 실제 임상수면의학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섭취한 포화지방의 양이 많을수록 잠들기 어렵고, 잠을 통한 피로회복 수준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들기 직전 음식을 먹으면 소화기관이 활발하게 움직여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숙면을 유도하는 음식숙면을 유도하는 음식으로는 체리, 바나나, 귀리 등이 있다.▷체리=체리는 멜라토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멜라토닌은 수면 사이클을 조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호르몬이다. 또 체리는 불면증의 강도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만성적인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체리를 먹으면 양질의 잠을 잘 있다.▷바나나=바나나에는 마그네슘과 칼륨이 풍부한데 이는 근육의 긴장을 이완시켜 몸을 편안하게 하고 휴식을 취할 때 좋다. 또 바나나에 풍부하나 비타민 B6는 아침 시간에 먹으면 뇌의 활동을 촉진해 정신을 맑게 해준다.▷귀리=귀리에는 트립토판이 많아 숙면을 돕는다. 잠을 잘 자려면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분비돼야 하는데, 이때 세로토닌이 필요하다. 세로토닌을 만들 때 사용되는 아미노산이 트립토판이다. 트립토판은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아 음식을 섭취해 보충해야 한다. 다만, 음식을 자기 전에 먹으면 속쓰림과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고, 이뇨 작용과 배변 작용을 촉진해 밤 중에 화장실을 가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숙면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라도 잠들기 최소 3~4시간 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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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70대 여성이 집에서 변기 겸용 목욕 의자에 앉다가 갈비뼈가 부러져 사망에 이른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1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글로리아 린튼(생전 77세)은 노년에 거동이 불편해서 간병인 두 명과 보조 장치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지난 2022년 8월 집에서 두 간병인이 도와 변기 겸용 목욕 의자에서 샤워를 마친 그는 몸을 건조시키기 위해 잠시 의자에서 나와야 했다. 의자와 몸을 모두 건조시킨 뒤 간병인은 린튼을 다시 변기 겸용 목욕 의자에 앉혔지만, 그 과정에서 다리를 잘못 놓았다. 린튼은 순식간에 의자의 변기 안으로 빠졌고, 가슴 아래까지 몸이 껴버렸다. 간병인은 구급 대원을 부르고 서둘러 린튼을 꺼내려 했지만, 그 과정에서 갈비뼈가 골절됐다. 린튼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7일 뒤 폐렴으로 사망했다. 린튼의 부검 결과는 지난 2일 공개됐으며, 노인 보조 장치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켰다.글로리아 린튼을 사망에 이르게 한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폐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폐렴의 원인으로는 대표적으로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이 있다. 이물질을 잘못 삼켜 폐렴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폐렴 환자들은 발열, 기침, 가래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 노인의 경우 발열 증상을 안 보일 때가 많으며, 식욕부진과 기력쇠퇴 등도 동반될 수 있다. 폐렴의 정확한 진단은 흉부 방사선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항생제 투여로 치료가 이뤄지는 게 일반적이지만 호흡 곤란 등의 심한 증상이 나타나면 입원 치료까지 진행할 수 있다. 패혈증이나 쇼크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노인이나 기저질환자는 합병증 발병 확률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폐렴을 예방하려면 평소 면역력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과음과 흡연은 피하고 개인 위생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폐 기능이 떨어지지 않게 평소 호흡운동을 해두는 것도 좋다. 심호흡을 하면 폐의 기능을 100% 가까이 사용할 수 있다. 폐활량이 늘어나는 만큼 폐가 건강해진다. 폐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 된다. 폐는 촉촉할수록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된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글로리아 린튼처럼 갈비뼈 골절이 발생해 폐렴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갈비뼈 골절은 여러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폐 좌상(폐포의 부종과 출혈이 발생해 호흡곤란 등이 발생하는 것)을 유발하기도 한다. 폐 좌상은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폐렴이나 급성 호흡부전으로 악화할 위험이 있다. 갈비뼈 골절이 의심될 때는 우선 X-ray 검사와 CT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골절된 갈비뼈와 잠재적인 합병증 여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골절이 심하지 않고 합병증이 없다면 ‘가슴 밴드(rib band)’를 사용한다. 가슴을 압박해주면 흉벽 운동을 안정시킬 수 있고 조직부종도 막을 수 있다. 폐 좌상 같은 합병증이 있다면 항생제를 사용하고 필요하다면 수술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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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애라(55)가 자신만의 건강한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신애라이프’에는 ‘저와 남편이 매일 아침 먹는 토마토수프와 아침거리들, 구독자님들도 같이 먹고 같이 건강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신애라는 “매일 아침 남편과 먹는 간단한 채소 수프를 공개하겠다”며 “토마토, 당근, 양파, 마늘만 있으면 된다”며 재료를 손질했다. 이 과정에서 신애라는 “나이가 나이다 보니까 건강에 관심이 많이 생긴다”며 “체력이 떨어지는 것도 느껴져서 이제 건강을 좀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저는 원래 육류, 탄수화물을 좋아하던 사람이었는데, 요즘에는 채소를 많이 먹으려고 노력한다”며 “매 끼니 단백질을 챙겨 먹으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어“아침에 오트밀도 많이 챙겨 먹는데, 점심 저녁에 센 음식들을 먹어도 조금 덜 미안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신애라가 챙겨 먹는다고 밝힌 음식의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오트밀=오트밀은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영양소가 풍부하다. 실제로 오트밀에는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미량영양소(칼슘‧칼륨‧철분‧마그네슘‧인‧철분 등) 등의 영양소가 들어 있다. 식이섬유 함량도 높아 조금만 먹어도 오랜 시간 포만감이 유지된다. 특히 오트밀의 식이섬유 중 4~5%를 차지하는 베타글루칸은 숙변을 없애고 장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능이 있어 다이어트에도 좋다. 다만, 오트밀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섬유질이 분해되면서 복부를 팽창시키고 설사, 불편감 등의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단백질=달걀과 같은 단백질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근육 생성을 도와 건강한 체중 관리에 도움 된다. 단백질은 신진대사를 올리는데, 신진대사가 높으면 열량이 잘 소모돼 살이 쉽게 빠진다. 또한, 단백질은 분해하는데 다른 영양소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따라서 단백질은 체중 감량을 도울 뿐 아니라 사람들이 섭취 열량을 줄이면서도 근육량을 보존해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한다. ▷각종 채소=채소는 다른 식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량이 낮고 포만감이 높다. 특히 식사할 때 채소와 같은 식이섬유를 먼저 먹으면 체중 관리에도 도움 된다. 식이섬유가 많이 포함된 채소는 오랫동안 씹어야 삼키기 편한데, 씹는 횟수가 많을수록 포만감을 느끼는 중추가 자극된다. 실제로 미국 코넬대 연구팀이 남녀 124명을 채소와 과일을 먼저 먹는 테이블 그룹(1그룹과) 달걀과 베이컨 등을 먼저 먹는 테이블 그룹(2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1그룹이 2그룹보다 열량을 적게 섭취하고 지방이 많고 튀긴 음식에 대한 유혹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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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는 전 연령에 생길 수 있지만, 소아청소년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어린 아이들에게 흔하다. 우리 주변에 널린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원인인데, 대처법을 알아보자.소아청소년은 성인보다 면역체계가 덜 갖춰져 있어서 바이러스에 잘 감염된다. 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종류가 100여 가지에 달하는데, 피부에 사마귀를 일으키거나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한파 때문에 체내 면역력이 떨어지면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영양 균형을 맞춰 식사하고, 꾸준히 운동하고, 숙면을 취하는 게 좋다.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건 기본이다.사마귀는 피부 어디에나 생길 수 있다. 모양이 넓적하고 갈색이나 살색을 띤다. 티눈과 헷갈리는 사람이 있지만, 티눈은 옆으로 퍼지지 않는다. 사마귀는 통증이나 가려움을 유발한다. 사마귀에 손을 댔다가 다른 부위를 만지면 옮기도 한다. 사마귀는 그냥 두면 옆으로 퍼지거나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어서 초기에 뿌리를 뽑는 것이 좋다. 크기가 작을 때 치료하면 쉽게 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고, 재발 위험도 낮아진다. 사마귀를 없애는 방법은 다양하다. 연고만 처방받아 발라도 레이저 시술만큼 효과를 본다. 단, 한 달 이상 꾸준히 발라야 한다. 꼼꼼히 약을 챙겨 바르기 힘들다면 피부과에서 레이저나 전기로 태우거나, 액화질소를 이용한 냉동치료로 사마귀를 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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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치매를 두려워한다. 중앙치매센터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이 무엇인지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치매가 43%로 1위를 차지했다. 치매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방법이 있다. 달리면 된다.◇심폐지구력 좋을수록 치매 위험 낮아최근 심폐지구력이 높을수록 치매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텐진의대 연구팀은 영국바이오뱅크에 2006~2010년 모인 평균 56세 영국인 6만 1000여 명 데이터를 분석해, 심폐지구력과 치매 사이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에게 심전도 모니터를 장착한 후 사이클 운동을 6분간 실시하도록 했다. 최대 산소 소비량을 측정해 2만 명씩 심폐지구력 ▲하위군 ▲중등도군 ▲고위군으로 나눴다. 이후 미래 기억, 시각 기억, 언어·숫자 기억 처리 속도를 확인해 인지 점수를 매겼고, 알츠하이머병 관련 유전자 위험도가 있는지 살폈다.그 결과, 심폐지구력이 높을수록 인지 기능이 높고, 치매 발병 위험이 낮았다. 하위군보다 고위군의 치매 유병률이 40% 낮았고, 발생 시기는 약 1.5년 늦은 것으로 추정됐다. 또 고위군은 알츠하이머병 관련 유전자가 있어도 치매 발병 위험이 하위군보다 35% 낮았다. 연구팀은 "심폐지구력을 높여 혈류가 원활하게 순환되도록 하면, 장기적으로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겨울철, 안전하게 달리려면?심폐지구력을 높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달리는 것이다. 다만 겨울철에는 근육, 관절 등이 수축해 부상 위험이 크다. 안전하게 달리려면 실내에서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거나, 10~20분 충분히 걷다가 뛰는 게 좋다. 스트레칭으로는 일어선 상태에서 한쪽 발을 잡아 엉덩이 쪽으로 당기거나, 두 손을 깍지 낀 뒤 숨을 내쉬며 상체를 앞으로 깊숙이 숙이는 게 추천된다.운동 전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것도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된다. 급격한 체온 저하를 막기 위해 보온에도 신경 써야 하는데 맨 안쪽에 땀 흡수와 통풍이 잘되는 속옷을 입고, 그 위에 보온 효과가 뛰어난 기능성 소재의 옷을 껴입는다. 외투는 방풍 효과가 좋은 옷으로 입어야 급격한 체온 변화를 막을 수 있다. 달리기 초반에는 외투를 입고 뛰다가 몸에서 열이 나면 하나씩 벗으면 된다. 다만, 면과 같이 땀에 잘 젖는 소재의 옷은 피해야 한다. 하의도 롱 타이즈 위에 방풍 효과가 좋은 바지를 겹쳐 입는 게 좋다. 만약 만성 폐질환을 가지고 있는 등 달리기가 어렵다면, 개인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강도로 가볍게 경보를 하는 게 낫다.달리는 시간대는 밤이나 새벽보다 해가 떠 있는 낮이 좋다. 겨울철 새벽·밤에는 낮보다 기온이 낮은 데다, 공기 흐름 또한 적어 아황산가스가 가라앉기 때문이다. 아황산가스에 계속 노출되면 호흡기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미끄러지지 않으려면 흙이나 잔디가 깔린 안전한 곳을 달리고, 눈이나 비가 온 직후에는 바닥이 얼어 미끄러질 위험이 높으므로 달리지 않도록 한다. 땀이 난 상태에서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찬 바람을 등지고 뛰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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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울증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내원한 환자는 2019년 28만3090명에서 2023년 46만9380명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우울 증상이 있어도 병원을 찾지 않는 사람이 많아 실제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울증의 원인도 매우 다양하다.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그리고 무심결에 자리잡힌 습관 등도 우울증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의외로 우울증을 유발하는 습관과 관리법을 알아본다.◇오랜 스마트폰 사용, 우울감·외로움 증폭시켜누구나 한 번쯤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가 있다. 실제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이 많을수록 우울감을 느낄 확률이 높다. 연구팀이 대학생 135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설문과 면담을 진행한 결과,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긴 상위 30% 학생이 하위 30% 학생보다 우울감, 외로움, 분노조절 장애 등을 50% 이상 더 느꼈다. 스마트폰을 통한 의사소통은 일방적이고 직설적이기 때문에 우울감과 외로움을 증폭시킨다.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학생일수록 스마트폰과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경우도 많았다. 몸은 계속 활성화된 상태를 유지하고, 쉬거나 재정비할 시간이 없어져 우울감이나 불안감이 커진다.◇실내에만 있으면 햇볕 못 쫴 호르몬 불균형밖에서 햇볕을 충분히 쬐지 못하면 멜라토닌과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세로토닌은 일명 행복 호르몬으로 즐거운 감정을 느끼게 하는 엔도르핀을 만든다. 햇볕은 세로토닌 생성에 중요 역할을 하는데, 실내에만 있으면 햇볕을 쬐지 못해 세로토닌 분비량이 자연스레 줄어든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분비량은 늘어 몸의 상태가 다운되고,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비가 오는 날이나 동절기에 우울감이 심해지는 것 역시 일조량이 줄어든 탓이다. 계속 실내에 있기보다는 짧은 시간이라도 밖을 나가 햇볕을 쫴야 한다.◇수면 부족, 우울증 등 만병의 원인수면 부족은 만병의 근원으로도 불린다. 잠이 부족하면 우울증, 불안장애로 이어지기 쉽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10년간 한국 성인의 수면 특성 변화와 우울증 간의 연관성을 확인한 결과, 수면 시간이 5시간 미만이면 7~8시간 수면한 삶에 비해 우울증 위험이 최대 3.7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족한 수면은 신체·정신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특히 만성적인 수면부족은 우울과 불안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대사질환, 뇌졸중, 치매 등 여러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선 불면증을 치료하고, 7~8시간의 적정 수면 시간을 지켜야 한다. ◇단백질·비타민 식품 먹고 운동하면 도움우울감은 세로토닌 농도가 올라가면 개선될 수 있다. 단백질은 세로토닌 농도를 높여주는 트립토판이라는 물질을 만든다. 또한, 몸속 효소를 구성하기 때문에 단백질이 부족하면 체내 대사기능이 떨어져 더 우울해질 수 있다.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은 두부와 같은 식물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좋다. 비타민, 무기질 역시 세로토닌을 만드는 중간 역할을 하므로 각종 채소와 과일을 통해 보충하도록 한다.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제로 영국에서 가벼운 우울증을 앓는 성인 94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주 3회 60분간 유산소 운동을 한 그룹의 우울증 척도가 낮아진 정도는 약물 및 상담 치료를 진행한 그룹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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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멍울이 만져질 때면 암을 비롯한 여러 가지 질환을 의심하게 된다. 피부에 일종의 ‘혹’이 난 것인데, 이때 멍울이 왜 잡힌 것인지, 혹여 암은 아닐지 걱정하게 된다. 언제 암을 의심해야 할까?몸에 생기는 멍울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한다. ▲세균에 감염되거나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 림프절이 커지는 림프절 비대 ▲세포가 과하게 증식해 멍울진 양성 종양 ▲암에 해당하는 악성 종양이다. 양성 종양은 몸에 원래 있던 세포가, 악성 종양은 새로 생긴 이상 세포가 과증식해 생긴다는 차이가 있다. 림프절 비대는 몸의 면역력이 회복되면 1~2개월 내로 사라지는 게 보통이다. 양성 종양은 저절로 사라지지 않으나, 멍울이 커지는 속도가 빠르지 않고 일정 크기 이상으로 자라지 않는다. 다른 조직을 침범하지도 않아 그리 위험하지 않다.위험한 건 악성 종양이다. 악성 종양은 크기가 눈에 띄게 빨리 커질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보통 4~8개월 사이 두 배로 커지고, 빠르면 한 달 새 두 배가 되기도 한다. 주변 조직을 잘 파고드는 탓에 혈관이나 림프관으로 침투해 온몸을 돌며 암을 전이시킬 수도 있다.신체 부위별로 잘 생기는 멍울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목=목에 생기는 멍울은 림프절비대인 경우가 많다. 목에 림프절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귀 밑부터 쇄골로 내려오는 부위에 잘 생긴다. 림프절비대가 1~2개월 이상 지속되고, 돌처럼 단단하면 전이성 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목 앞쪽 중앙 부근에 멍울이 잡히는 것은 갑상선 양성 종양이거나 갑상선암이다. 갑상선에 생기는 종양은 예외적으로 양성 종양이 악성 종양보다 빨리 자라며 크기도 크다. 갑상선암도 크기는 계속 커지기 때문에 검사를 받아보는 게 안전하다.▶가슴=가슴에 생긴 멍울이 크기가 자라지 않고 유지되면 양성 종양(섬유선종)일 확률이 크다. 6개월 내 멍울이 안 커지면 대부분 암이 아니다. 2년까지 그대로면 99% 안전하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크기가 계속 자라면 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통증의 유무만으로는 암을 확인할 수 없다.▶배·등·팔·다리=양성 종양의 일종인 지방종, 섬유종, 신경종 등이 대부분이다. 각각은 몸속의 지방세포, 섬유세포, 신경세포가 과하게 증식해 덩어리를 만든 것으로, 생기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배·등·팔·다리에 만져지는 멍울이 크기가 커지고 통증이 생기면 암일 수 있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얼굴·머리·귀 주변=표피낭종이 잘 생긴다. 표피낭종은 피부 속에 작은 주머니가 생기고, 그 안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단단해지는 종양이다. 피지선이 많은 머리, 얼굴, 귀 주변에 잘 생긴다.악성 종양은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 반면 양성 종양은 그대로 둬도 큰 문제가 없다. 다만, 크기가 너무 커져 피부가 당겨 불편하거나, 미용상 보기 안 좋을 때 수술로 제거한다. 림프절비대는 저절로 낫기 때문에 따로 치료하지 않고, 통증이 있으면 진통소염제를 복용한다. 표피낭종은 피부 속 주머니를 제거하는 시술을 해야만 완전히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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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어느덧 일주일이 지난 현재,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는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환율 급등으로 글로벌 임상시험 진행과 원료의약품 수입이 어려워졌으며, 올초부터 의정 갈등이 계속돼 신약 연구·개발·영업에도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자연스럽게 "국내에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약·백신 국내 출시 계획에도 타격이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내년 중 출시를 예고한 의약품 중 당뇨병·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와 같이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은 블록버스터 의약품도 포함돼 있기 때문. 이번 계엄 사태가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약 국내 출시·공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알아봤다.◇확정된 사항 없지만… 신약, 공급 부족 가능성 배제 어렵다취재를 종합해보면, 일단 내년 중 한국 내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출시 일정 연기에 관한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백신의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A제약사 관계자는 "공식적인 부분들은 추가 확인을 해 봐야 알 수 있다"며 "당장 계엄 때문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고 입장을 전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호흡기 질환 예방주사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B제약사 관계자 또한 "현재 국내 상황에 대한 흐름은 당사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면서도 "출시 연기 관련 내용은 아직 별도로 공유받은 게 없다"고 말했다.다만 이번 계엄 사태는 신약의 물량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다. 향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품의 경우 대다수가 주사 제형의 바이오 의약품 또는 백신·항체주사다. 특히 바이오 의약품은 경구용 화학 합성 의약품 대비 생산 공정에서 더 높은 정확성이 필요하며, 제제 자체의 안정성도 높아야 한다. 때문에 생산 물량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특히 글로벌 제약사의 경우, 전 세계 지사의 의약품 공급 물량을 결정하는 권한은 본사에 있다. 업계에 따르면, 본사는 물량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지사가 위치한 나라의 시장 안정성, 예측 가능성,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이때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의대 정원 갈등, 계엄 사태, 신규 병원 방문 환자 수 감소 등 여러 이슈가 불확실성을 키워 수요가 높은 의약품의 공급 우선순위가 뒤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실제로 글로벌 제약 업계에서는 한국의 현 상황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문의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뇨 치료제 출시를 앞두고 있는 C제약사 관계자는 "글로벌 본사가 전 세계에 물량 공급을 할 때 그 나라 시장의 안정성이나 예측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데, 우리나라는 올해 의대 정원 이슈, 계엄, 병원 신규 환자 수 감소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았다"며 "생산량이 정해져 있는 만큼, 한국이 의약품 물량 공급에서 후순위로 밀릴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계엄 사태가 공급 차질·출시 연기에 단독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며,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출시 차질 생긴다면, 매출 하락 가능성 있어… 3~6개월 지속될 수도이는 국내 지사 입장에서 볼 때, 의약품 매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인이다. A제약사 관계자는 "만약 출시에 실제로 영향이 생긴다면 의약품 매출에도 영향이 좀 있겠으나, 현재로서는 정확한 규모를 예측하기 어려운 단계"라며 "출시가 밀리는 기간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상황·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C제약사 관계자 또한 "출시가 몇 월에 되느냐에 따라서도 마케팅 계획이 달라진다"며 "만약 공급이 늦어져 출시가 지연된다면 비즈니스에도 영향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러한 불확실성 이슈는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정도 여파가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계엄뿐만 아니라 탄핵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 탄핵안이 가결되더라도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인 만큼 적어도 3~6개월의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이러한 부분들 때문에 6개월 정도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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