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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유 수유, 좋은 건 알지만… “젖량 부족할 땐 어쩌죠?”

    모유 수유, 좋은 건 알지만… “젖량 부족할 땐 어쩌죠?”

    모유 수유는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생후 6개월간 완전 모유 수유를 권장하고, 이후 이유식과 모유 수유를 병행하기를 권한다. 모유 수유 자체가 산모의 자궁 수축과 체중 감소를 돕고, 아기에게는 언어·사회적 발달과 운동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모든 산모가 모유 수유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모유량이 너무 적거나 반대로 너무 많아 고민인 산모들이 적지 않다.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먼저 모유량이 부족할 때다.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류일 교수는 “모유는 아이가 먹을수록 양이 늘어난다”며 “아이의 먹는 양에 따라 분유를 병행할 수 있지만, 인내심을 갖고 계속 젖을 물리면 결국에는 아이가 먹는 양에 맞게 모유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일산차병원 산부인과 김의혁 수석과장 역시 “유두를 자극하면 모유량이 느는데, 유두를 자극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젖을 계속 아이에게 물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생아 때부터 분유를 먹이기보다 계속 젖을 물리는 게 모유량을 늘리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부족하다면 산부인과에서 모유량을 늘리는 약을 처방받아 복용할 수 있다.유방 마사지를 해도 혈액순환이 촉진돼 모유량이 증가한다. 마사지는 수유하기 직전에 하는 것이 좋다. 수시로 등을 마사지하는 것도 모유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등을 따라 겨드랑이까지 림프순환 마사지를 하면 좋다.반대로 아이가 먹는 양에 비해 모유량이 너무 많으면 젖몸살로 고생할 수 있다. 젖몸살이란 유방에 모유가 과도하게 쌓여 통증이나 염증(유선염)이 생기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의혁 교수는 “마사지를 하면서 모유를 충분히 빼내야 한다”며 “열이 나거나 염증이 심할 경우 항생제를 사용해야 하고, 유두에 염증이 생기면 연고를 바를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모유를 먹이고 난 뒤에는 유두 주변을 잘 닦고 말려야 한다”고 했다. 모유가 다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히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염증이 생기기 쉽다.류일 교수는 “젖몸살과 유두 통증은 모유 수유 시 자세를 올바르게 하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모유 수유할 때 등을 뒤로 기대거나 몸을 지나치게 아기 쪽으로 기울이지 않도록 한다. 무릎 위에 베개를 두고 아기를 지탱해 유방 높이로 올린다. 아기의 몸 전체를 엄마 몸 쪽으로 돌려 완전히 밀착시켜야 한다. 목이 비틀린 상태로 젖을 먹이면 삼키는 데 힘이 들어 빠는 방식에 변화가 생기면서 유두에 상처를 낼 수 있다. 아기의 귀, 어깨, 엉덩이는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아기의 목은 약간 뒤로 젖혀져야 젖을 빨고 삼키기가 쉽다.한편, 모유 수유 중 산모의 식단은 아기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모유 수유를 하는 산모는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닭고기, 두부, 달걀) ▲칼슘이 많은 음식(우유, 치즈) ▲철분이 풍부한 음식(시금치, 콩류)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연어, 고등어, 참치)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 함량이 높은 음료, 알코올, 고지방 식품, 가공식품은 피하도록 한다.
    육아한희준 기자2025/04/01 19:10
  • "소아는 박스뉴반스, 성인은 캡백시브로"… 한국MSD, 맞춤형 폐렴구균 백신 계획 발표

    "소아는 박스뉴반스, 성인은 캡백시브로"… 한국MSD, 맞춤형 폐렴구균 백신 계획 발표

    "MSD는 다양한 임상시험 데이터를 봤을 때 소아·성인별로 맞춤형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는 믿음하에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한국MSD 백신사업부 조재용 전무는 1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박스뉴반스 출시 1주년 미디어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현재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PCV) 시장에서는 최근 허가된 화이자의 20가 백신 '프리베나20'가 소아 NIP(국가필수예방접종) 도입이 논의되고 있어 시장 판도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다만, 한국MSD는 이와 상관없이 소아와 성인별로 맞춤형 백신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한국MSD는 소아 NIP(국가필수예방접종)에 도입된 15가 백신 '박스뉴반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21가 백신 '캡백시브'의 연내 허가도 앞두고 있다. 특히 캡백시브는 성인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혈청형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허가 후 노인의 접종률을 높일 방안도 본격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캡백시브로, 성인 맞춤형 전략 추진한국MSD는 향후 폐렴구균 백신 시장에서 맞춤형 백신 전략을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박스뉴반스는 소아를 대상으로, 21가 백신 '캡백시브'는 성인을 대상으로 접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화이자가 20가 백신 '프리베나20'에 대해 프리베나13과 마찬가지로 소아 대상으로 NIP 적용을 추진 중인 것과는 상반되는 행보다.조재용 전무는 캡백시브를 ‘성인에게 초점을 맞춰 개발한 백신’이라고 설명했다. 캡백시브는 프리베나20이 보유하고 있지 않은 혈청형 8가지(15A, 15C, 16F, 23A, 23B, 24F, 31, 35B)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 혈청형들은 주로 65세 이상 성인 폐렴구균 질환 감염자의 30% 이상에서 나타난다는 것이다.조 전무는 "캡백시브는 20가 백신의 혈청에 하나를 추가한 게 아니라, 성인에게서 빈번하게 발견됐으나 기존 백신이 커버하지 못했던 다른 혈청형들을 새롭게 포함한 백신"이라며 "이론적으로 볼 때 소아에게는 소아에게서 많이 발견되는 혈청형을 포함한 백신으로, 성인에게는 성인에게서 많이 발견되는 혈청형을 포함한 백신으로 각각 대응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국 초고령화 사회 진입… 노인 NIP 확대 고려해야"이날 간담회에서는 고령자 NIP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는 의견도 나왔다. 현재 한국 사회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음에도, 백신 NIP에서 고령자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한국은 조부모가 부모 대신 손주를 돌보는 사례가 많아, 소아를 통한 폐렴구균 전파도 가능해 백신 접종을 통한 면역 확보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고령자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는 폐렴구균 백신은 기존의 다당접합백신뿐이며, 프리베나·박스뉴반스 등을 접종받기 위해서는 비용을 본인이 모두 부담해야 한다.조 전무는 "노인들의 백신 선택의 폭을 넓힐 방안이 조만간 논의돼야 한다"며 "향후 캡백시브의 허가·출시 이후 노인의 NIP 확대를 비롯한 방안을 고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국MSD "한국인 소아 임상 데이터 확보 주효"한국MSD는 박스뉴반스가 국내 허가와 거의 동시에 NIP 도입이 결정됐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 박스뉴반스는 2023년 10월 31일 국내 허가를 획득한 이후 같은 해 12월 소아를 대상으로 NIP 도입이 결정됐다. 회사는 이를 가능케 했던 요인으로 ▲한국인 소아 대상 임상시험 데이터 확보 ▲기존 13가 백신과의 교차 접종 데이터 확보 ▲기존 백신의 면역원성·안전성 유지 ▲혈청형 3·22F·33F에 대한 높은 면역원성 등을 꼽았다. 특히 폐렴구균 백신은 국가별로 유행하는 혈청형이 다르고, 인종에 따라 면역 반응·안전성이 서로 다를 수 있어 더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실제 한국 소아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은 실제 접종 효과를 평가하고 국내 예방접종 정책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된다. 조재용 전무는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시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소아 대상 임상 시험에서 목표했던 바를 증명했다"며 "다른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했을 때 박스뉴반스로 교차 접종할 수 있는 데이터도 NIP에 빨리 등재되는 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5/04/01 19:04
  • “마라탕만 먹으면 꼭 설사를…” 충격적인 이유 있었다

    “마라탕만 먹으면 꼭 설사를…” 충격적인 이유 있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마라’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각종 마라 소스를 즐길 수 있는 훠궈 체인점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중국 유명 훠궈 체인 하이디라오 해외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슈퍼 하이 인터내셔널 홀딩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음식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중국산 식재료가 국내로 유입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중국에서 식재료 위생 문제가 여러 번 대두된 바 있어 식품 안전 문제가 주목된다.실제로 국내 유입되는 중국산 식재료는 점차 증가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2024년 1~10월 중국산 채소 수입량이 전년 대비 급등했다. 특히 중국산 배추 수입량은 전년 대비 1951%, 무는 644.6% 증가했으며 시금치와 당근은 각각 150%, 11.9% 늘었다.국내 마라탕에 들어가는 재료도 대부분 중국산이다. 중국에 대한 이슈와 정세를 주로 다루는 국내 인플루언서 ‘대륙남TV’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중국 내 먹거리 실태와 관련한 여러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그의 영상에는 중국 식재료 및 가공식품에 대한 문제점들이 시사됐다. 특히 그는 한 영상에서 중국산 두부를 두고, “이게 중국산 두부인데 훠궈·마라탕에 들어가는 재료”라며 “중국 사람들은 이 제품을 불매하고 있는데, 한국에 이 재료들이 들어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가공식품 수입량도 만만치 않다. 커피는 전년 대비 수입량이 330% 증가했으며 이외에 식혜, 냉면, 초코류 과자 등 여러 품목에서 중국산 수입이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폭염 등 이상기후, 물가 상승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2024 수입식품 등 검사연보’에 따르면, 2023년 총 165개 국가 중 중국 수입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1.4%로 1위에 달하기도 했다.중국산 식자재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와중, 위생 문제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중국 산둥성, 허난성에 위치한 육류 가공 공장에서 훠궈에 사용되는 인기 식재료인 거위와 오리 내장이 비위생적으로 가공되는 현장이 외신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작업자들이 바닥에 내장을 놓고 발로 밟거나 소변을 본 하수구에 떨어진 내장을 건져 사용하는 등의 사례가 드러났다.2024년에는 중국산 당근에서 기준치의 다섯 배가 넘는 잔류 농약이 검출돼 회수 조치가 이루어졌으며 중국산 월병 제품에 수세미가 섞여 들어간 것이 적발되기도 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는 수입신고제도를 통해 수입식품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다. 수입 전, 현장 검사, 정밀 검사, 무작위표본 검사를 실시하는 식이다. 단, 모든 수입식품을 전수조사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어 2023년 기준 정밀검사 건수는 10만5017건으로 13.3%, 무작위표본검사는 5.1%에 그쳤다.이러한 상황 속에 소비자들은 식품 구매 시 원산지와 품질을 꼼꼼히 확인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경로를 통해 구입해야 한다. 정부 등 관계자들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원료 혹은 완제품의 위생 안전 관리 측면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푸드최지우 기자2025/04/01 17:30
  • 성 극치감 못 느끼는 아내에게… ‘이 영양소’ 건네볼까

    성 극치감 못 느끼는 아내에게… ‘이 영양소’ 건네볼까

    전 세계 여성의 절반 이상(56.6%)이 성기능 장애를 경험한다는 통계가 있다. 성기능 장애는 성적 자극을 받아도 아무런 생리적 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성적 쾌감 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성기능 장애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의외로 ‘철분’ 부족 때문일 수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있어 참고할 필요가 있다.이탈리아 인수브리아대 산부인과 마우리지오 세라티 교수팀은 “여성의 성기능 장애에 대한 잘 알려지지 않은 위험 요인은 ‘철분 결핍’”이라며 “낮은 철분 수치와 성기능 장애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뒷받침하는 여러 근거가 있다”고 했다. 이어 “신경학적, 내분비학적 요인과 심리학적 요인들이 모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철분이 부족하면 왜 성기능 장애가 생길까? 철이 도파민 합성 단계에 관여하는 효소(티로신 수산화효소)의 보조인자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체내 철분이 부족하면 성적 반응에 관여하는 주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생성과 합성 작용에 문제가 생기면서 성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게다가 철분 결핍은 성기능을 떨어뜨리는 호르몬 프로락틴 수치를 상승시키고, 뇌하수체에서 여성의 성기능을 촉진시키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 방출을 억제한다. 실제 철분결핍빈혈(철분이 부족해 발생하는 빈혈)이 있는 여성은 성기능 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졌다. 성기능 장애가 있는 철분결핍빈혈 여성에게 철분 보충제를 먹게 했더니, 성기능 장애 비율이 76%에서 19%로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 연구는 ‘성의학리뷰’ 저널에 게재됐다. 
    성의학이해나 기자2025/04/01 17:19
  • 이대목동병원, ‘하이퍼아크 트루빔-얼라인 알티’ 방사선치료 장비 동시 도입

    이대목동병원, ‘하이퍼아크 트루빔-얼라인 알티’ 방사선치료 장비 동시 도입

    이대목동병원 방사선종양학과가 최첨단 암 치료기인 ‘하이퍼아크 트루빔’과 방사선치료 보조기기인 ‘얼라인 알티’를 동시에 도입하고 3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나섰다.이대목동병원은 지난달 31일 본관 지하 1층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신규 방사선치료 장비 동시 도입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 최희정 전략기획본부장, 정경아 진료부원장, 김숙현 간호부원장, 김한진 사무부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신규 방사선치료 장비와 신의료기술을 활용해 환자들에게 보다 질 높은 방사선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대목동병원은 유방암, 비뇨기암 및 뇌전이를 비롯한 각종 전이암 방사선치료에 주력할 방침이다.암 치료용 선형가속기인 ‘트루빔’은 종양의 모양과 위치에 따라 방사선 세기를 조절하는 세기조절방사선치료 및 용적세기조절회전방사선치료뿐만 아니라 고급영상유도방사선치료가 모두 가능한 방사선치료 장비다.치료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부작용을 낮출 수 있으며 기존 방사선치료 장비보다 빠르게 치료를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옵션으로 탑재된 ‘하이퍼아크’ 솔루션을 통해 뇌정위방사선수술, 체부정위적방사선치료가 가능해 뇌전이, 척추전이 및 신경계 질환에 대해 고도로 정밀·정확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동시에 도입한 ‘얼라인 알티’는 방사선치료를 위한 무표식 실시간 표면유도기법에 활용되는 보조기기로, 이를 통한 ‘표면유도 방사선치료’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은 신의료기술 중 하나다.‘표면유도 방사선치료’는 치료실 천장에 설치된 특수카메라가 인체 표면의 피부 윤곽을 3차원적 형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환자의 몸에 직접 잉크로 표식을 하지 않는 마커리스(Marker-less)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방사선치료보다 치료 자세의 재현성에 대한 정확도가 우수하며 치료 기간 중 샤워나 목욕 등의 일상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어 환자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이대목동병원 이지혜 방사선종양학과장은 “암 치료 성적의 향상과 함께 환자의 치료 편의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암 환자의 기대 여명이 늘어나면서 동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전이암에서도 우수한 방사선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신소영 기자2025/04/01 17:18
  • 종근당건강, 혈당 관리 원료 배합한 '베르베린' 출시

    종근당건강, 혈당 관리 원료 배합한 '베르베린' 출시

    종근당건강이 최근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원료를 배합한 신제품 ‘베르베린’을 출시했다.베르베린은 인도 매자나무 열매의 추출분말을 종근당건강의 독자적 제조 공법으로 담아낸 제품이다. 인도 매자나무는 히말라야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식물로 인도, 네팔 등에서 전통 의학에 사용돼 온 원료다. 체내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는 효소인 AMPK(AMP 의존성 단백질 인산화효소)를 활성화해 당 활용을 증가시키고 인슐린 민감성을 높여 포도당 분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베르베린은 주성분 매자나무 열매 추출분말을 비롯해 매커니즘을 고려한 원료 5종(여주추출분말, 바나바잎추출물,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애사비(사과식초분말), 이눌린(치커리추출물))을 균형 있게 배합한 것이 특징이다. HACCP 인증을 받은 국내 제조실에서 안전한 제조 과정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종근당건강 관계자는 “최근 현대인들의 탄수화물 섭취량이 증가하면서 혈당 스파이크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종근당건강 베르베린은 일상에서 간편하게 건강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말했다.종근당건강 베르베린은 종근당건강 공식몰 및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단신한희준 기자 2025/04/01 17:09
  • 눈 침침하고 뿌연 증상, 안구건조증 아닌 ‘목에 생긴 병’ 때문일 수도

    눈 침침하고 뿌연 증상, 안구건조증 아닌 ‘목에 생긴 병’ 때문일 수도

    눈이 침침하고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안구건조증이 아닌 목디스크 때문일 수 있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지내는 직장인이 이런 증상을 겪는다면, 특히 목디스크가 아닌지 한 번쯤 확인해봐야 한다.안구 건조증은 눈물의 분비가 줄거나 눈물의 성분이 바뀌어 눈이 건조해지는 질환이다. 주로 이물감, 충혈, 시야 흐림 등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비교적 오래 가면서, 목의 뻐근한 느낌까지 동반된다면 목디스크로 인한 증상일 수 있다. 목 디스크는 주로 목과 어깨 등에 통증과 저림 증상을 일으키지만 시야 흐림과 시력 저하를 초래하기도 한다. 혈액순환 장애와 교감신경의 이상 때문이다.목 디스크가 발병하면 건강한 목의 ‘C 커브’가 ‘일자’ 또는 ‘역 C 커브’로 바뀐다. 그러면 목 주변의 혈액순환이 저해되면서 눈으로 가는 혈행에도 지장이 생긴다. 이로 인해 시야가 흐릿해질 수 있다. 서울예스병원 신경외과 권종규 원장은 “목의 근육이 긴장하면 경추와 후두부를 지나는 추골동맥이 압박을 받는다”며 “그러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서 시신경이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런 경우, 눈 통증, 어지럼증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흐리게 보이는 경우도 있다. 권종규 원장은 “경추 주변의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혈압이 오르면서 시야가 흐려진다”고 했다.단순히 안구건조증 때문에 눈이 침침해진 것인지, 목 디스크가 있는 것인 지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안구 건조증은 눈에 국한된 증상만을 보인다. 목 디스크는 목 근육 경직과 함께 눈 증상이 동반된다. 목·등·어깨 등의 통증이 있거나 어깨·손·팔 등이 저리기도 하다.목 디스크로 인한 시력 장애는 목 디스크 치료를 받으면 자연스레 사라진다.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해 자세 교정 등 물리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컴퓨터 화면은 눈높이에 맞추고, 키보드와 마우스는 몸과 가까이 둬서 목이 앞으로 향하는 것을 방지한다. 업무 중 틈틈이 목과 어깨를 스트레칭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척추·관절질환한희준 기자 2025/04/01 16:55
  • ‘이것’만 확인해도, 고환암 초기에 잡아낸다… 샤워 후 꼭 해보세요

    ‘이것’만 확인해도, 고환암 초기에 잡아낸다… 샤워 후 꼭 해보세요

    영국 유명 의사가 평소에도 쉽게 눈치챌 수 있는 고환암의 주요 징후를 소개했다.지난 3월 27일(현지시각) 영국 국민건강보험(NHS) 소속 가정의학과 의사 수라지 쿠카디아(33)는 팔로워 20만 명의 틱톡 계정을 통해 “고환암은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편이지만 초기 증상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고환암은 조기 증상이 비교적 명확한 암 중 하나”라며 남성들이 반드시 주의 깊게 살펴야 할 5가지 주요 징후를 소개했다. ▷고환에 생긴 단단한 멍울=고환암 환자들이 가장 흔하게 겪는 증상은 고환에 만져지는 덩어리다. 특히 통증 없이 단단한 혹이 만져진다면 고환에 종양이 생겼을 수 있다. 이런 멍울은 보통 크기가 점점 커지고, 손으로 만졌을 때 움직이지 않으며 경계가 뚜렷하다. 고환은 평소에도 약간의 울퉁불퉁함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전과 확연히 다른 느낌의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전문의에게 반드시 진료받아야 한다.▷고환의 크기 변화=고환이 갑자기 붓거나 이전보다 커진 느낌이 든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변화는 체액이 고이거나 내부에서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이 일어났을 때 발생할 수 있다. 통증이 없더라도 크기가 비대칭적으로 커지거나 부은 듯한 느낌이 계속된다면 단순 염증이 아닌 고환암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고환의 질감 변화=고환암이 진행되면 종양 조직으로 인해 고환의 전체적인 질감이 이전보다 단단하게 느껴질 수 있다. 원래 고환은 부드럽고 탄력 있는 조직이다. 갑자기 만졌을 때 단단하고 딱딱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면 세포 변화가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변화는 겉으로 보이지 않더라도 자가검진을 통해 충분히 감지할 수 있다. ▷고환이나 음낭의 통증=고환암 초기에는 대부분 통증이 없지만 일부 환자에게는 ▲음낭의 묵직함 ▲둔한 통증 ▲하복부까지 이어지는 불쾌감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아무 이유 없이 한쪽 고환에 계속해서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근육통이나 단순 타박상으로 착각하지 말고 고환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고환 주변 신경은 민감해 작은 변화에도 불편함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양쪽 고환 간의 비정상적인 차이=사람마다 고환의 위치나 크기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오른쪽 고환이 조금 더 아래에 있거나 크기가 살짝 다른 것은 흔한 일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고환 간의 크기 차이가 현저히 나거나 형태가 눈에 띄게 변형됐다면 이는 병적인 변화의 신호일 수 있다. 고환암은 한쪽에서만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비대칭이 심해졌다면 더욱 신중하게 관찰해야 한다.고환암 자가검진은 한 달에 한 번 샤워 후 음낭이 이완된 상태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양손의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고환을 하나씩 부드럽게 만져보며 ▲멍울 ▲단단함 ▲부기 ▲통증 여부를 확인한다. 정상적인 고환은 탄력이 있으며 부드럽고 고환 상단에는 부드러운 관(부고환)이 만져질 수 있다. 이전과 다르게 느껴지는 점이 있다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게 안전하다. 초기 고환암은 증상이 뚜렷하고 진단도 비교적 쉬운 편이므로 스스로 몸 상태에 귀를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생명을 지킬 수 있다.​ 
    암일반임민영 기자2025/04/01 16:40
  • 해크먼 부인 사인 ‘한타바이러스’… 국내 연구팀, 백신 효과 확인

    해크먼 부인 사인 ‘한타바이러스’… 국내 연구팀, 백신 효과 확인

    고려대 백신혁신센터 연구팀이 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mRNA 백신 개발 연구에서 유망한 성과를 발표했다.한타바이러스는 감염된 등줄쥐 등의 배설물을 통해 사람의 호흡기로 전파돼 신증후군출혈열(HFRS)과 같은 치명적 감염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국내에서도 매년 약 400명의 감염 사례가 보고되며, 치명률이 5~15%에 달한다. 최근 사망한 할리우드 배우 진 해크먼의 아내 벳시 아라카와도 한타바이러스에 의한 폐증후군이 사망 원인으로 알려졌다.​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혈액투석 등 보존적 치료에 의존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한타바이러스를 미래 팬데믹 유발 가능성이 높은 바이러스 중 하나로 지정하고 백신 개발을 촉구하고 있다.고려대 백신혁신센터는 코로나19 mRNA 백신을 개발한 미국 모더나사와 협력해 mRNA 액세스 프로그램을 통해 한타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mRNA 백신 개발 프로젝트(H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H 프로젝트 전임상연구 책임을 맡은 고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박만성 교수팀은 지난달 28일 개최된 대한백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mRNA 기반 한타바이러스 백신을 실험용 생쥐에 투여하여 면역을 유도한 후 한타바이러스를 공격 접종했을 때 효과적으로 감염이 예방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한타바이러스 mRNA 백신을 투여받은 생쥐들의 상당수가 5일째 폐와 콩팥에서 바이러스가 현저히 감소하였다. 반면, mRNA 백신을 투여받지 않은 생쥐에서는 폐와 콩팥에서 다량의 한타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려대 백신혁신센터 정희진 센터장(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은 “생쥐에서 방어 효과가 확인된 한타바이러스 mRNA 백신 개발을 위해서 모더나사와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다양한 변이주에 효과적인 범용 한타바이러스 mRNA 백신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바이러스 감염질환 전문가인 고려대 김우주 석좌교수는 “전임상 동물실험에서 확인된 한타바이러스 mRNA 백신의 효과는 향후 효과적인 백신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했다.한편, 고려대 백신혁신센터는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이 기부한 100억 원을 기반으로 2021년 9월 설립돼 미래 팬데믹 대응을 위한 백신 개발연구와 일반인 대상, 전문가 양성을 위한 백신 교육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의료계소식이슬비 기자2025/04/01 16:38
  • “대체 뭐가 들었길래” 롯데리아 새우버거 패티, 전량 폐기됐다

    “대체 뭐가 들었길래” 롯데리아 새우버거 패티, 전량 폐기됐다

    롯데리아 새우버거에 들어가는 수입 패티에서 ‘독시사이클린’ 성분이 검출됐다. 독시사이클린은 인체 의약품에도 쓰이지만 주로 가축이나 양식 어류에 쓰이는 항생제 성분이다. 국내에서는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복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베트남 현지 공장에서 생산해 국내에 들여오려던 새우 패티가 수입 통관 검사 과정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식약처 조사 결과, 패티에서는 기준치의 4~7배를 초과한 독시사이클린 성분이 검출됐다. 이 패티는 롯데리아 메뉴인 ‘리아 새우 버거’에 사용된다. 패티를 제조한 곳은 롯데GRS의 베트남 법인 롯데F&G베트남이다. 이곳에서 현지 롯데리아뿐 아니라 국내 롯데리아 식자재도 일부 생산, 납품한다. 롯데리아 측은 “해당 패티는 베트남 현지에서 폐기 처분될 예정”이라며 “국내 매장에는 유통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리아 새우버거 패티는 원칙적으로 자연산 새우를 사용한다”면서 “양식 새우에 쓰일 수 있는 항생제가 어떻게 들어왔는지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식약처는 “해당 패티가 국내로 수입되지 않았다”며 “부적합 제품을 폐기하도록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부적합 제품과 동일한 제품이 수입 신고될 경우 앞으로 5회까지 정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수입식품 검사를 철저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독시사이클린은 대부분 항생제로 사용한다. 세균의 단백질 합성을 억제해 감염성 질환을 치료한다. 주로 호흡기 감염(폐렴·기관지염), 비뇨기 감염(방광염·신우신염), 장 감염, 성병 등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피부과에서도 많이 사용되는데,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일부 경우 섭취 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치아색 변화 ▲설사 ▲두통 ▲속쓰림 ▲메스꺼움 등이다. 심한 경우 ▲발열 ▲삼킴 곤란 ▲발진 ▲시력 저하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푸드한희준 기자2025/04/01 16:33
  • “한쪽 눈 시력 잃었다” 주사 6번 맞아도 악화… 윤복희, 어떤 질환으로 고생했나?

    “한쪽 눈 시력 잃었다” 주사 6번 맞아도 악화… 윤복희, 어떤 질환으로 고생했나?

    가수 윤복희(79)가 한쪽 눈 시력을 잃은 상태라고 밝혔다.윤복희는 최근 출간된 김정섭 성신여대 교수의 신간 ‘케이컬처 시대의 아티스트 케어’에 게재된 저자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백했다. 윤복희는 “요즘 유전적 요인으로 한쪽 눈이 완전히 안 보이고, 다른 쪽 눈도 시력이 안 좋아지고 있다”며 “황반변성이라고 하는데, 주사 치료를 6번이나 했는데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죽어서 어디에 묻히고 싶지 않다”며 “후배들에게 나 죽으면 화장해서 그 가루를 조금씩 나눠 여기저기 바다에 뿌려달라고 말했다”면서 유언도 미리 남겼다고 전했다. 윤복희가 앓고 있는 황반변성은 우리 눈의 시력과 시야를 담당하는 황반에 노폐물이 쌓이는 질환이다. 황반은 약 1.5mm의 반지름을 가지는 타원형 조직으로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한다. 빛을 감지해 밝기와 색을 느끼는 시세포, 광수용체가 집중됐다. 이러한 황반에 이상이 생기면 시야가 흐릿하고 직선이 휘어져 보이며 명암과 색깔을 구분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다만, 초기 황반변성은 증상이 없다. 사물이 찌그러지거나 직선이 휘어져 보이는 증상도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됐을 때 나타난다. 특히 윤복희처럼 한쪽 눈에만 황반변성이 생겼을 때는 반대 눈을 가리고 확인하지 않는 한 눈의 이상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글자에 공백이 생기거나 시야 중심 부분이 지워진 듯 보인다면 의심해야 한다. 황반변성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황반변성은 건성 황반변성과 습성 황반변성으로 나뉜다. 건성 황반변성은 황반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발생하며, 황반변성에 의한 실명 중 20%를 차지한다. 급격한 시력저하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시세포가 서서히 파괴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시력이 감소한다. 반면, 습성 황반변성은 급격한 시력저하를 유발하며 건성 황반변성보다 병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실명 가능성도 높다.건성 황반변성 초기로 진단되면 꾸준히 관리하며 경과를 지켜본다. 다만 습성 황반변선은 아직 완전한 치료법이 없어 남아 있는 시력 보존을 목표로 치료한다. 습성 황반변성의 치료법으로는 눈에 직접 주사를 놓거나 경우에 따라서 변성이 일어난 경계 부위에 레이저 치료 등을 시도할 수 있다. 윤복희 역시 주사 치료를 받았다고 밝힌 만큼 습성 황반변성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눈질환이아라 기자2025/04/01 16:00
  • “죽음은 생각해도 끊을 생각은 못 하는 게 마약… 평생을 망가뜨린다” [마약, 손절의 길]

    “죽음은 생각해도 끊을 생각은 못 하는 게 마약… 평생을 망가뜨린다” [마약, 손절의 길]

    마약 관련 사건은 자극적인 키워드로 점철돼 있다. 그러나 실제로 마약에 중독되는 사람들은 우리 주변의 매우 평범한 사람들이다. 스스로 마약을 구해 시작하는 이들도 있지만 소수다. 대부분은 친구나 연인, 직장 동료가 무심코 건넨 마약으로 시작한다. 이런 식으로 마약에 빠진 사람들 중 절반은 평생 벗어 나오지 못하는 반면, 나머지 절반가량은 마약을 끊으려고 발버둥 친다. ‘단약’ 의지가 있는 중독자들에겐 마약으로부터 벗어난 ‘선배’들의 이야기가 큰 힘이 될 수 있다. [편집자주]“20년 간 끊었던 사람도 다시 찾는 게 마약”이라며 “죽을 때까지 끊지 않는 한 완전한 단약은 없다”고 말하는 중독 경험자가 있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 만난 한창길(54)씨다. 그는 단약 6년 2개월 차다. 그는 30년 간 마약에 빠져 살다가 수감된 교도소에서 가까스로 단약의 기회를 얻고 현재는 회복상담사로서 활동하고 있다. 전국에서 마약 중독자들을 가장 많이 만나는 사람 중 한 명으로, 과거 자신과 같은 길을 걸으려고 하는 중독자들을 돕고 있다.◇7년간 참았다는 오만, 결국 필로폰까지한씨는 30년 간 중독에 허덕였다. 중학생 때는 본드와 가스였고 20대 때는 도박이었다. 1995년, 도박하다가 진 빚 때문에 도망치듯이 건너간 일본에서는 대마와 사행성 게임에 빠져 살았다. 일본에서 돌아온 뒤 마약에 손을 대지 않기로 다짐했지만 마약으로 맺어진 관계가 끊임없이 그의 주위를 맴돌았다. 친구의 권유로 대형마트 창업에 뛰어들었다가 4억 원의 빚을 지게 됐을 때도,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관리했을 때도 약을 권유받았다.빚을 다 갚고 나자 그의 삶은 어느 정도 안정궤도에 올랐다. 결혼도 하고 집도 장만했다. 7년 간 마약을 하지 않았던 스스로가 대견하다는 느낌에 사로잡혀 있을 때 다시 마약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그는 “7년이나 참았는데 한 번 해보고 또 못 참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라며 “필로폰으로 수감됐다가 출소한지 얼마 안 된 지인에게 연락해 필로폰이 있느냐고 물었다”고 말했다.◇“죽음은 알았어도 ‘단약’은 몰라”마약 중독자들은 “첫 뽕은 아무리 해도 그 느낌이 안 온다”고 말한다. 처음 투약했을 때의 쾌락을 갈구하다가 전 재산을 탕진하는 사람이 많다. 한씨도 마찬가지였다. ‘한 번만 더해야지’라는 생각이 10년이나 이어졌다. 그 사이 모아놓은 돈은 다 쓰고 전세금까지 빼서 필로폰을 샀다. 아내와는 이혼했고 마땅한 일자리도 없었다. 정신차려보니 PC방에서 게임만 하고 있었다. 필로폰을 너무 자주 투약해 혀가 말려서 기도를 막아 숨이 안 쉬어질 때도 잦았다. 말린 혀는 ‘그냥 이대로 죽자’며 포기해야 원래대로 돌아오곤 했다. 혀가 돌아오면 물을 마셔야 하는데 그때 또 다시 약을 투여했다. 스스로의 상황이 비참해 공중화장실에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했다가, 수건걸이가 떨어지는 바람에 목숨을 부지했다.‘죽음’은 생각했어도 ‘단약’은 생각하지 못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마약을 끊었다는 사람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2017년, 교도소에 수감될 때까지 약을 했다. 교도소 안에서 만난 마약사범들도 “마약은 죽어야 끊는다”고만 했다. 한씨는 “마약방 수감자들은 출소 후 약발 잘 받으라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밥도 잘 먹는다”라며 “노인들이 다섯 번, 열 번째라고 말하는 걸 들은 뒤 내가 남은 생애 동안 몇 번이나 감옥에 더 들어올지 계산했던 순간이 선명하다”라고 말했다.그러던 어느 날, 재소자 교육의 일환으로 한 회복상담사의 강의를 들을 기회가 생겼다. 그 상담사는 스스로를 “25년 간 마약에 중독돼 있다가 15년 넘게 단약을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영덕 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센터장이었다. 말도 안 된다고 코웃음 치던 한씨는 세 시간의 강의가 끝난 뒤 충격을 받아 한 시간 정도 그대로 앉아 있었다고 한다.◇회복 상담사 찾아가 “살려달라”2019년에 출소했다. 그 길로 박영덕 센터장을 찾아가 살려달라며 빌었다. 그런 그에게 박 전 센터장은 세 가지를 요구했다. 연락처를 전부 지우고 병원 치료를 정기적으로 받으며 NA(자조 모임)에 참여하는 것이었다. 혼자서 뭘 하려고 하지 말라고 덧붙이기도 했다.박 전 센터장의 권유로 한씨는 사이버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기도 했다. 2년 정도 공부해 학위를 딴 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회복 지원가 양성 과정’에 참여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뚜렷한 목표는 없었다. 그런데 보조 강사 등으로 일하며 마약로 힘들어하는 사람을 도울 때마다 큰 보람을 느꼈다.그렇게 21년 5월, 첫 강의를 시작으로 한씨는 지금까지 교도소, 병원 등에서 중독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해오고 있다. 현재 그의 연락처는 강의를 듣고 찾아온 사람들의 전화번호로 가득 차 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5/04/01 15:39
  • 해운대백병원, 2024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최고 등급 획득

    해운대백병원, 2024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최고 등급 획득

    해운대백병원이 지난 18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4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최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해운대백병원은 지난해 7월부터 ‘로봇 통합관제시스템을 이용한 병원 내 층간 연계 동행 안내 실증’ 과제를 수행하며 안내로봇 세 대를 도입했다. 로봇은 ▲첫 방문 환자 동행 ▲야간 약국 동행 ▲암환자 검사 동행 등 세 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운영되며 주야간 환경에 맞춰 기능을 유연하게 전환함으로써 서비스 효율성을 높였다.이번 최종 평가에서는 단순한 로봇 운용을 넘어 안내로봇의 새로운 활용 방식을 제시하고 병원 환경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과제 수행 전반에 걸쳐 목표 대비 뛰어난 실적을 달성했으며 고령 환자 등 다양한 사용자를 고려한 직관적인 화면 구성과 디자인 개선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킨 점도 우수 사례로 주목받았다. 환자와 보호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사업을 총괄한 조현진 서비스혁신센터장은 “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로봇 구현을 위해 고령 환자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하고 프로세스를 간소화 했다”며 “앞으로도 내원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해운대백병원은 앞으로도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환자 중심의 스마트병원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리병원소식최지우 기자 2025/04/01 15:35
  • 빵, ‘이것’ 옆에 두면 빨리 상해요… 이유는?

    빵, ‘이것’ 옆에 두면 빨리 상해요… 이유는?

    미국의 한 음식 전문가가 빵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에서는 빵을 더 오래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가디언이 선정한 미국 최고의 음식 커뮤니티 에피쿠로스의 부국장 에밀리 존슨은 “빵은 유통기한이 짧아 쉽게 상한다”며 “빵을 보관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어떤 방법은 다른 방법보다 더 낫다”고 말했다. 에밀리 존슨이 소개한 빵 보관법, 대체 뭘까? 에밀리 존슨이 소개한 방법을 포함한 4가지 빵 보관법에 대해 알아봤다. ▷과일·채소 옆에 보관하지 않기=빵을 과일이나 채소 옆에 보관하면 더 쉽게 상한다. 과일이나 채소에서 ‘에틸렌’이라는 물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식물성 호르몬 중 하나인 에틸렌은 생물이 숙성·노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로 수확 후에도 과일이나 채소의 기공을 통해 가스 형태로 배출된다. 이에 과일이나 채소 옆에 빵을 보관하면 빵 발효가 촉진돼 빵이 더 빨리 상할 수 있다. 작물마다 에틸렌 방생량은 다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에틸렌 발생량이 많은 작물에는 ▲사과 ▲복숭아 ▲자두 ▲무화과 ▲바나나 ▲멜론 ▲참외 ▲적숙토마토 등이 있다. 따라서 빵을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위 작물을 피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열이 발생하는 기구 옆에 보관하지 않기=빵을 열이 발생하는 주방 기구 옆에 보관하면 오래 보관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오븐이나 전자레인지, 압력밥솥 등이 방출하는 열과 습기가 빵을 눅눅하게 하거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상태로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의 경우 사용한 제품보다 더 빨리 곰팡이가 피기 쉽다. 따라서 빵을 실온에 보관한다면 지퍼백이나 비닐봉지로 공기를 최대한 제거한 상태에서 밀봉해 건조한 공간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냉동실에 보관하기=빵을 냉동실에 보관하면 다른 경우보다 빵을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빵을 냉동하면 숙성 과정이 느려지고 곰팡이가 발생한 위험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보관 방법도 간단하다. 구매 직후 빵을 지퍼백이나 비닐봉지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면 된다. 이 경우 길게는 2~3개월까지도 보관이 가능하며, 추후 냉동된 빵을 오븐이나 토스터에 넣고 구우면 탄력 있고 쫄깃한 빵을 먹을 수 있다. 또한, 이때 빵을 지퍼백이나 비닐봉지에 넣을 때 최대한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하면 혹시 모를 냉동실 화상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브레드박스에 보관하기=빵을 브레드박스에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브레드박스란 빵이나 과자, 파스타면 등 다과나 식재료를 보관하기 위해 제작된 전용 박스다. 나무, 플라스틱, 금속, 도자기 등 다양한 소재로 제작된다. 브레드박스를 사용하면 빵이 공기에 노출되지 않아 빵의 맛과 질감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고 빵에 쉽게 곰팡이가 피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브레드박스를 선택할 때에는 브레드박스 내부에 통풍구가 있고 주기적인 청소가 용이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빵을 브레드박스에 보관하더라도 약 2~3일 내에는 섭취해야 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5/04/01 15:33
  • “오스카 여우주연상 맞아?”… 징징이 변신한 美 배우, 연기 모습 보니?

    “오스카 여우주연상 맞아?”… 징징이 변신한 美 배우, 연기 모습 보니?

    올해 아카데미(오스카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마이키 매디슨(26)이 파격적인 분장을 선보였다.지난 3월 30일(현지시각) 미국 코미디 버라이어티 쇼 ‘Saturday Night Live(SNL)’에는 배우 마이키 매디슨이 출연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매디슨은 영화 ‘아노라(2024)’에 출연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까지 받아 화제가 됐다. 매디슨은 이날 애니메이션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주연인 징징이로 변신했다. 징징이는 이 작품을 대표하는 캐릭터 중 하나로, 까칠하고 현질적인 성격의 문어다. 온몸을 민트색으로 칠한 매디슨은 천연덕스럽게 징징이 연기를 선보였다. 이를 본 사람들은 “오스카 여우주연상도 이렇게 열심히 사네” “어쩌다가 징징이 분장까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매디슨처럼 몸에 물감을 직접 입히는 행위는 ‘보디페인팅’이라고 불린다. 보디페인팅은 1960년대 하나의 행위예술로 나타나, 현재는 파티 때 화려함을 주기 위해 사용될 때가 많다. 그런데, 보디페인팅은 잘못하다간 각종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보디페인팅 전용 물감이 아닌 미술용 물감 등을 이용하면 피부 트러블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 물감에는 색소나 반짝임을 위해 수은, 납 등 유해한 화학성분이 함유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물감을 피부에 직접 바르면 피부에 자극이 가 염증, 가려움증 등이 생길 수 있다.보디페인팅을 할 때는 보디페인팅용 제품을 써야 하고, 무독성, 무취는 물론 잘 씻겨나가는 성분으로 만들어졌다는 안전성 검사를 받은 전용 물감을 사용하는 게 좋다.​ 보디페인팅 전에는 로션과 같은 기초제품을 발라 피부에 코팅 막을 형성한 후 사용하면 부작용을 다소 줄일 수 있다. 피부가 약한 아이들이나 건선, 아토피 피부염 등이 있으면 제품 상관없이 페인팅을 삼가는 게 좋다.보디페인팅 이후 중요한 것은 바로 세안이다. 깨끗이 씻어 피부에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제품 유형이 유성인지 수성인지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세정 방법을 택해 제거하는 것이 좋다. 제품을 사용한 후 피부가 붓고 가렵거나 빨갛게 변하는 등의 증상이 있으면 차가운 물로 바로 씻어내고 진정시켜야 한다. 페인팅을 긁어내거나 약물을 무분별하게 사용하지 말고 증상이 심한 경우엔 피부과를 찾아가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 2025/04/01 15:32
  • 대장암 간전이 환자, 'AI'로 생존율 정밀 예측 가능

    대장암 간전이 환자, 'AI'로 생존율 정밀 예측 가능

    국내 연구진이 대장암에서 전이된 간암 환자의 예후와 생존율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가천대 길병원 영상의학과 최승준 교수팀이 인공지능 기반 기계 학습 ‘라디오믹스 모델’을 활용해 대장암 간전이(CRLM) 환자의 치료 반응과 생존율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혈액이 풍부하게 공급되는 간은 대장암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전이 기관이다. 우리나라에게 가장 흔한 암종인 대장암은 환자 진단 당시 이미 10~15% 정도는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돼 있는 상태로 발견된다. 이 중 약 50%는 대장암 간전이로 타나난다. 간은 풍부한 혈액 공급으로 전이암이 쉽게 발생하는 장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대장암이 진행되면 혈류를 통해 간으로 암세포가 다수 퍼지게 되고 풍부한 혈액이 있는 간은 전이가 쉽게 이뤄지게 된다.기존 대장암 간전이 환자의 치료 반응은 ‘고형 종양 반응 평가 기준(RECIST 1.1)’에 따른다. 이땐 주로 종양 크기 변화만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종양 크기를 제외한 종양 내부의 복잡한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점이 존재했다.이번에 최승준 교수팀이 개발한 ‘라디오믹스 모델’은 종양의 미세한 변화를 분석하고, 종양의 반응을 보다 정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 환자의 생존율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이 모든 과정은 정량화된 MRI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해 이뤄진다.연구 대상은 표적 항암치료를 받은, 외과적 절제 수술이 불가능한 소규모 대장암 간전이 환자 집단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치료 전후로 MRI 촬영을 총 3회 진행해 분석했다.그 결과, 라디오믹스 모델의 종양 반응 예측 정확도는 76.5%로 나타났으며, 진단 성능을 평가하는 지표인 곡선하면적(AUROC) 값은 0.857로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기존의 종양 반응 평가 기준인 고형 종양 반응 평가 기준 모델의 곡선하면적 값은 0.667로, AI 기반 모델이 월등히 높다. 곡선하면적(AUROC)는 인공지능 성능 평가의 대표적인 지표로, 1에 가까울 수록 정확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연구팀은 ‘라디오믹스 모델’이 예측한 종양 반응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생존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라디오믹스 모델이 ‘질병 진행이 없는(non-progressing)’ 그룹으로 분류한 환자군의 중앙 전체 생존 기간(OS)은 17.5개월이었다. 반면, ‘질병 진행이 있는(progressing)’ 그룹의 중앙 생존 기간은 14.8개월로 나타났다.최승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AI 기반 라디오믹스 모델이 대장암 간전이 환자의 치료 반응을 조기에 예측할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향후 대규모 연구를 통해 모델을 더욱 정교화하고,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대장암 간전이의 생존율은 병기에 따라서 극명하게 갈라진다. 대장암 간전이의 5년 생존율은 1~2기 경우 95~70% 수준이지만, 3기일 경우 40~80% 수준으로 매우 낮아진다. 따라서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서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다. 최승준 교수는 “절제가 불가능한 대장암 간전이 환자의 경우 표적 항암제 등을 투여해 종양 크기를 줄이거나 그 자체로 치료를 도모할 수 있다”며 “이런 경우 이번 라디오믹스 모델이 종양 반응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임상종양학회지 최근 호에 게재됐다.
    암일반이슬비 기자2025/04/01 15:09
  • 스텐트 시술 관상동맥 환자, 아스피린보다 '이 약'이 더 효과적?

    스텐트 시술 관상동맥 환자, 아스피린보다 '이 약'이 더 효과적?

    흔히 스텐트 시술이라 하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관상동맥질환 환자가 평생 챙겨 먹는 약으로 아스피린 보다 '클로피도그렐'이 재발을 막는 데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미국 치료 지침은 PCI 후 6개월에서 1년 동안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클로피도그렐 포함)를 병용하는 이중 항 혈소판 치료(DAPT)를 권장하고, 이후에는 평생 아스피린을 단독으로 복용하라고 안내한다. 둘 다 혈소판의 응고 작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한주용·송영빈·최기홍 교수, 삼성창원병원 순환기내과 박용환 교수 연구팀은 심혈관 사건 재발 위험이 큰 환자에서 아스피린보다 클로피도그렐이 장기 항 혈소판 치료제로서 더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은 2020년 8월부터 2023년 7월 사이 국내 26개 의료기관에서 PCI 시술을 받은 환자 5506명을 대상으로 했다. 모든 환자는 심근경색 병력, 당뇨병, 복잡한 관상동맥 병변 등으로 향후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사건의 발생 위험이 높았다. 연구팀은 이중 항 혈소판 치료를 끝낸 이들 환자를 클로피도그렐사용군(2752명)과 아스피린 사용군(2754명)으로 무작위로 나누어 2년 이상(중앙값)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클로피도그렐을 복용한 환자는 아스피린을 복용한 환자보다 연구의 주요 복합 평가 항목(전체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위험이 29%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세부 항목으로 보면 클로피도그렐을 사용했을 때 발생 위험이 사망에서 29%, 심근경색에서 46% 줄었다.반면 출혈 발생률은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 사용군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항혈소판제제 효과가 뛰어날수록 출혈 위험도 덩달아 증가한다는 통념과 배치되는 결과다.연구팀은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 대비 허혈성 사건을 줄이면서도 출혈 위험은 증가시키지 않아 매우 이상적인 결과가 도출됐다"고 했다.이번 연구를 계기로 미국이 주도해 만든 치료 지침도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교신저자로 연구를 이끈 한주용 교수는 “우리 연구에서 클로피도그렐은 표준 기간의 이중 항 혈소판 치료(DAPT) 후 평생 유지 요법으로 아스피린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가이드라인에서 클로피도그렐 단독 요법이 아스피린 단독 요법과 적어도 동등하게 다뤄지고, 반복적인 허혈성 사건의 위험이 큰 환자에게서는 아스피린에 우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CC) 연례 학술대회 현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임상 연구’로 선정됐다.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란셋 Lancet’ 최근호에 게재됐다.
    심장질환이슬비 기자 2025/04/01 15:07
  • 국내 30대 여성 두 명, '이곳'에 필러 맞고 사망… "혈관 막을 위험 커, 치명적"

    국내 30대 여성 두 명, '이곳'에 필러 맞고 사망… "혈관 막을 위험 커, 치명적"

    국내 30대 여성 두 명이 질 필러를 맞았다가 사망한 사례가 국내 학회지에 최근 공개됐다. 서울대의대 법의학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의료진들은 질 필러를 맞고 사망한 국내 30대 여성 사례 두 건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먼저 38세 여성 A씨 사례다. A씨는 산부인과에서 질 필러 주사를 맞고 집으로 가는 길에 갑자기 두 번 의식을 잃고 응급실에 입원했다. 첫 번째 실신은 시술이 끝나고 20~40분 후에 발생했다. 환자는 의식을 잃기 전 심장이 과도하게 뛰는 심계항진과 현기증을 경험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7개월간 질 필러 시술을 4번 받은 상태였다. 이로 인해 총 47mL의 필러를 질 벽에 주입했다. 응급실에 실려온 A씨는 호흡곤란이 악화됐고, 발작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였다. 결국 기관 삽관 후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의료진은 혈관수축제, 강심제(심장 근육 수축력을 높이는 약물) 등을 투여했지만 심장 기능이 점차 떨어졌고, 입원 후 10일 만에 사망했다. 부검 결과, 질에 큰 혈전(피떡)이 있었다. 특히 많은 양의 필러가 질 후방 벽에 주입돼있었다. 의료진은 "필러가 질 주변 혈관으로 퍼지며 혈관을 막고 있었다"고 했다. 폐도 혈액이 제대로 나가지 못해 혈액량이 늘어난 '울혈'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두 번째 사례는 35세 여성 B씨다. B씨는 산부인과에서 질 필러 주사 시술을 받은 후 심장마비가 왔다. B씨는 케타민, 미다졸람, 프로포폴 등으로 수면마취된 상태에서 필러를 맞았다. 시술을 마치고 4분 후부터 혈중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면서 심장마비가 왔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한 달간 치료받았지만 저산소성 뇌손상, 폐렴으로 결국 사망했다. 부검 과정 중 질을 현미경 검사했더니 점막하층과 근육층 등의 일부 혈관에서 필러로 인한 색전증(혈관 안이 덩어리에 의해 막힌 것)이 생긴 상태였다. 정확히는 비혈전성 폐색전증이다. 비혈전성 폐색전증은 지방, 공기 등 정상 혈관에 거의 없는 물질이 폐순환에 의해 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드물지만 필러 주입으로 인해 필러가 정맥에 직접 주입되거나, 높은 국소 압력으로 인해 정맥으로 이동하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질 필러 주입 후 발생한 비혈전성 폐색전증은 유사한 사례가 여럿 보고된 바 있고, 그 중 절반 이상에서 환자가 사망했다"고 했다. 또한 "질 필러 주입 후 혈관 합병증 위험이 상당하기 때문에 임상의도 이러한 위험을 알고 시술을 시행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비혈전성 폐색전증은 얼굴, 가슴, 엉덩이에 필러를 주입해도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질에 주입했을 때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더 크다. 저자는 "질은 광범위한 정맥총(정맥이 가늘게 나누어져 입체적으로 구성된 것)으로 둘러싸여 있어 필러를 주입하기에 위험한 부위"라며 "게다가 질은 좁은 공간에 위치해 많은 양의 필러를 주입하거나, 필러를 빠르게 주입하면 압력이 쉽게 높아진다"고 했다. A씨와 B씨 모두 부검에서 많은 양의 필러가 검출됐고, A씨에서는 육안으로도 색전증이 확연히 보였다고 저자는 설명했다. 저자는 "필러를 과도하게 많이 주입해 필러가 질 주변 정맥으로 이동하면 비혈전성 폐색전증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한 전세계 많은 산부인과 학회가 여성 생식기 미용시술 시행을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 일시적인 질 이완증 개선용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필러 제품은 하나 있다. 하지만 생식기 부위 사용에 허가받지 않은 필러를 사용 중인 곳이 적지 않다. 저자는 "불법 시술 방지를 위한 규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질 필러 시술은 보통 질 내부 볼륨을 키워 질 내부를 축소시킴으로써 성감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이 논문은 '한국법의학저널' 최근호에 게재됐다.
    기타이해나 기자2025/04/01 15:04
  • 노바티스 '플루빅토', 美서 전럽선암 적응증 확대

    노바티스 '플루빅토', 美서 전럽선암 적응증 확대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자사의 방사성리간드 의약품 '플루빅토(성분명 루테튬 177Lu 비피보타이드 테트라세탄)'의 적응증 추가를 승인했다고 지난달 28일(미국시간) 발표했다.플루빅토는 전립선암 세포에 치료용 방사선을 전달해 암세포를 사멸하는 방사성 치료제로, 방사성 동위원소 '루테튬(177Lu)'이 전립선암에 많이 발현되는 '전립선특이막항원(PSMA)'에 결합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미국에서는 2022년 기존에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억제제(ARPI) 치료와 탁산 기반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전립선특이막항원 양성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치료제로 승인됐다.그동안 플루빅토는 적응증 확대에 대한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가 있었다.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절반은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억제제 치료 이후 2번째 치료를 받을 수 있을 만큼 오래 생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노바티스에 따르면, 많은 의료진과 환자는 부작용으로 인해 항암화학요법을 꺼리며, 치료 지침 또한 여러 종류의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고 있다.이번 승인으로 플루빅토는 이전에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억제제 치료를 받았고, 항암화학요법을 연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전립선특이막항원 양성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억제제 치료를 받은 점은 기존 적응증과 동일하나,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하기 전에 플루빅토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이번 승인은 임상 3상 시험 'PSMAfore'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연구진은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억제제 치료를 받은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두 번째 치료로 플루빅토를 사용하거나, 다른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억제제를 투여했다.임상 시험에서 플루빅토 치료군은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억제제 교체 투여군 대비 질병의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59% 감소시켰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 또한 플루빅토 치료군이 11.6개월로 2배 이상 길었다.플루빅토의 안전성은 일관되고 양호했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 반응은 주로 1~2등급으로 약했고, 입 마름, 피로감, 오심(메스꺼움), 변비 등이 보고됐다. 플루빅토는 환자의 후속 화학요법을 방해하지 않았다.노바티스 미국법인 빅터 불토 사장은 “이번 승인은 기존보다 약 3배 많은 환자에게 플루빅토에 대한 선택권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04/01 15:03
  • “의료진도 깜짝” 몸에서 무려 ‘7cm’ 돌이… 70대 女, 어디서 나왔나 보니?

    “의료진도 깜짝” 몸에서 무려 ‘7cm’ 돌이… 70대 女, 어디서 나왔나 보니?

    중국의 한 70대 할머니가 담낭에서 거대한 담석을 제거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3월 27일(현지시각) 니드투노우 외신 매체에 따르면, 웨이(70)는 2년 전 검사에서 담석증을 진단받았다. 담석증은 담관이나 담낭에 결석(돌)이 생기는 질환이다. 당시 웨이는 나이가 많았고 소화기 질환을 앓고 있었던 만큼 곧바로 치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행히 그의 일상생활에도 담석이 큰 불편감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담석은 그의 장기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결국 가족들은 여러 치료법을 알아본 후 제거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후 내시경 수술을 통해 담석을 제거한 의료진은 “담석이 그의 장기를 압박하면서 터지기 직전인 상황이었다”며 “20년 넘게 담석을 제거했지만, 이렇게 크고 무거운 담석은 처음 본다”고 했다. 제거된 담석의 크기는 7cm에 무게는 125g에 달했다. 의료진은 “아보카도 크기 정도의 담석이었다”며 “다행히 환자의 담낭을 보존한 채로 성공적으로 제거됐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04/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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