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홈
  • 라이프
  • 뷰티
  • 푸드
  • 다이어트
  • 피트니스
  • 여행
  • 책/문화
  • “1년에 한 번 먹는다면서”… 김혜수, 라면 두 그릇 인증

    “1년에 한 번 먹는다면서”… 김혜수, 라면 두 그릇 인증

    배우 김혜수(55)가 라면을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19일 김혜수는 자신의 SNS에 “숙소 라면”이라는 말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김혜수가 사람들과 함께 라면을 먹는듯한 모습이 담겨있다. 라면 두 그릇이 모두 비어 있는 상태로 다 함께 야식으로 라면을 즐긴 듯한 모습이다. 김혜수는 과거 한 예능에서 “라면은 일 년에 한 번만 먹는다”라며 철저하게 식단 관리를 하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렇듯 평소 다이어트를 위해 식단 관리를 하다가 라면을 먹고 싶을 때, 어떻게 먹어야 건강에 덜 해롭게 먹을 수 있을까?▶국물 먹지 않기=라면의 나트륨은 대부분 스프, 즉 국물에 들어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라면 한 봉지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약 1700~1900mg으로 하루 권장 섭취량인 2000g에 육박한다. 라면의 면과 건더기 위주로만 섭취하면 국물 속 나트륨을 덜 섭취할 수 있다.▶달걀·채소 넣기=라면처럼 포화지방과 탄수화물이 결합한 음식은 섭취 후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면 피로 축적, 체내 활성 산소 증가 등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달걀, 닭가슴살, 두부 등 양질의 단백질을 먼저 섭취하고 라면을 먹으면 탄수화물 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식사 시 단백질을 먼저 섭취했을 때 혈당 상승 반응을 늦췄다는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연구 결과도 있다. 또 식이섬유는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이다. 따라서 콩나물, 버섯, 양파 등 채소를 넣어 함께 섭취하는 것도 좋다.▶건면 선택하기=기름에 튀기지 않은 면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일반 라면의 면은 기름에 튀긴 유탕면으로 지방과 열량이 높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건조한 면은 튀긴 면에 있는 포화지방, 산화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 중 라면을 먹고 싶다면 도움이 될 수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3/20 11:45
  • [의학칼럼]무릎보다 간과하기 쉬운 ‘발목 관절염’, 방치하면 보행의 자유 잃는다

    [의학칼럼]무릎보다 간과하기 쉬운 ‘발목 관절염’, 방치하면 보행의 자유 잃는다

    흔히 관절염이라고 하면 무릎을 먼저 떠올리곤 하지만, 우리 몸의 최저점에서 전신 체중을 지탱하는 발목 역시 관절염의 위협에서 자유롭지 않다. 특히 발목 관절염은 무릎 관절염과는 발생 원인과 양상이 확연히 달라 전문적인 접근이 필수다. 보통 무릎 관절염이 고령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나타나는 것과 달리 발목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과 더불어 과거에 겪었던 심한 발목 골절이나 반복적인 발목 염좌, 즉 인대 손상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고 방치되었을 때 40-50대 이른 나이에 발병하는 경우도 많다. 발목 관절염의 증상은 단계별로 나타나는데, 발목 관절염의 증상은 연골의 마모 정도에 따라 크게 1단계에서 4단계로 나누어볼 수 있다. 초기인 1단계는 연골이 살짝 마모되거나 변성이 시작되는 시기로, 활동량이 많을 때만 발목이 욱신거릴 수 있으나 증상을 못 느끼는 경우도 많다. 2단계가 되면 증상 빈도가 잦고 강도도 조금 더 심해지는 편이며, 3단계에 접어들면 연골 마모가 본격화되어 뼈 사이 간격이 좁아지기 시작한다. 이때는 평지를 걸을 때도 통증이 느껴지고, 발목이 자주 부으며 밤에 잠을 설치게 하는 야간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말기인 4단계에 이르면 연골이 거의 소멸하여 뼈와 뼈가 직접 마찰하게 된다. 보행 시 극심한 고통은 물론, 발목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두꺼워지는 등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한 외형적 변형이 뚜렷해진다.이러한 단계 중 초기에는 주사 요법을 포함한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히 조절이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흔히 ‘뼈주사’라 불리는 스테로이드 주사는 강력한 항염증 작용으로 급성 통증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지만, 반복해서 사용할 경우 연골이나 인대가 약해질 수 있어 전문의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주목받는 DNA주사(PDRN)는 연골 세포의 재생을 돕고 염증을 완화하여 조직 회복을 촉진하는 데 기여한다. 손상된 인대나 힘줄을 강화하는 프롤로(증식치료) 주사는 관절 주변의 결합 조직을 튼튼하게 만들어 관절의 안정성을 높여준다.이후 치료를 제 시기에 하지 않아 관절염이 중기로 넘어가면 '관절 보존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단순히 한 가지 수술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절골술, 인대 봉합술, 유합술 등 다양한 수술적 기법을 복합적으로 적용하여 휘어진 발목의 정렬을 바로잡아서 환자가 발을 다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도 시기가 중요하다. 관절염이 말기로 치달아 뼈와 뼈가 맞닿으며 갈려 나가는 상태가 되면, 사실상 치료 대안을 찾기가 어려워진다. 연골이 완전히 다 마모되어 뼈 자체가 손상된 단계에서는 아무리 정렬을 정교하게 교정하는 관절 보존 수술을 시행하더라도 뼈끼리 부딪히며 발생하는 극심한 통증을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결국 말기 관절염의 최종 단계에서는 인공관절 치환술과 관절 유합술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발목 인공관절은 무릎처럼 15~20년 이상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관절염의 형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시행하면 불과 2~5년 만에 인공관절 해리 및 불안정성이 발생해 재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말기 관절염에 심한 변형이 동반된 경우, 적합한 형태로 인공관절을 하기 위해서는 동반된 변형을 과도하게 교정해야 한다. 이에 수술 시간이 길어지고 테크닉이 매우 복잡하며 필요한 경우 2차에 걸쳐서 수술을 진행해야 할 수도 있다. 이는 환자의 회복을 더디게 만들기에,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변형이 심한 관절염의 형태라면 오히려 관절 유합술이 더 현명한 대안이 될 수 있다.관절 유합술은 관절을 고정하는 수술이기에 기능을 포기하는 것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염증이 생긴 연골을 깨끗이 긁어내고 변형을 교정하여 뼈를 붙임으로써 '아플 수 있는 부위' 자체를 없앤다. 물론 유합이 잘 될지에 대한 추시 기간이 필요하고, 일상 활동에서 경사진 길이나 계단을 오를 내릴 때 약간의 불편함은 남을 수 있다. 그러나 건강했던 젊은 시절을 100점으로 본다면, 유합술 후에는 60~70점 정도의 기능을 유지하며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큰 무리가 없고 가벼운 운동도 가능하다. 따라서 유합술 수술에 대해서 막연한 거부감을 갖기보다, 내 상태에 가장 적합한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발목 관절염 치료의 핵심은 적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많은 환자가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병원 방문을 미루지만,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와 관절 보존 수술을 통해 대응한다면 말기 관절염 진행도 늦출 수 있고 인공관절이나 유합술 수술 없이도 본래의 발목을 충분히 유지하며 사용할 수 있다. 발목은 우리 몸을 지탱하는 주춧돌과 같다. 작은 통증을 몸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음으로 받아들이고, 숙련된 족부 전문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보행의 자유를 지키는 유일한 길이다.(*이 칼럼은 권오진 신세계서울병원 족부센터장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권오진 신세계서울병원 족부센터장 원장2026/03/20 11:29
  • 한 독재자의 범죄, 잘못된 이념이 만들어낸 ‘킬링필드’

    한 독재자의 범죄, 잘못된 이념이 만들어낸 ‘킬링필드’

    1975년 4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도시 전체가 갑작스럽게 멈춰 섰다. 병원은 문을 닫았고, 학교는 비워졌으며, 사람들은 짐을 챙겨 거리로 나왔다. 새로운 정권이 들어섰고, 시민은 도시를 떠나야 했다. 며칠 후면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안내가 흘렀다. 대부분 사람들은 그 길이 결국 돌아올 수 없는 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그 시기 캄보디아는 베트남 전쟁의 여파로 이미 크게 흔들려 있었다. 미군의 폭격으로 국토는 황폐해졌고, 미국의 지원을 받던 정부는 힘을 잃어가고 있었다. 1975년, 그 공백을 장악한 세력이 극단 좌익 무장조직 ‘크메르 루주’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독재자 ‘폴 포트’가 있었다.정권을 잡은 그는 국가의 이름을 ‘민주 캄푸치아’로 바꾸고, 기존의 사회를 완전히 부정하는 급진적 개혁을 시작했다. 그는 이 해를 ‘Year Zero’로 선언했다. 과거를 모두 지우고, 완전히 새로운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미였다.폴 포트가 구상한 사회는 농업 중심의 완전한 공동체였다. 자본주의는 부패의 원인이며, 도시와 지식은 모두 제거돼야 할 대상이라 선언했다. 그 결과 도시 인구 전체가 농촌으로 강제 이주됐다. 이동 과정에서만 노인과 아이, 환자 등 노약자를 포함해 수만 명이 사망했다. 이후 집단 농장에서의 강제 노동과 기근, 질병으로 수십만 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었다.이 과정에서 가장 먼저 제거된 대상은 지식인이었다. 교수, 교사, 의사, 법조인, 예술가 등 농업과 직접 관련 없는 직업군은 모두 숙청 대상이 됐다. 기준은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식이었다. 글을 읽을 수 있다는 이유, 외국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이유, 안경을 썼다는 이유만으로도 처형되거나 수용소로 보내졌다. 심지어 가족까지 연좌제로 제거되기도 했다.수용소에서는 고문과 강압적인 심문이 반복됐다. 존재하지 않는 죄를 자백하도록 강요받았고, 이후 대부분 처형됐다. 총알을 아끼기 위해 둔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시신은 집단으로 매장됐다. 결국, 전국 곳곳에 대규모 매장지가 형성됐고, 캄보디아 전체가 지금도 악명 높은 ‘킬링필드’로 불리게 된다. 이 시기 약 4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캄보디아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약 200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이러한 정책은 단순한 통치 실패가 아니라, 체계적으로 설계된 사회 실험에 가까웠다. 문제는 그 기준이 현실이 아니라 이념에 있었다는 점이다. 정책이 실패해도 원인을 정책에서 찾지 않고, 내부의 적과 반체제 인사로 돌렸다. 의심은 곧 처형으로 이어졌고, 공포는 통치의 핵심 수단이었다.흥미로운 점은 폴 포트 개인의 삶이 그가 제거하려 했던 대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고, 수도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프랑스 유학 경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배경을 부정하고, 오히려 그것을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규정했다.폴 포트는 어떻게 이율배반적인 잔혹한 독재자가 되었을까. 그의 성장 과정에서 몇 가지 특징을 찾을 수 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위계와 권위가 강조된 환경에서 자라며 권위주의적 성향을 가졌고, 사회적 불평등을 경험하며 외집단에 대한 불신이 강화됐다. 프랑스 유학 시절에는 소외와 차별받는 이방인의 경험을 하며 자신과 집단을 피해자로 인식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은 이후 사회를 ‘우리’와 ‘그들’로 극단적으로 나누는 사고로 이어졌다.또한 그는 점차 의심이 생각의 중심을 이루는 편집성 성향을 가지게 된다. 내부의 동지조차 잠재적 배신자로 인식했고, 이를 제거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확장됐다. 겉으로는 온화하고 겸손한 모습이었지만, 내면에서는 극단적인 통제 욕구와 불신이 작동하고 있었다. 이러한 이중성은 절대 권력을 장악한 이후 더욱 강화되어 갔다.정신의학적으로 볼 때, 캄보디아의 ‘킬링필드’는 개인의 병리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오히려 이상주의가 절대화될 때 나타나는 사고의 경직성과, 편집성 성향이 권력과 결합될 때 나타나는 집단적 폭력이 결합된 사례에 가깝다. 개인의 공감 능력은 이념 아래에서 무력화됐고, 나와 의견이 다를 수 있는 타인은 설득이 아닌 제거 대상이 되어 버렸다.폴 포트의 집권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1978년 베트남과의 전쟁 이후 정권은 붕괴됐고, 그는 밀림으로 도피했다. 이후에도 게릴라 활동을 이어갔지만 점차 세력을 잃었고, 내부에서도 고립됐다. 그렇지만 그는 끝까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며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킬링필드’는 한 독재자의 범죄이면서 동시에 하나의 이념 체제가 만들어낸 결과였다. 명령을 내린 지도자, 이를 수행한 조직, 그리고 이를 막지 못한 환경이 모두 이 사건을 구성한다.이 사건은 현대사회에 여전히 질문을 남긴다. 인간은 어떻게 같은 인간을 적으로 간주하고 제거의 대상으로만 인식하게 되는가. 그리고 그 판단 기준이 편협한 이념이 되는 순간, 우리는 인간으로서 무엇을 잃게 되는가.
    칼럼이광민 마인드랩공간정신과 원장2026/03/20 11:26
  • ‘배뇨장애 1200만’ 시대 온다… 도뇨관 관리, 국가 돌봄 과제로 부상

    ‘배뇨장애 1200만’ 시대 온다… 도뇨관 관리, 국가 돌봄 과제로 부상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빠르게 증가하는 배뇨장애와 도뇨관 관리 문제가 개인을 넘어 국가 차원의 보건·돌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현장의 실태를 점검하고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전립선-배뇨관리협회가 주관한 '초고령 사회 배뇨장애 관리의 전환: 도뇨관 돌봄의 현실과 사회적 책임 정책토론회'가 지난 1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이날 발제를 맡은 고상백 연세원주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배뇨장애와 도뇨관 관리가 단순한 의료 문제가 아니라 돌봄, 재정, 존엄한 삶과 직결되는 국가 의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초고령화로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장기요양시설과 재가 환경까지 포함한 관리 체계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가톨릭의대 비뇨의학과 배상락 교수는 국내 배뇨장애 환자가 약 1200만 명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도뇨관 감염이 의료비 증가와 건강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 교수는 "도뇨관 관련 감염은 병원 감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지만, 관리 수준에 따라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고 했다.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현재 도뇨관 관리 기준과 교육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특히 요양시설과 재가 돌봄 현장에서 도뇨관 관리의 상당 부분을 돌봄 제공자가 맡고 있는 만큼, 표준화된 교육과 통합 관리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또한 도뇨관 관련 요로감염은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함에도, 사후 치료 중심으로 비용이 투입되는 비효율적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예방 중심의 관리와 교육 체계로 전환할 경우 감염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3월 27일부터 시행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와 연계해 배뇨 건강 관리 역시 지역 기반 서비스 안에서 체계적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국가 차원의 관리 전략과 표준 가이드라인, 교육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제시됐다.서영석 의원은 "배뇨장애와 도뇨관 관리 문제는 개인의 불편을 넘어 공중보건과 돌봄 체계 전반이 함께 다뤄야 할 과제"라며 "통합돌봄 시행을 계기로 지역사회 중심의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어 "현장의 경험과 전문가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비뇨기질환신소영 기자2026/03/20 11:08
  • 해외직구 ‘어린이 헤드폰’서 유해물질 최대 200배 검출

    해외직구 ‘어린이 헤드폰’서 유해물질 최대 200배 검출

    최근 온라인 학습과 게임, 여행 등으로 헤드폰을 사용하는 어린이가 늘면서 해외직구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해 검출돼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소비자원이 주요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헤드폰 20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7개(35%)가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프탈레이트 최대 200배… 납도 기준치 초과유해물질 검출 여부를 확인한 결과, 7개 제품의 케이블·헤어밴드·이어패드 등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0.1% 이하)을 5~200배 초과해 검출됐다. 이 가운데 4개 제품에서는 납도 국내 안전기준(100㎎/㎏ 이하)보다 3~39배 더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뮴은 전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75㎎/㎏이하)에 적합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교란물질(환경호르몬)로 생식 및 성장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졌다. 어린이의 지능 발달 저하나 빈혈, 근육 약화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한국소비자원은 해당 결과를 해외직구 플랫폼 사업자에 공유하고 위해 제품의 판매 차단을 권고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고 회신했으며, 아마존은 별도의 회신이 없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해외직구 제품의 국내 유통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국내 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위해 제품의 유통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했다.
    보도자료신소영 기자 2026/03/20 11:06
  • 유해진 푹 빠졌다는 ‘트레일 러닝’… 무슨 운동?

    유해진 푹 빠졌다는 ‘트레일 러닝’… 무슨 운동?

    배우 유해진(56)이 영월에서도 ‘트레일 러닝’을 했다고 밝혔다.지난 18일 MBC ‘질문들’에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연 배우인 유해진과 감독인 장항준이 출연했다. 이날 손석희가 “요즘도 산을 맨날 다니느냐”고 묻자, 유해진은 “예전에는 등산만 했다면 요즘에는 트레일 러닝을 한다”고 했다. 이에 장항준은 “유해진은 촬영 현장인 영월에서도 뛰어다녔다”며 “전생에 도망자였나 싶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영월에서 뛰면 좋은 점이 평소에 차만 타고 다니면 못 볼 경치를 가깝게 느낄 수 있고, 공기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유해진이 한다는 트레일 러닝은 산길, 오솔길, 초원 등 자연 지형을 달리는 운동으로, 전신 근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불규칙한 지면에서 균형을 잡는 과정에서 코어 근육이 지속적으로 쓰이고,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하며 하체 근육이 단련된다. 에너지 소모량도 일반 러닝보다 10~30% 높다. 부드러운 흙이나 풀 위를 달리는 경우가 많아, 아스팔트보다 관절 부담이 적은 점도 장점이다.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국제 저널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3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90분간 자연 환경과 도시 환경을 각각 걷게 한 뒤 fMRI(기능적 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통해 뇌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자연을 걸은 집단에서만 우울감·부정적 사고와 관련된 뇌 부위의 과도한 혈류량과 활성도가 감소했다. 연구팀은 자연 속 활동이 감정 조절 기능에 영향을 미쳐 정신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자연 지형 특성상 부상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트레일 러닝 전용 신발로 접지력을 확보해 미끄러짐을 예방해야 한다. 경사가 급한 구간에서는 무리하지 말고 걷기를 병행해야 한다. 또 산은 기온 변화가 크고 일몰이 빠르므로, 기능성 의류와 GPS 기기를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
    피트니스김영경 기자 2026/03/20 11:00
  • 임신 16주에도 구순구개열 진단 가능… 단계적 치료로 완치

    임신 16주에도 구순구개열 진단 가능… 단계적 치료로 완치

    산전 초음파 검사에서 구순구개열이 발견되면 많은 예비 부모들이 극심한 불안을 느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불안에 앞서, 구순구개열은 그 유형과 정도가 매우 다양한 질환이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구순구개열은 태아의 얼굴이 형성되는 임신 초기 과정에서 윗입술이나 입천장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발생하는 선천성 안면기형이다. 구순구개열은 흔한 소아선천성 질환 중 하나로 유병률은 국내 출생아 1000명당 약 1.96명 수준으로 1.91명인 일본보다 높은 편이다.최근 산전 초음파 기술이 발달하면서 임신 16~20주경에 구순구개열이 있는 경우 상당 부분 진단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윗입술 갈라짐이 특징인 구순열은 산전 정밀 초음파를 통해 임신 중기부터 비교적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나 입천장이 갈라지는 구개열만 단독으로 존재하는 경우는 초음파로 발견하기 어려운 한계도 있다. 산전 단계부터 치료 방향을 미리 계획하고 출산 이후까지 연계한 다학제적 접근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려대 안산병원 산부인과 김호연 교수는 “산전 초음파에서는 태아의 얼굴 정면, 특히 입술과 코 주변의 갈라짐을 관찰해 구순구개열 여부를 확인한다”며 “진단 순간 보호자들이 큰 충격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현재 의료 환경에서는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라고 말했다.치료는 출산 전 진단과 상담부터 출생 직후 관리, 수술, 성장 단계별 추적 관찰까지 장기간에 걸쳐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특성상 산부인과와 성형외과를 비롯해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치과, 언어치료사가 함께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이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체계적인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수술은 보통 생후 약 3개월 전후에 윗입술의 형태를 바로잡는 1차 구순열 수술을 시행하며, 구개열이 동반된 경우에는 발음과 음식 섭취 기능을 고려해 생후 12개월 무렵 입천장을 닫아주는 구개열 수술을 진행한다. 이후 아이의 성장에 따라 치아 배열이나 턱의 발달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교정 치료나 추가적인 수술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동시에 언어치료사와의 면담을 통해 언어 발달 상태를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필요시 언어치료도 병행한다.고려대 안산병원 성형외과 유희진 교수는 “구순구개열은 하나의 질환이라기보다 스펙트럼이 매우 다양한 선천성 기형”이라며 “단계적인 수술과 다학제 치료를 통해 기능적, 외형적 재건이 가능하며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이 성장한다”고 말했다. 또한 “진단을 받았다면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아이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신오상훈 기자2026/03/20 11:00
  • 재채기하니 벌레가 툭… 콧속에서 ‘파리 유충’ 키운 50대 女, 무슨 일?

    재채기하니 벌레가 툭… 콧속에서 ‘파리 유충’ 키운 50대 女, 무슨 일?

    사람의 코안에서 파리 유충이 성장하고 번데기까지 형성된 사례가 보고됐다.그리스 아테네 국립 카포디스트리아대 의과대학 의료진에 따르면, 지난 9월 그리스의 한 섬에서 58세 여성이 양들이 풀을 뜯는 들판에서 일하던 중 파리 떼의 습격을 받았다. 그는 얼굴로 달려든 파리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일을 이어 나갔다. 그러나 그다음 주부터 윗턱에 점점 심한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고, 기침이 3주간 지속됐다.그러던 10월 15일, 그는 재채기를 하다가 코에서 벌레 유충이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병원을 찾았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그의 코를 자세히 관찰했고, 이후 유충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그 결과, 10여 마리의 유충과 하나의 번데기가 그의 코에서 나왔다. 제거된 번데기 조각은 약 10mm, 유충은 15mm~20mm 크기였다. 환자는 수술 후 코막힘 완화제를 투여받고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의료진은 그의 코에서 발견된 벌레의 정체는 해당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쇠파리(Oestrus ovis)’라고 밝혔다. 양쇠파리는 양콧등파리로도 불리며, 주로 양과 염소의 비강과 부비동에 기생한다. 축산업에 피해를 주는 주요 기생충 중 하나로, 일반적인 파리와 달리 알을 낳지 않고 비행 중에 양의 콧구멍 근처에 직접 살아있는 유충을 뿌리는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적으로 양과 염소를 사육하는 거의 모든 지역에 분포하며, 특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모로코 등 지중해 연안 국가에서 발생률이 매우 높다. 우리나라와 인접한 중국이나 대만 등지에서도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통상적으로 양쇠파리 유충이 사람의 눈이나 코에 침투하더라도, 인체의 강력한 면역 체계와 점액에 가로막혀 대부분 1단계 유충 상태에서 사멸하거나 조기에 제거된다. 그러나 이번 환자의 경우 비중격 만곡증이라는 신체적 특징이 변수가 됐다. 휜 코뼈 사이에 형성된 좁고 깊은 공간이 유충에게 면역 세포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은신처를 제공한 것이다. 덕분에 유충들은 고사하지 않고 성충 직전인 3단계 유충을 거쳐 번데기 단계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이전까지는 우리 몸에서 양쇠파리 유충이 번데기까지 자라는 것이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여겨져왔다. 체내 부비강 환경이 번데기 형성에 필요한 온도와 습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뿐 아니라, 숙주의 분비물과 면역 반응, 상주 미생물 등이 번데기의 발달을 저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포유류의 부비강에 갇힌 유충은 대개 번데기가 되지 못한 채 건조·액화·석회화 과정을 거치며 사라지고, 때때로 세균성 이차 감염만을 일으킨다.의료진은 “환자의 비중격 만곡증으로 인해 번데기가 코안에서 형성될 수 있었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이 사례가 양쇠파리가 인간 몸속에서 생애 주기를 완료할 수 있도록 하는 진화한 적응의 초기 징후일 수도 있다”고 했다. 이번 사례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행하는 학술지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최신 호에 게재됐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2026/03/20 10:57
  • 휴마시스 임신진단 키트, 식약처 수거·검사 부적합으로 회수

    휴마시스 임신진단 키트, 식약처 수거·검사 부적합으로 회수

    휴마시스 임신진단 키트가 정부 수거·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강제 회수 절차에 들어갔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휴마시스가 제조·판매하는 개인용임신내분비물질검사지 '오에스-퀵'에 대해 의료기기법 제34조 규정에 따른 회수 명령을 내렸다. 해당 제품은 소변 내 융모성선자극호르몬(hCG) 농도를 측정해 임신 여부를 판독하는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로 식약처 수거·검사 결과, 제품 성능이 품질 기준에 미달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회수 대상은 총 생산량 1만5290개 중 시중에 유통된 1만4750개다. 현재 휴마시스는 자체 보유한 재고 213개를 제외한 나머지 물량에 대해 회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이번 조치에 대해, 휴마시스 관계자는 "제품 결함이 아닌 성능 시험 과정 중 '희석 방식'에 차이가 있어 생긴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행정 절차상 회수가 불가피했고 지적 사항에 대한 보완 작업도 완료해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제품 판매는 정상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코스닥 상장사인 휴마시스는 2000년 설립된 현장형검사(POCT) 전문 기업으로 임신·배란 테스트기 등 여성호르몬 관련 진단 솔루션을 전 세계 74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의료장비구교윤 기자2026/03/20 10:53
  •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 3연임 성공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 3연임 성공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주총은 현장 참석과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약 1400명의 주주가 참여했다. 회사는 주주 의결권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전자투표를 실시했다.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존림 대표이사(사장)는 재선임 안건이 통과되면서 3연임에 성공했다. 노균 EPCV센터장(부사장) 또한 재선임됐으며,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김정연 교수는 사외이사·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존림 대표는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가치 향상은 물론, 바이오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3/20 10:48
  • 日 국립병원서 의사들 잇단 성범죄… 진료 중 몰카까지 현지 발칵

    日 국립병원서 의사들 잇단 성범죄… 진료 중 몰카까지 현지 발칵

    일본 가가와현 한 국립병원 소속 의사들이 잇따라 성범죄 혐의로 체포되면서 현지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산부인과 의사가 진료실 내부에서 환자를 몰래 촬영한 사실까지 드러나며 비판이 거세다.20일 현지 보도와 병원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일본 시코쿠 지방 가가와현 젠쓰지시 소재 시코쿠아동·성인국립의료센터 소속 의사 두 명이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붙잡혔다.지난 17일 이 국립병원 순환기내과 30세 의사 A씨가 10세 미만 여아를 대상으로 불법 촬영을 시도한 혐의로 검거됐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시 30분경 가가와현 우타즈정 한 매장에서 피해 아동을 몰래 찍으려다 직원의 제지에 가로막히자 그대로 현장에서 달아났다. 경찰은 현장 CCTV 영상을 분석해 신원을 특정했고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앞서 16일에는 같은 병원 소속 44세 산부인과 의사 B씨가 불법 촬영 혐의로 재체포됐다. B씨는 지난 2월 18일 휴가 중 저지른 별개의 성범죄 혐의로 이미 구속된 상태였으나 경찰 수사 과정에서 병원 내 범행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진료를 위해 내원한 여성 환자가 무방비한 상태를 틈타 신체 부위를 스마트폰으로 몰래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사건이 발생한 의료센터는 1897년 창설된 병원을 모태로 한 130년 역사의 지역 대표 의료기관이다. 총 689병상 규모로 가가와현 내외에서 소아 질환과 고위험 신생아 및 임산부 치료 등 전문 의료 서비스를 수행해 왔다.마에다 카즈히사 국립의료센터 원장은 연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마에다 원장은 "안심하고 안전해야 할 병원에서 환자의 신뢰를 저버리는 사태가 발생해 책임을 통감하며, 피해 환자와 가족의 정신적 돌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재 관계 기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복무 규율 준수 교육과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신뢰 회복에 힘쓰겠다"고 했다.
    화제와이슈구교윤 기자2026/03/20 10:45
  • 셀트리온, ‘스테키마’ 자동주사제 캐나다 허가 획득

    셀트리온, ‘스테키마’ 자동주사제 캐나다 허가 획득

    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오토인젝터(자동주사제) 제형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승인으로 셀트리온은 캐나다에서 스테키마 45mg/0.5mL과 90mg/1.0mL 2종의 자동주사제 제형 허가를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캐나다 내 오리지널 의약품에는 없는 자동주사제 제형을 추가하며 전 용량·제형을 갖췄다.셀트리온은 캐나다 허가를 기점으로 스테키마의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앞서 스테키마는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두 곳의 공·사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 1월 기준 스테키마의 미국 우스테키누맙 시장 점유율은 8.6% 수준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북미 전역에서 입증된 제품 경쟁력과 풀 라인업의 시너지를 앞세워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3/20 10:43
  • 40대 이후, 이유 없이 화가 나는 이유

    40대 이후, 이유 없이 화가 나는 이유

    40대에 들어선 뒤 사소한 일에도 쉽게 화가 나고 감정 조절이 어려워졌다면 단순한 성격 문제가 아닐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폐경 이행기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로 설명한다. 흔히 갱년기의 시작으로 알려진 이 시기는, 난소 기능이 떨어지며 완전히 폐경에 이르기까지 몸과 마음이 격렬한 변화를 겪는 과도기다.미국의 여성 호르몬 전문가 미셸 샌즈 박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감정 변화는 단순히 예민해진 것이 아니라 호르몬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실제 증상"이라며 "이른바 '폐경 이행기 분노'로 불린다"고 말했다.◇이유 없는 분노, 호르몬이 원인… 여성 70% 경험폐경 이행기에는 갑작스러운 짜증, 분노, 감정 기복이 나타날 수 있다. 사소한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감정이 쉽게 흔들리는 것이 특징이다. '정신 의학 및 신경 과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폐경 전환기를 겪는 여성의 최대 70%가 이 같은 감정 변화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변화의 가장 큰 원인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변동이다. 이 호르몬들은 감정을 조절하는 뇌 화학물질인 세로토닌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균형이 깨지면 감정 기복도 커진다. 여기에 수면 부족, 야간 발한, 불규칙한 생리, 스트레스 증가 등이 겹치면 짜증과 분노가 더 쉽게 나타난다.◇30대 후반부터 시작… 일상 전반에 영향이러한 변화는 보통 30대 후반에서 40대 초중반 사이 시작되며 몇 년간 이어질 수 있다. 안면 홍조 같은 신체 증상보다 기분 변화가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 감정 변화는 일정하지 않고 들쭉날쭉하다. 어떤 달에는 괜찮다가도, 다음 달에는 유난히 예민해지는 식이다. 이런 예측 불가능성이 스트레스를 더 키운다. 특히 PMS(월경전증후군), 불안·우울 경험, 만성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이 있는 경우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이 같은 감정 변화는 일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가정에서는 가족에게 짜증을 내고 후회하는 일이 늘고, 직장에서는 집중력과 인내심이 떨어질 수 있다. 증상이 지속되면 관계 갈등이나 자신감 저하로 이어지고, 불안이나 우울감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참는 게 정답 아냐… 적극적 관리 필요"전문가들은 가장 중요한 점으로 자책하지 않는 것을 강조한다. 샌즈 박사는 "감정이 쉽게 흔들린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몸이 변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이 시기는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수면 개선 ▲규칙적인 운동 ▲카페인·알코올 줄이기 ▲명상이나 상담 등 스트레스 관리가 도움이 된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 호르몬 치료 등 의학적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샌즈 박사는 "폐경 전 과도기는 흔한 과정이지만, 고통을 참아야 하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적절한 관리와 주변의 이해가 중요하다"고 했다.
    갱년기증상장가린 기자2026/03/20 10:40
  • ‘33kg 감량’ 이영현, “매일 마시는 습관 들이니 체중 안 늘어”… 대체 뭐야?

    ‘33kg 감량’ 이영현, “매일 마시는 습관 들이니 체중 안 늘어”… 대체 뭐야?

    그룹 빅마마 멤버 가수 이영현(44)이 다이어트에 성공한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19일 송지효 유튜브 채널에는 게스트로 출연한 이영현은 송지효의 리즈시절을 떠올리며 “너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조금 많이 달라졌다”며 “초등학생 한 명이 빠져나갔다”고 했다.앞서 이영현은 95kg에서 33kg을 감량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이영현은 다이어트 비법과 관련해 “따뜻한 물을 마시고 달콤한 과자를 끊었다”며 “이게 습관이 돼서 몸을 유지 중이다”고 말했다.이영현이 말한 것처럼 따뜻한 물을 마시는 습관은 실제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물을 마시면 포만감이 생겨 식사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영국 러프버러대 스포츠 과학부 루이스 제임스 연구팀은 열 시간 금식한 건강한 성인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만 식전에 약 550mL의 물을 마시게 한 후 아침 식사를 제공했다. 식사량을 확인하니 식전에 물을 마신 그룹이 마시지 않은 그룹보다 22% 적은 음식을 먹었다.특히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찬물은 자율신경계를 과도하게 자극해 부정맥 등 심장 이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불필요한 에너지를 쓰게 된다.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는 노인의 경우 체온이 더 감소하고, 위장 혈류량이 떨어져 소화액 분비량이 떨어질 수 있다.한편, 달콤한 과자는 끊어야 한다. 과자의 주성분은 밀가루인데, 이는 정제 탄수화물의 한 종류로 혈당지수가 높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과자를 끊으려면 평소 단백질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자.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은 포만감을 높여 허기를 줄인다. 허기가 줄어들면 자연스레 과자를 먹고 싶은 생각이 줄어든다. 과자 대신 먹기 좋은 단백질 식품으로는 견과류, 볶은 콩, 닭가슴살 칩 등이 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20 10:37
  • 항생제 안 듣는 세균… 미생물로 제거하는 기술 나올까

    항생제 안 듣는 세균… 미생물로 제거하는 기술 나올까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 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CRE)을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활용해 제거하는 원천기술 개발이 본격화된다. 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CRE)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주요 항생제 내성균으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고 병원 내 감염 확산 위험이 높은 대표적인 난치성 병원체다. 이에 따라 CRE 제어 및 제거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 개발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연구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승순 교수 연구팀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6년도 개인기초연구사업 핵심연구(유형 C)’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개인기초연구사업 핵심연구(유형 C)는 국내 기초연구 지원사업 중에서도 연구자 주도의 창의적·도전적 연구를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과제다.연구팀은 기능 모듈 기반 공생미생물 컨소시엄 최적화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장내 미생물 생태계의 구조적·기능적 변화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숙주–미생물 간 상호작용을 통합적으로 규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CRE의 집락 형성과 탈집락을 결정하는 핵심 기전을 밝혀내고, 기존 항생제 치료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의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특히 환자 기반 임상데이터와 다중오믹스 분석, 인공지능 기반 설계 기법, 그리고 실험적 검증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설계–검증–학습(Design–Test–Learn)’ 순환 구조를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를 통해 항생제 내성균 대응을 위한 기초·중개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장내 미생물 기반 감염질환 치료 전략 개발을 위한 학술적·기술적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승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장내 미생물의 기능적 특성에 기반한 새로운 치료 전략의 핵심 원리를 체계적으로 규명하고, 향후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감염질환오상훈 기자2026/03/20 10:31
  • 복지부, 정신질환 ‘골든타임’ 잡는다… 집중치료병상 2000개로 확대

    복지부, 정신질환 ‘골든타임’ 잡는다… 집중치료병상 2000개로 확대

    보건복지부는 2030년까지 정신질환 집중치료실 병상을 2000개 이상 확보하고,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이는 제3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2026∼2030)의 일환이다. 지난해 기준 집중치료실 병상은 391개,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13곳 지정돼 있다.복지부는 또 작년 기준 71곳이 참여 중인 '병원 기반 사례 관리'의 본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병원 기반 사례 관리는 환자가 퇴원한 이후에도 지역사회에서 치료가 끊기지 않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복지부는 19일 제3차 정신건강복지기본계획 중 지속 치료 기반 강화를 위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전북 익산시 소재 원광대병원을 방문했다. 원광대병원은 집중치료병원이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로, 자·타해 위험이 있거나 치료 필요성이 큰 초발·응급 환자에게 집중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집중치료실(30개 병상)을 운영 중이다.이날 현장 간담회에서는 집중치료병원과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등 주요 사업 운영 현황을 공유했다. 또 현장의 의료인, 전북특별자치도 담당자 등과 함께 정신질환 발병단계별 공백없는 정신의료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 과제 및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현장을 찾은 정경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응급 및 급성기 치료 인프라는 정신질환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제때, 제대로 치료하기 위한 필수적 요소"라며 "환자가 조기 퇴원 후 지역사회에서 일상을 이어가며 온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치료·재활 기반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신소영 기자 2026/03/20 10:25
  • 美 FDA, 노보 노디스크 '고용량 위고비' 승인

    美 FDA, 노보 노디스크 '고용량 위고비'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노보 노디스크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 고용량 버전을 승인했다.FDA는 19일(현지시간) '위고비 HD'를 승인했다. 위고비 HD는 주 1회 투여하는 7.2mg 용량 주사제로 기존 유지 용량인 2.4mg보다 세 배로 높다. 이번 승인은 국가 이익에 부합하는 의약품 심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도입된 FDA 바우처 프로그램을 통한 네 번째 사례다. 노보 노디스크는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지 54일 만에 허가를 받았다. 통상적인 심사 기간이 수개월 이상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다.임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고용량 위고비 투여군은 72주 후 평균 20.7%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이는 기존 2.4mg 투여군 감량치인 17.5%보다 높은 수치다. 고용량 투여군 3분의 1은 25% 이상의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2형 당뇨병을 동반한 비만 환자 대상 임상에서도 평균 14.1%의 감량 효과가 나타났다. 안전성 측면은 기존 위고비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노보 노디스크는 오는 4월 미국 시장에 고용량 위고비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이미 유럽과 영국에서 승인을 받은 상태다.노보 노디스크는 이번 고용량 버전 승인을 통해 비만 치료제 시장 주도권을 두고 일라이 릴리와 본격적인 재대결에 나설 전망이다. 노보 노디스크는 2021년 6월 위고비를 출시하며 시장을 선점했으나 이후 출시된 일라이 릴리 '젭바운드(Zepbound)'가 임상 시험에서 더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하며 점유율을 역전당했다. 현재 미국 시장 점유율은 일라이 릴리가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최근 노보 노디스크는 가격 인하 압박과 복제약(컴파운딩)과 경쟁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었으며 경영진 교체와 실적 전망 하향 조정 등으로 주가도 약세를 보여왔다. 차세대 비만 치료제 개발 역시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상태였다.하지만 경구용(먹는) 위고비를 일라이 릴리보다 먼저 출시해 초기 판매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에 승인된 고용량 주사제가 더해지면서 새로운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분석된다.
    제약구교윤 기자2026/03/20 10:21
  • 인공관절 효과 얼마나 지속? 1200여명 15년 추적해보니…

    인공관절 효과 얼마나 지속? 1200여명 15년 추적해보니…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효과가 15년 뒤에도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간이 지나면서 신체 기능은 점차 감소했지만, 사회활동 참여 수준을 의미하는 ‘사회적 기능’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골관절염(퇴행성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닳아 통증과 변형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TKA)을 받는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연구는 수술 후 5년 내외의 단기 예후에 집중돼 있어, 환자가 체감하는 무릎 기능 변화와 삶의 질을 10년 이상 장기간 추적한 연구는 충분하지 않았다.이에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최병선·노두현·한혁수 교수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13년 사이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50대 이상 환자 1264명(평균 연령 68.5세, 여성 93.7%)을 대상으로 환자보고결과지표를 장기 추적하는 연구를 수행했다.연구팀은 수술 전부터 수술 후 6개월, 1·2·5·10·15년 등 최대 15년까지의 환자보고결과지표를 분석했다. 분석에는 무릎 상태와 기능을 평가하는 ‘질환 특이적 지표(KSKS, KSFS, WOMAC)’와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삶의 질을 평가하는 ‘일반 건강 지표(SF-36)’를 활용했다. 또한 환자에게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인 ‘최소 임상적 의미 변화(MCID)’를 적용해 결과를 해석했다.분석 결과, 모든 평가지표는 수술 후 6개월 이내 유의하게 개선됐다. 추적 기간 동안 지표별 변화 양상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모든 지표는 수술 후 15년 시점에서도 수술 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질환 특이적 지표는 수술 후 약 5년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보였다. 다만 걷기나 계단 오르기 등 일상 활동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KSFS’ 점수는 수술 후 10년에서 15년 사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감소가 나타났다.일반 건강 지표인 SF-36 분석에서는 흥미로운 결과가 확인됐다. 전반적인 신체 활동 수행 능력을 의미하는 ‘신체 기능’ 점수는 수술 5년 이후 노화 등의 영향으로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사회활동 참여 수준을 의미하는 ‘사회적 기능’ 점수는 추적 기간 내내 지속적인 개선 흐름을 유지했다.연령과 성별에 따른 분석에서도 환자군별 특징이 확인됐다. 80대 이상의 고령 환자는 젊은 연령대에 비해 신체 기능 점수는 낮았지만, 사회적 기능 점수는 오히려 더 높게 나타나 이를 장기간 유지했다. 성별 분석에서는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에 비해 무릎 기능 및 활력 관련 지표에서 대체로 유사하거나 다소 낮은 수준을 보였다.최병선 교수는 “이번 연구는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의 환자보고결과지표를 15년간 추적해 수술의 장기 예후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수술 효과를 평가할 때 신체 기능 회복뿐 아니라 삶의 질과 사회적 기능까지 함께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 결과로, 향후 환자와 의료진이 수술 여부와 기대효과를 논의하는 공유의사결정과 환자 맞춤형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정형외과 분야 국제학술지인 ‘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JBJS)’ 최신호에 게재됐다.
    척추·관절질환오상훈 기자 2026/03/20 10:14
  • 경제적 어려움, 뇌 노화 5개월 앞당긴다

    경제적 어려움, 뇌 노화 5개월 앞당긴다

    중년 이후 경제적 상황이 나빠질수록 기억력이 더 빠르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경제적 상황이 급격히 악화된 사람은 매년 뇌가 약 5개월 더 빨리 늙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변화를 보였다.미국 컬럼비아대 메일맨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은 50세 이상 성인 7676명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단순한 소득뿐 아니라, 4년 동안 재정 상태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함께 살펴보고 이후 4년간의 기억력 변화를 추적했다. 또한 경제적 스트레스, 생활비 부담, 소득 수준, 미납 고지서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해 '경제적 안녕 지수'를 만들어 분석에 활용했다.그 결과, 재정 상태가 나쁠수록 기억력 점수는 낮았고, 시간이 지나며 경제 상황이 더 악화된 사람일수록 인지 기능 저하 속도도 더 빨랐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65세 이상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연구를 이끈 아디나 제키 알 하주리 교수는 "재정 상태는 건강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오랜 기간 이어지는 경제적 스트레스는 정신적 여유를 줄이고, 결국 기억력과 같은 인지 기능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했다.연구팀은 경제적 안녕 지수가 1점씩 떨어질 때마다 기억력 감소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점도 확인했다. 반면, 경제 상황이 좋아진다고 해서 인지 기능이 바로 회복되지는 않았다. 즉, 경제적 어려움이 뇌에 미치는 영향이 더 오래 남을 수 있다는 의미다.연구팀은 재정 악화가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로 ▲지속적인 스트레스 ▲의료·영양 접근성 감소 ▲사회적 활동 감소 등을 꼽았다. 특히 고령층은 연금이나 고정 수입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 회복이 어려워 더 취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연구팀은 "노년층을 위한 소득 지원과 재정 안전망이 인지 건강을 보호하고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라이프장가린 기자 2026/03/20 10:00
  • 텀블러에 떠둔 물, ‘이만큼’ 지났으면 버리는 게 안전

    텀블러에 떠둔 물, ‘이만큼’ 지났으면 버리는 게 안전

    아침에 받아둔 물을 다음 날까지 마시는 경우가 있다. 겉으로 봤을 때 깨끗해 보여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지만, 컵에 받은 지 오래 된 물은 버리는 게 좋다. 세균이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허프포스트에 따르면, 받은 지 12시간이 지난 물은 되도록 마시지 말아야 한다. 미생물학자이자 ‘균 파일’, ‘세균 코드’ 등의 저자인 제이슨 테트로는 “처음 12시간 동안은 물에 박테리아 수가 증가할 만큼 충분한 먹이가 없지만, 12시간이 지나면 박테리아가 증식할 만큼 먹이가 생긴다”고 했다. 컵에 물을 받고 뚜껑을 닫지 않은 채 방치하면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가 물과 반응해 물맛이 달라질 뿐 아니라 공기 중의 미세 입자가 달라붙기 쉬워진다. 화장실에 다녀온 뒤 손을 닦지 않고 컵을 만지거나, 정수기 수도꼭지에 컵이나 병 입구가 닿았다면 세균이 증식할 위험이 크다. ‘AIMS 미생물학’ 저널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정수기 물에는 염소 성분이 없어 세균이 증식하기 쉽다. 또 손이 닿는 노즐부에는 다른 부분보다 100배 더 많은 오염 물질이 서식한다. 내부를 청소하지 않은 정수기에는 폐렴이나 패혈증을 유발하는 녹농균, 대장균 등이 서식할 가능성도 있다. 입을 대고 마시면 세균 증식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뚜껑을 닫아 보관한 페트병도 한 번이라도 입을 대고 마셨다면 가능한 한 빨리 버리는 게 좋다. 페트병 뚜껑을 딴 직후에는 물 1mL당 세균이 한 마리였으나, 한 모금 마시고 난 후에는 900마리, 하루가 지나자 4만 마리로 늘어났다는 한국수자원공사 실험 결과도 있다. 세균이 번식한 물은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여름철에는 세균이 더 빨리 번식해 4~5시간 안에 100만 마리로 불어난다.다른 사람과 컵이나 병을 함께 쓰면 12시간보다 물을 더 빨리 버려야 한다. 미국 영양 및 식이요법 학회 대변인이자 공인 영양사인 크리스틴 스미스는 “병이나 컵으로 직접 물을 마시면 입안의 박테리아가 남은 액체로 옮겨져 증식한다”며 “특히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했다면 세균이 더 빨리 자라기 때문에 한 번 입을 댔을 때 음료를 남김없이 마시거나 버리는 것이 좋다”고 했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3/20 09:20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