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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췌장은 신호를 보내고 있다”… 암 생기면 나타나는 증상

    “췌장은 신호를 보내고 있다”… 암 생기면 나타나는 증상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발견 당시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아 치료가 까다로운 암으로 알려져 있다. 췌장은 위 뒤쪽, 척추 앞쪽 깊은 곳에 위치한 길이 10~12cm의 장기다. 해부학적으로 머리, 몸통, 꼬리 부분으로 나뉘며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우선 췌장은 소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분해하는 소화효소를 만들어 장으로 분비한다. 둘째는 혈당 조절 기능이다. 인슐린과 글루카곤 같은 호르몬을 분비해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돕는다. 즉, 췌장은 음식 섭취 이후 영양분을 흡수하고 에너지로 활용하는 데 필수적인 장기다. 그럼에도 췌장은 흔히 ‘침묵의 장기’라고 불린다. 몸속 깊은 곳에 위치해 작은 이상이 생겨도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고, 기능이 상당히 저하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췌장 주변에는 주요 혈관과 림프관이 밀집해 있어 암이 자라면서 주변 조직을 침범하거나 다른 장기로 퍼질 가능성도 있다. 이로 인해 진단 시점에 이미 병기가 진행된 환자들이 적지 않다. 췌장암의 증상은 암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췌장 머리 부분에 암이 생기면 담즙이 지나가는 길이 막혀 황달이 발생할 수 있다. 눈 흰자위나 피부가 노랗게 변하고 소변 색이 짙어지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반면 몸통이나 꼬리 부분에 생긴 암은 초기 증상이 훨씬 모호하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조영덕 교수는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뒤 복통, 등 통증, 체중 감소, 식욕 저하 등이 나타나 발견이 늦어지기 쉽다”고 했다. 또 이유 없는 체중 감소, 기름진 변, 갑작스러운 당뇨병 발생 또는 기존 당뇨 조절 악화 역시 췌장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는 신호다. 췌장의 소화 기능이 떨어지면 지방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해 지방변이 생길 수 있고, 혈당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당뇨병 형태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췌장암이 의심될 때는 CT 검사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반 복부 초음파만으로는 췌장을 충분히 관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정밀한 영상 검사가 필요하다. 필요에 따라 MRI, 내시경초음파 등의 검사를 추가해 종양의 위치와 크기, 혈관 침범 여부, 전이 여부를 확인한다. 이후 병기에 따라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을 종합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췌장암은 여전히 치료가 어려운 암이지만, 조기 발견 시에는 치료 성과가 좋다. 조기 발견된 1~2기 환자의 5년 생존율이 약 50%에 근접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새로운 항암제와 표적치료제, 면역 치료제 연구도 빠르게 진전되면서 치료 전망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조영덕 교수는 “췌장은 조용한 장기이지만 결코 아무런 신호 없이 병이 진행되는 장기는 아니다”며 “평소와 다른 몸의 변화가 반복되거나 지속된다면 조기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췌장암 대응의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다”고 말했다.
    암일반오상훈 기자 2026/05/13 02:20
  • 원인불명 복통 앓던 50대 女… 배에 15cm 가위 있었다, 왜?

    원인불명 복통 앓던 50대 女… 배에 15cm 가위 있었다, 왜?

    복부 성형 수술을 받은 뒤 7개월 동안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던 이탈리아의 50대 여성이 자신의 뱃속에서 15cm 길이의 의료용 가위를 발견한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에 따르면, 이탈리아 나폴리에 거주하는 53세 여성은 지난해 10월 한 개인 병원에서 복부의 피부와 지방을 제거하는 복부 성형 수술을 받았다.수술 직후 귀가한 여성은 곧바로 심한 통증을 느꼈고, 몇 시간 동안 고통에 몸부림치다 의식을 잃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이를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인 통증”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여성은 항생제를 처방받아 복용했지만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고, 통증은 7개월 동안 점점 심해졌다.결국 고통을 견디다 못한 여성은 다른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여성의 복부에서는 수술 당시 남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15cm 크기의 의료용 가위가 발견됐다. 여성은 현재 해당 의사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며, 가위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처럼 수술 후 가위나 거즈, 스펀지 등 각종 의료 기구가 체내에 남는 의료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체내에 남겨진 이물질은 감염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복통과 복부 팽만, 변비, 궤양 등 다양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한 경우 장이 완전히 막히는 장폐색이 발생하기도 한다.특히 가위나 집게처럼 날카로운 기구는 장기에 천공을 일으키거나 혈관을 손상시킬 위험이 크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물질 주변으로 육아종이 형성되거나 조직 괴사가 진행될 수 있어, 발견이 늦어질수록 제거 수술의 난도와 위험성도 함께 커진다.환자로서는 수술 후 나타나는 복통이 체내 기구 잔류 때문이라고 즉시 의심하기 어렵다. 의료진 역시 수술 후 발생하는 일반적인 합병증을 우선 고려하는 경우가 많아 발견이 늦어지기도 한다. 수술 후 회복 경과가 일반적인 수준에서 벗어난다면, 영상의학 검사를 통해 체내 이물질 잔류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한편, 국내에서 이 같은 의료 사고를 겪었다면 우선 진료기록과 수술 동의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병원 측에 사고 경위를 공식적으로 요청해야 한다. 또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을 통한 의료분쟁 조정을 신청하고, 피해 정도와 의료진의 과실 여부에 따라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2026/05/13 01:40
  • 배에서 나온 3kg 거대 덩어리… 40대 男, 무슨 일?

    배에서 나온 3kg 거대 덩어리… 40대 男, 무슨 일?

    베트남의 한 40대 남성의 복부에서 3kg에 달하는 거대 종양이 발견된 사례가 공개됐다.지난 7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라오동(Laodong)’에 따르면, 베트남 108중앙군병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환자의 좌측 복부 절반을 차지하고 있던 3kg의 위장관 기질 종양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43세 남성은 입원 3개월 전부터 상복부에 1~2분 정도 지속되는 은은한 통증을 느꼈다. 통증은 식사나 운동과 관계없이 나타났지만, 남성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고 여겨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았다. 그러나 입원 하루 전부터 상복부와 배꼽 주변 통증이 급격히 심해졌고, 39도에 가까운 고열과 구역질까지 동반되자 그는 응급실을 찾았다.검사 결과, 남성의 왼쪽 복부에는 딱딱하게 만져지는 거대 종양이 자리하고 있었다. 의료진은 즉시 종양과 손상된 소장 일부를 절제한 뒤 소화관 재건술을 시행했다. 제거된 종양은 무게가 약 3kg에 달했으며, 크기는 16cm×22cm 수준이었다. 게다가 내부에는 여러 괴사 부위가 이미 발생한 상태였다. 다행히 남성은 수술 후 빠르게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위장관 기질 종양은 위장관 벽 근육층에 존재하는 카알세포(근육의 수축 이완을 조절하는 세포)가 변이를 일으키며 발생하는 희귀 질환이다. 주로 위와 소장에서 발생하며, 전체 위장관 악성 종양의 1~3%를 차지한다.이 종양은 양성부터 중간 악성, 악성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종양 크기가 클수록, 세포 분열이 활발할수록 재발과 전이 위험이 커진다. 보통 2cm 이하 종양은 저위험군으로 분류돼 경과를 관찰하기도 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10cm를 넘는 경우는 ‘거대 위장관 기질 종양’으로 분류돼 수술적 절제가 필요하다.위장관 기질 종양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 종양이 커지면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 혈변, 빈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상태가 악화해 장이 막히면 복부에서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고, 장 천공이 발생하면 복막염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108중앙군병원 소화기외과 응우옌 토 호아이 부과장은 “위장관 기질 종양은 증상이 모호해 조용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조기 발견과 수술, 처방된 표적 치료제를 계획대로 시행해야 종양이 지나치게 커지거나 합병증, 말기 진행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원인 불명의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 혈변, 빈혈 등의 증상이 계속된다면 단순 소화불량으로 넘기지 말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위장관 기질 종양을 예방할 수 있는 뚜렷한 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줄이고 흡연·과음을 피하는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 2026/05/13 01:00
  • 이유 알 수 없는 피로감, 어쩌면 오후에 먹은 '이것' 때문일지도

    이유 알 수 없는 피로감, 어쩌면 오후에 먹은 '이것' 때문일지도

    커피를 마시는 시간에 따라 피로와 수면 상태도 달라질까. 최근 11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Verywell Health)는 에너지, 소화, 수면을 기준으로 커피 섭취에 적절한 시간을 정리했다.커피는 각성 효과를 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운동이나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다면 해당 사건의 시작 약 한 시간 전에 마시는 편이 도움이 된다. 카페인이 체내에 흡수돼 각성 효과를 내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피로를 줄이고 집중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어 운동 전 보조 수단처럼 활용되는 경우도 있다.소화 측면에서는 아침 식사 후가 적절한 시점으로 언급된다. 커피는 장운동을 자극해 소화 활동을 돕고 배변 반응이 빨라질 수 있다. 다만 이를 변비 해결 방법처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장 기능 자체를 대신하는 방식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체질에 따라 장이 예민해지는 경우도 있다.늦은 시간에 마시는 커피는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카페인은 체내에서 분해되는 속도가 느려 영향이 오래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최소 취침 여덟 시간 전 이후에는 섭취를 줄이는 것이 권장된다. 밤 10시에 잠드는 사람이라면 오후 2시 이후 커피를 피하는 방식이다. 커피를 늦게 마시는 습관이 반복되면 수면과 피로의 흐름이 꼬일 수 있다.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 커피로 버티는 일이 이어지고, 다시 늦은 시간 카페인이 수면을 방해하는 패턴이 반복되는 구조다.하루 카페인 섭취량 관리도 중요하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성인의 하루 카페인 섭취량을 400mg 이하로 권고하고 있다. 일반 커피 기준으로는 두세 잔 정도다. 임산부와 수유부는 200m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안전하다. 커피를 한 번에 마시기보다 나눠 마시는 편이 몸에 무리가 덜하다. 중간중간 물을 함께 마시면 커피로 인한 수분 손실을 줄이고 체내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생활건강조재윤 기자2026/05/13 00:40
  • “단백질 보충에 최고” 백지연 추천 ‘이 음식’, 뭐야?

    “단백질 보충에 최고” 백지연 추천 ‘이 음식’, 뭐야?

    방송인 백지연(61)이 단백질 보충에 좋은 음식으로 삼계탕을 추천했다. 지난 11일 백지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한 삼계탕집을 찾았다. 그는 “평소 운동하는 곳이랑 10분 거리에 있는 식당”이라며 “그래서 운동하고 혼자 단백질 보충해야 할 때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은 먹는 것까지 포함된다”며 “트레이너가 운동 후 삼계탕을 먹는다고 하면 좋은 선택이라고 한다”고 했다. 실제로 삼계탕은 대표적인 고단백 보양식이다. 주재료인 닭고기는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 유지와 회복에 도움을 주며 체력 저하를 막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닭가슴살 부위는 지방 함량이 낮고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여름철 기력 보충 식품으로 꼽힌다. 또 삼계탕 속에 들어가는 인삼, 대추, 마늘 등에는 다양한 영양 성분이 포함됐다. 특히 인삼의 사포닌 성분은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감을 줄여주고, 마늘의 알리신은 세균을 죽이는 항균 효과가 뛰어나다.다만 삼계탕의 국물에는 각종 식재료에서 우러나온 염분과 소금이 많아 고혈압 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나트륨이 체내 농도를 높이고 혈액량을 늘려 혈압이 더 높아질 위험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삼계탕 100g의 나트륨 함량은 131mg으로 한그릇에 1000mg이 넘는 나트륨이 들었다. 되도록 국물을 적게 먹고 김치·젓갈 등의 짠 반찬은 함께 먹지 않는 게 좋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5/13 00:20
  • 다리 뒤틀리더니… 결국 절단 결심한 20대 女, 무슨 사연?

    다리 뒤틀리더니… 결국 절단 결심한 20대 女, 무슨 사연?

    다리가 비정상적으로 뒤틀리기 시작해 결국 양다리 절단 수술을 받게 된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0일(현지시각) 외신 더 선(The Sun)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셔에 거주하는 메건 딕슨(21)은 13세 때 백일해와 선열을 동시에 앓으며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 감염병이 지나간 뒤에도 몸 상태는 회복되지 않았고, 1년 뒤부터는 다리 기능에 이상이 생기며 결국 걷지 못하게 됐다. 그에게 내려진 초기 진단명은 만성피로증후군이었다. 물리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았지만 다리는 점점 굳어갔고 상태 역시 악화됐다.16세가 된 딕슨은 더 이상 혼자 앉아 있을 수 없었고, 말하는 기능까지 잃기 시작했다. 이후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그는 ‘기능성 신경학적 장애’ 진단을 받았다. 기능성 신경학적 장애는 뇌 구조 자체의 손상은 없지만 뇌가 신체에 신호를 보내고 받는 과정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그의 다리는 이미 일직선으로 단단히 잠겨버릴 정도로 강직됐고, 극심한 통증도 이어졌다. 그는 “다리 뼈가 서로 갈리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며 “24시간 내내 소리 없이 비명을 지르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통증이 심리적 원인에 따른 것이라며 그의 호소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그 사이 뇌의 잘못된 신호로 근육이 관절을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계속 끌어당기면서 다리는 점점 뒤쪽으로 꺾이기 시작했다. 전신 마취 상태에서도 의료진이 무릎을 굽히지 못할 정도로 강직이 심했고, 관절 손상 역시 돌이킬 수 없는 수준까지 진행됐다. 현재 메건의 왼쪽 무릎은 위쪽으로 약 45도 꺾인 상태이며 오른쪽 다리 역시 같은 증상이 진행 중이다. 그는 6명의 외과 의사를 찾아간 끝에 절단이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라는 진단을 받았고, 오는 8월 양다리 절단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기능성 신경학적 장애는 뇌 신호 전달 과정에 이상이 생겨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환자마다 증상은 다르게 나타나지만 주로 운동 장애, 발작, 언어 장애, 감각 이상, 시력 저하, 만성 통증, 극심한 피로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심한 경우 팔다리 마비나 보행 장애로 이어지기도 한다.미국 국립신경질환·뇌졸중연구소에 따르면 기능성 신경학적 장애는 여성에게 더 흔하며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다. 스트레스나 외상 경험 등이 위험 요인으로 거론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 연구에서는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현재까지 기능성 신경학적 장애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치료는 증상에 따라 물리치료, 재활치료, 상담 치료 등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운동 장애나 언어 이상, 반복적인 발작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신경질환최수연 기자 2026/05/13 00:01
  • 분홍색 소변, 뭐가 잘못된 걸까?

    분홍색 소변, 뭐가 잘못된 걸까?

    변기 물을 내리기 전 소변 색깔을 슬쩍 봐둘 필요가 있다. 소변 색은 현재 몸 상태를 신속하게 반영한다. 특히 붉은색이나 콜라 색처럼 평소와 다른 색이 보인다면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비뇨의학과 전문의 양승완 원장이 근무 중인 병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변 색에 따른 현재의 건강 상태를 설명했다. 정상적인 소변은 ‘맑은 연한 노란색’이며, 냄새가 거의 없고 거품이 생기더라도 금방 사라진다. 체내 수분 농도와 신장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뜻이다.반면 물처럼 지나치게 투명한 소변인 경우 수분을 과다 섭취했을 가능성이 있다. 하루 3~4리터 이상의 물을 지속적으로 마실 경우 전해질 균형이 깨질 수 있어 오히려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진한 노란색 소변은 흔히 탈수 상태에서 나타난다. 땀을 많이 흘렸거나 수분 섭취가 부족한 날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물을 충분히 마신 이후에도 색이 계속 짙고 냄새까지 강하다면 간이 망가진 초기 신호일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만 한다. 형광에 가까운 밝은 노란색은 비교적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경우다. 비타민 B군 특히 리보플라빈 성분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건강보조식품을 먹을 경우 흔하게 나타난다.양승완 원장은 “붉은색이나 핑크색 소변은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혈뇨일 가능성이 있으며 요로감염, 결석, 신장질환, 방광질환 등 다양한 질환과 연관될 수 있다. 특히 통증 없이 나타나는 무증상 혈뇨는 암과 같은 중증 질환 초기일 수 있어 빠르게 검사를 받아야만 한다. 갈색이나 콜라색 소변 역시 몸에 적신호가 켜졌을 가능성이 크다. 간질환, 방광암, 전립선 질환 또는 격한 운동 이후 발생하는 근육 손상 등이 원인일 수 있다.냄새와 거품도 중요한 단서가 된다. 소변에서 유독 강한 냄새가 난다면 탈수나 요로감염을 의심할 수 있으며, 달콤한 냄새가 느껴질 경우 당뇨병 초기 신호일 가능성도 있다. 거품이 많고 오랜 시간 사라지지 않는다면 단백뇨나 신장 질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2026/05/12 23:40
  • “심장에 무리 간다” 과로한 날,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은?

    “심장에 무리 간다” 과로한 날,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은?

    스트레스는 교감 신경을 과도하게 활성화해 심혈관에 악영향을 준다. 영국 심장내과 전문의 프란체스코 로 모나코 박사가 과로한 날, 퇴근 이후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을 소개했다.◇강도 높은 운동 하기격렬한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가 풀릴 것 같지만, 잠들기 네 시간 전에 지나치게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건 오히려 몸에 부담을 준다. 이미 신체가 스트레스 반응으로 자극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로 모나코 박사는 “피곤한 날에는 최대 심박수의 55~65%로 20분간 운동한다”고 했다. 걷기나 가벼운 스트레칭, 실내 자전거 등을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강도로 하는 것이 적절하다.◇너무 늦게 식사하기스트레스로 인해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면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 균형이 깨져 야식을 찾게 된다. 하지만 심장 건강을 위해선 하루의 마지막 식사를 취침 3시간 전에 마치는 게 좋다. 오후에는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져 혈당 조절과 지방 대사가 잘 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염증 반응이 나타날 위험도 크다. 실제로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 연구팀이 성인 10만3389명을 7년간 분석한 결과, 하루의 마지막 식사 시간이 한 시간 늦어질 때마다 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8% 증가했다. 특히 9시 이후에 저녁을 먹으면 그 전에 식사를 한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28% 높았다. 연구진은 “9시 이후에 식사를 하면 혈압, 혈당,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신진대사가 교란될 수 있다”고 했다.◇찬물로 목욕하기스트레스 받은 날, 혈액순환과 기분전환을 위해 찬물로 목욕하거나 얼음물에 몸을 담그는 사람도 있다. 로 모나코 박사는 “저온으로 샤워하는 것이 항상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관이 수축된다”며 “이 상태에서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면 수축된 혈관이 더 좁아질 위험이 있다”고 했다. 36~39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목욕하면 혈압이나 맥박에 큰 변화가 없고, 진정 작용을 해 수면에도 도움이 된다. ◇잠들기 전 스마트폰 사용하기 음악이나 텔레비전을 켠 상태로 잠들면 수면의 질이 낮아진다. 빛이나 전자기기 등 깊은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도 모두 제거하는 게 좋다. 특히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은 수면을 방해한다. 미국 렌슬레어폴리텍 연구소는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빛이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수면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부정적인 뉴스나 자극적인 콘텐츠를 반복해서 시청하면 뇌가 각성 상태가 돼 깊은 잠에 들기 어렵다.◇스트레스를 해소하지 않고 잠들기코르티솔 수치는 스트레스를 받은 후 수 시간 동안 높은 상태로 유지될 수 있고, 심박수를 변화시킨다. 로 모나코 박사는 “지속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처해 있다면, 몸을 진정시키는 조치를 취해야 다음날 심한 피로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이 때 들숨을 천천히, 날숨은 짧게 호흡하는 방법이나 복식호흡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양 팔로 스스로를 끌어안은 뒤 팔을 20초간 쓰다듬는 동작이 코르티솔 수치를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심혈관일반김보미 기자 2026/05/12 23:00
  • “맛있는 줄 어떻게 알았지?” 일본 관광객 몰린다는 ‘의외의 장소’

    “맛있는 줄 어떻게 알았지?” 일본 관광객 몰린다는 ‘의외의 장소’

    최근 일본 관광객 사이에서 한국 전통시장 방앗간을 방문하는 이른바 ‘방앗간 투어’가 인기다. 현장에서 참깨와 들깨를 볶고 압착해 갓 짜낸 기름을 맛보는 경험이 특별한 여행 콘텐츠로 주목받는 것이다. 한국 문화 자체를 경험하려는 수요가 커진 데다, 들기름의 건강 효과를 소개한 과거 JTB 보도, 웰니스 트렌드 등 다양한 요인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참기름과 들기름은 항산화 성분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기름으로 꼽힌다. 먼저 참기름에는 리그난 계열 항산화 성분인 ‘세사민’과 ‘세사몰’이 풍부하다. 세사민은 참깨에 가장 많이 함유된 리그난 성분으로, 항산화 작용을 통해 LDL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고 간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세사몰 역시 강력한 항산화·항염 효과를 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천연 산화방지제 역할을 해 기름의 산패를 늦추고, 특유의 고소한 향과 풍미를 만드는 데도 관여한다. 들기름은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높다. 특히 ‘알파-리놀렌산’이 풍부한데, 이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지방산이다. 혈중 중성지방을 줄이고, 염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뇌세포막을 구성하고 신경세포 재생을 도와 뇌 건강과도 관련 깊다. 다만 섭취 방법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참기름과 들기름은 발연점이 낮아 고온 요리에 활용하면 발암물질이 생성될 가능성이 있다. 볶음이나 튀김보다는 나물 무침, 비빔밥, 샐러드처럼 조리 마지막 단계에 넣어 먹는 것이 좋다. 과다 섭취 역시 피한다. 지방 함량이 높은 고열량 식품으로 너무 많이 먹으면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보관 방법도 중요하다. 참기름은 냉장 보관보다 상온 보관이 적합하다. 참깨 속 리그난 성분이 산화를 어느 정도 억제하기 때문이다.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밀폐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반면 들기름은 개봉 후 반드시 냉장 보관해야 한다.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이 공기와 열에 취약해 쉽게 산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섭씨 25도 환경에서 보관한 들기름이 착유 후 약 20주부터 과산화물가가 급격히 증가하며 빠르게 산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봉 후에는 뚜껑을 단단히 닫아 4도 이하에서 보관하고, 빠른 시일 내 섭취하는 게 권장된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5/12 22:40
  • 뇌졸중 조심해야 하는 봄… ‘이 신호’ 놓치지 말아야

    뇌졸중 조심해야 하는 봄… ‘이 신호’ 놓치지 말아야

    계절의 여왕으로 불리는 5월이지만, 여전히 큰 일교차와 미세먼지·황사 영향으로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흔히 겨울철 질환으로 여겨지는 뇌졸중은 봄철에도 발생 위험이 높아 노약자와 만성질환자는 증상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실제 봄철은 뇌졸중 위험이 적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월별 뇌졸중 환자 수 통계에 따르면 환자가 가장 많은 달은 3월(20만6075명)이었다. 이어 6월(20만3006명), 5월(20만2265명) 순으로 집계돼 봄철 환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우리 뇌는 산소와 포도당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아야 하는데,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언어장애·편측마비·의식장애 등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봄철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는 이유는 큰 일교차 때문이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 혈관이 반복적으로 수축·이완하면서 혈압 변동성이 커지고, 이 과정에서 뇌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특히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혈관 건강이 취약해 더욱 주의해야 한다.미세먼지와 황사도 위험 요인이다. 미세먼지 속 유해물질은 혈관 내 염증 반응을 촉진해 혈전 생성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낮 기온 상승으로 땀 배출이 많아지면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고 혈액 점도가 높아져 혈관이 막힐 위험도 커진다.뇌졸중은 크게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로 나뉜다. 전체 환자의 약 87%는 뇌경색에 해당한다. 뇌출혈은 혈관 파열로 출혈이 발생하면서 주변 뇌 조직 손상과 뇌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인 뇌졸중 경고 신호로는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 어지럼증, 한쪽 눈 시야 이상,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 얼굴이나 팔·다리 한쪽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 등이 있다.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구토가 심하고, 의식 저하·기억 혼란이 동반될 때도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뇌졸중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뇌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면 지체 없이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뇌경색은 빠른 혈전용해 치료 여부가 후유증을 크게 좌우한다.울산엘리야병원 뇌신경센터 이상경 과장(신경외과 전문의)은 “뇌졸중은 증상이 가볍게 보여도 반드시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잠을 자고 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기다리거나 민간요법에 의존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뇌졸중은 치료 후에도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아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중요하다”고 했다.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절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저염식 실천이 기본이다.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꾸준히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점검해야 한다. 무엇보다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이상 신호가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뇌질환신소영 기자 2026/05/12 22:20
  • 항암 치료 중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운동이 있다던데?

    항암 치료 중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운동이 있다던데?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항암 치료 중인 환자라면 더 그렇다. 운동 방법 중 ‘맨발 걷기’가 여기에 해당한다. 혈액순환 개선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건강 운동법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차승우 교수가 병원 유튜브 채널에서 “운동은 필요하지만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항암 치료 과정 중에는 말초신경이 손상되기 쉽다. 이로 인해 손과 발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감각 저하가 외부 자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작은 상처나 자극이 가해져도 이를 느끼지 못해 자칫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 이러한 상태에서 맨발로 걸으면 발바닥에 상처가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돌이나 거친 노면에 쓸려 생긴 미세한 상처를 쉽게 지나칠 우려가 있다. 게다가 항암 치료 중에는 면역력이 떨어져 있어, 사소한 상처도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감염이 발생하면 회복이 지연될 뿐 아니라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할 위험도 크다. 다만 항암 치료 중이라도 운동은 여전히 중요하다. 적절한 신체 활동은 근육 감소를 예방하고 전반적인 체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항암 치료를 받으며 극심한 피로를 느낄 때 이를 완화하는 데도 운동이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항암 치료 중에는 운동화를 착용한 상태에서 가벼운 걷기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쿠션감이 좋고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선택하면 걷는 동안 혈액순환을 촉진할 수 있고 이는 일상생활에 활력을 준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5/12 21:40
  • 성적으로 흥분하면 ‘그 사람도 나 좋아해’ 착각

    성적으로 흥분하면 ‘그 사람도 나 좋아해’ 착각

    성적 흥분 상태에서는 상대의 모호한 반응을 호감 신호로 해석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스라엘 라이히만대 연구팀은 성적 자극이 상대방의 관심 신호를 해석하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한 그룹은 온라인 채팅 전에 성적인 영상을 시청했고, 다른 그룹은 비성적인 영상을 본 뒤 동일한 대화를 나눴다. 이후 참가자들은 온라인 채팅을 진행했는데, 채팅 상대는 일부러 관심과 무관심이 뒤섞인 모호한 반응을 보이도록 설정됐다.연구 결과, 성적인 영상을 시청한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보다 채팅 상대를 더 매력적으로 평가했고, 상대가 자신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인식할 가능성도 더 높았다. 실제로 상대가 명확한 호감을 드러내지 않았음에도 성적 흥분 상태에서는 모호한 반응을 보다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반면 상대가 분명하고 직접적으로 거절 의사를 표현했을 경우에는 상대방에게 자신을 향한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비교적 정확하게 인식했다. 연구팀은 성적 흥분이 현실 판단을 완전히 흐리는 것은 아니며 상황에 ‘여지’가 남아 있을 때 특히 낙관적 해석을 강화하는 것으로 봤다.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을 일종의 ‘터널 비전(tunnel vision)’으로 분석했다. 성적 흥분 상태에서는 사람들의 주의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집중되면서 상대의 미묘한 거절 신호나 불확실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연구 주저자인 구리트 비른바움 교수는 “성적 흥분은 참가자들이 모호한 상호작용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가능성을 유의미하게 높였다”며 “흥분 상태에서는 상대방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면서 사람들이 자신이 기대하는 방향으로 상황을 해석하려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이 같은 낙관적 편향이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상대에게 먼저 다가가도록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는 동시에 상대의 실제 의사에 대한 민감성을 떨어뜨려 관계 초기 단계에서 오해를 불러올 가능성도 있다.이번 연구는 참가자들이 실제 대면 상황이 아닌 온라인 채팅 환경에서 상호작용했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실제 인간관계에서는 표정·말투·신체 언어 등 다양한 요소가 함께 작용할 수 있다”며 “향후 온라인 데이팅 플랫폼이나 실제 연애 관계처럼 보다 현실적인 환경에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성격 및 사회심리학 회보(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에 지난 7일 게재됐다.
    라이프최수연 기자 2026/05/12 21:00
  • 친구들이 뇌졸중 의심해 신고… 20대 男, 알고 보니 ‘이 병’

    친구들이 뇌졸중 의심해 신고… 20대 男, 알고 보니 ‘이 병’

    심한 숙취라고 생각했던 증상의 원인이 치명적인 뇌종양이었던 2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1일(현지시각) 외신 미러(Mirror)에 따르면 영국 버밍엄에 거주하는 벤 콘포스(24)는 21세 대학생 시절 친구들과 TV를 보던 중 갑자기 이상 증상을 겪었다. 당시 그는 TV 속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고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극심한 어지럼증을 느낀 그는 화장실로 향하다 결국 쓰러졌다. 콘포스는 “말이 느려지고 두서가 없었으며 단어도 뒤섞였다”며 “전날 술을 마셔서 단순히 최악의 숙취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친구들은 그의 언어장애 증상을 보고 뇌졸중을 의심해 응급 신고를 했다.병원으로 이송된 콘포스는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았고, 언어 중추 부위에 종양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이를 콘포스가 평생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양성 종양이나 낭종으로 추정해 우선 항경련제를 처방하고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그러나 이후 그는 두 차례 발작을 더 겪었다. 추적 검사에서 종양의 활동성이 확인돼 결국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콘포스는 약 여섯 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당시 의료진은 그의 언어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수술 도중 그를 깨운 채 대화를 이어가며 종양을 제거했다. 그는 “의사들이 뇌 기능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종양을 최대한 제거하려고 했다”며 “내가 말을 멈추면 그 부위는 제거하지 않는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됐다”고 했다.수술 후 진행된 조직 검사 결과, 그는 최종적으로 악성 뇌종양의 일종인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았다. 그는 약 6주간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받았고, 1년 동안 항암제를 복용한 뒤 치료를 마친 상태다. 현재 그는 암 환자 지원단체 ‘Teenage Cancer Trust’ 자문단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런던 마라톤을 완주해 1만 파운드(한화 약 1700만원) 이상의 기부금을 모금하기도 했다.교모세포종은 뇌와 척수의 신경을 지지하는 신경교세포에서 발생하는 가장 공격적인 악성 뇌종양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분류상 4등급에 해당하며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고 주변 뇌 조직으로 침윤하는 특징이 있다. 종양 세포가 정상 조직 사이로 퍼져나가는 특성 때문에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고 재발 위험도 높다.교모세포종의 대표 증상으로는 아침 두통, 메스꺼움, 구토, 간질 발작 등이 있으며 종양 위치에 따라 기억력 저하, 성격 변화, 언어장애, 감각 이상, 사지 마비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기본 치료는 수술이다. 양성 종양은 수술만으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교모세포종은 주변 조직으로 퍼지는 특성이 강해 완전 절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수술 후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함께 진행한다. 재발률 역시 매우 높아 치료 후에도 꾸준한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뇌질환최수연 기자2026/05/12 20:20
  • “소화 잘 된다” 콜라 대신 마시면 좋은 음료, 뭘까?

    “소화 잘 된다” 콜라 대신 마시면 좋은 음료, 뭘까?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하면 탄산음료를 찾게 된다. 트림이 나와 소화가 잘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다. 하지만 탄산음료는 소화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위에 자극을 준다. 이럴 때는 탄산음료보다는 페퍼민트 차가 도움이 된다.◇소화 돕고 메스꺼움 줄여페퍼민트 차에 들어있는 멘톨 성분은 평활근의 이완을 돕는다. 평활근은 내부 장기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으로 소화나 호흡 등을 담당한다. 평활근의 수축이 과도하거나 불규칙적이면 복부 팽만감, 경련,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미국 공인 영양사 가브리엘 키슈너는 “칼슘 이온의 농도가 높으면 근육이 수축하는데, 페퍼민트는 칼슘 농도가 급격하게 높아지는 것을 막아 근육을 이완시키고 경련을 줄인다”고 했다. 이로 인해 소화가 잘 되고, 식후 가스가 원활하게 배출된다. 과식하거나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속이 메스꺼울 때도 도움이 된다. 입안을 상쾌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 페퍼민트에는 항균, 항산화 특성이 있어 구강 내 유해균이 성장하지 못하도록 하고, 입 냄새를 완화한다. 또 세포 손상과 근육 염증을 막아 치통이나 두통 발생을 억제한다. 커피나 녹차와는 달리 카페인이 없어 저녁 식사 후나 자기 전에 마셔도 괜찮다. 다만, 페퍼민트는 위산 역류를 일으키거나 모유 생산을 감소시킨다. 역류성 식도염 환자, 임산부나 수유 중인 여성은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페퍼민트 차는 하루 2~3잔 마시는 것이 적절하다.◇소화 돕는 음료, ‘이렇게’ 골라야식후 음료를 고를 때는 커피나 술은 피하는 게 좋다. 미국 공인 영양사 캐리 콘론은 “카페인은 위장의 연동 운동을 증가시켜 설사, 복부 경련, 급박뇨를 유발한다”며 “평소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불량이 있다면 카페인 섭취를 피하거나 제한해야 한다”고 했다. 알코올도 소화기관을 자극해 정상적인 소화를 늦추거나 방해하므로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페퍼민트 이외에도 캐모마일 같은 허브차, 생강차처럼 진정 효과가 있는 음료는 소화에 도움이 된다. 물을 마시는 것도 좋다. 물을 한두 모금씩 나눠 천천히 마시면 체내 수분 흡수율이 높아지고, 배변 활동이 원활해진다. 밍밍한 물맛이 싫다면 레몬이나 허브를 물에 띄워 마시는 것도 좋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5/12 20:00
  • 아직 젊은데, 머리 왜 빠지지? ‘이 영양소’ 부족해서

    아직 젊은데, 머리 왜 빠지지? ‘이 영양소’ 부족해서

    예전보다 이마가 넓어 보이거나, 헤어 스타일링이 예쁘게 되지 않는다면 머리숱이 줄어들지 않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나이나 유전적 이유가 아니더라도 머리카락이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호르몬 불균형인도 피부과 전문의인 찬다니 자인 굽타 박사에 따르면, 갑상선 질환으로 인해 호르몬에 불균형이 생기면 나이에 상관없이 탈모 가능성이 높아진다. 모낭 활동이 둔해지거나 영양분이 모낭 전체에 고르게 전달되지 않아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나 난소낭종이 있는 여성, 갱년기 여성도 탈모가 잘 생긴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줄어들고,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 분비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안드로겐 수치가 높아지면 모근이 과민반응을 일으키면서 모발 밀도가 점점 줄어든다.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인한 탈모는 머리카락이 급격히 빠지기보다는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다가, 새로운 머리카락이 잔머리처럼 가늘게 자라는 게 특징이다. ◇장내 미생물 불균형 굽타 박사는 “장 건강이 좋지 않으면 염증이 낫지 않아 모낭을 손상시키고, 정상적인 모발 성장 주기를 방해한다”고 했다. 신체 면역 체계를 담당하는 장내 미생물에 불균형이 나타나면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분비되고, 만성 염증으로 진행돼 모발 성장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장내 미생물은 안드로겐 수치 조절에도 영향을 준다. 국제 학술지 ‘의학(Medicine)’에는 장내 미생물 중 유박테리움 렉탈레 그룹(Eubacterium rectale group)과 로즈부리아(Roseburia)가 탈모를 유발하고, 락노스피라세이(Lachnospiraceae)와 옥살로박터(Oxalobacter)가 탈모를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게재된 바 있다. ◇영양 결핍철분, 비타민 D, 비타민 B12, 아연, 단백질 섭취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체중 조절을 위해 갑자기 식사량을 줄일 경우 탈모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영양소 섭취가 부족하면 우리 몸은 뇌, 척수, 심장, 소화기관 등 생명 유지에 필요한 주요 기관으로 영양 공급을 집중시킨다. 이로 인해 머리카락에 영양분이 부족해지면서 모발이 얇아지거나 빠질 수 있다. 케라틴 생성을 돕는 달걀,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베리류, 철분과 엽산 함량이 많은 시금치,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연어나 고등어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스트레스 굽타 박사는 “만성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모낭을 성장기에서 휴지기로 전환시키고, 탈모를 유발한다”고 했다. 실제로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동물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스트레스 호르몬을 주입한 모낭 줄기세포는 조직을 재생하는 빈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트레스 호르몬을 차단한 줄기세포는 휴식기를 갖는 시간이 짧아졌다. 학술지 ‘JAAD 리뷰(JAAD Reviews)’에도 스트레스 호르몬이 정상적인 모낭 주기를 방해하고 각질세포와 면역세포 기능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굽타 박사는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가 발생했음에도 방치하면 모발 밀도가 점차 줄어들고, 탈모가 심해질 수 있다”며 필요한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뷰티김보미 기자 2026/05/12 19:40
  • 과일 씻을 때 베이킹소다 쓰면 胃 망가진다? 사실은… [SNS 팩트체크]

    과일 씻을 때 베이킹소다 쓰면 胃 망가진다? 사실은… [SNS 팩트체크]

    과일과 채소를 깨끗하게 씻기 위해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활용한다. SNS를 보면 이를 남용할 경우 몸에 해롭다는 주장도 있다. 이러한 주장들은 얼마나 사실일까.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신상아 교수의 답변을 토대로 주요 내용을 짚어봤다.◇물로 농약 못 씻어낸다? NO흐르는 물에 씻는 것과 관련해 ‘산성에 강한 농약은 제거되지 않고 그대로 남는다’는 주장에는 한계가 있다. 신상아 교수는 “흐르는 물에 씻는 것만으로도 과일 표면의 잔류 농약 제거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꼭 식초를 써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현재까지 식초 세척이 물 세척보다 일관되게 더 우수하다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특정 세척제를 사용하는 것보다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식초에 담가두면 영양 빠져 나갈까? NO식초에 과일을 담가두면 영양이 빠진다는 주장은,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 과일을 식초 희석액에 지나치게 오래 담가둘 경우 조직이 연해지면서 식감이 떨어질 수 있고, 수분이 빠져나갈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는 장시간 담가두는 경우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신상아 교수는 “일반 가정에서 짧은 시간 동안 세척하는 수준이라면 영양 손실을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베이킹소다로 씻으면 위장장애? NO베이킹소다로 씻으면 과일 표면에 잔여물이 남아 특유의 맛을 낼 수는 있다. 일부에서는 이를 위장 장애와 연결 짓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사용 수준에서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고 보기는 어렵다. 과일이나 채소 세척 시 베이킹소다를 사용할 경우에는 소량만 사용한 뒤 충분히 헹궈내는 것이 중요하며, 식초를 사용하더라도 오래 담가두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5/12 19:00
  • “먹자마자 혈당 올라” 이경규, ‘이 음식’ 끊었다는데… 뭐지?

    “먹자마자 혈당 올라” 이경규, ‘이 음식’ 끊었다는데… 뭐지?

    방송인 이경규(65)가 혈당 관리를 위해 절제하는 음식을 공개했다.지난 7일 이경규 유튜브 채널에서는 ‘국민 절반이 당뇨? 당뇨 합병증으로 수술받은 이경규가 파헤친 혈당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이경규는 “5년 전부터 당뇨와의 전쟁이 시작됐다”며 “먹을 수 있는 게 거의 없다”고 말했다. 당뇨 전 단계 진단 사실을 밝힌 이경규는 “떡은 먹는 순간 혈당이 올라가고, 튀김도 맛있지만 안 먹는다”며 “과일도 좋아했는데 많이 먹으면 안 되겠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영상에 출연한 의사는 “몸에 좋고 맛있는 음식들이 많다”며 “식후 10분 정도씩은 산책을 꼭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경규가 말한 것처럼 떡은 정제 탄수화물 덩어리로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하는 최악의 음식 중 하나다. 꼭 먹어야 한다면 현미 떡을 선택하는 게 좋다. 백미보다 혈당지수가 낮고, 식이섬유 함유율도 훨씬 높다. 과일도 과하게 섭취하면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과일에 들어 있는 단순당은 체내에 빠르게 흡수돼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인영양섭취기준에 따르면 과일의 1회 섭취 기준은 50kcal이다. 이 양은 사과 3쪽(100g), 배 2쪽(100g), 바나나 반 개(100g), 오렌지 반 개(100g), 포도 4분의 1송이(100g), 귤 4분의 3개(100g) 중 하나에 해당하는 양이다.혈당 스파이크를 낮추려면 전문의가 강조한 것처럼 식후 가볍게 걷는 게 좋다.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에 따르면, 2형 당뇨병 환자가 식후 10분씩 가볍게 걸었을 때 하루 한 번 30분 걷는 경우보다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효과가 더 컸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5/12 18:40
  • ‘왕사남’ 박지훈도 감탄한 ‘이 음식’… 뭘까?

    ‘왕사남’ 박지훈도 감탄한 ‘이 음식’… 뭘까?

    그룹 워너원 출신 배우 박지훈(27)이 다슬기국을 추천했다.지난 6일 박지훈은 유튜브 ‘김정난’ 채널에 출연해 아욱과 다슬기를 넣은 된장국을 먹었다. 김정난은 “박지훈이 온다고 해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속 메뉴인 다슬기국을 끓였다”며 “예전에는 학교 끝나고 다슬기를 간식처럼 먹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슬기와 아욱이 잘 어울린다”며 “된장국에 재료만 넣어 끓이면 된다”고 했다. 박지훈은 “된장국 너무 맛있다”며 “입맛이 돈다”고 말했다.박지훈이 감탄한 다슬기는 아미노산과 타우린이 풍부해 간 기능 회복과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다. 다슬기의 초록빛을 내는 ‘클로로필’은 활성산소를 줄이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체내 염증을 완화한다. 장내 환경 개선과 혈관·피부 건강에도 도움 된다. 높은 단백질 함량에 비해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박지훈처럼 된장국으로 먹으면 단백질과 미네랄을 함께 보충할 수 있다. 다만 다슬기가 민물 식재료인 만큼 해감과 세척을 충분히 거쳐야 한다. 기생충 오염 가능성이 있어 생식은 피하고 완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한편, 함께 사용된 아욱은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이다. 비타민A·C·K와 칼슘, 칼륨,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단백질 함량도 채소치고 풍부하다. 시금치와 비교해 단백질은 약 2배, 지방은 3배, 칼슘은 2배가량 많다고 알려졌다. 플라보노이드 계열 항산화 성분도 더해져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줄이고 심혈관 질환, 노화 예방에도 도움 된다.다만 아욱의 비타민C와 일부 소화효소, 항산화 물질은 물과 열에 약한 수용성 성분이다. 끓는 물에 오래 노출되면 손실될 수 있다. 국을 끓일 때는 완성 직전 3~5분 정도만 짧게 익히는 방식이 영양 보존에 유리하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5/12 17:50
  • “‘이것’ 때문에 15분 만에 해고”… 20대 女, 무슨 사연?

    “‘이것’ 때문에 15분 만에 해고”… 20대 女, 무슨 사연?

    스코틀랜드의 한 20대 여성이 문신 때문에 해고된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7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니드투노우(needtoknow)에 따르면, 아비 푸드(25)는 한 소매업에 합격해 첫 출근을 했다. 하지만, 업무 시작 15분 만에 인사팀에 호출돼 해고 통보를 받았다. 회사 측은 “얼굴, 목, 손 등 문신은 고객 응대 직군에 허용되지 않는다”는 내부 정책을 이유로 들었다. 아비 푸드는 “이전에 비슷한 직종에 일했을 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계약서 등 어디에도 이런 규정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동료들 역시 함께 항의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고 후 그는 3일치 급여를 보상으로 받았지만 이를 ‘사실상 입막음’이라고 주장하며 부당 해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문신은 불용성 색소를 피부 표면에 도포한 후 바늘로 피부를 관통해 진피층으로 유입시키는 신체 침습적 행위다. 쉽게 말해 살갗을 바늘로 찔러 먹물이나 다른 물감으로 그림, 글씨, 무늬 등을 새기는 것이다.문신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은 충분히 고려하고 주의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감염, 염증, 색소 알레르기 등의 부작용이 있다. 바늘로 피부를 뚫어 진피층까지 색소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피부 방어 기능이 약화되며 각종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아비 푸드처럼 시술 면적이 넓을수록 감염 위험은 더 커진다.시술 전에는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해 문신의 상태와 피부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 피부염, 켈로이드 체질(상처가 아물면서 살이 과도하게 돋아 흉터가 크게 남는 체질), 예민한 피부 등 기존 병력이 있다면 미리 밝히는 게 안전하다.문신을 한 뒤 위의 사례처럼 부정적인 사건을 겪으면, 제거 시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문신 제거를 위해서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방법은 레이저 시술이다. 이 방법은 레이저를 이용해 잉크 입자를 잘게 부순 후 조각난 잉크 입자를 우리 몸의 면역 세포인 대식세포가 흡수하도록 한다. 이렇게 흡수된 잉크 입자는 림프관을 통해 서서히 몸 밖으로 배출되고 문신은 점차 흐려지는 방식이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5/12 17:30
  • 살 안 빠지는 이유, 腸에 있었다… 뭐가 문제?

    살 안 빠지는 이유, 腸에 있었다… 뭐가 문제?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데도 체중이 좀처럼 줄지 않는다면 ‘장 건강’을 의심해 봐야 한다. 단순 노력 부족 문제가 아니라 장내 미생물 균형이 무너진 것일 수 있다. 지난 9일 ‘영양사의 다이어트’ 콘텐츠를 제작하는 설다빈 영양사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적게 먹고 운동하는데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장에 답이 있을 수 있다”며 다이어트에 있어 장 건강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유가 뭘까? 장 건강의 중요성과 자가 진단 및 회복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장 건강, 다이어트의 시작 장은 단순히 음식물을 소화·배출하는 기관이 아니다. 장 속에는 수조 마리의 미생물이 살고 있는데, 이 미생물들은 면역 기능뿐 아니라 에너지 대사, 혈당 조절, 식욕, 감정 상태에도 영향을 준다. 대표적으로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의 약 90%는 장에서 생성된다. 장내 미생물이 세로토닌의 원료로 작용하는 트립토판 대사에 관여한다. 장 건강이 무너지면 우울감이 들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스트레스성 폭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 이유다. 포만감을 조절하는 호르몬 체계 역시 장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음식을 먹으면 소장 L 세포에서 GLP-1, PYY 같은 호르몬이 분비돼 뇌에 배가 부르다는 신호를 보낸다. 동시에 위 배출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한다. 그러나 배달 음식이나 초가공 식품은 이런 체계를 무너뜨린다. 게다가 장내 유해균이 늘어나 계속해서 달고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 초가공식품과 간편식 섭취가 증가하며 최근에는 ‘장누수증후군’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장누수증후군은 소장 점막에 미세한 균열이 생겨 독소와 세균, 미소화 음식물이 혈관으로 유입되는 현상이다. 장 점막은 원래 촘촘한 구조로 영양소는 통과시키고 유해 물질은 막아내는데, 초가공 식품 속 유화제·첨가물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장 점막 결합이 약해진다. 이로 인해 염증 반응이 발생하고 인슐린 기능 저하해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설다빈 영양사에 따르면 ▲변비 및 설사 증상 반복 ▲소화 어려움·복부팽만 ▲만성피로 ▲우울감·정서불안 ▲잦은 피부트러블 ▲브레인포그 ▲잦은 부기·근육통 중 3개 이상 해당하면 장누수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초가공식품 줄이고 발효식품 챙겨야 장 건강을 회복하려면 가장 먼저 식습관을 점검해야 한다. 설다빈 영양사는 “이제는 우리가 습관처럼 먹었던 가공식품을 줄이고 우리 장을 좋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는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떨어뜨리고 유해균 비율을 높일 위험이 크다. 반대로 채소, 통곡물, 콩류 같은 식이섬유는 유익균의 먹이가 된다. 고춧가루 없이 담근 물김치, 요구르트, 된장, 낫토 같은 발효식품도 장내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충분한 단백질 섭취도 중요하다. 장 점막은 빠르게 재생되는 조직이라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필요하다. 달걀, 생선, 살코기, 두부 등 양질의 단백질 식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설 영양사는 “장 건강을 회복할 때 장 점막을 개선하는 글리신과 콜라겐이 풍부한 뼈 국물이나, 콜린이 들어 있는 달걀노른자를 먹으며 좋다”며 “장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에는 현미나 채소 등이 오히려 장을 더 불편하게 만들 수 있어서 발효가 필요 없고 양질의 영양소가 들어 있는 고기 위주의 식사를 하면 좋다”고 했다.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수면 부족과 만성 스트레스는 장내 미생물 균형을 무너뜨리고 식욕 조절 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준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장운동이 불규칙해지고 폭식이나 야식으로 이어지기 쉽다. 설 영양사는 “다른 걸 완벽하게 해도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를 못 하면 말짱 도루묵”이라며 “회복된 장을 망가뜨리지 않기 위해서는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라고 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5/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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