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다리가 비정상적으로 뒤틀리기 시작해 결국 양다리 절단 수술을 받게 된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외신 더 선(The Sun)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셔에 거주하는 메건 딕슨(21)은 13세 때 백일해와 선열을 동시에 앓으며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 감염병이 지나간 뒤에도 몸 상태는 회복되지 않았고, 1년 뒤부터는 다리 기능에 이상이 생기며 결국 걷지 못하게 됐다. 그에게 내려진 초기 진단명은 만성피로증후군이었다. 물리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았지만 다리는 점점 굳어갔고 상태 역시 악화됐다.
16세가 된 딕슨은 더 이상 혼자 앉아 있을 수 없었고, 말하는 기능까지 잃기 시작했다. 이후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그는 ‘기능성 신경학적 장애’ 진단을 받았다. 기능성 신경학적 장애는 뇌 구조 자체의 손상은 없지만 뇌가 신체에 신호를 보내고 받는 과정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그의 다리는 이미 일직선으로 단단히 잠겨버릴 정도로 강직됐고, 극심한 통증도 이어졌다. 그는 “다리 뼈가 서로 갈리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며 “24시간 내내 소리 없이 비명을 지르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통증이 심리적 원인에 따른 것이라며 그의 호소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 사이 뇌의 잘못된 신호로 근육이 관절을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계속 끌어당기면서 다리는 점점 뒤쪽으로 꺾이기 시작했다. 전신 마취 상태에서도 의료진이 무릎을 굽히지 못할 정도로 강직이 심했고, 관절 손상 역시 돌이킬 수 없는 수준까지 진행됐다. 현재 메건의 왼쪽 무릎은 위쪽으로 약 45도 꺾인 상태이며 오른쪽 다리 역시 같은 증상이 진행 중이다. 그는 6명의 외과 의사를 찾아간 끝에 절단이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라는 진단을 받았고, 오는 8월 양다리 절단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기능성 신경학적 장애는 뇌 신호 전달 과정에 이상이 생겨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환자마다 증상은 다르게 나타나지만 주로 운동 장애, 발작, 언어 장애, 감각 이상, 시력 저하, 만성 통증, 극심한 피로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심한 경우 팔다리 마비나 보행 장애로 이어지기도 한다.
미국 국립신경질환·뇌졸중연구소에 따르면 기능성 신경학적 장애는 여성에게 더 흔하며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다. 스트레스나 외상 경험 등이 위험 요인으로 거론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 연구에서는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기능성 신경학적 장애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치료는 증상에 따라 물리치료, 재활치료, 상담 치료 등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운동 장애나 언어 이상, 반복적인 발작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외신 더 선(The Sun)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셔에 거주하는 메건 딕슨(21)은 13세 때 백일해와 선열을 동시에 앓으며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 감염병이 지나간 뒤에도 몸 상태는 회복되지 않았고, 1년 뒤부터는 다리 기능에 이상이 생기며 결국 걷지 못하게 됐다. 그에게 내려진 초기 진단명은 만성피로증후군이었다. 물리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았지만 다리는 점점 굳어갔고 상태 역시 악화됐다.
16세가 된 딕슨은 더 이상 혼자 앉아 있을 수 없었고, 말하는 기능까지 잃기 시작했다. 이후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그는 ‘기능성 신경학적 장애’ 진단을 받았다. 기능성 신경학적 장애는 뇌 구조 자체의 손상은 없지만 뇌가 신체에 신호를 보내고 받는 과정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그의 다리는 이미 일직선으로 단단히 잠겨버릴 정도로 강직됐고, 극심한 통증도 이어졌다. 그는 “다리 뼈가 서로 갈리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며 “24시간 내내 소리 없이 비명을 지르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통증이 심리적 원인에 따른 것이라며 그의 호소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 사이 뇌의 잘못된 신호로 근육이 관절을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계속 끌어당기면서 다리는 점점 뒤쪽으로 꺾이기 시작했다. 전신 마취 상태에서도 의료진이 무릎을 굽히지 못할 정도로 강직이 심했고, 관절 손상 역시 돌이킬 수 없는 수준까지 진행됐다. 현재 메건의 왼쪽 무릎은 위쪽으로 약 45도 꺾인 상태이며 오른쪽 다리 역시 같은 증상이 진행 중이다. 그는 6명의 외과 의사를 찾아간 끝에 절단이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라는 진단을 받았고, 오는 8월 양다리 절단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기능성 신경학적 장애는 뇌 신호 전달 과정에 이상이 생겨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환자마다 증상은 다르게 나타나지만 주로 운동 장애, 발작, 언어 장애, 감각 이상, 시력 저하, 만성 통증, 극심한 피로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심한 경우 팔다리 마비나 보행 장애로 이어지기도 한다.
미국 국립신경질환·뇌졸중연구소에 따르면 기능성 신경학적 장애는 여성에게 더 흔하며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다. 스트레스나 외상 경험 등이 위험 요인으로 거론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 연구에서는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기능성 신경학적 장애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치료는 증상에 따라 물리치료, 재활치료, 상담 치료 등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운동 장애나 언어 이상, 반복적인 발작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