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심한 숙취라고 생각했던 증상의 원인이 치명적인 뇌종양이었던 2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외신 미러(Mirror)에 따르면 영국 버밍엄에 거주하는 벤 콘포스(24)는 21세 대학생 시절 친구들과 TV를 보던 중 갑자기 이상 증상을 겪었다. 당시 그는 TV 속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고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극심한 어지럼증을 느낀 그는 화장실로 향하다 결국 쓰러졌다. 콘포스는 “말이 느려지고 두서가 없었으며 단어도 뒤섞였다”며 “전날 술을 마셔서 단순히 최악의 숙취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친구들은 그의 언어장애 증상을 보고 뇌졸중을 의심해 응급 신고를 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콘포스는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았고, 언어 중추 부위에 종양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이를 콘포스가 평생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양성 종양이나 낭종으로 추정해 우선 항경련제를 처방하고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그러나 이후 그는 두 차례 발작을 더 겪었다. 추적 검사에서 종양의 활동성이 확인돼 결국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콘포스는 약 여섯 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당시 의료진은 그의 언어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수술 도중 그를 깨운 채 대화를 이어가며 종양을 제거했다. 그는 “의사들이 뇌 기능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종양을 최대한 제거하려고 했다”며 “내가 말을 멈추면 그 부위는 제거하지 않는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됐다”고 했다.
수술 후 진행된 조직 검사 결과, 그는 최종적으로 악성 뇌종양의 일종인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았다. 그는 약 6주간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받았고, 1년 동안 항암제를 복용한 뒤 치료를 마친 상태다. 현재 그는 암 환자 지원단체 ‘Teenage Cancer Trust’ 자문단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런던 마라톤을 완주해 1만 파운드(한화 약 1700만원) 이상의 기부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교모세포종은 뇌와 척수의 신경을 지지하는 신경교세포에서 발생하는 가장 공격적인 악성 뇌종양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분류상 4등급에 해당하며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고 주변 뇌 조직으로 침윤하는 특징이 있다. 종양 세포가 정상 조직 사이로 퍼져나가는 특성 때문에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고 재발 위험도 높다.
교모세포종의 대표 증상으로는 아침 두통, 메스꺼움, 구토, 간질 발작 등이 있으며 종양 위치에 따라 기억력 저하, 성격 변화, 언어장애, 감각 이상, 사지 마비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기본 치료는 수술이다. 양성 종양은 수술만으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교모세포종은 주변 조직으로 퍼지는 특성이 강해 완전 절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수술 후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함께 진행한다. 재발률 역시 매우 높아 치료 후에도 꾸준한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외신 미러(Mirror)에 따르면 영국 버밍엄에 거주하는 벤 콘포스(24)는 21세 대학생 시절 친구들과 TV를 보던 중 갑자기 이상 증상을 겪었다. 당시 그는 TV 속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고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극심한 어지럼증을 느낀 그는 화장실로 향하다 결국 쓰러졌다. 콘포스는 “말이 느려지고 두서가 없었으며 단어도 뒤섞였다”며 “전날 술을 마셔서 단순히 최악의 숙취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친구들은 그의 언어장애 증상을 보고 뇌졸중을 의심해 응급 신고를 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콘포스는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았고, 언어 중추 부위에 종양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이를 콘포스가 평생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양성 종양이나 낭종으로 추정해 우선 항경련제를 처방하고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그러나 이후 그는 두 차례 발작을 더 겪었다. 추적 검사에서 종양의 활동성이 확인돼 결국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콘포스는 약 여섯 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당시 의료진은 그의 언어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 수술 도중 그를 깨운 채 대화를 이어가며 종양을 제거했다. 그는 “의사들이 뇌 기능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종양을 최대한 제거하려고 했다”며 “내가 말을 멈추면 그 부위는 제거하지 않는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됐다”고 했다.
수술 후 진행된 조직 검사 결과, 그는 최종적으로 악성 뇌종양의 일종인 교모세포종 진단을 받았다. 그는 약 6주간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받았고, 1년 동안 항암제를 복용한 뒤 치료를 마친 상태다. 현재 그는 암 환자 지원단체 ‘Teenage Cancer Trust’ 자문단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런던 마라톤을 완주해 1만 파운드(한화 약 1700만원) 이상의 기부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교모세포종은 뇌와 척수의 신경을 지지하는 신경교세포에서 발생하는 가장 공격적인 악성 뇌종양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분류상 4등급에 해당하며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고 주변 뇌 조직으로 침윤하는 특징이 있다. 종양 세포가 정상 조직 사이로 퍼져나가는 특성 때문에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고 재발 위험도 높다.
교모세포종의 대표 증상으로는 아침 두통, 메스꺼움, 구토, 간질 발작 등이 있으며 종양 위치에 따라 기억력 저하, 성격 변화, 언어장애, 감각 이상, 사지 마비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기본 치료는 수술이다. 양성 종양은 수술만으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교모세포종은 주변 조직으로 퍼지는 특성이 강해 완전 절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수술 후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함께 진행한다. 재발률 역시 매우 높아 치료 후에도 꾸준한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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