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진저샷 브랜드 ‘클로스터 키친’ 국내 론칭글로벌 헬스·뷰티 유통사인 그레이스가 프리미엄 진저샷 브랜드 ‘클로스터 키친(Kloster Kitchen)’을 국내에 공식 론칭했다. 클로스터 키친은 유기농 생강과 수도원 전통 레시피를 바탕으로 활력 있는 일상을 제안하는 프리미엄 웰니스 브랜드로,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등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6600만병을 돌파했다. 진저샷은 생강의 핵심 유효 성분을 농축해 ‘샷’ 형태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음료다. 클로스터 키친 진저샷은 오스트리아 수도원의 전통 레시피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으며, 독일 인증을 받은 유기농 생강 원물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클래식, 파인애플, 석류, 강황 총 네 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티젠, 트와이스와 함께한 콤부차 광고 캠페인 공개건강음료 전문기업 티젠이 걸그룹 트와이스와 함께한 새로운 콤부차 광고 캠페인 ‘Let's Drink Twice’을 공개했다. 메인 슬로건인 'Let's Drink Twice'는 트와이스와 함께 하루에 두 번 이상 상큼하게 맛있게 콤부차를 즐기자는 컨셉을 담고 있다. 티젠은 다양한 상황에서 콤부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오는 5월부터는 서울 시내 랜드마크 빌딩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이후 트와이스와 함께 브랜드 행사도 마련한다. 한편, 티젠은 올해 콤부차 자두, 멜론을 출시하여 현재 레몬, 피치, 파인애플, 매실, 샤인머스캣, 청귤라임, 요구르트 등 총 16가지 분말 스틱형 콤부차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식품산업김서희 기자 2026/03/23 13:56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앨범 준비를 하며 체중 감량을 했다고 밝혔다.최근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정규 5집 앨범 ‘ARIRANG (아리랑)’ 발매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앨범 작업기를 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를 홍보하며 당시 체중과 현재 체중이 상당히 다르다고 밝혔다. RM은 “우리가 통통했다”며 “지금과 10kg정도 차이 난다”고 말했다. 이에 지민도 최근 “9~10kg 감량에 성공했다”고 했고, 진은 “멤버들이 다 무게를 증량해서 운동을 했다”며 “예전에는 마른 몸을 추구했지만, 지금은 몸이 안 좋아져서, 늙어서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방탄소년단처럼 근력 운동을 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근육량이 증가하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가만히 있어도 소모되는 에너지가 늘어난다. 또한 근력 운동 후에는 신체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에너지를 사용하는 에프터번 효과가 발생해 지속적인 지방 연소를 돕는다.근력 운동은 전반적인 신체 건강에도 좋다. 근육은 뼈와 관절을 지지해 골밀도를 높이고 부상을 예방한다. 또한 혈당 조절의 핵심 기관인 근육이 발달하면 인슐린 민감도가 개선돼 당뇨병 등 대사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나이가 들면서 급격히 줄어드는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은 노화 방지와 체력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한편, 근력 운동의 효과를 높이려면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력 운동의 효과를 높이려면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제 저널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성인 1863명을 대상으로 수주간 근력 운동과 단백질 섭취를 병행했을 때의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단백질 보충을 병행한 그룹은 운동만 한 그룹보다 근력이 약 10% 더 향상됐고, 근육량 역시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연구팀은 근육 성장을 위한 최적의 단백질 섭취량을 체중 1kg당 하루 1.6g 수준으로 제시했다.
전공의 4명 중 1명은 최근 3개월 내 법정 근무시간 한도인 주 80시간을 초과해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지난 1월 전공의 1755명이 참여한 '2026 전공의 실태조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조사에 따르면 전공의들의 주당 평균 실제 근무시간은 70.5시간으로 집계됐다. 2022년(77.7시간)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응답자의 44.8%는 실제 근무시간이 전산 기록보다 더 많다고 답해 '숨은 초과 근무' 가능성도 드러났다.최근 3개월 동안 4주 평균 기준으로 주 80시간을 초과해 근무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7.1%였다. 전공별로는 정형외과(57.1%)가 가장 높았고, 이어 신경외과(52.8%), 비뇨의학과(47.8%), 이비인후과(47.8%), 심장혈관흉부외과(44.4%) 등의 순이었다.24시간을 넘겨 연속 근무를 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42.9%였으며, 이 중 절반가량(48.7%)은 최근 4주 동안 5회 이상 이러한 근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외래·병동 업무에서 벗어나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보호수련시간'은 주당 평균 4.1시간에 그쳤고, 아예 해당 시간이 없다고 답한 비율도 28.0%에 달했다.응답자의 20.2%는 '업무 수행 중이나 회식 등 행사에서 폭언·욕설을 들었다'고 답했다. 폭행 경험 비율은 2.2%, 성폭력 경험 비율은 2.1%였다. 폭언·욕설의 가해자는 교수가 71.8%로 가장 많았으며, 환자·보호자(30.1%), 전공의(26.5%), 전임의(8.5%), 간호사(5.9%) 등이 뒤를 이었다.전공의의 31.2%는 수련 중 2주 이상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우울감이나 절망감을 경험했다고 답했다.임신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91명이며, 이중 시간외근로 없이 주 40시간 이하 근무 비율은 26.4%(24명)에 불과했다. 또 19.8%(18명)는 임신 중에도 야간 및 휴일 근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수련 중 의료사고·분쟁을 겪은 경우는 4.2%였지만, 수련 기관에서 의료사고 관련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12.9%에 그쳤다.한성존 대전협 회장은 "이번 조사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구조적 문제들이 현장에 깊이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근무시간 단축, 대체인력 체계 구축, 지도 전문의 제도의 실질화, 전공의 정신건강 지원 강화 등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논의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잭프루트는 두리안, 망고스틴, 파파야와 함께 동남아시아 여행객이 즐겨 찾는 열대과일이다. 두리안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가시가 없고, 냄새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해 몸에 좋은 과일이지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심장 건강, 염증 완화에 도움잭프루트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이다. 특히 비타민 B군, 비타민 C, 칼륨의 좋은 공급원이다.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카로티노이드, 플라보노이드, 리그난 등의 항산화 물질도 함유돼 있다. 100g당 식이섬유 함량은 3g으로, 사과(2.4g), 바나나(2.6g)보다 많다. ‘식품 과학 및 식품 안전에 대한 종합 리뷰’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잭프루트는 심장 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칼륨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해 혈압을 낮추고, 섬유소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비타민 C는 혈관 탄력을 높이고 내피 손상을 막아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인다. 체내 염증을 줄여 만성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몸 속 염증은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며 몸 곳곳 세포의 노화와 변형을 유발한다. 비만·당뇨병 같은 대사질환, 피부질환, 암 같은 중증질환 위험도 커진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잭프루트의 플라보노이드와 리그난은 세포를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한다. 특히 플라보노이드는 항암, 항균, 알레르기 염증 감소 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먹지 말아야 하는 사람은?다만, 베트남 빈멕국제종합병원은 공복에 잭프루트를 섭취하면 혈당 수치가 상승할 수 있어 식후 한두 시간 후부터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하루 최대 섭취량은 80g(3~4조각)을 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 만성 신장 질환이나 신부전이 있다면 잭프루트를 안 먹는 게 좋다. 잭프루트에 들어있는 칼륨 때문이다. 신장 기능이 저하돼 있으면 칼륨 배출이 어려워 체내에 칼륨이 축적되는 고칼륨혈증이 생기기 쉽다. 이로 인해 근육 무력감, 피로감, 반사 저하, 구토, 설사 등의 증상부터 마비, 부정맥, 저혈압, 심정지 등이 유발될 수 있다.라텍스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자작나무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먹지 말아야 한다. 알레르기 교차 반응이 나타나 입술과 입안, 목, 얼굴 등이 붓거나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아나필락시스 UK에 따르면 알레르기 증상이 가벼운 경우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호흡 곤란이나 어지럼증 등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경우 즉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배우 심은경(31)이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진행된 웹 예능 ‘핑계고’에는 심은경이 출연했다. 평소 근황을 물어보는 유재석의 질문에 심은경은 “최근에 운동을 정말 자주 하는데, 웨이트 트레이닝할 때의 느낌에 중독됐다”며 “연말에 모임이 너무 많아 몸이 많이 부대끼는 것 같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운동을 하다 보니 갑자기 기분이 너무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실제로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맨몸 운동 같은 근력 운동은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운동으로 중량이 늘거나 체형이 변화하는 과정을 확인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자존감이 높아지는 등 심리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규칙적인 근력 운동은 스트레스에 대한 회복력 증진, 우울 증상 개선 등에도 도움이 된다. 신체 활동을 하면 기분 조절과 긴장 완화에 관여하는 세로토닌과 엔도르핀 분비가 증가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는 감소한다. 실제 연구 결과도 있다. 서울사이버대 보건의학과 연구팀이 성인 5624명을 분석한 결과, 주 3일 이상 근력 운동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스트레스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수면의 질을 높여 전반적인 정신적 에너지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취침 직전에 고강도 운동을 하면 심박수와 코르티솔이 상승하고 체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이에 미국 국립수면재단은 잠들기 한두 시간 전에는 운동을 마칠 것을 권고한다.한편, 웨이트 트레이닝을 무리하게 진행할 경우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과도한 중량을 다루거나 잘못된 자세는 근골격계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충분한 휴식 없이 과도한 운동을 반복하면 피로가 누적되고 근육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운동 전후에는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고, 최대 중량의 70~80% 수준에서 정확한 자세를 유지하며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근육과 신경계 회복을 위해 24~48시간의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 2월, 부천시의 한 20대 유치원 교사가 독감 확진 판정을 받고도 사흘간 출근하다 병세가 악화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지난 19일 진보당 부천시지역위원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따르면, 교사 A씨는 1월 27일 B형 독감 판정을 받았다. 당시 A씨는 가족 SNS에 체온이 39.8도까지 오른 사진을 올리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나 A씨는 확진 이후에도 같은 달 30일까지 사흘간 정상 출근했다. 이후 30일 오후 2시경 조퇴했으며, 다음 날인 31일 병원에 입원해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결국 A씨는 약 2주 뒤인 2월 14일 숨졌다.사인은 연쇄알균독성 쇼크증후군과 폐 손상 등에 따른 패혈성 쇼크로 알려졌다. ‘연쇄 알균 독성 쇼크 증후군’은 B형 독감 감염 이후 A군 연쇄상구균에 의해 발생하는 침습적 감염으로, 사망률이 30~79%에 이른다. 연쇄상구균이 분비하는 독소는 체내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 반응을 과도하게 유발해 심각한 전신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이는 일반적으로 호흡기나 연조직에 비교적 가벼운 감염을 일으키지만, 때에 따라 괴사성 연조직염·균혈증·폐렴 등 침습성 질환으로 악화하고 이 중 일부는 연쇄 구균 독성 쇼크 증후군으로 진행한다.연쇄 알균 독성 쇼크 증후군은 급격히 악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혈압 저하, 빈맥, 고열, 의식 저하와 함께 신부전, 간부전, 호흡부전, 파종성 혈관 내 응고 등 치명적인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원인이 되는 침습적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은 고령, 당뇨병, 암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더욱 위험하다. 최근 수술, 화상, 피부 상처, 비만, 스테로이드 사용, 심혈관질환, HIV 감염 등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수두나 인플루엔자와 같은 선행 바이러스 감염 이후에도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치료를 위해서는 쇼크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함께 항생제 투여가 필수적이다. 괴사성 연조직염이나 괴사성 근막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를 조기에 시행해야 한다. 이와 함께 면역글로불린 투여 등 적극적인 보조 치료가 고려되며, 조기 진단과 치료가 생존율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현재 A군 연쇄상구균에 대한 백신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감염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하며, 기침 예절 준수와 올바른 손 씻기, 오염된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는 습관이 필요하다. 상처 관리와 수두 및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도 도움 되며, 감염 환자와 밀접 접촉한 일부 고위험군에서는 예방적 항생제 투여가 고려되기도 한다.한편 유족 측은 “독감에 걸렸을 때 충분한 휴식이 보장되지 않았다”며 교사가 아파도 쉬기 어려운 유아 교육 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했다. 반면 유치원 측은 “교사가 병가나 조퇴를 명시적으로 요청하지 않았고, 겉으로 보기에 근무가 어려울 정도로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원장님, 이상하게 봄만 되면 소변 보기가 더 불편해지는 것 같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실제로 환절기에는 배뇨 증상이 악화됐다고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고 몸의 자율신경 균형이 흔들리면서 방광 기능이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봄철마다 반복되는 미세먼지와 황사 등 대기 오염 요인이 더해지면서 전립선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전립선비대증은 중년 이후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전립선이 점차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하게 되고, 그 결과 다양한 배뇨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느낌이 들고, 화장실을 다녀온 뒤에도 잔뇨감이 남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 참기 어려운 절박뇨나 밤에 여러 번 깨서 화장실을 가는 야간뇨 역시 전립선비대증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문제는 많은 남성들이 이러한 변화를 단순히 ‘나이가 들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하며 참고 지낸다는 점이다. 그러나 배뇨 증상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일상생활의 피로도를 높이며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최근 환경보건 분야에서는 미세먼지 속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이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높이고 염증 반응을 촉진해 전립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외부 환경 요인은 전립선비대증의 발생과 악화를 앞당기는 주요 변수가 되고 있으며, 실제로 진료 현장에서는 과거보다 훨씬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로 변형된 전립선 구조를 자주 접하게 된다. 특히 전립선이 단순히 비대해지는 수준을 넘어 좌우가 비대칭으로 커지거나 요도 중앙으로 돌출되는 ‘중엽 비대’ 형태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처럼 구조적 변형이 심화되면 요도가 더욱 좁아져 일반적인 약물 치료만으로는 증상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따라서 전립선비대증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전립선의 크기만 보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전립선 구조를 정확히 분석하고 이에 맞는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최근 비뇨의학과 분야에서도 이러한 ‘정밀 진단’과 ‘맞춤 치료’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전립선비대증 치료 방법은 약물 치료부터 다양한 최소 침습적 시술, 그리고 수술적 치료까지 여러 가지가 존재한다. 전립선의 크기나 구조, 환자의 증상 정도, 동반 질환 등을 고려해 가장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그 가운데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치료법 중 하나가 아쿠아블레이션(Aquablation)이다. 아쿠아블레이션은 워터젯 로봇 시스템과 실시간 초음파 영상을 활용해 전립선 비대 조직을 제거하는 워터젯 기반 수술이다. 수술 과정에서는 먼저 초음파 영상을 통해 환자의 전립선 구조를 정확히 파악한 뒤, 제거해야 할 전립선 조직의 범위를 컴퓨터 화면에서 정밀하게 설계한다. 이후 고압의 물줄기를 이용해 계획된 영역의 비대 조직만을 절제해 요도 통로를 넓히게 된다.아쿠아블레이션의 특징은 열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존의 전기소작술이나 레이저 수술은 열을 이용해 조직을 제거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에 열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쿠아블레이션은 물의 압력을 이용해 조직을 제거하기 때문에 이러한 열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초음파 영상을 통해 요도 괄약근과 같은 중요한 구조물을 확인하면서 절제 범위를 조절할 수 있어 배뇨 기능이나 사정 기능 보존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치료 방법으로 평가되고 있다.특히 전립선 크기가 큰 환자나 구조적으로 복잡한 비대 양상을 보이는 환자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단순히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 보존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현재 본원에서는 프로게이터, 리줌, 홀뮴레이저, 경요도전립선절제술 등 다양한 최소 침습 치료와 전통방식의 절제술부터 아쿠아블레이션 로봇 수술까지 2025년 4월 기준 아쿠아블레이션 수술 2,000례를 시행하며 다양한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에게 여러 치료 옵션을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전립선비대증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는 질환이 아니다.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히 노화 현상으로 넘기기보다는 정확한 검사를 통해 전립선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전립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맞는 치료 전략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 칼럼은 김도리 스탠탑비뇨의학과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늑간 보존 로봇 폐암 수술법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기존의 폐암 수술은 갈비뼈 사이(늑간)에 작은 구멍을 뚫고 이곳에 흉강경 수술 기구를 삽입해 폐를 절제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다. 문제는 갈비뼈 사이에 굵은 늑간신경이 위치해있어 수술 과정에서 신경 손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수술 후 숨을 쉴 때마다 통증을 느끼는 ‘늑간신경통’과 호흡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왔다.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정우현 교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세계 최초로 갈비뼈 사이가 아닌, 가장 아래쪽 갈비뼈 밑에 구멍을 내고 흉강경 대신 수술 로봇을 이용해 폐를 절제하는 ‘늑간 보존 로봇 폐암 수술법’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이 수술법은 늑간신경이 존재하지 않는 부위로 접근하기 때문에 신경 손상을 원천적으로 피할 수 있으며, 길이가 길고 자유롭게 회전이 가능한 수술 로봇을 이용해, 폐까지의 거리가 멀어도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는 미국, 캐나다 등에서도 이를 활용한 폐암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연구팀은 이러한 늑간 보존 로봇 폐암 수술법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하고자 102명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2022년 6월부터 2025년 6월까지 3년간의 연구를 진행했다.분석 결과, 102명의 환자 중 추가 수술이나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중증 합병증은 2명(1.9%)에서만 발생해 높은 안전성을 보였다. 특히 갈비뼈 아래로 접근하는 방식은 처음 시도돼, 횡격막이 손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실제로 횡격막이 손상된 경우는 없었다. 또한, 늑간으로 접근하는 기존 수술법에서 약 7.6% 발생하는 가성탈장(복벽 근육이 마비돼 배가 불룩해지는 현상)도 전혀 나타나지 않아, 늑간신경 보존에 효과적임을 확인했다.한편, 폐암 세포는 림프절을 통해 다른 부위로 전이될 수 있어, 수술 시 폐 주변과 가슴 중앙에 위치한 림프절(종격동 림프절)까지 함께 제거해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에 연구팀은 늑간 보존 로봇 폐암 수술법이 기존 수술법과 마찬가지로 충분한 범위의 림프절 제거가 가능한지 추가로 검증하고자 했다.연구팀은 병기가 진행됐거나 전이 위험이 높은 47명에게는 폐 주변과 종격동 림프절까지 광범위하게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했다. 그 결과, 늑간 보존 로봇 폐암 수술법을 통해 1인당 평균 20.4개의 림프절을 절제해 기존 수술법과 동등한 수준임을 확인했다. 특히, 47명 중 11명(23.4%)은 수술 전 CT나 PET-CT로 발견되지 않은 림프절 전이가 수술 후 조직검사를 통해 새롭게 확인돼, 숨은 림프절 전이까지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음을 보여줬다.정우현 교수는 “‘늑간 보존 로봇 폐암 수술법’이 수술 후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기존 수술법과 동등한 수준의 폐 절제와 림프절 절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향후 통증 감소 효과와 호흡기능 보존, 삶의 질에 대한 분석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Society of Robotic Surgery의 공식 학술지이자 로봇수술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Robotic Surgery’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