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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 안 찌는 이유 있었네” 송혜교, ‘이것’만큼은 절대 안 먹는다

    “살 안 찌는 이유 있었네” 송혜교, ‘이것’만큼은 절대 안 먹는다

    배우 송혜교(43)가 평소 군것질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지난 26일 ‘하퍼스바자’ 유튜브 채널에는 송혜교가 출연했다. 이날 영상에서 송혜교는 팬들이 보내준 질문에 답하는 모습이 담겼다. 송혜교는 ‘먹으면 기분 전환되고 스트레스 풀리는 럭키 음식이 궁금하다’는 질문에 “진짜 이거는 많은데 힘든 촬영 끝나고 곱창을 먹으러 간다”고 답했다.또 최애 간식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원래 간식을 안 먹는다”며 “딱 밥만 먹고 군것질을 전혀 안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피곤하면 생각나는데 한국 과자를 제일 좋아하긴 한다”고 했다.송혜교가 평소 먹지 않는다는 군것질거리에는 과자, 사탕,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이 있다. 대부분 가공식품으로 인공감미료가 들어 있다. 또 내장지방을 만드는 트랜스지방이 풍부해 고혈압, 당뇨병 같은 성인병을 유발하기 쉽다.특히 과자는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지수가 높아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말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식사하고 난 뒤 군것질을 참기 힘들다면 무설탕 껌을 씹어보자. 실제로 미국 페닝턴 생물의학 연구센터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식후 15분 내로 무설탕 껌을 씹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군것질 욕구가 줄었다. 껌을 씹으면 음식을 먹을 때와 마찬가지로 포만중추가 자극돼 식욕 억제에 효과적이다.짠 음식을 적게 먹는 것도 군것질을 줄일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짠 음식을 먹고 난 뒤에는 단 음식이 당기기 때문이다. 짠 음식은 소화, 흡수가 빨라 섭취 시 혈당을 급격히 높여 인슐린 분비가 늘어난다. 이때 인슐린이 혈중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전부 바꾸면, 몸에 당이 부족해지면서 자연스레 단 음식을 찾게 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2/29 11:25
  • 고려대 의료원과 한국MS, 인공지능 기반 의료 R&D 업무협약 체결

    고려대 의료원과 한국MS, 인공지능 기반 의료 R&D 업무협약 체결

    고려대 의료원산학협력단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 기반 의료 R&D를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양 기관은 지난 24일 고려대의료원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양 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의료 R&D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차세대 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에 합의했다.양 기관은 ▲AI 기반 의료데이터 플랫폼 ▲정밀의료 ▲생성형 AI 활용 및 R&D 프로세스 혁신을 핵심 과제로 설정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에이전틱(Agentic), 버티컬(Vertical), 피지컬(Physical) AI를 활용해 의료 의사결정 지원, 분자 수준의 정밀의학, 윤리적 의료 판단 체계까지 포함한 초고도화 지능형 의료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한국마이크로소프트 유현경 공공사업본부 부문장은 “인공지능은 의료 연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고대의료원과의 협력을 통해 워크플로우 간소화, 데이터 통합 그리고 환자 중심 혁신에 나서 의학 연구자들 위한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고려대 김학준 의료원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협력은 의료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국내 의학연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밀도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계소식이슬비 기자2025/12/29 10:58
  • 국립암센터, 폐암 항암제 내성 핵심조절인자 ‘CREB’규명

    국립암센터, 폐암 항암제 내성 핵심조절인자 ‘CREB’규명

    국립암센터는 폐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종에서 화학요법제로 사용되는 백금계 항암제의 내성을 조절하는 핵심인자인 CREB(Cyclic AMP response element-binding protein)를 찾아내고 그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 암전이연구과 윤경실 박사 연구팀이 수행했으며 인체 종양 구조를 모사한 3차원 종양 스페로이드 모델과 이종이식 동물 모델을 활용해 시스플라틴 저항성 기전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연구팀은 다양한 유전적 변이를 가지는 비소세포성폐암 세포주를 시스플라틴에 잘 반응하는 ‘민감성 세포’와 반응하지 않는 ‘저항성 세포’로 나눈 뒤 두 군에 시스플라틴 처리 시 차별적으로 변화된 유전자 시그니처를 도출했다. 유전자 조절 네트워크 분석과 기능 검증을 통해 CREB가 시스플라틴 내성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을 조절하는 상위 핵심전사조절인자임을 확인했다. 실제로 시스플라틴 처리 후 CREB의 발현량과 활성 수준이 폐암세포의 약물 민감도를 좌우하는 주요 요인임이 드러났다.특히 CREB이 조절하는 유전자 중 TNKS와 KDM6A가 시스플라틴 내성과 깊게 연관돼 있으며 두 유전자의 활성 변화가 항암제 반응성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민감성 종양 스페로이드에서는 시스플라틴 투여 후 CREB이 TNKS와 KDM6A 유전자에 결합하는 정도가 크게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두 유전자의 발현이 감소하면서 암세포의 사멸이 증가했다. 반면 저항성 스페로이드에서는 CREB의 결합과 유전자 발현 수준이 유지돼 약물 저항성이 지속되었다.연구팀은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CREB을 억제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시스플라틴 내성을 가진 종양 스페로이드와 이종이식 종양 마우스 모델에서 항암제 감수성이 뚜렷하게 높아졌고 TNKS와 KDM6A의 발현도 함께 감소했다. 이는 CREB 억제가 시스플라틴 내성 폐암에서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제시하는 결정적 근거로 평가된다.윤경실 박사는 “이번 연구는 기존 항암화학요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분자 표적 치료 개발에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며 “향후 CREB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와 시스플라틴 병용요법의 임상적 가능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 공익적 암 연구사업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국제 암 연구 학술지 '국제 생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Biological Sciences)' 2025년 7월호에 게재됐다.
    우리병원소식최지우 기자2025/12/29 10:36
  • [뷰티업계 이모저모] 동국제약, 센텔리안24 신제품 ‘마데카 크림 에이징 포커스’ 출시 外

    ■동국제약, 센텔리안24 신제품 ‘마데카 크림 에이징 포커스’ 출시동국제약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신제품 ‘마데카 크림 에이징 포커스’를 선보인다. 누적 판매 8500만 개를 기록한 ‘마데카 크림’의 최신상 제품으로, 표적-TECA™ 5만ppm과 병풀 유래 핵심 성분 18종을 함유해 고강도 안티에이징 케어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1월 4일 CJ홈쇼핑 론칭을 시작으로 공식몰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러쉬코리아, 2026 병오년 맞아 발달장애 예술가와 특별전러쉬코리아는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발달장애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새해맞이 특별전 ‘붉게 힘차게 말’을 1월 2일부터 2월 20일까지 러쉬 두물머리점 ‘러쉬빌리지’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감독 한젬마가 운영하는 네이버 커뮤니티 ‘그림 엄마’가 주최하고 러쉬코리아가 협력했으며, 국내외 발달장애 작가와 어머니 작가 등 총 91명이 참여해 회화·영상 작품 128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오프라인뿐 아니라 전국 26개 기관과 연계한 영상 전시로도 펼쳐지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스킨푸드, 2025년 기부액 2억1000만 원… 누적 34억 원스킨푸드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 2억1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며, 최근 6년간 누적 기부액 34억 원을 기록했다. 기빙플러스, 초록우산, 지파운데이션 등과 협력해 환경 캠페인, 재난 피해 지원, 취약계층 후원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러한 공로로 ‘2025 기브그린 캠페인’ 사회기여 부문상을 수상했다. 한편, 스킨푸드의 ‘당근패드’는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하며 제품 경쟁력도 입증했다.■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 SDGBI 최우수그룹 선정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는 ‘2025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에서 최우수그룹에 선정됐다.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 특성에 맞춘 자체 ESG Index를 기반으로 환경·사회·제도 전반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멀츠는 탄소 배출 절감, 친환경 패키지 도입, 의료기기 폐기 캠페인 등 공급망 전반에서 ESG 경영을 강화해 왔으며, 의료진·소비자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캠페인도 지속하고 있다.
    뷰티신소영 기자2025/12/29 10:26
  • 결핵 환자 3명 중 1명 '무증상'… 조기 치료시 성공률 2.4배↑

    결핵 환자 3명 중 1명 '무증상'… 조기 치료시 성공률 2.4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결핵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치료 성공률이 두 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019∼2021년까지 대학병원 18곳에서 모집한 1071명의 결핵 환자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연구 결과, 전체 결핵 환자 중 32.7%는 스스로 기침이나 발열, 체중 감소 등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무증상 환자였다. 이들은 증상이 있는 결핵 환자에 비해 연령과 저체중 비율이 낮았고, 건강검진을 통해 진단된 비율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무증상 결핵 환자의 재발 없는 치료 성공률은 86.3%로 증상이 있는 결핵 환자(76.4%)에 비해 약 10%포인트 높았다. 특히 건강검진 통해 발견된 무증상 결핵 환자는 증상이 나타난 뒤 진단된 환자보다 치료 성공 가능성이 약 2.4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증상이 없더라도 결핵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면 충분히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임승관 질병청장은 "내년부터 전향적 무증상 결핵 코호트 연구를 추진하겠다"며 "국내 무증상 결핵 환자의 규모와 특성, 임상 경과를 분석해 국가 결핵 관리 정책에 활용할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유럽호흡기저널 오픈 리서치(ERJ Open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5/12/29 10:25
  • ‘치료 가능 치매’ 정상압 수두증, 뇌질환 동반해도 치료돼

    ‘치료 가능 치매’ 정상압 수두증, 뇌질환 동반해도 치료돼

    치료할 수 있는 치매로 알려진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 환자가 퇴행성 뇌질환을 동반하더라도 수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예병석, 신경외과 장원석, 병리과 김세훈 교수 공동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뇌질환을 앓고 있는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 환자의 뇌 조직 검사, 영상 검사, 수술 예후 등을 종합 분석했다.특발성 정상압 수두증은 뇌에 물(뇌척수액)이 과도하게 차는 질환이다.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며, 보행 장애와 인지 저하, 요실금 등이 동시에 나타난다. 현재로서는 뇌척수액을 다른 부위로 배출하는 수술인 ‘뇌실복강단락술이나 요추복강단락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하지만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 환자 중 상당수가 알츠하이머병이나 루이소체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을 함께 앓고 있어, ‘수술을 해도 효과가 없지 않겠느냐’는 우려로 치료 결정에 혼란이 있었다.특히 수술 중 퇴행성 뇌질환 병리의 동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뇌 조직 검사가 실제 뇌 병리를 얼마나 잘 반영하는지, 보행장애·운동 저하 등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의 증상이 루이소체병과 유사한 양상을 보일 수 있어 도파민 신경 손상이 수술 예후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근거가 부족했다.연구팀은 이러한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 VP 션트 수술을 받은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 환자 58명을 분석했다. 수술 중 전두엽 피질에서 소량의 뇌 조직을 채취해 알츠하이머병 관련 단백질을 면역염색으로 확인했고, 일부 환자에게는 아밀로이드 PET과 도파민 수송체(DAT) PET 검사를 시행해 퇴행성 병리와 도파민 신경 기능을 함께 평가했다.그 결과, 전체 환자의 약 40%에서 알츠하이머병 단백질이 확인됐다. 특히 수술 중 시행한 뇌 조직 검사 결과는 아밀로이드 PET 검사 결과와 95% 이상 일치해, 제한된 조직 검사만으로도 실제 뇌 병리를 매우 정확히 반영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치료 효과를 분석한 결과, 알츠하이머병 병리가 동반된 환자에서는 기억력 등 인지 기능의 회복은 제한적이었지만, 보행 능력과 일상생활 기능은 수술 후 유의하게 호전됐다. 이는 환자와 보호자가 실제로 체감하는 ‘걷기 능력’과 ‘생활의 독립성’은 충분히 개선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특히 도파민 신경 기능과 수술 예후의 관계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가 나타났다. 도파민 수송체(DAT) PET 검사에서 도파민 신경 기능이 저하된 환자군은, 도파민 기능이 비교적 유지된 환자군에 비해 수술 후 기능 회복 폭이 더 컸다.예병석 교수는 “정상압 수두증 환자에서 알츠하이머병 병리가 동반됐다는 이유만으로 수술 효과를 부정적으로 판단해선 안 된다”며 “인지 기능과 별개로 보행과 일상생활 기능은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뇌 조직 검사와 도파민 영상 검사를 함께 고려하면 어떤 환자가 수술로 이득을 볼 수 있는지를 보다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다”며 “환자 개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치료 전략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연구”라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정상압 수두증 치료에서 퇴행성 뇌질환 동반 여부를 보다 입체적으로 해석해야 함을 보여주며,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새로운 판단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와 치매(Alzheimer’s & Dementia)'에 최근 게재됐다.
    우리병원소식신소영 기자2025/12/29 10:03
  • 이대엄마아기병원 6000번째 분만 주인공… “51세 초산모”

    이대엄마아기병원 6000번째 분만 주인공… “51세 초산모”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우리 딸, 선덕(태명)이를 건강하게 만날 수 있게 해주셔서 박미혜 교수님을 비롯해 이대엄마아기병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아이를 만나기 위해 멀리 호주에서 온 A씨는 꿈에서라도 바라던 첫째 딸을 품속에 안으며, 생명 탄생의 기쁨을 느꼈다. A씨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 26일 병원을 퇴원하며 ‘의료진들에게 드리는 편지’를 통해 감사를 표했다.모든 출산은 축복이라지만, 선덕이의 출생은 더욱 의미가 있었다. 바로 이대엄마아기병원에서 태어난 6000번째 아이이자, 엄마 A씨에게는 51세에 처음 만난 아이이기 때문이다.이대엄마아기병원은 지난 26일 2층 고위험산과센터 앞에서 ‘분만 6000건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이대엄마아기병원은 지난 2019년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로 문을 연 이후, 2024년 5월 23일 병원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1년간 매월 평균 150~160건의 분만을 시행하며, 올해 5월 말 누적 분만 5000건에 도달한 이후 불과 7개월 만에 누적 분만 6000건을 달성했다.특히 올해 엄마아기병동을 기존 20병상에서 26병상으로, 신생아중환자실(NICU)은 21병상에서 24병으로 각각 확장해 맞춤형 모아동실 시스템, 고위험 산모·태아집중치료실(MFICU) 등이 운영됐다. 고위험 산모 및 고위험 신생아에 대해 보다 전문적 대응이 가능해지면서 이대엄마아기병원을 찾는 가족들이 늘어나고 있다.이대엄마아기병원에서 6000번째로 태어난 선덕이도 마찬가지이다. 한국계 호주인 남편과 결혼해 호주에 거주하던 51세 A씨는 7년 동안 아이를 기다렸지만, 소식이 없자 시험관 시술을 위해 한국을 찾았고, 국내에 임시 거주하며 선덕이를 잉태했다. A씨는 “비록 외국에서 살고 있지만, 한국인의 정신과 정체성을 잊지 말자”라는 뜻에서 아이의 태명을 선덕여왕의 ‘선덕’으로 지었다.본인이 고위험 산모라는 점에서 병원 선택에 고민이 컸던 A씨는 지인들에게서 “이대엄마아기병원에 고위험 산모와 고위험 신생아 관리에 경험이 많고 실력이 있는 의료진들이 많다”라는 추천을 받아 내원했고, 임신 33주차 조기 산통의 상황에서도 케어를 잘 받아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인 지난 23일 오전 11시 42분경, 제왕절개술로 2.74kg의 선덕이를 품에 안았다.A씨는 “입원 전, 후 기간 모든 의료진이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줘서 감사했으며, 아무 문제 없이 출산하고 무사하게 퇴원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박미혜 교수님과 이대엄마아기병원의 모든 직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박미혜 이대엄마아기병원장은 “밤낮으로 진료하고 헌신하는 의료진들이 있기에 고위험 산모 출산과 고위험 신생아들의 케어가 유기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다”며 “저출산 시대 많은 분만이 이뤄지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품고 내후년에는 누적 분만 1만을 목표로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신소영 기자2025/12/29 09:55
  • 창가 자리에 앉으세요 혈당 편안히 조절됩니다[밀당365]

    창가 자리에 앉으세요 혈당 편안히 조절됩니다[밀당365]

    현대인은 해가 떠 있는 시간 중 80~90%를 실내에서 보냅니다. 의식적으로 틈틈이 햇볕을 쬐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최근, 자연광을 쬐는 게 혈당 개선에 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창가에서라도 햇볕을 쬐면 혈당, 지방 대사에 이롭습니다.2. 하루 한 시간 야외 신체활동으로 햇볕 쬐면 아주 좋아요!햇볕이 대사 관리에 긍정적으로 작용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 13명을 대상으로 자연광과 인공조명 노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자연광의 경우 밖에 나가지 않고, 창가에서 햇볕을 쬐는 것으로 실험했습니다. 참여자들은 4.5일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각의 빛에 노출됐고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혈당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참여자들은 하루에 세 번 비슷한 식사를 하고 두 번씩 같은 운동을 수행했습니다. 연구팀이 설정한 혈당 목표치는 79~129로, 참여자들의 혈당이 목표 내 범위에 머무른 시간을 퍼센티지화한 TIR 지표를 비교 분석했습니다. TIR이 높을수록 하루 중 혈당이 목표치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패턴을 보였다는 의미입니다.분석 결과, 자연광 노출군(TIR 50.9%)은 인공조명 노출군(TIR 43.3%)보다 정상 혈당 범위에 더 오래 머물렀습니다. 자연광 노출군은 더 많은 지방을 소모하고 탄수화물은 적게 섭취하는 등 긍정적인 대사 변화도 나타났습니다.생체리듬 안정돼 혈당 조절 도와자연광 노출이 왜 혈당을 비롯한 대사 개선 효과를 냈을까요? 연구팀은 “빛은 생체시계를 맞추는 중요한 신호”라며 “우리 몸은 해를 기준으로 언제 깨어있고 언제 쉬어야 하며 에너지를 어떻게 쓸지 결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즉, 아침부터 낮 시간대에 자연광을 충분히 받아야 생체리듬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혈당 조절 등 대사 기능에도 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입니다.자연광은 대사물질에 영향을 미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냅니다. 위 연구에서 낮 동안 자연광을 충분히 쬔 사람들은 잠들기 전 멜라토닌 분비가 활성화됐습니다. 멜라토닌은 숙면을 돕고 대사 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입니다. 자연광 노출군은 근육 세포 유전자 활동도 달라졌습니다. 이 유전자들은 우리 몸이 하루 주기에 맞춰 포도당을 쓰도록 촉진해 혈당 개선 효과를 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된 지질인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에스터 등을 줄이는 효과도 있었습니다.하루 ‘한 시간’ 꼭 햇볕 쫴야햇볕의 대사 개선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하루 한 시간은 야외로 나가 햇볕을 쬐는 게 가장 좋습니다.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대호 교수는 “야외로 나가 햇볕을 쫴 비타민D가 합성되면 근육, 뼈 대사가 촉진돼 혈중 포도당이 적절히 소모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햇볕만 쬐러 나가는 게 번거롭다면 신체활동과 결합해보세요. 이대호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하루 권고 신체활동량인 한 시간을 가급적 야외에서 진행하면 햇볕과 운동의 대사 개선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다”며 “단, 얼굴 부위에는 선크림을 바르고 햇볕을 직접적으로 너무 과도하게 쬐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한 자외선은 피부 세포뿐 아니라 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 교수는 “하루 다섯 시간 동안 야외활동으로 햇볕을 쬔 사람의 당뇨병성 망막병증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햇볕은 한 시간 내외로 적정량만 쬐고 눈 질환 예방을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나가는 게 어렵다면, 위 연구에서처럼 창가에 앉아서라도 꼭 햇볕을 쬐도록 하세요!
    당뇨최지우 기자2025/12/29 08:41
  • “고혈압, 초기 기선 제압이 중요… 고삐 놓치면 점점 관리 어려워진다”

    “고혈압, 초기 기선 제압이 중요… 고삐 놓치면 점점 관리 어려워진다”

    15여년 전, “살면서 내 혈압이 떨어진 걸 본 적이 없다”는 70세 초반의 환자가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신진호 교수를 찾아왔다. 그 환자는 이미 고혈압약을 세 알 복용하고 있었음에도 혈압이 지나치게 높았다. 고혈압약을 3개 이상 써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저항성 고혈압’ 환자였다.혈압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사망할 수도 있다. 이에 신진호 교수는 혈압을 어떻게든 낮추려 그의 몸이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고혈압약을 여섯 알 처방했다. 6~7년간 치료를 이어간 끝에 ‘혈압과의 기 싸움’에서 이겼다. 혈압을 낮추는 데 성공하고 약도 줄인 것이다. 그 환자는 지금도 네 알의 약은 복용하나 용량은 이전의 절반으로 줄었고, 80세 중반이 된 지금까지도 심한 중풍이나 심장마비 없이 잘 지내고 있다. 고혈압 환자 10명 중 1명가량은 이 환자처럼 저항성 고혈압이다. 처음엔 심하지 않던 고혈압도. 관리에 소홀하다 보면 저항성 고혈압이 될 가능성이 있다. “혈압은 무조건 초장에 잡아야 한다”는 신 교수에게 저항성 고혈압의 치료 방법을 물었다.-저항성 고혈압은 무엇인가?“고혈압에는 크게 네 가지 기전이 있다. ▲첫째는 몸으로 들어오는 염분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는 것 ▲둘째는 조직에 혈액을 공급하는 가느다란 혈관들이 충분히 확장되지 않는 것 ▲셋째는 혈압을 올리는 콩팥의 고유한 기능이 지나치게 활성화된 것 ▲넷째는 교감 신경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이다. 첫째에서 셋째까지의 세 가지 기전 중 일부를 약으로 차단하면 보통의 고혈압 환자는 혈압이 조절된다. 어떤 기전을 얼마나 차단할지는 환자마다 다르다. 저항성 고혈압 환자들은 약이 기대만큼 듣지 않는다. 첫째에서 셋째에 이르는 고혈압 발생 기전을 모두 차단하기 위해 세 가지 약을, 환자의 몸이 감당할 수 있는 최대 용량까지 썼는데도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을 때 저항성 고혈압으로 진단한다.”-저항성 고혈압이 아닌데 저항성 고혈압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나?“통계적으로는 고혈압 환자의 10~15%가 저항성 고혈압이라지만, 병원에서 혈압을 잴 때에는 긴장한 나머지 평소보다 혈압이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이에 환자가 집에서 직접 혈압을 재서 오게 하거나, 병원에서 환자의 몸에 혈압 측정기를 부착하고 하루에 50~60차례 혈압을 잰 다음 평균치를 내면 저항성 고혈압 비율이 8~9% 수준으로 줄어든다. 게다가 환자들이 생각보다 고혈압 약을 잘 복용하지 않는다.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 중 절반가량만이 의사에게 처방받은 고혈압 약을 제대로 복용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래서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를 외래 진료에서 만나면, 의료진이 보는 앞에서 고혈압 약을 복용하게 한 다음 한두 시간 후에 혈압이 떨어지는지를 직접 확인한다.고혈압 환자라면 자신의 혈압을 집에서도 주기적으로 측정하는 습관을 들일 것 그리고 약을 충실히 먹은 후에, 혈압이 떨어지는지 직접 확인해 볼 것을 권장한다. ‘약을 제대로 먹었음에도 효과가 충분치 않아서’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다고 판정되면 복용하는 약물의 가짓수를 늘리고, 양도 대폭 높여야 할 수 있다. ‘진짜 저항성 고혈압’인지 아닌지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저항성 고혈압 환자들은 어떻게 치료하나?“▲염분 배출 저하 ▲혈관 확장 저하 ▲콩팥의 혈압 상승 기능 과활성화 등 세 가지 기전을 차단하는 약을 작용 시간이 최대한 긴 것들로, 최대 용량으로 쓴다. 여기에다 네 번째 약을 추가한다. 콩팥 옆에서, 콩팥의 혈압 상승 기능을 보조하는 부신이 분비하는 호르몬을 억제하는 약이다. 현재 국제적인 고혈압 치료 지침은 혈압 조절에 관여하는 부신의 알도스테론 호르몬 작동 경로를 차단하는 ‘스피로노락톤’을 4차 치료제로 권고한다. 다만, 알도스테론 호르몬이 성호르몬과 비슷한 측면이 있어 이 약을 쓰면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의 작용 경로도 같이 차단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남성은 성 기능 저하, 여성형 유방, 여성은 생리 불순, 부정 출혈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스피로노락톤의 대안은 없나?“대한고혈압학회 연구자 네트워크에서 아밀로라이드라는 약과 스피로노락톤을 저항성 고혈압 환자들에게 무작위로 배정해 12주간 기존 고혈압약에 추가 복용하게 한 결과, 아밀로라이드의 혈압 강하 효과가 스피로노락톤에 뒤지지 않음이 확인됐다. 현재 고혈압 치료 지침은 저항성 고혈압의 네 번째 치료제로 스피로노락톤을 쓰게 하고 있지만, 이 약을 썼을 때 부작용이 생겼거나, 부작용이 생길 것이 우려되는 경우 아밀로라이드를 복용해볼 수 있다. 아밀로라이드는 체내 나트륨 재흡수를 막음으로써 혈압을 떨어뜨린다.다만, 콩팥 기능이 떨어진 탓에 나트륨이 체외로 잘 배출되지 않아 혈압이 높은 환자들은, 스피로노락톤이나 아밀로라이드를 쓰면 칼륨 수치가 급상승할 생길 위험이 커진다. 약을 쓰더라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이런 약들까지 썼는데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으면 고혈압 발생의 네 번째 기전(교감 신경 호르몬의 과분비)의 영향을 막기 위해 교감 신경 차단제를 추가로 복용한다.”-눈여겨보고 있는 신약은 없나?“이미 생성된 알도스테론의 작용을 차단하는 게 아니라, 알도스테론 호르몬 분비 자체를 차단하는 신약도 개발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개발 중인 신약 후보 물질 ‘백스트로스태트(Baxdrostat)’다. 이 약을 쓰면 스피로노락톤으로 성호르몬 작용이 차단돼 생기는 각종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 한국의 저항성 고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도 연구가 이뤄졌다.”-‘신장 신경 차단술’로도 혈압을 낮출 수 있다던데?“신장 신경 차단술은 혈관 겉면을 감싸 안은 채 신장으로 연결된 교감 신경을 소작해, 신장이 혈압을 올리는 다양한 기전을 차단하는 시술이다. 혈관 안으로 접근해 신경을 소작하는 방식과 혈관 밖에서 소작하는 방식이 있는데, 후자의 효과가 더 뛰어나다. 전자는 혈관 안으로 카테터를 넣어 혈관 내부 몇몇 지점에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시술하는데, 혈관이 함께 손상될 위험이 있고, 신경이 제대로 다 차단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옆구리에 작은 구멍을 뚫고 가는 복강경 기구를 넣어 혈관 밖으로 접근하면, 의사가 혈관을 덮고 있는 신경을 보면서 혈관 밖에 동그랗게 전극을 감싸 신경만 완전히 소작할 수 있다. 혈관 안에서 접근할 때보다 에너지도 적게 필요하고, 시술 시간도 2시간을 넘지 않는다.”-신장 신경 차단술을 받은 후에도 고혈압 약을 복용해야 하나?“현재로서 신장 신경 차단술은 저항성 고혈압 환자들이 약을 완전히 끊게 한다기보다는, 복용하는 약의 개수를 줄여주는 시술이다. 체감하기에는 혈관 외부에서 접근하는 방식으로 신장 신경 차단술을 받은 환자들은 복용하는 약이 두세 개는 줄어든다.”-고혈압 환자들이 자주 하는 오해가 있다면?“혈압이 낮아지면 콩팥 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콩팥은 심장에서 밀어 보낸 혈액을 ‘거르는’ 역할을 한다. 이에 혈압이 높은 사람은 혈류도 세니 콩팥 검사 결과에서 사구체 여과율이 높게 나온다. 고혈압 환자가 혈압약을 먹어 혈압이 떨어지면 오히려 사구체 여과율이 낮아진다. 이 수치가 나의 원래 콩팥 기능이라고 봐야 한다. ‘고혈압 약을 먹으니 콩팥 기능이 오히려 떨어졌다’며 혈압약을 먹지 않는 사례가 있는데, 이런 기간이 오래되면 거센 혈류에 콩팥 조직이 점점 너덜너덜해지고, 흉터가 남아 딱딱해지면서 기능이 악화된다.”-고혈압 환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생활요법과 약물치료를 고혈압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병행해, 수축기 혈압은130mmHg, 이완기 혈압은 80mmHg 아래로 낮춰야 한다. 이 선을 넘지 않으면 혈압이 향후에도 잘 관리된다. 관리에 소홀해서 이 선을 자꾸 넘나들다 보면 혈압이 점점 상승세를 타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복용해야 하는 고혈압약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한다.”
    고혈압이해림 기자 2025/12/29 08:33
  • ‘급식 한 끼’의 효과… 영양결핍·질병 사망 막고, 환경까지 개선

    ‘급식 한 끼’의 효과… 영양결핍·질병 사망 막고, 환경까지 개선

    전 세계 보건과 지구 환경을 함께 고려할 때 학교 급식의 질을 높여야 할 과학적 근거가 제시됐다. 학교 급식을 전 세계 모든 아동에게 확대할 경우 영양결핍 감소는 물론 식이 관련 질환 사망과 온실가스 배출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글로벌보건연구소 연구팀은 2030년까지 전 세계 학령기 아동 모두에게 학교 급식을 제공하는 시나리오를 가정해, 건강·환경·비용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학교 급식 제공 범위, 급식 빈도, 식단 구성, 식품 폐기량을 달리한 여러 미래 시나리오를 설정했다.건강 영향 평가는 비교위험평가를 활용해 단기적인 영양결핍 변화와 장기적인 식이 위험 요인, 사망률 변화를 추정했다. 환경 영향은 식품 관련 환경 발자국 지표를 이용해 온실가스 배출량, 토지 이용, 담수 사용 변화를 분석했다. 비용 분석에는 국제 식품 가격 데이터와 탄소의 사회적 비용, 질병 비용 추정치를 적용해 급식 확대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평가했다.분석 결과, 2030년까지 학교 급식을 보편화할 경우 식량 불안정 지역에서 영양결핍 유병률이 약 2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기에 형성된 식습관이 성인기까지 일부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전 세계적으로 연간 100만 건 이상의 비감염성 질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급식 구성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단 권고안에 부합하고 식품 폐기량이 줄어들 경우, 식품 관련 환경 영향은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급식 확대에 따른 추가 비용은 국가 소득 수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고소득 국가는 국내총생산(GDP)의 약 0.1%, 저소득 국가는 약 1.0%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연구팀은 기후변화 피해 비용과 질병 부담 감소로 인한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가 급식 제공 비용의 상당 부분을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연구를 이끈 마르코 슈프링만 교수는 “보편적 학교 급식은 아동의 건강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정의 식량 안보와 식품 시스템의 지속가능성까지 동시에 높일 수 있다”며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는 정책적·재정적 지원 없이는 급식 격차를 해소하기 어렵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중요한 시사점”이라고 말했다.다만 연구팀은 이번 분석이 모델링을 기반으로 한 추정이라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슈프링만 교수는 “식습관이 성인기까지 유지되는 정도나 각국의 급식 운영 방식에 따라 실제 효과는 달라질 수 있다”며 “현실적인 정책 설계와 단계적 도입을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랜싯 지구 건강(The Lancet Planetary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2025/12/29 07:30
  • “동안 비결, 이거였어?” 73세 윤미라, 아침으로 ‘이것’ 먹는다

    “동안 비결, 이거였어?” 73세 윤미라, 아침으로 ‘이것’ 먹는다

    배우 윤미라(73)가 평소 실천하는 건강 루틴을 공개했다.최근 윤미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몸매 관리 비결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젊었을 때는 밤에 먹어도 다음날 살이 안 쪘다”며 “근데 지금은 먹으면 살이 쪄서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3회씩 운동을 꼭 한다고 밝혔다.헬스장을 찾은 윤미라는 트레이너에게 개인 레슨을 받았다. 트레이너가 “식단도 같이 하고 있느냐”고 묻자, 윤미라는 “그렇다”며 “아침으로는 간단하게 과일이랑 달걀을 먹는다”고 말했다.윤미라가 아침으로 꼭 먹는다는 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이다. 달걀 한 개에는 약 6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두 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약 20%를 충족할 수 있는 셈이다. 단백질은 인체의 근육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특히 도움이 된다. 포만감이 커 식욕이 줄어들고 이후 섭취량도 자연스럽게 조절할 수 있다.실제로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로 베이글 대신 달걀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하루 열량 섭취량이 평균 18% 감소했고, 체중 감량 효과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과일 역시 수분 함량이 높아 식욕을 관리하고 더 오랫동안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혈당 조절에도 좋다. 동아대 식품영양학과 연구에 따르면, 과일을 많이 섭취한 그룹이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당화혈색소 조절이 더 잘됐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간 평균 혈당 수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과일 적정 섭취량은 어떤 과일이든 하루에 1~2회, 성인 주먹 반 정도 크기로 제한해서 섭취하면 된다.다만, 아침 공복에 먹는 과일이 오히려 혈당을 높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침에 과일을 먹는다면 ‘저당’ 과일에 속하는 사과, 블루베리, 석류 등을 추천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2/29 06:00
  • 새해 금연 결심했다면 꼭 알아야 할 ‘보조제’ 사용법

    새해 금연 결심했다면 꼭 알아야 할 ‘보조제’ 사용법

    새해를 앞두고 건강을 위해 금연을 결심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오랜 기간 흡연해 온 사람일수록 담배를 끊었을 때 금단 증상이 나타나, 결심한 대로 쉽게 실천하기가 어렵다. 이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금연 보조제'다. 금연 보조제는 종류와 사용 방법이 다양해 개인의 흡연 습관과 니코틴 의존도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어떤 금연 보조제가 나에게 맞는지, 어떤 용량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본다.◇붙이거나 씹거나… 담배 보조하는 니코틴 대체제흡연자에게 흡연 욕구가 생기는 것은 기본적으로 몸에 니코틴이 부족해서다. 평소에 꾸준히 공급되던 니코틴이 들어오지 않아 담배를 피우고 싶어지는 것이다.이 상황에서 금연을 시도할 때 우선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는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일반의약품 금연 보조제를 구매해 사용하는 것이다. 일반의약품 금연 보조제에는 '니코틴 대체제'가 있다. 니코틴 대체제는 담배를 대신해 제품이 몸에 니코틴을 공급한다. 니코틴을 채워주면서 단계적으로 금연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금연에 도움을 주며, 그 결과 담배를 끊은 뒤 나타나는 손 떨림·피로·두통 등 금단 증상을 완화해 준다. 니코틴 패치·껌·사탕·스프레이가 대표적이다.니코틴 대체제를 고를 때는 자신의 흡연 습관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니코틴 패치는 보통 하루에 한 번 붙여 일정량의 니코틴을 지속적으로 조달하고, 껌·사탕·스프레이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적은 양의 니코틴을 바로 공급한다. 니코틴 껌은 평소 흡연량이 적으면 2mg을, 하루에 20개비보다 많이 피웠던 사람은 4mg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니코틴 패치는 보통 14mg으로 시작해 차츰 줄여 나간다. 수지솔약국 오인석 약사는 "니코틴 껌을 처음에는 저용량 2mg으로 시작해서 효과가 없다면 그때 4mg으로 넘어가도 된다"고 말했다.금연 보조제는 가급적 완전히 흡연을 중단한 이후에 쓰는 것이 좋다. 흡연과 보조제를 병행하면서 서서히 흡연량을 줄이는 방법도 있지만, 이 경우 몸에 니코틴이 과다해져  두통·메스꺼움·심박수 증가 등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두 종류 이상의 니코틴 대체제를 동시에 사용할 때도 니코틴 과다로 이어질 수 있어 가급적 하나의 제품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전문의약품 도움 필요하다면… 동네 금연 병원 검색좀 더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 근처 금연 치료 의료기관에 찾아가는 방법도 있다.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에서는 지역 주소를 기준으로 금연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을 수 있다. 주로 가정의학과나 치과를 방문하면 되며, 약국과 달리 처방전이 있어야만 받을 수 있는 전문의약품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가장 대표적인 전문의약품 금연 보조제는 '바레니클린'이다. 일반의약품 금연 보조제와 달리 니코틴을 보충하는 약은 아니다. 대신 약의 성분이 체내 니코틴 수용체에 작용해 니코틴이 활성화되는 것을 방해하고, 니코틴이 작용할 때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는 호르몬인 '도파민'을 분비하도록 유도해 금연 욕구를 떨어뜨린다.바레니클린 외에 ‘부프로피온’이라는 약도 있다. 이 역시 니코틴을 포함하지 않는다. 바레니클린보다 경련·불면증·구강건조증 등의 부작용이 조금 더 잦고, 특정 정신 질환을 겪은 이력이 있거나 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사용하기 어렵다.오인석 약사는 “연말연시에 금연을 결심하고 금연 보조제를 찾는 손님이 많이 늘곤 한다”며 “니코틴 성분 자체가 메스꺼움·심장 두근거림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고 주의 사항을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12/29 05:02
  • 감기 걸리기 싫은 사람, ‘이 채소’ 먹어라… 귤보다 비타민 많아

    감기 걸리기 싫은 사람, ‘이 채소’ 먹어라… 귤보다 비타민 많아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다. 날이 추워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감기에 걸리기 쉬운 몸 상태가 된다. 체온이 섭씨 1도만 떨어져도 면역력이 약 30%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다. 그럴 때 '파프리카'를 먹어보는 건 어떨까? 비타민C가 풍부해 떨어진 면역력을 끌어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파프리카의 영양 성분과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파프리카에는 비타민C,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칼륨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다. 파프리카는C 함량은 100g당 375mg으로 피망의 2배, 딸기의 4배, 시금치의 5배, 귤의 10배 수준이다. 색깔마다 비타민C 함량이 다른데 녹색 파프리카에 비타민이 가장 많이 들어 있다. 게다가 파프리카 껍질에는 알파카로틴, 베타카로틴, 루테인 등이 다량 함유돼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눈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파프리카는 색깔마다 효능이 조금씩 달라 이를 인지하고 먹으면 더 좋다. 초록색 파프리카는 비타민C와 철분이 풍부해 감기와 빈혈 예방에, 빨간색 파프리카는 칼슘과 인이 풍부해 암과 혈관 질환 예방에, 노란색 파프리카는 피라진 성분이 들어 있어 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좋다. 주황색 파프리카는 비타민과 철분,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눈 건강과 피부 건강 개선에 효과적이다. 한편, 파프리카는 단맛이 나고 식감이 좋아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껍질째 기름에 볶아 먹으면 더 좋다. 파프리카 껍질에 들어 있는 영양소 중 지용성 성분이 많아 기름에 익혀 먹으면 영양소 흡수율이 60~70%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베타카로틴이나 캡산틴 같은 항산화 성분은 가열했을 때 세포벽이 부서지면서 우리 몸에 더 잘 흡수된다. 다만, 너무 오래 가열하면 일부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어 센불에서 짧게 가열하는 게 좋다. 비타민C 역시 가열했을 때 파괴되는 성분으로 비타민C 섭취를 위해서는 샐러드에 생으로 곁들여 먹거나 구연산이 든 식초나 사과를 넣고 익혀 비타민C 파괴를 최소화한다. 또한, 장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은 생 파프리카 섭취에 주의한다. 생 파프리카에 있는 렉틴 성분이 장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5/12/29 05:00
  • ‘11kg 감량’ 신봉선, “밥먹고 최악의 습관은”… 살찌는 지름길이라 경고한 것은?

    ‘11kg 감량’ 신봉선, “밥먹고 최악의 습관은”… 살찌는 지름길이라 경고한 것은?

    11kg 감량 후 꾸준한 관리로 유지 중인 개그우먼 신봉선(45)이 과식 후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최근 신봉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잠실 맛집을 투어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신봉선은 “난 오늘 진짜 열심히 먹고 2만 보를 걸을 거야”라며 “그런데 가서 혈당 스파이크 때문에 잘 것 같다”며 걱정했다. 이에 제작진은 “그러면 자고 일어나서 걸으면 되지 않냐”고 묻자, 신봉선은 “절대 안 된다”며 “밥 먹고 바로 눕는 게 살이 제일 많이 찐다”고 말했다.신봉선이 언급한 것처럼 식후 바로 눕는 습관은 살찌는 지름길일 수 있다.식사 후 10~20분 누웠다가 다시 일상생활을 하면 살 찌는 데 큰 영향을 안 미치지만, 밥을 먹고 바로 잠에 드는 건 곤란하다. 잠자는 동안에는 소화기관이 활동을 잘 안 한다. 음식은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산 등 작은 단위로 쪼개진다. 분해된 것들은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데, 식사를 마친 후에 바로 앉거나 누우면 신체 활동량이 없어 영양소가 에너지원으로 쓰이지 않고 지방으로 변환된다.위장 속에 남은 음식이 천천히 소화가 되더라도 지방으로 몸에 축적이 잘 된다. 살이 찌는 것이다. 밥을 먹고 바로 누우면 잠들기 쉽고, 잠들지 않더라도 역류성식도질환이 생길 위험이 있다. 밥 먹고 적어도 두 시간은 앉거나 서있는 게 좋다.20분이라도 걷자. 이 정도만 움직여도 지방으로 바뀌는 포도당의 양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특히 비만이거나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호르몬이 제구실을 하지 못해, 포도당이 지방으로 바뀌는 속도가 일반 사람보다 빠르다. 식후 꼭 몸을 움직여야 하는 이유다.혈당 스파이크도 막을 수 있다. 혈당 스파이크는 식사 후에 혈당이 급격하게 치솟는 현상을 말한다. 실제로 국제학술지 당뇨병학에 게재된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식후 가벼운 걷기가 혈당 수치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5/12/29 00:01
  • 즐거운 시간 망치치 않으려면… ‘연말 모임 에티켓’ 알아두자

    즐거운 시간 망치치 않으려면… ‘연말 모임 에티켓’ 알아두자

    연말·연초를 맞아 크고 작은 모임이 이어지고 있다. 설렘을 안고 참석했지만, 모든 자리가 즐거운 기억으로 남는 것은 아니다. 이런 가운데 파티 에티켓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지난 25일(현지 시각) 미국 CNN에 따르면, 에티켓 전문가 마이카 마이어는 “파티 주최자들의 고민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익명으로 받고 있는데, 하루에도 수백 건의 메시지가 도착한다”며 “모임에서는 자신의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예절을 지키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웨딩 기획·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는 지나 조킬레토는 “팬데믹을 거치며 형성된 사회적 분위기가 여전히 사람들의 행동 방식에 영향을 주고 있는 듯하다”며 “과거에 비해 서로를 배려하려는 사회적 감각이 낮아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님을 맞이하는 일에는 상당한 에너지와 노력이 들어간다”며 “초대받은 사람 역시 그 노력을 인식하고 관계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참석 여부를 가능한 한 빨리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최자가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부분은 참석 인원을 가늠하는 일이다. 따라서 개인 사정이나 컨디션 문제로 참석이 어렵다면 최대한 이른 시점에 정중하고 간단하게 의사를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전 동의 없이 다른 사람을 데려오는 행동은 무례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동반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주최자와 다른 참석자에게 미리 양해를 구해야 한다.각자 음식을 준비해 나누는 포트락(pot luck) 파티에 초대받았다면, 음료나 디저트뿐 아니라 메인 요리와 잘 어울리는 사이드 메뉴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포트락 파티가 아니더라도, 사전에 주최자에게 필요한 물품이 있는지 물어보는 태도가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아무것도 가져오지 않아도 된다”는 답을 받았더라도, 감사의 뜻으로 와인이나 초콜릿, 향초 같은 작은 선물을 준비하면 부담 없이 마음을 전할 수 있다.약속 시간은 지키는 것이 기본 예의지만, 파티의 경우에는 약간 늦게 도착하는 편이 오히려 배려가 될 수 있다. 파티 직전은 청소와 음식 준비로 가장 분주한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5~15분 정도 늦는 것은 무리가 없으며, 15분 이상 지각이 예상된다면 사전에 상황을 공유하는 것이 예의다.흡연 가능 장소 등 주최자의 생활 규칙을 존중하는 것도 중요한 매너다. 술은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과음으로 인해 구토를 하거나 물건을 훼손하거나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것은 결코 용인될 수 없다. 또 누군가 무알코올 음료를 선택했다면 술을 권하지 않는 것이 기본적인 예절이며, 각자의 건강 상태와 선택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파티 내내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는 행동 역시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이는 대화의 흐름을 끊을 뿐 아니라, 함께 있는 상대에게 무관심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모임 중에는 휴대전화를 잠시 내려두고 눈앞의 사람과의 소통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대화 주제로는 정치나 종교처럼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이야기보다는, 인상 깊게 읽은 책이나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처럼 긍정적인 주제가 적합하다.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이 강조한 조언은 “너무 오래 머무르지 말라”는 것이다. 분위기가 좋다는 이유로 지나치게 늦게까지 자리를 지키는 것은 주최자의 휴식 시간을 침해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에티켓은 격식을 차리는 규칙이 아니라 나와 타인의 에너지를 지키는 장치”라며 “이번 연말에는 피로만 남는 모임보다 서로를 채워주는 따뜻한 자리를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이프유예진 기자 2025/12/28 23:00
  • ‘막걸리’ 마시다가 결심한 다이어트… 54kg 감량한 여성, 무슨 사연?

    ‘막걸리’ 마시다가 결심한 다이어트… 54kg 감량한 여성, 무슨 사연?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다. 헬스조선은 다이어트를 어렵게만 여기는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우리 주변의 인물들을 만나 비법을 공유하는 코너를 연재한다.(편집자주)헬스조선에서 직접 만난 '이렇게 뺐어요' 서른세 번째 주인공은 학원강사로 일하고 있는 박지혜(34·충남 홍성군)씨다. 박지혜씨는 스트레스성 폭식과 폭음으로 살이 찌기 시작했고, 여기에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으로 인한 요요까지 겹치며 체중이 129kg까지 늘어났다. 이후 건강에 이상 신호가 켜지면서 그는 '살을 빼야겠다'보다 '아프지만 말자'는 마음으로 다이어트를 결심했고, 그렇게 1년 8개월 동안 총 54kg을 감량했다. 현재 키 168cm에 체중 75kg인 그는 지속 가능한 '건강한 다이어트'를 이어가고 있다. 박지혜씨에게 직접 다이어트 비법을 물었다.-다이어트 시작 전 건강 상태는 어땠나?"살이 찌면 대부분 비슷할 것 같다. 어깨가 말리고 고관절이 접히는 느낌이 있었고, 만성 피로도 심했다. 가장 힘들었던 건 빈혈과 1년 넘게 지속된 불명열이었다. 자가면역질환인 혈관염을 의심받기도 했는데, 정확한 원인과 병명을 찾지 못한 상태였다. 심리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건, 외형적인 문제를 넘어서 실제로 몸이 아프다는 걸 체감하게 됐다는 점이다. 그전까지는 '뚱뚱해도 나는 건강하다'고 스스로를 다독였는데, 건강까지 무너지니 '이러다 진짜 위험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안감도 컸고, 좌절감도 컸다. 눈앞이 캄캄해지는 느낌이었다."-다이어트를 결심한 계기는?"솔직히 말하면, 건강이 안 좋다는 얘기를 듣고도 술을 마시며 신세 한탄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그냥 아무도 몰래 다이어트를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치전에 막걸리를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다. 지금 하지 않으면 평생 이런 생활이 반복될 것 같았다. 오늘이 아니면 또 내일로 미루고, 다시 술 마시고 신세 한탄만 할 것 같았다. 그래서 바로 휴대폰을 꺼내 피티샵을 검색했고, 가장 먼저 나오는 곳 중 후기가 괜찮은 곳에 전화해 다음 날 상담 예약을 잡았다.직업적으로도 고민이 컸다. 학원이나 외부 강의에서 사람들 앞에 서야 하는데, 살이 찌면서 맞는 옷을 고르는 것조차 어려워졌다. 다른 사람 앞에 서는 게 점점 두려워졌고, 스스로 깔끔하지 못해 보이는 것 같아 위축되기도 했다. 그런 부분도 바꾸고 싶었다."-체중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생활 습관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식하고, 술을 마시는 패턴이 반복됐다. 피자에 소주를 즐겨 먹었고, 초콜릿을 너무 좋아해서 초콜릿이 들어간 간식을 직접 만들어 먹을 정도였다. 스트레스가 생기면 술을 마시고, 다음 날에는 초콜릿 들어간 음식으로 해장하는 생활이 이어졌다. 또 한 번은 살을 빼보겠다고 발포 비타민만 마시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한 적도 있는데, 그 이후 요요가 크게 와서 오히려 체중이 더 늘었다."-다이어트 목표는 '체중 감량'이 아니라 '건강 회복'이었나?“맞다. 처음 목표는 정말 단순했다. '아프지만 않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피티샵 상담 때도 '걸을 때 고관절이 덜 아팠으면 좋겠다', '두통이 조금이라도 줄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만 했다. 센터 등록을 고민할 때도 '다이어트를 하면 컨디션이 조금이라도 나아질까', '고열이나 염증 수치가 좋아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컸다. 의사 선생님도 이대로 가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대사 질환이 생길 수 있다며 생활 습관 개선을 권하기도 했다."
    다이어트장가린 기자2025/12/28 22:00
  • 자해를 멈추는 말, “많이 힘들었니?”​

    자해를 멈추는 말, “많이 힘들었니?”​

    더운 여름날 외래 진료실에서 마주한, 반팔을 입은 청소년 친구. 팔목에는 빨간색의 선명한 상흔이 여럿 보입니다. 학교에 가면 쉬는 시간에도 덩그러니 혼자 있는 상황이 영 익숙해지지가 않는다고 합니다. 점심을 혼자 먹는 것이 싫어서 학교에 다니고 싶지 않다는 말도요. 아이의 감정 흔적을 보며 쉽사리 말을 꺼내기 어려워 “아프지 않았어?”라는 말을 건네곤 합니다.많은 부모님, 학교 선생님, 정신 건강 분야 종사자 분께서 물어오십니다. “자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죽고 싶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몸에 스스로 상처를 내며 고통을 가하는 비자살적 자해(non-suicidal self-injury)는 역설적으로 아이들이 살아남기 위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사춘기 청소년의 감정 반응은 매우 빠르지만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은 아직 배워가는 단계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사회·문화적으로 이 시기 청소년에게 학업과 성취를 강조하곤 합니다. 그럼 우리 아이들은 슬픔, 분노, 좌절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를 표현하고 해소하는 방법을 어떻게 경험하고 배울 수 있을까? 저는 종종 이 같은 의문을 품곤 합니다.아이들에게 자해할 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질문을 하면 “감정이 폭발했어요” “무슨 감정인지 모를 다양한 감정들이 휘몰아쳤어요” “스스로가 너무 한심했어요”와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자해 행동은 이렇게 아이들의 감정이 격앙될 때, 부정적 정서가 해소되지 않을 때, 스스로를 무가치하다 여길 때 심리적 괴로움을 줄이려는 수단인 경우가 많습니다.자해를 처음 접한 가정과 학교에서 어른들은 때로는 충격을 받기도, 때로는 죄책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다시는 하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합니다. 아이들도 어른을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자신을 조절하고 통제하려고 노력하지만, 종종 실패하고는 합니다. 어른으로 살아온 시간이 오래된 우리는 학교 생활에서 친구와 다투는 것이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수많은 시험을 치르며 마음이 단단해지는 것이 얼마나 괴로웠는지, 매일 아침 일찍 학교에 가서 긴 시간 수업을 듣는 게 얼마나 피곤하고 힘들었는지, 매년 반이 바뀌어 적응하는 것이 얼마나 낯설었는지를 점점 잊어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안 그래도 마음이 힘든데 어른들의 실망하는 모습을 보며 더 죄책감을 느낄 우리 아이들에게 “왜 그랬니?” 라고 말하기보다 “힘든 일이 있었니?” “그때 어떤 기분이었니?”라고 물어본다면 어떨까요?우리 아이들이 자해를 멈추게 하려면 자해를 무작정 금지하기보다,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대화하며 감정의 언어부터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픔 자체를 없앨 수는 없지만, 아픔에 대해서 소통하고 단단하게 견디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어른들이 많아진다면 우리 아이들 팔목에 감정 흔적이 줄어들 수 있을 것입니다.[본 자살 예방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및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대한정신건강재단·헬스조선이 함께합니다.]
    칼럼신지윤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2025/12/28 21:03
  • 늘 먹던 오메가3·유산균, '이럴 땐' 잠시 복용 멈추세요

    늘 먹던 오메가3·유산균, '이럴 땐' 잠시 복용 멈추세요

    일부 건강기능식품은 약과 함께 먹으면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유산균=항생제를 먹을 땐 유산균을 잠시 안 먹는 게 좋다. 항생제는 몸에 침입한 세균의 감염을 치료하는 약이다. 폐렴 등 감염 증상이 심할 때 주로 처방한다. 유산균은 몸에 들어가서 설사·변비를 완화하는 등 유익한 작용을 하지만, 역시 균의 일종이다. 이에 둘을 함께 복용하면 항생제가 유산균을 죽이고, 유산균이 항생제의 약효를 감소시킬 수 있다. 항생제 치료가 다 끝난 후나 항생제를 먹은지 두 시간 이상 돼 약이 몸에 완전히 흡수된 후에 유산균을 먹는 게 바람직하다.오메가3 지방산=혈액 속의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 혈액이 진득해지지 않게 한다. 이에 오메가3 지방산 영양제를 먹은 직후에 혈액응고방지제를 먹으면 혈액이 지나치게 묽어질 위험이 있다. 상처가 생겨도 피가 잘 멎지 않게 돼, 사고가 나도 응급 수술을 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비타민E와 은행나뭇잎추출물(징코빌로바) 역시 오메가3와 같은 작용을 하므로 혈액응고방지제와 함께 먹지 않는 게 좋다.마그네슘·철분 보충제=골다공증약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마그네슘·철분 보충제는 전기를 띠고 있는 ‘양이온’이다. 양이온 성분은 골다공증 약의 일부 성분에 흡착해 합쳐지며,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다. 골다공증약을 먹고서 마그네슘·철분 보충제를 복용하려면 한두 시간 간격을 두는 게 좋다.
    푸드한희준 기자 2025/12/28 20:02
  • 자도 잔 것 같지 않을 때… ‘이곳’ 신경 괜찮은지 꼭 확인해야

    자도 잔 것 같지 않을 때… ‘이곳’ 신경 괜찮은지 꼭 확인해야

    당뇨병 환자의 15% 정도가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을 호소한다. 손발 끝이 저리거나 감각이 무뎌지는 병이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만약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날들이 이어진다면 '무증상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일 수 있다.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당뇨를 오래 앓을수록, 혈당이 조절되지 않을수록 잘 생긴다. 손발 끝이 저리거나 감각이 저하되거나 화끈거리거나 아프다. 이런 증상은 주로 밤에 심해져서 숙면을 방해한다. 그런데 ‘증상이 없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도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잘 알려져 있지 않아 당뇨 환자들이 간과하기 쉽다. 순천향대부천병원 내분비내과 최덕현 교수팀은 특별히 손발이 저리거나 아픈 증상이 없는 2형 당뇨병 환자 146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알고 보니 이들 중 76명이 ‘무증상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었다. 전체 환자를 수면의 질이 낮은 그룹(70명)과 높은 그룹(76명)으로 나눴는데, 수면의 질이 안 좋은 그룹의 무증상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비율은 70%로, 수면의 질이 좋은 그룹(35.5%)보다 두 배로 높았다.평소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증상을 못 느꼈더라도 수면의 질이 낮다면 한 번쯤 말초신경 기능을 확인해봐야 한다.증상이 없는데 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까. 추정하기론 ‘산화스트레스’나 ‘혈관염증’이 원인이다. 말초신경 중에서도 거대신경다발이 망가지면 통증은 유발하지 않지만, 산화스트레스가 많아지고 혈관에 염증이 생긴다.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숙면을 방해했을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근본적으로 치료가 안 된다. 한 번 망가진 말초신경을 되돌리는 게 어렵다. 그래서 저린 증상을 완화해주는 약을 복용하는 등 대증요법을 실시한다. 또한,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은 당뇨병성 망막병증이나 당뇨병성 신증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본인의 혈당 관리 상태 및 다른 합병증 여부를 종합적으로 점검해봐야 한다.
    당뇨한희준 기자2025/12/28 19:00
  • '이 운동' 추운 날 해라… '나쁜 지방' 감량 효과도, 뭘까?

    '이 운동' 추운 날 해라… '나쁜 지방' 감량 효과도, 뭘까?

    추운 날씨에 달리는 게 더운 날씨에 달리는 것보다 운동의 이점이 더 크다. 왜일까.추울 때 달리면 몸에 부담을 덜 주고, 긍정적인 대사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 시카고 러시대메디컬센터 조슈아 블롬그렌 박사는 외신을 통해 “추운 날씨에 달리면 몸에 가해지는 열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때문에 여름에 뛸 때보다 더 쉽게 뛸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겨울에는 지방을 보존하기 위해 평균 신진대사가 느려지는데, 달리기를 하면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중 감량에도 더욱 효과적이다. 낮은 온도에서 운동하는 것이 ‘나쁜’ 백색 지방을 ‘좋은’ 갈색 지방으로 바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도 있다. 백색 지방은 염증과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는 반면, 갈색 지방은 칼로리 연소를 돕는 대사 조직이다. 추울 때 운동하면 더 큰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는 의미다.다만, 주의할 점도 있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고 ▲면이나 울 소재보다는 땀을 발산하는 원단을 착용하고 ▲장갑, 귀마개, 모자 등을 착용하고 ▲달리기 전후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숨겨진 빙판길을 조심하고 ▲충분한 준비 운동으로 몸을 예열해 부상을 방지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이 환자나 노인은 조심해야 한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추운 날씨에 달리면 피부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상승하고,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노인도 굳어 있는 관절과 근육으로 인해 부상을 입기 쉽다. 이들은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을 권장한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극심한 한파가 몰아치는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에는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안전하다. 동상도 주의해야 한다.
    라이프한희준 기자 2025/12/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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