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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팔 끓이면 영양소 다 빠져나가는 ‘이 채소’, 뭐지?

    팔팔 끓이면 영양소 다 빠져나가는 ‘이 채소’, 뭐지?

    한식 종류를 보면 채소를 데치고, 삶고, 볶고, 찌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한다. 먹을 때 씹기도 편하다. 하지만 시금치·양배추·콩나물과 같은 일부 채소의 경우는 조리할 때 되도록 오래 익히지 않는 게 좋다. 이들 채소에는 열과 물에 약한 비타민C와 수용성 무기질, 글루코시놀레이트 등 황 화합물이 많아 푹 삶거나 오래 끓이면 국물로 빠져 나가거나 쉽게 파괴된다. 짧게 데치거나 찌는 정도로만 익혀야 이런 성분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소화와 씹는 편안함을 함께 얻을 수 있다.아울러 삶거나 끓일 때 사용하는 물의 양도 눈여겨봐야 한다. 관련한 국내 연구도 있다.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시금치, 양배추, 콩나물, 당근 네 가지 채소를 대상으로 하여 물의 양을 달리한 조리법이 영양소(비타민B군·비타민C·무기질) 함량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비교했다. 하나는 채소 무게의 25%만 물을 넣고 뚜껑을 닫아 가열하는 ‘저수분 조리’, 다른 하나는 채소 무게의 5~10배 물을 붓고 끓인 뒤 데치는 일반적인 ‘데치기’ 방식이었다. 연구진은 시금치와 당근은 4분, 콩나물은 8분, 양배추는 10분 동안 각각 두 가지 방식으로 데친 뒤, 가열 전과 후의 비타민과 무기질 함량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조리 시간 자체보다 가열할 때 사용한 물의 용량이 수용성 영양소 손실에 더 큰 영향을 줬다.   양배추와 시금치는 8~10분 데쳤을 때, 조리법에 따라 비타민C 보존율이 달라졌다. 저수분 조리(채소 무게의 25%만 물 사용)에서 양배추엔 91.65%, 시금치엔 92.23% 남았다. 반면 물을 5~10배 붓고 데친 일반 조리에서 양배추엔 58.08%, 시금치엔 61.61%만 남아 약 40% 이상이 사라졌다.  콩나물의 경우, 비타민 B1과 B2를 비롯한 몇 가지 B군이 저수분 조리에서는 57~86% 수준으로 남은 반면, 물을 많이 쓴 데치기에서는 14~57% 수준으로 더 크게 줄었다.  무기질에서는 특히 칼륨 손실이 두드러졌다. 콩나물 100g을 데쳤을 때, 저수분 조리에서는 칼륨이 78.53% 남은 반면, 물을 채소 부피의 7배 정도 넣은 일반 데치기에서는 28.96%만 남아, 칼륨의 70% 가까이가 물로 빠져나갔다.   당근의 경우 마그네슘은 저수분 조리에서 97.92%가 남았지만, 물을 5배 붓고 삶은 일반 조리에서는 72.13% 수준으로 떨어졌다. 칼륨 역시 저수분 조리에서는 61.24%, 일반 데치기에서는 42.42%만 남았다. 실험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언급한 채소들을 조리할 때 물은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용성 영양소가 국물로 빠져나가기 쉬운 이러한 채소는 국물까지 함께 먹는 메뉴를 선택하는 편이 좋다.이 논문은 ‘한국식품조리과학회지(Korean Journal of Food & Cookery Science)’에 게재됐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5/20 19:00
  • 엠벡타, 약물 자동 주입기 기업 오웬 멈포드 인수

    엠벡타, 약물 자동 주입기 기업 오웬 멈포드 인수

    당뇨병 관리 기기 전문 기업 엠벡타가 영국 오웬 멈포드 홀딩스 인수를 마무리하며 종합 약물 전달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본격화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엠벡타는 최근 오웬 멈포드 인수를 완료하고 기존 당뇨병 중심 제품군에서 광범위한 의료 용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엠벡타는 지난 3월 인수 계약 합의를 발표한 바 있다.이번 거래의 총 규모는 최대 1억5000만 파운드로 이는 한화로 약 3160억 원, 미화로 약 2억1000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계약 조건에 따라 엠벡타는 선행 자금으로 1억 파운드를 우선 지급한다. 이후 인수 완료 시점부터 3년간 오웬 멈포드의 일회용 자동 주입기 플랫폼 에이댑터스 매출 성과에 연동해 최대 5000만 파운드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영국에 본사를 둔 오웬 멈포드는 자동 주입기와 일회용 채혈침​, 주사기 등 다양한 의료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핵심 자산인 에이댑터스 플랫폼은 단일 형태와 표준화된 조립 공정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크기와 충전량을 가진 사전 충전형 주사기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췄다.지난 2022년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벡톤디킨슨에서 분사한 엠벡타는 그동안 펜 바늘과 인슐린 주사기 생산 등 당뇨병 관리 분야에 집중해 왔다. 그러나 최근 GLP-1 계열 약물 확산에 따른 주사기 수요 감소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직면하자 2024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개발 중이던 착용형 인슐린 패치 펌프 사업을 중단하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쳐왔다.
    의료장비​구교윤 기자2026/05/20 18:12
  • 복싱 선수 손에 칭칭 감긴 붕대… 멋내기용 아니라는데?

    복싱 선수 손에 칭칭 감긴 붕대… 멋내기용 아니라는데?

    링 위에서 펀치를 주고받는 복싱이나 킥복싱, 무에타이 등의 격투 스포츠를 즐길 때 사람들은 흔히 ‘글러브’만을 필수 장비로 떠올린다. 하지만 선수들의 글러브 안에는 사실 ‘핸드랩’이라는 장비가 하나 더 숨어있다. 손과 손목에 붕대처럼 감아두는 이 장비는, 강한 타격이 오가는 격투 스포츠의 필수 장비다.핸드랩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부상 방지다. 사람 손에는 작은 뼈와 관절, 인대가 복잡하게 연결돼 있는데, 샌드백이나 미트를 반복적으로 강하게 치면 충격이 특정 부위에 집중되기 쉽다. 이 과정에서 손등뼈가 어긋나거나 손목이 꺾이며 염좌·골절 같은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핸드랩은 손등과 손목을 단단하게 압박해 손 전체를 하나의 구조처럼 고정하고, 충격을 넓게 분산시켜 부상 위험을 줄여준다. 특히 손목 관절이 과도하게 흔들리거나 엄지손가락이 뒤로 젖혀지는 것을 예방해 준다.운동 효율과 타격 안정성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손목과 주먹이 안정적으로 고정되면 펀치를 날릴 때 타격 지점까지 힘이 효율적으로 전달된다. 반대로 손목이 흔들리는 상태에서는 충격이 분산되면서 타격감이 떨어지고, 부상 우려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힘을 제대로 싣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글러브 위생 관리와 피부 보호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복싱 글러브는 구조상 내부 세탁이 쉽지 않다. 운동 중 손에서 발생하는 땀을 핸드랩이 먼저 흡수해 주기 때문에 글러브 내부에 습기가 차고 냄새가 배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격렬하게 주먹을 뻗을 때 글러브 내부 내피와 살결이 지속적으로 부딪히면서 생기는 마찰 부상도 예방한다.핸드랩은 형태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붕대처럼 길게 감는 전통적인 핸드랩이다. 손목과 너클 부위를 원하는 만큼 직접 감아 압박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손이 작은 여성이나 어린이는 비교적 짧게 감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성인 남성이나 선수들은 보호력을 높이기 위해 손목에 어러 겹을 길게 감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이지 핸드랩은 장갑처럼 손에 끼우는 형태다. 일반 핸드랩처럼 길게 감을 필요가 없어 착용과 정리가 간편하고, 제품에 따라 너클 부위에 젤 패드가 들어 있어 충격 흡수를 돕기도 한다. 핸드랩 감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입문자들이 사용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손목을 세밀하게 압박하거나 원하는 부위를 두껍게 보호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피트니스김영경 기자2026/05/20 18:00
  • '먹방 투어' 하려다가 소화불량… '이곳' 꾹 눌러라

    '먹방 투어' 하려다가 소화불량… '이곳' 꾹 눌러라

    이번 주말, 석가탄신일 대체 공휴일을 앞두고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이라면 주의하자. 훌쩍 떠난 여행의 즐거움에서 ‘미식’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여행지별 맛집 후기와 ‘먹방 투어’ 코스가 끊임없이 공유되고 있으며, 여행 일정 대부분을 식도락 중심으로 구성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다만 여행의 즐거움으로 여겨지는 맛집 투어는 자칫 위장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음식을 경험하려다 과식과 폭식이 반복될 수 있다. 특히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고염분 식단, 과도한 음주는 복부 팽만감과 복통, 설사 등 다양한 소화기 이상증상의 원인이 된다.만약 여행지에서 급체를 했다면 혈자리를 알아두고 마사지하자. 소화불량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합곡혈(合谷穴)’은 소화장애를 완화할 수 있는 대표적 혈자리다. 엄지와 검지 사이 손등에 있는 합곡혈을 엄지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듯이 지압해주면 증상 해소에 좋다. ‘내관혈(內關穴)’ 마사지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내관혈은 손목 정중앙으로부터 3㎝ 내려간 곳에 있으며, 5~10회 정도 지긋이 누르면 구역감이 완화되고 증상을 진정시킬 수 있다.여행 이후에도 체기가 가시지 않는다면 ‘평위산(平胃散)’ 등 한약 처방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의학에서 과식과 기름진 음식은 몸에 ‘습담(濕痰)’을 증가시킨다고 본다. 습담은 몸 속의 노폐물과 독소 등을 말하는 개념으로, 한약은 노폐물을 제거하고 소화 기능을 개선시킨다. 특히 평위산은 소화불량뿐만 아니라 위장에 가스가 차는 증상, 복부 팽만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다른 처방으로는 ‘육군자탕(六君子湯)’이 있다. 위장이 약하고 조금만 먹어도 체하며 만성적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안산자생한방병원 강인 병원장은 “재충전을 위해 떠난 여행이 오히려 신체에 무리를 줘 독이 되지 않도록 세심한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다”며 “저하된 원기를 회복시키는 공진단 등의 한약 처방과 함께 기혈 순환을 돕는 침·약침 치료 등을 병행한다면, 여행 중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방한희준 기자 2026/05/20 17:58
  • 가민, ‘당뇨 인사이트 보고서’ 발표

    가민, ‘당뇨 인사이트 보고서’ 발표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이 2형 당뇨병 예방·관리·연구를 위한 협업 사례와 데이터를 담은 ‘가민 헬스 당뇨 인사이트 보고서’를 20일 발표했다.보고서는 가민 헬스 웨어러블 데이터를 기반으로, 당뇨병 관리 분야에서 웨어러블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당뇨병의 가장 흔한 형태인 2형 당뇨병은 전체 당뇨병 사례의 95%를 차지하며, 주요 사망 원인 중 9위에 해당하는 질환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약 340만 명이 당뇨병으로 사망했으며, 관련 의료비는 약 1조 달러(약 1300조 원) 규모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 17년간 338% 증가한 수치다. 가공 식품 범람, 좌식 생활 습관, 급격한 도시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가민 헬스는 연속혈당측정기, GLP-1 기반 치료제,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에서 수집한 생체 데이터를 AI 모델과 연계해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디지털 헬스 애플리케이션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생활 습관을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AI 디지털 트윈 기업 ‘트윈 헬스’와의 협업 사례도 소개됐다.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과 공동으로 진행한 임상 연구에 따르면, 가민 데이터를 활용한 AI 디지털 트윈 프로그램 적용 환자군의 71%가 당화혈색소 수치를 당뇨 기준 미만으로 낮춘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일반 대조군의 개선률(2.4%)보다 높은 수치다.스콧 버겟 가민 헬스 엔지니어링 시니어 디렉터는 “당뇨병은 현대의 가장 큰 공중보건 과제 중 하나지만, 정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속 확장 가능한 예방 관리가 당뇨병 대응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근거가 축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최수연 기자 2026/05/20 17:42
  • 등산 후 발바닥 아프다고요? ‘이 습관’ 잘못 들여서 그래요

    등산 후 발바닥 아프다고요? ‘이 습관’ 잘못 들여서 그래요

    이제 운동과 스포츠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우리 삶의 소중한 일상이 됐다. 하지만 열정만 앞세우고 뛰어들면, 어느새 몸 곳곳 관절이 비명을 지른다. 즐거워야 할 운동이 고통이 되어버리는 것만큼 속상한 일도 없다. 스포츠는 종목마다 쓰는 근육과 움직이는 원리가 다르다. 내 몸의 원리를 이해하고, 각 종목에 꼭 필요한 근육 방패를 하나씩 갖춰보자. 부상을 줄이고, 좋아하는 운동을 재미있게, 그리고 오래 즐길 수 있다.
    피트니스강호철 기자2026/05/20 17:31
  • 심장질환 예방하려면 일주일에 ‘이만큼’ 운동하세요

    심장질환 예방하려면 일주일에 ‘이만큼’ 운동하세요

    심장 건강을 위해서는 1주일에 최소 아홉 시간 이상 중강도·고강도 운동을 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당 연구는 ‘영국 스포츠의학저널’에 최근 게재됐다.마카오 폴리테크닉대 보건과학체육학부 연구팀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남녀 1만7088명(평균 연령 57세)을 대상으로 운동량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이 활용한 데이터에는 참가자들의 ▲흡연 여부 ▲알코올 섭취량 ▲자가 건강 평가 ▲식단 ▲체질량 지수 ▲안정 시 심박·혈압 등도 포함됐다.참가자들은 평소 운동량을 기록하기 위해 7일 동안 손목에 측정 장비를 착용했으며, 자전거 운동 검사를 통해 최대산소섭취량(VO2 max)을 기록했다. 최대산소섭취량은 운동 중 신체가 사용하는 최대 산소량을 나타낸 수치로, 심장·폐·근육이 산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급·사용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심폐 기능을 평가할 때 활용하기도 한다.연구 결과, 평균 7.8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심방세동 874건 ▲심근경색 156건 ▲심부전 111건 ▲뇌졸중 92건 등 총 1233건의 심혈관질환 진단 사례가 확인됐다. 참가자들의 심혈관질환 위험은 평소 운동량에 따라 달라졌는데,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일주일에 최소 150분 이상)을 충족한 경우 질환 발생 위험이 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에 따르면, 실질적인 보호 효과(위험 감소율 30% 이상)를 얻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560~610분씩 중강도·고강도 운동이 필요했다. 다만, 참가자 중 이 정도 운동량을 유지한 사람은 약 12%에 불과했다.특히 체력이 약한 사람은 체력이 강한 사람과 동등한 운동 효과를 얻기 위해 주당 30~50분씩 운동량을 늘려야 했다. 예를 들어 체력이 가장 강한 사람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20% 낮추려면 주당 340분의 중강도·고강도 운동이 필요했던 반면, 체력이 가장 약한 사람은 370분의 운동이 필요했다. 다만, 이 같은 관찰 연구만으로 운동량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간에 명확한 인과 관계가 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체력이 저하된 사람들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심폐 기능이 낮을수록 심장마비, 뇌졸중,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력이 약한 사람들은 체력이 좋은 사람들보다 더 많은 운동을 해야 한다”며 “개인의 체력 수준에 맞게 세부적으로 운동 목표를 조언·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심장질환전종보 기자2026/05/20 17:30
  • 상급종합병원 '보안 투자' 평균 7억… 순천향대 부천병원 7000만원 최저

    상급종합병원 '보안 투자' 평균 7억… 순천향대 부천병원 7000만원 최저

    국내 사립 상급종합병원들이 환자 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투자에 한 해 평균 6억8000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적인 투자 규모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이 39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70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20일 본지가 전국 35개 사립 상급종합병원 정보보호 공시를 분석한 결과, 2024년 기준 이들 기관의 정보보호 총 투자액은 238억 원으로 집계됐다. 병원 한 곳당 평균 투자 규모는 6억8000만 원이었다. 전체 조사 대상 중 평균 이상을 투자한 병원은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12곳이었다.정보보호 투자란 랜섬웨어나 해킹 위협으로부터 의료 데이터와 개인정보를 방어하기 위한 침입 탐지 시스템 구축 및 보안 관제 인력 유지 비용을 말한다. 현재 국공립 병원을 제외한 사립 상급종합병원은 매년 의무적으로 이 현황을 공시해야 한다.절대적인 투자 규모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이 39억 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이 38억 원으로 뒤를 이었고 강북삼성병원(25억 원), 연세대의료원(23억 원), 서울성모병원(16억 원), 삼성창원병원(11억 원), 인제대 부산백병원(9억 원) 순으로 평균 이상 예산을 집행했다.
    우리병원소식구교윤 기자2026/05/20 17:28
  • “저녁 때 한 행동이 심장 건강 좌우”… 의사들 권하는 4가지 습관

    “저녁 때 한 행동이 심장 건강 좌우”… 의사들 권하는 4가지 습관

    저녁 시간에 무엇을 하느냐는 심장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불규칙한 취침 시간과 늦은 밤 스마트폰 사용, 야식, 밤늦게까지 깨어 있는 생활은 생체리듬을 깨뜨려 혈압과 혈당 조절을 방해할 수 있다. 미국 심장 전문의 라미 S. 도스 박사는 최근 건강 전문 매체 '이팅웰'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체중 증가와 만성 염증으로 이어져 심장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의들이 추천한 저녁 습관 네 가지를 알아본다.▶저녁 식사는 일찍 끝내기=저녁 식사 시간을 앞당기는 것이 중요하다. 10만 명 이상을 추적한 연구에 따르면 밤 9시 이후 마지막 식사를 하는 사람은 저녁 8시 이전에 식사하는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 컸다. 늦은 식사는 위산 역류와 수면 질 저하를 유발하고, 장기적으로 혈압 상승과 체중 증가, 혈당 조절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도스 박사는 "잠들기 최소 3시간 전 식사를 끝내고, 늦은 밤 배가 고프면 과자 대신 견과류나 과일 같은 건강한 간식을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저녁 식사 후 10분 걷기=식사 후 가볍게 걷는 습관도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격렬한 운동은 오히려 잠들기 어렵게 만들 수 있지만, 10분 정도의 산책은 혈당 조절과 혈액순환 개선에 효과적이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크리스토퍼 데이비스 박사는 "가벼운 움직임은 식후 혈당 상승을 줄이고 몸에 하루가 마무리되고 있다는 신호를 준다"고 했다. 실제 여러 연구에서도 식후 걷기가 혈당 급상승을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깊게 숨 쉬며 긴장 풀기=하루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중요하다. 깊은 호흡이나 명상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낮추고 심박수를 안정시켜 몸을 편안한 상태로 바꿔준다. 대표적인 방법이 '4-7-8 호흡법'이다. 코로 4초 동안 숨을 들이쉬고, 7초간 참은 뒤, 8초 동안 천천히 입으로 내쉰다. 이 호흡법은 긴장을 줄이고 수면의 질을 높여 혈압 조절과 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매일 같은 시간에 잠들기=일정한 시간에 잠드는 습관은 심장 건강에 특히 중요하다. 지난 3월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수면 시간이 불규칙한 사람은 규칙적으로 잠드는 사람보다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주요 심혈관질환 위험이 2배 높았다. 도스 박사는 "취침 시간을 정한 뒤 조명을 어둡게 하고 스마트폰을 멀리하며 독서나 스트레칭처럼 편안한 활동을 하면 잠들기 쉬워진다"고 말했다.심장 건강은 낮 동안의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정기적으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고, 일주일에 150분 이상 걷기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채소와 과일, 통곡물, 콩, 견과류, 생선을 중심으로 한 식단도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라이프장가린 기자2026/05/20 17:00
  • '여성 백신' 편견 깬다… 남자 청소년 HPV 접종 본격화

    '여성 백신' 편견 깬다… 남자 청소년 HPV 접종 본격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을 위해 정부가 올해부터 남성 청소년까지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 10년간 여성에게 한정됐던 HPV 무료 접종이 남성에게도 적용되면서 우리나라도 남녀 모두 접종이라는 전 세계 흐름에 동참하게 됐다.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 6일부터 만 12세(2014년생) 남자 청소년을 대상으로 HPV 백신 무료 접종을 시작했다. 그간 HPV는 자궁경부암 주원인으로 알려져 여성 위주 방역 체계가 구축돼 왔다. 그러나 HPV는 항문암, 외음부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유발하며 최근 남성에게서도 구인두암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 그동안 HPV 예방에 있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입장이었다. 백신에 대한 인지도가 낮았고 보건 행정 당국 또한 남성 청소년 접종 도입에 신중했다. 하지만 영국, 호주, 미국 등 선진국들은 10여 년 전부터 남녀 모두에게 접종하는 젠더 뉴트럴 예방 전략을 채택해 암 박멸을 목표로 경쟁하고 있다. 남성은 HPV를 무증상으로 장기간 보유하며 타인에게 전파할 확률이 높아, 이번 남아 대상 접종 도입은 국내 암 예방 정책의 큰 전환점이다.한국MSD가 20일 서울 성암아트홀에서 마련한 미디어 세션에서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동현 교수는 HPV 예방을 '사회의 중추가 될 청년 세대를 위한 대의'로 정의했다.실제 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국내 HPV 신고 건수는 2020년 1만945건에서 2024년 1만4534건으로 약 32.8% 증가했다. 특히 남성 신고 건수는 같은 기간 117건에서 214건으로 82.9% 급증했다. 또 국내 남성 4만40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는 전체의 59%에서 HPV DNA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HPV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생식기 사마귀의 경우 지난해 국내 남성 환자 수는 4만8017명으로 여성 환자(9600명)의 약 5배 수준이었다.김 교수는 "과거 선진국과 달리 백신 보급이 늦었던 우리나라에서 자궁경부암은 가정을 파괴하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인식됐다"며 "이제는 인류가 만들어낸 최초의 항암 백신을 통해 젊은 세대의 건강을 능동적으로 보호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남성은 HPV를 무증상 상태로 장기간 보유하며 타인에게 전파할 위험이 높다"며 "남성이 무슨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느냐는 인식은 과거 안전띠를 거부하던 시절의 논리와 같다. 본인의 항문암, 구인두암을 방어하는 것은 물론, 파트너와 가정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안전장치로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김동현 교수 일문일답Q. 만 12세가 아닌 남자 청소년이나 성인도 예방접종이 필요한가."남성 청소년에게 있어 12세를 넘긴 연령대라도 조기 접종의 이득은 유효하다. 국가 지원 대상은 아니지만 보호자 의지가 있다면 의학적으로 접종은 지극히 정당하다. 성인 남성 역시 첫 성 경험 이전에 접종하는 것보다 효과가 낮을 수는 있지만, 여성과 달리 자연 면역 획득이 어렵다는 점에서 접종을 통한 이득은 분명히 존재한다."Q. 아들에게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단순히 배우자를 위한 희생이라는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본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항문암, 음경암 등을 방어하는 본인 보호 측면의 이득이 명확하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 12세 아동에게 의학적 기전을 설명하기 어렵다면, 부모가 접종의 필요성을 확실히 이해한 후 담당 의사와 상의해 자연스럽게 접종으로 이끄는 과정이 필요하다."Q. 중학교 입학 전, HPV 외에 필수적으로 챙겨야 할 접종이 있는가."만 12세 연령대에는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백신과 일본뇌염 사백신 5차 접종이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돼 있다. 병원 방문을 기피하는 연령 특성을 고려할 때, 접종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권장되는 다른 백신을 HPV 백신과 동시 접종하는 것도 효율적인 전략이다. 12세는 국가필수예방접종을 마무리하는 시기인 만큼, 병원 방문 시 미접종 항목이 없는지 확인하고 함께 진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의료계소식구교윤 기자2026/05/20 16:55
  • 日 다카이치 총리가 안동 호텔에 요청한 ‘두 가지’, 뭘까?

    日 다카이치 총리가 안동 호텔에 요청한 ‘두 가지’, 뭘까?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안동에 방문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호텔 측에 특별히 요청한 사항이 알려졌다.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가 숙박한 스탠포드 호텔 측은 다카이치 총리가 바나나 한 다발과 평소보다 낮은 객실 온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호텔 측은 “수시로 먹을 수 있도록 바나나 한 다발을 준비해 달라는 요청을 받아 객실에 비치했다”며 “또 더위를 많이 타시니 객실 온도를 낮춰 달라는 요청도 받았다”고 전했다.사람마다 체지방량, 근육량, 호르몬 수치 등이 달라 체내 열 발생 정도·체온 조절 능력에 차이가 나 더위나 추위를 느끼는 정도가 다를 수 있다. 체내 열이 많거나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실내 온도가 높으면 피로감, 집중력 저하 등의 신체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적절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높은 실내 온도가 ▲열 스트레스 증가 ▲수면의 질 저하 ▲심혈관계 스트레스 증가 등을 유발한다는 중국 톈진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자신의 체온과 기질에 맞는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게 좋다.여러 연구를 종합하면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20~24도 사이로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게 좋다. 특히 잠들 때는 몸이 심부 체온을 낮춰야 깊은 수면에 빠르게 들어갈 수 있어 온도를 1~2도 낮춰 평소보다 서늘한 환경을 만드는 게 좋다. 실내 온도가 24도 이상일 때, 심장이 스트레스 반응을 보이고 수면 중 심장 회복력이 저하될 확률이 40% 증가했다는 호주 그리피스대 연구 결과도 있다. 온도가 낮아도 습도가 높으면 더 덥게 느껴질 수 있어 40~60%의 습도를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된다.한편, 다카이치 총리가 수시로 먹기 위해 요청한 바나나는 다양한 효능이 있어 간식이나 다이어트 식단으로 좋다. 바나나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펙틴 성분이 풍부해 장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포만감이 크다.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도 풍부하다. 크기별로 다르지만 1개당 70~120kcal로, 칼로리가 낮은 편이다. 바나나 속 과당은 흡수가 빨라 운동 전이나 배고플 때 빠르게 에너지를 보충하기에 적합하다. 다만, 바나나에 풍부한 칼륨 성분이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신장 질환은 앓고 있는 사람은 섭취량을 제한하는 게 좋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 2026/05/20 16:51
  • 10대 소년, 가게에서 ‘이것’ 먹었다가 사망… 무슨 일?

    10대 소년, 가게에서 ‘이것’ 먹었다가 사망… 무슨 일?

    한 10대 남성이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사망한 사건이 공개됐다.지난 19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니드투노우(NEED TO KNOW)에 따르면, 아드리아노 도르시(16)는 친구 두 명과 함께 시간을 보낸 뒤 귀가하던 중 평소 자주 가던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렀다. 주문한 아이스크림을 몇 입 먹은 직후 호흡기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친구들의 부축을 받으며 집으로 돌아왔다. 아드리아노 도르시의 아버지는 코르티손(염증과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는 데 사용하는 약물)을 투약했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응급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심폐소생술 시도에도 깨어나지 못했다. 그의 어머니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드리아노 도르시는 우유 단백질에 심각한 알레르기가 있었다”며 “음식을 먹기 전에 항상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드리아노 도르시는 유제품이 들어가지 않은 과일 아이스크림을 먹은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스크림을 뜨는 스쿱이나 기계 등을 통해 우유 성분이 섞였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경찰은 해당 젤라토 가게의 여러 아이스크림 제품을 압수한 상태이며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부검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아드리아노 도르시가 겪었던 식품 알레르기는 알레르기의 한 종류로, 특정 식품을 먹은 뒤 면역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다. 식품 알레르기는 원인 식품을 먹고 수 시간 이내 증상이 바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한 경우 목숨까지 위협하는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알레르기에 대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예 그 식품 자체를 멀리하는 것이다. 만약 실수로 식품을 섭취해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면 즉시 119를 불러 대처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5/20 16:40
  • 아이레시피, 피부 고민별 ‘선 세럼’ 2종 출시

    아이레시피, 피부 고민별 ‘선 세럼’ 2종 출시

    ​아이레시피가 피부 고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선 세럼’ 2종을 선보이며 선케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아이레시피는 최근 자외선 차단을 넘어 피부 컨디션 관리까지 고려하는 ‘스킨케어링 선케어’ 트렌드에 맞춰 자외선 차단과 스킨케어 기능을 결합한 ‘멀티 유즈 선 세럼’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신제품은 ‘세라마이드 유자 에너자이징 선 세럼’과 ‘시카 PDRN 흔적 클리어 선 세럼’ 등 2종이다. 피부 고민에 따라 광노화 케어, 수분광채 관리, 자외선으로 인한 열 자극 진정 등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세라마이드 유자 에너자이징 선 세럼’은 CoQ10, 비타민C 유도체 등을 함유해 자외선에 따른 피부 노화 및 칙칙한 피부톤 관리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유자 추출물과 쌀겨수, 세라마이드 성분을 담아 피부 장벽 및 수분 관리 기능도 더했다. 메이크업 전 단계에서 밀림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산뜻한 세럼 제형으로, 피부 결을 정돈하는 프렙 세럼으로도 활용 가능하다.‘시카 PDRN 흔적 클리어 선 세럼’은 자외선 자극으로 민감해진 피부와 열 오른 피부를 위한 진정 케어에 초점을 맞췄다. 시카 성분과 PDRN을 함유해 외부 자극으로 예민해진 피부를 편안하게 관리하도록 설계됐다.두 제품 모두 지성 및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를 고려한 가벼운 세럼 텍스처를 적용했으며, 논코메도제닉 테스트를 완료해 여드름성 피부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레시피는 출시를 기념해 체험단 운영 및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보도자료신소영 기자 2026/05/20 16:39
  • “수술은 마지막 선택… 퇴행성관절염, 보존치료 충분히 받아야”

    “수술은 마지막 선택… 퇴행성관절염, 보존치료 충분히 받아야”

    중년 이후 어깨와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관절의 기능이 퇴행하는 주요 원인은 노화와 무리한 사용이다. ‘나이 탓’이라 여기며 참고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작은 신호를 놓치면 만성 통증과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헬스조선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에서 건강콘서트 ‘건강똑똑’을 열고 ‘무릎과 어깨 관절 건강, 똑똑하게 지키는 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위라이브병원 유재성 원장은 어깨 석회성건염, 회전근개파열, 오십견부터 무릎 퇴행성관절염까지 중년층이 흔히 겪는 관절 질환의 특징과 관리법을 소개했다.
    척추·관절질환신소영 기자2026/05/20 16:35
  •  “제대로 안 씻으면 벌레 그대로” 브로콜리 세척법은?

    “제대로 안 씻으면 벌레 그대로” 브로콜리 세척법은?

    브로콜리는 설포라판, 비타민C 등 영양 성분이 풍부하다. 항암·항산화 효과를 내 찾는 사람이 많다. 다만 작은 꽃송이가 촘촘하게 모여 있고, 표면에 천연 왁스 성분이 있어 안쪽까지 세척하기 쉽지 않다. 어떻게 세척해야 할까. 크게 세 단계로 나눠 세척하면 효과적이다. 먼저 꽃송이 부분이 아래로 향하도록 뒤집어 10~20분 물에 담가 놓는다. 브로콜리 표면의 왁스층을 넘어 안쪽까지 세척하기 위함이다. 브로콜리 표면에 보이는 하얀 가루나 물이 튕겨 나가는 현상은 대부분 브로콜리가 스스로 생성하는 ‘천연 식물성 왁스’ 때문이다. 수분 증발과 외부 오염으로부터 식물을 보호하기 위한 성분으로 인체에는 무해하지만, 송이 안쪽까지 세척하기 어렵게 한다. 이때 브로콜리를 담가두면 꽃망울이 서서히 열리면서 안쪽 이물질이 빠져나오기 쉬운 상태가 된다. 꽃망울이 열린 뒤 물속에서 브로콜리를 흔들어 주면 틈 사이에 남아 있던 이물질이 빠져나온다.다음으로 식초나 베이킹소다, 밀가루 등을 활용한다. 잔류농약과 세균 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 베이킹소다, 밀가루 등 입자가 큰 성분을 활용하면 세척 효과가 더 크다.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닥터브로코’에서 진행한 브로콜리 세척 실험에 따르면 식초만 사용했을 때는 물리적인 이물질 제거 효과가 크지 않았다. 반면 밀가루나 베이킹소다를 활용했을 때는 비교적 높은 세척 효과가 나타났다. 밀가루의 미세한 전분 입자나 베이킹소다 입자가 브로콜리 틈새 사이로 들어가 이물질과 엉겨 붙으며 밖으로 빠져나오기 때문이다. 실제 현미경 관찰 실험에서도 밀가루와 베이킹소다 세척 후 브로콜리 속 이물질이 유의미하게 감소한 결과가 확인됐다.마지막으로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궈 잔여 식초나 베이킹소다, 밀가루 성분을 제거한다. 꽃송이 부분을 벌린 상태로 여러 번 흔들어 씻어내는 것이 좋다. 깨끗하게 세척했다면 브로콜리를 잘게 잘라 먹는다. 브로콜리의 대표 항산화 성분인 설포라판은 브로콜리를 자를 때 생성된다. 브로콜리 속 글루코시놀레이트와 미로시나제라는 효소가 세포벽이 손상되는 과정에서 만나 설포라판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브로콜리를 통째로 조리하기보다 먹기 전에 잘게 썰거나 송이째 나눠 두면 영양 효과가 커진다. 한편, 브로콜리 섭취에 주의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대표적으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다. 브로콜리에 들어 있는 고이트로겐 성분이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생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익혀서 소량만 먹는 게 좋다. 복통이나 설사 등 위장 증상이 있는 사람 역시 섭취량을 조절해 먹어야 한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5/20 16:20
  • 흔한 ‘이 과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보호한다

    흔한 ‘이 과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보호한다

    매일 포도를 섭취하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웨스턴 뉴잉글랜드대 연구팀은 성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포도 섭취가 피부 유전자 발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적·청·흑포도를 동결 건조한 포도 분말을 하루 72g씩 2주간 섭취하게 했다. 이는 신선한 포도 3인분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후 연구팀은 참가자의 자외선 노출 전후 피부 조직을 비교해 유전자 변화와 피부 반응을 관찰했다.그 결과, 조직에서 피부 장벽 형성과 관련된 유전자 활성 변화가 확인됐다. 특히 피부 바깥층을 단단하게 만들어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각질화’와 ‘각질층 형성’ 관련 유전자 발현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런 변화가 피부 방어 기능 강화와 관련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자외선 노출 뒤 피부 세포 손상 정도를 보여주는 산화 스트레스 지표도 감소했다. 연구팀은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에서 ‘말론디알데하이드(MDA)’ 수치를 측정했는데, 포도 분말을 섭취한 참가자들에서 수치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말론디알데하이드는 활성산소로 인해 우리 몸속 세포막이 손상될 때 발생하는 물질로, 노화, 염증성 질환, 대사 증후군 등 산화 스트레스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와 임상 검사에서 세포 손상도를 평가하는 주요 척도로 사용된다.연구팀은 포도 속 다양한 식물성 화합물이 장내 미생물과 상호작용하면서 피부를 포함한 여러 조직의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연구에서는 참가자마다 반응 정도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모든 참가자에게서 포도 섭취 후 유전자 발현 변화가 관찰됐다.포도에는 레스베라트롤, 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이들 성분은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하고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자외선은 피부 세포 내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주름, 색소침착, 피부 노화 등을 유발하는데, 항산화 성분이 이런 손상을 일부 완화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소규모 참가자를 대상으로 단기간 진행된 만큼, 실제 피부 건강 개선 효과를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회 영양과학(ACS Nutrition Science)’에 지난 13일 게재됐다.
    푸드최수연 기자 2026/05/20 16:00
  • 자궁내막암 재발 낮춘 ‘유익균’ 발견… 면역 활성 메커니즘 확인

    자궁내막암 재발 낮춘 ‘유익균’ 발견… 면역 활성 메커니즘 확인

    자궁내막에 존재하는 특정 유익균이 장내 미생물의 대사 경로와 연결돼 항암 면역반응을 활성화하고, 자궁내막암 재발을 억제하는 데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자궁내막암은 국내 여성암 발병률 1위의 대표적인 여성암이다. 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전이·재발 단계에서 기존 항암화학요법만으로 치료 효과와 생존율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는 상태다. 최근 미생물군이 암의 발생과 진행, 면역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자궁내막 조직 내 미생물이 실제 항암 면역반응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이에 광주과학기술원(GIST) 의생명공학과 박한수 교수와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이마리아 교수 공동 연구팀은 자궁내막암 및 양성 자궁질환 환자의 자궁내막 조직을 대상으로 다중오믹스 분석(유전체·전사체·단백질체·대사체 통합 분석)을 수행해 미생물과 숙주 면역반응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자궁내막암 환자 가운데 재발 위험이 낮고 생존 기간이 긴 환자군에서 특정 유익균인 ‘바실러스 메가테리움(BM)’이 더 많이 발견됐다.연구팀은 이어 이 유익균이 항암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과정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했다. 분석 결과, 바실러스 메가테리움은 항암 면역 활성과 관련된 대사물질인 ‘TMAO(트라이메틸아민-N-옥사이드)’ 생성에 필요한 핵심 유전자 ‘cut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또 자궁내막암 환자의 조직과 혈액을 분석한 결과, 해당 유익균의 양이 많을수록 혈중 TMAO 농도도 함께 증가하는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이 균이 TMAO 생성 경로를 매개로 항암 면역 활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해석했다.cutC(Choline trimethylamine-lyase)는 장내 미생물이 음식 속 콜린 성분을 분해해 TMA(트라이메틸아민)를 생성하는 데 필요한 효소다.특히 연구팀은 유익균이 음식 속 콜린을 분해해 생성한 대사물질 TMAO가 체내 면역 신호인 ‘제1형 인터페론’을 자극하고, 이 과정이 암세포를 공격하는 T세포 활성화로 이어진다는 메커니즘을 확인했다.세포 실험과 영상 분석에서도 바실러스 메가테리움을 적용했을 때 면역세포의 항암 반응이 강화되고 자궁내막암 세포 증식이 억제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암세포 주변 면역세포도 증가했다.또한 유익균을 적용한 실험군에서는 제1형 인터페론 등 면역반응 관련 유전자 발현이 증가했으며, 주요 대사산물인 TMAO를 단독 처리한 경우에도 유사한 면역 활성 효과가 확인됐다.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유익균이 대사 과정을 통해 면역세포 기능을 높이고 염증성 세포 사멸을 촉진해 자궁내막암에 대한 항암 면역반응을 강화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미생물 기반 항암 치료 전략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박한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세균·대사체·숙주 면역반응을 하나의 환자 코호트에서 통합적으로 분석해 단일 균주 수준의 항암 면역 유도 경로를 규명한 사례”라며 “기존 항암제나 면역항암제에 반응이 제한적인 자궁내막암 환자에게 새로운 미생물 기반 병용 치료 전략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이마리아 교수는 “다년간 축적한 환자 조직·혈청 코호트를 통해 ‘왜 어떤 환자는 재발하고 어떤 환자는 재발하지 않는가’에 대한 새로운 미생물학적 설명을 제시했다”며 “향후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추가 검증과 동물실험 등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에 최근 게재됐다.
    부인암오상훈 기자2026/05/20 15:41
  • WWE 전설 존 시나, 장수 위해 운동법 바꿨다는데… 뭘까?

    WWE 전설 존 시나, 장수 위해 운동법 바꿨다는데… 뭘까?

    WWE의 전설이자 영화배우인 존 시나(49)가 장수를 위해 생활 습관을 바꿨다고 밝혔다.지난 17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지난해 WWE 링에서 은퇴한 존 시나는 이제 장수와 건강한 노후를 삶의 우선순위로 두고 생활 습관을 바꾸고 있다. 존은 “목표는 무덤에 들어가기 전까지 신체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이다”라며 “85세가 되었을 때도 스쿼트를 성공하고 싶다”고 말했다.존은 나이가 들면서 운동 목표 자체가 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레슬러 시절에는 강한 캐릭터를 유지하기 위해 허리와 무릎에 부담이 가는 고중량 근력 운동을 반복했다. 하지만 은퇴 후에는 관절을 보호하고 미래의 몸을 지키기 위해 기피해 왔던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그는 “45분 동안 정적 스트레칭을 하고 나면 훨씬 몸이 가볍고 자세도 달라진다”며 “그 순간만큼은 다시 20대가 된 기분”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스포츠의학회(ACSM)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노년기에는 신체 독립성 유지와 낙상 예방을 위해 유연성과 균형 감각을 기르는 운동을 우선해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존은 충분한 휴식과 수면도 강조했다. 그는 수십 년 동안 쉴 틈 없는 경력을 이어오며 어떤 환경에서도 적응하는 능력은 생겼지만, 동시에 몸의 회복 신호를 무시하는 습관도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는 최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뒤 운동하러 갔다가 평소와 다른 몸 상태를 느꼈다고 밝혔다. 존은 “자동차 계기판 경고등이 전부 켜진 상태와 같았다”며 “운동을 포기하고 곧바로 집에 돌아가 잠을 잤다”고 말했다.노년기에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은 치매 예방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국제 학술지 ‘뉴런(Neuron)’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정상 노화 집단과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수일간 수면다원검사와 뇌파 측정을 진행했다. 그 결과, 노년기 깊은 서파 수면이 감소할수록 뇌 내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 축적 속도가 유의미하게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면 부족이 단순한 피로 문제가 아니라 인지장애와 알츠하이머병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 위험을 높이는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존은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바르는 습관도 중요하게 여기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햇빛이 강한 플로리다에서 활동하면서 자외선 차단제를 제대로 바르지 않아 피부암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자외선은 피부 세포를 손상해 암을 유발하고 노화를 가속한다. 실제로 국제 학술지 ‘내과학 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바른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비교 추적한 결과, 매일 사용한 집단은 대조군에 비해 피부 노화 진행 속도가 24%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김영경 기자 2026/05/20 15:40
  • “여행지서 절대 만지지 말라” 경고 나온 것, 뭘까?

    “여행지서 절대 만지지 말라” 경고 나온 것, 뭘까?

    최근 해외 각지에서 에볼라바이러스, 홍역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바이러스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생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영국 공중보건 전문의 알렉산더 반 툴레켄 박사가 여행 중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소개했다.◇얼음 먹지 않기툴레켄 박사는 “여행지에서는 음료를 마실 때 얼음을 넣어선 안 된다”고 했다. 오염된 물로 만든 얼음은 음료에 미생물 번식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수돗물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국가에서는 수돗물과 얼음을 섭취하지 말고, 샤워나 세수를 할 때도 물을 삼키지 말 것을 당부한다. 물을 마시거나 양치를 해야 한다면 생수 또는 소독된 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손 자주 씻기손 씻기는 질병을 예방하고, 다른 사람에게 세균이 퍼지는 것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비누와 물을 사용해 손바닥과 손등, 손톱 등 손 곳곳을 깨끗이 씻고, 비누와 물이 없다면 알코올 함량이 60% 이상인 손 소독제를 사용한다. 손을 씻지 않은 채 얼굴을 만지면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도 손이 아닌 휴지나 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동물 만지지 않기현지에서는 원숭이 같은 야생 동물은 물론, 반려동물과의 접촉도 삼가야 한다. CDC는 친근하고 해롭지 않아 보이는 동물일지라도 광견병이나 다른 질병에 대한 예방 접종을 받지 않았을 수 있으므로 동물을 쓰다듬거나 먹이를 주지 말라고 권고한다. 동물에게 물릴 경우 세균에 감염돼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동물과 접촉한 경우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다. 여행을 떠나기 전 파상풍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좋다.◇가까운 의료기관 알아두기본인이나 여행 동반자가 기본적인 응급처치와 일반 의약품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상이나 질병을 겪은 경우,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툴레켄 박사는 모든 여행객은 응급상황 발생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현지 의료기관과 약국 위치, 재외공관 긴급 전화번호를 미리 알아두면 사고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현지 의료비과 국제 이송비 등을 확인해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5/20 15:20
  • 플라스틱 전기포트로 끓인 물, 의외의 ‘이것’ 들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로 끓인 물, 의외의 ‘이것’ 들었다

    플라스틱 소재의 전기포트나 주전자에 끓인 물로 차를 우려 마시면 미세플라스틱 노출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mL당 약 1200만 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방출돼 차 한 잔을 마시면 30억 개의 입자가 체내 유입된다는 분석이다.호주 퀸즐랜드대 연구팀이 플라스틱 소재 주전자에 물을 150번 끓인 뒤 각 횟수별 물에 용출된 미세플라스틱 입자수를 확인했다. 처음 끓인 물에서 1mL당 약 1200만 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방출됐으며 150번 끓인 뒤에도 1mL당 약 82만 개의 입자가 방출됐다. 이는 250mL 차 한 잔을 마실 때 2억500만 개에서 많게는 30억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몸속에 들어온다는 의미다. 연구를 주도한 엘비스 오코포 박사는 “물을 여러 차례 끓인 뒤 버리는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 입자 농도가 감소했으나 발생량이 낮더라도 지속 노출되면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차를 우리는 티백 자체도 문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자치대 연구팀이 나일론, 폴리프로필렌 등 다양한 소재의 티백을 뜨거운 물에 우린 뒤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폴리프로필렌 티백에서 1mL당 약 12억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됐으며 나일론 티백에서는 개당 818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됐다. 오코포 박사는 “차나 커피를 끓여 마실 때 흔히 사용하는 전기 포트나 주전자가 일상 속 미세플라스틱 노출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미세플라스틱이 암, 심혈관질환, 호르몬 불균형 등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잠재적인 노출을 최소화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가급적 전기포트나 주전자는 내열 유리나 스테인리스 재질로, 물이 직접 닿는 부분에 플라스틱이 덜 사용된 제품으로 고르는 게 좋다. 차를 끓여 마실 때는 티백보다 잎차를 사용하고 티백 차를 마셔야 할 때는 종이 티백이 그나마 나은 선택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신흥 오염물질(npj emerging contaminants)’에 최근 게재됐다. 
    과학이야기최지우 기자 2026/05/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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