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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성적까지 바꾼다”… 소아과 의사가 꼽은 ‘꼭 먹여야 할 영양소’

    “아이 성적까지 바꾼다”… 소아과 의사가 꼽은 ‘꼭 먹여야 할 영양소’

    학령기 아동은 신체 성장과 두뇌 발달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중요한 시기다. 이때 균형 잡힌 영양 섭취는 성장뿐 아니라 학습 능력, 면역력, 에너지 수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30년 경력의 인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푸남 시다나 박사는 지난 27일 건강매체 헬스샷 기고문을 통해 아이들 건강에 필요한 일곱 가지 핵심 영양소를 소개했다.▷단백질=단백질은 조직을 형성하고 회복하며 근육 발달을 돕는 필수적인 영양소다. 달걀, 유제품, 콩류, 살코기 등을 매일 식단에 포함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견과류, 씨앗, 생선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두뇌 발달과 기억력·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철분=철분은 헤모글로빈을 생성하고 뇌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부족할 경우 피로감, 집중력 저하, 학업 성취도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녹색 잎채소, 콩류, 강화 시리얼 등이 철분 보충에 도움이 된다.▷칼슘·비타민 D=칼슘과 비타민 D는 성장기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 데 필수적이다. 우유, 요구르트, 치즈와 햇빛 노출이 중요하다. 아울러 비타민 D군은 에너지 대사와 인지 기능을 지원해 아이들이 하루 종일 활발하게 활동하고 집중력을 유지하도록 돕는다.▷탄수화물=탄수화물은 주요 에너지원으로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에게 특히 중요하다. 말, 귀리, 현미 등 통곡물은 지속적인 에너지를 공급하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피로를 줄인다. 이와 함께 렌틸콩, 달걀, 대두 제품 등의 단백질은 두뇌 발달과 집중력 유지에 필수적이다. ▷미량영양소=아연과 비타민 C는 면역력을 강화해 잦은 감염으로 학업에 방해받는 것을 줄인다. 감귤류 과일, 견과류, 씨앗, 콩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요오드=요오드는 갑상선 기능과 두뇌 발달에 중요한 영양소다. 요오드 강화 소금을 사용하면 결핍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A는 시력과 면역 등 전반적인 건강에 중요하다.▷건강한 지방=견과류와 씨앗에 함유된 지방은 신경 발달과 인지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규칙적인 식사 시간과 과일, 견과류 같은 건강한 간식은 에너지 저하를 막고 집중력을 높인다.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초가공식품은 줄이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결국 특정 영양소만 집중적으로 섭취하기보다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먹는 것이 핵심이다. 시다나 박사는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면 아이들이 성장과 두뇌 발달에 필요한 요소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며 “이는 학업 성취도와 면역력, 장기적인 건강의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아이의 건강 상태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와 권장 섭취량은 달라질 수 있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3/31 23:00
  • 나이 탓 아니다… ‘이런 어려움’ 겪는다면 치매 의심

    나이 탓 아니다… ‘이런 어려움’ 겪는다면 치매 의심

    '브레인 포그(Brain fog)'는 머리에 안개가 낀 것처럼 기억이 잘 안 나거나, 집중이 어렵고, 생각이 느려지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50대 이후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걱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일 수 있다. 다만 일부는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구분이 중요하다.◇일시적이라면 정상, 일상에 영향 주면 의심전문가들은 브레인 포그가 반드시 질병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미국 가정의학회 이사인 데릭 사우스윅 박사는 최근 미국 건강 매체 헬스지와의 인터뷰에서 "방에 들어갔다가 왜 왔는지 잊거나, 단어가 바로 떠오르지 않는 일은 흔하다"며 "이런 증상은 대개 수면 부족, 스트레스, 피로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나이가 들면 정보 처리 속도가 느려지고, 이름이나 물건 위치를 자주 잊는 것도 자연스러운 변화다. 신경과 전문의 라셸 밴스 박사 역시 "이러한 증상은 보통 심각한 질환이라기보다 뇌의 노화와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하지만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전문가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지'다. 예를 들어 ▲익숙한 길에서 길을 잃거나 ▲같은 질문을 반복하고 ▲간단한 지시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운전·쇼핑 같은 일상 활동이 어려워진다면, 단순한 건망증이 아니라 질환 신호일 수 있다. 밴스 박사는 "치매는 약 복용이나 돈 관리처럼 일상생활을 스스로 하기 어렵게 만드는 인지 저하를 의미한다"며 "가벼운 건망증은 불편할 수는 있어도 독립적인 생활까지 방해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발작·근력 저하·성격 변화 등 동반되면 즉시 진료받아야전문가들은 ▲심한 혼란 ▲발작 ▲근력 저하 ▲성격·행동 변화 ▲원인 불명의 발열·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경우 단순한 기억력 문제가 아니라 다른 신경계 질환이나 전신 질환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한편, 브레인 포그의 원인은 치매만이 아니다.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같은 정신건강 문제, 수면무호흡증, 갑상선 질환, 비타민 부족, 약물 부작용, 폐경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경우 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증상이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전문가들은 브레인 포그가 계속되거나 반복된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일시적인 건망증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뇌질환장가린 기자 2026/03/31 22:20
  • 약 못 먹는 임신부, 환절기 감기 안 걸리려면 ‘이렇게’

    약 못 먹는 임신부, 환절기 감기 안 걸리려면 ‘이렇게’

    임신 기간에는 먹는 것부터 생활 습관까지 모든 것이 조심스러워진다. 특히 약물 복용에 대한 부담이 커 감기에 걸려도 약을 피하거나 참는 경우가 많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는 감기에 걸리기 쉬운 만큼, 적절한 대처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열 땐 해열 필요… 임신부 사용 가능한 약은 제한적임신부의 약물 사용 원칙은 ‘최소화’다.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만으로도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 설현주 교수는 “열이 없고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굳이 약을 사용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하지만 고열이 있을 땐 이야기가 달라진다. 설 교수는 “38도 이상의 고열과 두통이 발생하면 해열제를 사용해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고열은 태아의 신경계 손상이나 기형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호흡곤란, 흉통, 심한 근육통 등이 동반될 경우에도 폐렴 등 합병증 가능성도 있어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이때 사용할 수 있는 약은 제한적이다. 대학약사회 학술위원 김예지 약사는 “임신부가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해열제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계열이 사실상 유일하다”며 “이 역시 장기간 복용은 피하고 필요 시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특히 임신 후기 태아 혈관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사용을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감기약 사용이 제한적인 이유는 안전성 근거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약물 연구는 윤리적 제약이 커, 위험성과 안전성 모두 명확히 입증된 경우가 많지 않다. 이에 따라 임신 초기에는 더욱 신중하게 접근하며, 임신 중기 이후에야 일부 약물 사용이 제한적으로 가능해진다.◇환절기 건강 관리 기본… 비타민도 과다 섭취 주의임신부는 기본적인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설현주 교수는 “환절기에는 감염 예방을 위해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며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감기에 걸렸다면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적절한 실내 습도 유지가 회복에 도움이 된다. 김예지 약사는 “고열이 있을 경우에는 해열제 복용과 함께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몸을 식혀 체온을 조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평소 영양제 복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김 약사는 “임신부용 비타민은 비교적 안전하지만, 비타민 A는 과다 섭취 시 태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하루 5000IU 이상 섭취는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했다.또한 임신 중 약을 복용했다면 종류와 복용 기간을 의료진에게 정확히 알리고 상담해야 한다. 임신 중에는 같은 약이라도 시기와 개인 상태에 따라 영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플 때 무조건 참기보다는, 필요한 경우 의료진과 상의해 안전한 범위 내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성일반신소영 기자 2026/03/31 22:00
  • 미생물 번식 막으려면, 냉장고 속 ‘이곳’ 꼭 닦아라

    미생물 번식 막으려면, 냉장고 속 ‘이곳’ 꼭 닦아라

    냉장고는 주방에서 식재료를 보관하기에 가장 안전한 장소 중 하나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다. 미국 음식 전문 매체 ‘시리어스 이츠’가 식품 안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미생물 번식을 막는 냉장고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채소 보관함 꼼꼼히 청소해야냉장고에는 살모넬라와 대장균처럼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균이 서식할 수 있다. 특히 육류, 치즈, 잎채소 등에서 발견되는 리스테리아균은 저온 환경에서도 활발하게 증식한다. 페니실리움, 클라도스포리움, 보트리티스 등의 곰팡이 포자가 발견될 가능성도 있다. 이탈리아 파도바대 연구팀에 따르면, 이러한 미생물은 주로 냉장고 맨 아래 칸에 모인다. 미국 럿거스대 식품공학과 도널드 샤프너 교수와 클렘슨대 식품공학 박사이자 식품 시스템 및 안전 프로그램 팀장인 킴벌리 베이커는 “청소하기 어려운 곳에 박테리아가 축적되는 경향이 있다”며 냉장고에서 가장 더러운 곳 중 하나로 채소 보관함을 꼽았다. 채소 보관함은 일주일에 한 번 점검하고, 내용물에 따라 한 달 또는 두 달에 한 번 따뜻한 물과 주방세제로 세척하는 게 좋다. 서랍 자체는 물론, 서랍에 파인 홈과 모서리, 고무 패킹을 꼼꼼하게 닦아야 미생물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세척 후에는 완전히 말려 조립한다.◇물 흘렀다면 즉시 닦아야냉장고 안에 음식물이 흘렀거나 액체를 쏟았다면 살균제를 이용해 바로 닦아내야 한다. 액체로 인해 미생물이 퍼지거나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날고기에서 떨어지는 육즙이나 채소에 맺힌 물방울, 정수기에서 받은 물 등 모든 액체류가 포함된다. 날고기는 육즙으로 인해 다른 칸이 오염되지 않도록 유리 용기에 담아 냉장고 맨 아래 칸에 두고, 채소는 먹을 만큼만 꺼내 씻는 게 좋다. 채소를 씻은 뒤 말려 보관하지 않으면 미생물 번식이 빨라질 수 있다. ◇냉장실 온도 제대로 설정해야 냉장고 문을 여닫으면 내부에 온도 변화가 생긴다. 이러한 온도 변화는 미생물 증식속도에 영향을 미친다. 도널드 샤프너 교수는 1.7도보다 5도일 때 녹농균의 증식 속도가 60% 빨라진다고 했다. 그는 “5도로 설정된 냉장고 온도를 1.7도로 조절하면, 기존에 7일 정도 보관할 수 있었던 음식을 11일 이상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킴벌리 베이커는 냉장고 문을 열고 닫을 때 발생하는 온도 변화를 고려해, 냉장실을 약 2도로 설정할 것을 권장했다. 현재 냉장고 온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내부 온도계를 사용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설정 온도가 아닌, 실제 냉장고 내부 온도를 더 정확하게 점검할 수 있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3/31 21:40
  • 무패 복서에서 식물인간으로… 복싱 유망주 멈춰 세운 ‘후두부 타격’

    무패 복서에서 식물인간으로… 복싱 유망주 멈춰 세운 ‘후두부 타격’

    2015년 10월 17일, 미국 버지니아주 타코마파크에서 열린 프로 복싱 경기는 촉망받던 유망주의 마지막 무대가 됐다. 16전 16승 13KO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프리차드 콜론은 상대 선수 테렐 윌리엄스와 경기 중 후두부에 반복적인 타격을 입었다. 7라운드 무렵 통증을 호소하며 심판에게 항의했으나 경기는 강행됐고 뇌 손상으로 인한 인지 혼란 속에 9라운드 종료 후 경기가 끝난 것으로 착각해 스스로 글러브를 벗으며 실격패로 경기가 종료됐다.생애 첫 패배를 안고 대기실로 향한 그는 구토와 심한 어지럼증을 보이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구급차로 긴급 이송된 콜론은 검사 결과 좌측 경막하혈종 진단을 받았다. 혈종의 직경은 1.5cm에 달했고 뇌의 중심선이 1.2cm 밀려나는 ‘중심선 변위’가 관찰될 만큼 위중한 상태였다. 의료진은 뇌부종을 억제하고 혈종을 제거하기 위해 두개골 일부를 절제하는 응급 반두개절제술을 시행했으나, 콜론은 이후 221일 동안 깊은 혼수상태에 빠졌다. 수개월간의 치료 끝에 의식은 회복했으나 그는 전신 마비로 타인의 도움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한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완충 지대 없는 후두골… 충격 에너지 뇌간에 ‘직타’이처럼 후두부 타격이 치명적인 이유는 인체의 해부학적 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안면부 타격 시에는 두꺼운 전두골 구조와 공기로 채워진 부비동이 자동차의 완충 장치처럼 외부 충격을 분산한다. 반면 뒤통수는 골격 자체가 상대적으로 얇고 평평하며 충격을 걸러낼 완충 공간이 거의 없다. 강력한 타격 에너지가 별도의 여과 과정 없이 뇌 심부로 즉각 전달되는 구조다.특히 후두부 바로 안쪽에는 생명 유지의 핵심 부위인 뇌간과 신체 운동을 관장하는 소뇌가 밀착해 있다. 뇌간은 자율신경계를 통해 호흡, 심박수, 혈압을 조절하는 관제탑 역할을 수행한다. 이곳에 직접적인 압박이나 미세 출혈이 발생하면 가역적인 회복이 어려운 수준의 생명 유지 기능 마비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다.◇겉은 멀쩡해도 속은 ‘파열’… 뇌 전체 흔드는 반동 손상물리적으로 후두부 타격은 머리 전체를 흔들어 놓는 ‘반동 손상’의 위험성을 극대화한다. 타격 순간 뇌는 두개골 내부에서 앞뒤로 거칠게 요동치며 내부 벽에 충돌하는데, 이때 뇌 조직을 연결하는 미세 신경 섬유들이 강한 물리적 힘을 이기지 못하고 광범위하게 찢어지는 손상이 발생한다.이러한 손상은 뇌 안의 전선들이 한꺼번에 끊어지는 것과 같다. 일반적인 영상 진단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울 만큼 미세하지만 뇌 전체의 신경 전달 체계를 무너뜨려 영구적인 마비나 인지 장애를 초래한다. 프리차드 콜론 선수는 사건 직후 응급 수술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뇌 전반에 걸친 신경망 손상으로 현재까지 투병을 이어가고 있다.국제 복싱 및 종합격투기 단체들은 후두부 타격의 치명성을 고려해 이를 금지 반칙으로 명시하고 있다. 세계복싱평의회(WBC)와 세계복싱협회(WBA)는 규정집을 통해 후두부 타격을 고의적 반칙으로 분류하며 심판은 해당 행위 발생 시 즉각 경기를 중단하거나 타격자에게 실격패를 선언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국내 단체인 한국권투위원회(KBC)와 로드FC 역시 경기 운영 규정에서 후두부 가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특히 종합격투기 통합 규칙에서는 정수리부터 목덜미까지 이어지는 정중선 영역을 보호 구역으로 설정해 해당 지점에 가해지는 모든 타격을 차단하고 있다. 뇌는 손상 후 재생이 불가능한 조직인 만큼 이 규정은 선수의 신체적 안전과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화제와이슈구교윤 기자2026/03/31 21:00
  • 꿀잠 부르는 샤워 방법 따로 있다

    꿀잠 부르는 샤워 방법 따로 있다

    숙면을 위해서는 여러 조건들의 합이 맞아야 한다. 여기엔 침구류 위생과 침실 환경 뿐만 아니라 샤워하는 방법도 해당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다크 샤워'가 화제다. 다크 샤워란 어두운 욕실에서 샤워하는 걸 말한다.  이 샤워 방법의 핵심은 단순하다. 밝은 욕실 등을 끄고, 가능한 한 낮은 조도에서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것. 뉴욕의 심리학자이자 수면 행동 전문가인 줄리 콜젯은 외신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밝은 실내조명은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한다”면서 “멜라토닌은 우리 몸에 ‘지금은 밤’이라고 알려주는 호르몬이다”라고 말했다.관련 연구도 있다. 하버드 의대 부속 브리검 여성병원 수면의학센터의 조슈아 굴리 박사팀은 취침 전 실내조명이 멜라토닌 리듬에 직접적으로 개입한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116명을 두 개의 집단으로 나눠 취침 8시간 전부터 각각 다른 조건에서 생활하게 했고, 멜라토닌 농도 변화를 측정했다. 한 집단은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는 수준의 밝은 방 조명(약 200lux 미만의 일반 실내등)에서 저녁 시간을 보내게 했다. 또 다른 집단은 3lux 미만의 낮은 조도에서 지내게 했다. 3lux의 경우 사실상 불을 거의 끈 상태에 가깝다. 실험을 진행한 결과, 밝은 조명에서 지낸 참가자의 99%가 어두운 조명에서 지낸 경우보다 멜라토닌이 늦게 분비됐고, 호르몬 농도가 지속되는 시간도 짧았다. 일부에서는 멜라토닌 분비가 거의 억제되다시피 하는 패턴도 관찰됐다. 연구팀은 “취침 전 방 안의 조명을 켜 두는 것만으로도 ‘지금은 밤’이라고 인식하는 뇌의 생체 신호가 방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는 욕실에도 해당된다. 잠들기 전 몇 시간 동안 거실이나 침실뿐 아니라 욕실에서도 밝은 조명 아래 오래 머무는 것은 정상적인 멜라토닌 분비에 악영향을 주기 쉽다. 조명 조도와 더불어 중요한 게 물의 온도다. 수면 행동 전문가인 줄리 콜젯은 “따뜻한 물은 피부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킨다”면서 “샤워 후에는 중심 체온이 약간 떨어지는데, 이 체온 하강이 수면을 유도하는 신호다”라고 말했다.원래 몸은 잠들기 약 두 시간 전부터 서서히 체온을 낮추기 시작한다. 이때 뇌에서는 멜라토닌 분비가 늘어나고 졸음이 찾아온다. 따뜻한 샤워나 목욕을 하면 혈관이 확장해 체온이 더 빠르게 떨어진다. 그래서 샤워로 몸을 따뜻하게 데워 놓으면 체온이 더 빠르게 떨어지면서 멜라토닌 분비가 잘 된다. 이러한 원리로 다크 샤워가 몸의 이완 그리고 숙면에 도움이 된다. 더불어 스트레칭을 하거나 독서, 일기 쓰기 등을 통해 심리적으로 이완하는 것 또한 깊이 잠드는 데에 효과가 있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3/31 20:20
  • “식중독 걸릴 수도” 꼭 씻어야 한다는 ‘의외의 과일’

    “식중독 걸릴 수도” 꼭 씻어야 한다는 ‘의외의 과일’

    ‘숲 속의 버터’라고 불리는 아보카도는 식이섬유와 건강한 지방이 풍부하고, 당 함량이 낮아 혈압 조절과 체중 유지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제대로 세척하지 않고 먹으면 식중독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018년 진행한 표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보카도 5개 중 1개의 껍질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다. 반면, 아보카도 1615개를 대상으로 과육 부분의 리스테리아균 또는 살모넬라균 오염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은 1%도 되지 않았다. FDA는 껍질의 균이 과육 부분으로 옮겨질 수 있으므로 껍질 부분을 완전히 씻어내야 한다고 했다. 리스테리아균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돼 있는 식중독균으로, 오염된 육류나 유제품에서 주로 발견된다.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위장관 염증과 발열, 설사 등이 나타나며, 면역력이 약한 경우 뇌수막염이나 패혈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리스테리아균은 저온상태에서도 활동이 가능하며, 영하 20도에서도 생존한다. 농식품정보누리에 따르면 리스테리아균은 58도에서 10분 가열하면 사멸하지만, 아보카도는 주로 생으로 먹는 만큼 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아보카도는 손질하기 전, 흐르는 물에 껍질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채소 세척용 솔을 사용하거나 손으로 문질러 가면서 꼼꼼하게 세척한다. 이후 깨끗한 타월로 물기를 닦고, 평소처럼 손질하면 된다. 아보카도를 자를 땐 되도록 날카로운 칼을 사용하는 게 좋다. 공인 영양파 제니퍼 팔리안은 ‘심플리 레시피’에 “무딘 칼날은 과육을 으깨기 때문에 갈변과 변질을 가속화하며, 박테리아에 노출되는 표면적을 증가시킨다”고 했다.통 아보카도나 자른 아보카도를 물에 담그는 것은 위험하다. 아보카도 껍질의 균이 물에서 증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식품안전현대화법(FSMA) 컨설턴트인 맷 레구시는 “리스테리아균이나 살모넬라균 같은 박테리아가 자라려면 적절한 온도, 먹이, 물이 필요하다”며 “아보카도를 물에 담그면 병원성 세균이 번식하기에 완벽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셈”이라고 했다. FDA 대변인 자넬 굿윈은 통 아보카도를 물에 담글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박테리아가 과육의 식용 부분으로 스며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균이 과육 속으로 침투하면 껍질을 세척하더라도 오염 물질을 충분히 제거할 수 없어 식중독 위험이 커진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3/31 19:40
  • 몸 만들려 ‘이것’ 먹었는데… 비장 파열된 男, 대체 무슨 일?

    몸 만들려 ‘이것’ 먹었는데… 비장 파열된 男, 대체 무슨 일?

    운동 보조 약물 복용 이후 외상없이 비장이 파열된 50대 남성의 사례가 보고됐다.호주 모나쉬대 응급외과·대장항문외과 의료진에 따르면, 54세 남성이 급성 복부 통증과 구토를 호소하며 응급실에 내원했다. 환자는 최근 보디빌딩을 목적으로 성장호르몬 분비 촉진제 ‘이부타모렌(MK-677)’과 근육 성장 효과를 내도록 설계된 합성 물질인 선택적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제(SARM) ‘테스톨론(RAD-140)’을 복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복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결과, 비장 주변에 큰 혈종이 발견됐다. 비장 파열을 의심한 의료진은 즉시 비장동맥 색전술을 시행해 출혈을 억제했다. 그러나 이후 복강 내 출혈이 지속되고 통증이 악화되면서, 결국 비장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이 진행됐다. 조직병리학적 검사에서는 비장 조직의 광범위한 경색과 함께 기저 혈관 기형이 의심되는 소견이 확인됐다. 이후 환자는 특별한 이상 소견 없이 안정된 상태로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근육 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성장호르몬 분비 촉진제나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등 유사 약물들은 단기간에 근 비대를 가져오지만, 그 대가로 신체의 거의 모든 장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의료진은 기존 연구에서 단백동화-안드로겐 스테로이드가 간과 비장에 혈액이 고이는 증상을 유발해 파열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환자가 사용한 약물들이 유사한 기전을 통해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설명했다.환자가 사용한 SARM은 기존의 단백동화-안드로겐 스테로이드보다 안전한 대안으로 알려져 있지만, 시상하부·뇌하수체·생식선 축 억제, 간독성, 이상지질혈증, 혈전증 위험 증가를 포함한 다양한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MK-677 역시 인슐린 저항성, 체액 저류, 인슐린유사성장인자-1(IGF-1) 증가 등을 통해 혈관과 응고 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연구팀은 IGF-1이 증가하며 혈소판 응집에 영향을 미쳐 혈전 형성 경향을 높이고, 이로 인해 비장 경색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IGF-1 증가가 혈관 재형성을 촉진해 기존 혈관의 구조를 무너뜨리고 파열 높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의료진은 “이번 사례는 기존의 단백동화-안드로겐 스테로이드와 비장 혈종증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추가적인 근거가 된다”며 “다만 사례의 화합물과 비장 손상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기존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없으므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30일 게재됐다.
    제약최수연 기자 2026/03/31 19:00
  • 3억명 데이터 기반 ‘예측 의료’하는 美… “한국도 방향 전환 시급”

    3억명 데이터 기반 ‘예측 의료’하는 美… “한국도 방향 전환 시급”

    “미국은 1억2000만 명의 의료 데이터를 모아 응급실 입원 가능성까지 예측해내고 있어요. 이를 따라잡으려면 민간만으로는 불가능하고, 국가 주도 연합 모델이 필요합니다.”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기본의료 TF장을 맡은 서준범 교수(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는 최근 의료 인공지능의 흐름을 ‘완전히 다른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단순한 진단 보조 기술을 넘어, 의료 시스템 자체를 바꾸는 ‘판 전환’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그는 31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가 주관한 미디어 아카데미에서 “이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한국 의료는 기술적으로도, 시스템적으로도 뒤처질 수 있다”고 말했다.◇진단 보조 넘어 ‘시스템 혁신’ 단계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AI 시대 새로운 양극화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신설된 기본의료 TF는 국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AI를 활용한 필수 고품질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지역·필수·공공의료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서 교수는 의료 AI의 지난 10년을 ‘좁은 영역의 반복’이라고 평가했다. 폐결절 탐지나 당뇨망막병증 진단처럼 특정 과제 해결에 집중해 왔다는 것이다. 그는 “기존 AI는 전문가의 일부 업무를 대체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며 “진단·치료·관리 전 과정을 바꾸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말했다.하지만 최근 3~4년 사이 상황이 급변했다. 트랜스포머 기반 기술과 거대언어모델(LLM)의 등장으로, 하나의 모델이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파운데이션 모델’ 개념이 현실화됐기 때문이다.기존의 AI가 폐결절 진단 모델 따로, 당뇨망막병증 진단 모델 따로 존재했다면 파운데이션 모델은 영상, 검사 수치, 진료 기록, 음성 등 모든 의료 데이터를 한 번에 이해하고 답을 도출한다. 서 교수는 “이제는 의대를 졸업한 의사처럼 작동하는 AI 모델을 만드는 단계”라며 “작은 데이터로도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는 구조가 됐다”고 말했다.◇통합 데이터 경쟁… 미국은 이미 ‘예측 의료’이를 위해서는 방대한 의료 데이터의 통합이 필수적이다. 서 교수는 AI 성능이 데이터 규모에 따라 비약적으로 향상되는 ‘스케일링 법칙’과, 예상치 못한 능력이 나타나는 ‘이머전트’ 현상을 언급하며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실제 미국의 전자의무기록(EMR) 기업 Epic Systems은 약 1억2000만 명 규모의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 발생은 물론 응급실 방문 가능성까지 예측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또 ‘코스모스’ 데이터 레이크에는 약 3억 명 규모의 환자 데이터가 축적돼 있다.반면 한국은 초기 의료 AI 분야에서 빠르게 성과를 냈지만, 최근 ‘대형 모델 중심’ 전환 흐름에서는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준범 교수는 “우리나라 대학병원 데이터가 아무리 좋아도 수백만 명 수준에 불과하다”며 “개별 병원이나 벤처 기업의 힘만으로는 글로벌 빅테크의 거대한 모델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이나 오픈AI에 종속되지 않는 ‘소버린 의료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공이 주도하고 산업계와 연구진이 참여하는 연합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공공 주도 AI 전환이 의료 위기 해법”한국 의료가 직면한 지역·필수의료 위기를 해결할 열쇠 역시 인공지능 전환에 있다는 지적이다. 서 교수는 “고도화된 AI가 의료 현장에 투입되면 의사의 번아웃이 줄고 진료 효율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며 “원격 협진과 실시간 모니터링이 결합되면 환자 중심의 예방 의료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가 정착되면 현재의 지역 필수의료 위기 역시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지난 2월 보건의료 AI 고도화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 등을 포함한 핵심 과제를 담은 ‘AI 행동계획(액션플랜)’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번 액션플랜은 2026년 일정 시점까지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전략위원회가 단순히 계획안만 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복지부 등 관계 부처의 실행안을 심의하고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녹여내 한국형 의료 AI 모델이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결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했다.
    정책오상훈 기자2026/03/31 18:13
  • 자생한방병원, 백미 나눔 실천 및 부산자생봉사단 창립

    자생한방병원, 백미 나눔 실천 및 부산자생봉사단 창립

    자생의료재단이 지난 30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취약계층의 식생활 지원을 위한 백미 10kg 480포(150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산 레이어스 호텔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는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 부산자생한방병원 김하늘 병원장, 부산광역시청 정태기 사회복지국장,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선욱 사무처장 등 각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전달된 백미는 부산 16개 구·군에 마련된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을 통해 취약계층 가구에 배분될 예정이다. 특히 부산시는 지원 대상자 행정 지원에 참여하고,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가구를 선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선별된 가구에는 가구당 백미 10kg씩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전달식 이후에는 부산자생봉사단 창립식도 함께 진행됐다. 총 21명으로 출범한 부산자생봉사단은 지역 내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민간 봉사 조직이다.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연대를 목표로 설립됐으며, 부산자생한방병원이 운영 및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이번 부산자생봉사단 창립을 계기로 자생의료재단은 전국 13개 지역에서 봉사단을 운영하게 됐다. 현재 약 300명의 봉사자들이 각 지역에서 활발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1277명의 대상자에게 생필품, 주거환경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왔다. 봉사단은 앞으로도 민·관 합동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지역 공동체 내 나눔 문화 확산과 사회 안전망 구축에 일조할 방침이다.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자생의료재단이 지향하는 긍휼지심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나눔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부산자생봉사단 창립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단신한희준 기자 2026/03/31 18:10
  • 비만치료제 ‘오남용 우려 의약품’ 규제? 묻지마 유통이 진짜 문제

    비만치료제 ‘오남용 우려 의약품’ 규제? 묻지마 유통이 진짜 문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고비(세마글루티드)와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 등 차세대 비만치료제를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비만 치료 현장에서 오랫동안 환자를 진료해온 필자로서는 이 소식이 반가움보다 깊은 우려로 다가온다. 자칫 비만 환자들을 내모는 ‘풍선 효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현재 제기되는 오남용 논란의 본질은 약물 자체에 있지 않다. 정상 체중인이 BMI를 속여 약을 구하는 행태, 다이어트약 성지에서의 체중 확인 없는 ‘묻지마 처방’ 등 부적절한 처방 환경이 문제다. GLP-1 계열 치료제는 기존의 마약류 식욕억제제와 달리 뇌의 도파민 보상 체계를 직접 건드리지 않아 의존성이나 중독성이 거의 없다. 대규모 연구에서도 신경정신과적 부작용 위험이 낮음이 입증됐다. 이런 안전한 약물을 마약류와 같은 선상에 놓고 규제하겠다는 것은 과학적 선후관계가 뒤바뀐 처사다.위고비와 마운자로를 규제로 묶어버리면 환자들이 어디로 갈 지가 걱정이다. 과거 ‘동대문 언니약’으로 불리던 향정신성 의약품의 칵테일 처방은 단기간 체중 감량에는 효과적일지 몰라도 의존성과 심혈관계 부작용이라는 거대한 리스크를 안고 있었다. 현대 의학이 비만을 ‘호르몬 불균형에 의한 만성질환’으로 정의하고 안전한 치료제를 내놓았는데, 정부가 앞장서서 환자들을 다시 과거의 위험한 치료 방식으로 등 떠미는 건 아닌지 점검해봐야 한다.‘오남용 우려 의약품’ 지정의 효과로 거론되는 ‘원내 처방 금지’ 또한 실효성이 낮다. 약을 병원 안에서 주느냐 약국에서 타게 하느냐는 장소의 문제일 뿐, 처방의 적절성을 담보하는 핵심 기전이 아니다. 오히려 현재 비만신약의 성지로 알려진 의원들은 대부분 원외처방을 하고 있다. 비만치료는 단순한 약 처방을 넘어 전문의의 밀착 모니터링과 적절한 검사, 그리고 생활 습관 교정이 병행되어야 하며 이런 노력을 위해서는 적절한 수가가 확보되어야 한다. 원내에서 체계적인 교육 및 검사와 함께 투여가 이루어지는 경로를 막는다면, 비만치료는 건강 관리의 영역에서 미용 쇼핑의 영역으로 더욱 변질될 것이다.진정한 오남용 방지책은 규제가 아니라 ‘관리’에 있다. 첫째, 비만치료를 급여권(혹은 선별급여)으로 편입시켜 국가의 관리망 안에서 처방 적정성을 투명하게 모니터링해야 한다. 둘째,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시스템에 국가건강검진에서 확인된 실제 BMI 기준을 연동하여 정상 체중자의 허위 처방을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기술적 보완이 필요하다.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심각한 만성질환이다. 환자가 전문가의 관리 하에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로 치료받는 것은 당연한 권리다. 환자가 안전한 의료 시스템 안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비만환자들이 단기간의 체중감량에 몰입하지 않고, 전문가 관리 하에 꾸준히 건강을 개선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는 것이 먼저다.(*이 칼럼은 이창현 대한비만학회 개원이사의 칼럼으로, 헬스조선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칼럼기고자=이창현(대한비만학회 개원이사, 대한내과의사회 부총무이사)​2026/03/31 18:04
  • 충남 서남부 소아 의료 거점 ‘내포어린이병원’ 첫 삽

    충남 서남부 소아 의료 거점 ‘내포어린이병원’ 첫 삽

    충청남도가 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 건립 1단계 사업인 ‘내포어린이병원’ 첫 삽을 뜨며 충남 서남부권 소아 의료 인프라 확충에 본격 나섰다.도는 31일 홍성군 홍북읍 내포신도시 의료시설용지에서 김태흠 지사, 홍성현 도의회 의장, 이용록 홍성군수,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 등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포어린이병원 기공식을 개최했다.내포어린이병원은 충청남도가 직접 건립을 주도하는 소아 진료 특화 의료기관이다. 6000㎡ 부지에 건축연면적 5326㎡(약 1611평),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총 사업비 487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시설로는 소아 전용 응급실, 7개의 소아 진료실, 42개의 입원 병상을 갖출 예정이다. 병원은 오는 2028년 4월 완공 후 같은 해 정식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병원은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위탁 운영을 맡아 진료의 질을 보장한다. 충청남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연세의료원과 내포어린이병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설계 단계부터 전문적인 자문을 반영해 병원의 기능적 완성도를 높였다.운영 단계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의료 노하우와 시스템을 현장에 직접 이식해 대학병원급 소아 전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그간 취약점으로 지적된 충남 서남부권 소아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내포신도시의 정주 여건을 높여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등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남도는 이번 1단계 어린이병원 기공을 기점으로 300병상 이상의 중증전문진료센터를 포함한 2단계 병원 건립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지역 내에서 중증 질환 치료가 모두 가능한 ‘완결형 의료 체계’를 구축해 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을 충청·호남권을 아우르는 거점 병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김태흠 지사는 “내포어린이병원은 소아 전용 응급실과 42개의 병상을 갖춘 충남 서남부권 소아 의료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부모들이 아이를 업고 타지로 원정 진료를 가는 일이 없도록 하고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구교윤 기자2026/03/31 17:25
  • 진통제로 조절 안 되는 생리통… ‘자궁내막증’ 신호?

    진통제로 조절 안 되는 생리통… ‘자궁내막증’ 신호?

    진통제로 조절되지 않을 정도로 심한 생리통을 겪고 있다면, 단순한 생리통이 아닌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난임 유발하는 자궁내막증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내막 조직이 복강이나 난소, 장 등 다른 부위에 자라는 질환이다. 다른 부위에 내막 조직이 있어도 생리 주기와 함께 출혈과 만성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일반적인 생리통보다 통증이 심하다. 자궁내막증은 일반적인 생리통과 달리 월경 시작 전부터 통증이 나타나 생리 기간 내내 지속되며, 하복부나 골반을 중심으로 쥐어짜는 듯한 지속적인 통증이 반복된다. 그리고 성관계 시 성교통과 월경 중 배변 시 배변통이 있을 수 있다.자궁내막증의 유병률은 가임기 여성의 10~15%로 추정되며, 난임 여성에서는 25~35%로 알려졌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상재홍 교수는 “문제는 만성 염증으로 인해 난소와 나팔관 주변에 유착이 생기면서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라며 “또, 난소에 생기는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난소에 생기는 낭종을 ‘자궁내막종’이라고 표현하는데, 자궁내막종이 난소 기능을 저하시켜 난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생리통, 참지 말고 검사ⵈ 초음파로 조기 확인 가능자궁내막증의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고 병변 제거 및 재발 방지를 위해 환자의 나이, 증상, 임신 계획 등을 고려해 호르몬 억제 약물 요법과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난소에 생긴 자궁내막종 크기가 작거나, 환자의 나이가 매우 어리거나, 환자의 전신 상태가 수술하기 어려운 상태라면 약물 치료를 먼저 시도해 볼 수 있다. 수술은 로봇과 복강경 수술이 고려되며, 로봇수술의 경우 미세 출혈과 조직 손상 가능성을 줄일 수 있어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여성호르몬에 반응하는 자궁내막증의 특성상 재발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술 후에도 호르몬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 후 임신 계획이 있는 환자의 경우 여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약물 치료 시 임신 유지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호르몬 치료를 하지 않는다.상재홍 교수는 “임신 중에는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 자연스럽게 자궁내막증의 진행이 억제되어 호전될 수 있다”며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임신을 먼저 시도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자궁내막증을 진단하려면 증상 청취 후 질 초음파 및 골반 내진을 진행한다. 초음파로 발견이 어렵다면 자궁내막증 관련 ‘CA 125’라는 표지자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그 외 MRI나 CT 영상 촬영 검사를 시행해 골반 복막 아래쪽 깊숙한 곳에 자궁내막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상 교수는 “평소와 달리 생리통이 심하고 약물로 조절이 되지 않는다면, 조기에 검사를 받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부인과질환오상훈 기자 2026/03/31 16:29
  • 한의협, 국토부 경상환자 '8주룰' 기습 심사 규탄… "원점 재검토 요구"

    한의협, 국토부 경상환자 '8주룰' 기습 심사 규탄… "원점 재검토 요구"

    대한한의사협회가 경상환자의 자동차보험 치료를 8주로 제한하는 제도를 추진 중인 국토교통부를 향해 "국정감사에서의 약속을 뒤집은 기습 행위"라며 법제처 심사 중단을 촉구했다.한의협은 31일 성명을 내고 "국토부가 사회적 합의와 국정감사에서의 약속을 무시한 채 법제처 심사를 강행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한의협에 따르면 해당 제도는 당초 올해 1월 1일 시행 예정이었지만, 사회적 논란과 제도적 보완 필요성으로 세 차례 시행이 연기됐다. 협회는 이를 두고 "충분한 검증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또한 "국토부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정무위원회를 통한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설득, 그리고 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접 밝힌 원점 재검토 약속을 스스로 뒤지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협회는 협의회와 실무단 회의에 성실히 참석하며 논의를 지속해 왔다"며 "그러나 국토부는 아직 협의회의 공식적인 결론조차 도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법제처 심사를 강행했고, 이는 사실상 협의 절차를 무력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제도 내용에 대한 심각한 우려도 제기했다. 한의협은 "경상환자의 치료 기간을 8주라는 획일적 기준으로 제한하고, 치료 필요성 판단을 의료인이 아닌 외부 기관이 검토하도록 하는 구조를 담고 있다"며 "의료적 판단을 행정적 판단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국민의 치료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국토부는 보험사의 셀프 심사 구조를 공적 기구로 전환한 것으로 모든 문제가 해소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국민의 정당한 치료 권리를 제한하고 보험사만 배불리는 제도의 본질적인 문제는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고 했다.한의협은 "국토부는 법제처 심사를 즉각 중단하고, 국정감사에서 약속한 원점 재검토를 즉각 이행해야 한다"며 "의료계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의료적 판단이 존중되는 방향으로 제도를 전면 재설계하되, 보험사의 과도한 권한 확대가 아닌 국민 치료권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타장가린 기자2026/03/31 16:16
  • 봄철 미세먼지에 호흡기 ‘비명’… “폐렴 주의 필요”

    봄철 미세먼지에 호흡기 ‘비명’… “폐렴 주의 필요”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되면서 호흡기 건강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입자가 작아 호흡기를 통해 체내 깊숙이 침투할 수 있어 전 연령대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매우 작은 입자상 물질로, 대기 중에 장시간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온다. 입자의 크기에 따라 PM10(지름 10㎛ 이하)인 미세먼지와 PM2.5(지름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로 구분되며, 이 중 초미세먼지는 폐 깊숙한 폐포까지 침투해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미세먼지는 호흡기 건강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환경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미세먼지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다양한 호흡기 질환의 발생 및 악화를 초래한다. 대표적으로 기침, 가래, 호흡곤란과 같은 급성 증상을 유발하며, 기존에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또한 기관지 점막에 염증 반응을 일으켜 감염에 대한 방어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폐렴 등 2차 감염의 위험도 커진다.특히 노인, 영유아, 임산부, 그리고 천식·COPD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미세먼지에 더 취약하다. 폐 기능 저하와 면역력 감소로 인해 동일한 농도에서도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증상이 악화될 경우 회복이 지연되거나 폐렴 등 중증질환으로 진행될 위험이 커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오지연 교수는 “초미세먼지는 폐 깊숙이 침투해 염증을 유발하고 기관지의 방어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라며, “이에 따라 기존 호흡기 질환이 악화할 뿐만 아니라 폐렴과 같은 감염성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했다.이어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 증상이 평소보다 심해지거나, 가벼운 활동에도 숨이 찬다면 단순한 감기로 넘기지 말고,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건강한 성인이라도 외출을 줄이고 개인 보호 수칙을 지킬 것도 강조했다.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일상 속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외출 전에는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고, 농도가 높은 날에는 장시간 외출이나 실외 활동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할 경우에는 식약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KF80, KF94, KF99)를 착용하고, 대로변이나 공사장 주변처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장소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귀가 후에는 손 씻기와 세안, 양치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몸에 남은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 또한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채소, 충분한 수분 섭취는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 외부 유해 물질에 대한 방어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 된다.실내 관리도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실내 흡연과 조리 과정 역시 미세먼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만큼, 외부 공기질이 비교적 나은 시간대를 골라 환기하고 실내 공기질을 적절히 관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호흡기질환오상훈 기자2026/03/31 16:10
  • 나은병원, 중증·필수의료 전문의 20명 영입

    나은병원, 중증·필수의료 전문의 20명 영입

    나은병원 중증·필수의료 분야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의 20명을 신규 영입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의료진 확충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응급·중증환자 진료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지역 내 필수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응급의학과, 신경외과, 심장내과 등 생명과 직결된 핵심 진료과를 중심으로 의료진을 보강해 중증환자 치료 대응력을 한층 끌어올렸다.신규 임용된 진료과는 ▲신경외과(3명) ▲소화기내과(5명) ▲산부인과(1명) ▲영상의학과(2명) ▲감염내과(1명) ▲소아청소년과(1명) ▲마취통증의학과(1명) ▲응급의학과(1명) ▲진단검사의학과(1명) ▲비뇨의학과(1명) ▲재활의학과(1명) ▲심장내과(1명) ▲신장내과(1명)이다.나은병원은 이번 의료진 확충을 통해 응급, 수술, 중환자 치료, 재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진료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진료과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한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증질환 치료가 가능한 지역 완결형 의료 환경을 조성해 환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나은병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진 확충과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중증·필수의료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구교윤 기자2026/03/31 16:05
  • 김수용, 귓불 주름 없애려 ‘이것’ 했다… 효과 있나?

    김수용, 귓불 주름 없애려 ‘이것’ 했다… 효과 있나?

    개그맨 김수용(59)이 귓불 주름을 없애기 위해 피어싱을 했다고 밝혔다.지난 29일, 유튜브 ‘조동아리’ 채널에 김수용이 출연했다. 그는 피어싱을 세 개 뚫은 채로 “귓불 주름에 대해 자꾸 얘기하니까, 없애야겠다 싶었다”며 “피어싱으로 주름을 펴보려 했다”고 말했다. 과거 김수용의 귓불에 있던 대각선 주름이 최근 겪은 심근경색의 전조라고 추측되며 화제 된 바 있다.피어싱은 귓불에 포인트를 주면서 시선을 분산시켜 주름을 덜 도드라져 보이게 한다. 다만 주름 자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보다는 가리는 방법에 가깝다.문제는 피어싱 과정에서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켈로이드가 있다. 켈로이드는 상처가 아물면서 피부 조직이 과도하게 증식해 흉터가 커지는 질환이다. 피어싱처럼 피부에 구멍을 내는 과정에서 발생 위험이 커진다. 켈로이드는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가려움, 통증, 따끔거림을 동반할 수 있고 외관상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드물어 병원에서 주사나 레이저 치료를 받아야 한다.또 위생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C형 간염 위험도 있다. 오염된 도구로 피부를 뚫을 경우 C형 간염 바이러스(HCV)가 혈액을 통해 체내로 들어와 간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자각하기 어렵지만, 만성 간질환이나 간경변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시술 시에는 위생적으로 관리된 도구를 사용하는지 확인해야 한다.피어싱 후 관리도 중요하다. 상처 부위를 손으로 만지지 말고, 샤워 후에는 물기를 충분히 말려야 한다.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베개나 수건을 자주 교체하고, 취침 시 해당 부위를 압박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3/31 16:00
  • 식사 ‘5분 컷’인 당신, 간 혹사하는 중

    식사 ‘5분 컷’인 당신, 간 혹사하는 중

    시간에 쫓겨 5~10분 내외로 허겁지겁 식사를 할 때가 있다. 한두 번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런 식습관이 반복되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을 빨리 먹을 때 몸에 나타나는 현상을 살펴봤다.◇트림·방귀 횟수 증가스페인 네브리하대 생명자연과학부 부학장이자 보건과학 박사인 에스더 마르티네스 미겔에 따르면, 음식을 빨리 먹으면 공기연하증이 나타날 수 있다. 공기연하증은 음식을 먹는 동안 다량의 공기를 삼켜 장에 가스가 차는 것을 말한다. 트림과 방귀가 잦아지고, 더부룩하거나 복부 팽만감이 나타나기도 한다. 음식물 섭취 시, 유동식 기준으로 10~15mL의 공기를 삼키는 것은 일반적이다. 이로 인해 식후 시간당 3~4번 트림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밥을 먹고 난 후 복부 팽만감이 느껴지거나 트림이 과도하게 나올 경우 공기연하증을 의심할 수 있다. ◇위장질환 위험 증가음식물은 입에서 잘게 부서지고, 소화효소가 들어있는 침과 섞여 당분으로 분해된다. 음식을 씹는 횟수가 적으면 음식물이 분해되지 않은 채 위에서 오랜 시간 머무르게 된다. 위 점막이 위산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위염이 생길 수 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먹으면 위 전체의 연동 운동 기능이 떨어져 소화효소 분비량이 줄어들고, 전반적인 소화 기능이 저하돼 소화불량, 속쓰림, 복통 등의 증상이 생길 위험도 높아진다. ◇체중 증가음식을 섭취하면 렙틴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는 시상하부의 포만중추를 자극해 포만감을 느끼도록 하고, 지방의 연소와 분해를 돕는다. 렙틴 호르몬은 식사 후 20분이 지나야 분비된다. 식사를 20분 내로 빨리 하면 렙틴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 배부름을 느끼지 못하고, 훨씬 더 많이 먹게 된다. 이는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식사 속도가 빠르면 음주를 제외한 다른 요인으로 발생하는 지방간인 ‘대사이상 지방간’ 발병 위험도 커진다. 과식과 폭식으로 인해 과도하게 영양성분을 섭취하면 우리 몸이 남은 에너지원을 지방 형태로 간에 저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강북삼성병원 연구팀이 식사 속도에 따른 대사이상 지방간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식사 시간이 5분 미만일 경우 지방간 발병 위험이 두 배까지 증가했다.◇스마트폰 치우고, 천천히 오래 씹어야식사는 20~30분 동안 천천히 하는 게 좋다. 빨리 먹는 습관이 있다면 타이머를 사용하거나 시계를 보면서 식사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음식은 덩어리를 삼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한 입에 15~30번 씹는다. 음식을 씹을 때 숟가락을 내려놓으면 입에 들어있는 음식을 삼키기 전에 다음 한 입을 먹는 습관을 고칠 수 있다. 식사 중간중간 물을 한 모금씩 마시면 식사 시간을 늘리고, 딱딱한 음식을 부드럽게 해 소화에 도움이 된다. TV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밥을 먹으면 주의력과 집중력이 흐트러져 빨리 먹게 된다. 식사 시간에는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3/31 15:50
  • ‘쿠싱증후군’ 이은하, “유방암도 걸렸다” 고백… 현재 상태는?

    ‘쿠싱증후군’ 이은하, “유방암도 걸렸다” 고백… 현재 상태는?

    가수 이은하(65)의 근황이 공개됐다.지난 29일 방송된 MBN ‘당신이 아픈 사이’에 출연한 이은하는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건강 문제를 고백했다. 이날 이은하는 “공연 중 넘어지는 일이 반복됐지만 병원을 찾지 못했고, 응급처치만 받은 채 다시 무대에 올랐었다”며 “치료 대신 스테로이드 주사에 의존했고, 결국 몸이 버티지 못했다”고 말했다.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급격한 체중 증가를 겪었다는 이은하는 “1년 사이 30kg 이상이 늘었다”며 “평생 50kg대였는데 갑자기 몸이 불어나면서 무릎이 버티지 못해 결국 인공관절 수술까지 하게 됐다”고 했다.거기에 유방암까지 찾아왔다. 이은하는 “지금은 유방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은하는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쿠싱증후군을 앓았다고 밝혔다. 쿠싱증후군은 콩팥 옆 부신이라는 호르몬 분비기관에서 코르티솔이 과잉 분비될 때 생기는 질환이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에서 오는 불안정을 진정시키고 통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분비될 경우 심장이 빨리 뛰어 혈압이 높아지고, 콜레스테롤에도 영향을 줘 몸이 붓는다.쿠싱증후군을 방치했다간 고혈압, 고지혈증, 심뇌혈관질환 등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심하면 뇌졸중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증상이 생기면 병원을 방문해 코르티솔이 과다 분비되는 원인을 찾고, 적합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약물 복용이 원인이라면 스테로이드 제제의 사용을 중단한다.한편, 유방암은 유방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건강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병이 진행되면 유방의 크기나 모양이 변하거나, 피부가 움푹 들어가는 등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치료는 일반적으로 수술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암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유방을 보존하는 부분절제술 또는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술을 시행하며, 림프절 전이 여부도 함께 확인한다. 아직까지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한 확실한 예방 수칙은 없지만, 위험 요인을 줄이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3/31 15:48
  • [의학칼럼] 여름 휴가철 시력교정, '실크라식'으로 난시와 회복 속도 모두 잡으려면

    [의학칼럼] 여름 휴가철 시력교정, '실크라식'으로 난시와 회복 속도 모두 잡으려면

    여름휴가와 방학 시즌을 몇 개월 앞둔 현재, 시력교정술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의 불편함에서 벗어나고자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 다양한 선택지를 고민하지만, 정작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법이 무엇인지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난시가 심하거나 각막 상태가 까다로운 경우라면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데, 최근에는 기존 스마일수술의 한계를 보완한 ‘실크라식’이 주목받고 있다.2mm 미세 절개, 스마일의 장점을 잇다실크라식은 각막에 2mm 미만의 미세 절개창을 만들어 시력을 교정하는 5세대 시력교정술이다. 기존 라식처럼 각막 절편을 만들거나 라섹처럼 상피를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각막 신경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덕분에 안구건조증 발생 확률이 낮고,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어 다음 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실크'처럼 매끄러운 절삭, 난시 교정의 정밀함실크라식의 가장 큰 차별점은 이름처럼 매끄러운(Smooth) 각막 절삭력에 있다. 초고속 레이저를 활용해 각막 실질을 정교하고 부드럽게 분리해 내는데, 이는 수술 후 시력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된다. 특히 난시 환자들에게 실크라식은 훌륭한 대안이 된다. 기존 수술법은 난시가 심할 경우 각막을 깎아내는 양이 많아지거나 정밀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으나, 실크라식은 난시 축과 도수를 고려한 세밀한 레이저 조사가 가능하다.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미세한 오차를 줄여주는 기술이 더해져, 고도난시나 불규칙한 각막을 가진 환자들에게도 더욱 선명하고 안정적인 시력을 제공한다.바쁜 현대인을 위한 안정적인 선택여름휴가 기간을 이용해 수술받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는 '속도'만큼 '안정성'이 중요하다. 실크라식은 각막 손상이 적어 외부 충격에 강하며, 수술 후 시력 회복 속도가 빠를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시력 안정성 또한 높다. 난시뿐만 아니라 고위 수차가 커서 야간 번짐 등을 걱정하는 환자들에게도 적합한 수술법으로 꼽힌다.시력교정술의 종류가 다양해진 만큼, 특정 수술법을 고집하기보다는 숙련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선행되어야 한다. 개인마다 각막의 두께, 난시의 정도, 라이프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검사를 통해 자신의 눈 상태에 가장 최적화된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성공적인 시력교정의 첫걸음이다.(*이 칼럼은 심형석 예일안과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심형석 예일안과 대표원장2026/03/3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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