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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체중이 불어나면 부모는 걱정되는 마음에 “살을 좀 빼야겠다”, “살이 너무 쪘다”와 같은 이야기를 하기 쉽다. 하지만 아무리 장난스럽게 이야기한다고 해도, 자녀의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최근 ‘소아심리학 저널(Journal of Pediatric Psychology)’에는 가족 구성원의 체중 언급과 청소년의 건강 간의 연관성을 다룬 논문이 게재됐다. 미국 청소년 107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 친척으로부터 체중과 관련해 부정적인 이야기를 들을 경우 자존감 저하, 낮은 신체 만족도, 섭식 장애 증가로 이어질 확률이 컸다. 특히 여아와 남아 모두 어머니로부터 체중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 형제, 조부모가 체중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연구를 이끈 미국 코네티컷대 인간 발달 및 가족 과학 학과 레베카 풀 교수에 따르면, 체중 때문에 놀림을 받는 청소년은 우울 증상, 불안, 스트레스, 낮은 자존감, 부정적인 신체 이미지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풀 교수는 “자녀의 주요 애착 대상인 어머니는 아이의 일상적인 식습관과 신체 인식 경험에 깊이 관여해 아이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어머니가 체중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자주 할 경우, 아이들에게 감정적으로 큰 상처를 입힐 수 있다”고 했다. 자녀가 어머니의 말을 일회성 농담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에 대한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경험이 내면화될 경우 자존감 저하와 신체 불만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자녀의 체중이 걱정된다면 아이의 체형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보다는 행동 변화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영양가가 풍부한 음식을 식단에 더 많이 추가하고, 아이가 즐겁게 움직일 수 있는 게임을 하거나 저녁 식사 후 가족 산책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미국 섭식 장애 치료사 다니 카스트로는 자신의 신체든 타인의 신체든 신체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피하고, “네가 채소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기뻤어”와 같이 비판보다는 격려에 집중하는 게 좋다고 했다. 옷은 체형에 맞는 사이즈를 고르고, 칭찬할 때는 외모를 제외한 다른 요소를 언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넌 정말 똑똑해”, “정말 용감하다”와 같은 표현이 좋다. 부모가 최선을 다하더라도 아이가 평소보다 몸을 더 가리려고 하거나, 식사량을 극도로 줄이거나 늘리는 등의 행동을 보이면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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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가 잇따라 다운증후군 진단을 받자 이상함을 느껴 검사를 받은 여성이, 자신 역시 희귀한 형태의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애슐리 잠벨리(26)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23세에 '모자이크형 다운증후군' 진단을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애슐리는 어린 시절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건강 문제를 겪었다.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빨리 뛰었고 관절이 자주 탈구됐으며, 또래보다 학습 속도도 느렸다. 그는 "읽는 법을 익히는 데 오래 걸렸고, 시험을 시간 안에 끝내지 못해 자주 낙제했다"며 "의사들도 문제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성인이 된 뒤에는 아버지 병력을 고려해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검사 결과와 맞지 않아 진단은 흐지부지됐다.전환점은 2023년 셋째 딸 캐서린을 임신했을 때 찾아왔다. 애슐리의 첫 임신은 2019년 계류유산으로 끝났다. 당시 유산 조직 유전자 검사에서 다운증후군이 확인됐다. 이후 둘째 딸 릴리언(5)과 넷째 딸 캐서린(3) 역시 다운증후군 진단을 받았다.애슐리 부부는 처음엔 단순한 우연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모든 임신에는 다운증후군 가능성이 있으니 우리가 확률적으로 조금 높다고 여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같은 환자에게서 세 차례나 다운증후군 양성 결과가 나오자 담당 산부인과 전문의가 이상 징후를 감지했다. 의사는 애슐리를 유전 상담사에게 의뢰했고, 여러 차례 혈액검사를 진행했다.초기 검사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상담사는 의심을 거두지 않았고, 결국 입안 점막 세포를 채취하는 '구강 도말 검사'를 시행했다. 며칠 뒤 애슐리는 모자이크형 다운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았다.애슐리는 "딸 검사를 기다리다 전화를 받았는데 너무 기뻤다"며 "간호사가 왜 다운증후군 진단을 받고 기뻐하느냐는 표정을 지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평생 이유를 몰랐던 내 증상에 대한 답을 드디어 찾았다는 안도감 때문이었다"고 말했다.애슐리는 진단 후 자녀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세상을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방식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나 역시 정보 처리 속도가 느려 아이들과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고 했다.하지만 진단 이후 또 다른 어려움도 겪었다. 일부 의료진은 그의 증상을 모두 모자이크형 다운증후군 탓으로 돌렸고, 어떤 의사들은 "겉모습이 전형적이지 않다"며 진단 자체를 믿지 않았다고 한다. 애슐리는 "작고 약간 낮게 위치한 귀 외에는 눈에 띄는 특징이 거의 없다"며 "'진짜 다운증후군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현재 애슐리는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자이크형 다운증후군 인식 개선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의사와 간호사들조차 '이런 경우가 있는 줄 몰랐다'는 메시지를 보내온다"며 "내 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다운증후군은 21번 염색체가 정상보다 하나 더 많은 유전질환이다. 사람은 보통 46개의 염색체를 갖지만, 다운증후군 환자는 21번 염색체가 3개여서 총 47개가 된다. 이를 '21번 삼염색체증'이라고 부른다.대부분의 다운증후군 환자는 신체 모든 세포에 추가 염색체가 존재한다. 반면 모자이크형 다운증후군은 일부 세포만 21번 염색체가 3개이고 나머지는 정상이다.이 때문에 애슐리처럼 증상이 매우 경미하거나 겉으로 드러나는 특징이 거의 없어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전체 다운증후군의 약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증상이 약해 진단되지 않은 사례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진단은 혈액이나 구강 점막 세포를 채취해 여러 개 세포의 염색체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일부 세포에서만 이상이 발견되면 모자이크형 가능성을 고려해 더 많은 세포를 추가 검사한다.전형적인 다운증후군보다 임상 증상이 비교적 가볍고 예후가 좋은 경우가 많지만, 개인별 차이가 커 일률적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
희귀질환장가린 기자2026/05/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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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구교윤 기자2026/05/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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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김영경 기자2026/05/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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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을 까면 흙이 제거될 거라고 생각해 감자를 씻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감자가 오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감자는 땅속에서 흙과 직접 접촉하며 자란다. 흙에는 살모넬라균이나 대장균, 보툴리누스균 등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균들이 있다. 감자칼은 감자 껍질을 깎아내면서 겉면의 먼지와 세균을 안쪽으로 옮긴다. 캐나다 공인 영양사 제니퍼 팔리안은 “건강한 성인이라면 감염 가능성이 낮지만, 어린아이나 노인, 임산부처럼 면역력이 약한 경우 주의해야 한다”며 “멜론 껍질을 먹지 않더라도 자르기 전에 가볍게 씻어 주듯, 감자도 껍질을 까기 전에 깨끗하게 세척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감자 같은 단단한 농산물은 흐르는 물과 깨끗한 솔을 이용해 세척할 것을 권장한다. 움푹 들어간 곳이나 주름진 곳도 꼼꼼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 제니퍼 팔리안은 “주방 세제나 채소 세척제를 사용하면 잔여물이 채소에 흡수될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감자를 씻은 후에는 깨끗한 천이나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낸 다음 껍질을 벗긴다. 물기를 제거하면 표면의 세균이 줄어들고, 감자를 손으로 집기도 쉬워진다. 다만, 껍질을 깐 감자가 초록색이라면 주의해야 한다. 싹이 난 감자나 초록색 감자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소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감자 100g에는 7mg 이하의 솔라닌이 함유돼 있다. 싹 난 감자의 솔라닌 함량은 20mg, 감자 싹은 80~100mg에 달한다. 솔라닌을 30mg 이상 섭취할 경우 구토, 식중독, 현기증, 목의 가려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변색된 감자는 싹 부분과 녹색으로 변한 부위를 완전하게 도려내기 어렵기 때문에 되도록 먹지 않는 게 좋다. 감자를 보관할 때 사과를 넣어 두면,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감자의 발아를 억제한다. 양파는 사과와 정반대의 역할을 하므로 같은 공간에 둬서는 안 된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5/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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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5/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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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글자가 흐릿해지면 흔히 노안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직선이 휘어 보이거나 글자 일부가 비어 보이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만 보기 어렵다. 시야 중심부가 흐려지거나 사물이 찌그러져 보인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황반은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작은 부위다. 글씨를 읽고, 사물의 세부 형태를 구분하며,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부위에 이상이 생기면 주변부 시야는 비교적 유지되더라도 중심부가 흐리거나 일그러져 보일 수 있다. 창틀이나 타일의 선이 휘어 보이고, 책을 읽을 때 글자가 끊겨 보이는 증상이 대표적이다.황반변성은 크게 건성과 습성으로 나뉜다. 건성 황반변성은 비교적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며, 망막 아래에 노폐물이 쌓이거나 황반 조직이 위축되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반면 습성 황반변성은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자라면서 출혈이나 부종을 일으킬 수 있어 시력 변화가 비교적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황반변성은 주로 50대 이후부터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질환으로, 노화에 따른 망막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흡연, 가족력,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자외선 노출 등이 진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진행 속도는 환자마다 다르지만, 방치할 경우 중심 시야가 흐려지거나 왜곡되는 증상이 심해져 독서, 운전, 얼굴 인식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다.문제는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다. 한쪽 눈에 변화가 생겨도 반대쪽 눈이 시야를 보완해 환자 스스로 이상을 늦게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양쪽 눈을 뜨고 있을 때는 큰 불편이 없다가 한쪽 눈을 가리고 보았을 때 직선이 휘어 보이거나 중심부가 흐린 것을 발견하기도 한다.진단은 안저검사와 빛간섭단층촬영 등을 통해 이뤄진다. 안저검사는 망막과 황반의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다. 빛간섭단층촬영은 황반의 단면 구조를 세밀하게 살펴 병변의 위치와 형태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필요에 따라 형광안저혈관조영술 등을 시행해 신생혈관 여부와 병변 범위를 평가하기도 한다.치료와 관리는 황반변성의 종류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건성 황반변성은 생활습관 관리와 정기 관찰이 중심이 된다. 일부 환자에서는 의학적 판단에 따라 항산화 성분 보충이 고려될 수 있다. 습성 황반변성은 신생혈관의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주사 치료가 사용될 수 있다.황반변성은 단순히 시력검사 수치만으로 상태를 판단하기보다 중심 시야가 얼마나 흐려지거나 왜곡되는지, 망막 구조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함께 살펴야 하는 질환이다. 건성과 습성 여부, 병변의 위치와 진행 속도에 따라 경과 관찰 주기와 치료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직선이 휘어 보이거나 글자 가운데가 비어 보이는 증상이 있다면 노안으로만 여기지 말고 망막 검사를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황반변성은 한 번의 검사나 치료로 끝나는 질환이 아니다. 진행 양상에 따라 장기적인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 직선이 휘어 보이거나 글자 가운데가 비어 보이는 증상, 시야 중심부가 어둡게 느껴지는 변화가 있다면 시간을 두고 지켜보기보다 조기에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이 칼럼은 허장원 더원서울안과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허장원 더원서울안과 원장2026/05/2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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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소식구교윤 기자2026/05/2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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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김영경 기자 2026/05/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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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6개월 된 딸아이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킨 뒤 전 세계 500명 미만만 앓는 희귀 유전질환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9일(현지시각) 외신 데일리 메일(Daily Mail)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엘리 리처즈(22)의 딸 미니 메이(3)는 생후 6개월 무렵 처음 경련 증상을 보였다. 당시 의료진은 뇌전증 가능성을 의심했고, 이후 유전질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진행했다. 그 사이 메이는 생후 9개월이 돼서야 처음으로 혼자 앉을 수 있었고, 이후에도 또래 아이들처럼 기거나 서는 등 기본적인 발달 과정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리처즈는 “앉는 것 말고는 그 이상으로 기지도 못하고, 서지도 못했다”며 “다른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하는 기본적인 동작을 거의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추가 정밀검사 끝에 미니 메이는 생후 15개월 만에 ‘MEF2C 관련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이는 전 세계 환자가 500명 미만으로 알려진 초희귀 신경발달질환이다. MEF2C는 뇌세포와 근육세포, 면역세포, 심장세포 등의 성장과 기능을 조절하는 중요한 유전자다.미니 메이는 이후 심각한 발달 지연과 뇌전증, 근긴장 저하 증상을 겪었다. 말을 하지 못하며 하루 종일 보호자의 돌봄이 필요하다. 리처즈는 “발작이 한두 달에 한 번 나타날 때도 있었고, 한 달에 두세 번씩 생기기도 했다”며 “점점 증상이 심해졌다”고 말했다.MEF2C 관련 증후군은 5번 염색체 일부인 5q14.3의 미세결실이나 MEF2C 유전자 변이로 발생한다. 정상적으로 2개 존재해야 하는 MEF2C 유전자 중 하나에 결손이나 돌연변이가 생기면서 필요한 단백질 양이 부족해져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부분은 부모에게서 유전되지 않고 우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드물게 상염색체 우성 형태로 유전되기도 한다.이 질환은 중증 이상의 발달 지연과 지능 장애, 뇌전증성 뇌병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운동장애와 언어장애, 근긴장 저하, 반복적인 움직임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눈 맞춤이 어렵거나 자폐 스펙트럼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현재 환자 수 자체가 워낙 적어 장기적인 경과나 정확한 예후는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근본적인 치료법도 없는 상태다. 대신 발달 지연과 운동·언어장애 등에 대한 재활·운동치료를 시행하고, 뇌전증 증상은 항경련제 등 약물로 조절한다.현재 세 살이 된 미니 메이는 여전히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상태지만, 가족들은 작은 변화 속에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리처즈는 “딸이 올해 1월 갑자기 부엌 한쪽에서 다른 쪽까지 혼자 걸었을 때 가족 모두가 울었다”며 “비록 아직 혼자 생활할 수는 없지만 작은 변화 하나하나가 희망이 된다”고 말했다. 현재 미니 메이는 기어다닐 수 있으며 보행기의 도움을 받아 걷기 연습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희귀질환최수연 기자 2026/05/2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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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5/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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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전후 여성의 체중 증가와 비만 위험을 줄이려면 고기나 튀김류를 줄이고 채소와 통곡물 중심의 식사를 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슐린 분비를 낮추는 저당 식단이나 채식 위주의 친환경 식단이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다.미국 하버드 대학교 T.H. 찬 보건대학원과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의과대학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은 1989년부터 2019년까지 진행된 간호사 건강 연구 II 참가자 중 폐경 전후 12년 동안 관찰된 여성 3만8283명을 추적 조사했다.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45.6세였다. 전체 추적 기간은 34만122인년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연구팀은 4년마다 식품섭취빈도조사지를 활용해 식단을 평가했다. 조사 대상은 일반 식물성 식단, 채식 중심의 친환경 식단, 지중해식 식단, 저탄수화물 식단, 인슐린 유발 식단, 초가공식품 섭취량 등 총 11가지 패턴이다. 분석 데이터는 2024년 11월부터 2025년 5월 사이에 처리됐다. 통계 분석에는 반복 측정된 구간별 체중 변화를 고려하기 위해 일반화추정방식이 사용됐으며 비만 발생 위험률 산출에는 콕스 비례위험 모형이 적용됐다.분석 결과 조사 대상 여성들의 연간 평균 체중 증가량은 0.80kg이었다. 추적 기간 중 총 5214명에게서 비만이 새로 발생했다. 연령, 인종, 결혼 여부, 소득, 폐경 후 호르몬 요법 사용 여부, 출산 횟수, 흡연, 음주, 에너지 섭취량, 신체 활동량, 기반 시점의 체질량지수를 보정한 결과 식단에 따른 체중 관리 효과에서 명확한 차이가 확인됐다.인슐린 분비를 낮추는 저당 식단을 유지한 군은 연간 체중 증가량이 평균 0.28kg 감소했다. 조사된 식단 중 체중 증가를 막는 효과가 가장 컸다. 반면 건강한 저탄수화물 식단의 감소 효과는 연간 0.06kg에 그쳤다. 신규 비만 발생 위험 조사에서는 채식 위주의 친환경 식단 예방 효과가 가장 탁월했다. 친환경 식단 점수가 가장 높은 군은 가장 낮은 군과 비교했을 때 비만 발생 위험이 54% 낮았다. 인슐린 분비를 낮추는 식단 역시 비만 위험을 49% 감소시켰다.인슐린 분비를 높이는 식단은 적색육, 가공육, 닭고기, 나트륨, 감자튀김, 감자, 피자, 크림스프 등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 식품군과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반면 비만 위험을 낮춘 친환경 식단은 견과류, 불포화 지방, 통곡물 탄수화물, 식물성 단백질 등과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이번 연구는 폐경기를 맞이한 여성 집단 내에서 여러 식단 패턴의 체중 관리 효율성을 직접 비교한 장기 추적 연구다. 연구팀은 "고기나 나트륨, 튀김 섭취를 줄이고 견과류, 과일, 채소, 통곡물이 풍부한 저당 식단과 친환경 식단을 실천하는 것이 폐경기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최적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연구에 활용된 식사량과 체중 데이터가 참가자 자가 보고에 의존해 측정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조사 대상자가 대부분 백인 여성 보건의료 전문가로 구성돼 전 세계 일반 인구 집단으로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폐경 증상에 대한 세부 데이터나 체성분 분석 자료가 없어 임상 결과와의 직접적 연계 분석이 부족하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됐다. 연구팀은 "중년 여성의 정기 진료와 건강 관리 과정에 이러한 맞춤형 식단 지침을 도입하면 폐경기 비만을 예방하고 장기적인 대사 건강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갱년기증상구교윤 기자2026/05/2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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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폐·신장을 동시에 이식받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0일(현지시각) 시카고 트리뷴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28세 여성 재스민 존스는 지난 1월 장기이식 수술을 받았다. 재스민은 생후 5개월 차에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낭포성 섬유증이라는 병을 진단받았는데, 이로 인해 간·폐·신장의 기능이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였다. 이 질환이 폐와 소화 기관에 문제를 유발해 재스민은 영양소를 잘 흡수하지 못했고, 감염에도 취약했다. 꾸준한 치료로 증상을 관리하며 살아오던 재스민은 약 10년 전 합병증으로 당뇨병을 진단받으며 건강이 급격히 악화했다. 손과 발의 감각이 둔해지고, 거동도 불편해져 휠체어를 사용하게 됐다.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다시 관리하며 일상생활로 복귀했지만, 1년 전 극심한 피로와 고통이 시작됐다. 폐 감염은 더 잦아졌고 체내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몸이 붓기 시작했다. 이에 의사는 장기이식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고, 수개월을 고민한 후 재스민은 이식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재스민은 “계속 병원을 왔다 갔다 하는 것에 지쳤고, 내 인생을 즐기지 못한다는 사실에도 지쳤다”고 수술을 결정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의료진은 재스민의 신장 기능이 정상인의 10%까지 떨어졌으며, 폐 기능 또한 극도로 손상됐다고 전했다. 또한 의료진은 하나씩 나눠서 장기를 이식하기보다 한 번의 수술을 통해 간·폐·신장을 모두 교체하는 게 생존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했다. 기다림 끝에 장기 기증자를 찾은 재스민의 수술은 40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약 36시간 동안 진행했다. 의료진은 간을 먼저 이식한 뒤, 중환자실로 잠시 옮겨 재스민 몸이 휴식할 시간을 준 뒤 신장을 포함한 다른 장기를 마저 이식했다. 재스민은 수술 후 2주간 중환자실에서 회복했고, 이후 일반 병실로 옮겨 4주간 재활, 회복 치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낭포성 섬유증이 재스민의 새 장기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다”며 “새 장기가 몸에 잘 적응하도록 특정 약물을 꾸준히 투여해야 한다”고 전했다.재스민의 수술에 참여한 시카고대학 종합병원 폐 이식 수술 센터장 산체스는 “재스민은 매우 어리고 매우 아팠으며, 극도로 희귀한 장기 이식술을 받았다”며 “이 수술로 인해 그녀는 정상적인 삶을 살게 된다”고 말했다. 여러 장기를 한 번에 이식하는 수술은 미국 전역에서도 재스민이 여섯 번째 사례일 만큼 매우 희귀한 수술이다.낭포성 섬유증은 유전자 변이로 폐·간·췌장 등 신체 여러 기관에 증상이 나타나는 유전질환이다. 점액이 정상적으로 만들어져야 하는 세포에서 비정상적으로 두껍고 끈적거리는 점액을 만들어 체내 염분과 수분이 잘 조절되지 않는 상태가 된다. 이 점액이 병원균, 췌장액 등의 이동을 막아 ▲세균 감염 ▲소화 장애 ▲영양 장애 ▲당뇨 ▲췌장염 등을 유발한다. 사람마다 증상의 정도는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잦은 폐 감염 질환 ▲부비동 감염 ▲호흡곤란 ▲만성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유전 질환이므로 질환 예방법은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가족 병력과 임상 증상 등을 바탕으로 낭포성 섬유종이 의심되면 땀을 채취해 염분량을 측정해 질환을 진단한다. 낭포성 섬유종은 환자별 증상과 그 경과를 세밀하게 관찰해 ▲점액을 묽게 만드는 약물 복용 ▲흉부 물리치료 ▲장기 이식 등을 시행한다.
희귀질환이아라 기자2026/05/2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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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을 떠올리면 흔히 체중 증가나 안면홍조를 먼저 생각한다. 하지만 폐경은 여성의 성 건강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난소 기능이 떨어지면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줄어들면 질이 건조해지고, 성욕 저하를 겪을 수 있다. 이 가운데 콩에 들어 있는 식물성 성분이 일부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터키 연구진은 전 세계 폐경 여성 13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13건의 무작위 대조시험을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4주에서 24주 동안 콩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거나 하루 40~160mg의 이소플라본 보충제를 섭취했다. 이후 안면홍조, 기분 변화, 질 건조, 배뇨 불편감 등 폐경 관련 증상 변화를 설문으로 평가했다.그 결과, 콩 이소플라본을 섭취한 여성들은 질 건조와 비뇨생식기 증상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뇨생식기 증상에는 배뇨 시 통증, 갑작스러운 요의, 성적 흥분 저하, 골반 압박감 등이 포함된다.다만 모든 폐경 증상에 효과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안면홍조, 야간 발한, 기분 변화 같은 심리적 증상에서는 뚜렷한 개선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연구진은 콩 이소플라본이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콩 속 이소플라본은 체내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약하게 결합해 일부 조직에서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작용을 한다. 특히 질과 비뇨기 조직 건강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다만 호르몬대체요법(HRT)과 같은 수준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미국 산부인과 전문의 헤더 바토스 박사는 "이소플라본은 에스트로겐을 직접 보충하는 것이 아니라 약한 유사 작용을 하는 수준"이라며 "심한 폐경 증상을 단독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섭취는 보충제보다 음식 형태가 우선 권장된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콩 식품 속 이소플라본은 정제 보충제보다 체내 흡수율이 더 높을 수 있다.전문가들은 하루 1~2회 정도 콩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며 몸의 변화를 살펴볼 것을 권한다.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삶은 콩 반 컵(47mg), 템페 85g(37mg), 두유 1컵(30mg), 단단한 두부 85g(20mg), 된장 1큰술(7mg) 등이 있다.다만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 병력이 있거나, 타목시펜 같은 항에스트로겐제를 복용 중인 경우, 또는 이미 호르몬치료를 받고 있다면 섭취 전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콩 이소플라본의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연구 규모가 크지 않고 참가자들의 자가 보고식 평가에 의존한 한계가 있는 만큼 장기적이고 대규모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발기부전 연구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Impotence Research)'에 지난달 게재됐다.
푸드장가린 기자 2026/05/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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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0대 여성이 수영장에서 다이빙 수업을 받던 중 전신이 마비된 사실이 전해졌다.지난 20일 KBS 보도에 따르면, 30대 여성 A씨는 지난 2025년 11월 수영장에서 다이빙 강습을 받고 있었다. 수심이 약 1.2m가 되는 수영장 출발대에서 물속으로 뛰어든 여성은 곧바로 물 위로 떠 올랐고, 움직임이 없자 이상함을 느낀 강사가 A씨를 끌어올렸다. 이 사고 후 A씨는 경추 골절과 척수 손상 진단을 받았다. 사고 후 수차례 수술을 받으며 6개월이 지났지만, 현재도 전신 마비 상태로 병원에서 재활 중이다. A씨는 초등학생 아들 두 명을 둔 엄마로, 남편은 병원비와 아이들 양육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남편은 A씨가 이전에도 다이빙할 때 머리가 수영장 바닥에 닿을 뻔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강사와 수영장 대표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수영장에서 진행하는 일반적인 다이빙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3m 이상의 수심이 필요하다. 1~1.5m 이하의 얕은 곳은 머리부터 입수하는 다이빙 동작 특성상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크게 다칠 수 있다. 머리를 부딪히며 가해지는 충격으로 경추 골절·신경 손상으로 이어져 신체 일부 마비나 전신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부상으로 의식을 잃고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해 익사할 가능성도 있다. 수심을 확인할 수 없는 계곡, 강가 등 야외 다이빙도 위험하다. 계곡이나 바닷물 속은 수영장 바닥처럼 평평하지 않고 바위, 이물질, 이끼 등이 많아 수심이 깊어도 이런 장애물에 부딪혀 사고가 날 가능성이 크다. 독일 함부르크 종합병원은 얕은 물에서 다이빙하다 척수 손상을 입은 160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여름철 야외 활동, 수심 과소평가 등이 다이빙 사고 발생의 흔한 상황이었으며 환자의 56.2%는 강·호수 등 야외에서 다이빙하다 사고가 발생했다. 모든 환자는 최소 한 개 이상의 경추 골절이 발생했고, 그중 66.2%가 사고 후 전신 완전 마비 진단을 받았다.다이빙할 때는 ▲안전한 수심인지 ▲안전요원이 있는지 ▲다이빙 금지 안내판이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다이빙이 허용된 곳이라도 머리가 먼저 들어가는 동작은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어 다리부터 입수하는 자세를 하는 게 좋다. 전문 강습을 통해 다이빙 방법과 동작 등을 완전히 숙지한 후 다이빙하는 게 바람직하다. 강습을 받을 때도 수영장 수심이 충분한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5/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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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5/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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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이아라 기자 2026/05/22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