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노피의 두필루맙 성분 아토피피부염·천식 치료제 '듀피젠트'가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CSU)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 3상 시험에서 성공했다.사노피는 듀피젠트가 항히스타민제로 치료받고 있으나 증상이 조절되지 않고 생물학적 제제로 치료받은 경험이 없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확증 임상 3상 시험 'LIBERTY-CUPID(Study C)'에서 1·2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듀피젠트는 인터루킨-4·인터루킨-13 경로의 신호 전달을 억제하는 단일 클론 항체로, 현재 아토피피부염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생물학적 제제(주사제)다. 미국에서는 ▲아토피피부염 ▲천식 ▲비강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강염 ▲호산구성 식도염 ▲결절성 가려움증 등 총 5개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듀피젠트의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적응증 추가를 허락한 국가는 일본이 유일하다.임상에서는 소아·성인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 151명을 대상으로 표준 치료법인 히스타민-1 등록된 소아 및 성인 환자 151명은 표준요법인 히스타민-1(H1) 항히스타민제에 추가로 듀피젠트 또는 위약(가짜약)을 투여했다.그 결과, 듀피젠트 투여군은 치료 24주 차에 가려움증(소양증) 중증도가 임상 시작 시점 대비 8.64점 감소했으며, 이는 위약군에서 나타난 6.1점보다 높았다. 두드러기 활동성 점수의 경우 듀피젠트 투여군은 임상 시작 시점 대비 15.86점 감소한 반면, 위약군은 11.21점 감소했다. 또 듀피젠트 투여군의 30%는 완전 반응(두드러기가 사라진 상태)을 보이는 등 위약군(18%) 대비 높은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듀피젠트의 안전성은 듀피젠트의 기존 피부과 적응증에서 알려진 안전성과 일관성을 보였다. 듀피젠트 치료군에서 위약군 대비 빈번하게 관찰된 이상반응은 주사부위반응, 우발적인 과량투여, 코로나19 감염이었다.사노피는 이번 연구 결과를 향후 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듀피젠트의 적응증 추가 신청을 위한 추가 데이터로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FDA는 작년 10월 효능 데이터를 보충할 것을 요청하며 듀피젠트의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적응증 추가 승인을 반려한 바 있다.사노피의 디트마르 베르거 최고의료책임자는 "듀피젠트를 투여한 환자의 가려움증과 두드러기가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FDA와 데이터를 공유해 빠른 시일 내에 적응증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는 갑작스러운 쇠약성 두드러기와 지속적인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환자 개인의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노피에 따르면 표준요법으로는 H1 항히스타민제가 사용되나, 치료 효과가 높지 않으며 대체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다.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약 허가 수수료를 4억1000만원으로 인상한다. 종전 883만원과 비교하면 4500%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심사 인력을 대거 충원하고 심사 역량을 강화해 신약 허가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조치다.◇883만원에서 4억1000만원으로 인상… 허가 기간 120일 이상 단축지난 9일 식약처는 신속한 신약 개발을 지원하고자 ‘신약허가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수익자부담 원칙을 전면 적용하는 내용의 ‘의약품 등의 허가 등에 관한 수수료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식약처는 제품별 전담 심사팀을 신설하고 임상시험과 제조·품질관리(GMP)를 우선 심사해, 신약 허가기간을 기존 420일에서 295일로 단축한다.허가 수수료는 기존 883만원에서 4억1000만원으로 재산정한다. 여기에는 신약 1건당 허가심사에 소요되는 전문인력 인건비 2억6000만원과 그에 따른 경비 1억3000만원, 일반관리비 2000만원이 포함됐다. 인건비의 경우 신약 1건당 ▲예비심사 ▲품질·비임상·임상·임상통계·위해성관리계획 분야별 심사 ▲제조·품질관리 평가·임상시험 관리기준 평가 실태조사 ▲제약사 대면설명 회의 ▲동료검토 등과 심사에 참여하는 전문 의사·약사, 통계심사자, 조사관 등의 임금을 근거로 산출했다.중소기업은 제조 신약 허가를 신청할 경우 수수료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외국계 기업의 한국지사 또는 수입 대행사가 수입하는 신약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미 허가 신청된 신약에서 용량만 증감하거나 용기만 다른 주사제(바이알, 펜, 앰플 등)를 추가 신청하는 경우에도 수수료가 90% 감면되며, 신개발의료기기 수수료는 약 9800만원으로 재산정된다. 마찬가지로 중소기업에는 수수료 50% 감면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식약처는 수수료를 활용해 전문심사역량을 강화하고 심사 기간을 줄임으로써, 신약을 개발한 제약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환자 치료 기회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미국 FDA의 신약허가 수수료는 1건당 53억원 수준으로, 현행 우리나라의 883만원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크다”며 “신약허가 소요 비용에 대한 수익자부담 원칙이 이미 정착된 글로벌 제약 선진국과 우리나라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려우나, 신약허가 수수료 개편은 일본, 유럽 등 해외 규제당국 수준으로 제품화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제약업계 “기간 단축 환영” 한 목소리… 인상률은 의견 갈려신약 허가 기간 단축은 제약업계 역시 바래온 일이다. 이를 위한 수수료 인상 또한 예상한 수순이었다. 이번 개정안을 두고 대체로 찬성하는 반응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 입장에서는 인상된 수수료를 부담해서라도 심사 인력을 확충하고 심사 기간을 줄여달라는 입장이었다”고 말했다.다만 다소 급진적으로 수수료가 인상된 점에 대해서는 반응이 갈리는 분위기다. 심사 기간 단축이라는 방향성 자체엔 동의하나, 단번에 수수료를 지난치게 많이 올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갑자기 수수료가 대폭 인상됐기 때문에 금액에 대해서는 기업마다 온도차가 있을 것”이라며 “자본력이 받쳐주는 기업이야 수수료가 대폭 인상돼도 허가 기간만 줄일 수 있다면 동의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기업 입장에서는 과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했다.한편, 식약처는 허가 수수료를 활용해 의‧약사, 박사 후 경력 3년 이상을 갖춘 인력 등 전문역량을 갖춘 심사자 비율을 현재 30% 수준에서 70% 수준으로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신약허가 신청이 접수되면 전문인력을 포함해 품목에 대한 10~15명의 전담팀을 구성하며, 담당 허가부서 과장을 팀장으로 품질, 안전성‧유효성, 임상통계, 제조·품질관리 평가(GMP), 임상시험 관리기준 평가(GCP) 등 분야별 검토자가 배정된다. 이 팀이 허가를 신청한 기업을 상대로 허가심사 전체일정을 관리하고 각 분야별 심사를 조율‧조정한다.
-
-
-
-
-
먹거리가 풍성한 한가위다.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게 과일인데, 가을이 제철인 과일은 맛과 영양소가 풍부하다. 효능과 함께 먹기 좋은 과일 고르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포도포도는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풍부한 과일이다. 포도의 펙틴·타닌 성분은 장운동을 돕고 변비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포도 씨 속 폴리페놀과 포도의 붉은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물질로,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예방한다. 안토시아닌은 피로 해소에도 좋으며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눈의 피로를 풀고 야맹증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포도 껍질 속 레스베라트롤 성분은 항산화·항암과 지방 대사를 개선하는 역할도 한다.포도 선택법=포도는 껍질 색이 진하면서 송이 크기가 적당하고 알이 굵어야 한다. 지나치게 송이가 크거나 알이 많으면 포도송이 속에 덜 익은 알이 많을 수 있다. 포도를 고를 때 표면에 하얀 가루가 묻어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농약이 묻거나 품질이 나쁜 것이 아닌, 포도가 만들어낸 ‘천연 과일 왁스’다. 하얀 가루가 많이 덮여있을 경우 일찍부터 봉지를 씌워 키운 것이므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사과사과는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 미용은 물론,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한 사과 속 식이섬유 성분인 펙틴은 장을 청소하는 역할을 하며, 위장 운동과 변비 해소를 돕는다. 사과에 들어있는 유기산도 장내 유익균을 늘려 장 건강을 개선한다.사과 선택법=사과를 고를 때는 손으로 들어 만져보도록 한다. 묵직한 느낌이 들고 단단할수록 좋은 사과라고 볼 수 있다. 사과 꼭지는 푸른색이 돌아야 신선한 상태다. 반대로 꼭지가 시들고 색이 변했다면 수확한 지 오래된 사과일 수 있다.◇배배는 설사·변비·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배의 사포닌과 루테올린 성분은 기관지염, 기침, 가래의 증상 완화에 좋다. 탄닌 성분은 설사를 멎게 하는 데 도움을 주고, 배변을 부드럽게 해 변비 예방에 좋다. 또 체내 알코올 성분을 빨리 분해시켜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배에 함유된 여러 항산화 성분은 특히 껍질에 많이 들어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배를 껍질째 먹으면 항산화력은 최고 다섯 배까지 증가한다.배를 껍질째 먹고 싶지만, 껍질에 묻은 농약이 걱정된다면 식초와 소금을 이용해보자. 배를 씻은 다음 식초나 소금을 탄 물에 5~10분 정도 담갔다가 다시 씻으면 잔류농약을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다. 베이킹 소다를 이용해도 좋다. 우선 배를 물에 적시고 나서 베이킹 소다를 뿌려 한번 닦아낸다. 그다음 흐르는 물에 베이킹 소다 잔여물 등을 씻어내면 된다.배 선택법=배는 과일 겉이 맑고 투명한 노란빛을 띠는 것이 좋다. 꼭지 반대부분이 튀어나와 있거나 미세하게 검은 갈라짐이 나타나는 것은 고르지 않는 것이 좋다. 껍질이 울퉁불퉁하거나 쭈글쭈글하지 않고 매끄러운 것이 상품이다.◇밤밤은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6과 오메가3, 비타민C 함량이 높다. 오메가6과 오메가3는 체내 중성지방과 혈관에 달라붙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 질환을 예방하고, 비타민C는 알코올 분해를 도와준다. 밤은 뼈 건강에도 좋다. 밤 100g당 28mg의 칼슘이 들어있어 뼈의 밀도를 높여 성장기 어린이와 골다공증에 취약한 폐경기 여성에 좋은 식품이다. 밤의 노란 알맹이에는 카로티노이드라는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을 높인다.밤 선택법=맛있는 밤을 고르려면 외관과 무게를 잘 살펴봐야 한다. 밤은 광택이 진하고 만졌을 때 단단한 게 좋다. 껍질이 깨끗하고 구멍이 없으며 물에 담갔을 때 뜨지 않고 가라앉는 밤을 고르면 맛있는 밤을 고를 수 있다.◇대추대추는 비타민C가 많아 항산화 효과를 낸다. 성질이 따뜻해서 많이 먹으면 몸을 따뜻하게 덥힐 수도 있다. 대추에는 또,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플라보노이드가 많아서 항암 효과가 뛰어나다. 대추 속 판토텐산이라는 성분이 코르티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 또한 심장 기능을 촉진할 뿐 아니라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따뜻한 차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대추 선택법=대추는 주름이 적고 껍질이 붉은 것을 골라야 한다. 대추 속은 황백색인 것이 좋다. 덜 익은 대추를 고를 때는 껍질이 깨끗하고 윤이 많이 나는 것을 고르는 게 좋다.◇하루에 1~2회, 식전에 섭취하기과일은 식사하기 한 시간 전이나 식사를 끝내고 3~4시간 후에 섭취하는 게 가장 좋다. 식사하기 한 시간 전에 먹으면 과일의 영양 흡수율이 높아진다. 또 포만감으로 식사량이 줄어들어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식후 3~4시간 후에 섭취하면 혈당 수치가 식사 전으로 되돌아가 췌장이 다시 인슐린을 분비해도 부담스럽지 않다. 식후 소화가 되고 슬슬 배가 고파질 때 간식으로 섭취하면 된다. 과일은 하루에 1~2회, 성인 기준 주먹 반 정도 크기로 제한해서 섭취하는 게 가장 좋다.
-
-
'고기 속 핏물 빼기'는 케케묵은 논란 중 하나다. 핏물 빼기 파에서는 핏물을 빼야 텁텁한 맛이 없어진다고 주장하고, 핏물 지킴이 파에서는 핏물 빼는 중 육즙이 빠져 오히려 풍미가 감소한다고 주장한다. 대부분 고기에서는 핏물을 빼지 않아도 되는 게 맞다. 하지만 추석 명절 음식으로 빠질 수 없는 'LA 갈비'를 조리할 때는 핏물을 빼야 한다.◇LA 갈비 속엔 실제로 피가 있다소고기를 조리할 땐, 보통 핏물을 빼지 않아도 된다. 피는 도축 과정에서 전부 제거된다. 고기에서 나오는 빨간 색 물은 미오글로빈이라는 적색 색소를 함유한 헴 단백질의 일종으로, 고기 특유의 풍미인 '육즙'의 본질이다. 핏물을 뺀다고 물에 넣어뒀다가 미오글로빈은 물론 고기 속 수용성 성분들이 빠져나갈 수 있다.하지만 LA 갈비 등 ‘뼈 있는 고기’는 예외다. 조리 전 물에 잠시 재워두는 게 좋다. LA 갈비는 소 갈비뼈를 뼈 방향대로 썰지 않고, 횡으로 썬 고기로 뼈를 포함한다. 뼈 속엔 피를 만드는 조혈세포가 있어, 도축 과정 중 피를 다 빼내도 뼛속에는 굳은 피가 그대로 고여있을 수 있다. 핏물을 빼지 않고 조리하면 양념 맛이 비려진다. 또 LA 갈비는 횡으로 썰면서 뼈 부스러기 등이 고기에 붙어있을 수 있다. 핏물을 뺄 때 이런 불순물 등도 제거된다. 확실히 세척하기 위해 마지막엔 흐르는 물에 씻어주는 게 좋다.◇핏물, 콜라에 빼라던데?한 방송에서 콜라로 핏물을 빼면, 핏물이 잘 빠질 뿐 아니라 고기 연육까지 잘 된다고 소개한 적이 있다. 연육 효과는 볼 수 있지만, 동시에 피 성분보다 마이오글로빈 성분이 더 많이 빠져나갈 수 있다. 산도가 높은 콜라는 고기 속 단백질을 풀어지게 만든다. 단백질은 등전점이라는 특정 산성도에서 가장 잘 응고되는데, 콜라 같은 산성 물질을 넣어 고기의 산도를 높이면 등전점에서 멀어져 단백질 결합이 느슨해진다. 마이오글로빈 성분이 잘 용출되면서 핏물이 잘 빠지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식감은 실제로 부드러워지는데, 마찬가지로 단백질이 연해지기 때문이다.콜라는 당분도 높은데, 당은 고기의 잡내를 잡고, 풍미를 살리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빨리 타는 성질이 있어, LA 갈비를 구울 때 조리가 힘들 수 있다. 혹여 콜라를 사용했다면 물로 가볍게 헹군 후 양념을 재워 굽는 게 좋다.
-
배우 최완정(56)이 갱년기 극복 비법으로 ‘등산하기, 녹두와 육회 즐겨 먹기, 유산균 섭취하기’를 꼽았다.지난 9일 TV 조선 ‘우리동네 건강왕’에서 최완정은 “제일 무서운 건 갱년기다”며 “힘들 때마다 등산하며 자연 속에서 건강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최완정은 한 시간 정도 등산 후 시장을 찾았다. 그는 저녁 식사로 녹두전과 육회를 먹으며 “녹두는 여성 건강에 좋고, 육회에는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최완정은 유산균을 챙겨 먹으며 “유산균 섭취가 마지막 갱년기 건강 비법이다”며 “유산균을 먹은 뒤 안면홍조, 우울한 감정이 모두 좋아진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최완정의 갱년기 극복 비법인 등산, 녹두와 육회, 유산균에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등산=등산은 골밀도가 떨어진 사람에게 적합한 체중부하 운동이다. 호르몬 변화로 뼈가 약해진 갱년기 여성이 하기 좋다. 등산을 하면 우리 몸이 체중의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는다. 이때, 뼈에 물리적 압력이 가해지면 뼈세포가 활발해지고 튼튼해진다. 단, 등산을 하기 전에 병원을 방문해 신체기능을 점검하는 게 안전하다. 골밀도에 비해 체중부하가 과한 경우,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다. 또한 등산을 할 때는 낙상 위험을 주의해야 한다. 발목을 안전하게 고정하는 등산화를 신고, 몸의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이 되는 등산스틱을 이용하는 게 좋다.▷녹두=녹두의 주성분은 탄수화물이다. 곡물의 전분을 일컫는 녹말도 녹두에서 비롯됐다. 녹두는 칼슘 함량이 매우 높으며 인, 철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B1, B2, 비타민 E, 비타민 K가 풍부하고 필수아미노산과 불포화 지방산도 많이 들어있다. 콩 중에서 아연 함량이 비교적 많아 인슐린 작용을 높이므로 당뇨병 환자는 챙겨 먹는다. 녹두는 쌀과 섞어 밥을 하거나 갈아서 묵, 빈대떡, 국수, 고물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육회=육회는 채를 친 쇠고기를 익히지 않고, 양념으로 버무려 먹는 음식이다. 소고기의 주성분은 단백질로, 소고기에는 성장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풍부하게 들어 있다. 아미노산은 갱년기 여성의 근력과 지구력을 높여 주고, 신체 능력을 향상한다. 특히 육회에 자주 사용되는 홍두깨살은 다이어트에도 좋다. 홍두깨살의 열량은 100g당 128kcal이며 ▲지방 3.38g ▲탄수화물 0g ▲단백질 22.88g으로 구성된다. 홍두깨살은 32개의 소 부위 중 열량이 가장 낮고 단백질이 많아 다이어트할 때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유산균=갱년기가 지나면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줄어 질이 건조해지고 위축돼 질염을 비롯한 생식기 질환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질 내 유산균이 줄어들게 되는데, 질 내 유산균은 복원이 어려워 한번 줄면 질염이 재발하거나 만성화될 위험이 있다. 따라서 갱년기에는 질 내 미생물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평상시 질 안에서 유익균이 성장하기 쉽도록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게 좋다. 이 중 한 방법은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다. 유산균을 고를 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질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여기에, 인체 적용 시험 결과가 있는지, 보장 균 수가 얼마인지도 확인하면 좋다.
-
추석 연휴를 맞아 장거리 이동을 하는 사람이 많다. 긴 거리를 이동하는 만큼 오랜 시간 운전하거나 앉아 있어야 하는데, 이때 허리, 목 등에 부담이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장거리 운전, 틈틈이 스트레칭해야오랜 시간 운전하면 허리에 무리가 올 수 있다. 점점 시트에 기댄 자세로 운전하게 되기 때문이다. 엉덩이를 앞으로 지나치게 뺀 삐딱한 자세로 운전하면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이 상승하고, 무릎 관절에도 부담을 준다. 따라서 운전할 때 엉덩이는 뒤로 바짝 밀착시키고, 틈틈이 휴게소에 들러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칭해야 한다. 스트레칭은 좌석에 편히 앉은 자세에서 배와 허리를 앞으로 내밀고, 척추를 곧게 세운 뒤 허리에 5초간 힘껏 힘을 주는 방식으로 하면 된다. 갑작스럽게 허리를 돌리거나 꺾는 동작은 피해야 한다. 오랜 시간 운전으로 인대가 경직된 상태에서 갑자기 허리를 숙이거나 비틀면 허리디스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고속버스, 머리 숙이고 자면 안 돼한편, 고속버스는 중간에 한 번 휴게소를 들리는 시간을 제외하고 움직이기 어렵다. 그만큼 장시간 좌석이 앉아있어야 해 척추피로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척추피로증후군은 좌석에 오랫동안 앉아 있을 때 통증과 피로감이 생기는 증상이다. 척추피로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좌석에 앉을 때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 허리를 곧게 펴야 한다. 목을 푹 숙이고 자는 자세는 피한다. 목은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는 부위여서 약간만 기울어져도 머리 무게의 5배 이상의 하중을 고스란히 받는다. 갑자기 급정차로 고개가 젖혀지는 등의 충격을 받을 경우에는 목디스크가 생길 위험도 있다. 고속버스를 탈 땐 목 받침대를 활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기차, 입석 시 짝다리로 서지 말아야기차도 장시간 좌석에 앉아야 해서 허리 건강을 위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한다. 특히 기차 좌석 예매에 실패해 입석으로 가게 된 경우라면 더 주의해야 한다. 오래 서서 가면 습관적으로 한쪽 다리에 무게중심을 두는 짝다리 자세를 하기 쉽다. 이 경우 몸의 좌우 높이가 달라져 골반과 척추가 틀어지게 되고,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좌골 신경이 눌려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짝다리를 짚는 습관이 있다면 양쪽 발을 번갈아 가며 무게중심을 바꿔줘야 한다. 양발을 모으고 발뒤꿈치를 올렸다 내리는 동작이나 양팔을 위로 쭉 뻗는 동작 등 허리를 이완시키는 동작을 자주 반복하는 것도 도움 된다.
-
-
오래 쓰던 스테로이드 크림 사용을 중단했다가 피부가 판다처럼 변해 결혼식까지 미룰 뻔한 영국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10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는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을 겪은 에밀리 비티(34)의 사연을 전했다. 습진을 겪고 있던 에밀리는 지난 2020년부터 스테로이드 크림으로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치료를 중단한 후 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topical steroid withdrawal, TSW)이 심하게 찾아왔다. 얼굴과 목, 가슴을 포함해 전신이 햇볕에 탄 것처럼 얼룩덜룩하게 붉어졌다. 노란 진물이 흘러나와 딱지까지 졌다. 머리카락도 급격히 빠졌고, 체온 조절이 안 돼 항상 추위를 느꼈다. 이불이 뜨거워질 때까지 이불 밑에 헤어드라이어를 깔아 추위를 견디기도 했다. 스테로이드로 인해 신경이 손상되고 회복되는 과정에서 온몸에 전기 충격이 가해지는 듯한 통증도 경험했다. 당시 둘째 아이 임신 초기였던 에밀리는 "아이들을 돌볼 수 없었고, 옷을 제대로 입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결혼을 앞두고 있던 그는 "이런 상태로 남편과 결혼하고 싶지 않았다"며 "웨딩드레스를 입으면 불편함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다행히 염증을 줄이기 위해 처방받은 면역억제제 사이클로스포린이 효과를 보였고, 피부는 점차 회복됐다. 결혼식 13일 전이 돼서야 에밀리는 하객들에게 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 말했다. 에밀리는 여전히 규칙적으로 금단 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족과 친구들의 지원 덕분에 가장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에밀리는 "스테로이드의 사용이 어떤 경우에는 필요하다는 걸 부정하지 않는다"면서도 "더 많은 연구가 행해지고, 더 많은 사람이 위험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은 오래 쓰던 스테로이드제 사용을 갑자기 중단했을 때 나타나는 부작용이다. 강력한 항염증 약물인 스테로이드제는 세포 분열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피부질환을 치료할 때 흔히 사용된다. 에밀리도 습진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 크림을 사용했다. 대부분 부작용을 겪지 않지만, 장기간 과하게 사용한 뒤 갑자기 사용을 중단하면 피부가 화끈거리고 붉어지며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각질이 생겨 피부가 벗겨지고 진물이 흐르기도 한다. 스테로이드의 항염 효과가 약해질 정도로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 장벽이 약해진다. 피부의 면역 기능이 떨어져 감염에 취약해지고 여러 피부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금단 증상은 몇 달에서 심하면 몇 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국소 스테로이드 금단증을 예방하려면 스테로이드제를 이용하기 전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해야 한다. 되도록 적은 양을 사용하는 게 좋다. 스테로이드제를 바를 땐 보습제처럼 온몸에 바르면 안 된다. 염증이 발생한 부위에 흡수될 정도로만 소량 바른다. 또, 정해진 횟수만큼만 발라 남용을 피해야 한다. 연고를 바르기 전과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다. 장기간 사용해야 한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휴식일을 정한다.
-
50대임에도 여전히 건강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5명의 여자 스타들이 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는 이들의 비법은 무엇인지, 직접 공개한 각각의 비결을 알아본다. ◇고현정고현정(53)은 연예계 대표 피부 미인이다. 최근 유튜브를 시작해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며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고현정은 자신만의 나이트 루틴을 공개했다. 따뜻한 물로 얼굴과 목을 적신 뒤 거품으로 얼굴을 부드럽게 문지르며 얼굴 구석구석 묻은 거품을 꼼꼼하게 씻어냈다. 얼굴, 목, 귀 등을 물로 거품을 헹궈내는 것만 14번 반복한다. 세안을 마친 고현정은 얼굴에 수건을 얹은 뒤 문지르지 않고,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했다. 또 청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얼굴을 만지는 손이 깨끗해야 한다고 전했다.◇신애라신애라(55)는 꾸준한 몸매 관리로 유명하다. 50대 중반이 되고 배만 나온다고 하소연하던 신애라는 운동만으로는 부족해 식단 조절을 철저하게 한다고 했다. 먹는 걸 워낙 좋아해 음식을 극단적으로 제한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습관을 정했다. 음식을 '조금씩 여러번' 씹는 것이다. 또 본격적인 식사에 앞서 샐러드 같은 채소를 먼저 먹는 습관을 들였다. 이렇게 해야 살을 찌우는 주범인 당이 잡혀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다. ◇엄정화엄정화(55)는 50대가 넘은 나이에도 건강하고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대표 스타다. 꾸준한 운동과 식단 관리로 철저하게 몸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운동 가기 3시간 전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그리고 채소를 꼭 챙겨 먹는다.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가 아닌, 필요한 영양소를 적절하게 섭취하는 '맛있는 다이어트 식단'으로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실천하는 대표 연예인이다.◇예지원예지원(51)은 44반 사이즈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군살 하나 없는 탄탄한 몸매를 위해 다양한 운동을 즐긴다. 무용을 전공했던 과거 경험을 되살려 한국무용과 발레, 재즈댄스까지 다양한 무용을 즐기고 연습한다고 밝혔다. 무용뿐 아니라 요가와 폴댄스, 태권도까지 즐긴다. 한 방송에 출연해 탄탄한 코어 힘으로 오랫동안 직각 물구나무 자세를 유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영애이영애(53)는 맑고 투명한 피부로 '방부제 미모'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이영애는 '따뜻한 물'을 하루에 11잔 정도 꾸준히 마신다. 아침에 일어나 한 잔을 마시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수분을 중시 여기는 이영애는 스킨케어 역시 수분크림 중심으로 한다. 틈날 때마다 수분크림을 수시로 바른다. 자연스러운 주름이 아름답다고 여겨 아이크림은 생략한다. 피부과에 자주 방문하기보다는 평소에 스스로 열심히 관리하는 편이다.
-
평소 바쁜 일정에 잠을 잘 자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연휴는 드디어 한숨 돌릴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존재다. 이들은 부족했던 잠을 한 번에 몰아 자곤 하는데, 이런 '수면 보충'이 건강에 좋은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신체도 보상 효과를 누려 잠을 자지 못해 높아졌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고, 오히려 규칙적인 수면 패턴이 깨져 안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왔다. 논란의 종지부를 지을 9만 명 대규모 연구 결과가 유럽 심장학회 연례 회의에서 최근 발표됐다.보충 수면은 자는 게 건강에 더 좋다.베이징 후와이 병원 심혈관질환 국가중점연구소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연구에 참여한 9만 763명 실험 참가자의 데이터를 추적·분석했다. 실험 참여자는 스마트 워치로 수면 활동을 기록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를 주말에 부족한 수면을 가장 적게 보충한 그룹부터 많이 보충한 그룹까지 네 개 그룹으로 나눴다. 그룹은 ▲0.26~16.05시간 주말에 덜 잠(2만 2475명) ▲0.26시간 덜 자거나, 0.45시간 더 잠(2만 2901명) ▲0.45~1.28시간 더 잠(2만 2692명) ▲1.28~16.06시간 더 잠(2만 2695명)이었다.분석 결과, 가장 많이 수면을 보충한 그룹은 가장 적게 보충한 그룹보다 심부전, 심방세동,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에 걸릴 확률이 19%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중 하루 7시간 미만 수면한 수면 부족 그룹만 따로 떼 분석했을 때도, 보상 수면이 가장 많은 그룹이 가장 적은 그룹보다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20% 낮았다. 연구팀은 유전적으로 심장 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도 보충 수면 효과를 볼 수 있는지 확인했고, 효과를 볼 수 있었다.연구팀은 "평일에 규칙적으로 충분한 수면을 자지 못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보충 수면의 효과가 더 컸다"며 "물론 매일 최소 7시간의 수면을 일관적으로 취하는 게 가장 좋지만, 그게 어렵다면 주말에 수면을 보충했을 때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했다.우리나라에서도 주말에 수면을 보충하는 게 더 건강하다는 연구가 지난 2022년 발표됐었다. 국제성모연구팀 연구 결과 주말에 잠을 보충해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을 7시간 이상으로 유지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최대 22%까지 낮아졌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5% 이상 쌓인 것으로, 방치하면 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 연구팀 연구 결과에서도 주말에 수면을 1~2시간 보충하는 사람은 수면 보충이 전혀 없는 사람보다 우울증 위험이 50% 가까이 낮았다.다만 수면 보충은 최대 2시간까지만 하는 것이 좋다. 킹스칼리지 런던 연구 결과에서 장시간 수면 보충이 장내 균총의 균형을 망가뜨려 과일, 채소, 견과류는 적게 먹고, 달콤한 음식과 가공된 음식을 더 많이 먹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충남대 약대,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공동 연구팀 연구 결과에서도 2시간 미만 주말 수면 보충을 한 사람은 염증 지표가 낮아졌는데, 2시간이 넘어가면 오히려 염증 지표가 아예 보충 수면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올라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
머리가 어지럽거나, 주위가 빙빙 돌면서, 눈앞이 먹먹해지면 어지럼증의 흔한 증상인 이석증이라고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이석증이라고 생각해 그대로 둔다면 위험하다. 가만히 있어도 어지러운 ‘전정신경염’일 수 있기 때문이다.◇1분 이내로 어지러움 멈추는 이석증, 수 시간에 걸쳐 어지러운 전정신경염 이석증은 특정 방향으로 머리가 움직일 때만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움직임을 멈추면 어지럼증도 1분 이내로 빠르게 가라앉는다. 누울 때, 누웠다 일어날 때, 누워서 고개를 돌릴 때, 고개를 숙이거나 들 때 갑자기 주변이 빙빙 도는 것 같은 급성 어지럼증이다. 반면 전정신경염은 갑자기 발생해 수 분에서 수 시간에 걸쳐 심해진다. 가만히 있어도 어지러움이 계속해서 지속된다. 이석증과 전정신경염 모두 피곤함,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발병할 수 있다. 한편 전정신경염의 경우 감기에 걸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바이러스에 의한 전정신경 감염이나, 전정신경으로의 혈액 공급 장애 등이 주원인이 된다. ◇약물 복용과 전정 재활 운동으로 치료할 수 있어 전정신경염을 치료를 위해 환자는 전정 억제제와 항구토제 등의 약물을 복용한다. 며칠이 지나 증상이 완화되면 약 복용을 중단하고 ‘전정 재활 운동’을 시작해 뇌에서 균형이 흐트러진 전정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 전정 재활 운동은 비대칭이 된 말초 전정 기능을 대칭으로 만들기 위해 고안된 운동이다. 전정 재활 운동은 효과가 즉시 나타나는 건 아니지만 매일 10~20분 이상 꾸준히 하면 회복에 큰 원동력이 된다. ▲머리를 움직이며 고정된 물체를 보기 ▲머리와 물체 동시에 움직이며 초점을 맞추기 ▲침대에 앉아 시선이나 고개를 이리저리 움직이기 ▲한 발로 서기 등 간단한 운동부터 걸어 다니며 하는 운동까지 단계별로 구성돼 있다. 하루라도 빨리 전정 재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더 빠르고 완전한 회복에 도움이 된다. 전정 재활 운동할 때 움직이는 데 소극적이면 보상작용이 더디게 이뤄지므로, 넘어질 위험이 없는 범위 안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재발 우려도 있으니, 평소 생활 습관이 중요 감기에 걸렸던 사람이 다시 감기에 걸리는 것처럼 전정신경염도 재발할 수 있다. 특히 전정신경염은 면역력이 떨어지면 잘 발생하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 휴식, 건강한 식습관 등으로 컨디션을 잘 관리해야 한다. 또한 평소에 ▲배드민턴 ▲골프 ▲자전거 ▲고무공 벽에 던졌다 받기 등 균형을 잡기에 좋은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
심한 통증과 함께 위장 증상까지 동반하는 편두통은 일상생활까지 방해한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게 가장 좋지만,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지난 12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는 미국에서 척추 지압 치료를 연구한 브랜든 브라운 박사의 조언을 전했다. 약 58만 명의 팔로워를 지닌 브라운 박사는 자신의 틱톡 채널에서 편두통 증상을 즉시 완화할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을 추천했다. 그는 ▲추위에 피부 노출하기(얼음 요법) ▲호흡 운동 ▲신체 두드리기 기술을 소개했다. 브라운 박사는 "모든 사람의 편두통 증상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면서도 이 간단한 방법들을 시도해 볼 것을 권했다. 댓글에서는 "약이 들지 않았는데 얼음 요법이 효과가 있었다",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지만, 이제 잠을 잘 수 있게 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브라운 박사의 편두통 완화법, 실제로 효과가 있을까?◇얼음 요법, 감각 둔화하고 긴장된 근육 이완해브라운 박사는 얼음물이 담긴 욕조에 몸을 담그거나 차가운 물을 맞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영상에서 그는 차가운 물을 채운 그릇에 손과 얼굴을 넣었다. 댓글에서도 얼음 요법에 대한 언급이 가장 많았다. 실제로 냉찜질은 편두통 증상을 즉각적으로 개선하는 간단한 방법이다. 냉찜질을 하면 두피의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류량이 감소한다. 이때 감각이 둔해져 통증이 완화되고, 긴장된 근육이 이완된다. 실제 2022년 임상간호학술지에는 편두통이 있는 사람의 머리와 목에 30분간 냉찜질을 하자 통증과 메스꺼움이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브라운 박사처럼 직접 얼굴을 넣지 않아도, 찬물에 적신 수건이나 얼음주머니로 효과를 볼 수 있다.◇깊은 호흡, 뇌에 충분한 산소 공급해 통증 줄여다음으로 브라운 박사는 몸에 많은 산소를 공급하는 게 편두통 개선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은 폐활량을 완전히 사용하지 않는다"며 요가에 사용되는 호흡법을 제안했다. 코를 통해 깊고 빠른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숨을 완전히 내쉬는 방식이다. 폐가 풍선처럼 부풀도록 가득 들이마시고, 내쉰 후에는 가능한 한 오래 숨을 참는다. 실제로 뇌세포는 산소에 매우 민감한 조직으로, 산소가 부족해지면 큰 통증을 유발한다.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아침에 심한 두통을 느끼는 것도 같은 이유다. 몸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면 편두통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될 수 있다. 또, 깊은 호흡은 편두통을 유발하는 요인인 스트레스도 완화한다. 깊고 느리게 쉬는 숨은 교감신경을 완화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줄인다. 반대로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안정을 불러온다.◇한의학처럼 경혈 자극하는 EFT 두드리기, 실제 효과 있어마지막으로 브라운 박사는 정수리, 눈썹 주변, 쇄골 등 몸의 특정 지점을 두드리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어리석게 들릴 수 있지만, 스스로에게 치유적인 말을 하며 신체를 두드리면 놀라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몇몇 전문가들은 EFT(Emotional Freedom Technique) 두드리기를 통해 감정을 관리하면 두통을 포함한 여러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EFT는 심리적 괴로움을 경혈을 자극해 해결하는 보완대체요법이다. EFT에서는 질병을 신체 에너지 시스템에 혼란이 와 경락체계에 이상이 생기면 발생하는 증상으로 파악한다. 실제로 강동경희대한방병원 김종우, 정선용 교수팀은 EFT가 화병과 불면증 증상 개선에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한편, 본질적으로 편두통을 완화하기 위해선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피하는 게 중요하다. ▲스트레스 완화 ▲충분한 수면 ▲운동 등을 통해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도 필요하다. 통증의 정도가 심하다면 전문가를 찾아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