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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헷갈리는 '의료기기'와 '의료기술', 무엇이 다를까

    헷갈리는 '의료기기'와 '의료기술', 무엇이 다를까

    의료기기 시장에 뛰어든 창업자나 연구자에게 보건당국의 인허가 절차는 거대한 미로와 같다. 특히 이름이 비슷한 여러 제도와 주관 부처도 제각각이라 현장에서 혼선을 빚기 마련이다. 의료기기가 개발 성공을 넘어 실제 시장 안착까지 이어지려면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의료기기와 의료기술의 개념 차이부터 수가와 직결되는 신의료기술평가제도 흐름을 짚어본다.의료기기는 사람이나 동물에게 사용하는 기구·장치·소프트웨어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의료기기법은 질병의 진단·치료·예방 또는 신체 구조와 기능 검사에 사용되는 물건을 의료기기로 규정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체 위해도에 따라 이를 1~4등급으로 분류하고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해 판매를 허가한다.기술 발전과 함께 ‘혁신의료기기’ 개념도 도입됐다. 식약처는 2020년 5월 제도 시행 이후 기존 의료기기 대비 안전성과 유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거나 개선 가능성이 높은 의료기기를 별도로 지정하고 있다.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면 단계별 심사, 우선 심사 등 인허가 과정에서 특례를 적용받는다. 첨단기술군, 의료혁신군, 기술혁신군, 공익의료군 등 4개 범주로 나뉘며 2026년 4월 기준 혁신의료기기는 총 127개다.의료기기 허가는 어디까지나 물건에 대한 승인일 뿐, 실제 의료현장에서 사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여기서 등장하는 개념이 바로 ‘의료기술’이다. 쉽게 말해 의료기기가 ‘도구’라면 의료기술은 의사가 이 도구를 활용해 환자를 치료하는 ‘행위’다. 아무리 우수한 의료기기라도 이를 사용해 제공하는 기술이 건강보험 체계에서 급여(수가) 항목으로 인정받지 못하면 임상 현장 확산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의료기기는 공급할 수 있어도 의사가 행위료를 청구할 수 없다면 비급여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이다.의료행위 가치 검증하는 핵심 관문 ‘신의료기술평가’의료기기가 물건에 대한 검증(안전성·성능)이라면 의료기술은 행위 검증(임상적 유효성)에 무게를 둔다. 의료행위 가치를 검증하는 핵심 관문인 ‘신의료기술평가’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주관하는 이 평가에서는 특정 의료기기를 활용한 행위가 실제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하는지를 문헌 근거를 중심으로 평가한다.현재 신의료기술평가는 기술 특성에 따라 네 가지 트랙으로 운영된다. ▲첫째, 일반 신의료기술평가는 가장 기본적인 방식으로 충분한 문헌 근거를 바탕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면 신의료기술로 인정된다. ▲둘째, 혁신의료기술평가는 잠재 가치가 높지만 근거가 부족한 기술에 적용된다. 조건부로 조기 도입을 허용하고 3~5년간 임상 데이터를 축적한 뒤 재평가한다. ▲셋째, 제한적 의료기술은 연구 단계 기술로 분류되지만 대체 수단이 없거나 시급성이 인정될 경우 특정 기관에서 한시적 사용을 허용한다. ▲넷째,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제도는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 중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평가 기간 비급여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경로다.과거에는 의료기기 지정부터 기술 평가까지 최대 490일이 소요됐지만 정부가 통합심사와 즉시진입 제도 도입으로 기간이 크게 단축됐다. 특히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는 식약처, 복지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동시에 심사를 진행해 시장 진입 기간을 80일 이내로 줄인다. 2026년 1월 26일부터 시행된 시장 즉시진입 의료기술 제도는 문턱을 한층 더 낮췄다. 식약처 허가 단계에서 강화된 임상평가를 통과하면 별도 신의료기술평가 없이도 최대 3년간 비급여 사용이 가능하다. 동시에 건강보험 등재 절차를 병행할 수 있어 현장 적용 속도를 높일 수 있다.다만 진입이 빨라진 만큼 사후 책임은 더 무거워졌다. 기업은 비급여 사용 기간 실제 임상 데이터(RWE)를 축적해 기술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환자 부담이 과도하거나 안전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정부는 직권으로 평가를 재개하거나 시장 퇴출 조치를 내릴 수 있다. 결국 시장 진입의 문은 넓어졌지만 실사용 데이터를 통한 엄격한 검증을 통과해야만 진정한 시장 안착이 가능하다.
    의료장비구교윤 기자2026/04/15 17:43
  • 브로콜리 그냥 먹으면 손해… 항산화 효과 '최대로' 보는 법은?

    브로콜리 그냥 먹으면 손해… 항산화 효과 '최대로' 보는 법은?

    브로콜리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채소로 알려져 있다. 다만 조리 방법에 따라 영양 효과가 달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브로콜리에는 '설포라판'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항산화·항염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줄이고, 암세포 성장 억제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유방암과 전립선암에서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효과가 보고됐으며,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등에서 신경 보호 효과 가능성도 제시됐다.문제는 조리 방식이다. 국제학술지 '농업 및 식품 화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브로콜리를 오래 익히거나 강한 열로 조리할 경우 설포라판 생성에 중요한 효소인 '미로시나아제'가 파괴된다. 이 효소는 브로콜리 속 '글루코라파닌'을 설포라판으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데, 열에 약해 조리 시간이 길수록 기능이 떨어진다. 미국 러트거스대 보건전문대학원 임상영양학과 스테파니 존슨 교수는 최근 건강 매체 '베리웰 헬스'와의 인터뷰에서 "브로콜리를 오래 조리하면 설포라판을 포함한 영양소가 줄어드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했다.그렇다면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 연구진은 브로콜리를 조리하기 약 90분 전에 미리 잘라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했다. 자르는 과정에서 미로시나아제가 활성화돼 설포라판 생성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오래 삶기보다는 짧은 시간 동안 살짝 볶거나 가볍게 데치는 방식이 권장된다.이미 오래 가열해 설포라판이 줄어든 경우라면, 미로시나아제가 풍부한 식품과 함께 먹는 것도 방법이다. 겨자나 고추냉이, 양배추, 미나리, 루꼴라 등에 이 효소가 들어 있다. 실제로 '영국 영양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서는 브로콜리에 고추냉이를 곁들였을 때 설포라판 생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브로콜리는 비타민C·K·A를 비롯해 칼륨, 마그네슘, 칼슘,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한 채소다. 식이섬유도 많아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조리 방법에 따라 영양소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어떤 방식으로 먹더라도 브로콜리는 건강에 이로운 식품이라고 강조한다. 존슨 교수는 "설포라판을 최대한 섭취하려면 생으로 먹거나 가볍게 조리하는 것이 좋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브로콜리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장가린 기자2026/04/15 17:30
  • 직장에서 나누는 스몰토크… 뜻밖의 건강 효과

    직장에서 나누는 스몰토크… 뜻밖의 건강 효과

    지루한 주제로 나누는 일상적인 대화가 예상보다 큰 즐거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런 ‘스몰토크’를 피하지 않는 습관이 현대인의 정신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분석이다.미국 미시간대·코넬대학교·인시아드 공동 연구팀은 총 18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9건의 실험을 진행해 대화에 대한 사전 기대와 실제 만족도 사이의 관계를 분석했다.연구팀은 대화 주제의 흥미도, 측정 시점, 대화 상대, 대화 환경 등을 독립 변수로 설정했다. 참가자들은 스포츠·영화·주식·환경 등 10가지 주제에 대한 선호도를 먼저 평가했다. 이후 무작위로 배정된 참가자들은 자신이 지루하다고 꼽은 주제 또는 흥미롭다고 꼽은 주제로 5분간 대화를 나눴다. 특히 두 사람 모두가 지루하다고 평가한 주제로만 대화하는 ‘지루함-지루함’ 쌍을 구성해 변수를 통제했다.실험 결과, 참가자들은 지루한 주제의 대화가 실제보다 훨씬 덜 즐거울 것이라고 일관되게 과소평가하는 예측 오류를 보였다. 대화 전 예측치보다 대화 후 실제 만족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패턴은 상대가 누구인지, 대면인지 비대면인지와 관계없이 모든 조건에서 동일하게 관찰됐다. 반면 흥미로운 주제의 대화에서는 사전 기대와 실제 만족도가 거의 일치했다.연구팀은 이런 예측 오류의 원인을 ‘정적 요소’와 ‘동적 요소’의 차이로 설명했다. 사람들은 대화 전에는 주제라는 정적인 정보에 집중해 대화의 가치를 낮게 평가한다. 그러나 실제 대화가 시작되면 상대방의 말에 반응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몰입이라는 동적인 상호작용이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뇌는 심리적 자극과 연결감을 경험하게 되며, 주제의 따분함을 충분히 상쇄한다는 것이다.연구팀은 지루한 대화를 피하려는 태도가 오히려 사회적 연결 기회를 줄이고 외로움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화의 핵심은 주제가 아니라 상호작용이다.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반응하는 과정 자체가 의미를 만들고, 이는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고립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높이고 우울·불안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사소한 대화를 하는 행위가 정신 건강을 지키는 보호 장치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연구의 제1저자인 엘리자베스 N. 트린 연구원은 “대화의 즐거움을 이끄는 것은 결국 상대방과의 참여와 교감”이라며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서로 반응하며 상대방의 일상에 대한 예상치 못한 세부 사항을 발견하는 과정은 아무리 따분한 주제라도 의미 있는 상호작용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성격 및 사회심리학 저널(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김영경 기자2026/04/15 17:10
  • “꼭 매일 빨아라”… 최은경도 강조한 ‘이것’, 대체 뭐야?

    “꼭 매일 빨아라”… 최은경도 강조한 ‘이것’, 대체 뭐야?

    방송인 최은경(53)이 베갯잇 청결을 강조했다.지난 10일, 최은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가수 브라이언과 함께 빨래에 관해 얘기했다. 브라이언은 “이불보다 중요한 건 베갯잇 빨래”라며 최은경 역시 “수건과 함께 베갯잇을 매일 세탁한다”고 말했다.베갯잇은 생각보다 오염되기 쉽다. 영국 체스터대 가레스 나이 박사가 웨일즈 온라인(Wales Online)에서 소개한 내용에 따르면, 베갯잇에는 수면 중 흘리는 땀과 각질, 침 등의 분비물이 쌓이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사람은 하루 평균 약 5억 개의 각질을 떨어뜨리는데, 이는 집먼지진드기를 끌어들이는 원인이 된다. 진드기와 그 배설물은 알레르기와 천식뿐 아니라 얼굴에 부스럼이나 종기 같은 피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땀과 각질 분비가 늘어나 침구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나이 박사는 “베갯잇을 세탁하지 않은 채 일주일이 지나면 변기 시트보다 박테리아 군집이 1만7000개 더 많아진다”며 “베갯잇이 변기보다 더 더럽다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베개에는 평균적으로 무려 16가지 종류의 곰팡이와 수백만 개의 곰팡이 포자가 들어 있다”며 “이러한 오염물질은 천식, 비염 등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베갯잇은 일주일에 한 번 세탁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햇볕에 충분히 말리는 것도 도움 된다. 커버뿐 아니라 베갯속도 주기적으로 햇볕에 말리고, 집먼지진드기 제거를 위해 1분 이상 세게 두드려 관리하는 것이 좋다. 또 열과 습기를 쉽게 머금는 폴리에스테르 소재보다 통기성이 좋은 면이나 린넨 소재의 침구를 사용하는 것이 위생 관리에 유리하다.
    라이프이아라 기자 2026/04/15 16:50
  • ‘타이레놀-자폐’ 연관 없다는 덴마크 연구 새로 발표돼

    ‘타이레놀-자폐’ 연관 없다는 덴마크 연구 새로 발표돼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이 자폐와 관련 있다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발언에 반대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지 매체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시각) 임신 중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이 태아의 자폐와 관련 없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에 게재됐다고 보도했다.덴마크 연구팀은 1997년부터 2022년까지 태어난 150여만 명의 아동 관련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중 3만 1098명은 자궁에 있을 때 아세트아미노펜에 노출된 적 있었다. 확인 결과, 아세트아미노펜에 노출된 아이들의 1.8%, 노출되지 않은 아이들의 3%에서 자폐가 진단됐다. 임신부의 아세트아미노펜 복용과 자녀의 자폐 여부가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는 이전에도 있었다. 스웨덴에서 1995~2019년에 태어난 아동 248만 명을 2021년까지 추적 조사한 2024년 연구 결과가 대표적이다. 부모의 정신 병력과 자폐·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지적장애 여부 등의 요인은 두고 흡연 여부·체질량 지수·임신 중 감염·출산 시기 등 다른 요인의 영향을 제거했을 때, 태아 시기에 아세트아미노펜​에 노출됐대서 자폐 발생 가능성이 더 커지지는 않았다. 아세트아미노펜​ 복용량이 많을수록 자폐 위험도가 높아지는 비례 관계도 관찰되지 않았다.지난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아세트아미노펜 약 용기에 ‘임신부가 복용하면 자폐와 ADHD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문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임신부와 신생아는 아이에게 자폐가 발생할 위험이 있으니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전 세계의 의학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비판해왔다. FDA 발표가 있고 나서 약 한 달 후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타이레놀이 자폐를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지만, 약의 사용에 신중해야 한다고 발언했다.한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FDA는 아세트아미노펜에 ‘자폐 주의’ 문구를 추가하는 절차의 진행 상황에 관해 공식 입장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정신질환이해림 기자2026/04/15 16:37
  • 살찌면 남성은 혈압, 여성은 콜레스테롤 특히 주의

    살찌면 남성은 혈압, 여성은 콜레스테롤 특히 주의

    남성과 여성의 비만이 체내 대사와 염증 반응 등에서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튀르키예 도쿠즈 에일룰대 연구팀은 2024년부터 2025년 사이 도쿠즈 에일룰대 의과대학 비만 전문 클리닉을 찾은 비만 성인 1134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연령,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당뿐 아니라 간·신장 기능, 적혈구 침강 속도, 백혈구 수 등 다양한 혈액 기반 생체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평균 체질량지수(37.5kg/㎡)는 여성(36kg/㎡)보다 높았다. 허리둘레 또한 남성이 평균 120cm로 여성(108cm)보다 컸고, 수축기 혈압도 남성이 128mmHg로 여성(122mmHg)보다 더 높았다. 이는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지표다. 또 간 효소(ALT·GGT), 중성지방, 크레아티닌 수치 역시 남성에서 더 높게 나타나 간 질환과 대사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여성은 총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높았다. 총콜레스테롤은 여성 215mg/dL로 남성(203mg/dL)보다 높았고, LDL 콜레스테롤 역시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적혈구 침강 속도, 혈소판 수치 등 각종 염증 지표도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이 같은 차이는 지방 분포 방식과 생물학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은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피하 지방 축적이 많고 염증 반응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반면, 남성은 내장 주변에 지방이 축적되는 ‘내장지방형’ 비만이 많아 대사 장애와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X 염색체 등 유전적 요인 역시 면역 반응 차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연구를 이끈 도쿠즈 에일룰대 제이넵 페켈 교수는 “이러한 차이는 호르몬, 면역 반응, 지방 분포 등 생물학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며 “성별 차이는 비만의 발생과 진행뿐 아니라 향후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이번 연구는 특정 시점의 자료를 분석한 횡단 연구로 인과관계를 규명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대상자 대부분이 튀르키예 성인이라는 점에서 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제한점이 있다. 연구팀은 향후 더 다양한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이번 연구는 오는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유럽비만학회(European Congress on Obesity 2026)’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심혈관일반최수연 기자2026/04/15 16:30
  • “간병사 25명 중 한국인은 나 혼자”… 공동 간병의 현실 [간병 리포트]

    “간병사 25명 중 한국인은 나 혼자”… 공동 간병의 현실 [간병 리포트]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간병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개인 간병 비용은 하루 평균 약 11만 원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공동 간병을 선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공동 간병은 요양병원 등에서 여러 환자를 한 명의 간병인이 돌보는 방식으로, 개인 간병보다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어 활용되고 있다.하지만 공동 간병을 유지할 인력은 점차 줄고 있다. 열악한 근무 환경과 낮은 보수로, 고령층과 외국인에 의존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일부 현장에서는 중국 동포 출신 간병인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구조가 지속될 경우 공동 간병 체계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실제 공동 간병 현장에서는 어떤 문제가 벌어지고 있을까. 지난 2년 동안 요양병원에서 공동 간병사로 일한 경험을 책으로 펴낸 신상봉 작가를 만나 이야기 들어봤다.-간병사로 일하게 된 계기는?“살면서 단 한 번도 입원해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건강에 자신이 있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병으로 평생 해온 사업을 접게 되면서 삶이 크게 흔들렸다. 환자가 되어 병원 침대에 누워보니 그제야 ‘간병사’라는 존재가 눈에 들어왔다. 이후 무너진 마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를 격리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24시간 근무가 가능한 간병 일을 선택하게 됐다. 하지만 간병 중개소에서는 ‘한국 사람은 힘들어서 오래 못 버틴다’며 공동 간병사 자리조차 쉽게 소개해주지 않았다. 현장에는 한국인은 이 일을 견디기 어렵다는 인식이 퍼져 있었다. 그래도 물러설 곳이 없어 간곡히 부탁해 일을 시작했고, 이후 환자들과 함께하는 병실 생활에 들어가게 됐다.”-간병사는 주로 어떤 경로로 병원에 배치되고, 고용 형태는 어떻게 이뤄지나?“대부분의 간병사는 간병 협회를 통해 병원에 배치된다. 개인이 직접 병원과 계약하기보다는 협회가 중간에서 인력을 공급하는 구조다. 고용 형태는 3.3% 원천징수를 적용받는 프리랜서 방식이다. 겉으로는 자유 계약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병원에서 근무 방식과 업무를 통제받으면서도 법적 보호는 받지 못하는 구조다. 현장에서 느낀 가장 큰 문제는 ‘책임 공백’이다. 업무 중 문제가 발생하면 협회는 병원 책임이라고 하고, 병원은 협회 소속이라며 서로 책임을 미룬다. 이처럼 구조가 불합리함에도 불구하고 생계를 위해 일을 계속해야 하는 사람들이 많고, 간병사 교체가 잦아지면서 돌봄의 연속성도 깨진다. 결국 그 부담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돌아간다.”-처음 현장에 들어갔을 때 어땠나?“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현장에 들어갔다. 중국 동포 간병인이 3일 정도 기저귀 가는 법과 기본적인 업무만 알려주고 떠났고, 이후에는 유튜브를 보며 혼자 일을 익혀야 했다. 휠체어를 태우는 법이나 환자를 옮기는 방법도 모두 영상을 찾아가며 배웠다. 교육을 받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클 수밖에 없었다. 막상 현장에서 일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문제가 눈에 들어왔다. 간병사 역시 지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고, 그 속에서 고통받는 환자들이 특히 안타깝게 느껴졌다. 내가 일하는 병동부터라도 조금씩 바꿔야겠다고 생각했고, 현장의 모순과 관행을 알리기 위해 책을 쓰게 됐다.”-공동 간병은 병원에서 보통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공동 간병은 간병사 한 명이 4~6명의 입원 환자를 동시에 돌보는 구조다. 환자마다 병과 상태가 모두 달라 균형 있게 케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간병사도 적지 않아 기본적인 돌봄만 이뤄지고, 추가적인 케어는 어려운 경우도 많다.”-공동 간병사의 구체적인 일과가 어떻게 되나?“간병사의 하루는 새벽 5시에 시작된다. 기저귀를 교체하고 병실을 정리한 뒤 세안을 돕는다. 이어 침대 시트를 정리하는데, 장시간 누워 있는 환자에게는 시트의 작은 주름도 욕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 식사 수발과 약 복용을 확인한 뒤 오전 9시부터 주치의 회진을 보조하고, 환자들을 재활실로 이동시키는 일이 반복된다. 점심 이후에도 재활 일정을 챙기고, 그 사이 기저귀 교체와 침상 정돈 등 기본적인 돌봄이 이어진다. 저녁 식사와 위생 관리를 마친 뒤에도 업무는 끝나지 않는다. 야간에는 낙상 사고 위험이 높아 작은 소리에도 즉각 반응해야 한다. 이 때문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한 채 ‘가수면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주 1회 목욕 서비스까지 더해지면 사실상 24시간 긴장을 유지하는 생활이 이어진다.”-간병사 급여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공동 간병 기준으로 하루 8만~10만 원 받는다. 문제는 근무 시간이 24시간이라는 점이다. 단순 계산으로 보면 시급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환자 다섯 명을 보면 병원에는 약 450만 원 정도가 들어오는데, 실제 간병사가 가져가는 돈은 그보다 훨씬 적다. 협회비나 각종 비용이 빠지지만 어디에 얼마가 쓰이는지 명확하게 알 수 없는 구조다. 이처럼 노동 강도에 비해 보상이 부족하다 보니 오래 버티기 어려운 환경이고, 결국 간병사 교체가 잦아질 수밖에 없다.”-현장에서 체감하는 공동 간병의 가장 큰 구조적 문제는 무엇인가?“간병 현장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무계획적인 방치 체제’다. 법적으로 정해진 기준이 있더라도 실제 현장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간병 인력은 부족한데 이를 관리할 체계는 갖춰지지 않아 사실상 방치된 상태에 가깝다. 특히 공동 간병은 인력 상당수가 중국 동포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 내가 근무하던 병원에서도 공동 간병사 약 25명 중 한국인은 나 혼자였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오랜 기간 ‘관행’이라는 이름 아래 묵인돼 온 측면이 있다. 협회나 요양병원 역시 구조적 문제를 인식하면서도 변화보다는 기존 방식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그렇다면 어떤 방향으로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나?“가장 시급한 것은 24시간 근무 체제의 폐지다. 사람이 24시간 동안 긴장을 유지하며 일하는 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충분한 휴식이 보장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질 높은 돌봄이 이뤄지기 어렵다.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간호사처럼 3교대 근무 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현재 구조가 유지될수록 부담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고, 간병사 역시 기본적인 노동 환경을 보장받기 어렵다. 현재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일부 시행되고 있지만 적용 범위는 제한적이다. 정부가 요양병원 전반의 실태를 파악하고 제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 이는 단순한 일자리 문제가 아니라 고령사회 돌봄 체계 전반과 직결된 문제다.”-근무 환경 변화 외에 국가가 제도권 안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면?“간병사를 사각지대에서 끌어내 제도권 노동자로 인정해야 한다. 현재처럼 프리랜서라는 명목 아래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구조는 개선이 필요하다. 노동자로 인정되면 최소한의 근무 시간과 최저임금 등 기본적인 안전망이 작동할 수 있다. 아울러 국가 차원의 교육과 검증 체계를 마련해 간병사의 전문성을 높일 필요도 있다. 간병사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환자와 보호자에게도 안정적인 돌봄이 제공될 수 있다. 현재 일부 시행 중인 통합간병 서비스를 요양병원 전반으로 확대하고, 관리 공백을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간병 일을 하며 얻은 가장 값진 교훈은 무엇인가?“병실에서 수많은 환자의 마지막을 지켜보며,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평범한 하루가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기적일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우리는 흔히 노후를 준비한다는 이유로 오늘을 미루고, 많은 일을 내일로 넘긴다. 하지만 병은 예고 없이 찾아오고, 그 시간은 누구에게도 보장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제는 생각에만 머무는 삶을 경계한다. 아무리 좋은 계획도 실행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죽음을 앞두고 ‘그때 해볼 걸’ 하는 후회만큼 허무한 것은 없다. 지금은 할 수 있을 때 바로 행동하고, 표현할 수 있을 때 마음을 전하려고 한다. 간병 체계 역시 미루지 말고, 지금이 손봐야 할 때라 생각한다.”-최근 집필한 ‘간병인의 숨겨진 하루’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이 책은 2년 동안 요양병원에서 직접 겪은 경험을 담은 기록이다. 현장에서 가장 안타깝게 느낀 점은 많은 보호자가 환자를 병원에 맡기면 모든 돌봄이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간병사 한 명이 여러 환자를 동시에 돌보는 구조에서는 모든 케어가 완벽하게 이뤄지기 어렵고, 보호자의 기대와 실제 현장 사이에는 분명한 간극이 존재한다. 이 때문에 보호자가 직접 투약 여부와 병실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병원은 집보다 효율적일 수 있지만 언제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러한 현실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이 기록이 보호자에게는 실질적인 가이드가 되고, 간병 현장의 현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라이프유예진 기자2026/04/15 16:17
  • “콧대 없어서 높였다” 한그루, 코 성형 고백… 전후 모습 보니?

    “콧대 없어서 높였다” 한그루, 코 성형 고백… 전후 모습 보니?

    배우 한그루(33)가 코 성형 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지난 14일 한그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인들과 집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한그루는 “몇 년 전에 코 수술을 했다”며 당시 일화를 털어놨다. 한그루는 “언니들과 너무 오래 봐서 부끄러운 것도 없었다”며 “코 수술하고 부목도 떼기 전인데 놀러 가자고 해서, 너무 가고 싶어서 갔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한테는 비염 수술 했다고 했다”며 “앉아서 자야 해서 소파에서 혼자 앉아서 잤다”고 했다. 수술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원래 콧대가 하나도 없어서 살짝 높이고 싶었다”고 말했다.코 성형 수술은 얼굴의 전반적인 입체감과 비율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시행되는 시술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낮은 콧대를 높여 이목구비를 또렷하게 만들고, 뭉툭한 코끝을 다듬거나 매부리코·휜 코를 교정해 보다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또한 비중격 만곡증 등으로 인한 호흡 불편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한그루처럼 콧대를 높이고자 할 경우 주로 융비술이 시행된다. 융비술은 콧등의 뼈와 이를 감싸는 골막 사이에 보형물을 삽입해 콧대를 높이는 수술이다. 보형물로는 실리콘과 고어텍스가 주로 사용된다. 실리콘은 콧대 라인을 선명하게 만드는 데 유리하고, 필요시 제거도 쉬운 편이다. 고어텍스는 보형물이 비치는 현상이 적어 자연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다만 부작용도 있다. 대표적으로 구축 현상이 있는데, 이는 반복된 수술이나 염증으로 인해 보형물을 둘러싼 피막이 딱딱하게 굳으면서 코가 짧아지고 변형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 밖에도 보형물 변위, 피부 괴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무리하게 콧대를 높이기보다 자신의 피부 두께를 고려해 적합한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한 수술 전후로는 흡연과 음주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후에 엎드려 자거나 코를 세게 푸는 행동은 코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삼가는 것이 좋다.
    뷰티김영경 기자2026/04/15 16:10
  • ‘몸무게 270kg’ 美 리얼리티 프로그램 유명 출연자, 30세 사망… 원인은?

    ‘몸무게 270kg’ 美 리얼리티 프로그램 유명 출연자, 30세 사망… 원인은?

    미국 예능 프로그램 ‘내 600파운드 인생(My 600-Lb. Life)’에 출연했던 참가자가 울혈성 심부전으로 사망했다.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연예 매체 ‘TMZ’에 따르면 미국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내 600파운드 인생’ 시즌 10에 출연했던 돌리 마르티네스는 지난 11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종합병원에서 30세의 나이로 숨졌다. 그의 어머니 스테이시 서먼은 TMZ와의 인터뷰에서 “마르티네스가 울혈성 심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보도에 따르면 마르티네즈는 심장과 폐에 체액이 차는 증상으로 지난달 29일 입원했으며, 혼수상태에 빠진 후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그는 과거에도 과체중에 따른 심부전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체중 감량 수술을 받기 위해 비만 수술 전문의와 치료를 이어가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약 18kg를 감량했지만, 수술 승인을 받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울혈성 심부전은 심장의 펌프 기능이 저하돼 신체 각 조직에 필요한 혈액과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로 인해 체액이 몸 곳곳에 축적되며, 폐나 다리에 부종이 생기고 호흡곤란, 극심한 피로 등이 나타난다.주요 원인으로는 심근경색을 유발하는 관상동맥질환, 고혈압, 심장판막 질환, 심근병증 등이 있으며, 심장 수축 또는 이완 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는 좌심실 기능 저하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지만, 진행되면 우심실 기능까지 떨어질 수 있다. 또한 체내에 체액이 쌓이는 전신 울혈과 말초 조직으로의 혈류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피로감, 운동 시 호흡곤란, 빈맥, 야간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폐에 체액이 차는 폐부종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특히 비만은 울혈성 심부전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체중이 증가할수록 심장은 더 많은 혈액을 순환시키기 위해 과부하 상태에 놓이게 되고, 이 과정에서 좌심실 비후 등 구조적 변화가 발생해 심장 기능이 점차 저하된다. 또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심부전을 유발하는 기저질환의 위험을 높여 간접적으로도 심장에 부담을 준다.실제로 미국 보스턴 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프레이밍햄 심장 연구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체질량 지수(BMI)가 1 증가할 때마다 심부전 발생 위험은 남성 5%, 여성은 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 BMI를 가진 대상자와 비교했을 때, 비만인은 심부전 위험이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심부전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 관리가 필수적이다. 특히 울혈을 막기 위해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짠 음식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금연과 절주를 실천하고, 개인 상태에 맞는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심장질환최수연 기자 2026/04/15 15:50
  • GLP-1 비만치료제… ‘이 유전자’ 따라 효과 달라진다

    GLP-1 비만치료제… ‘이 유전자’ 따라 효과 달라진다

    위고비, 마운자로와 같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의 당뇨, 비만치료제가 10명 중 1명에게는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GLP-1은 식사 후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낮추고 포만감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당초 당뇨병 치료제로 활용됐지만,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며 비만 치료제로도 쓰이고 있다.미국 스탠퍼드대 애나 글로인 교수,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의 마르쿠스 슈토펠 교수 공동 연구팀은 1119명의 임상 데이터를 통해 GLP-1 계열의 치료제 효과가 개인마다 다른 이유를 분석했다.연구 결과, GLP-1을 활성화하는 데 관여하는 ‘PAM’ 효소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경우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것이 확인됐다. 이 유전자 변이는 인구의 약 10%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AM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경우 GLP-1 약물 치료 후 혈당이 더 적게 떨어졌으며, 목표 혈당에 도달하는 비율도 낮았다. 6개월 치료 후 목표 혈당에 성공한 비율은 PAM 유전자 변이가 없는 경우 25%인 반면, 변이가 있는 경우 11.5∼18.5% 수준이었다. 생쥐에게서 아예 PAM 유전자를 제거한 뒤 체내 GLP-1 수치 변화를 조사한 결과, 혈중 GLP-1 수치가 증가하더라도 혈당이 유의미하게 떨어지지는 않았다. 연구팀은 “PAM 유전자 여부가 GLP-1의 작용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앞으로 GLP-1에 대한 반응성을 높이거나 내성을 피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유전체의학(Genome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김서희 기자2026/04/15 15:46
  • 주우재, “드디어 ‘뼈말라’ 탈출”… 키 188cm, 체중은?

    주우재, “드디어 ‘뼈말라’ 탈출”… 키 188cm, 체중은?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39)가 ‘뼈말라’ 이미지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70kg대에 진입한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침착맨’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주우재는 “최근 몸무게가 70kg을 넘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66kg 정도였던 몸무게에서 5kg 정도 증량해 현재 70~71kg”이라며 “친한 동생이 영화 ‘범죄도시5’ 배역을 준비하며 식단을 하니까 나도 옆에서 한계치를 넘어 무의식중에 먹다 보니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됐다”고 했다. 특히 그는 188cm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생애 처음으로 70kg대에 도달했다고 밝혀 팬들을 놀라게 했다.저체중은 단순히 마른 체형을 넘어 건강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유근영 교수팀이 한국인 1만6000여 명을 포함한 아시아인 114만 명을 평균 9.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저체중 그룹(BMI 17.5 이하)의 사망 위험도는 비만 그룹(BMI 25.1 이상) 보다 1.9배, 정상에 속하는 그룹과 비교하면 2.8배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저체중이 사망 위험을 높이는 이유로는 면역력 저하와 근육·뼈 밀도 감소 등 전신 기능 약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선 면역 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감염성 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대상포진, 폐렴, 결핵 등에 쉽게 노출되고 회복도 더디게 된다.또 체중이 낮고 영양 공급이 부족하면 골밀도가 감소해 골절 위험이 커진다. 근육량 감소 역시 문제다. 근감소증이 진행되면 근력 저하와 함께 쉽게 피로를 느끼고, 심할 경우 호흡에 관여하는 흉곽 근육까지 약해져 폐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이와 함께 비타민과 필수 영양소 결핍으로 탈모, 피부 건조, 빈혈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호르몬 불균형으로 생리불순이나 무월경을 겪을 위험도 있다.한편, 건강한 증량을 위해서는 근육량을 중심으로 체중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섭취 칼로리를 300~500kcal 정도 늘리고 영양소, 특히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또한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먹고, 견과류나 우유 등 건강한 간식을 활용해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울러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지방이 아닌 근육 위주의 체중 증가가 가능하다. 처음에는 낮은 강도로 시작해 점차 강도를 높이고, 운동과 휴식을 균형 있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순히 섭취 칼로리만 늘리면 지방만 과도하게 늘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처음에는 낮은 강도로 시작해 점차 강도를 높이고, 운동과 휴식을 균형 있게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 2026/04/15 15:30
  • AI가 바꾸는 건강검진… 질병 발견에서 ‘맞춤형 관리’ 시대로

    AI가 바꾸는 건강검진… 질병 발견에서 ‘맞춤형 관리’ 시대로

    인공지능(AI) 기술이 건강검진 패러다임 변화를 빠르게 이끌고 있다. 기존의 질병 발견 중심에서 위험도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관리로의 전환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AI가 건강검진의 객관성, 개인화, 접근성을 높여 차세대 검진 체계를 구현할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의료 패러다임의 대전환, AI 건강검진의 현재와 미래’ 심포지엄을 열고, AI가 검진 현장에 가져온 변화와 현주소를 짚으며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심포지엄 1부 기조강연을 맡은 강대희 서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미래 의료의 핵심을 4P의료(▲예방·Preventive ▲예측·Predictive ▲맞춤·Personalized ▲참여·Participatory)로 꼽았다. 이를 실현할 AI 건강검진의 활용 방안을 검진 전·중·후 단계별로 제시했다. 검진 전 단계에서는 대상자 선정과 위험군 발굴을 통해 검사 항목 최적화에 활용하고, 검진 중에는 표준화된 영상·병리 판독과 함께 검사자 간 판독 편차를 줄이며, 검진 후에는 구체적인 행동지침 제공과 맞춤형 사후관리에 AI가 기여할 수 있다는 게 강 교수의 설명이다. 안지현 한국의학연구소 수석상임연구위원은 ‘AI 도입 건강검진센터, 어떻게 달라졌나’를 주제로 AI 기술이 실제 검진 현장에 가져온 변화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발표했다. 안지현 수석상임연구위원은 "대장내시경 AI 보조시스템으로 병변 누락을 줄이는 한편, 안저 사진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을 예측하는 등 기존 검사에 AI를 접목해 새로운 의학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발표에서는 정명훈 가던트헬스 한국 대표가 ‘피 한 방울로 암을 찾는다? AI 액체생검의 현실과 가능성’을 주제로 액체생검과 후성유전체 분석을 통한 암 조기 검진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액체생검은 혈액이나 침, 소변 등의 체액에서 종양의 정보를 분석해 암을 진단하는 기법이다. 정명훈 대표는 "초기 액체생검이 진행성 고형암 환자의 유전자 변이 분석에 집중됐다면, 이제는 축적된 데이터로 일반인 대상 암 조기 검진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초기 단계 암에서 혈액 내 극미량 존재하는 유전자 변이 정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후성유전체 정보를 활용, 암 발생 위치와 특성을 초기 단계부터 정밀하게 파악하는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진 삼성서울병원 국제진료센터 교수는 ‘AI 건강검진, 믿어도 될까? 오해와 함정’을 주제로, AI 기반 건강검진에 대한 대중적 기대와 실제 임상 현실 사이의 간극을 비판적으로 조명했다. 김형진 교수는 "AI가 제시하는 결과는 진단이 아닌 추가 확인이 필요한 신호에 가깝기 때문에 이를 진단으로 오해할 경우 불필요한 검사와 침습적 시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교수는 "AI 건강검진을 불신할 필요는 없지만, 그 결과를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질문을 던져야 안전한 의료로 이어진다"며 "AI 시대에 중요한 것은 더 나은 기술이 아닌, 더 나은 질문"이라고 했다.1부 마지막 연사인 이지현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부회장(한국경제신문 기자)은 ‘미디어에서 본 AI 건강검진, 기대와 불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지현 부회장은 "그동안 AI 건강검진 관련 언론 보도가 특정 기업이나 기관 홍보에 집중된 반면, 실제 현장에서의 활용도나 기술 검증에 대한 심층 취재 기사는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윤리적 논쟁이나 정책 지원을 다룬 보도 역시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김길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명예회장(연합뉴스 의학전문기자)이 좌장을 맡은 2부 토론에는 조민우 울산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박명희 사단법인 소비자와함께 대표(동국대 명예교수), 김규빈 뉴스1 기자, 이수현 테서 대표가 참여했다. 민태원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회장은 "건강검진 분야에서 AI 기술이 충분한 임상 검증과 근거를 갖춘다면, 질병의 조기 발견과 개인 맞춤형 관리를 통해 더욱 건강하고 품격 있는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언론은 책임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국민의 올바른 이해와 판단을 돕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한희준 기자 2026/04/15 15:17
  • ‘15kg 감량’ 유혜정, 야식으로 찐 살 ‘이렇게’ 뺐다… 방법은?

    ‘15kg 감량’ 유혜정, 야식으로 찐 살 ‘이렇게’ 뺐다… 방법은?

    배우 유혜정(52)이 15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채널아하’에 출연한 유혜정은 과거 옷 가게를 하면서 체중이 15kg이 늘었다고 고백했다. 유혜정은 “밤에 맛있는 걸 먹다 보니까 살이 쪘다”며 “건강이 너무 나빠지니까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바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40kg대로 내려갔다”며 “탄수화물을 줄이고, 생활 속에서 1만 보를 걸으려고 노력했다”고 감량 비법을 밝혔다.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주 에너지원으로 꼭 필요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소화 과정에서 잉여 포도당이 지방으로 축적돼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밀가루, 흰쌀, 면, 설탕 등 정제 탄수화물은 흡수 속도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체지방 축적으로 이어진다. 반면에 귀리, 현미, 잡곡밥, 고구마, 단호박 등 식이섬유, 단백질이 풍부한 복합 탄수화물은 소화 속도와 혈당 상승 속도가 느리고 포만감도 오래 간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탄수화물 자체를 아예 안 먹는 것보다 정제 탄수화물을 줄이며 전체적인 섭취량을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세계보건기구(WHO)는 총 섭취 칼로리의 45~65%를 탄수화물로 섭취하기를 권장한다. 사람의 하루 적정 섭취 칼로리는 활동량에 따라 표준 체중에 25~30, 30~35, 25~40kcal를 곱하면 된다. 예를 들면 몸무게가 60kg이고 가벼운 활동량을 가진 사람은 하루 1500~1800kcal를 섭취하면 되고, 이 중 675~975kcal을 탄수화물로 섭취하면 된다. 이는 165~244g인데, 고구마 1개(약 150g)당 탄수화물은 약 30g, 현미밥 한 공기(210g)에는 65g 내외의 탄수화물이 들어있다. 하루 섭취 열량 중 탄수화물을 너무 적거나 많이 먹으면 사망 위험이 증가했다는 하버드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자신에게 맞는 복합 탄수화물을 잘 조합해 적당량 먹어주는 게 좋다.운동을 안 하던 이들이라면 식단 조절과 걷기를 병행하면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다. 숨이 살짝 찰 정도로 하루에 30분 이상 걷는 게 좋다. 특정 걸음 수를 목표로 하고 매일 꾸준히 걷는 것도 방법이다. 터덜터덜 걸으면 열량 소모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어 배와 다리에 힘을 주고 보폭을 크게 해서 걸어야 한다. 비만인 성인 32명을 대상으로 8주간 약 1만 2000보 이상을 중강도로 매일 걷게 했더니 내장 지방 감소·혈당 개선·체지방 지표 개선 등의 효과가 있었다는 대만 중국 문화 대학의 연구도 있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4/15 15:10
  • 美 FDA "실패한 임상도 공개하라"… 제약사에 미공개 관행 경고

    美 FDA "실패한 임상도 공개하라"… 제약사에 미공개 관행 경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기업·연구자 2200여 곳에 시정 조치를 촉구했다.FDA는 최근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해야 하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의약품·의료기기 기업 및 연구자 2200여명(3000건 이상 임상 관련)에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 FDA에 따르면 의무 보고 대상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은 임상시험 가운데 약 29.6%가 결과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임상시험 데이터에서 성공 사례는 과대 포장되고 실패 사례는 누락되는 편향이 발생해 실제 약물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인식이 왜곡될 우려를 낳는다.현행 규정상 미국과 연관된 중재 임상시험 중 FDA 규제 대상 제품에 대한 연구는 시험 종료 후 1년 이내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단, 1상 및 일부 의료기기 초기 타당성 연구는 제외된다. FDA는 이번 조치를 통해 자발적 준수를 유도하는 한편, 향후 필요 시 비준수 사전통보 및 공식 위반통지 등 추가 규제 조치도 검토할 방침이다.FDA는 이미 실패한 실험결과를 공개해 다른 연구자들이 똑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돕고, 환자 특정 약물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공유해야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업계 신뢰도가 높아진다고 보고 있다. FDA는 향후 추가 집행 조치로 '미준수 예비 통지서' 경고 서한이나, 가장 엄중한 조치인 '미준수 통지서'를 집행할 수 있다. 미준수 통지서의 경우 하루 최대 1만 달러(약 1470만 원)의 벌금이 내려질 수 있으며 위반이 시정될 때까지 계속 부과될 수 있다. 마티 마카리 FDA 국장은 "기업들이 불리한 임상 결과를 은폐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임상시험 결과 공개는 주가 영향과 상관없이 환자에 대한 윤리적 의무"라고 말했다.
    제약구교윤 기자2026/04/15 14:57
  • “누워서 하는 다이어트”… 브라이언 관리법, 뭐지?

    “누워서 하는 다이어트”… 브라이언 관리법, 뭐지?

    가수 브라이언(45)이 경락 마사지를 추천했다.지난 14일, 브라이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개그맨 김해준과 함께 얼굴 경락 마사지를 받았다. 브라이언은 “20년 전부터 경락을 꾸준히 해왔다”며 “경락을 오랜만에 받으니 시원하게 아프다”고 말했다. 김해준은 “턱이 얇아진 것 같다”며 “아프긴 했지만, 얼굴뿐 아니라 정신까지 뚜렷해진 기분”이라고 했다.경락 마사지는 얼굴에서 상대적으로 돌출되거나 큰 부위를 자극해 균형을 맞추는 방식이다. 뭉친 근육을 풀어 부기를 완화하고, 근육을 이완시키며, 피부 탄력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다. 혈액과 림프액의 순환을 촉진해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피로 해소에도 도움 된다.
    뷰티이아라 기자2026/04/15 14:50
  • [의학칼럼] “통증 적고 회복 빨라”… ‘스마트노바’로 정밀한 시력교정 돕는다

    [의학칼럼] “통증 적고 회복 빨라”… ‘스마트노바’로 정밀한 시력교정 돕는다

    환절기와 장시간 디지털 기기 사용이 맞물리며 안구 피로와 시력 저하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안경과 콘택트렌즈의 불편에서 벗어나려는 20·30대 직장인, 수험생, 군 입대 예정자의 시력교정술 상담이 꾸준히 이어지는 배경이다. 다만 환자들이 막상 수술대 앞에서 망설이는 이유는 분명하다. ‘통증은 얼마나 될지’, ‘회복 기간은 얼마나 걸릴지’, 그리고 ‘얼마나 정밀하게 교정될 수 있는지’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다.미세 오차까지 잡는 스마트노바, 무엇이 달라졌나이러한 흐름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장비가 독일 슈빈트(SCHWIND)사의 최신 모델 ‘스마트노바(Smart NOVA)’다. 기존 아토스(ATOS) 장비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델로, 5세대 시력교정술로 분류된다. 본원은 성남 지역에서 최초로 스마트노바를 도입해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 원정 진료 없이도 최신 장비 기반 시력교정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스마트노바의 핵심은 ‘센트렉스(CenTrax®)’ 시스템이다. 환자 개개인의 시축을 자동으로 인식해 기준점을 설정하고, 수술 도중 발생하는 미세한 안구 움직임과 회선까지 실시간으로 추적·보정해 레이저가 항상 정확한 위치에 조사되도록 돕는다. 기존 스마일 계열 수술이 0.25디옵터 단위로 도수를 입력했다면, 스마트노바는 0.05디옵터 단위의 미세 보정이 가능해 근시뿐 아니라 난시 교정의 정확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회복 측면의 부담도 낮췄다. 약 2mm 내외의 미세 절개와 저에너지(Low Dose) 레이저를 기반으로 각막 손상 범위를 최소화하고, 각막 표면을 매끄럽게 유지해 통증과 안구건조증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또한 ‘사이드 컷’을 두지 않는 렌티큘 디자인을 적용해 각막에 가해지는 부담을 낮춘 점도 특징이다. 이는 그간 잔여 각막량 부족으로 수술이 어려웠던 고도·초고도 근시 환자에게도 새로운 선택지로 작용할 수 있다.여기에 정밀 검안 장비인 ‘SIRIUS’와 수술 장비가 실시간으로 데이터 연동되면서, 검사 결과가 수술에 즉시 반영되는 구조를 갖췄다. 이는 수술 시간을 단축할 뿐 아니라, 수기 입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른바 ‘휴먼 에러’를 기술적으로 차단하는 장치로 작용한다.선택의 기준, ‘장비명’이 아닌 ‘시스템 전체’시력교정술은 되돌릴 수 없는 수술인 만큼, 환자가 살펴야 할 기준 역시 단순한 가격이나 장비 이름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동일한 스마트노바 장비를 사용하더라도 정밀 검안 인프라, 집도의의 임상 경험, 수술 전후 관리 체계에 따라 결과의 편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결국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최신 장비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장비의 성능을 온전히 구현할 수 있는 정밀 검사 체계와 의료진의 판단력이다. 시력교정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장비의 세대와 기능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진료 시스템과 사후 관리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이 칼럼은 성열석 알파서울안과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
    눈질환성열석 알파서울안과 대표원장2026/04/15 14:37
  • 화사, 살 빼려 ‘이 음식’ 즐겨 먹었다는데… 뭘까?

    화사, 살 빼려 ‘이 음식’ 즐겨 먹었다는데… 뭘까?

    40kg대까지 체중을 감량한 가수 화사(30)가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1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화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신영은 화사에게 “요즘 너무 뼈말라가 된 것 같아서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에 화사는 “제가 뼈말라이긴 하지만 근육이 있다”며 “예전에 포동포동했을 때가 오히려 더 건강하지 못했다”고 했다.또 다이어트 식단과 관련해 “요즘 수비드 닭가슴살이 너무 잘 나온다”며 “식단으로 먹고 있는데 부드러워서 그것만 먹게 된다”고 말했다. 평소 닭가슴살을 좋아하지만 최근에는 식단 관리를 위해 닭가슴살 위주로 섭취한다고 밝혔다.실제로 다이어트 중에는 닭다리살보다는 지방 함량이 적은 닭가슴살을 선택하는 게 좋다. 닭가슴살은 100g당 지방 1~2g이지만, 닭다리살은 10~12g다. 또 닭가슴살은 단백질 비중이 약 90% 이상으로, 지방이 거의 없어 단백질 섭취 효율이 높다. 반면 닭다리살은 단백질과 함께 지방 비율이 높아 단백질 비중이 작다.닭가슴살에 풍부한 단백질은 인체의 근육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성분이다. 다만 과다 섭취는 금물이다. 우리 몸은 단백질 필요량이 충족되면 남는 단백질을 지방으로 쌓아두기 때문이다. 적정 단백질 섭취량은 체중 1kg당 하루 약 1.0g이다.한편, 다이어트 중에는 화사처럼 근육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근육량이 많을수록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같은 활동을 해도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근육량이 증가하면 혈당 조절 능력도 개선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4/15 14:30
  • “심장마비와 증상 비슷” 여성이 주로 겪는다는 ‘이것’… 뭐야?

    “심장마비와 증상 비슷” 여성이 주로 겪는다는 ‘이것’… 뭐야?

    정신적으로 예상치 못한 충격을 받았을 때, 실제로 심장이 멈춘 것 같은 통증을 느낀다. 순간적으로 심장마비가 아닐까 의심하지만 검사를 해보면 혈관에 문제는 보이지 않는다.    이에 대해 미국 심장내과 전문의 하모니R. 레이놀즈 박사는 외신 ‘뉴욕포스트(New York Post)’에서 “겉보기에는 심장마비와 거의 똑같은데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질환이 ‘상심증후군’이다”라고 말했다. 이 질환의 의학적 명칭은 ‘타코츠보 심근병증’이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심장의 좌심실이 갑자기 부풀어 오르며, 그 모양이 일본의 문어 잡이 항아리를 닮아 ‘타코츠보’라는 이름이 붙었다. 증상은 심장마비와 거의 동일하다. 흉통, 호흡곤란, 어지럼증, 실신 등이 갑자기 나타난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심전도 검사와 심장 초음파나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이 필요하다. 검사 결과, 관상동맥이 막히지 않았고 심장 좌심실의 특이한 형태 변화가 관찰될 때 이 질환으로 판단한다. 외견상 심장마비와 구별하기 어렵지만, 혈류가 막히는 일반적인 심근경색과 달리 영구적인 손상이 남지 않는다. 대부분 며칠에서 몇 주 내에 기능이 회복되는 일시적인 증상이다.극심한 스트레스가 심장 기능을 순간적으로 마비시키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현재로서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특히 아드레날린이 심근 세포에 일시적으로 독성 작용을 한다는 가설이 유력하다. 아드레날린 과다 분비로 심장이 너무 강하게 수축하면서 스스로 기능을 억제하는 ‘자기 보호 반응’을 일으킨다는 설도 있다. 심장에 분포한 미세혈관이 일시적으로 수축하면서 혈류가 줄어드는 작용이 원인일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상심증후군은 전체 환자의 약 90%가 여성이고, 특히 60세에서 75세 사이의 폐경기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 폐경 후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며 스트레스 호르몬을 조절하는 능력을 떨어뜨려 심혈관이 취약해진 탓이라는 분석이 있다. 오랜 기간 누적된 스트레스도 발병 요인이 될 수 있다.   대다수 환자는 몇 주 이내에 심장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일부는 심부전이나 부정맥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초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안정을 취하고, 약물 처방을 병행하기도 한다. 명상이나 심리치료, 규칙적인 수면 습관이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심장질환김경림 기자 2026/04/15 14:10
  • 김신영, 요요 겪더니 “다이어트 그만할 것”… 이유는?

    김신영, 요요 겪더니 “다이어트 그만할 것”… 이유는?

    개그우먼 김신영(42)이 다이어트를 그만할 것이라고 선언했다.지난 10일 MBC ‘나혼자산다’에 출연한 김신영은 최근 요요를 겪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故 전유성 선생님의 임종을 지켰는데, 당시 선생님께서 ‘짬뽕을 너무 먹고 싶은데 지금 못 먹잖아. 너는 아끼지 말고 맛있게 먹고 살아’라는 마지막 말씀을 남기셨다”며 “그 말씀이 마음에 와닿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기로 결심했다”며 “여러분도 다이어트 그만해라”라고 말했다.김신영처럼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을 긍정하려는 태도는 음식과 외모에 대한 강박을 완화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다만, 건강을 위해서 적절한 체중 관리는 필요하다. 체중이 과도하게 증가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 위험이 커지고, 척추와 관절에도 부담을 준다. 체지방이 과도해질 경우 호르몬 불균형이 발생하고, 각종 암 발생 위험도 커진다.이럴 때는 ‘직관적 식사법’을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직관적 식사법은 몸이 보내는 배고픔과 포만감 신호에 따라 음식을 섭취하는 방식이다. 배가 고프면 먹고, 배가 부르면 멈추는 것이 핵심이다. 음식에 대한 보상 심리를 줄여 요요 현상을 방지하고, 체중이 급격히 변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직관적 식사법이 강박적인 다이어트보다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건강 교육 학술지(American Journal of Health Education)’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직관적 식사 척도와 실제 신체 건강 지표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직관적 식사 점수가 높은 그룹은 낮은 그룹에 비해 체질량지수(BMI)가 유의미하게 낮았다. 또한 중성지방 수치는 더 낮은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직관적 식사 방식이 신체의 조절 기능을 회복하고 다이어트 부작용을 줄여, 엄격한 식단 통제보다 체중 관리와 심혈관 건강에 효과적이라고 보고했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2026/04/15 13:50
  • 소주 어디서 많이 마시나 봤더니… 대학가 줄고 ‘이곳’ 늘었다

    소주 어디서 많이 마시나 봤더니… 대학가 줄고 ‘이곳’ 늘었다

    3월은 개강총회나 MT 등 각종 행사로 청년층의 술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공식이 깨지고 있다. 대학가에서는 술 소비가 줄어든 반면, 산업단지 인근 상권에서 소비가 늘어나는 상반된 흐름이 나타났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가 올해 3월 주요 대학가 인근 점포의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맥주와 소주 매출이 각각 4.1%,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과 GS25 역시 비슷한 흐름으로, 대학가에서 주류 판매 감소세가 뚜렷했다. 반면 대규모 산업단지가 밀집한 상권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 CU에 따르면 산업단지 인근 점포의 주류 매출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전년 대비 매출이 2023년에 4.0%, 2024년에 6.5%, 2025년에 6.1% 성장했다. 음주 관련 통계도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20대의 하루 평균 주류 섭취량은 64.8g으로, 40대(161.8g)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30대와 50대 역시 20대보다 2배 이상 많은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빈도 역시 감소하는 추세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20대의 월간 폭음률은 2022년 45.2%에서 2024년 42.7%로 낮아졌다. 또한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주류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최신 주류 소비 행태의 이해’ 결과에 따르면 건강과 맑은 정신을 위해 의도적으로 술 소비를 줄이는 이른바 ‘소버 큐리어스’ 문화가 확산하면서 Z세대의 월평균 술자리 횟수도 1.51회로 전 세대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이처럼 음주 소비를 줄이는 흐름은 건강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간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생성해 지방간, 간염, 간경변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과음은 뇌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기억력과 판단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수면 장애와 고혈압,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 특히 스트레스 해소나 분위기에 휩쓸려 반복적으로 음주하는 습관은 건강을 해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반대로 금주를 하면 몸에서 변화가 나타난다. 몇 주 내 간의 지방 축적이 감소하고, 장기적으로는 손상된 간세포가 회복된다. 심혈관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알코올은 혈압을 높이고 혈관 기능을 저하시켜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키는데, 음주를 줄이면 혈압이 안정되고 심장 부담이 줄어든다. 수면 질 개선 등 금주의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도 있다. 영국 서식스대 연구팀이 한 달간 금주한 사람들을 분석한 결과, 참여자의 71%에서 수면 질이 개선됐고 67%는 체력 향상을 경험했다. 피부 상태가 좋아졌다고 답한 비율도 절반 이상이었다. 한편 술의 빈자리는 무알코올, 제로 음료, 단백질 쉐이크 등 이른바 ‘헬시플레저 제품군’이 채우고 있다. 술 대신 즐길 수 있는 무알코올 맥주 매출이 100% 이상 급증했다. 제로 탄산음료와 단백질 음료 판매량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유통업계는 저도수, 무알코올, 제로 음료 등 헬시플레저 제품을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4/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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