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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의 한 국제공항에서 늑대 가면을 쓴 남성이 목줄을 착용한 채 네 발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돼 현지 사회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영국 매체 니드투노우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온두라스 코마야과 국제공항에서 한 남성이 늑대 가면을 쓰고 동행한 남성에게 목줄로 이끌리며 공항 내부를 돌아다니는 장면이 촬영됐다. 영상에는 두 명의 어린이가 이 광경을 신기한 듯 바라보며 뒤따라가는 모습도 담겼다.해당 남성은 자신을 특정 동물과 동일시하는 '테리안(therian)'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테리안은 심리적·정체성 차원에서 자신을 특정 동물과 동일시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다.이 남성은 공항에서 포착되기 전에도, 인근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차량 사이를 네 발로 이동하는 모습이 촬영된 바 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례가 온두라스에서 테리안이 공개적으로 목격된 첫 사례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현지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온두라스에서 처음 본 테리안"이라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공항에서 이런 행동이 허용돼도 되는가", "아이들이 이런 장면을 보고 자라는 것이 걱정된다"는 우려도 나왔다. 현재 해당 인물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테리안을 둘러싼 논쟁은 온두라스뿐 아니라 중남미 여러 국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개인의 표현의 자유로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정신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다는 우려, 혹은 사회적 관심을 끌기 위한 퍼포먼스라는 지적도 나온다.테리안 문화는 최근 등장한 현상처럼 보이지만, 기원은 1990년대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공포영화 팬들이 늑대인간과 변신 신화를 토론하던 과정에서, 자신이 특정 동물과 강한 정체성적 유대감을 느낀다고 밝히는 이들이 등장하면서 하나의 문화적 흐름으로 발전했다.'테리안'이라는 용어는 고대 그리스어로 '짐승'을 뜻하는 '테리온(thērion)'에서 유래했다. 현재는 자신을 인간의 몸을 가진 동물이라고 느끼는 정체성을 의미하는 말로 쓰이고 있지만, 아직 의학이나 심리학에서 공식적인 진단 범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전문가들은 테리안을 정신질환이나 망상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한다.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임명호 교수는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테리안은 자신이 생물학적으로 인간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어 현실 판단 능력을 상실한 망상과는 다르다"면서도 "다만 일부에게는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 망상장애 등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어, 심리적 고통이 클 경우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국내에는 테리안과 관련된 공식 통계나 연구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인식과 문화적 환경 탓에 정체성을 드러내기 어려운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SNS를 중심으로 '테리안'과 '쿼드러빙(quadrobing)' 등의 키워드와 함께, 동물 복장을 하거나 네발로 달리고 점프하는 등 동물의 움직임을 모방한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쿼드러빙은 네발 동물의 움직임을 따라 하며 심리적 안정감과 몰입감을 느끼는 행위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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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면 목표한 거리를 한 번에 완주하기가 쉽지 않다. 숨이 차오르면 잠시 속도를 늦추게 된다. 얼핏 보면 체력이 부족해 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는 전략적인 훈련 방식인 ‘제핑(Jeffing)’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외신 워싱턴 포스트는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제핑 운동법을 소개했다.제핑이라는 이름은 1972년 뮌헨올림픽 1만m 달리기 종목 미국 대표였던 제프 갤러웨이(80)가 1973년 초보 러너들을 지도하며 사용한 훈련법에서 유래했다. 당시 그는 대학에서 초보자 러닝 수업을 지도하며 참가자들이 숨이 차기 시작하면 모두 함께 걷도록 했다. 모든 참가자가 훈련을 10주 동안 진행한 결과, 수강생 전원이 5km 또는 10km 대회를 완주했다.이후 이 방법은 여러 차례 보완을 거치며 체계적인 훈련법으로 발전했다. 핵심은 단순하다. 지치기 전에 걷는 것이다. 갤러웨이 트레이닝의 크리스 트위그스 최고훈련책임자는 “처음부터 걷기 구간을 넣으면 피로가 운동 후반으로 미뤄진다”며 “마치 힘을 아껴 쓰는 느낌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원칙을 바탕으로 이후 ‘30초 달리기-30초 걷기’를 반복하는 이른바 ‘30-30 방식’이 가장 인기 있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부담 낮춘 인터벌 운동제핑은 강도 높은 구간과 낮은 구간을 번갈아 수행하는 인터벌 트레이닝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전력질주 대신 중강도 달리기와 걷기를 반복해 신체 부담을 상대적으로 낮춘 형태다. 미국 펜 메디신 스포츠심장학·피트니스 프로그램 의료 책임자 닐 초크시 박사는 “달리기와 걷기를 병행하는 방식은 일반적인 인터벌 트레이닝과 비슷하게 심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시간이 지나면 심장은 고강도 운동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것에 적응해 안정 시 심박수는 낮아지고, 최대산소섭취량(VO2 max)도 개선된다”고 말했다. 근육, 힘줄, 인대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갤러웨이가 대학 초보 달리기 강좌에서 이 방법을 처음 적용했을 당시 참가자 중 단 한 명도 부상을 입지 않았다. 초보 러너가 숙련자보다 부상 위험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결과다. 정신적인 이점도 무시할 수 없다. 초크시 박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달려야 한다는 부담이 오히려 운동을 포기하게 만들 수 있다”며 “걷기 구간이 예정돼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심리적 장벽이 낮아진다”고 말했다.◇처음 시작한다면 이렇게제핑은 일정한 ‘패턴’을 정해 반복하는 것이 기본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방식은 30초 달리고 30초 걷는 ‘30-30 방식’이지만, 이 비율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갤러웨이는 “숨이 차기 전, 다리가 피로해지기 전에 걷기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보자라면 10~20초 달리고 40~50초 걷는 식으로 시작해 체력 수준에 맞춰 패턴을 조정하면 된다. 걸을 때는 완전히 속도를 늦추기보다 ‘파워 워킹’ 수준으로 비교적 빠르게 걸어야 다시 달리기 리듬으로 돌아오기 쉽다.전문가들은 처음에는 운동 총시간을 10~30분 정도로 짧게 시작하라고 권한다. 몸이 익숙해지면 30~45분까지 늘릴 수 있다. 운동 전에는 전신을 가볍게 풀어 심박수를 서서히 올리는 것이 좋다. 햄스트링 스트레칭이나 런지 등이 도움이 된다. 또 새로 운동을 시작해 몸 상태가 좋은 것처럼 느껴져도 매일 하기보다는 1~2일 간격으로 휴식일을 가지는 것이 좋다. 달리기는 하체, 상체, 코어 근육을 포함한 거의 모든 근육이 사용되기 때문에, 몸이 회복할 시간을 줘야 과사용으로 인한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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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다. 헬스조선은 다이어트를 어렵게만 여기는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우리 주변의 인물들을 만나 비법을 공유하는 코너를 연재한다.(편집자주)헬스조선이 직접 만난 ‘이렇게 뺐어요’ 마흔 번째 주인공은 안윤진(23·서울 광진구)씨다. 한때 아이돌을 꿈꾸며 연습생 생활을 했다는 그는 그 과정에서 잘못된 다이어트법으로 심한 요요를 겪고 체질이 변했다. 이후 자신만의 방법으로 109kg에서 79kg까지 총 30kg을 감량해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안윤진씨를 만나 구체적인 다이어트 성공 비결을 들어봤다.-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초등학생 때부터 아이돌을 꿈꿨고 중학생 시절에는 연습생 생활을 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어린 나이부터 다이어트를 일상처럼 반복해 왔다. 당시에는 영양학적 지식이 부족해 단백질 섭취 없이 채소만 먹는 극단적인 식단을 고수했다. 그러다 연습생 생활 중 복용한 한약의 부작용으로 체중이 급격히 늘었고, 이를 해결하려 다시 무작정 굶어 20kg을 감량했다. 하지만 무리한 방식 탓에 밥 한 끼만 먹어도 5kg이 불어나는 심각한 요요 체질로 변하고 말았다. 평생 이런 생활을 반복해야 한다는 사실에 회의감을 느꼈고, 결국 아이돌이라는 길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그만두게 됐다.이후 20살 무렵 지하철역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봤는데, 상체와 하체 비율이 5대 5로 보일 만큼 망가져 있었다. ‘이러다 자다가 죽어도 아무도 모르겠다’는 공포가 밀려왔고, 내 장례식장에서 사람들이 ‘살쪄서 죽었대’라고 말하는 상황이 상상되자 너무 부끄러웠다. 당시 20살인데 30대 같다는 소리까지 들으며 건강과 자존감이 바닥이었기에, 청춘을 제대로 보내기 위해 독하게 마음을 먹었다.-다이어트 방법은?식단이든 운동이든 간단한 루틴만 만들었다. 내 성격상 거창한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정해야, 꾸준히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침은 먹고 싶은 일반식을 먹되, 현미밥으로 먹었다. 점심에는 샐러드와 함께 고기를 곁들여 먹었다. 저녁에는 단백질셰이크만 먹었다. 부족한 영양분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채우며 몸의 균형을 맞추려 했다.운동은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스트레칭 위주로 시작했다. 이후에는 유명한 홈트레이닝 유튜브 영상을 여러 개 바꿔가며 따라 해, 지루함을 덜려고 했다. 유산소 운동으로는 러닝을 자주 했다. 원래 운동을 정말 싫어하는 성격인데, 운동을 하고 뺄 때랑 안 하고 뺄 때랑 바디 라인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을 체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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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칸이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전반적인 식단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일리노이공과대 영양연구센터 연구팀은 2000년부터 2025년까지 발표된 52건의 임상 시험 및 연구를 바탕으로 피칸의 영양성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연구 대상은 건강한 성인부터 대사증후군 위험군, 관상동맥 질환 환자까지 다양하게 포함되었다. 분석에 사용된 피칸 섭취량은 하루 약 30g에서 68g 사이로, 일반적인 간식을 피칸으로 대체하거나 기존 식단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연구 결과, 피칸 섭취는 혈중 지질 수치를 개선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12주간 매일 57g의 피칸을 섭취한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총 콜레스테롤은 약 8.1mg/dL, LDL(나쁜) 콜레스테롤은 7.2mg/dL, 중성지방은 16.4mg/dL 감소했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심혈관질환의 지표인 아포지질단백질 B 농도가 11.6% 하락하는 등 긍정적인 수치 변화가 확인됐다.피칸은 체중 관리와 식단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됐다. 고열량 식품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임상 시험에서 피칸 섭취로 인한 유의미한 체중 증가는 관찰되지 않았다. 오히려 식사 후 포만감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PYY를 증가시켜 식욕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된 간식 대신 피칸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지방과 섬유질 섭취량이 늘어나 식단의 질이 크게 개선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피칸은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불포화 지방산뿐만 아니라 폴리페놀, 토코페롤 등 다양한 생물 활성 화합물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며 “향후 연구를 통해 피칸이 장내 미생물 환경이나 뇌 건강에 미치는 구체적인 기전이 더 명확해질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피칸은 샐러드, 야채, 요구르트, 빵, 쿠키, 파이, 케이크 등 모든 요리나 디저트의 토핑 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반드시 밀봉된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고나 냉동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냉장 저장시 6개월, 냉동 저장시 2년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영양소저널(Nutrient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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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기에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 노년기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을 최대 41%까지 낮출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고혈압 예방을 목표로 한 'DASH 식단'이 뇌 건강 보호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하버드대 T.H. 챈 공중보건대 연구진은 간호사 건강연구와 의료 전문가 추적연구 등 세 개 장기 코호트에 참여한 15만9000여 명의 식습관과 노년기 인지 기능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평소 어떤 식단을 얼마나 잘 지켰는지를 6가지 건강 식단 지표로 점수화한 뒤, 이 점수와 노년기 기억력, 집중력, 언어 능력, 판단력 등 인지 기능 저하 위험 간의 관계를 비교했다.그 결과, DASH 식단을 가장 잘 따른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이 41% 낮았다. 특히 45~54세 중년기에 DASH 식단을 꾸준히 실천한 경우, 노년기 뇌 건강과의 연관성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혈당 관리 식단, 항염 식단, 식물성 위주 식단 등 다른 건강 식단 패턴 역시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을 11~24%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DASH 식단은 '고혈압을 멈추기 위한 식이요법(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의 약자로, 고혈압 예방과 치료를 위해 개발됐다. 채소, 과일, 통곡물, 생선, 저지방 유제품을 충분히 섭취하고, 붉은 고기와 가공육, 나트륨, 당분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연구진은 채소, 생선, 과일, 차, 샐러드드레싱, 적당한 와인 섭취가 뇌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됐으며, 반대로 붉은 고기, 가공육, 튀긴 감자, 단 음료, 단 간식 섭취가 많을수록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이 커졌다고 분석했다.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동부 최대 의료 네트워크 '노스웰 헬스' 소속 임상영양사 스테파니 쉬프는 "DASH 식단이 뇌 건강에 효과적인 이유는 심장 건강을 개선해 혈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이라며 "혈압이 높으면 뇌혈관이 손상되고, 뇌로 가는 혈류와 산소 공급이 줄어들어 기억력 저하와 치매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연구진은 특히 중년기가 뇌 건강 관리의 '결정적 시기'라고 강조했다. 40~50대에 형성된 식습관이 이후 수십 년간 뇌 노화 속도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이 시기에 채소·과일·생선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노년기 기억력과 사고력, 판단력 보호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연구진은 "건강한 식습관은 노년기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지금의 식탁이 미래의 뇌 건강을 결정한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AMA 신경학(JAMA Neurology)'에 지난 23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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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32)가 평소 즐겨 먹는 식품을 공개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해 팟캐스트 ‘스마트레스’에 출연해 가장 좋아하는 요리로 구운 버섯을 곁들인 파스타를 꼽았다. 엄격한 채식주의자로 알려져 있는 그는 “다양한 종류의 버섯을 구워 먹는 걸 좋아한다”며 “이탈리아인인 만큼, 파스타는 빼놓을 수 없다”고 했다. 아리아나 그란데가 선택한 식재료의 효능을 살펴본다.◇버섯버섯은 지방, 칼로리, 나트륨 함량을 높이지 않으면서 음식에 풍미를 더한다. 암 예방, 두뇌 건강 개선, 면역 체계 강화에 이르기까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식재료이기도 하다. 버섯에는 플라보노이드, 카로티노이드, 페놀산, 에르고티오네인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이러한 성분은 체내 활성 산소를 줄여 만성 질환과 암 위험을 낮춘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팀에 따르면, 버섯을 매일 18g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암에 걸릴 위험이 4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느타리버섯, 양송이버섯, 표고버섯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에르고티오네인은 뇌세포 손상과 뇌 피로도를 줄여 인지기능장애와 우울증 위험을 낮춘다.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팀은 양송이버섯 다섯 개만 먹어도 에르고티오네인의 1일 권장 섭취량인 3mg를 충족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버섯은 혈당지수가 낮아 다이어트에 이로울 뿐 아니라 혈관 건강에도 좋다. 버섯의 세포벽에 있는 키틴 성분은 혈당 흡수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표고버섯의 밑동에는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도와 혈당이 급속도로 오르지 않도록 하는 에리타데닌이 풍부하다. 식물성 기름인 파이토스테롤은 혈관 내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도움이 된다. 아리아나 그란데처럼 버섯을 구워 먹으면 파이토스테롤을 더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다만 버섯은 식이섬유가 많아 과다 섭취 시 복부 팽만감, 복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하루에 20~30g만 섭취하는 게 적당하다. ◇파스타파스타 면은 다른 곡물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많은 듀럼밀 세몰리나로 만들어진다. 단백질은 섭취 열량 대비 포만감이 커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데, 듀럼밀의 단백질 함량은 쌀의 두 배인 약 16%다. 또 듀럼밀은 입자가 거칠어 소화 과정에서 매우 천천히 분해돼 지방으로 축적되기 전에 소모된다. 체내 흡수가 더디게 이뤄지면 식후 혈당이 완만하게 오르고, 인슐린이 효율적으로 작용하게 돼 인슐린 민감성에도 도움이 된다. 장수 국가에서 실천하는 저지방 건강식 ‘지중해식 식단’에서 파스타가 빠지지 않는 이유다. 파스타 섭취가 체중 증가와 관련한 만성질환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브라운대 연구팀이 50~79세 여성 8만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일에 세 번 이상 파스타를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낮았다. 평소 먹는 탄수화물을 파스타로 대체하면 2형 당뇨 위험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면을 삶는 시간이나 곁들이는 소스에 따라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진다. 영국 매체 ‘허프포스트’는 파스타 면의 권장 조리 시간(8~10분)보다 2~3분 덜 익히면 소화 기관에서 더욱 천천히 분해돼 혈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파스타 면을 푹 익혀 심지의 식감이 남지 않으면 전분 구조가 분해돼 혈당을 올린다. 파스타 소스는 미트소스나 라구소스, 크림소스보다는 올리브 오일을 베이스로 하는 게 좋다. 지중해식 식단에서는 올리브 오일로 만든 가벼운 소스에 토마토, 루콜라, 해산물을 넣어 영양 균형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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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주은(55)이 감자를 껍질째 활용하는 요리를 선보였다. 지난 25일 강주은이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포테이토 스킨' 레시피를 공개했다. 포테이토 스킨은 익힌 감자의 속을 일부 파내고 치즈, 사워크림, 베이컨 등을 넣어 먹는 요리다. 감자 껍질의 바삭함과 부드러운 감자 알맹이, 치즈의 고소함이 어우러진 맛이 특징이다. 강주은은 “어렸을 때부터 먹어온 추억을 간진한 요리”라며 맥앤치즈, 김치 등을 활용해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는 “감자 껍질까지 통째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감자 껍질을 꼼꼼하게 씻는 것도 잊지 않았다. 강주은처럼 감자를 껍질째 먹으면 영양 효과가 크다. 껍질을 손질해 조리하면 비타민C가 많이 손실된다. 감자 100g에는 약 23mg이 함유돼 있는데, 비타민C는 수용성 비타민이라 껍질을 벗긴 뒤 썰어서 삶으면 손실 위험이 크다. 감자 조리 방법에 따른 비타민C 함량 변화를 살펴본 결과, 감자를 껍질째 삶으면 비타민C가 15.3% 파괴되지만, 껍질을 벗겨서 삶으면 24.1% 파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자 껍질에는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다. 폴리페놀은 강력한 항산화, 항염 효과를 가지는 성분으로 염증을 완화하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국제분자과학저널’에 실린 한 논문에 따르면 감자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인 페놀산과 플라보놀이 들어있는데, 알맹이보다 껍질에서 화합물의 농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칼륨 함량도 껍질이 더 높다.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혈압을 조절하고 체내 수분 균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같은 양의 감자를 먹어도 껍질째 먹을 때 칼륨 섭취량을 더 늘릴 수 있다. 식이섬유 섭취에도 도움이 된다. 감자 껍질에는 소화되지 않고 장까지 도달하는 저항성 전분이 함유돼 있다. 저항성 전분은 혈당을 조절하고 장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의 연구 결과, 2형 당뇨병 환자들이 감자를 껍질째 먹은 뒤 공복 혈당 수치와 심혈관 건강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감자를 껍질째 섭취할 경우, 보관 및 세척에 유의해야 한다. 조리하기 전 껍질에 묻은 흙과 이물질을 흐르는 물에 씻어낸다. 한번 세척해 젖은 상태의 감자를 오래 방치하면 변질될 수 있으니 세척한 감자는 가급적 바로 사용한다. 갑자 껍질을 먹고 알싸한 맛이 난다면 섭취를 멈춘다. '솔라닌'이라는 천연 독성 물질 때문이다. 과다 섭취하면 설사, 구토, 복통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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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과 췌장암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당뇨병은 췌장암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반대로 췌장암으로 인해 당뇨병이 진단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혈당 관리와 함께 췌장 건강을 지키는 음료는 없을까. 최근 당뇨 전문 한의사 신동진 원장은 구독자 266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에 출연해 적당량 마시면 췌장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음료를 소개했다.◇‘뿌리 주스’ vs ‘잎 주스’아침에 마시는 채소 주스는 장 상태와 체질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무·우엉·연근 등 뿌리채소로 만든 ‘뿌리 주스’와 브로콜리·케일·시금치 등 잎채소를 활용한 ‘잎 주스’다. 평소 배변 활동이 잦고 장 운동이 활발한 사람은 뿌리 주스가, 2~3일에 한 번 배변을 하거나 변비 경향이 있다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잎 주스가 더 적합하다. 또 숙취 해소가 빠르고 비교적 주량이 센 경우에는 뿌리 주스를, 알코올에 취약한 사람은 잎 주스가 좋다.제조 방법으로는 각 채소를 삶아 갈고, 소금 한 꼬집과 올리브유 한 티스푼을 더한다. 채소에 풍부한 칼륨 섭취 시 전해질 균형을 고려해 소량의 나트륨을 보완하고, 올리브유를 통해 지용성 영양소 흡수를 높이고 포만감을 유지하는 취지다.◇허기 채우려면 ‘베리 두부 쉐이크’혈당 변동을 줄이면서 포만감을 채우고 싶다면 ‘베리 두부 쉐이크’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블루베리 10알, 두부 50g, 아몬드 15알, 해바라기씨 15g, 호박씨 15g, 날달걀 1개, 올리브유 1티스푼, 소금 한 꼬집을 두유와 함께 갈아 마시는 방식이다. 단순 탄수화물 간식 대신 단백질·지방·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해 혈당 급상승을 막고 허기를 달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식후에는 ‘레몬차’식후에 간단하게 먹는 음료는 레몬차가 제시됐다. 2L 생수에 레몬 1개 분량의 즙을 넣어 나눠 마신다. 레몬의 유기산(구연산)은 세포 에너지 생성 과정과 관련된 대사 경로에 관여해 간과 근육 기능을 돕고, 인슐린 민감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레몬이 없다면 유기산이 함유된 식초를 소량 물에 타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다만 모든 음식이 그렇듯 과다 섭취하면 혈당 변동 폭을 키워 오히려 췌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과일이 들어간 음료는 당분이 많을 수 있어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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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은 흔히 40~50대 이후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성장기 청소년이나 10~30대 젊은 연령층에서도 반복되는 허리 통증이 지속된다면 ‘척추분리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앉았다가 일어설 때 요통 심해지면 의심척추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기둥이면서 여러 개의 관절로 이루어진 구조다. 앞쪽에는 추체와 디스크로 이루어진 전방부 관절이, 뒤쪽에는 척추관을 중심으로 한 후관절이 위치한다. 척추분리증은 이 후관절의 협부에 결손이 생겨 뼈가 분리된 상태를 말한다.척추분리증은 선천적으로 협부가 약하게 태어나거나, 반복적인 허리 사용으로 인한 피로골절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외과 이상훈 교수는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성장기 청소년에서 허리 통증을 계기로 진단되기도 한다”라며 “주로 요추 4~5번, 요추 5번~천추 1번 부위에서 흔히 발견된다. 드물게는 성인에서 교통사고나 외상 이후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대표적인 증상은 허리 통증이다. 초기에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허리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운동 시 통증이 나타나지만, 증상이 진행되면 가벼운 움직임에도 통증이 발생한다. 특히 자고 일어난 직후, 앉았다가 일어설 때, 걷기 시작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척추분리증이 지속되면 척추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 경우 위쪽 척추뼈가 앞으로 밀리며 신경을 압박해 허리 통증뿐 아니라 엉덩이나 다리로 이어지는 방사통, 저림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처음엔 보존치료… 수술 필요할 땐?척추분리증의 치료는 환자의 증상 정도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초기 단계에서 허리 통증만 있는 경우에는 수술보다는 보존적 치료가 우선이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허리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피하고,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키는 스트레칭과 물리치료를 병행한다.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진통제를 사용해 통증을 조절한다.약물치료만으로 통증이 충분히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비수술적 시술을 고려하게 된다.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은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주위의 염증과 자극을 줄여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로, 비교적 빠른 통증 조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인대강화주사는 후관절 주변 조직을 강화해 척추를 지지하는 힘을 높이는 방식으로, 척추의 불안정성을 보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시술은 약물치료와 병행해 시행되기도 한다.그러나 비수술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클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척추 유합 및 고정 수술은 분리증이나 전방전위증이 발생한 부위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제한하고, 동시에 신경을 감압해 통증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치료다. 환자의 연령과 전위의 정도, 신경 압박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신중하게 결정한다.이상훈 교수는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허리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반복되는 통증이 있다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 자신의 척추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척추 질환은 한 번의 치료로 끝나는 병이라기보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인 만큼, ‘완치’보다는 ‘관리’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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