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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선정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선정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에 선정됐다.이번 선정은 2025년 하반기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선정 심사위원회 결과에 따른 것이다. 구로병원은 근로자의 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운영 체계를 인정받아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선정 제도는 사업장에서 추진하고 있는 근로자 건강증진활동을 평가해 우수사업장을 선정하는 제도로, 뇌심혈관질환 예방, 직무스트레스 관리, 근골격계질환 예방, 생활습관 개선 등 근로자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는 활동 전반을 평가한다. 특히 체계구축, 조직문화, 건강증진활동,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선정된 사업장은 선정서 수여와 함께 고용노동부 정부 포상 및 표창 우선 추천, 금융 공공기관 연계를 통한 대출 보증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민병욱 병원장은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은 병원 운영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우수사업장 선정 유효기간은 2026년 2월 20일부터 2029년 2월 19일까지 3년간이며, 기간 만료 전 재평가를 통해 연장이 가능하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2026/04/02 10:00
  • 등산하다 긁힌 상처, 방치했다가 무서운 ‘이 병’ 생길라

    등산하다 긁힌 상처, 방치했다가 무서운 ‘이 병’ 생길라

    평소 산행을 즐기던 60대 남성 A씨는 최근 봄을 맞아 오랜만에 등산에 나섰다가 넘어지며 손바닥에 상처를 입었다. 가벼운 찰과상이라 생각해 물로 헹군 뒤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며칠 뒤 상처 부위가 심하게 붓고 통증과 열감이 나타나 결국 병원을 찾았다. 정형외과 진단 결과는 흔히 봉와직염이라고 불리는 '연조직염'이었다. 군대를 다녀온 남성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 질환은 보통 가볍게 생각하지만 자칫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연조직염은 피부 아래 연조직에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급성 감염 질환이다. 주로 황색포도상구균 등에 의해 발생하며, 피부 겉이 아닌 조직 깊숙한 곳에서 염증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위생 상태가 불량하기 쉬운 여름철에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철부터 발생이 증가한다.특히 등산이나 야외활동 중에는 넘어지거나 긁히는 등 상처가 생기기 쉽고, 땀으로 인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다. 이때 위생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작은 상처도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문제는 초기 증상이 가벼워 방치하기 쉽다는 점이다. 많은 환자가 단순한 상처로 여기고 물로 씻거나 연고만 바르는 데 그치고, 심한 경우 무좀으로 오해해 무좀약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로 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고 증상이 악화된 뒤 병원을 찾는 사례가 적지 않다.연조직염이 진행되면 상처 부위에 심한 통증과 함께 붉은 발적, 부종, 열감이 나타난다. 상태가 악화되면 발열이 동반되고, 피부 아래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치료가 늦어질 경우 감염이 전신으로 퍼져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발생 부위는 손이나 발처럼 노출이 많은 부위가 흔하지만, 상처가 생길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발생할 수 있다. 드물게는 꽉 끼는 신발을 신고 장시간 걷거나 운동하는 경우에도 발생하기도 한다.치료는 항생제 투여와 함께 진통 소염제 등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대부분은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면 호전된다. 다만 염증이 심하거나 퍼진 경우에는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냉찜질과 충분한 휴식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당뇨병 등 만성질환 환자는 합병증 위험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울산엘리야병원 관절척추센터 박지수 과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상처 부위에 생긴 고름을 집에서 짜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감염을 악화시킬 수 있어 반드시 의료진의 처치를 받아야 한다”며 “야외활동 중에는 상처를 예방하고, 상처가 생겼다면 즉시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안전한 봄철 산행을 위해서는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혼자보다는 2인 이상 함께 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응급 상황에 대비해 휴대전화 배터리 상태와 통신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통풍이 잘되는 긴팔 옷을 착용해 나뭇가지 등에 의한 상처를 예방하고, 등산 후 피부에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라이프신소영 기자 2026/04/02 10:00
  • “백인 위주 AI 데이터 한계 극복”… 서울대병원, 의료용 안면 익명화 AI 개발

    “백인 위주 AI 데이터 한계 극복”… 서울대병원, 의료용 안면 익명화 AI 개발

    의료 영상에서 진단에 필수적인 피부 병변은 원본 그대로 보존하고, 환자의 신원만 가상의 얼굴로 효과적으로 익명화하는 AI 기술이 개발됐다.최근 환자 신원 보호를 위해 원래 얼굴을 가상 얼굴로 변환하는 생성형 AI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모델들이 저품질의 얼굴 이미지를 생성하는 문제와 더불어, 서양인 얼굴 데이터셋 위주로 학습된 탓에 다양한 인종 개념을 서양인 중심의 기본값과 뒤섞어 학습하는 의미론적 얽힘(Semantic entanglement) 현상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아시아인 등 타 인종의 얼굴을 변환할 때 화질과 개인정보 보호 수준이 모두 저하되는 한계가 있었다.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동헌 교수 연구팀(충남대 송승한 교수, 충남대 한연규 박사과정)은 인종에 따른 성능 격차를 없애고 동등한 개인정보 보호를 제공하는 안면 익명화 AI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기존 생성형 AI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단계 구조를 고안했다. 1단계는 AI 지식 공간에 얽혀있던 인종 개념을 명확히 분리하는 ‘직교 의미 기반 가이드(OSG)’ 기술을 적용했다. 이어 2단계는 외부 참조 모델 없이 사람의 시각적 선호도에 맞춰 고품질 이미지를 생성하는 ‘단순 선호도 최적화(SimPO)’ 기법을 도입했다.또한, 연구팀은 환자의 임상적 특징을 보존하면서 신원만 가리는 정밀 제어 기술도 구현했다. 충남대병원에서 수집한 1만7697장의 안면 데이터로 AI의 얼굴 영역 분할 학습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눈, 코, 입, 얼굴 윤곽 등 핵심 특징을 정밀하게 파악해 마스크를 생성하고, 마스킹 된 영역만 가상 얼굴로 재생성하되 나머지 영역은 원본 그대로 유지되도록 설계했다.그 결과, 인종별 생성 이미지 간 품질 격차를 나타내는 편향 지표(LPIPS-Std)가 기존 0.087에서 0.012로 대폭 낮아졌다. 특히 기존에 유독 낮았던 아시아계 얼굴의 생성 다양성 점수는 0.31에서 0.48로 크게 향상됐으며, 모든 인종에서 일관된 품질을 기록해 고질적인 인종 간 격차를 해소했다.성능 평가 결과, 안면 인식 AI가 원본을 식별하지 못하는 익명화 성능(EER)이 최대 기준치(50%)에 근접한 47.8%를 기록했다. 실제 사진에 가까울수록 낮은 값을 갖는 이미지 품질 지표(FID) 역시 91.34를 달성해 비교된 최신 모델 중 최고 성능을 입증했다. 더불어 10만여 장의 외부 데이터 교차 검증에서도 일관된 보호 성능을 확인했다.나아가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과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의 임상 사진 6000장(여드름 등 5개 질환 및 정상 피부)에 이 기술을 실제 적용했다. 대표 표본 180장을 피부과 전문의 3명이 평가한 결과, 환자의 신원은 효과적으로 보호하면서도 진단에 필수적인 병변을 98.9%의 정확도로 보존해 냈다. 전문의 간 의견 일치도(Fleiss’ kappa) 역시 0.87로 매우 높아 객관적인 임상 유용성을 확인했다.이동헌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종 간 공정성을 개선하면서 실제 의료 영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 프레임워크는 향후 개인정보 보호 제약이 큰 헬스케어 및 의료 영상 분석 시스템에서 안전하고 공정한 데이터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컴퓨터사이언스, 이론 및 방법 분야 최상위 국제학술지 ‘Information Fusion’ 최근호에 게재됐다.
    피부질환오상훈 기자 2026/04/02 09:54
  • “15kg 감량” 서인영, ‘이 음식’ 먹었더니 빠졌다… 대체 뭐야?

    “15kg 감량” 서인영, ‘이 음식’ 먹었더니 빠졌다… 대체 뭐야?

    가수 서인영(41)이 다이어트 성공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1일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에는 ‘남양주에서 조용히 잠적하며 지내는 서인영 집 최초공개’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서인영은 자신의 집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제작진은 서인영에게 “베란다에 왜 달걀을 뒀느냐”고 물었다. 이에 서인영은 “최근 15kg을 뺐는데 달걀이 내 주식이었다”며 “햇볕이 들면 안 되는 구운란이어서 여기 뒀다”고 말했다. 서인영이 다이어트 중 즐겨 먹었다는 달걀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포함한 완전 단백질 식품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달걀 한 개에는 약 6g의 단백질이 들어 있으며 두 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약 20%를 채울 수 있다. 또 단백질은 소화 기간이 길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해 허기와 과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특히 서인영이 즐겨 먹은 구운 달걀은 수분 함량이 적어 더 쫄깃하다. 또 120도 이상에서 갈색 성분을 만드는 마이야르 반응이 일어나 감칠맛이 더 많이 난다. 마이야르 반응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과 당분이 만나 갈색으로 보이는 물질인 멜라노이딘을 만드는 화학 작용을 말한다. 유통기한도 일반 삶은 달걀보다 더 길다. 미생물 번식을 돕는 수분 함량이 구운 달걀에서 더 적기 때문이다. 다만 덜 익힌 달걀이나 날달걀 섭취는 피하자.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날달걀 섭취 시에는 반드시 물에 세척 후 먹거나 가급적 익혀서 먹기를 권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4/02 09:52
  • 노인 우울증, 男女 주요 원인 달라… 남성은 근육, 여성은?

    노인 우울증, 男女 주요 원인 달라… 남성은 근육, 여성은?

    근육이 부족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 대비 우울증 위험이 최대 3.62배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근감소증 심할수록 우울 위험 증가… 심한 근감소증일 경우 최대 3.62배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다가오면서 낮 시간이 길어지고 일조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일부 노인에서는 우울감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햇빛과 외부 활동 증가, 신체 리듬 변화 등 계절적 요인이 노년기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근육량·근력·신체 기능이 저하된 노인은 일상 활동 제한과 사회적 고립, 신체적 불편감이 심화되며 우울 위험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약 104만 명이다. 이 중 65세 이상 노인은 약 29만 명으로 전체의 약 30%를 차지한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년기 정신 건강은 중요한 공중보건문제로 떠오르고 있다.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용순 교수와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 연구팀은 근육량 저하가 노인 우울증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노인노쇠코호트(KFACS)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70~84세 노인 1913명(남성 975명·여성 938명)을 분석한 것이다.연구팀은 먼저 아시아 근감소증 진단 기준에 따라 근육량, 근력(악력), 신체 수행 능력(보행 속도, 의자에서 5회 일어서기, 간편 신체 기능 검사)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한국판 노인우울척도(SGDS-K)를 활용해 우울감 여부를 확인했다.그 결과, 전체 대상자의 12.2%가 우울감을, 23.6%가 근감소증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우울감은 여성(16.1%)이 남성(8.4%)의 약 2배였으며, 근감소증은 남성(27.6%)이 여성(19.5%)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또한 근육량과 근력, 신체 기능이 모두 저하된 ‘심한 근감소증’ 단계에서는 우울감을 느낄 위험이 정상 노인에 비해 남성은 3.62배, 여성은 3.33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근감소증이 단순한 신체 기능 저하를 넘어 노년기 정신 건강과도 밀접하게 연결된 중요한 위험 요인임을 의미한다.◇우울 위험 요인, 성별로 달라… 남성은 근력, 여성은 신체 기능세부 분석에서 우울감과 관련된 근감소증 요인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남성은 근육량 감소와 근력 저하가 동시에 나타날 때 우울감 위험이 2.45배 높아졌고, 여기에 신체 수행 능력 저하까지 동반될 경우 3.62배까지 증가했다.반면, 여성은 근육량 자체보다 ‘신체 수행 능력 저하’가 우울감과 가장 밀접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신체 기능이 저하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우울감을 경험할 가능성이 2.01배 높았으며, 의자에서 5회 일어서기(5STS) 시간이 12초 이상 소요시 1.50배, 간편 신체 기능 검사(SPPB) 점수가 9점 이하시 1.64배로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아졌다.연구팀은 이러한 성별 차이가 여성에서 더 흔한 무릎 골관절염 등 퇴행성 근골격계 질환(여성 29.1%, 남성 10.7%)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통증과 기능 제한이 신체 활동 감소,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지면서 우울감을 높일 수 있으며,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감소도 근육 감소와 기분 조절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박용순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근육 상태가 노년기 정신 건강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근감소증이 노년기 우울과 관련이 있으며 그 영향 요인이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어 “봄철이 되어 활동량이 늘어나더라도 신체적 불편감이나 근육량·근력 저하, 신체 기능 저하가 있는 노인은 오히려 우울감을 경험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노년기 우울 예방을 위해서는 성별에 특화된 근감소증 관리가 중요하다. 남성은 근력 강화에, 여성은 보행 속도와 균형 감각 등 신체 기능 유지에 집중하는 맞춤형 중재 전략이 봄철 활동과 맞물려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SCIE급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6/04/02 09:20
  • 식사도 치료다… 입맛 잃었을 땐 ‘오감’ 자극법 [아미랑]

    식사도 치료다… 입맛 잃었을 땐 ‘오감’ 자극법 [아미랑]

    환자는 입맛이 없습니다. 약의 부작용으로 메스꺼움을 느끼거나 목이나 입안이 헐어서 먹는 것이 여간 고역스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몸이 힘들지 않더라도 예전처럼 밥맛이 나지도 않습니다. 입맛을 돋우기 위해서는 오감을 자극하는 식사를 하는 게 좋습니다.사각사각 씹히는 소리가 나거나, 달콤하거나 쌉싸래한 맛을 충분히 내는 채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맛있는 식사는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식사입니다. 식탁에 차려진 음식의 색이 다채로울수록 좋습니다. 흰색, 붉은색, 노란색, 초록색 등 다양한 색이 많이 섞인 것일수록 환자의 시각을 자극하면서 건강에도 좋습니다. 보는 즐거움이 있으면 밥을 더 많이 먹게 됩니다. 후각도 자극해야 합니다. 음식의 냄새를 충분히 즐기게 해주세요. 다만 청국장이나 찌개같이 냄새가 강한 음식은 그 냄새 때문에 오히려 입맛이 달아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식탁에 올리기 전에 김을 빼서 올리면 냄새가 덜 합니다.암 환자들이 느끼는 또 한 가지 불편함은 열감입니다. 속에서 열이 확 올라오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음식을 먹기가 싫어집니다. 열감을 완화시키는 시원한 음식을 한 가지씩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지혜입니다. 이것저것 다 섞어서 갈아놓은 선식이나 분말 제품, 이런저런 채소를 섞어서 즙을 낸 것은 좋은 음식이 아닙니다. 준비하기에는 편할지 모르지만, 먹는 즐거움이 없습니다.조리 방법도 위생적이어야 합니다. 암 환자들은 면역력이 극도로 떨어져 있습니다. 음식에는 아무리 청결하게 한다고 해도 세균이 있습니다. 일반인은 어느 정도의 바이러스를 먹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면역력이 약해진 환자들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위생적인 조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가끔은 외식을 즐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흔히 환자식은 자극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 외식을 꺼리는데, 기분 전환을 위해 한 번씩은 외식해보세요. 외식은 아프기 전에 했던 행동 양식 중의 하나로 환자에게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몸에 좋은 것을 먹는 게 좋겠지만, 이왕 외식하기로 했다면 환자가 원하는 음식을 먹기를 권합니다. ‘몸에 좋은 것’만 강조하다 보면 ‘강요’가 될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지나친 것은 좋지 않습니다. 환자가 모처럼 얼큰하거나 맵거나 짠 음식을 기억해낼 수 있습니다. 평소 지나치게 자극적인 걸 좋아한 환자라면 고칠 필요가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한 번씩은 먹어도 괜찮습니다.“오늘 즐겁게 먹겠다. 이런 재미가 있구나!”“이제 내가 외출해도 잘 견디는 걸 보니 많이 건강해졌구나!”환자가 이와 같은 생각을 했다면 그건 성공한 외식입니다.즐거운 식사시간을 만드세요.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암일반이병욱 드림(대암클리닉 원장)2026/04/02 09:00
  • 오이는 세워서 두고, 복숭아는 실온에? 잘못 알려진 식재료 보관법

    오이는 세워서 두고, 복숭아는 실온에? 잘못 알려진 식재료 보관법

    좋은 식재료도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신선도가 떨어지거나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호선 영양팀장과 함께 SNS에 퍼져 있는 식재료 보관 방법의 실제 효과를 살펴봤다.◇무 보관할 때 무청 잘라야 한다: ○모든 식물은 뿌리에서 수분을 흡수해 이파리로 전달한다. 무도 마찬가지다. 이파리가 달린 상태로 보관하면, 이 부분으로 수분이 증발해 무가 쉽게 마를 수 있다. 다만 무의 영양분이 무청으로 빠져나간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무청이 있는 무를 구입한 경우, 무청을 자른 뒤 냉장 보관한다.◇들기름은 가스레인지 옆에 보관하면 안 된다: ○들기름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쉽게 산패된다. 열이나 빛, 공기와 접촉할 경우 더 빨리 상한다. 일반적인 주방 구조를 떠올려 봤을 때, 가스레인지 근처는 열기가 있을 뿐 아니라 빛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들기름은 뚜껑을 닫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새우젓은 냉동실에 보관해야 한다: △새우젓 보관 방식은 소비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두 달 이상 오래 두고 먹는다면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지만, 한두 달 이내로 사용한다면 냉장 보관해도 큰 문제는 없다. 다만 모든 음식은 냉동했다가 해동할 경우 미생물이 자랄 가능성이 있다. 새우젓을 냉동 보관할 경우 한 번 먹을 양만큼 소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개봉한 마요네즈는 실온에 보관한다: X마요네즈에는 달걀과 식용유가 들어있어, 공기와 접촉한 후 실온에 보관하면 신선도가 떨어지거나 변질될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마요네즈의 제품 성분표에도 평소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개봉 후에는 밀봉해 냉장 보관하라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오이는 세워서 보관해야 한다: X위로 자라는 오이를 눕혀 보관하면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수분 증발량은 보관 방향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오이는 랩으로 빈틈없이 감싸거나, 비닐봉지에 담아 보관하면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단, 랩이나 봉지에 결로가 있다면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복숭아를 냉장고에 넣어두면 단맛이 줄어든다: X복숭아를 냉장 보관한다고 해서 과일 자체의 단맛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다만 복숭아나 바나나 같은 후숙 과일을 냉장 보관할 경우 효소 활성이 떨어져 숙성이 저해될 수는 있다. 후숙 과일은 며칠간 실온에 둬 숙성 과정을 거친 뒤, 냉장고에 옮겨 신선하게 보관하는 게 좋다. 반면 후숙 과일이 아닌 것은 바로 냉장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양배추 심지 도려내고, 젖은 키친타월 덮으면 덜 상한다: X양배추 심지는 수분 활성도가 높아 상하기 쉽다. 심지를 제거하면 양배추를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다만 젖은 키친타월을 덮어두는 것은 오히려 미생물 증식으로 이어져 위생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심지를 도려낸 부분에 랩을 밀착시켜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적절하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4/02 08:20
  • ‘중요한 결정은 오전에’ 하라던데… 이유는?

    ‘중요한 결정은 오전에’ 하라던데… 이유는?

    고령층이 건강과 행복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아침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같은 사람이라도 하루 중 시간에 따라 느끼는 나이와 컨디션이 달라지며, 특히 아침에 더 젊고 활력이 높은 상태를 보인다는 것이다.영국 노팅엄 트렌트대 심리학과 연구진은 60~81세 남녀 86명을 대상으로,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 또는 저녁에 각각 온라인 설문을 실시했다.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스스로 느끼는 나이 ▲졸림 정도 ▲노화에 대한 생각 ▲새로운 변화에 대한 태도 등을 물었다. 또 개인이 아침형인지 저녁형인지도 함께 조사했다.그 결과, 대부분이 '아침형 인간'이었으며 아침에 자신을 더 젊게 느끼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아침에는 저녁보다 졸림이 덜해, 전반적인 컨디션이 더 좋은 상태였다.노화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은 시간대에 따라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평소 졸림이 많은 사람일수록 새로운 변화에 소극적인 경향을 보였다. 졸림은 불안, 스트레스, 우울감 증가와도 관련이 있었으며, 노화에 대한 인식도 더 부정적인 경향을 보였다.연구를 이끈 스티븐 배덤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히 수면 시간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가장 또렷하고 집중이 잘 되는 시간에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집중이나 의사결정, 새로운 것을 배우는 활동은 아침에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며 "건강, 재정, 생활 습관과 관련된 중요한 결정도 가능하면 오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연구진은 개인의 생활 리듬을 고려한 접근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고령층이 아침형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기 때문에 각자 가장 컨디션이 좋은 시간에 맞춰 활동을 계획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국제 시간생물학(Chronobiology International)'에 지난달 26일 게재됐다.
    라이프장가린 기자2026/04/02 07:40
  • 일어나자마자 ‘이것’ 했더니, 하루종일 기분이 영~

    일어나자마자 ‘이것’ 했더니, 하루종일 기분이 영~

    모닝콜을 끄기 위해 휴대전화를 집어들었다가 무심코 SNS나 메신저 앱을 확인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행동이 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경고한다.잠에서 깬 후 뇌에서는 동기 부여 및 보상에 관여하는 도파민과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코르티솔이 균형 있게 분비돼 하루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한다. 휴대전화는 뇌에 즉각적이고 강력한 자극을 줘 이러한 균형을 깨뜨린다. 특히 알림과 짧은 동영상, SNS는 뇌에서 도파민이 급격하게 분비되도록 한다. 아침부터 뇌가 과도하게 자극될 경우, 하루 종일 더 많은 자극을 필요로 해 지루함을 견디기 어려워질 뿐 아니라 집중력이 저하될 수 있다. 스페인 인판타 레오노르 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페르난도 모라 박사는 “이렇게 하루를 시작하면 그 날의 업무 성과나 감정 상태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뇌파에도 변화가 생긴다. 뇌파는 잠에서 깨어날 때 깊은 수면 상태인 델타파에서 세타파로 전환된다. 이후 깨어 있지만 많은 정보를 처리하지 않는 알파파, 완전히 깨어 있는 상태인 베타파로 넘어간다. 영국 심리 상담사 제이 라이에 따르면, 기상 직후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뇌파가 세타파와 알파파 단계를 건너뛴 채 델타파에서 베타파 상태로 전환돼 주의 산만에 취약해진다. 이 과정에서 부정적인 내용을 보거나 읽으면 스트레스 반응이 유발돼 불쾌감과 불안감이 종일 지속될 수 있다. 또 업무 이메일, SNS, 각종 뉴스 업데이트처럼 과도한 정보에 노출되면 압박감으로 인해 조급함과 스트레스를 느끼게 된다.기상 직후에는 되도록 휴대전화를 보지 않는 게 좋다. 현실적으로 실천하기 어렵다면 5일 동안 휴대전화를 보는 시간을 20분씩 늦춰 보자. 미국 뉴욕대 신경과학센터 웬디 스즈키 교수는 기상 직후 20분 동안 스트레칭을 하거나 하루 동안 집중하고 싶은 일 세 가지를 적어 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커피를 마시면서 생각을 정리해 보는 것도 좋다. 그는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 기기의 방해 요소가 없는 환경에서 뇌가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여유를 갖는 게 좋다”고 했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4/02 07:00
  • 나이 들어 ‘이 영양소’ 부족하면, 인지 기능 떨어질지도

    나이 들어 ‘이 영양소’ 부족하면, 인지 기능 떨어질지도

    나이가 들수록 신체 기능이 전반적으로 약해지고 질환 발생 가능성도 커진다. 특히 일부 영양소의 흡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을 균형 있게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의료전문매체 ‘웹엠디’에 게재된 ‘나이 들수록 더 챙겨야 하는 영양소’에 대해 알아본다.◇칼슘노화가 진행되면 체내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는 속도가 흡수 속도보다 빨라진다. 이로 인해 뼈 밀도가 감소하면서 골다공증 위험이 커진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은 골량 감소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칼슘 섭취를 더 신경 써야 한다. 우유와 요구르트, 치즈 같은 유제품과 견과류 등에 칼슘이 풍부하다.◇비타민D비타민D는 칼슘이 체내에서 제대로 이용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근육과 신경 기능 유지, 면역 반응에도 관여한다. 나이가 들면 햇빛을 통해 비타민D를 합성하는 능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한 섭취가 중요해진다. 연어와 고등어 같은 생선, 버섯 등에 많이 들어 있다.◇비타민B12노화로 위산 분비가 줄어들면 비타민B12 흡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 영양소가 부족하면 빈혈이 생기거나 신경 기능이 떨어지고 인지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비타민B12는 육류와 생선, 유제품 등 동물성 식품에 많이 포함돼 있다.◇마그네슘중장년층은 식사량 감소나 식단 변화, 만성질환 등의 영향으로 마그네슘 섭취가 부족해지기 쉽다. 마그네슘은 근육 이완과 신경 안정에 관여하고 혈압 조절에도 역할을 한다. 견과류와 씨앗류, 녹색 잎채소를 통해 보충할 수 있다.◇프로바이오틱스나이가 들면 장내 미생물 구성이 변화하면서 소화와 영양 흡수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때 유익균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요거트나 발효식품에 풍부하다.◇셀레늄셀레늄은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줄이는 데 관여하는 항산화 영양소다. 면역 기능 유지에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한다. 브라질너트는 소량으로도 하루 필요량을 충족할 수 있지만, 과다 섭취 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칼륨칼륨은 심장과 신장, 근육, 신경 기능 유지에 필요한 미네랄이다. 충분히 섭취하면 혈압 조절과 뇌졸중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바나나와 감자, 시금치, 토마토, 살구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다만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칼륨 배출이 어려울 수 있어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6/04/02 06:20
  • “커피와 먹으면 독 된다” 약사가 꼽은 ‘영양제 5가지’

    “커피와 먹으면 독 된다” 약사가 꼽은 ‘영양제 5가지’

    커피와 비타민‧보충제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늘 좋은 선택은 아니다. 일부 보충제는 카페인과 상호작용해 체내 흡수를 떨어뜨릴 수 있다. 31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매체 베리웰헬스는 크리스티 리드 약사의 의견을 토대로 커피와 함께 먹으면 좋지 않은 보충제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철분=철분은 혈액 내 산소를 운반하고 세포 기능을 돕는다. 연구에 따르면 철분 보충제를 복용하면서 커피를 마시면 철분 흡수율이 감소할 수 있다. 커피 속 탄닌과 폴리페놀이 철분과 결합해 체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철분 결핍 치료 중이라면 커피 섭취 전후 최소 2시간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비타민 B·C=카페인은 약한 이뇨 작용을 해 소변량을 늘리고 일부 영양소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비타민 B군(B1, B6, B7, B12)과 비타민 C 등 수용성 비타민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이들 비타민은 체내에 저장되지 않아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커피를 많이 마시면 흡수율이 더 낮아질 수 있다.▷비타민 D·칼슘=커피는 비타민 D와 칼슘의 흡수를 저해할 수 있다. 카페인 섭취가 많을수록 비타민 D 수치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비타민 D는 칼슘 흡수와 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카페인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 양을 늘리고 장내 흡수는 줄인다. 적당한 커피 섭취는 골밀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지만, 칼슘 부족이나 골다공증 위험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마그네슘·아연=커피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탄닌은 마그네슘과 아연 같은 필수 미네랄과 결합해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또한 이뇨 작용으로 영양소 배출이 증가할 수 있어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멜라토닌=멜라토닌은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어두워질 때 분비되며 수면 보조제로도 사용된다. 커피는 각성 작용을 해 멜라토닌의 효과를 떨어뜨리고 잠들기 어렵게 만든다. 특히 취침 시간에 가까울수록 영향이 크다. 일반적으로 취침 최소 6시간 전에는 카페인을 피하는 것이 권장되며, 개인에 따라 10시간 전부터 제한이 필요할 수 있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2026/04/02 05:40
  • “사탕보다 안 좋아”… 의사가 경고한 ‘의외의 음식’, 대체 뭐지?

    “사탕보다 안 좋아”… 의사가 경고한 ‘의외의 음식’, 대체 뭐지?

    한 치과의사가 치아 건강을 위해 평소 피하는 음식을 소개했다.지난 3월 27일 서울참조은치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서울참조은치과 이창민 대표원장은 “앞니는 되도록 아껴두라는 말을 많이 한다”며 “실제로 앞니는 구조적으로 보면 알겠지만, 어금니와 다르게 앞으로 기울어져서 흔들리기 쉬운 구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니로 뭔가 베어 먹는다는 것은 치아를 혹사시키는 행동이다”라며 “웬만하면 앞니로는 베어 먹지 않는 게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치아에 독이 될 수 있는 음식을 소개했다. 이창민 대표원장은 가장 먼저 게장을 꼽았다. 그는 “게장을 앞니로 베어먹지 말라고 말해도 겪어보기 전까지 이해하지 못한다”며 “특히 라미네이트를 한 경우에는 살짝 붙여 놓은 거기 때문에 잘 떨어진다”고 말했다.실제로 게 껍데기를 깨무는 과정에서 치아에 강한 물리적 압력이 가해진다. 이로 인해 치아 표면에 미세한 균열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치아 파절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이미 마모되거나 미세 균열이 있는 치아에는 손상 위험이 더 커진다.또 다른 음식으로는 오돌뼈를 꼽았다. 이창민 대표원장은 “내가 절대 안 먹는 음식이 하나가 있다”며 “사탕도 위험하기는 하지만 그것보다 더 안 좋은 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로 오돌뼈인데, 오돌뼈를 씹다가 치아가 깨져서 온 경우가 많다”며 “설마 오돌뼈로 치아가 쪼개지겠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실제로 1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보는 것 같다”고 했다.오돌뼈는 돼지의 늑연골(갈비뼈 끝연골) 부위로, 독특한 식감과 맛으로 인기가 많은 음식이다. 하지만 단단하고 질긴 만큼 치아에 외상을 입힐 위험이 크다.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치아에 미세한 금이 가게 할 수 있다.한편, 음식을 씹을 때 시큼하거나 시린 느낌이 들면 검진을 받아야 한다. 특히 질긴 음식을 먹을 때는 칼집을 많이 넣거나 두드려주는 것이 음식을 부드럽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4/02 05:00
  • “혈당 스파이크 막는 아침 메뉴”… 오연수가 꼽은 ‘이 음식’, 뭘까?

    “혈당 스파이크 막는 아침 메뉴”… 오연수가 꼽은 ‘이 음식’, 뭘까?

    배우 오연수(54)가 자신만의 건강한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3월 31일 오연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오늘 아침은 서둘러야 한다”며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얇게 썬 사과와 삶은 달걀을 담은 그릇을 공개했다. 그는 평소에도 아침 식사로 사과와 달걀을 즐겨 먹는 모습을 여러 차례 인증했다. 오연수의 아침 식단, 건강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사과와 달걀 모두 아침에 먹기 좋은 음식이다. 먼저 사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높이고 체내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 여성을 대상으로 매일 사과 300g을 섭취하게 한 결과, 동일 열량의 다른 식품을 섭취한 그룹보다 체중 감소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량 유지에 도움이 된다.게다가 두 음식 모두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하는 데 좋다. 사과는 혈당지수가 35~40으로 비교적 낮아 공복에 섭취해도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달걀에 풍부한 단백질은 ‘GLP-1’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데, 이 호르몬은 인슐린 분비를 도와 혈당 조절을 돕는다.여기에 복합 탄수화물을 포함하면 더 좋다.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곁들인 아침 식단은 식후 혈당을 더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에너지를 오래 유지한다. 복합 탄수화물은 통곡물, 채소 등 천연식품에 풍부하다.다만 두 식품 모두 과다 섭취하면 혈당이 오를 수 있다. 한 끼 적정 섭취량은 사과는 중간 크기 한 개, 달걀은 두 개 정도가 적당하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4/02 04:20
  • 10kg 뺀 성시경, 햄버거 세 개 먹던데… ‘이것’ 하면 상쇄?!

    10kg 뺀 성시경, 햄버거 세 개 먹던데… ‘이것’ 하면 상쇄?!

    최근 10kg을 감량해 화제가 된 가수 성시경(46)이 햄버거를 폭식했다.지난 30일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수제버거 맛집을 찾아 햄버거를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성시경은 “낮에 계란과 고구마를 먹고, 밤에는 광어회에 소주 반병 먹고 자는데 빅사이즈 버거라니”라며 “너무 많이 먹어서 하프 마라톤은 뛰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어트를 100일 채워보고 싶었는데 4월 중순쯤 끝날 것 같다”며 “끝난다기보다 다시는 다이어트를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후 성시경이 세 번째 햄버거를 먹기 시작하자 스태프들은 “그만 먹으라”며 만류했다. 이에 그는 “집에 뛰어가면 된다”고 말했다.성시경이 먹은 햄버거는 대표적인 패스트푸드로, 일반적으로 400~600kcal에 달한다. 게다가 한 개 기준 나트륨 함량은 700~900mg으로, 하루 권장 섭취량(2000mg)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다. 나트륨이 많은 음식은 미각을 강하게 자극해 과식을 유도할 수 있다. 또한 햄버거에는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도 다량 함유돼 체중 증가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위험도 높인다.동아대 식품영양학과 연구진이 2013~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20~39세 성인 1726명을 분석한 결과, 패스트푸드 섭취 빈도가 높을수록 체중과 허리둘레는 증가하고 혈압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주 1회 이상 섭취하는 집단은 월 1회 미만 섭취하는 집단보다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가 더 높았다.햄버거를 먹고 싶다면 섭취 방식을 조절해 보자. 일반적으로 번(빵) 두 장의 열량이 약 250kcal이다. 빵을 제외하고 먹으면 섭취 열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동시에 정제 탄수화물 섭취도 감소해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한 장이라도 덜 먹으면 좋다.한편, 성시경처럼 고열량 음식을 섭취한 날에 러닝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유산소 운동은 과잉 섭취된 탄수화물이 체지방으로 저장되기 전에 글리코겐 형태로 소모되도록 돕는다. 또한 급격히 상승한 혈당을 낮춰 인슐린 분비에 따른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2026/04/02 03:40
  • “화장실 계속 가는 이유 있었다”… 방광 자극 음식 5가지

    “화장실 계속 가는 이유 있었다”… 방광 자극 음식 5가지

    먹고 마신 음식이 그대로 방광 자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방광이 자극되면 갑작스러운 소변 욕구(급박뇨), 빈뇨, 절박성 요실금, 하복부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과 음료,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방광 자극은 대부분 응급 상황은 아니다. 다만 일부는 요로계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요로감염은 일시적인 불편감과 빈뇨를 유발하고, 간질성 방광염은 방광벽이 붓고 지속적인 통증을 일으킨다. 매우 드물게는 방광이나 요도 종양, 요로암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발열, 오한, 옆구리 통증, 혈뇨가 동반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카페인·탄산·인공감미료·알코올 주의비뇨기과 전문의 에밀리 슬롭닉 박사는 ▲커피·차·에너지 음료 등 카페인 음료 ▲탄산음료 ▲다이어트 음료·저당 간식·껌 등에 포함된 인공감미료 ▲알코올 ▲감귤류·토마토 등 산성 식품을 대표적인 자극 요인으로 꼽았다. 영양사 코트니 바스는 “토마토나 오렌지 주스 같은 산성 식품과 카페인이 가장 흔한 원인”이라며 “카페인이 들어 있는 초콜릿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은 개인차가 크다. 같은 음식이라도 사람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고, 생으로 먹을 때만 문제가 생기고 익히면 괜찮은 경우도 있다.◇방광 자극원, ‘식단 일기’로 찾는다방광 자극 여부를 확인하려면 제거법이 효과적이다. 주중 이틀과 주말 하루를 포함해 3일간 먹고 마신 음식과 음료를 기록하고, 하루를 마무리하며 방광 상태를 함께 적는다. 이후 음식과 증상 간 연관성을 확인해 특정 음식 섭취 후 통증이 반복된다면 해당 식품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원인을 찾기 어렵다면 비뇨기과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물 충분히 마시고 스트레스 관리해야방광 자극을 줄이려면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물은 소변을 묽게 만들어 자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과도한 수분 섭취는 방광에 부담을 줘 급박감을 유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하루 8온스(약 240mL) 기준 4~8잔이면 충분하다.스트레스 관리도 필요하다. 스트레스는 방광을 포함한 전신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가 기본이며, 틈틈이 휴식을 취해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좋다. 바스는 “설탕, 소금, 알코올, 지방 특히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통과일·콩류·견과류·채소·통곡물 도움방광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도 있다. ▲바나나, 블루베리, 배, 수박 등 통과일 ▲아몬드, 캐슈넛, 강낭콩 등 견과류·콩류 ▲상추, 아스파라거스, 당근, 아보카도, 감자, 호박류 등 채소 ▲퀴노아, 쌀, 귀리 등 통곡물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 등 가금류 ▲새우, 참치, 연어 등 해산물이 있다. 요거트는 산성이지만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해 요로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당분이나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플레인 요거트와 그릭요거트는 단백질과 칼슘 보충에도 유리하다. 이와 함께 산도가 낮은 콜드브루나 다크 로스트 커피, 따뜻한 허브차도 비교적 부담이 적은 음료로 꼽힌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4/02 03:00
  • 형제자매 많을수록 부모 사망 후 슬픔 덜하다

    형제자매 많을수록 부모 사망 후 슬픔 덜하다

    형제자매가 적을수록 부모 사망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을 더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핀란드 헬싱키대 연구팀이 핀란드 인구 등록 자료를 활용해 중년기(35~55세)에 부모 사망을 경험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으로 나눠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부모 사망 전 3년에서 사망 이후 3년까지 참여자들의 정신과 약물 구매 및 복용 패턴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은 형제자매 수에 따라 ▲외동 ▲한 명 ▲두 명 ▲세 명으로 분류됐다.  분석 결과, 형제자매 수가 적을수록 부모 사망 후 정신과 약물 사용 가능성이 높았다. 부모를 잃은 사람들은 사망 1년 전부터 약물 사용이 증가하기 시작해 사망 후 1년에 도달했을 때 가장 증가폭이 높았으며 이후 2년차부터는 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약물 종류별로 보면 항불안제, 수면제, 진정제 사용량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특히 부모 중 어머니가 사망한 경우, 형제자매 수에 따른 정신과 약물 사용 증가가 뚜렷했다. 사망 1년 후, 외동인 경우 대조군보다 약물 사용이 5.1%p 증가로 가장 높았고 형제자매가 한 명인 경우는 4.3%p, 두 명은 3.5%p, 세 명은 2.6%p로 나타났다. 반면, 아버지가 사망한 경우에는 사망 후 1년 시점에만 약물 사용량이 증가했으며 어머니 사망에 비해 증가폭이 작고 형제자매 수에 따른 차이가 미미했다. 연구팀은 부모 사망 원인에 따른 자녀들의 약물 사용 변화도 분석했다. 그 결과, 치매로 인한 사망의 경우 자녀들의 약물 사용량이 높게 유지됐지만 형제 수에 따른 차이가 뚜렷하지 않았다. 암으로 사망한 경우에는 사망 전 1년간 약물 사용량이 가장 높았으며 형제자매 수가 적을수록 증가폭이 컸다. 낙상·사고·자살 등 외부 요인에 의한 사망인 경우, 모든 형제 집단에서 사망 직후 약물 사용량이 증가했고 형제자매 수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았다.연구팀은 부모 사망 전후로 형제자매끼리 정서적으로 지지하고 돌봄 부담을 나누는 행위가 정신적 충격을 완화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형제자매수가 적어 가족 규모가 작을수록 부모와의 애착이 더 강하기 때문에 부모 사망 후 더 강한 감정적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어머니 사망이 자녀의 정신적 건강에 더 큰 영향을 미친 이유로는 어머니와의 관계가 아버지와의 관계보다 정서적 지원, 가치관 공유 등 안전성이 더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역학 및 지역사회 건강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Community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심리최지우 기자 2026/04/02 02:20
  • “심장병 부르는 식사”… ‘이것’ 안 먹으면 위험하다는데?

    “심장병 부르는 식사”… ‘이것’ 안 먹으면 위험하다는데?

    잘못된 식습관으로 전 세계에서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2023년 기준 연간 406만 명에 달한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경희대 의대 소아청소년과 윤동건 교수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김민서 연구원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204개국을 대상으로 1990년부터 2023년까지 식이 요인에 의한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 및 건강 손실을 분석했다.허혈성 심장질환은 혈액 공급에 장애를 일으키는 심장 질환으로,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20년 이상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로 꼽히고 있다.연구팀은 세계질병부담(GBD) 2023 데이터를 활용해 과일·채소·통곡물·견과류·씨앗류·식이섬유·오메가 지방산·콩류 등 건강에 이로운 식품과 붉은 고기·가공육·설탕 첨가 음료·트랜스지방·나트륨 등 해로운 식품, 총 13가지 식이 요인을 나눠 분석했다. 각국의 식품 섭취량은 식이 조사, 설문, 국가 통계 자료 등을 종합해 추산했다. 식이 요인이 심장병 사망에 미치는 영향은 대규모 장기 추적 연구들을 통합해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했다.분석 결과, 2023년 식이 요인과 관련된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는 약 406만 명으로 추산됐다. 1990년에 추산된 약 287만 명보다 120만 명 증가한 수치다.특히 견과류와 씨앗류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어 통곡물 부족(9.22명), 과일 섭취 부족(7.25명), 나트륨 과잉 섭취(7.15명) 순으로 심장질환 사망과 연관성이 컸다. 단순히 짜게 먹는 습관뿐 아니라, 건강에 좋은 음식을 충분히 먹는지가 심장 건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 것이다.지역별 차이도 뚜렷했다. 중앙아시아는 식습관과 관련된 심장질환 사망률이 인구 10만 명당 124.81명으로 가장 높았고, 일본 등이 포함된 고소득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12.20명으로 가장 낮았다.소득 수준에 따라 문제 양상도 달랐다. 저소득 국가에서는 과일·채소·섬유질·생선 등 건강한 식품 섭취 부족이 주요 원인이었다. 반면 고소득 국가에서는 붉은 고기와 가당 음료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이 더 큰 문제로 나타났다.가당 음료 섭취로 인한 심장질환은 개발도상국에서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1990년과 비교하면 동아시아는 약 3.6배, 서아프리카는 3.3배, 동남아시아는 1.7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시화와 함께 가공식품과 단 음료 소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한편, 트랜스지방과 가공육 섭취로 인한 심장병 사망은 지난 30여 년간 약 60% 감소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연구팀은 “기존에는 소금과 지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지만, 견과류·통곡물·과일처럼 건강에 이로운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국가별 식습관이 다른 만큼 지역 상황에 맞는 식단 개선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지난달 30일 게재됐다.
    심장질환김영경 기자 2026/04/02 01:40
  • 같은 식단인데 혈당은 정반대…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같은 식단인데 혈당은 정반대…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사람마다 혈당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스라엘 바이츠만연구소 에란 세갈 교수팀은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일상 식단을 유지한 상태에서 식사 내용, 수면, 운동 등 생활습관 정보를 기록하게 했다. 동시에 연속 혈당 측정기를 부착해 식후 혈당 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했다. 여기에 혈액 검사와 신체 정보, 장내 미생물 분석 데이터를 함께 수집해 개인별 차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연구 결과, 같은 음식을 섭취했음에도 일부 참가자는 혈당이 크게 상승한 반면, 다른 참가자는 거의 변화가 없는 등 개인 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빵이나 밥처럼 일반적으로 ‘혈당을 올리는 음식’으로 알려진 식품에서도 개인별 반응이 크게 달랐다. 이런 차이는 장내 미생물 구성과 생활습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의 장내 환경과 신체 상태에 따라 같은 음식도 서로 다른 대사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연구팀은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별 혈당 반응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구축했다. 이 모델은 개인의 식습관, 신체 정보, 장내 미생물 데이터를 함께 반영해 특정 음식을 섭취했을 때 혈당이 어떻게 변하는지 예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가 제안한 개인 맞춤 식단을 적용했을 때 기존 식단보다 혈당 반응이 더 안정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획일적인 식단보다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식단 관리가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마다 음식에 대한 반응이 다르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향후 영양 관리와 질병 예방에서도 개인 맞춤형 접근이 중요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이영은 명예교수는 “같은 음식을 먹어도 장내 환경과 생활습관에 따라 혈당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식단 관리가 비만과 만성질환 예방에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셀(Cell)’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김서희 기자 2026/04/02 01:00
  • 팔 위치 조금만 달라도 혈압 확 뛴다… ‘이렇게’ 재야 정확

    팔 위치 조금만 달라도 혈압 확 뛴다… ‘이렇게’ 재야 정확

    혈압을 측정할 때 팔의 위치가 조금만 달라져도 수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자칫 실제보다 높게 측정돼 고혈압으로 오진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메디슨 연구팀은 혈압 측정 시 팔의 위치에 따라 수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했다. 연구진은 팔을 책상 위에 올려 지지한 경우, 무릎 위에 올린 경우, 아무 지지 옆이 팔을 옆으로 늘어뜨린 경우를 비교했다. 연구진은 18세부터 80세까지 성인 133명을 모집해 혈압을 측정했다. 앞서 참가자들은 모두 방광을 비웠고, 실제 혈압을 측정하는 것처럼 상황을 재현하기 위해 병원에 들어선 뒤, 2분간 걷다가 의자에 앉아 등과 발을 지지한 채 5분간 안정을 취했다. 참가자들은 각자 팔 둘레에 맞는 상완형 혈압 커프를 착용하고, 디지털 혈압계를 이용해 30초 간격으로 여러 차례 혈압을 측정했다.연구 결과, 팔을 무릎 위에 올린 상태에서는 수축기 혈압이 평균 3.9mmHg, 이완기 혈압은 평균 4mmHg 높게 측정됐다. 팔을 지지하지 않고 몸통 옆으로 늘어뜨린 경우에는 차이가 더 컸다. 이 자세에서는 수축기 혈압이 평균 6.5mmHg, 이완기 혈압은 평균 4.4mmHg 더 높게 나타났다. 팔 위치를 잘못 둔 것만으로도 자칫 고혈압 판정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질병관리청이 제시하는 올바른 혈압 측정법에 따르면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테이블과 의자의 높이 차는 25~30cm가 이상적이다. 좌식 테이블에서 혈압을 측정한다고 가정했을 때는 바닥과 테이블 높이 차이가 20~35cm 나야 한다. 커프(혈압을 잴 때 팔에 감아 혈류를 일시적으로 막는 부속밴드)의 중심은 심장과 같은 높이여야 하고 측정하는 팔은 맨살이거나 얇은 옷을 입은 상태일 때 혈압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4/02 00:20
  • “눈 감지도 뜨지도 못 하는 고통”… 눈꺼풀 거대한 종양, 원인은?

    “눈 감지도 뜨지도 못 하는 고통”… 눈꺼풀 거대한 종양, 원인은?

    양쪽 눈에 생긴 거대 낭종으로 시력을 거의 잃고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 브래드퍼드에 거주하는 여성 엠마 존스(28)는 눈꺼풀에 생긴 낭종으로 인해 시력의 약 10%만 남은 상태다. 그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엠마는 태어날 때부터 '전두비 이형성'이라는 매우 드문 선천 질환을 앓고 있었다. 이 질환은 이마와 코를 포함한 얼굴 중앙 부위가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는 질환으로, 눈 주변 구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이로 인해 엠마의 눈꺼풀에는 낭종이 생겼고, 나이가 들면서 점점 커졌다. 현재 아래 눈꺼풀에는 각각 약 30mm 크기의 낭종이, 위쪽에도 약 15mm 크기의 낭종이 있다. 이 낭종들은 시야를 가릴 뿐 아니라 눈을 제대로 감는 것도 어렵게 만든다.엠마는 "시야가 가려지고 눈을 감을 수 없어 잠도 제대로 잘 수 없다"며 "수면이 유일한 휴식인데 그것마저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외출할 때 선글라스를 착용한다"고 했다. 현재 그는 시력 문제로 일을 하지 못하는 상태다.엠마는 또 다른 희귀 안질환인 '나팔꽃 증후군'과 백내장도 함께 앓고 있다. 나팔꽃 증후군은 시신경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않아 눈 뒤쪽 구조가 변형되는 질환으로, 시력 저하와 망막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 여기에 백내장까지 겹치면서 시력은 더욱 나빠졌다.사실 엠마는 어린 시절 수술 기회가 있었다. 10대 때 세 차례 낭종 제거 수술을 권유받았지만, 보호자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사실을 2023년 어머니가 사망한 뒤에야 알게 됐다. 엠마는 "더 나은 삶을 살 기회를 놓쳤다는 생각에 화가 나고 슬프다"고 말했다.최근 전문의를 만난 엠마는 "의사들이 지금까지 본 사례 중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했다"면서도 "올해 안에 수술이 가능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다만 수술을 위해서는 정밀 안과 검사와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수술 전 평가 등 여러 검사가 필요하다. 이 검사는 런던에서 진행되는데, 법적 시각장애인인 엠마는 혼자 이동이 어렵고 비용 부담도 큰 상황이다. 이에 그는 검사와 이동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모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엠마는 "수술을 받게 되면 통증에서 벗어나고 삶의 질도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엠마가 앓고 있는 전두비 이형성은 태아 시기에 얼굴 구조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일부는 유전과 관련이 있지만,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도 많다. 사람마다 증상은 다르지만, 눈 사이가 넓어지거나 코 모양이 비정상적으로 형성되는 등 얼굴 구조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시신경이나 망막 문제 등으로 시력 저하가 동반되기도 한다. 치료는 완치보다는 증상을 교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상태에 따라 재건 수술이나 낭종 제거 수술 등을 시행하며, 보통 성장 과정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치료가 이뤄진다.엠마가 함께 앓고 있는 나팔꽃 증후군은 주로 한쪽 눈에 발생하지만, 드물게 양쪽 눈에 나타나기도 한다. 시신경 이상으로 인해 시력 저하가 생기며, 심한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망막박리 등 합병증 위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태아 시기 눈 발달 과정의 이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치료는 시신경 구조의 기형을 되돌리기는 어려워 근본적인 치료보다는 합병증을 예방하고 시력을 최대한 유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희귀질환장가린 기자 2026/04/0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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