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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인영, 미국서 렌즈 맞추던 중 ‘충격’… 무슨 일?

    서인영, 미국서 렌즈 맞추던 중 ‘충격’… 무슨 일?

    가수 서인영(41)이 미국에서 렌즈를 맞추던 중 노안 증상이 시작됐다는 진단을 받았다.지난 21일 서인영의 유튜브 채널에는 ‘핫걸 언니로 풀 세팅하고 LA 거리 활보하는 토종 카디비 서인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서인영은 렌즈를 구매하기 위해 미국의 한 안경점을 찾았다. 렌즈 구매 전 진행한 검안 검사에서 안과의사는 “시력은 1.0으로 멀리 보는 데 문제는 없지만 노안 증상이 시작됐다”며 “가까운 작은 글씨를 볼 때는 돋보기를 사용하는 게 더 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돋보기라는 말에 서인영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노안은 보통 40대부터 증상이 시작돼 60대까지 점차 진행된다. 나이가 들면 눈 속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수정체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체 근육 기능도 떨어지면서 가까운 곳에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진다. 노안의 빈도는 노안을 정의하는 기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에 따르면 노안을 ‘원거리 시력은 0.5 이상이지만 근거리 시력은 0.4 이하인 상태’로 정의했을 때 35~39세의 약 30%, 40세 이상에서는 약 70%가 노안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최근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로 젊은 층에서도 노안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장시간 가까운 화면을 보는 습관은 눈의 피로를 높이고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중간중간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을 쉬게 하고, 주변 조명을 충분히 밝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만 충분히 휴식을 취해도 가까운 글씨가 계속 잘 보이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노안은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비가역적 현상이기에 완전히 되돌리기는 어렵다. 대신 불편함을 줄이는 방향으로 교정 치료를 진행한다.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경우 정밀 검사를 받고 자신에게 맞는 교정 방법을 찾아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돋보기 같은 근거리용 안경 착용이다. 필요에 따라 원거리·근거리 안경을 따로 사용하거나, 이중초점·누진다초점렌즈를 착용하기도 한다. 일부는 한쪽 눈은 멀리, 다른 한쪽 눈은 가까이를 잘 보도록 교정하는 단안시 방식의 콘택트렌즈를 사용한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2026/05/24 23:00
  • “항산화 물질 듬뿍” 김나영, ‘이것’으로 잼 만들어… 뭐야?

    “항산화 물질 듬뿍” 김나영, ‘이것’으로 잼 만들어… 뭐야?

    방송인 김나영(45)이 토마토를 활용한 이색 레시피를 소개했다.지난 17일 김나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영이네 봄 집밥 기록! 솥밥, 김밥, 프렌치토스트까지 정성 가득한 메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김나영은 다양한 집밥 레시피와 함께 토마토로 만든 잼 레시피도 선보였다. 김나영은 “토마토잼 처음 만들어보는데, 되게 맛있을 것 같다”며 요리를 시작했다. 김나영이 공개한 토마토잼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잘 익은 토마토 2개에 십자 모양을 내서 끓는 물에 2분간 데친다. 데친 토마토는 껍질을 벗겨 조각을 내 설탕과 함께 냄비에 넣고 졸인다. 다 졸여진 잼에 레몬즙을 넣어주면 완성이다. 잼을 맛본 김나영은 “토마토 특유의 감칠맛이 잼 안에 들어가 있어 맛있다”고 했다. 토마토는 건강에 어떤 효능이 있을까?토마토에는 붉은 색을 내는 천연 색소인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라이코펜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체내 활성산소 감소 ▲세포 손상 방지 ▲노화 지연 등에 도움을 준다. 라이코펜 섭취량이 높거나 혈중 라이코펜 농도가 높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더 낮았다는 영국 노섬브라 대학의 연구 결과도 있다. 토마토에는 루틴과 칼륨도 풍부해 나트륨 배출, 혈압 감소,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등에 도움이 된다. 토마토는 100g당 15~35kcal로 열량이 매우 낮지만, 식이섬유와 수분이 풍부해 포만감은 높다. 토마토의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 예방에도 좋다.토마토는 생으로 그냥 먹어도 좋지만, 샐러드나 샌드위치에 넣어도 좋다.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생으로 먹을 때보다 열로 조리해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달걀과 함께 볶아 토마토 달걀 볶음을 만들거나, 토마토수프로 만들어 먹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토마토잼에는 설탕이 들어가므로 당을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으려면 설탕 대신 알룰로스, 스테비아, 꿀을 넣어 만드는 것도 좋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5/24 22:00
  • “승패를 가르는 마지막 퍼즐”… ‘멘털’도 근육처럼 단련하라

    “승패를 가르는 마지막 퍼즐”… ‘멘털’도 근육처럼 단련하라

    “벽에 부딪힌다면 포기하지 마라. 어떻게 하면 벽에 오를지, 벽을 뚫고 나가거나 돌아갈 방법은 없는지 생각하라.”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말이다. 그는 선수 시절 9000번의 슛을 놓쳤고, 300번 넘게 패배했다. 그러나 실패를 정면으로 마주한 끝에 역사상 가장 위대한 농구 선수가 됐다. 그의 사례는 운동선수에게 멘털이 체력이나 기술만큼이나 중요한 무기임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멘털은 어떻게 단련할 수 있을까? 한국멘탈코칭센터 소해준 대표는 2012년부터 3000시간 이상 스포츠 현장을 누비며 그 답을 찾아왔다. 프로 선수는 물론, 유소년 선수와 스포츠 지도자를 대상으로 경기력 향상을 위한 멘털 코칭을 진행하고 있는 소해준 대표를 만나, 멘털 단련의 중요성과 그 방법을 들어봤다.-어떤 계기로 스포츠 멘털 코칭을 시작했나?“2012년부터 코칭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일반인 또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코칭을 목표로 공부를 했는데, 평소 스포츠를 좋아하다 보니 나의 전문 분야를 스포츠 선수들에게 접목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만 해도 스포츠 심리상담은 있었지만, 지금처럼 스포츠 멘털 코칭이라는 개념은 거의 없었다. 이후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을 돕고 싶어 스포츠 운동 심리 및 상담 박사 과정을 밟았고, 스포츠 심리를 코칭에 접목하기 시작했다.”-스포츠 심리상담과 스포츠 멘털 코칭의 차이가 궁금하다.“스포츠 심리학 이론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대상이 다르다. 스포츠 심리상담은 선수의 치유와 회복에 중점을 둔다. 슬럼프를 겪고 있거나, 트라우마나 팀 내 대인관계로 인한 심리 문제 때문에 운동을 하기가 어려운 선수에게는 심리상담이 적합하다. 반면 스포츠 멘털 코칭은 잘하는 선수를 더 잘하게 하는 데 목표를 둔다. 운동 기능 향상을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 즉 자신감을 키우고, 자기 관리를 조금 더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스포츠 멘털 코칭이다.”-스포츠 경기에서 멘털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라고 보나?“운동선수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체력과 기술이다. 이 두 가지가 준비돼 있지 않은 선수는 경기를 뛰기 어렵다. 멘털이 차지하는 비중은 25% 정도라고 본다. 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엘리트 선수일수록 체력과 기술은 이미 일정 수준 이상 갖추고 있다. 결국 이 25%가 승패를 결정짓는 마지막 퍼즐 조각이 된다. 팀 스포츠에서는 멘털 관리를 통해 목표의식을 고취하고, 팀의 응집력을 강화할 수 있다. 잘 관리된 멘털은 실수했을 때 쉽게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한다.”-어떤 종목 선수를 대상으로 코칭하나?“배구, 럭비, 농구, 탁구, 테니스, 펜싱, 야구 등 거의 모든 종목 선수들을 다 만난다. 팀 전체를 대상으로 코칭을 하기도 하고 선수와 1:1로도 진행한다. 부천하나원큐 농구단, 포스코 인터내셔널 탁구단에서는 팀 전담 멘털 코치를 지냈고, GS칼텍스 서울KIXX 여자배구단,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과 프로배구단 등 다양한 프로구단 선수들을 대상으로 멘털 코칭 강의를 했다. 중·고등학교, 대학교 선수들과 체육대학 교육자들을 대상으로 강의도 한다. 코칭을 가장 많이 진행한 종목은 축구다. 축구선수를 대상으로 한 멘털 코칭 교육을 2000시간 이상 진행했다. 2019 시즌에는 전남드래곤즈 프로축구단 팀을 전담했고, 대구 FC, 청주 FC, 원주 한라대, 김해대, 송호대 축구부 등 여러 선수들을 만났다.”-코칭은 어떻게 이뤄지나?“의뢰를 받으면 먼저 선수와의 대화를 통해 코칭을 원하는 이유를 살펴본다. 경기력이 나오지 않아 찾아왔지만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실제 원인은 가정 내 갈등인 경우도 있고, 팀 내 코치나 선후배 간의 갈등 때문에 실력이 나오지 않는 선수들도 있다. 부상 이후 복귀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선수들이 현재 심리 상담이 필요한 상황인지, 코칭이 적합한 상황인지 구분한 뒤 코칭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직접 만난다. 선수가 처한 상황을 살펴보면서 일상이나 훈련 상황에서 어떤 마음가짐의 변화가 필요한지 여러 선택지를 함께 탐색한다. 일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목표 달성을 위해 만들었던 만다라트 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내게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특정한 상황이 생겼을 때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시뮬레이션을 해 보기도 한다. 코칭 이후에는 한 달 이내에 다시 만나 변화가 있었는지 점검하고, 정기적으로 멘털 관리를 이어간다.”-종목별로 코칭 방식이 달라지나?“종목보다는 코칭 대상에 따라 달라진다. 선수가 처해있는 상황에 따라 다른 솔루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연령대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성인 선수들은 스스로 필요해서 코칭을 요청하기 때문에 코칭 시 자신의 고민이나 문제를 먼저 털어놓는 경우가 많다. 반면 미성년자 선수들은 대부분 부모님이 의뢰해 코칭을 받게 된다. 이럴 때는 멘털 코칭이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부터 설명해야 한다. 이후 선수들이 코칭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중요하다. 그림 카드나 게임 같은 도구들을 활용하고, 계속 질문을 던져서 대답을 이끌어내는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하면 선수들이 마음을 열고 본인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고, 멘털 관리의 중요성을 이해하게 된다.”-입스(갑자기 몸이 경직돼 평소 잘 하던 동작을 못하는 현상)에 빠진 선수들이 찾아오기도 하나?“골프나 야구 선수 코칭을 할 때 자주 만난다. 입스는 특별한 계기가 있다기보다는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다. 잘 하던 선수도 입스를 경험할 수 있다. 갑자기 공이 안 던져진다든가, 몸의 감각이 내 것 같지 않은데 검사를 받아보면 몸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다. 입스가 오면 불안해서 무리하게 연습량을 늘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부상이 오거나 ‘더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강박만 생긴다. 입스는 아직까지 뾰족한 해결책이 없기 때문에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멘털 코치로서 입스가 온 선수들을 만날 때는 입스라는 것 자체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감기처럼 갑자기 왔다가 가는 것’이라고 설명을 한다. 그리고 ‘편하게 호흡하면서 하자’, ‘실수해도 괜찮아’와 같이 인지적인 루틴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5/24 21:30
  • “흔히 저지르는 실수”… 아이 안전 위협하는 5가지

    “흔히 저지르는 실수”… 아이 안전 위협하는 5가지

    무심코 행하던 양육 습관이 아이의 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미국 소아과 전문의 아만다 퍼 박사가 ‘뉴욕포스트’에 ‘자녀 안전을 위협하는 다섯 가지 육아 실수’를 공유했다.◇전방 장착 카시트 사용생후 4세 미만에 차량의 앞쪽을 바라보는 방향인 전방 장착 카시트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퍼 박사는 “아이를 차 뒤쪽 방향으로 앉히는 후방 장착 카시트를 사용하다 아이가 자라면서 좁고 불편해 보인다는 이유에서 생후 1년 전후로 전방향으로 바꾸는 경우가 많다”며 “전방 장착 카시트는 후방 장착 카시트와 달리 사고가 났을 때 충격을 아이 목, 등, 머리 등으로 분산시키지 못해 위험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아는 척추와 목뼈가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상태라 정면충돌 시 강한 충격을 그대로 받으면 치명적일 수 있다. 최소 만 2세, 경우에 따라 만 4세까지도 후방 장착 카시트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유아 편식 습관에 굴복하기미각이 까다로운 아이들에게 음식을 고루 먹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아이의 음식 거부에 굴복하면 평생 영양 습관이 망가질 수 있다. 퍼 박사는 “유아기는 식품 선호도, 장내 미생물군 다양성, 평생 지속될 수 있는 영양 습관을 확립하는 중요한 시기다”라며 “발달 과정에서 채소, 과일, 건강한 지방이 풍부한 생선, 통 곡물, 견과류 등 다양한 음식 속 영양소를 필요로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아이가 까다로운 식습관을 보인다면 다양한 음식에 반복적이고 강제성 없이 노출시켜 새로운 음식을 점차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줘라”고 말했다. ◇소셜 미디어 사용 방치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과도한 소셜 미디어 노출은 아이 발달 및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퍼 박사는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은 수면 장애, 사회적 비교, 불안, 우울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가급적 자녀의 소셜 미디어 노출을 최대한 늦추고 만약 아이가 휴대폰이나 태블릿을 갖고 있다면 밤에 침실에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식으로 사용량을 조절해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과하게 빽빽한 일정아이의 일정이 지나치게 빡빡하면 오히려 건강과 발달에 해로울 수 있다. 퍼 박사는 “학원, 운동 등 부모가 주도한 꽉 찬 일정 대신 아이가 스스로 주도하는 일정이 뇌 발달과 정서 안정, 신체 발달, 장기적인 정신 건강에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일정이 과도하게 채워진 아이들은 만성 스트레스 상태에 놓이기 쉬우며 이로 인해 불안, 수면 문제, 복통이나 소화불량, 과민성 대장증후군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스트레스가 심혈관 질환, 고혈압, 동맥경화 위험을 높일 위험도 있다. 미국소아과학회에서도, 아이에게 충분한 자유 놀이 시간을 부여해야 실행 기능, 창의성, 회복탄력성, 갈등 해결 능력 등이 형성된다고 권고한다.◇백신 접종 건너뛰기권고되는 아동 예방 접종을 미루거나 건너뛰어선 안 된다. 퍼 박사는 “각 국가에서 수립된 소아 백신 접종 일정은 아이들이 각 질환에 취약한 시기에 최고의 면역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백신 접종을 건너뛰거나 미루면 아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이 출생부터 12세까지 총 17개 감염병에 대해 17개 백신을 예방 접종하게 되어있다. 
    육아최지우 기자2026/05/24 21:00
  • 좋은 음식 많이 섭취해도… ‘이것’ 먹는 순간 도루묵

    좋은 음식 많이 섭취해도… ‘이것’ 먹는 순간 도루묵

    건강한 식단이 알코올의 염증 유발 위험을 상쇄하지는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알코올과 알코올중독(Alcohol and Alcoholism)’에 최근 게재됐다.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채플힐캠퍼스 연구팀은 21~44세 참가자 91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알코올 섭취가 전신 만성 염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체질량지수(BMI)가 25kg/m² 이상으로 과체중·비만에 해당됐으며, 음주량에 따라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 ▲소량 음주자(일주일에 3잔 이하) ▲적당량 음주자(일주일에 남성 14잔 이하, 여성 7잔 이하) ▲적당량 이상의 과다 음주자 등 네 가지 그룹으로 분류됐다.참가자들은 21일 동안 매일 아침 스마트폰 설문조사를 통해 전날 알코올 섭취량을 보고하고, 화상 인터뷰에서 자신이 섭취한 음식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연구팀은 ‘건강식 지수(Healthy Eating Index, HEI)’를 활용해 이들의 식단의 질을 평가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통곡물, 과일, 채소가 풍부하고 포화지방이 적은 식단을 섭취했음을 의미한다.21일 후 연구팀은 혈액 검사를 통해 참가자들의 사이토카인 수치와 C-반응성 단백질(CRP) 수치를 확인했다. 해당 수치가 높으면 심장질환, 암, 당뇨병 등의 위험이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 결과, 습관적인 알코올 섭취는 특정 염증 지표와 부정적인 연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여성의 경우, 적당량 또는 과도하게 술을 마신 그룹의 CRP 수치가 소량 음주 그룹에 비해 각각 1.27mg/L, 1.38mg/L씩 높았다. 반면, 남성에서는 이 같은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사이토카인의 일종인 ‘종양괴사 인자 알파(TNF-α)’ 수치는 남녀 모두 과다 음주자가 소량 음주자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다.연구를 진행한 지미카예 벡 코트니 교수는 “여성이 일반적으로 위와 간에서 알코올을 대사하는 데 필요한 효소를 남성보다 적게 생산하고, 체지방량도 남성보다 적은 경향이 있다”며 “이러한 선천적·생물학적 차이로 인해 동일한 양의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 여성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더 높게 나타나고, 이는 여성의 염증 반응이 더 심한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건강한 식단은 C-반응성 단백질, 종양 괴사 인자 알파, 인터루킨 1 베타(IL-1β) 등 일부 염증 수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그 수치가 유의미한 정도는 아니었다. 특히 적당량·과다 음주자의 경우, 질 좋은 식단을 섭취했음에도 염증 수치가 오르는 것을 막지 못했다.코트니 교수는 “식단이 아무리 건강해도 알코올 섭취로 인해 염증이 악화될 수 있다”며 “체질량지수가 25kg/m² 이상이라면 일주일에 3잔 이상의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다만, 이번 연구는 과체중·비만이면서 다른 기저 질환이 없는 성인만을 대상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를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수는 없다. 코트니 교수는 “정상 체중인 성인이나 고혈압·당뇨병과 같은 질병을 앓고 있는 성인에게는 다른 결과가 확인될 수 있다”며 “향후 연구에서 더 다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이어트전종보 기자2026/05/24 20:03
  • 약 ‘여기’에 보관하면 안 돼… 안정성 달라진다

    약 ‘여기’에 보관하면 안 돼… 안정성 달라진다

    여행 중 약을 가방이나 캐리어에 넣어 챙기는 경우가 많지만, 보관 방식에 따라 약효와 안정성이 달라질 수 있다. 최근 미국 건강 전문지 헬스(Health)는 여행과 일상에서 약을 보관하는 방법 중 주의가 필요한 사례들을 정리해 가이드라인 형태로 소개했다.▷소분할 땐 전용 약통에만=여러 약을 한꺼번에 비닐봉지나 하나의 용기에 넣어 보관하는 방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겉으로는 구분하기 쉬워 보이지만, 이동 중 피로가 쌓이면 약을 혼동해 잘못 복용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포장 상태가 유지되지 않으면 알약이 깨지거나 성분이 손상될 수 있다. 약은 원래 용기나 전용 약통에 보관하는 것이 기본이며, 공항 보안 검색 과정에서도 확인이 쉽다. 약통을 사용할 때는 여행 기간에 필요한 만큼만 따로 덜어 담는 것이 좋다.▷호텔 욕실=호텔 욕실은 약을 보관하기 쉬운 장소다. 하지만 욕실은 온도와 습도가 자주 변해 약 성분의 안정성을 떨어뜨릴 수 있는 환경이다. 샤워나 세면 과정에서 발생한 습기나 물이 직접 닿을 경우 약이 손상될 위험도 있다. 침실의 서랍이나 선반처럼 건조하고 온도가 비교적 일정한 공간에 두는 것이 더 적절하며, 규제 약물의 경우 호텔 금고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위탁 수하물=위탁 수하물에 약을 넣는 것도 좋지 않다. 화물칸은 비행 중 온도 변화가 크고, 수하물 분실 위험도 존재한다. 여행 중 필요한 약은 기내 반입 수하물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직사광선 아래=직사광선에 노출되는 환경 역시 약 효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면 성분이 분해될 수 있어 창가처럼 직사광선이 드는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외출 시에는 가방 안쪽처럼 빛과 열을 동시에 차단할 수 있는 공간에 넣어야 안전하다.▷뜨거운 차(車)=차량 내부도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에는 짧은 시간에도 온도가 급격히 올라 약이 변질될 수 있다. 글로브박스나 트렁크처럼 고온에 노출되기 쉬운 공간은 피하는 것이 좋고, 이동 중에는 가방 안쪽에 넣어 직사광선과 열을 함께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온도 관리가 필요한 인슐린이나 GLP-1 계열 주사제는 냉찜질 팩 등을 활용해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활건강조재윤 기자 2026/05/24 19:00
  • 질병 발병 1.5년 늦추고, 수명 2년 늘리는 방법

    질병 발병 1.5년 늦추고, 수명 2년 늘리는 방법

    100세 시대에서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주변에 폐를 끼치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만약 노후 질병이 시작되는 시점을 평균 1~2년 정도 늦출 수 있다면? 대부분 사람들이 생애 마지막 10년을 질병과 함께 보내는 현실을 감안하면 ‘건강한 1.5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중년 체력 높은 사람이 질병 시작 1.5년 늦었다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지는 17일 건강 섹션을 통해 “40~50대 중년기 체력이 높을수록 노년기 주요 만성질환 발생 시점이 평균 1.5년 늦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이 연구는 미국 텍사스의 쿠퍼 인스티튜트(Cooper Institute) 연구진과 텍사스텍대 헬스사이언스센터 연구팀이 공동 수행했으며, 지난 4월 심장학 분야 학술지인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됐다.연구대상은 총 2만4576명이다. 이들은 중년 시기 러닝머신을 이용한 심폐 체력검사를 받았고, 연구진은 이후 참가자들의 건강 기록을 메디케어 의료 데이터(1999~2019년)와 연결해 ▲심혈관 질환 ▲당뇨병 ▲만성신장질환 ▲뇌졸중 ▲치매 등 11개 노화 관련 주요 만성질환 발생 시점을 추적했다.분석 결과, 중년 체력 수준(cardiorespiratory fitness)이 높은 그룹은 주요 만성 질환 발생 시점이 평균 1.5년 늦어졌고, 전체 질병 발생 위험도 약 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수명도 약 2년 정도 늘어났다. 연구진은 이를 두고 “건강 수명(health span)이 실제로 늘어난 사례”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체력이 낮은 사람은 심혈관 질환, 당뇨 등 주요 질환이 더 빨리 나타났다.건강한 노년은 40~50대 준비에서 시작된다이번 연구에서 강조된 포인트는 바로 40~50대 중년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생리적으로 근육량이 줄어들고, 심폐지구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 운동으로 심폐지구력을 유지하면 노년기 만성 질환 발생 시점을 뒤로 미루는 효과가 나타난다. 결국 건강한 노년은 70세 이후가 아니라 40~50대 준비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운동량보다는 ‘체력 수준’이 중요하다또 하나의 포인트는 운동 목표를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니라 체력 향상으로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빠르게 걷기, 달리기, 자전거,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을 ‘숨이 조금 찰 정도’로 꾸준히 하며, 주 2~3회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최근 운동 연구에선 계단 빠르게 오르기, 1~2분 전력 달리기 등 짧은 고강도 운동도 심폐지구력을 빠르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2025년 건강 관련 베스트셀러인 ‘슈퍼 에이저(Super Ager)’의 저자인 심장 전문의 에릭 토폴은 건강수명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어떤 사람들은 건강 수명 2% 연장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것이다. 하지만 장수 약물이나 관련 첨단 기술이 아직 그 정도에 필적하는 개선 효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노인질환강호철 기자2026/05/24 18:00
  • “연휴 보내도 쉰 것 같지 않다”는 여성, 번아웃 의심을

    “연휴 보내도 쉰 것 같지 않다”는 여성, 번아웃 의심을

    연휴를 보냈는데도 피로가 전혀 개선되지 않을 때가 많다. 단순 무기력이 아닌 ‘번아웃’ 상태일 수 있다. 번아웃은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심리적·정서적 에너지가 소진된 상태를 말한다. 극심한 피로감과 정서적 고갈, 업무에 대한 냉소, 성취감 저하가 주요 특징이다.리서치·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피앰아이(PMI)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만 30~49세 직장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 실태와 직장 생활 인식 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일하는 여성 10명 중 7명 이상이 최근 6개월 내 번아웃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6개월간 번아웃을 경험한 적 있는지 묻자, 응답자의 75.1%가 경험했다고 답했다. ‘1~2회 경험’이 42.6%로 가장 많았고, ‘3회 이상 반복 경험’(17.2%), ‘현재도 소진 상태 지속’(15.3%)이 뒤를 이었다. ‘경험해 본 적 없다’는 응답은 24.9%에 그쳤다.현재 업무 컨디션을 묻는 질문에서 가장 많은 응답은 ‘다소 피로감을 느끼는 상태’(46.5%)였다. 이어 ‘보통 수준’(28.1%), ‘상당히 소진’(19.0%), ‘한계에 다다른 상태’(3.6%) 순으로 나타나 10명 중 7명(69.1%)이 소진 상태인 것으로 확인했다. ‘매우 활기차고 의욕적’이라는 응답은 2.8%에 불과했으며, 삶과 커리어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 역시 ‘보통 이하’ 응답이 62.1%로, 만족한다는 응답(37.9%)을 크게 앞섰다.이 같은 소진의 배경에는 직장과 가정, 개인 생활을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현실이 자리하고 있다. 조사 결과 직장을 다니는 30·40대 여성 2명 중 1명은 일과 삶의 무게를 동시에 짊어지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직장·가정·개인 생활을 병행하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럽다’(32.4%), ‘매우 부담스럽다’(18.7%)는 응답이 총 51.1%로 절반을 넘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34.2%였으며, ‘별로 부담스럽지 않다’는 응답은 14.7%에 그쳤다.번아웃을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과중한 업무량과 시간적 압박’(22.4%)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노력에 비해 충분한 인정을 받지 못한다는 느낌(14.9%) ▲성장 정체와 커리어 발전 기회 부족(14.4%) ▲조직 내 대인관계(11.3%) ▲일과 사생활 간 경계 붕괴(11.3%) ▲본인에 대한 높은 기준과 기대(10.4%) ▲육아 또는 가족 돌봄과의 병행 부담(9.2%) ▲역할의 불명확성(6.1%)이 뒤를 이었다.번아웃 회복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에 대한 질문에서는 ‘충분한 수면과 휴식’(33.5%)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21.0%) ▲운동·산책 등 신체 활동(14.0%)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의 대화(8.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적당한 신체 활동이 오히려 번아웃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 결과,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하루 평균 25분 이상의 중강도 이상의 운동과 30~60분의 가벼운 활동을 병행할 때 번아웃 발생 위험이 가장 낮았다. 운동하지 않는 사람보다 번아웃 발생 위험이 62% 감소한 것이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60분에 미치지 않더라도, 중강도 이상 활동을 25분 이상 꾸준히 하면 번아웃 위험이 역시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정신질환이해림 기자 2026/05/24 17:04
  • “배 아파 응급실 갔다가 인생 바뀌었다” 30대 男, 무슨 사연?

    “배 아파 응급실 갔다가 인생 바뀌었다” 30대 男, 무슨 사연?

    배가 아파 응급실을 찾았다가 희귀 암 4기 진단을 받은 30대 남성이 표적치료와 간이식 끝에 새 삶을 되찾은 사연이 공개됐다.최근 미국 매체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거주하는 키턴 허저(35)는 지난해 봄 시작된 복통을 단순 소화 문제로 여겼다. 통증이 이틀 넘게 지속되자 담낭(쓸개) 문제를 의심해 응급실을 찾았지만, 검사 결과 간에서 여러 개의 종양이 발견됐고 결국 희귀 담도암인 ‘간내 담관암’ 4기 진단을 받았다.허저는 처음엔 음식을 잘못 먹은 탓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통증이 주로 오른쪽 복부에서 이어졌고, 과거에도 위장관 문제로 병원을 찾은 적이 있어 항생제 처방 정도를 예상했다고 했다.응급실에서 의료진은 담낭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복부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다. 예상과 달리 간에서 여러 개의 큰 종괴가 발견됐다. 이후 흉부 CT 검사 결과 간에는 이미 다수의 종양이 퍼져 있었고, 가장 큰 종양은 약 11cm 크기에 달했다.그가 진단받은 간내 담관암은 간 내부 담관(담즙이 흐르는 통로)에서 발생하는 드문 암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8000명이 담도암 진단을 받지만, 조기 발견이 어려워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다행히 암은 간에만 국한돼 있었지만, 의료진은 평생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당시 허저에게는 생후 16개월 된 아들이 있었다. 그는 “5년 이상 생존하는 환자가 10명 중 2명도 안 된다는 말을 듣고, 아들이 나를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가장 괴로웠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충격과 우울감에 빠졌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아들에게 아빠가 남아 있도록 어떤 일이든 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했다.허저는 2025년 4월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지만, 3개월 뒤 검사에서 종양이 오히려 커진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아내와 함께 다른 치료법을 찾던 중 유전자 검사에서 희귀 유전자 변이인 ‘NRG1 융합 변이’가 발견됐다.마침 이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 치료제 ‘제노쿠투주맙’이 있었다. 당시 이 약은 췌장암과 폐암 치료에만 승인된 상태였지만, 허저 부부는 보험사와 싸운 끝에 치료 승인을 받아냈다. 치료비는 한 차례 주사에 약 7만7000달러(약 1억원)에 달해 저축한 돈 대부분을 써야 했다.그러나 효과는 놀라웠다. 첫 치료 후 종양 표지자 수치가 크게 감소했고, 몇 달 뒤 검사에서는 종양 크기가 줄거나 일부는 사라졌다. 허저는 이 변화를 계기로 간이식 평가 대상이 됐다.이후 여러 의료진의 승인을 거쳐 올해 3월, 사촌 스테파니의 간 기증으로 간이식을 받았다. 수술 당시 체중은 진단 초기 약 84kg에서 58kg 수준까지 감소한 상태였다.현재 허저 몸에서는 암 증거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그는 “평생 치료받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던 1년 전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삶”이라고 말했다.치료 이후 그는 새로운 목표도 세웠다. 지난해부터 산행을 시작해 해발 약 4200m급 산 다섯 곳을 올랐고, 수술 직전까지 등반을 이어갔다. 오는 8월에는 미국의 고산인 레이니어산 등반을 목표로 삼고 있다.허저는 담도암 인식 개선과 환자 지원을 위해 기금 모금에도 나섰다. 그는 “몇 년 전만 해도 내가 받은 치료는 접근조차 어려웠다”며 “스스로 정보를 찾고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진단도 사람을 규정하지 않는다”며 “혼자가 아니라는 걸 꼭 알았으면 한다”고 했다.
    화제와이슈신소영 기자2026/05/24 16:00
  • 남편 고혈압인데, 아내도… 평생 공유한 ‘이것’ 원인

    남편 고혈압인데, 아내도… 평생 공유한 ‘이것’ 원인

    오랜 시간 같은 식탁을 공유하고, 비슷한 생활패턴을 유지하기에 부부는 얼굴뿐만 아니라 건강 상태도 닮는다. 배우자가 고혈압을 앓으면 상대도 고혈압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다만 연령별 주의해야 할 질환에 따라 배우자의 건강 상태도 다르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배우자는 가장 가까운 건강 관찰자”배우자 간에는 질환도 닮는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실제 국제학술지 ‘대사증후군 및 관련 장애’ 지난 2024에 발표된 국내 연구에 따르면, 배우자가 대사증후군을 가진 경우 상대 배우자의 대사증후군 위험이 약 1.5배 높게 나타났다. 국제학술지 ‘임상 고혈압’에 2022년 게재된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 연구에서는 비만도,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운동, 식습관, 흡연 등 심혈관 건강지표가 부부 사이에 상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인천힘찬종합병원 내분비내과 김유미 과장은 “식사 구성과 활동량, 음주와 흡연 노출, 수면 환경을 장기간 공유하기 때문에 질병 위험도가 유사할 수 있다”라며 “부부는 서로의 신체 변화나 건강 이상을 먼저 알아차릴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관찰자이므로 상대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주의해야 할 질환과 생활 습관을 같이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젊은 부부는 식습관, 중년 부부는 갱년기 증상 확인젊은 부부의 경우 맞벌이와 육아로 인해 아침을 거르거나 저녁에 배달음식이나 야식으로 식사를 해결하기 쉽다. 이런 식사 패턴이 반복되면 부부 모두 체중 증가와 인슐린 저항성, 혈당·지질 이상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복부비만이 동반되면 술을 많이 마시지 않더라도 간에 지방이 쌓여 지방간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때문에 식사 패턴과 체중 변화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야식이 잦아졌는지, 식후 속쓰림이나 더부룩함을 자주 호소하는지, 짧은 기간 체중이 늘었는지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생활습관 교정의 출발점이 된다. 건강검진에서 간수치나 중성지방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식습관 점검이 중요하다. 배달음식과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남기며, 채소와 단백질이 포함된 한 끼를 규칙적으로 챙기는 방식이 현실적이다.중년 부부들은 갱년기와 함께 나타나는 신체 변화를 함께 살펴야 한다. 여성은 완경 전후 에스트로겐 감소로 복부 비만과 이상지질혈증, 혈압 상승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남성도 중년 이후 근육량 감소와 내장지방 증가, 음주나 흡연 습관들로 혈당과 혈압 조절이 어려울 수 있다. 김유미 과장은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고 넘기기보다 혈압과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건강 지표를 확인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특히 배우자가 안면홍조, 수면장애, 피로감, 무기력, 급격한 체중 증가를 보인다면 여성과 남성 호르몬 수치를 확인해보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노년 부부, 근육량과 보행능력 체크 필요노년에는 근육량과 근력이 줄면서 보행 속도와 균형감각 등이 저하되기 쉽다. 무릎 관절염이나 척추협착증 같은 퇴행성 질환이 동반되면 통증으로 활동량이 줄고, 근력이 더 약해지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근감소증은 낙상 위험을 높이며, 낙상은 장기 입원과 간병 부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배우자가 예전보다 걸음이 느려졌거나 보폭이 좁아진 경우, 오래 걸으면 다리가 저려 자주 쉬어야 하는 경우,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 통증이 심해진 경우, 자주 휘청거리거나 넘어질 뻔한 일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근감소증, 척추·관절 질환과 낙상 위험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김태섭 원장은 “퇴행성 질환 통증으로 인해 걷는 시간이 줄고, 근력이 떨어지는 과정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라며 “단백질 섭취와 저항성 운동으로 관리하고, 관절 통증이 있더라도 활동 자체를 줄이기보다 원인을 찾고, 보행 능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움직여야 한다”라고 했다.인지 변화도 부부가 가장 먼저 알아차릴 수 있는 노년기 건강 신호다. 최근 일을 자주 잊거나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경우, 약 복용을 자주 빠뜨리는 경우, 익숙한 길을 헷갈리거나 성격 변화가 두드러지는 경우에는 경도인지 장애나 치매의 신호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기억력 저하는 나이가 들면 누구나 겪는 변화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일상생활 기능 저하가 동반되면 단순 건망증과 구분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고혈압오상훈 기자 2026/05/24 15:00
  • ‘10kg 감량’ 이은지, 쏙 들어간 허리 라인… ‘이 운동’ 했다는데?

    ‘10kg 감량’ 이은지, 쏙 들어간 허리 라인… ‘이 운동’ 했다는데?

    개그우먼 이은지(34)가 다이어트 성공 후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21일 이은지는 자신의 SNS에 “어여쁜 사진 고맙습니다”는 말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예능 콘텐츠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이은지의 모습이 담겼다. 이은지는 검은색 홀터넥 상의와 부츠컷 바지를 매치한 올블랙 패션을 선보였는데, 슬림해진 허리 라인이 눈에 띈다. 앞서 이은지는 러닝을 통해 몸무게를 약 10kg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 러닝은 어떤 다이어트 효과가 있을까?러닝은 고강도 유산소 운동으로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다. 빠른 속도로 달리면 심박수와 호흡이 증가하는데, 이때 체내 탄수화물과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해 체지방이 감소한다. 심박수가 올라가면 몸의 혈류량이 증가해 혈류 흐름이 원활해져 심폐지구력 향상, 혈압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러닝을 통해 체지방을 감소하려면 30분 이상 달리는 게 좋다. 몸에 축적된 탄수화물이 먼저 에너지로 사용되고, 이게 고갈돼야 지방을 에너지로 변환해 사용하기 때문이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던 사람이 5주간 주 3회 이상 최대 심박수의 60~90% 사이로 뛰었을 때, 체중이 평균 3.3kg 감소했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 부속 병원의 연구도 있다.올바른 자세로 달리려면 코어에 힘을 주고, 시선은 정면을 바라보는 게 좋다. 평소 편하게 걷는 보폭으로 달려 다리와 무릎 부담을 줄여야 한다. 처음에는 천천히 가볍게 뛰며 자신에게 맞는 속도를 찾아가는 게 중요하다.다만, 식단 관리도 병행하는 게 좋다. 너무 적게 먹거나 많이 먹으면 피로 누적, 근손실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체지방 감소 효과가 없을 수 있다.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골고루 들어간 음식을 세 끼 먹는 게 좋다. 유산소 운동을 과하게 하면 근육이 줄어들 수 있어 러닝 전후로 근력 운동을 30분 정도 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5/24 14:00
  • “면역 떨어뜨리는 행동” 샤워할 때 ‘이것’ 하지 말라던데?

    “면역 떨어뜨리는 행동” 샤워할 때 ‘이것’ 하지 말라던데?

    피부가 가렵고 붉어지면 알레르기나 아토피를 의심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피부가 건조해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다.지난 21일 권혁수 교수가 유튜브 채널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를 통해 환절기 피부 알레르기 관리법을 소개했다. 권 교수는 “때를 미는 습관과 과도한 비누 사용은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고 방어막까지 무너뜨릴 수 있다”고 했다.실제로 때를 밀면 피부 건강이 악화할 수 있다. 때를 미는 과정에서 오래된 각질뿐 아니라 정상적인 상피세포까지 제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상피세포는 적정한 피부 습도를 유지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손상되면 회복을 위해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피부가 붉어지거나 때를 밀기 전보다 각질이 과도하게 생산된다. 이에 권 교수는 권 교수는 “각질층은 피부에 매우 소중한 보호막인데 이를 더럽다고 생각해 벗겨내는 문화가 피부 건강을 악화시킨다”며 “때는 절대로 밀지 않는 게 좋다”고 했다. 비누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습관도 문제다. 정상 피부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약산성(pH 5.5) 환경을 유지한다. 그러나 일반 비누는 알칼리성(pH 10~11)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피부 보호막이 손상될 수 있다. 특히 팔과 다리처럼 피지 분비가 적은 부위를 강하게 비누칠하면 피부 수분과 기름층이 제거돼 피부가 건조해진다.더 나아가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 외부 자극 물질이 침투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면역 체계에도 영향이 간다. 권 교수는 “면역은 나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능력인데,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면역계가 과민하게 반응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권 교수에 따르면 성인에서 나타나는 피부 가려움증과 붉은 증상은 알레르기성 아토피 피부염과 관련 없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지며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면역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서 피부염 형태로 나타나는 사례가 흔하다. 따라서 피부를 과하게 자극하기보다 보습과 피부 장벽 유지에 집중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5/24 13:30
  • 햇볕 쬔다고 비타민D 느는 것 아냐… ‘이런 사람’은 특히 부족

    햇볕 쬔다고 비타민D 느는 것 아냐… ‘이런 사람’은 특히 부족

    햇볕을 쬐면 비타민D가 생성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햇볕을 오래 쬔다고 해서 비타민D가 무조건 충분히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최근 18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Verywell Health)는 비타민D 합성 효율이 개인별로 달라질 수 있다고 소개했다.비타민D는 피부가 자외선B(UVB)에 노출될 때 생성된다. 햇빛이 피부에 닿으면 피부 속 7-디하이드로콜레스테롤이 비타민D3 전 단계 물질로 변하고, 이후 간과 신장을 거치며 체내에서 활용 가능한 활성 형태가 된다.다만 같은 시간 햇볕을 쬐더라도 비타민D 생성량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피부색이 짙을수록 멜라닌 색소가 자외선을 흡수해 비타민D 합성 효율이 떨어질 수 있고, 고령층은 노화로 인해 피부의 비타민D 생성 능력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실내 생활이 많거나 햇빛 노출이 적은 사람도 결핍 위험이 높다. 대표적으로 모유 수유 중인 영아와 노인이 포함다. 크론병·셀리악병 등 지방 흡수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 있거나 과체중, 위 우회술 병력이 있는 경우도 위험군으로 꼽힌다.햇빛을 통한 비타민D 합성이 중요하더라도 과도한 자외선 노출은 피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햇빛에 잠시 노출된 뒤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야 한다고 조언한다.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옷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태닝 기계는 피부암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권고된다.햇빛 노출이 충분하지 않다면 음식으로 비타민D를 보충할 수 있다. 연어·참치 같은 지방이 많은 생선, 달걀노른자, 강화 우유 및 시리얼 등이 대표적인 비타민D 공급원이다.
    생활건강조재윤 기자2026/05/24 13:00
  • “수박 식중독 주의”… 남은 수박 ‘이렇게’ 보관해라

    “수박 식중독 주의”… 남은 수박 ‘이렇게’ 보관해라

    여름 대표 과일 수박의 출하가 본격화됐다. 그러나 한 번 자르는 순간 세균 번식 위험이 커져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박 보관법에 대해 알아본다.◇수분과 당 많아 세균 번식하기 좋아먹다 남은 수박의 단면에 랩을 씌워두면 세균이 쉽게 번식한다. 수분과 당이 많고, 밀폐돼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 연구팀이 멸균한 칼, 도마 등 조리기구와 식중독균이 없는 냉장고를 이용해 진행한 실험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랩 포장 후 4도에 냉장 보관한 수박 절단면의 세균수가 초기보다 약 300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설사, 배탈 등 식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수치다. 세균은 수박 껍질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 평소 생활 환경에선 칼, 도마 같은 조리 기구와 냉장고에서도 세균이 옮아올 수 있으므로 식중독 위험도 더 크다.◇표면 깨끗이 세척해야수박을 안전하게 보관하려면 절단 전에 수박 표면을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 수박을 갈랐으면 전체 속살을 한입 크기로 조각내 밀폐용기에 담고,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절단면을 랩으로 덮은 채 보관했다면 절단면 표면을 최소 1cm 이상 잘라내고 섭취해야 한다. 먹을 땐 손을 깨끗이 씻고, 포크로 집어먹는 게 바람직하다. 수박은 세모 모양으로 잘라 손으로 껍질 부분을 잡고 먹기도 한다. 이때 손에 있던 세균이 입안으로 들어와 식중독을 유발할 수도 있다.한편, 수박은 수분 함량이 높고 열량이 낮아 일상에서 과일 섭취량을 늘릴 때 유용한 선택지다. 수박 300g 열량은 80kcal에 불과하지만 일일 권장량 기준 비타민C 25%, 비타민B6 8%를 제공한다. 수박의 약 92%는 수분으로 구성돼 있어 무더운 날씨나 운동 후 수분을 보충할 때 유용하다. 수박에 다량 함유된 라이코펜 역시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심장 건강에 이로운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다. 라이코펜 성분은 주로 붉은색을 띠는 수박 품종에 높은 수준으로 포함돼 있다.
    푸드김서희 기자2026/05/24 12:00
  • ‘이 맛이 아닌데…’ 나이 들면 입맛도 변할까?

    ‘이 맛이 아닌데…’ 나이 들면 입맛도 변할까?

    젊은 시절 즐겨먹던 음식들이 언젠가부터 맛이 없거나 변한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재료도, 조리법도 바뀌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예전 그 맛이 나지 않는다. 변한 건 손맛일까, 입맛일까.재료·조리법이 달라지지 않았음에도 음식 맛이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면 ‘미각 노화’가 원인일 수 있다. 시각, 청각처럼 미각 역시 노화할 수 있다. 다른 감각에 비해 변화가 두드러지지 않다 보니 늦게 체감하거나 체감하지 못할 뿐이다.맛을 느끼는 미뢰(味蕾)의 미세포는 본래 3000~1만개에 달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점차 감소·퇴화하고, 이에 따라 미각도 무뎌지게 된다.노화 과정에서 침이 적게 분비되는 것도 미각이 저하되는 원인 중 하나다. 침은 음식을 용해하고 작은 분자로 만든다. 혀의 미세포 내 감각 수용기는 이를 단맛, 짠맛, 쓴맛, 신맛 등 여러 가지 맛으로 감지한다. 침 분비가 감소한 경우엔 이 같은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제대로 맛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여성의 경우, 폐경기에 접어들면 호르몬 변화에 의해 침이 마르고 입안이 화끈거리면서 미각 장애를 겪기도 한다. 심한 스트레스, 우울증 때문에 침 성분이 일시적으로 변해 맛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기운이 없는 날일수록 입맛이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미각을 잘 유지하고 싶다면 ​가공식품, 패스트푸드와 같이 맛이 획일화된 음식을 자주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카페인, 니코틴과 맵고 짠 음식도 미세포를 파괴하고 맛 감별 능력을 둔화시킬 수 있다. 대신, 미각에 좋은 ​아연이 풍부한 조개류나 무 잎, 파슬리 등 녹황색 채소를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아연과 비타민B12 등이 함유된 종합 비타민제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약 복용이나 구강청정제 사용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진통제를 자주 복용하다 보면 감각 신경에 내성이 생겨 미각이 감퇴할 수 있다. 구강청정제의 경우 제품 속 알코올 성분이 미뢰 세포나 미각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적은 양을 희석해서 사용하도록 한다.
    노인질환전종보 기자 2026/05/24 11:03
  • “두 달 동안 20kg 감량” 印 여성, ‘이 식단’으로 뺐다는데?

    “두 달 동안 20kg 감량” 印 여성, ‘이 식단’으로 뺐다는데?

    인도의 한 여성이 식단과 생활 습관 개선으로 두 달 만에 20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지난 8일(현지시각) 인도 매체 ‘NDTV’에 따르면, 인도에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안잘리 사찬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체중을 74kg에서 54kg까지 감량했다고 밝혔다. 그는 극단적인 원푸드 다이어트나 고가의 건강식품 대신, 평범한 가정식과 규칙적인 생활 습관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고 전했다.안잘리는 특히 체중 감량의 핵심으로 ‘칼로리 적자’를 꼽았다. 칼로리 적자는 하루 동안 소비하는 열량보다 적게 섭취하는 방식이다. 안잘리는 “단백질과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은 줄였다”며 “설탕과 외식은 완전히 끊었다”고 말했다. 이어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다”며 “규칙을 철저히 지키면 한 달에 8~10kg 감량도 가능하다”고 했다.다이어트 기간 동안 안잘리는 두부, 콩고기, 콩 샐러드, 오트밀, 강낭콩, 야채수프 등을 자주 먹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달걀과 닭고기, 생선 같은 고단백 식품도 식단에 활용했다. 또한 안잘리는 오후 6시 이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안잘리처럼 닭고기, 생선, 달걀, 두부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과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며, 근육량 감소를 막아 기초대사량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오후 6시 이후 금식하는 습관 역시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다. 늦은 밤에는 활동량과 에너지 소비가 줄어드는 만큼 섭취한 열량이 지방으로 축적되기 쉽다. 저녁 식사를 일찍 마치고 공복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면 야식 섭취를 줄이고 하루 총칼로리 섭취량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이 같은 식사 방식은 자연스럽게 간헐적 단식으로 이어져 대사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대사 질환 위험이 있는 환자군을 대상으로 1년 이상 간헐적 단식을 시행한 결과, 인슐린 감수성이 20~30% 향상되고 인슐린 저항성 지수도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단기간에 체중을 급격히 줄이는 방식은 개인에 따라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지나친 저탄수화물 식단이나 무리한 단식은 피로감, 영양 불균형,근손실 등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감량 속도는 한 달에 현재 체중의 1~4% 수준으로 권장된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2026/05/24 10:00
  • “혼자 담배 한 갑 다 피워 봐” 엄지윤 고백, 무슨 일?

    “혼자 담배 한 갑 다 피워 봐” 엄지윤 고백, 무슨 일?

    코미디언 엄지윤(30)이 흡연 부작용을 밝혔다.지난 1일, 유튜브 ‘팅팅팅팅’ 채널에서 엄지윤은 과거 담배와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엄지윤은 “20대 초반 술자리를 마치고 귀가하던 길에 궁금해서 담배를 직접 구매했다”며 “집 앞에서 혼자 담배 한 갑을 다 피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 날 일어났는데 목소리가 아예 안 나왔다”며 “목도 너무 아프고 상태가 심각했다”고 했다.흡연은 폐 건강뿐 아니라 성대와 후두까지 손상시켜 목소리 변성을 유발할 수 있다. 성대는 탄력 있게 진동해야 자연스러운 발성이 가능한데, 니코틴은 성대 혈관을 수축시키고 성대 점막을 자극해 성대 기능을 떨어뜨린다. 손상이 심해지면 목소리가 변하거나 심하게 쉬고, 엄지윤처럼 일시적으로 음성이 잘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니코틴의 신경계 흥분 작용 역시 문제다. 흡연 후 호흡이 가빠지면 안정적인 발성이 어려워진다. 목소리가 갈라지거나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또 흡연은 위산 분비를 증가시켜 위산 역류를 유발한다. 역류한 위산이 성대에 닿으면 염증이 생기고, 가래나 이물감이 심해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헛기침을 하게 되면 성대 점막에 지속적인 자극이 가해진다. 성대 점막이 붓고 점액 분비가 증가하면서 음성 장애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특히 쉰 목소리가 오래 지속되거나 목에 가래가 자주 낀 느낌, 건조감, 통증 등이 반복된다면 성대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대표적인 흡연 관련 성대 질환으로는 라인케 부종이 있다. 라인케 부종은 성대 점막이 부어오르고 혈관이 확장된 상태를 말한다. 목소리가 거칠고 탁하게 변하며 심한 경우 일상적인 대화에도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성인 음성 질환의 5~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음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해야 한다. 담배를 직접 피우지 않더라도 담배 연기가 많은 환경이나 환기가 잘되지 않는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고함을 지르거나 무리하게 목을 사용하는 행동 역시 성대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평소 습관도 중요하다. 카페인은 성대를 건조하게 만들어 과도한 섭취는 삼가야 한다. 하루 1.5L 이상의 물을 충분히 마셔 성대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도 도움 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5/24 09:00
  • 니코틴 전자담배, 일반 담배 금연 성공률 3배 높인다

    니코틴 전자담배, 일반 담배 금연 성공률 3배 높인다

    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연초) 사용자 금연 성공 확률을 3배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의과대학 공중보건의학 제시카 잉스트 부교수 연구팀은 연초 사용자를 대상으로 니코틴 함유 전자담배 금연 유도 효과와 유해 물질 노출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했다.연구팀은 하루 4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고 전자담배로 전환할 의사가 있는 성인 104명을 모집해 무작위 대조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에게 금연을 요청한 뒤 5% 니코틴이 함유된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집단과 니코틴이 없는 동일한 외형의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집단으로 배정했다. 연구는 6주간 진행됐으며 최종 69명이 분석에 포함됐다.분석 결과 니코틴 함유 전자담배 사용군 36.5%가 금연에 성공한 반면, 무니코틴 전자담배 사용군 금연 성공률은 11.5%에 그쳤다. 니코틴 함유 전자담배를 사용한 사람의 금연 확률이 무니코틴 사용자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이 같은 금연 성공률 차이는 연구 개시 10주 차에 진행된 추적 관찰에서도 동일하게 유지됐다.참가자들의 소변과 호흡 샘플 분석에서는 니코틴 함유 전자담배 사용군 폐 발암물질 지표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코틴 전자담배 사용자는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도 적게 겪었다.연구팀은 니코틴 자체가 중독성이 있지만 담배 관련 암과 심장 질환의 일차적 원인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암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은 담배를 태울 때 발생하므로 연초 담배를 끊지 못하는 흡연자에게 니코틴 전자담배로 전환은 유해 물질 노출을 줄이고 금연을 돕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다만 연구팀은 니코틴 전자담배를 연초 대안으로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니코틴은 여전히 강한 중독성을 지닌 물질로 심혈관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전자담배 액상 내 프로필렌글리콜, 식물성 글리세린 및 각종 향료를 장기간 흡입했을 때 호흡기 안전성은 아직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기존 금연 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한 흡연자 연초 중단을 돕기 위한 단기적 유도 수단으로서 의미가 있을 뿐, 비흡연자 사용이나 장기적인 니코틴 의존을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라이프구교윤 기자2026/05/24 08:00
  • “심장 지키려면 꼭 바꿔라” 햄 대신 ‘이것’ 먹으라는데… 뭘까?

    “심장 지키려면 꼭 바꿔라” 햄 대신 ‘이것’ 먹으라는데… 뭘까?

    심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혈당을 과도하게 높이는 식품이나 섬유소가 적은 식품, 트랜스지방이나 포화지방이 많은 식품은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영국 공인 영양사 페데리카 아마티 박사가 흔히 먹는 식품들을 심장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바꾸는 방법을 소개했다. ◇햄 대신 닭가슴살아마티 박사는 “햄·소시지·베이컨 같은 가공육은 많이 먹을수록 심장병과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했다. 가공 과정에서 들어가는 첨가물과 나트륨 함량 때문이다. 특히 햄에는 아질산염이 들어있다. 미국심장협회 저널에는 아질산염이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를 촉진하고, 육류 가공 과정에서 생성되는 N-니트로소 화합물이 인슐린 저항성과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논문이 게재된 바 있다. 아마티 박사에 따르면, 가공육은 일주일에 두 번 이하로 섭취하고, 되도록 가금류로 대체하는 게 좋다. 여기에 통곡물과 채소를 곁들이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가향 요거트 대신 플레인 요거트맛이 첨가된 요거트에는 감미료나 유화제, 향료 등이 들어있어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교란시키며, 염증을 유발한다. 설탕 함량도 높아 섭취 후 혈당이 급격히 오를 가능성도 있다. 혈당 증가폭이 커지면 당이 지방으로 축적되거나, 혈관 내피를 손상시켜 혈관을 좁아지게 만든다. 아마티 박사는 요거트를 구입할 때는 그릭 요거트나 무가당 요거트, 플레인 요거트를 구입하는 게 좋다고 했다. 식품 성분표를 보고, 향료나 설탕이 첨가되지 않았는지 살펴야 한다. ◇감자칩·에너지바 대신 과일·견과류·올리브감자칩은 나트륨 함량이 높다. 감미료와 향미증진제가 들어있어 과다 섭취하기 쉽고, 염증을 유발해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에너지바 역시 설탕 함량이 높다. 간식으로는 과일이나 견과류, 올리브 등을 섭취하자. 특히 견과류는 들고 다니면서 먹기 편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을 완만하게 올린다. 포만감을 줘 과식을 막는 효과도 있다. 아마티 박사는 “감자칩을 먹고 싶다면 첨가물 없이 감자, 기름, 소금만으로 만든 제품을 구입해 견과류와 올리브를 곁들여 먹는 게 좋다”고 했다.◇시리얼·흰 빵 대신 오트밀·통곡물 빵시리얼과 흰 빵은 정제 탄수화물 식품이다. 첨가당이 들어있는 제품도 있다.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제거된 정제 곡물은 통곡물보다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 시리얼을 고를 때는 단맛이 강한 제품은 피하고, 과일과 견과류, 씨앗류를 추가해 심장 건강에 좋은 지방, 폴리페놀, 항산화 물질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오트밀 같은 통곡물에는 수용성, 불용성 섬유소가 함유돼 있어 체중이 불어나지 않도록 하고, LDL 콜레스테롤 및 혈압 감소에 도움이 된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5/24 07:30
  • “글씨만 봐도 안다” 치매 조기 발견하는 ‘뜻밖의 방법’

    “글씨만 봐도 안다” 치매 조기 발견하는 ‘뜻밖의 방법’

    손 글씨의 속도와 획의 움직임만 분석해도 인지기능 저하를 조기에 알아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손 글씨는 단순히 손을 움직이는 동작이 아니다. 글을 쓰려면 손의 미세한 움직임을 조절하는 능력은 물론, 감각 정보를 받아들이고 정리하며 언어를 처리한 뒤 이를 글자로 옮기는 복잡한 뇌 기능이 동시에 작동해야 한다. 이 때문에 인지기능이 떨어지면 글씨가 느려지거나 끊기고, 획의 흐름이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다.포르투갈 에보라대 연구진은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62~92세 노인 58명을 대상으로 이를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38명은 이미 인지기능 저하 진단을 받은 상태였다. 참가자들은 디지털 태블릿 위에서 선 긋기와 점 찍기, 문장 베껴 쓰기, 받아쓰기 등 다양한 필기 과제를 수행했다.분석 결과, 단순히 선을 긋거나 점을 찍는 과제에서는 인지기능 정상군과 저하군의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받아쓰기처럼 소리를 듣고 내용을 이해한 뒤 이를 글로 옮겨야 하는 복합 과제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확인됐다.인지기능 저하가 있는 참가자들은 글쓰기를 시작하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렸고, 획이 더 자주 끊겼으며, 전체 필기 시간도 더 길었다. 특히 문장이 길고 복잡할수록 이런 차이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연구를 이끈 아나 리타 마티아스 박사는 "글쓰기는 단순한 손동작이 아니라 뇌 상태를 보여주는 창"이라며 "인지기능이 저하되면 계획·기억·집행 기능이 떨어지면서 글씨가 느려지고 덜 매끄러워진다"고 했다.연구진은 손 글씨 분석이 앞으로 병원이나 요양시설, 지역 보건소 등에서 인지기능 저하를 선별하는 간단한 검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침습적 검사나 고가 장비 없이도 디지털 펜과 태블릿만 있으면 비교적 쉽고 저렴하게 측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인지기능 저하는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평소보다 글씨가 눈에 띄게 느려지거나 삐뚤어지고, 단어를 자주 빠뜨리거나 받아쓰기가 어려워졌다면 단순한 노화로 넘기지 말고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인간 신경과학 프론티어스(Frontiers in Human Neuroscience)'에 지난 20일 게재됐다. 
    뇌질환장가린 기자 2026/05/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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