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건강 상식] 나이 들면 왜 아침잠 줄까

입력 2018.06.05 06:59
나이가 들면 아침잠이 없어져 꼭두새벽에 잠에서 깨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

[소소한 건강 상식] 나이 들면 왜 아침잠 줄까
두 가지 원인이 있다. 하나는 우리 몸의 생체리듬을 관장하는 뇌가 노화했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일찍 잠자리에 드는 수면 습관 때문이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석훈 교수는 "저녁에 일찍 잠들어서 새벽 일찍 깨는 것을 수면위상전진증후군이라고 한다"며 "뇌의 시상하부가 늙어 수면·각성을 담당하는 생체리듬의 조절 능력이 떨어지면서 나타난다"고 말했다. 또 잘 때는 심부 체온이 평균보다 1도 정도 떨어지고 깰 때는 정상 체온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시상하부가 노화하면 이 주기가 2~3시간 이상 앞당겨져 너무 일찍 자고 새벽에 깨게 된다.

자신의 수면 패턴도 뒤돌아봐야 한다. 정석훈 교수는 "젊을 때는 바쁜 생활 탓에 늦게 잠들지만, 나이가 들수록 생활이 여유로워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경향이 있다"며 "일찍 자면 당연히 일찍 일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새벽에 일찍 깨고 싶지 않다면 취침 시각을 늦춰야 하는 것이다. 새벽에 깼다고 낮에 1~2시간 잠을 자서는 안된다. 보통 아침 기상 시간 후 17시간 뒤에 잠에 든다. 17시간 동안에는 낮잠을 자지 않아야 밤에 충분히 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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