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발, 절단만큼은 피해야… ‘세 가지’ 꼭 지키세요 [밀당365]

입력 2022.12.19 08:40

일러스트
헬스조선DB
당뇨발은 당뇨 합병증 중 하나로 발에 감염이 일어나거나 궤양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발을 절단해야 해 당뇨병 환자들의 두려움이 매우 큰데요. 흡연·음주를 하는 당뇨발 환자는 더욱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최근, 생활습관과 당뇨발 절단 위험간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
1. 금연‧금주‧운동이 발을 지킵니다.
2. 실내 자전거 타기 추천합니다.


생활 습관이 절단 위험에 영향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은 당뇨발에 치명적입니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형 당뇨병 환자 264만4440명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당뇨발로 인한 하지 절단 위험은 흡연할 경우 44%, 음주를 할 경우 37% 더 높아졌습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금연 ▲금주 ▲규칙적인 운동 등 세 가지 생활습관의 이행 정도에 따른 하지 절단 위험도를 분석했습니다. 세 가지를 다 지키지 않을 경우, 모두 잘 지킨 경우에 비해 당뇨발 절단 위험이 2.45배로 높았습니다.

당뇨발, 삶의 질 낮추고 사망률 높여

당뇨병 환자의 약 15~25%가 당뇨발을 경험합니다. 당뇨발은 고혈당으로 말초혈관과 신경이 손상돼, 심장과 멀리 떨어진 다리와 발의 혈액흐름이 저하돼 생깁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으로 발의 감각신경까지 손상되면 발에 상처가 생겨도 통증을 느낄 수 없습니다. 이때 작은 상처도 궤양이나 괴사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간단한 상처 치료나 외부 압력 해소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해지면 발을 절단해야 합니다. 당뇨발을 절단할 경우, 사회적 활동이 어려워지고 삶의 질이 떨어지며 사망률 또한 높아집니다. 절단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담배와 술이 위험한 이유는
담배를 피우면 혈관이 좁아지죠. 혈액을 통해 운반되는 산소와 영양소가 그만큼 줄어듭니다. 계속되는 흡연으로 이 상황이 반복되면 혈액도 점차 끈적끈적해져 혈관이 손상돼 통증, 경련 등이 나타납니다. 이미 발에 상처나 궤양이 있는 경우, 다리 쪽 세포의 재생능력이 떨어져 쉽게 낫지 않아 절단 위험이 높아집니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 속 성분이 식이요법이나 약물에 대한 반응을 떨어트려 혈당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지속적인 음주는 신경병증을 유발하기도 해 당뇨발 절단 위험을 높입니다.

쿠션감 있는 운동화 신고, 실내 자전거를!
한편, 위 연구에서는 운동만 규칙적으로 잘 해도 절단 위험이 26% 낮아졌는데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혈당 조절이 잘 되고 발과 다리의 감각이 향상됩니다. 운동하는 당뇨발 환자는 보행할 때 겪는 불편이 적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주 3회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주 2회 이상의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습니다. 총 운동 시간이 1주일에 150분 이상이 돼야 합니다. 당뇨발이 이미 있는 환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조심해야 할 게 있습니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성형외과 이윤재 교수는 “운동량은 최대한 유지하되 발에 지나친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쿠션감 있는 신발을 착용하고, 운동 후에는 발에 난 땀을 깨끗하게 씻어서 청결하게 관리하라”고 말했습니다. 운동은 체중이 발에 실리는 조깅이나 계단 오르기보다 발에 무리가 적은 실내 자전거를 추천합니다.

발의 혈액순환을 돕는 간단한 동작을 따라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발바닥 근육인 족저근막을 부드럽게 마사지한 뒤, 발가락을 10회 굽혔다 펴보세요. 그런 다음, 의자에 바르게 앉아 발뒤꿈치를 10회 들어 올리세요. 이 모든 동작들을 하루에 세 번 반복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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