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가 추워지면 따뜻한 코코아 한 잔이 생각난다. 그런데 따뜻한 코코아는 맛만 좋은 게 아니라,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낸다. 코코아 주성분인 '플라바놀' 때문이다.
플라바놀은 차, 포도, 딸기 등에 들어있는 화합물인데, 대표적 심혈관질환인 고혈압과 동맥경화증(혈관에 기름이 끼고 혈관 벽이 딱딱해지는 병) 예방 효과가 있다. 영국 서리대 연구팀은 11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코코아 체내 반응을 평가했다. 연구기간 동안 코코아 캡슐 6개와 위약 6개를 번갈아 복용하게 했다. 연구팀은 매시간 상완 혈압계와 맥파속도 측정 기기를 이용해 참가자 혈압과 맥파속도를 측정했다. 맥파속도는 동맥의 두 지점에서 맥파가 전달되는 시차를 구해 계산한 것으로, 수치가 클수록 동맥경화가 있다고 본다. 측정 결과, 코코아를 섭취했을 때 수축기 혈압은 1.1~1.7mmHg, 맥파속도는 0.08~0.13m/s만큼 감소했다. 단 참가자의 혈압과 동맥경화정도가 높을 때만 이 현상이 나타나고, 정상수치일 때 혈압이나 맥파속도가 더 내려가지는 않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말초동맥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말초동맥질환이란 팔·다리로 향하는 말초동맥이 좁아지고 막히는 심혈관질환이다.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은 60세 이상의 말초동맥질환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6개월 동안 하루에 코코아 음료 석 잔을 마신 그룹과 위약 그룹으로 나뉘었다.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결과, 코코아를 마신 사람은 다리로 흐르는 혈류(피의 흐름)도 20% 증가했다. 코코아 속 플라바놀의 일종인 '에피카테킨'이 말초동맥질환 환자의 미토콘드리아 활동을 향상시켜 혈류가 증가하고 근육 건강이 개선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단, 카카오 함량이 낮은 코코아는 당류 함량이 높아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플라바놀을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카카오 함량이 85% 이상인 코코아가 좋다. 또한, 카페인이 많이 함유돼있으므로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플라바놀은 차, 포도, 딸기 등에 들어있는 화합물인데, 대표적 심혈관질환인 고혈압과 동맥경화증(혈관에 기름이 끼고 혈관 벽이 딱딱해지는 병) 예방 효과가 있다. 영국 서리대 연구팀은 11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코코아 체내 반응을 평가했다. 연구기간 동안 코코아 캡슐 6개와 위약 6개를 번갈아 복용하게 했다. 연구팀은 매시간 상완 혈압계와 맥파속도 측정 기기를 이용해 참가자 혈압과 맥파속도를 측정했다. 맥파속도는 동맥의 두 지점에서 맥파가 전달되는 시차를 구해 계산한 것으로, 수치가 클수록 동맥경화가 있다고 본다. 측정 결과, 코코아를 섭취했을 때 수축기 혈압은 1.1~1.7mmHg, 맥파속도는 0.08~0.13m/s만큼 감소했다. 단 참가자의 혈압과 동맥경화정도가 높을 때만 이 현상이 나타나고, 정상수치일 때 혈압이나 맥파속도가 더 내려가지는 않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말초동맥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말초동맥질환이란 팔·다리로 향하는 말초동맥이 좁아지고 막히는 심혈관질환이다.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은 60세 이상의 말초동맥질환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6개월 동안 하루에 코코아 음료 석 잔을 마신 그룹과 위약 그룹으로 나뉘었다.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결과, 코코아를 마신 사람은 다리로 흐르는 혈류(피의 흐름)도 20% 증가했다. 코코아 속 플라바놀의 일종인 '에피카테킨'이 말초동맥질환 환자의 미토콘드리아 활동을 향상시켜 혈류가 증가하고 근육 건강이 개선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단, 카카오 함량이 낮은 코코아는 당류 함량이 높아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플라바놀을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카카오 함량이 85% 이상인 코코아가 좋다. 또한, 카페인이 많이 함유돼있으므로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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