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나타나는 '이 증상', 고혈압 신호일 수도

입력 2022.09.26 06:30

눈
고혈압이 있으면 눈 흰자에 붉은 점이 반복해서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눈에 나타나는 이상 증상은 무조건 ‘안과 질환’ 때문일까? 그렇지 않다. 때로는 고혈압, 간질환 등 ‘내과 질환’이 눈에 이상 신호를 보낸다. 눈과 눈꺼풀을 살펴 의심해볼 수 있는 내과 질환들을 알아본다.

▷눈 흰자에 붉은 점=고혈압일 수 있다. 혈압이 높으면 눈 흰자 위를 덮는 얇은 막 속 혈관이 잘 터진다. 이것이 흰자에 붉은 점을 만든다. 단, 기침 등으로 인해 갑자기 얼굴 쪽 혈압이 상승하면서 혈관이 터져 붉은 점이 생기기도 한다. 흰자에 붉은 점이 세 번 이상 반복될 때 고혈압을 의심해보자.

▷​누렇게 변한 흰자=간 기능 저하의 신호일 수 있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 속 헤모글로빈에서 만들어지는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제대로 분해되지 못한다. 빌리루빈은 적갈색인데, 혈류를 타고 떠돌아다니다가 눈이나 피부 세포 등에 쌓이면 노랗게 보인다.

▷​검은자 주변 흰 테두리=이상지질혈증 때문일 수 있다. 혈관은 검은자 가장자리 부근까지만 닿아있다. 혈중 지질량이 많아지면 혈관 끝에 지방이 쌓이면서 흰색 테두리를 만든다

▷​눈꺼풀 안쪽 점막 색깔이 옅어짐=눈 안쪽 점막 색깔이 분홍색보다 옅으면 빈혈을 의심해봐야 한다. 빈혈로 혈액량이 부족하면 눈 점막의 실핏줄 사이로 가는 혈액이 줄어들거나 적혈구 색깔이 옅어지기 때문이다.

▷​​눈꺼풀 안쪽 점막 검붉은 반점=혈관이 좁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증이 있을 수 있다. 심장혈관이나 목에 있는 경동맥이 좁아지고 혈액순환이 잘 안돼 눈의 실핏줄이 막히다 터져 피가 샌 것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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