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호르몬요법, 유방암·간질환 환자는 피해야

입력 2018.06.01 11:27

여성이 앉아있는 일러스트
폐경기 호르몬요법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위험에 따라, 득과 실을 따져 선택하는 게 좋다. /사진=헬스조선DB

폐경(완경)기 여성은 골다공증 예방, 발한, 열성홍조 등 폐경 증상 개선을 위해 호르몬요법을 시도하기도 한다. 호르몬요법은 폐경기 여성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암을 예방하기도 한다. 폐경기 여성 5명 중 1명은 호르몬요법을 시도한다(대한폐경학회). 그러나 호르몬요법의 부작용이 두려워 호르몬요법을 피하는 사람도 많다. 호르몬요법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자.

◇장점=열성홍조 완화·대장암 예방

열성홍조는 대표 폐경 증상이다. 단순히 얼굴이 붉어질 뿐 아니라, 열이 나고 온몸이 답답함을 느낀다. 불규칙하거나 빠른 심장 박동이 느끼지기도 한다. 폐경기 여성 대부분이 이러한 증상으로 심한 신체적 불편감을 겪는다. 호르몬요법은 열성홍조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대부분 관련 학회에서 호르몬요법을 첫번째로 꼽는다. 호르몬제를 복용하면 1개월 내로 열성홍조가 없어진다.

호르몬요법을 받은 폐경기 여성은 대장암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우리나라 여성 65세 이상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대장암이다. 붉은 육류·기름진 음식을 즐기거나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고려할 만 하다. 또한 호르몬요법은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척추·대퇴 골절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단점=0.0008% 확률로 유방암 일으켜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프로게스테론을 따로 복용하면 자궁내막을 보호하는데, 한편으로는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킨다. 자궁이 없는 여성은 예외다. 자궁이 있는 여성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복합제제를 사용하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확률은 1만명 당 8명꼴(5.2년 복용 가정시)이다. 전문가들은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증 환자, 비정상적 생식기 출혈이 있는 환자는 호르몬요법을 피하라고 설명한다. 중증 간질환 환자도 피하는 게 좋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장기간의 여성호르몬 요법이 지방간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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