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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간 진행된 통풍으로 관절이 심하게 변형되고 거대한 결절이 생긴 60대 남성 사례가 보고됐다.미국 레이크 이리 정골의학대 의료진은 결절성 통풍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관절이 변형된 63세 남성의 사례를 공개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남성의 손등과 손바닥에는 딱딱하고 불규칙한 모양의 결절이 가득 차 있었으며, 이로 인해 손가락 관절이 심하게 변형돼 있었다. 무릎 부위 결절은 피부 궤양과 함께 하얀 결정 물질이 흘러나오는 상태였다. 혈액 검사에서 남성의 요산 수치는 정상 범위(3.5~7.2mg/dL)를 훨씬 웃도는 14.1mg/dL까지 치솟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남성은 1992년 처음 통풍 진단을 받은 이후,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통풍 발작을 반복적으로 경험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결절이 부드럽고 액체 같은 느낌이었지만 최근에는 돌처럼 단단해졌다”며 “통증과 부종이 반복됐고, 한 차례 물리적으로 제거했지만 일시적인 완화에 그쳤다”고 말했다. 결국 남성은 극심한 통증과 관절 변형으로 인해 휠체어에 의존해야 할 만큼 심각한 장애를 겪게 됐다.해당 남성은 만성 신장질환 4기, 고혈압, 빈혈 등 여러 기저질환을 함께 앓고 있었다. 특히 남성의 신장 기능은 정상의 25% 수준에 그쳐, 요산 배설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의료진은 “신장질환이 있는 환자는 치료 선택이 제한돼 관리가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통풍은 혈액 내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서 요산 결정이 관절과 주변 조직에 쌓여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요산은 원래 소변을 통해 배출되지만, 생성량이 과도하거나 배설이 원활하지 않으면 혈액 내에 축적된다. 이런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고 적절히 치료되지 않으면 요산 결정이 뭉쳐 덩어리를 형성하는데, 이를 ‘결절성 통풍’이라 한다. 결절은 주로 손가락, 발가락, 팔꿈치, 귀 등에 생기며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가 커지고 단단해진다. 이 과정에서 관절이 파괴되거나 영구적인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는 요산 배출 능력이 떨어져 결절 형성 위험이 크다.통풍은 조기에 진단해 요산 수치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가 늦어지면 관절 변형뿐 아니라 만성 콩팥병, 심혈관 질환 등 합병증 위험도 커진다. 붉은 육류, 내장류, 맥주 등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 섭취를 줄이고, 수분 섭취를 늘리는 등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Cureus)’에 지난 3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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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향해 머나먼 비행을 떠난 아르테미스 2호에서 우주비행사가 운동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CBS뉴스(CBS News)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2호의 우주선 조종 임무를 맡은 빅터 글로버가 승무원 탑승용 ‘오리온’ 유인 캡슐에서 ‘플라이휠(Flywheel)’을 이용해 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우주의 무중력, 극미 중력 환경에서는 근육이 더 이상 중력에 저항해 몸을 지탱할 필요가 없어 빠른 속도로 약해지기 시작한다.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근육은 허리와 목, 종아리, 대퇴사두근처럼 자세 유지에 기여하는 근육들이다. 이탈리아 나폴리대 연구팀에 따르면 우주에 2주만 머물러도 근육량이 20% 감소하고, 3~6개월의 장기 임무 시에는 30%까지 줄어들 수 있다. 마찬가지로 뼈에 가해지는 부담도 줄어들어 염분이 빠져나가고 강도 또한 떨어진다.임무 수행을 위해 평균적으로 6개월간 우주에 체류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우주비행사들은 ARED(Advanced Resistive Exercise Device)와 같은 특수 장비를 사용해 하루 두 시간 이상 근력 운동을 하며 손실을 최소화하고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공간이 좁은 아르테미스 2호의 오리온 캡슐에는 높이 2.5m, 폭 1.5m에 달하는 ARED를 설치할 수 없어, 캐리어 크기의 소형 플라이휠을 사용하고 있다.플라이휠은 요요와 유사한 케이블 기반 장치로, 순수 물리 법칙만을 이용해 최대 180kg의 가변 저항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발판에 올라 줄을 강하게 당기면, 줄이 감겨 있던 원형 회전판이 빠르게 돌며 에너지를 저장한다. 전환 단계에서 줄이 끝까지 풀려도 회전판은 관성 때문에 멈추지 않고 계속 돌며, 이 힘으로 풀렸던 줄이 다시 반대 방향으로 감기기 시작한다. 사용자가 다시 감기는 줄의 힘에 저항해 천천히 버티면, 근육이 늘어나면서 힘을 쓰는 ‘신장성 수축’이 발생하고, 이는 마치 지구의 중력이 당기는 것과 유사한 자극을 근육과 뼈에 전달한다.이 장치는 별도의 전기 동력이 필요하지 않으면, 사용자가 세게 당길수록 저항이 강해지는 방식이라 실시간으로 강도 조절 또한 가능하다. 또한 플라이휠은 각 우주비행사에게 맞춘 특정 운동 설정이 가능하다. 우주비행사들은 이를 로잉머신처럼 활용해 유산소 운동을 하거나, 발생하는 하중을 이용해 스쿼트·데드리프트 같은 하체 운동은 물론 이두 컬·업라이트 로우 등 상체 운동까지 수행할 수 있다.이번 임무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저궤도를 넘어선 유인 우주 비행이다. 지구로 즉시 돌아와 의료 지원을 받기 어려운 환경인 만큼, 심장과 뼈, 근육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은 원활한 임무 수행의 필수 조건이다. 우주비행사들은 하루 30분간 정해진 플라이휠 운동을 통해 비행 기간 중 근력과 심혈관계 건강을 유지하게 된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 2026/04/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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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를 아무 때나 마음대로 뀔 수는 없다. 냄새와 소리 때문이다. 중요한 자리나 다른 이들과 함께 있을 때는 방귀를 참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방귀를 오래, 자주 참으면 장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방귀는 음식과 함께 몸으로 들어온 공기나 소화되는 과정에서 생긴 가스가 항문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이다. 성인은 하루 200~1500mL의 가스를 13~25회 배출한다.방귀를 참으면 가스의 일부가 혈류로 재흡수되고, 폐로 이동해 호흡을 통해 배출된다. 입에서도 냄새가 날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 과정에서 흡수, 배출되는 것은 무취의 기체들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스는 장 내에 쌓여 복부를 압박한다. 장 내 압력이 생기면 복부 팽만감과 소화불량, 복통이 발생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는 복통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장의 운동 기능이 저하돼 변비가 생길 위험도 크다. 스페인 간호사 호르헤 앙헬 헤라스에 따르면, 방귀를 참는 시간이 길어질 경우 장에 더 큰 압력이 가해져 게실염이 생길 수 있다. 게실은 대장 벽의 약한 부분이 늘어나 바깥쪽으로 동그랗게 주머니가 생기는 것이다. 게실 자체는 증상이 없지만, 이 부분에 변 같은 오염 물질이 들어가 염증이 생기면 복통, 배변 습관의 변화, 발열 등이 나타나 치료가 필요하다.방귀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므로, 되도록 참지 말고 제때 배출하는 것이 좋다. 다만 방귀를 지나치게 자주 뀌거나, 복부 팽만감이 심하다면 식습관을 살펴야 한다. 먼저 소화 과정에서 흡수되지 않고 발효돼 가스를 유발하는 ‘포드맵(FODMAP)’ 식품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양파, 마늘, 아스파라거스, 양배추, 보리, 콩류 등이 대표적인 포드맵 식품이다. 탄산음료나 맥주 섭취도 줄여야 한다. 빨리 먹는 습관이 있다면 밥을 먹으면서 공기가 몸 속으로 더 많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식사 속도를 늦춰야 한다. 식사 후에 몸을 움직이면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해 가스가 원활하게 배출된다.생활 습관을 개선해도 증상이 심하다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염증성 장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방귀 냄새가 심하다면 위나 췌장 등 상부 소화기관 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 복통이나 배변습관 변화가 동반되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대장질환김보미 기자 2026/04/0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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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4/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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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6/04/0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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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4/0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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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전종보 기자 2026/04/0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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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대 여성이 변비로 착각한 통증 끝에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한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4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The Mirror)에 따르면, 미아(22)는 코로나19 이후 건강이 악화됐고, 지속적인 복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의료진은 음식 알레르기나 질환 여부만 확인했고, 철분 결핍 진단을 내렸다. 같은 해 미아는 새 직장에서 근무하던 중 극심한 복통을 느꼈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통증이 심해졌고, 맹장염이나 변비라고 생각했다. 그는 “통증이 너무 심해 고개를 제대로 들 수 없었다”며 “몇 시간 동안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다”고 말했다.화장실에 간 미아는 변비라고 생각해 배에 힘을 줬다가 아이를 출산했다. 그는 “너무 아파 계속 힘을 줬는데, 무언가 나오는 느낌이 들었다”며 “소리가 들려 처음에는 고양이인 줄 알았지만, 확인해 보니 변기 안에서 아이가 울고 있었다”고 말했다.곧바로 응급실에 실려 간 미아와 아이는 모두 패혈증에 걸린 상태였고, 다수의 응급 구조 인력이 투입됐다. 미아는 의식을 잃는 등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였으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뒤 회복했다.현재 미아의 딸은 세 살이 됐으며, 그는 싱글맘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피임약 복용으로 생리처럼 보이는 출혈이 지속돼 임신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몸에 이상 증상이 생긴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반드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아처럼 임신 사실을 모르는 경우를 ‘수수께끼 같은 임신’이라고 한다. 보통 4~12주가 지나면 임신 사실을 알지만, 수수께끼 같은 임신의 경우에는 임신 후반기에 되어서야 임신을 알아차린다. 심할 경우 출산 직전에 알아차리기도 한다.수수께끼 같은 임신은 비교적 드물다. 475건 중 1건은 임신 20주가 될 때까지 모르고 지나가며, 2500건 중 1건은 분만 때까지 임신 사실을 모른다. 이를 예방하려면 평소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임신 가능성이 있다면 바로 테스트기를 사용해봐야 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4/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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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에 악용된 것으로 알려진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처방이 4년째 증가세를 보이면서 오남용 관리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알프라졸람·로라제팜·디아제팜·에티졸람 등 13개 주요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처방량은 8억6335만개로 전년 대비 735만개(0.9%) 증가했다.연도별로 보면 2021년 8억988만개에서 2022년 8억2708만개, 2023년 8억5034만개, 2024년 8억5600만개로 꾸준히 늘었고, 지난해에는 8억6000만개를 넘어섰다. 최근 4년간 증가량은 5347만개(6.6%)에 달한다.벤조디아제핀은 불면증과 불안장애, 경련, 근육 긴장 완화 등에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의존성과 내성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약물이다.벤조디아제핀계 약물 중에서는 알프라졸람 처방량이 지난해 3억4663만개로 가장 많았고, 로라제팜이 1억6656만개로 뒤를 이었다. 디아제팜은 9735만개, 에티졸람과 플루니트라제팜은 각각 7412만개와 5684만개 수준이었다.문제는 이 같은 약물이 최근 범죄에까지 악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의 피고인은 피해자들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포함된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숨지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구속기소됐다.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알프라졸람과 플루니트라제팜은 졸피뎀과 함께 최근 3년간 적발된 약물 운전자에게서 빈번히 검출된 성분으로 확인됐다.서미화 의원은 “대표적인 항불안제인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처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오남용을 넘어 범죄 악용 사례까지 발생해 사회적 파장이 크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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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식탁에 자주 오르는 두릅, 고사리, 죽순. 신선한 제철 식재료라 별다른 조리 없이 먹어도 괜찮을 것 같지만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생으로 섭취하면 간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각 음식의 효능과 올바른 섭취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두릅두릅은 두릅나무의 어린순을 의미한다. ‘봄나물의 제왕’이라 불릴 만큼 맛과 영양이 풍부하다. 향긋한 향과 쌉싸름하면서도 고소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인 사포닌과 항산화 효과를 내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특히 사포닌이 인슐린 분비를 활성화해 혈당을 낮추고 혈관 내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두릅에는 사포닌이 비교적 많이 들어 있어 생으로 다량 섭취하면 위와 간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체질에 따라 복통이나 구토, 어지럼증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통풍 환자나 몸이 찬 사람은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섭취를 피한다. 일반적으로 두릅은 끓는 물에 소금 한 꼬집을 넣고 1~2분 데친 뒤 섭취하면 좋다. 데치면 쓴맛과 자극 성분이 줄어든다. ◇고사리고사리는 고사릿과에 속하는 다년생 양치식물이다. 봄철에 채취해 데친 후 말려서 사계절 내내 사용하는 식재료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산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린다. 고사리에 들어 있는 칼슘과 석회질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뼈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이다. 칼륨 함량도 높아 체내 나트륨 배출에 기여한다. 다만 고사리에는 ‘프라퀼로사이드’라는 천연 독성 물질이 들어 있다. 장기간 다량 섭취하면 지방간, 간염 등 간 기능이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국제암연구소가 이 물질을 3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기도 했다. 프라퀼로사이드는 열에 약하다. 끓는 물에 10분 이상 삶고 찬물에 여러 번 데치면 독성을 대부분 제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고사리는 끓는 물에 소금 없이 10분 정도 삶은 뒤 찬물에 담가 12시간 이상 불려 사용한다. 물을 자주 갈아 독소와 아린 맛을 제거하면 더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죽순죽순은 대나무의 땅속줄기 마디에서 돋아나는 새순을 말한다. 아삭한 식감과 은은한 풀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간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칼륨이 풍부해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고 혈관 건강을 증진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셀레늄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 특히 죽순의 껍질은 식이섬유와 자일로 올리고당이 들어 있어 말려서 차로 우려 마시면 좋다. 다만 죽순에는 ‘사이아노젠’이라는 천연 독성 물질과 ‘수산’이 들어 있다. 익히지 않고 먹으면 떫은맛이 심하고 중독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사이아노젠은 청산가리 계열의 독성 물질로 체내에서 분해돼 시안화수소를 생성한다. 다량 섭취하면 구토, 보통, 설사,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수산 성분은 떫고 아린 맛을 낸다. 이 성분을 제거해야 요리와 잘 어우러진다. 일반적으로 죽순은 껍질을 벗긴 뒤 쌀뜨물에 삶아 먹는다. 열을 가하면 사이아노젠 성분이 제거되고, 쌀뜨물의 전분이 죽순의 떫고 아린 맛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쌀뜨물에 삶은 죽순을 10시간 이상 찬물에 불린 뒤 볶음, 나물, 밥 등 다양한 요리 재료로 활용한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4/0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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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이아라 기자 2026/04/0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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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겨드랑이가 가려운 적이 있을 것이다. 땀이나 가벼운 마찰로 인해 가려울 때도 있지만 때로는 피부 질환이나 감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코넬 의대 피부과 전문의 잭 레비 박사는 미국 방송매체 ‘투데이(Today)’에서 “겨드랑이 피부는 상대적으로 얇고 민감하며 다양한 물질에 노출된다”면서 “땀샘과 모낭, 림프절이 밀집해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가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겨드랑이가 가려운 주요 원인은 무엇일까? 먼저 자극성 접촉피부염일 수 있다. 이는 외부 자극이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면서 발생한다. 비누, 데오드란트, 세제, 땀, 옷과의 마찰 등이 주요 원인이다. 운동 중 반복되는 마찰도 영향을 준다. 최근에는 겨드랑이 미백 제품이나 각질 제거 제품이 강한 자극을 유발해 가려움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정 성분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이 나타나기도 한다. 향료, 염료 등의 성분이 대표적인 원인이다. 이 경우 곧장 증상이 나타나는 게 아니라 약 12~72시간 이후부터 보이기 시작한다. 붉은 발진과 함께 심한 가려움, 물집이 동반될 수 있다. 아토피와 건선 같은 만성 피부질환은 겨드랑이에도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 장벽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건조한 외부 환경이 더해지면 피부가 가려울 수 있다. 땀과 습기 때문에 겨드랑이가 가려울 수도 있다. 겨드랑이는 땀이 쉽게 고이는 부위다. 땀 자체도 피부를 자극하는데, 특히 증발 후 남는 염분이 가려움을 유발한다. 가려운 것에서 그치지 않고 땀, 각질, 피지가 섞이며 모공이 막히고 땀띠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겨드랑이 부위에 면도를 했을 때도 따갑고 가려울 수 있다. 칼날이 무딘 면도기를 사용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면도를 했을 때 이런 증상을 일부 보인다. 세균 감염 때문에 겨드랑이가 가려울 때도 있다. 특히 땀이 났을 때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따뜻하고 습한 환경이라 세균 증식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세균 중에 칸디다와 같은 효모균이나 무좀균도 겨드랑이에 감염될 수 있다. 붉은 발진과 심한 가려움이 특징이다. 매우 드물지만 림프종이나 염증성 유방암의 초기 증상으로 겨드랑이가 가려울 때도 있다. 가려움과 더불어 멍울, 림프절 비대, 통증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반드시 필요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2026/04/0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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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52)이 다섯 아들의 아빠가 된 이후 정관수술을 결심한 사연을 공개했다.지난 6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임창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임창정은 전처와의 사이에서 얻은 세 아들과 현재 아내 서하얀 사이에서 얻은 두 아들까지, 총 다섯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일상을 전했다. 임창정은 “원래 딸이 나왔으면 둘에서 끝내려고 했는데, 셋째, 넷째, 다섯째까지 모두 아들이었다”며 “그래서 여섯째는 묶었다”고 정관수술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임창정이 시행했다고 밝힌 정관수술은 영구적인 피임을 목적으로 정자의 이동 경로인 정관을 차단하는 남성 피임 수술법이다. 국소 마취 후 음낭 피부를 절개해 정관을 절단하고 양쪽 끝을 막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술 시간은 10~20분 내외로 비뇨기과 수술 중 비교적 간단한 편에 속하며, 피임 성공률은 약 99%로 매우 높다. 수술 후에는 고환 부위나 하복부의 묵직한 느낌은 있지만, 수술 후 통증이나 합병증도 비교적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수술 직후 바로 피임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정관에 남아있는 정자가 모두 배출될 때까지, 약 20회 이상 사정, 3개월 내외 기간에는 반드시 다른 피임법을 병행해야 한다.만약 정관수술 이후 다시 임신을 원하게 된다면 정관복원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정관수술이나 기타 요인으로 막힌 정관을 미세 현미경 수술로 다시 연결해 자연 임신을 가능하게 돕는 방식이다. 다만 복원 성공 가능성은 정관 절제술을 받은 후 경과한 기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한비뇨의학회에 따르면 정관수술 후 3년 이내 복원술을 받았을 때 정자 관찰률은 97%, 임신 확률은 76%에 달한다. 하지만 기간이 길어질수록 확률은 점차 감소해 3~8년 차에는 각각 88%와 53%, 9~14년 차에는 79%와 44%, 15년이 지났을 때는 71%와 30% 수준으로 떨어진다.한편, 정관수술이 남성 호르몬 수치를 떨어뜨릴까 우려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정관수술은 정자의 통로인 정관을 차단할 뿐, 남성 호르몬 생식 기관인 고환 자체를 건드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성 호르몬의 분비와 생성, 성기능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정자와 남성 호르몬은 배출 경로가 다르기 때문이다. 수술 후에도 정자는 계속 생성되지만, 배출되지 못한 정자는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흡수되어 사라진다. 드물게 출혈이나 부고환염이 발생할 수 있으나, 대부분 쉽게 치료가 가능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안정적인 회복을 위해 수술 후 2~3일간은 격렬한 운동, 무거운 물건 들기, 자전거 타기 등을 피해야 한다.
화제와이슈최수연 기자2026/04/0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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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전종보 기자 2026/04/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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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외래진료 이용 횟수가 4년 만에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약 3배에 달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2024년 국민 1인당 외래진료 횟수(한의사 포함·치과 제외)는 17.9회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8.0회)보다 0.6% 감소한 수치다. 외래진료 이용이 줄어든 것은 2020년(전년 대비 14.5% 감소) 이후 처음이다.다만 감소 폭이 크지 않아 전체 수준은 여전히 높다. 우리나라 1인당 외래진료 횟수는 OECD 평균(2023년 기준 6.0회)의 약 2.98배에 달했다. 외래진료 횟수가 의료 접근성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에서, 국내 의료 접근성이 매우 높은 수준임을 보여준다.치과를 포함한 전체 외래진료 횟수는 10억1398만 회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4억4871만 회, 여성 5억6527만 회로 여성의 이용이 더 많았다. 전체 과목 1인당 외래진료 수진율로 따지면 남성이 17.3회, 여성이 21.8회였다.연령이 높을수록 이용 횟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1인당 외래진료 수진율은 20~24세(8.7회) 이후 꾸준히 늘어 75~79세에서 40.8회로 가장 높았다.질환별로는 관절염·골다공증 등 '근골격계 및 결합조직 질환'이 1억9862만 회로 가장 많았다. 국민 1인당 연간 약 3.8회 해당 질환으로 외래진료를 받은 셈이다.의료기관 유형별로 보면 전체 외래진료의 약 70%가 의원급에서 이뤄졌다. 의원 외래진료는 6억1698만 회(69.8%)로, 1인당 이용 횟수는 11.9회였다.지역별로는 서울과 대구가 각각 22.7회로 가장 높았고, 부산(22.3회), 대전(21.8회), 전북(21.3회)이 뒤를 이었다.한편 OECD에 새로 제출된 중환자실 병상 지표를 보면, 성인 중환자실 병상은 2018년 8273개에서 2024년 9988개로 20.7% 증가했다. 소아 중환자실 병상도 같은 기간 142개에서 183개로 28.9% 늘었다.반면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은 1812개에서 1852개로 2.2% 증가에 그쳤고, 성인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66.1%에서 55.3%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