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조금 먹어도 살찐다” 고민 토로… 이유 있었다

입력 2026.04.07 14:02

[스타의 건강]

기안84
방송인 기안84(41)가 최근 체중 관리 고민에 대해 털어놨다.​/사진= 유튜브 채널 '인생84' 캡쳐
방송인 기안84(41)가 최근 체중 관리 고민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강남과 이상화 부부를 만나러 일본으로 간 기안84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기안84는 식사 중 “기름진 거 먹어서 저녁에 뛰든 내일 아침에 뛰든 뛰어야겠다”며 “이제 많이 안 먹어도 살이 찐다”고 말했다. 이어 “확실히 어렸을 때보다 살이 찐다”며 “쉴 때 내 몸이 칼로리를 안 쓰는 게 느껴진다”고 했다. 기안84처럼 식사량이나 섭취 열량이 늘지 않았는데 살이 더 찐다면 대사가 원활하지 않거나 근육량이 감소했기 때문일 수 있다.

기초대사량은 숨쉬기, 심장 박동, 체온 유지 등 생명 유지를 위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몸이 기본적으로 소모하는 최소 열량이다. 기초대사량은 극단적인 음식 섭취 제한, 근육량 감소 등으로 줄어들 수 있다. 살을 빼려고 음식 섭취를 극단적으로 줄이면, 몸은 에너지 부족 상태를 깨닫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최대한 많이 저장하는 상태로 바뀐다. 이 과정에서 기본적인 신체 유지에 드는 에너지를 줄이며 기초대사량을 줄이고, 결과적으로 먹는 양을 줄여도 살이 빠지지 않거나 오히려 더 찌는 현상이 나타난다.

근육량 감소도 기초대사량 감소의 주요 원인이다. 근육은 체내 구성요소 중 대사율이 높은 조직으로 근육량이 많으면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더 많은 열량을 소비한다. 따라서 근육량이 많을수록 기초대사량도 높아지고 몸이 에너지를 더 잘 쓰는 상태로 변한다. 반대로 근육량이 줄면 기초대사량이 줄어 똑같이 먹는데도 살이 더 잘 찔 수 있다. 또 근육이 감소하면 체력이 떨어져 활동량이 자연스레 줄고, 기초대사량과 에너지 소모량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기초대사량을 유지하려면 고강도 운동을 꾸준히 하고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이 골고루 들어있는 식단을 하는 것이 좋다. 마른 비만 여성을 대상으로 고강도 운동을 8주간 시행했을 때 대사량과 제지방량이 늘었다는 연세대·서울시립대 연구 결과도 있다.

평소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사용하기, 30분 이상 걷기 등 일상 속 활동량을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살을 빼기 위해 식사량을 무조건 줄이기보단 활동량을 바탕으로 자신의 하루 평균 소모 열량을 계산해 그것보다 살짝 적게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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