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소외됐던 'MET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표적항암제 '텝메코(성분명 테포티닙)'가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머크 헬스케어는 7일 오전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텝메코 급여 등재 1주년을 맞아 진료 현장에서 확인된 임상적 성과를 공유하며 희귀 폐암 치료 환경 조성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국내 암 사망 원인 1위 폐암… 발견 시 40%는 이미 '원격 전이'
폐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2024년 통계에 따르면 폐암 환자 5년 생존율은 42.5%로 전체 암 평균(73.7%)이나 위암(78.6%), 대장암(75.6%)에 비해 현저히 낮다. 더욱 심각한 점은 국내 폐암 환자 40% 이상이 발견 당시 이미 다른 장기로 암이 퍼진 '원격 전이' 상태라는 것이다. 원격 전이된 폐암의 경우 5년 상대생존율이 13.9%까지 급감해 보다 적극적이고 정밀한 초기 치료가 절실한 상황이다.
폐암은 암세포 크기와 형태에 따라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나뉘는데 전체 환자 약 80~85%가 비소세포폐암에 해당한다. 최근에는 유전자 검사 기술 발달로 환자 유전자 변이 특성에 맞는 항암제를 선택하는 '표적 치료'가 치료 효과와 예후를 결정짓는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4월 MET 변이(MET 엑손 14 결손) 비소세포폐암 급여 치료제로 승인받은 텝메코가 사용되고 있다. 텝메코는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는 폐암 환자를 위해 개발된 표적항암제로 변이된 MET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차단해 암세포 성장을 멈추거나 사멸을 유도하는 원리다. 뇌혈관 장벽을 통과해 뇌로 전이된 암세포에도 효과를 보인다는 점이 주요 특징이다.
텝메코는 주사제가 아닌 하루 한 번 식사와 함께 복용하는 알약 형태로 환자 편의성이 높다. 글로벌 가이드라인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 시 MET 변이를 필수 검사 항목에 포함하고, 텝메코를 1차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다.
◇진단 방식 상관없이 일관된 반응… 뇌 전이 암세포에도 효과
이날 연자로 나선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한지연 교수는 실제 국내 환자 치료 사례를 통해 확인된 텝메코 가치와 정밀의료 현황을 발표했다.
한 교수는 "그간 적절한 급여 옵션이 없어 환자 접근성이 매우 제한적이었으나 텝메코의 급여 적용 이후 지난 1년간 국내 희귀 폐암 치료 환경은 괄목할만한 변화를 맞이했다"며 "실제 진료현장에서 조직생검뿐 아니라 액체생검 등 진단 방식에 상관없이 일관된 반응률과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차 치료에서 더 높은 반응률과 생존 효과를 보인 만큼 조기 적용이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한 교수는 폐암 치료의 핵심으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의 바이오마커 검사를 꼽았다. 그는 "NGS 검사는 치료적 이점이 있는 환자를 선제적으로 선별하고 최적의 약제를 선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한다"며 "MET 변이와 같은 희귀 변이를 정확히 찾아내 텝메코와 같은 표적항암제를 적기에 투여하는 것이 환자의 생존율 향상으로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 교수는 "현재 국내 의료 현장에서는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길고, 검체 확보가 어려운 경우도 많다"며 "비용 부담 등으로 인해 모든 환자에게 NGS 검사가 원활하게 적용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짚었다.
이어 발표한 한국머크 헬스케어 의학부 최창순 이사는 대표 임상인 VISION 연구를 통해 입증된 구체적인 성과를 공유했다. 최 이사에 따르면 텝메코는 치료 차수나 진단 방식에 관계없이 모든 환자 90% 이상에서 종양 감소 효과를 보였다. 특히 조직 생검으로 진단된 1차 치료 환자에서 객관적 반응률 58.6%,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 15.9개월, 전체생존기간 중앙값 29.7개월을 기록했다.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46.4개월에 달해 높은 반응률과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동시에 입증했다.
최 이사는 "MET 변이는 국내 환자 1.8~3.1%에서 나타나는 희귀 유전자 변이로 사망률이 높고 미충족 수요가 큰 암종"이라며 "3년 이상의 장기 추적 관찰에서도 연령, 성별,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일관된 치료 효과가 확인된 점은 매우 의미 있는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최초의 MET 변이 비소세포폐암 급여 치료제로서 지난 1년간 확인된 임상적 가치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혁신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밀의료 체계 강화를 통해 더 많은 환자가 최적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머크 헬스케어는 7일 오전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텝메코 급여 등재 1주년을 맞아 진료 현장에서 확인된 임상적 성과를 공유하며 희귀 폐암 치료 환경 조성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국내 암 사망 원인 1위 폐암… 발견 시 40%는 이미 '원격 전이'
폐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2024년 통계에 따르면 폐암 환자 5년 생존율은 42.5%로 전체 암 평균(73.7%)이나 위암(78.6%), 대장암(75.6%)에 비해 현저히 낮다. 더욱 심각한 점은 국내 폐암 환자 40% 이상이 발견 당시 이미 다른 장기로 암이 퍼진 '원격 전이' 상태라는 것이다. 원격 전이된 폐암의 경우 5년 상대생존율이 13.9%까지 급감해 보다 적극적이고 정밀한 초기 치료가 절실한 상황이다.
폐암은 암세포 크기와 형태에 따라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나뉘는데 전체 환자 약 80~85%가 비소세포폐암에 해당한다. 최근에는 유전자 검사 기술 발달로 환자 유전자 변이 특성에 맞는 항암제를 선택하는 '표적 치료'가 치료 효과와 예후를 결정짓는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4월 MET 변이(MET 엑손 14 결손) 비소세포폐암 급여 치료제로 승인받은 텝메코가 사용되고 있다. 텝메코는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는 폐암 환자를 위해 개발된 표적항암제로 변이된 MET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차단해 암세포 성장을 멈추거나 사멸을 유도하는 원리다. 뇌혈관 장벽을 통과해 뇌로 전이된 암세포에도 효과를 보인다는 점이 주요 특징이다.
텝메코는 주사제가 아닌 하루 한 번 식사와 함께 복용하는 알약 형태로 환자 편의성이 높다. 글로벌 가이드라인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 시 MET 변이를 필수 검사 항목에 포함하고, 텝메코를 1차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다.
◇진단 방식 상관없이 일관된 반응… 뇌 전이 암세포에도 효과
이날 연자로 나선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한지연 교수는 실제 국내 환자 치료 사례를 통해 확인된 텝메코 가치와 정밀의료 현황을 발표했다.
한 교수는 "그간 적절한 급여 옵션이 없어 환자 접근성이 매우 제한적이었으나 텝메코의 급여 적용 이후 지난 1년간 국내 희귀 폐암 치료 환경은 괄목할만한 변화를 맞이했다"며 "실제 진료현장에서 조직생검뿐 아니라 액체생검 등 진단 방식에 상관없이 일관된 반응률과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차 치료에서 더 높은 반응률과 생존 효과를 보인 만큼 조기 적용이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한 교수는 폐암 치료의 핵심으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의 바이오마커 검사를 꼽았다. 그는 "NGS 검사는 치료적 이점이 있는 환자를 선제적으로 선별하고 최적의 약제를 선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한다"며 "MET 변이와 같은 희귀 변이를 정확히 찾아내 텝메코와 같은 표적항암제를 적기에 투여하는 것이 환자의 생존율 향상으로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 교수는 "현재 국내 의료 현장에서는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길고, 검체 확보가 어려운 경우도 많다"며 "비용 부담 등으로 인해 모든 환자에게 NGS 검사가 원활하게 적용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짚었다.
이어 발표한 한국머크 헬스케어 의학부 최창순 이사는 대표 임상인 VISION 연구를 통해 입증된 구체적인 성과를 공유했다. 최 이사에 따르면 텝메코는 치료 차수나 진단 방식에 관계없이 모든 환자 90% 이상에서 종양 감소 효과를 보였다. 특히 조직 생검으로 진단된 1차 치료 환자에서 객관적 반응률 58.6%,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 15.9개월, 전체생존기간 중앙값 29.7개월을 기록했다.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46.4개월에 달해 높은 반응률과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동시에 입증했다.
최 이사는 "MET 변이는 국내 환자 1.8~3.1%에서 나타나는 희귀 유전자 변이로 사망률이 높고 미충족 수요가 큰 암종"이라며 "3년 이상의 장기 추적 관찰에서도 연령, 성별,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일관된 치료 효과가 확인된 점은 매우 의미 있는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최초의 MET 변이 비소세포폐암 급여 치료제로서 지난 1년간 확인된 임상적 가치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혁신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밀의료 체계 강화를 통해 더 많은 환자가 최적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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