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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성모병원 박조현 교수박조현 교수가 집도한 위암수술의 사망률은 1% 미만, 장기생존율은 50%를 넘는다. 그는 위암 외과의사로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1만2000회의 내시경 검사를 직접 시술했다. 정확한 치료계획 수립과 수술 후 관리를 위해서다.
암세포 전이에 관한 기초연구 등을 30여 차례 국제학회에 발표했으며 일본외과학회 젊은의학자상, GSK학술상, 성의학술상, 로슈종양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외과학교실 상부위장관학과 학과장, 대한위암학회 상임이사 및 학술위원장, 대한소화기학회 전산정보이사, 대한암학회 이사 및 학술위원, 대한임상종양학회 고시위원장, 국제위암학회 정회원, 가톨릭암센타 진료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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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胃) 수술 분야 ‘한국 최고 의사’ 선정에는 전국 27개 대학병원 34명의 위 수술 전문 교수들이 참여했다. 그러나 추천 받는 의사는 대학병원이 아닌 곳에서 근무하거나 개원을 한 의사를 포함, 현역에서 활동중인 모든 전문의로 했다. 추천 교수 1인당 최고 의사 5명까지 추천했으며, 서울·인천·경기지역 외 지방소재 대학병원 교수들은 추가로 자신이 거주하는 권역 별 최고 의사 3명을 추천했다. 다만 본인 및 본인이 소속된 의료기관의 동료교수에 대한 추천은 할 수 없도록 했다.
한국 최고 의사 위 수술 분야에서 1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 명단에 오른 전문의는 모두 27명이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아 ‘한국 최고 의사’로 선정된 5인은 권성준(한양대병원), 김병식(서울아산병원), 노성훈(신촌세브란스병원), 박조현(강남성모병원), 양한광(서울대병원) 등 모두 서울 소재 대학병원 교수들이었다.(가나다순)
그러나 지방대 교수와 비(非) 대학병원 전문의들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특히 유완식(경북대병원), 조용관(아주대병원), 한상욱(아주대병원), 양두현(전북대병원) 등 지방대 교수들이 많은 추천을 받아 의료의 서울집중 현상이 다소 완화됐음을 보여줬다. 또 이종인(원자력병원), 배재문(국립암센터) 박사 등 국책의료기관 소속 전문의들도 비교적 많은 추천을 받았다.
권역별 최고의사로는 대전·충청지역에서 이창환(단국대천안병원)·노승무(충남대병원) 교수,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완식(경북대병원)·김인호(계명대동산의료원) 교수, 부산·경남지역에서 최경헌(고신대복음병원)·김민찬(동아대병원) 교수, 전북 지역에서 양두현(전북대병원) 교수, 전남·제주지역에서 김영진(전남대화순병원)·민영돈(조선대병원)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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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진(가명·30)씨는 조심스런 희망을 갖게 됐다. 이번엔 남자 친구와 헤어지지 않아도 될 지 모른다. 또 어쩌면 결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생사(生死)와는 무관하지만, 인생을 바꿔놓는 수술. 김씨에겐 그랬다.
얼마 전 다니던 직장을 휴직하고 수술을 받았다. 예상보다 간단했다. 수술 시간은 두 시간 남짓. 복강경 수술이라 흉터도 별로 없이 일주일 만에 퇴원했고, 한 달 만에 남자친구와 사랑을 나눴다. 지금은 다시 일도 하고 있다. 열 다섯, 열 여섯, 열 일곱 살이 돼도 김씨는 월경이 없었다. 엄마 손에 이끌려 찾아간 산부인과에서 소녀는 갑자기 눈물을 주루룩 쏟아내며 한숨 짓는 엄마를 지켜봐야 했다.
질형성부전증 (메이어 로키탄스키 커스터 하우저 증후군·MRKH 증후군) 혹은 무질증(無膣症). 멀쩡한 여성인데 자궁과 질이 없다. 때문에 아이를 가질 수 없고, 성 생활도 할 수 없다. 그렇지만 난소는 있고 여성 호르몬도 정상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다른 이상은 없다. 그래서 사춘기를 지났는데도 월경이 없으면 그제서야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4000명에 한 명꼴로, 비교적 흔한 이 병이 대체 왜 생기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다만 염색체 이상과 관련 있으며, 산모가 임신 말기(37∼41주)에 약을 잘못 먹으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보고 있다.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박기현 교수팀은 김씨 같은 이들을 위해 질을 만들어 주는 새로운 수술법을 시도해 성공했다. 외부에서 질에 해당하는 ‘터널’을 파 준 다음, 복강경을 통해 복막(내장 기관을 싸고 있는 얇은 막)을 끌어당겨 터널을 감싸 주는 방법이다. 배꼽 아래와 아랫배 서너 군데에 1cm 이하의 작은 구멍을 내고 내시경을 집어 넣어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없다. 무엇보다 복막은 질 점막과 성질이 비슷해 부작용이 훨씬 적다.
무질증 환자의 성 생활을 위해 인공 질을 만들어 주는 수술은 예전에도 있었다. 그러나 ‘터널 벽’을 만드는 재료가 달랐다. 엉덩이나 허벅지 피부를 이식하거나 장을 일부 잘라서 만들었는데 부작용이 적지 않았다. 엉덩이나 허벅지 피부, 그리고 장은 어디다 옮겨놔도 그 본래의 성질을 그대로 갖고 있기 때문이다. 피부에서 땀, 피지가 나오듯이 엉덩이나 허벅지 피부는 질 벽이 된 후에도 ‘땀’을 계속 흘린다. 장은 음식 냄새만 맡아도 움찔움찔 연동운동을 하고, 장액(腸液)도 계속 나온다. 질이 됐는데도 원래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하던 일을 계속하는 것이다. 복막으로 질을 만들면 이런 민망한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개복(開腹) 수술의 부담감은 복강경을 써서 없앴다.
박 교수는 지난 2003년 이 수술의 대가인 미국 코넬의대 교수를 한국으로 초빙해 공개 수술을 했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복강경 질 형성술을 국내에 도입했고, 그 동안 기술을 연마해 이번에 성공했다. 이미 미국이나 일본, 대만 등 해외에선 최근 들어 활발하게 시술되고 있는 수술이다.
박 교수는 “군의관 시절, 내 친구 애인이 홀연 수녀원으로 들어가버린 일이 있었는데 나중에 우연히 로키탄스키 증후군이었음을 알게 됐다”며 “원치도 않는데 어쩔 수 없이 수녀나 비구니가 되는 사람을 줄이기 위해 이 수술법을 익혔다”고 말했다.
/이지혜기자 wis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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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여ㆍ29)씨는 첫 아기 출산 후 침울해진 남편 때문에 당황스럽다. 아기를 낳기 전보다 귀가 시간이 오히려 늦어졌고, 술에 만취해 들어오는 횟수도 부쩍 늘었다. ‘금쪽같은’ 아기를 예뻐하기는커녕 눈도 잘 맞추지 않으려 한다. “아기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어떻게 키워야 할지 몰라 잠이 안 온다”고 말하는 남편. 집에서는 종종 한숨을 쉬고 술에 취하면 “죽고 싶다”고 말을 되풀이 한다.
아내의 출산 후 남편이 갑자기 술도박에 빠지거나, 뚜렷한 이유 없이 귀가 시간이 늦어지거나, 아기 울음소리에 지나치게 짜증을 낸다면, 당신의 남편은 산후 우울증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산후 우울증은 출산한 아내뿐 아니라 남편에게도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이스턴 버지니아의대 소아과학연구소 제임스 폴슨 박사가 생후 9개월의 자녀를 둔 부부 5089쌍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아버지의 10%, 어머니의 14%가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었다.
통계는 없지만 우리나라 상황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전문의들은 추정한다. 경희대병원 정신과 김종우 교수는 “남성의 산후우울증은 대부분 정신적 스트레스에서 비롯되므로, 발병률도 미국과 비슷할 것”이라며 “정신과 상담이 활성화된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 남성의 산후 우울증은 거의 방치되고 있어 문제다”고 말했다.
여성의 산후 우울증은 대부분 호르몬 체계의 변화 때문이지만 남성의 그것은 출산 후 아기에게만 쏠리는 아내의 관심, 아기의 양육비에 관한 심적 부담, 아내의 산후우울증의 영향 등 스트레스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한다. 이 때문에 남성 산후우울증은 여성에 비해 진단이 쉽지 않고, 호르몬 요법 등으로 치료할 수도 없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오강섭 교수는 “성장기 때 부모로부터 제대로 관심과 보살핌을 받지 못한 사람이나 소유욕이 강한 남성은 산후 우울증에 더 잘 걸린다”며 “평소 우울증 소인을 갖고 있던 사람이 아기의 출생을 계기로 해서 증세가 악화되는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산후 우울증을 겪는 남성들은 짜증이나 화를 내고 시비를 거는 형태로 스트레스를 발산하거나 컴퓨터, 도박 등에 몰입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들은 아기를 귀찮아하거나 아기와 함께 놀아주는 것을 싫어한다. 직장에 더 오래 머무르게 되거나, TV 보는 시간이 길어지거나, 아내와의 잠자리를 회피하기도 한다. 호주 애들레이드의 한 의료센터에서 2001년 12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산후우울증에 걸린 남성 7명 중 1명꼴로 위험수준의 음주를 한다.
남성의 산후 우울증은 남편의 ‘투정’이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넘길 일이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일가족 동반자살이나 아버지의 영아유기 등 엽기적인 사건들의 원인을 남성 산후우울증에서 찾기도 한다. 때문에 증상이 심한 경우엔 반드시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대안산병원정신과 정신과 한창수 교수는 “우울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경우엔 남편이 아기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하는 등 아내의 적극적 역할이 매우 중요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엔 혼자 해결하려 들지 말고 정신과 상담과 치료를 받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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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소발생기 : 외부의 산소를 끌어와서 정화시킨 뒤 실내로 뿜어주는 기기다. 산소가 나오는 곳에 호스나 헤드셋을 연결하여 직접 흡입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과산화수소수를 주성분으로 하는 산소발생액을 이용, 산소를 자체적으로 발생시키는 기기도 개발됐다. 상업공간용(독서실, 고시원, 스포츠센터, 산후조리원, 병원, 노래방, PC방 등)과 개인용, 차량용이 있다.
◆ 산소 캔 : 휴대용으로 장시간의 두뇌활동으로 머리가 아플 때, 과음 후 숙취 해소, 운동 후 피로 회복, 화제 시 비상 호흡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용량은 대개 550㎖, 산소 농도는 70~80%다. 1회 2초간 분사할 경우 약 100회 사용 가능하다. 국산과 수입산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1캔에 5000~6000원대.
◆ 산소 알약: 알약처럼 씹어 먹으면 수소 이온이 발생된다. 업체 관계자는 수소 이온이 신진대사의 찌꺼기인 활성산소와 결합돼 체외로 배출될 뿐 아니라 혈액 속 헤모글로빈 양이 증가해 산소 운반 능력이 배가된다고 설명한다. 가격은 1통(95정)에 1만2000원.
◆ 액체 산소 : 농축된 산소 음용액을 물에 희석해 마신다. 마시는 물은 물 88.35%, 산소 10%(100000ppm), 식품용 염화나트륨, 영화 칼륨 등으로 구성된다. 보통 1급수에 산소가 10ppm들어 있는데, 물 1컵에 액체 산소 15방울을 떨어뜨려 마시면, 약 1000ppm의 산소를 마시는 효과가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한다. 가격은 60㎖에 1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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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보다는 빵, 채식보다는 육식과 더 친숙한 된장녀가 비만이 되기 쉽다는 분석이 나왔다. 된장녀는 식단으로만 보자면 오전 식사는 설탕과 잼이 범벅된 도너츠와 커피로, 점심과 저녁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해결하는 등 뉴요커를 방불케 한다. 이에 대해 영양 전문가들은 “그녀의 식단은 고지방, 고단백 영양소로 구성돼 있다”며 “비만이 되지 않으려면 식단부터 조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일단 그녀의 아침 식단부터 따져보자. 생크림이 든 커피한잔과 던킨 도너츠 가게에서 도너츠 한 개만 먹어도 500㎉가 되기 쉽다. 보통 도너츠 1개의 열량이 200~300㎉. 커피 전문점에서 휘핑 크림이 들어있는 커피의 열량은 대개 300~400㎉나 된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도너츠 1개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 여기에서 머핀 하나를 더 추가한다면 열량은 800㎉를 훌쩍 넘는다. 그녀가 잼이나 크림이 들어간 빵을 선택하면 그녀의 칼로리 수치는 급속도로 상승한다. 잼만 해도 102㎉(2큰술 기준)다. 가벼운 아침식사를 선호했던 그녀가 자신도 모르게 한 끼에 약 1000㎉ 즉, 하루 섭취열량(1900~2100㎉)의 절반을 먹은 셈이다.
된장녀의 점심은 이보다 더하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디저트, 주 메뉴, 음료 등 각 하나만 선택한다고 해도 1000㎉가 넘는다. 일례로 된장녀와 그녀의 친구들 4명이 패밀리 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에 가서 베이비 백 립스(1582㎉), 케이준 프라이드 치킨샐러드(267.05㎉), 콤보파티(1471.13㎉), 콜라(250㎉x4)등을 주문했다고 가정해보자. 이들 열량의 총 합을 4인으로 나눌 경우, 1인당 섭취 열량은 약 1080㎉. 세련되게 보이고 싶은 된장녀는 음식 위에다 소스를 듬뿍 바를 수도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새우칠리소스, 핫소스 등의 열량은 1인분 기준으로 각각 200㎉, 128.66㎉이다. 점심에 이미 하루 섭취열량인 2000㎉를 초과했으니 저녁에도 이 같은 식단을 되풀이 한다면 3000㎉를 넘기는 것이 무리는 아니다.
칼로리분석 사이트 푸드컨설턴트의 김인규 실장은 “그녀가 아무리 날씬한 몸매라고 해도 이 같은 음식 섭취가 석 달간 이어질 경우 체중이 3~4kg, 1년이면 12~16kg이 느는 것은 식은죽 먹기다”라고 말했다. 그녀가 하루에 1시간 동안 런닝머신을 한다 해도 체중이나 체지방이 줄어드는 효과는 크게 기대할 수 없다. 1시간 내내 쉬지 않고 달려봤자 단지 471㎉의 열량이 소모되는데 그치기 때문이다.
앞으로 그녀의 고민은 비만에만 그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백병원 스포츠메디컬센터 양상진 실장은 “포화지방산은 비만, 동맥경화, 심장혈관계질환 등 각종 성인병의 발병 위험을 높이고, 여성의 경우 호르몬 작용에도 영향을 줘 생리불순과 불임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비타민 및 무기질이 결핍된 식단은 신체 대사에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며 이로 인해 맑고 투명한 피부, 균형 잡힌 몸매는 상상할 수도 없게 된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바다. 영양 전문가들은 그녀가 앞으로 뉴요커로 살아야 할 지 탁월한 다이어트 방법을 개발할 지와 관련해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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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의학과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써서 진단하는 과이다. 보기를 들어서 방사성핵뼈스캔을 다음처럼 한다. 반감기가 짧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환자의 정맥에 주입하고, 시간이 조금 지난 다음에 방사성 동위원소를 감지하는 감마 사진기로 온몸을 찍는다(스캔한다). 찍은 사진을 보면 방사성 동위원소가 각 뼈에 얼마나 모였는지 알 수 있고, 이에 따라서 각 뼈의 혈액 공급, 대사 등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진단할 수 있다.
진단방사선과가 몸의 생김새를 보는 과라면, 핵의학과는 몸의 쓰임새를 보는 과이다. 핵의학과에서는 뼈스캔뿐 아니라 뇌스캔, 갑상샘스캔, 심장스캔, 콩팥스캔도 한다. 그러나 정자스캔은 하지 않는데, 이 까닭은 다음과 같다. 정자스캔을 하기 위해서는 1년 동안 활동성을 유지할 만큼 반감기가 긴 방사성 동위원소를 주입해야 하는데, 이 방사성동위원소는 원자폭탄만큼 몸에 해롭다. 다른 문제도 있다. 남자가 자기의 정자스캔을 부탁하는 경우는 없고, 부인이 남편의 정자스캔을 몰래 부탁하는 경우만 있을 것이다. 이것은 도청기, 몰래 카메라와 비슷한 일이며, 따라서 의사가 할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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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번들거리는 얼굴인데, 땀까지 흘러내리면 비호감 1순위인 끈적거리는 ‘개기름’ 얼굴이 된다.
원래 피지는 외부 인자와 유해 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보호막 역할을 하는 동시에 천연 화장품으로 피부 보습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피지가 많이 분비될 경우 피부가 끈적거려 불쾌감이 느껴지고 노폐물이 엉겨 모공을 막기 쉽다. 모공이 막히면 원활한 피지 분비를 저해하여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또 피지 분비가 많아지면 피부 자체가 균형을 잃어 박테리아 생성이 늘어나고 각질이 두터워져 피부색은 칙칙해지고 모공이 넓어지기까지 한다. 특히 남성의 경우 80% 이상이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피부. 여름철 땀과 피지가 범벅이 된 얼굴은 누구에게나 비호감의 대상이 되기 쉽다.
피지, 잡을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과다한 피지분비를 개선하거나 예방하기 위한 제품이 바로 피지조절 화장품이다. 과도한 피지분비를 억제하거나 분비된 피지를 흡착시켜 과도한 피지분비로 인해 얼굴이 번들거리거나 모공이 넓어지는 것을 예방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피지분비를 조절하거나 흡수하는 화장품 성분들로는 항남성 호르몬제와 피지 생합성 억제제, 피지 흡착제 등이 있다. 항남성 호르몬제는 남성호르몬이 과다로 인해 생성되는 피지선의 활성에 관여하는 핵심 효소의 활성을 줄여 피지 분비량을 줄이는 방법이다. 대표적인 천연성분으로는 세피컨트롤, 백자인, 홉(덩굴나무의 일종)을 들 수 있다. 특히 세피컨트롤은 계피추출물에서 얻어지는 성분으로 남성 호르몬 대사에 관여하는 5-α 리덕타아제(효소의 일종)의 활성을 억제하여 피지생성을 억제하는데 효능이 우수하다.
피지 생합성 억제제는 피지선에서 일어나는 지질생합성 억제를 통해 피지생성을 조절한다. 대표적인 원료로는 오메가 히드록실산(ω-hydroxyl acid)이 알려져 있다. 피지 흡착제는 일반적으로 메이크업 파우더에 많이 이용하는 피지 흡착제로 다공성 파우더가 있다. 다공성 파우더는 피부에 분비된 피지를 다공성 파우더가 흡수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다공성 파우더는 피지를 흡수하는 기능으로 인해 빠른 효과가 있지만 근본적인 피지 생성을 직접 조절하는 기능은 없다.
일상생활에서 과잉 피지를 컨트롤 손쉬운 방법으로는 클렌징을 들 수 있다. 피지 분비가 많다는 건 그만큼 얼굴에 더러움이 많이 묻을 수 있다는 뜻이므로 철저한 세안을 통해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특히 피지 분비가 많은 이마와 코 부분(T존)은 유난히 번들거리고 트러블이 생기기 쉬우므로 일주일에 2~3회 T존 부분 팩으로 산뜻하게 관리한다. 매일 쓰는 스킨케어 제품도 피지를 잡아주는 피지 컨트롤 제품을 사용하면 번들거리는 개기름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혹시? 지루성 피부염
지나치게 피지 분비량이 많고 눈썹이나 코 주변 피부에 허옇게 각질이 일어나고 가려움증이 느껴진다면 지루성 피부염을 의심해야 한다.
지루성 피부염은 여드름과 관련된 피부질환 가운데 가장 흔하며, 여드름의 사촌쯤 되는 질환으로 피지 분비가 왕성한 곳에 잘 생긴다. 머리 속에도 많이 생기며 이마, 코, 콧방울 주변, 눈썹, 귀 뒷부분에 주로 생긴다. 드물게는 가슴 위나 등의 윗부분에 생기기도 한다.
지루성 피부염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피부 질환이 아니다. 오랜 기간을 두고 서서히 생기며 젊은 성인의 3~5%에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피부질환이다.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병명이 시사하는 것처럼 피지의 과다 분비가 주요 원인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지루성 피부염의 발생률이 유아기가 지난 뒤 감소하다가 피지선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사춘기에 이르러 다시 높아진다는 점, 발생 부위가 주로 피지선이 많이 분포하는 곳이라는 점, 피지 분비를 줄이는 약을 복용하면 증상이 호전된다는 점 등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이 밖에도 '피티로스포룸'이라는 곰팡이 감염, 환경, 음식물, 정신적인 스트레스, 면역 기능의 저하 등이 원인 또는 유발 인자로 추정된다.
지루성 피부염의 대표적인 특징은 노란색의 번들번들한 각질이다. 또 조금 좋아졌다가 다시 나빠지는 과정을 되풀이한다는 점도 지루성 피부염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지루성 피부염이 얼굴에 생길 때는 주로 눈썹의 안쪽, 양미간, 콧방울 근처, 비순구(코와 입술을 잇는 구릉처럼 들어간 부위)에 발생한다. 때때로 눈꺼풀의 가장자리 부위가 붉어지고 하얀 각질이 나타나는 안검염(눈꺼풀의 염증)이 생기며, 결막도 가금 충혈될 수 있다. 지루성 피부염이 입술에 생기면 입술 표면이 거칠어지고 각질이 일어나 주름이 생기기도 하는데, 화장품 때문에 생기는 알레르기성 피부염이나 자극성 피부염과 혼동하기 쉽다.
지루성 피부염을 앓는 사람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머리 밑이 가렵다, 입술이 자주 일어나고 갈라진다, 얼굴이나 머리에 기름기가 많이 낀다 등 대략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대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증상이 좀더 심각해지면 병원을 찾는데, 치료 받으면 상태가 좋아진다. 하지만 지루성 피부염은 아주 잘 재발하는 피부질환이므로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염증 치료에는 스테로이드 크림이 가장 효과적이며, 세균 감염이 심할 때는 항생제가 들어간 스테로이드 약품을 바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약품을 얼굴에 오랫동안 바르면 혈관 확장, 피부위축 등의 부작용이 생기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사용해야 한다.
과다한 피지 분비를 조절하는 방법은 여드름 치료와 마찬가지다. 염증이 사라지면 이어서 피지 분비를 줄여주는 약을 복용하면서 바르는 약을 장기간 사용하면 지루성 피부염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지성 피부의 올바른 관리법과 화장법을 잘 알고 시행하는 것이 지루성 피부염을 예방할 수 있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밖에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지루성 피부염을 악화시키기도 하므로 잠시 일에서 떠나 과도한 긴장에서 벗어나는 것도 치료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 함익병·이지함 피부과(이대본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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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눈 화장에 오랜 시간을 할애하는 이유는 쌍꺼풀 수술을 하는 이유와 크게 다르지 않다. 눈은 그 사람의 감정, 인격, 성격, 건강상태, 심지어 성욕까지 알 수 있는‘마음의 창’이며 눈썹의 길이, 눈 모양, 눈동자의 크기에 따라 섹시한 여자, 귀여운 여자, 똑똑한 여자, 착한 여자로 이미지 변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눈에 특별하고 세심한 신경을 쓰는 것.
동양인의 눈은 위 눈꺼풀의 피부가 두껍고 눈을 뜨게 해 주는 근육과 분리돼 있기 때문에 쌍꺼풀이 없다. 그래서 눈을 뜰 때 위 눈꺼풀이 눈동자를 덮듯이 내려와 실제 눈의 크기보다 작게 보이고 눈의 인상이 무표정하고 날카롭거나 눈의 길이가 짧아 졸린 듯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 한국 여자들의 눈을 유심히 살펴보면 쌍꺼풀 없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아름다운 눈의 기준이 쌍꺼풀이 진하고 눈망울이 큰 서구형으로 변하면서 쌍꺼풀 수술은 성형축에도 못 낄 정도로 대중화된 것이다.
쌍꺼풀이 있으면 같은 크기의 외꺼풀 눈보다 눈이 더 커 보이고 눈두덩이 부분이 부운 듯 퉁퉁하지 않아 시원스럽고 세련된 눈매를 가질 수 있다. 또 속눈썹이 눈두덩이로 인해 아래로 쳐지지 않고 바깥쪽으로 잘 뻗어 있어 눈의 표정이 잘 드러나 생기 있게 보인다.
젊은 여성 특히 어린 학생들 중 쌍꺼풀 테이프를 붙이고 있거나 풀을 사용해 쌍꺼풀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단지 일시적으로 주름만 잡히게 해 줄 뿐 눈을 뜨게 하는 근육과 윗눈꺼풀이 연결되지는 않는다. 또 눈꺼풀이 약해 접촉성 피부염을 초래할 수 있으며 눈꺼풀 피부가 일찍 주름이 잡힐 수 있다.
쌍꺼풀을 만들기 위해서는 눈의 피부두께, 지방 등을 고려해 방법을 달리 해야 한다. 지방이 적고 눈꺼풀이 얇으며 자연스러운 쌍꺼풀을 원하면 매몰법으로 수술하는 것이 좋다. 이 방법은 수술 시간이 짧고 2~3일 정도면 회복이 가능하므로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하지만 눈이 두툼한 사람은 절개해 눈꺼풀 속의 지방조직을 꺼내고 쌍꺼풀 라인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절개법이라고 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늘어진 중년여성이 주로 수술 받는 방법이다.
쌍꺼풀 수술과 함께 몽고주름 제거술을 병행하면 무조건 크고 또렷한 눈이 아닌 자연스러우면서 섬세한 또렷한 눈을 얻을 수 있다.
/김형준- 김형준성형외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