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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초반의 화물차 운전수인 A씨는 2년 전부터 가끔 음낭 및 회음부 통증,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을 보여 비뇨기과를 방문했다. 의사는 “전립선염에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일단 전립선염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다음에 결과를 봐서 약물치료를 고려하자고 설명하자, A씨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어렵게 말을 꺼냈다.“저 선생님, 사실은 언제부터인가 정력도 약해졌어요.”자세히 물어보니 발기가 되긴 하는데 완전하게 딱딱해지지 않아서 성관계 지속이 어렵다는 것이었다. 전립선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여러 연구에서 높은 빈도로 발기부전이 동반됨이 밝혀졌다. 약 25~43%의 전립선염 환자에서 발기부전이 동반됐고, 약 24~70%의 환자에서 성적 욕구의 감소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발기부전은 고령의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전립선염은 주로 30~40대의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립선염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는 경우보다 발기부전이 상당히 높은 빈도로 발생함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전립선염 환자에서 발기부전이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까지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크게 두 가지 요인, 즉 전립선염으로 인한 통증과 심인성 요인이 그 원인으로 제시되고 있다. 전립선염 환자에서 통증 증상이 심할수록 발기부전의 빈도가 증가했고, 통증은 성적 욕구, 오르가즘, 그리고 성적 만족도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통증은 성생활에 대한 환자의 긴장 및 스트레스 정도도 증가시켰다. 그 외 심인성 요인도 중요한 원인이 되는데, 전립선염 환자에서 우울증 증상의 빈도가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러한 우울증은 오르가즘, 성교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성교 횟수의 감소와도 관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최근에 진행된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실제 전립선염 환자와 정상인 사이에 아내 또는 파트너와의 관계에 대한 만족도는 예상과 달리 크게 차이가 없었다. 그 이유로는 전립선염 환자가 비록 성관계 시에 통증은 있지만 원만한 부부관계 유지를 위해서 기꺼이 이를 참고 견디는 경향이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즉 통증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보다는 이를 극복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부부 또는 파트너와의 친밀감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부부 및 파트너와의 관계 만족도에 있어서 일반인과 차이가 없는 것이다. A씨의 경우도 발기부전에 영향을 줄만한 혈관성 및 신경학적 요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전립선염에 대한 기본적인 검사를 시행하였고, 검사결과 및 환자 증상을 토대로 약물요법을 약 한 달 동안 시행 후 환자의 통증증상 및 배뇨증상은 상당히 호전됐다. 발기부전 증상도 내원 초기에는 경구용 발기부전 약물을 투여하다가 현재는 약물요법 없이도 성관계를 할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됐다. 아직 좀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하겠지만 최근 여러 연구에서 전립선염과 발기부전이 서로 관련이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증상이 있는 경우 비뇨기과를 방문해서 면밀한 조사과정을 거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충분히 두 가지 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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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과 롯데관광 크루즈사업본부는 '최고 명의들과 함께 떠나는 상하이·쑤저우 건강 크루즈 여행' 참가단을 모집한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2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이시형(차움명예원장·건강일반), 허갑범(전 대통령 주치의·당뇨병), 유명철 (경희의료원장·척추관절), 윤병우(서울대병원·뇌졸중), 유태우(신건강인센터·건강일반), 하종원(세브란스병원·심장병) 교수 등 국내 최고 명의들이 참가해 선상 건강 강좌를 실시하고, 개별 건강 상담을 해 준다.탑승 선박은 이탈리아 선적 5만3000톤급, 전장 220m의 '코스타 클라시카'호다〈사진〉. 선박 안에 휘트니스센터, 수영장, 스파, 대극장, 카지노 등 각종 편의·위락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대극장에선 매일 밤 뮤지컬, 매직쇼, 서커스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중국에 입국한 뒤엔 상하이 시내와 쑤저우, 우시 등을 관광하며 5성급 호텔에 숙박한다. 1차·2차 모두 참가비는 2인 1실 기준 99만원(내측 선실 기준)으로, 유류할증료·비자발급비용·가이드팁·입장료 등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옵션관광이 없으며, 쇼핑센터도 방문하지 않는다. 참가단 모집은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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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톡스 식품'은 체내 독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려면 장내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야 하고, 혈액을 맑게 하는 영양 성분이 들어있어야 하며,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 비타민 등이 풍부해야 한다. '아이러브샐러드'(김영빈 지음, 비타북스 펴냄)에 소개된 '디톡스 샐러드' 2가지를 소개한다.곤약연근샐러드연근은 식이섬유가 가장 풍부한 식품 중 하나다. 끈적한 실같은 ‘뮤신’ 성분은 혈액을 깨끗하게 한다.●재료: 실곤약 1컵(200g), 연근 150g, 양상추 3장. 치커리3~4줄기, 빨강·주황·노랑 미니파프리카 1개씩, 식초 2작은술, 들깨드레싱(들깨가루 2큰술, 들기름 1큰술, 식초 2큰술, 레몬즙 1큰술, 설탕 2작은술, 소금 ½작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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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와 꽃가루 알레르기가 일으키는 증상은 음식물을 적절히 섭취하면 어느 정도 누그러뜨릴 수 있다. >>섬유질 듬뿍 먹고 외출 전 물 2잔황사가 오는 날은 적어도 하루 1.5L 이상의 물을 마시자. 우선 외출 전에 물 2잔(300~500㎖)을 마시고, 작은 물통을 가지고 다니면서 입이 마르거나 코가 건조할 때마다 수분을 섭취한다.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는 "코나 입을 통해 들어오는 황사 먼지는 기도와 기관지의 섬모가 붙잡았다가 기침·호흡·콧물 등을 통해 배출해야 하는데, 몸 안에 수분이 부족해 건조해지면 섬모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혈액에 수분 함량이 많아지면 황사에 묻어 들어온 중금속 혈중 농도가 어느 정도 낮아지며, 소변을 통해 빨리 배출된다"며 "그러나 커피 등 이뇨 효과가 있는 음료는 몸을 탈수 상태로 만들기 때문에 오히려 나쁘다"고 말했다.섬모가 제 기능을 해도 황사를 모두 걸러내지는 못한다. 기도와 식도를 통해 폐와 위장으로 들어간 황사는 최대한 빨리 체외 배출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채소, 잡곡, 과일, 해조류 등이 대표적이다. 알레르기 때문에 마른기침이 나면 꿀에 잰 배를 달여서 먹으면 효과가 있다.>>한방차, 수분 섭취에 더 도움수분 섭취는 한방차를 통해서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호흡기 보호에는 도라지, 맥문동, 오미자 등을 차로 끓여 마시면 좋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조재흥 교수는 "도라지는 가래를 묽게 만들고 기침을 통해 기도 등에 쌓인 미세먼지를 밖으로 배출시키는 것을 도와주며, 동시에 세균의 성장을 막고 염증을 치료해 준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맥문동은 폐를 가습시켜서 황사먼지가 호흡기를 자극해 나오는 마른 기침을 가라앉히고, 오미자는 황사로 인한 호흡기 질환에 좋다"고 말했다.영지버섯은 알레르기 염증 반응을 가라앉히고, 체내 열을 내려준다. 녹차는 알레르기 반응을 진정시키며, 생강은 콧물과 재채기를 억제해준다. 결명자는 눈의 충혈이나 가벼운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한방차는 물처럼 수시로 마셔야 효과를 본다.>>삼겹살이 황사 배출한다는 근거 없어돼지고기는 황사 배출에 도움되지 않고,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황사 때 돼지고기를 먹는 것은 지방이 황사 속 지용성 중금속을 흡착해 배설시킨다는 속설 때문으로, 광부들이 탄광에서 들여마신 석탄가루를 배출하기 위해 삼겹살을 많이 먹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고 말한다.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박종선 교수는 "돼지고기가 중금속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시켜 준다는 주장은 전혀 증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히려 돼지고기·오리고기 등 불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이 지용성 중금속의 흡착률만 높이고 배출은 시키지 않아 건강에 더 나쁠 수 있다. 조재흥 교수는 "지방 성분이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을 어느 정도 흡착시킬 수는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흡착된 중금속이 배변을 통해 몸 밖으로 빠져 나가는지, 위장관에서 소화·흡수돼 몸 안에 쌓이는지는 연구된 바가 없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먹으라고 권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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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외에 대장에 생기는 질환은 변비, 치질 등 비교적 가벼운 질환에서부터 과민성대장증후군, 궤양성대장염, 대장게실, 크론병 등 다양하다.궤양성 대장염과 대장게실은 염증성 장 질환의 일종으로, 대장점막과 대장벽에 궤양이나 꽈리 같은 주머니가 생기는 병이다. 약물 또는 수술로 치료한다. 크론병은 자가면역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염증이 입에서 항문까지 이어지는 소화기관 어느 곳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설사·복통·미열 등과 함께 치루·치핵을 흔히 동반한다. 항염증제, 면역억제제 등으로 치료하지만 완치법은 아직 없다.과민성대장증후군은 만성적으로 아랫배가 불편한 증상과 함께 변비 또는 설사가 지속되거나, 변비와 설사가 며칠 간격으로 번갈아 나타나는 경우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심리적인 원인, 즉 스트레스가 큰 영향을 끼친다"라며 "직장에서 설사를 자주 하고 배가 아프다가도 휴가 중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증상이 사라지는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수개월 동안 증상이 없어졌다가 스트레스를 받은 후 증상이 다시 나타나기도 한다.대장용종이 생기지 않는 이상 이런 대장 질환이 직접 대장암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대장질환을 예방하려면 지방이 많은 음식·육류·술·카페인 섭취는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콩·잡곡·해조류를 자주 먹는 식생활 개선이 필수적이다. 배변 습관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과민성대장증후군에는 유산균이 도움된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주성 교수가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보인 성인 73명을 대상으로 8주간 유산균 발효유 섭취와 증상 변화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유산균 복용 그룹은 배변 시 불편함을 비롯해 전체적인 대장증후군 증상이 5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