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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성심병원, 2025 생명사랑위기대응 심포지엄 개최

    강동성심병원, 2025 생명사랑위기대응 심포지엄 개최

    강동성심병원이 지난 19일 ‘2025년 생명사랑위기대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 주제는 ‘AI기반 자살 예측과 디지털 심리지원 체계’로 최근 정부가 도입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자살 고위험군 집중 관리 방안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행사는 총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정신건강전문기업 (주)마음두레 김도윤 대표가 ‘AI 기술이 적용된 자살예방 상담지원 시스템’을 주제로 강의했다. 실제 상담 사례를 통해 어떻게 AI 기술이 자살 고위험군 식별과 초기 개입에 활용되는지 소개하는 자리였다. 2부에서는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노경진 교수가 ‘AI를 통한 우울 및 자살 예측’을 주제로 발표했다. 언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모델이 개인의 정신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조기 위험 신호를 감지하는 기술적 가능성과 한계를 설명했다.강동성심병원 양대열 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AI 기술로 위기에 놓인 환자군을 더 빨리 발견하고 돌볼 방법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이러한 기술을 접목해 지역사회와 함께 지역 내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생명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강동성심병원은 2014년 보건복지부 ‘응급실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이래 지역 내 자살시도자의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돕는 자살예방 병원으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우리병원소식유예진 기자2025/09/22 09:43
  • “먹어도 배고파”… 허기 잘 느낀다면 ‘이것’ 부족하다는 신호 [밀당365]

    “먹어도 배고파”… 허기 잘 느낀다면 ‘이것’ 부족하다는 신호 [밀당365]

    당뇨병 환자들은 허기짐을 잘 느낍니다. 혈당이 안정적이지 않아서일 수도, 또 미량 영양소가 부족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미량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균형 잡힌 식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밀당365가 짚어봤습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당뇨 환자 절반가량이 미량 영양소가 부족합니다.2. 균형 잡힌 식습관으로 미량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세요.당뇨 환자 절반이 미량 영양소 부족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비타민, 미네랄과 같은 미량 영양소가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도 국제보건경영연구소는 1998년부터 2023년 사이 발표된 세계 연구 논문 132편을 통해 당뇨병 환자 5만2501명의 영양 상태를 분석했습니다.연구 결과, 당뇨병 환자 절반가량이 건강한 신체기능에 필수인 비타민, 미네랄과 같은 미량 영양소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48.6%)이 남성(42.5%)보다 더 높은 유병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비타민D(60.5%)가 제일 부족했으며, 마그네슘(42%), 철분(28%), 비타민B12(29%)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잘못된 식습관이 주원인영양소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거대 영양소와 비타민, 미네랄 등의 미량 영양소로 구분됩니다. 비타민D, B12, 미네랄 등과 같은 미량 영양소는 면역세포를 성장시키고 면역세포 간 상호작용이 이뤄지게 합니다. 특히 미량 영양소는 포도당 대사와 인슐린 신호전달 경로에 영향을 미치며 당뇨병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현대인이 미량 영양소 결핍을 겪는 주요인 중 하나는 잘못된 식습관입니다. 간편식 또는 배달음식 등에 한정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 양질의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대사 효율성이 떨어져 미량 영양소가 결핍되기 쉽습니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택 교수는 “대사 효율성이 떨어지면 섭취한 칼로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며 “혈당이 조절되지 않을수록 대사 소모가 증가해 미량 영양소가 결핍 되기 쉽다”고 말했습니다.당뇨병으로 복용하는 약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이 대표적인데요.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광원 교수는 “메트포르민은 위장에서 비타민B12 흡수를 방해한다”며 “손발저림, 감각 이상,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비타민B12 영양제를 챙겨 먹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고혈당으로 인한 소변량 증가는 마그네슘, 아연 등을 결핍시킵니다.허기짐 지속되고 면역력 약해져그렇다면, 미량 영양소 결핍이 당뇨병 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우선, 영양소 부족은 혈당 조절을 악화시켜 합병증 위험을 높입니다. 비타민C, E, 셀레늄 등과 같은 항산화 영양소가 결핍되면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해 혈관 손상, 신경병증, 망막병증과 같은 합병증 위험이 커집니다.‘가짜 배고픔’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강희택 교수는 “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데 필요한 미량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에너지 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허기짐을 계속 느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허기짐을 해소하고자 음식을 계속 먹다 보면, 비만해져 혈당이 잘 떨어지지 않는 악순환에 갇힐 수 있습니다.면역력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가 특히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D와 아연이 부족하면 면역 기능이 떨어져 감염 위험이 올라가는데, 당뇨 환자는 원래 감염 취약하므로 이중 위험이 됩니다.다양한 식품군으로 미량 영양소 섭취해야생활 속 음식 섭취를 보다 ‘건강하고, 다양하게’ 구성하면 미량 영양소를 충족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영양소가 균형 잡힌 식단을 실천하세요. 특히 다양한 색의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세요. 김광원 교수는 “현대인은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일일 과일·채소 섭취 권장량(400g)을 못 미친다”며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매 끼니 챙겨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식품 섭취만으로 미량 영양소 공급이 부족하다면 영양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께 부족해지는 경우가 많기에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이 두 가지가 함께 함유된 영양제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강희택 교수는 “주사보다는 영양제로, 영양제보다는 음식으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다만 미량 영양소는 부족해도 문제가 되지만 너무 과해도 독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영양제 선택 전 주치의와 상의하는 게 좋습니다.
    당뇨김서희 기자2025/09/22 08:41
  • “난소암, 조기 발견 어려운 ‘침묵의 살인자’… 정기 검진·유전자 검사 필수”

    “난소암, 조기 발견 어려운 ‘침묵의 살인자’… 정기 검진·유전자 검사 필수”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난소암은 국내 여성에게 발생하는 주요 부인암 중 하나로, 치사율이 특히 높은 암으로 꼽힌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며, 환자 10명 중 7명이 이미 진행된 단계에서 발견돼 치료가 쉽지 않다. 그러나 최근에는 표적치료제와 항체-약물 접합체(ADC) 등 새로운 치료법이 도입되면서 전망이 달라지고 있다. 국내 난소암 진료와 연구를 선도하는 중앙대광명병원 산부인과 김병기 교수를 만나 난소암의 치료 전략과 예방법에 관해 물었다.-난소암은 왜 조기 발견이 어려운가?“난소암은 특별한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증상이 있더라도 복부 팽만이나 더부룩함, 소화불량처럼 흔한 증상이라 위장 질환으로 오인되기 쉽다. 그래서 상당수 환자가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된다. 건강검진에서 난소암을 확실히 잡아낼 수 있는 표준화된 검사법이 없는 것도 문제다. 혈액검사(CA-125)나 초음파 검사가 일부 도움이 되지만 위양성·위음성이 많아 조기 발견 도구로는 한계가 크다.” -난소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대표적인 요인은 유전이다. 특히 BRCA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평생 난소암 발병 위험이 일반 여성보다 10배 이상 높다. 이 외에도 출산 경험이 없거나 첫 아이를 늦게 낳은 경우,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 치료를 오래 받은 경우, 비만처럼 호르몬 대사에 영향을 주는 요인도 위험을 높인다.”-고위험군 여성은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BRCA 변이가 확인된 여성은 난관과 난소를 미리 절제하는 예방적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보통 출산을 마친 이후가 원칙이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나 가족력에 따라 시기가 달라질 수 있어 반드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일반 여성보다 초음파와 혈액검사(CA-125 등)를 더 자주 받아야 하고, 필요하다면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위험도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국내 환자들이 가장 흔히 받는 표준 치료법은 무엇인가? “난소암 치료의 기본은 수술과 항암화학요법이다. 먼저 눈에 보이는 종양을 최대한 제거하는 ‘최대종양감축술’을 시행하는데, 종양을 얼마나 완전히 제거했는지가 환자의 예후를 크게 좌우한다. 이후에는 항암제를 3주 간격으로 6회 정도 투여하는 것이 표준이다. 최근에는 혈관 신생을 억제하는 약제나 암세포의 DNA 손상 복구를 막는 분자 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가 도입되면서 재발 시점을 늦추고 생존 기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최근 주목받는 신약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대표적인 신약은 파프 억제제다. 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인 ‘파프(PARP)’를 막아 암세포가 스스로 회복하지 못하게 하는 표적치료제다. 특히 BRCA 변이가 있는 환자에게 효과가 크고, 재발을 늦추는 유지요법으로도 활용된다. 또 다른 신약으로는 항체-약물 접합체(ADC)가 있다. 항체와 강력한 항암제를 결합한 표적치료제로, 항체가 암세포를 정확히 찾아가고 결합한 항암제가 그 자리에서 직접 작용한다. 기존 항암제는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줘 부작용이 큰 반면, ADC는 암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던 환자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 -난소암 환자의 70%가 재발한다고 하는데, 재발하면 치료 전략은 어떻게 달라지나?“재발 환자에게서는 이전 항암제에 얼마나 잘 반응했는지가 치료 방향을 좌우한다. 항암치료가 끝난 뒤 6개월 이상 효과가 유지됐다면 ‘플래티넘 감수성’ 환자로 분류해 같은 약제를 다시 사용할 수 있다. 플래티넘 감수성이란 백금계(플래티넘) 항암제에 반응을 잘 보이는 경우를 뜻한다. 반대로 6개월 이내 재발하거나 효과가 없으면 ‘플래티넘 내성’ 환자로 보고 새로운 항암제나 임상시험 참여를 고려한다. 최근에는 파프 억제제를 유지요법으로 활용해 재발을 늦추기도 한다.” -일반 여성들이 난소암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어떤 검진을 받는 게 좋나? “난소암은 조기 진단법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부인과 검진이 가장 중요하다. 40세 이후라면 1년에 한 번 초음파와 혈액검사(CA-125)를 함께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방 차원에서 도움이 되는 방법도 있다. 경구 피임약은 배란 횟수를 줄여 난소에 가해지는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으며, 출산 경험과 모유 수유 역시 배란 주기를 줄여 호르몬 자극을 감소시켜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다만 피임약은 장기간 복용 시 다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반드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마지막으로 환자와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난소암은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고 재발 위험도 크지만, 꾸준히 치료를 이어가면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다. 항암 부작용으로 구토, 탈모, 신경 손상 같은 증상이 생기더라도 이를 조기에 관리해야 환자의 치료 의지가 꺾이지 않는다. 영양 관리, 운동, 정신적 건강 관리를 병행해 삶의 질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가족의 지지와 심리적 지원이 환자에게 큰 힘이 되고, 치료 성과를 끝까지 이어가는 원동력이 된다.” 
    부인암유예진 기자2025/09/22 08:30
  • 연인과 음식 취향이 같나요? 흔치 않은 행운을 잡으셨군요

    연인과 음식 취향이 같나요? 흔치 않은 행운을 잡으셨군요

    음식 취향이 잘 맞는 연인을 만났다면 감사하자. 흔하지 않은 기회다. 지난 2022년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연인의 음식 취향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연인과 서로 다른 음식 취향으로 갈등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남성은 66%, 여성은 71.3%가 '그렇다'고 답했다.이렇게 음식 취향이 갈리는 이유, 실은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성별 식습관이 다르다는 게 확인됐다.미국 노바 사우스이스턴대 카산드라 에반스 교수팀이 지난 3일 발표한 연구 결과, 남성은 여성보다 기름진 음식에 대한 갈망과 참지 않고 실제로 음식을 먹는 빈도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인지적 절제력이 남성보다 훨씬 높았지만, 그만큼 감정적 섭식도 높았다.지난해 이탈리아 로마 토르 베르가타대 알폰소 벨리 교수팀도 비슷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남녀 성비를 맞춘 1333명을 대상으로 식단 선택 성향, 식습관, 신체 활동 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했다. 그 결과, 음식 선호도는 물론 식습관도 남녀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음식 선호도를 보면 남성은 가공육과 적색육을, 여성은 조리된 채소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연구와 궤를 같이하는 결과다.식습관은 허기를 느끼는 시간대에 따라 달라졌다. 남성은 늦은 오후에, 여성은 아침에 배고픔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성이 더 취약하지만, 남녀 모두 감정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폭식하는 경향이 있다. 이때 음식을 소비하는 패턴도 성별에 따라 다르다. 미국 이스턴 미시간대 연구 결과, 남성은 여성보다 한 번에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여성은 음식을 먹는 양보다도 과식을 통제하지 못하고 지속하거나 반복하는 경험을 하는 빈도가 더 높았다.반면, 식사 거르기, 단맛이나 짠맛 선호도, 신체활동 정도 등은 성별보다는 체지방률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졌다.
    기타이슬비 기자2025/09/22 08:02
  • 피부 미용 시술 선결제 땐, 계약서 꼭 받으세요

    피부 미용 시술 선결제 땐, 계약서 꼭 받으세요

    미용의료 시장에서 비용을 미리 내고 여러 차례 진료받는 ‘선납 진료’ 관행이 확산되면서 소비자 분쟁이 늘고 있다.◇피부과·성형외과 진료 분야에서 주로 발생19일, 한국소비자원이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과 공동으로 피부미용 시술을 주로 하는 전국 체인형 의료기관 17개를 대상으로 약관 및 가격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상당수가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소비자의 절반 이상은 계약서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4년간(2021~2024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선납진료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총 1150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구체적으로 2021년 88건에서 2022년 190건(115.9%↑) 2023년 423건(122.6%↑)  2024년 449건(6.1%↑)으로 늘었다. 신청이유는 ‘계약해제·해지 시 위약금’ 피해가 83.1%(956건)로 대부분이었고, 진료 분야별로는 피부과·성형외과가 66.3%(762건)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조사 대상의 76.5%, 계약해제·해지 제한현행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선납진료 이용자는 언제든지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 그러나 조사 대상 17개 의료기관 중 11개(64.7%)가 소비자의 계약 중도해지 및 환불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조항을 두고 있었다.또 10개 의료기관(58.8%)은 위약금을 소비자분쟁해결기준(10%)보다 높게 설정했으며, 일부는 최고 30%까지 부과하고 있었다. 또한 일부는 주소 이전이나 공사 등으로 인해 진료가 불가능한 경우에도 환불을 제한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기관은 의료행위로 인한 부작용이나 사고에 대해 적절한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회피하는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조사 대상 의료기관 17개 중 5개(29.4%)가 부작용 발생 시 과실이나 원인과 상관없이 일정 회복 기간 동안 의료기관의 책임을 제한하거나, 환불 후 문제 발생 시 민·형사상 일체의 책임을 배제하고 있었다.◇계약서 미교부 많아 계약 해지 시 분쟁 우려선납 진료 경험이 있는 소비자(501명)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64.7%(324명)는 계약 시 ‘선납 조건으로 금액 할인 등을 받았다’고 응답했지만, 이 중 ‘진료비 환불 기준을 안내 받았다’는 경우는 29.0%(94명)에 불과했다. 선납 진료 계약 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거나 받지 못했다’는 응답자는 52.3%(262명)였으며, ‘계약서를 받았다’고 답한 비율은 23.8%(119명)에 그쳤다. 의료기관 선택 시 고려 요소로는 ‘시술 비용’이 52.9%(265명)로 가장 많았으며, ‘시술 후기 등 평판’ 35.9%(180명), ‘의료진 전문성’ 32.3%(162명)의 순이었다(1·2순위 중복응답).소비자들이 비용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의료기관은 기간 제한 없이 가격 할인을 하고 있어 소비자를 오인하게 할 여지가 컸다. 실제로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조사대상 의료기관 홈페이지에 게시된 주요 피부미용 시술 3종의 가격을 1개월 주기로 조사한 결과, 가격 확인이 가능한 14개 사업자 중 92.9%(13개)가 상시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할인율은 최저 17.1%, 최고 49.5%(평균 38.4%)였는데, 매월 조사 시마다 월간 단위의 이벤트 기간이 갱신되고 있어 실제로는 수개월 간 동일 할인이 유지되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소비자들은 특정 기간에만 적용되는 할인 혜택이라 여길 수 있다.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이번 조사 결과를 관계부처와 공유하고, 전국 체인형 미용 시술 의료기관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반드시 계약서를 받아둘 것, ▲환급기준을 꼼꼼히 확인할 것, ▲‘특별 가격 할인’, ‘서비스 이벤트’ 등의 광고에 현혹되어 충동 계약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김재섭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선납진료 관련 소비자 피해를 지적한 뒤 관계 기관(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과 실무 협의를 이어왔다”며 “국민 건강과 미용을 위한 의료서비스가 소비자를 기만하고 부당한 약관으로 책임을 회피하거나, 불공정한 거래로 피해를 초래하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5/09/22 07:30
  • “이유를 모르겠네”… 아침에 치솟은 공복혈당, 전날 먹은 ‘이것’이 원인

    “이유를 모르겠네”… 아침에 치솟은 공복혈당, 전날 먹은 ‘이것’이 원인

    어제 저녁 먹은 마지막 한 끼가 다음날 아침 혈당까지 좌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탄수화물을 많이 먹었거나 몸이 인슐린에 덜 민감한 사람일수록 연관성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스페인 카탈루냐 오베르타대·미국 컬럼비아대 공동 연구팀은 밤에 먹는 마지막 한 끼가 다음날 아침 공복혈당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50~75세 당뇨병 전단계 또는 식이요법으로 혈당을 조절 중인 2형 당뇨병 환자 33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모두 체중이 안정적이고, 비만 수술의 병력이 없는 건강한 상태였다.연구팀은 2주간 참가자들이 밤 10시 마지막 식사를 포함해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게 했다. 그러는 동안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해 ▲마지막 식사 후 3시간 ▲시간 기준 야간 단식 ▲생체리듬 기준 야간 단식 동안의 혈당을 분석했다. 시간 기준 야간 단식이란 저녁 식사 후부터 아침 식사 전까지 금식한 구간을 뜻한다. 생체리듬 기준 야간 단식은 혈당이 마지막 식사 후 상승기에서 안정적인 공복 수준으로 돌아온 시점부터 아침 식사 전까지를 의미한다.분석 결과, 마지막 식사 후 평균·최고 혈당 수치는 다음날 공복혈당과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마지막 식사 후 3시간 동안 혈당 변동폭이 크면 다음날 공복혈당도 높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마지막 저녁 식후 혈당 변동폭은 야간 혈당 수치, 나아가 공복혈당 수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혈당 변동폭은 식사의 탄수화물 함량과 인슐린 민감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연구팀은 “하루의 마지막 식사와 그 뒤의 야간 혈당 변화가 다음날 혈당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탄수화물 양을 조절하고, 인슐린이 잘 작동하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아침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오픈 액세스 과학 저널 ‘엠디피아이(MDPI)’에 게재됐다.
    당뇨오상훈 기자2025/09/22 07:00
  • “‘이것’ 시작하고 7kg 훅 빠져”… 기안84, 술까지 끊게 한 운동은?

    “‘이것’ 시작하고 7kg 훅 빠져”… 기안84, 술까지 끊게 한 운동은?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40)가 러닝 후 달라진 삶을 전했다.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러닝 전후로 삶이 달라진 우리 기안84’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달리는 기안84와 가수 션(52)의 모습이 담겼다. 기안84는 “31살 웹툰 ‘복학왕’을 연재할 때쯤 공황장애가 찾아와 병원도 다니고 약도 먹었지만 뚜렷한 효과가 없었다”며 “결국 답은 운동밖에 없다는 말을 공통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경험했던 극심한 알코올 의존증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몸이 아픈데도 술을 마셨고, 안 마시면 잠을 못 잤다”며 “하루에 위스키 반 병씩 마셨는데 일주일이면 세 병 정도였다”고 했다. 그러나 러닝을 시작한 뒤 술이 자연스럽게 줄었다고 밝혔다. 기안84는 “러닝이 정신 건강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며 “예전에는 모든 도파민을 친구와의 술자리에서만 얻었는데, 지금은 운동으로 얻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러닝으로 7kg을 감량했다고 덧붙였다. 기안84가 빠진 러닝의 효과는 무엇일까?
    피트니스이해나 기자 2025/09/22 06:32
  • “7.6m 날아간 뒤, 뇌가 밖으로…” 교통사고 기적의 생존자, 무슨 사연?

    “7.6m 날아간 뒤, 뇌가 밖으로…” 교통사고 기적의 생존자, 무슨 사연?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한 여성이 뇌가 이마 밖으로 튀어나오는 큰 사고를 겪었지만, 기적적으로 생명을 건진 사연이 보도됐다.지난 18일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전기 스쿠터를 타고 교차로를 건너던 사바나 화이트(28)와 아들 말라키(8)는 차량에 치여 약 7.6m 공중으로 튕겨 나갔다. 이 사고로 화이트는 안면 뼈 26곳이 부러지고 뇌 일부가 이마 밖으로 노출됐다. 골반 골절과 폐허탈(폐의 일부가 팽창된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부피가 줄어 쭈그러든 상태), 두 차례 뇌졸중과 동맥류(동맥벽이 약해져 동맥의 일부가 풍선처럼 늘어나는 것)까지 겹치며 의료진은 화이트의 장례에 대해 논의할 정도로 위중했다. 하지만 그는 3주간의 입원 치료 끝에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아들 말라키도 다리가 부러지고 머리 수술을 두 차례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화이트는 “사고 직후 1분 24초 동안 심정지가 왔고, 너무 상태가 심각해 의료진도 수술을 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며 “수술 뒤에도 6일간 의식을 잃었다”고 했다. 현재 그는“무서워서 더 이상 운전을 하지 않는다”며 “여전히 PTSD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PTSD(Post-traumatic stress disorder)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생명을 위협하는 극심한 스트레스 사건을 겪은 뒤 나타나는 정신적 장애다.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충격적인 사건이 주원인이다. 국가트라우마센터에 따르면 PTSD 증상은 크게 ▲침습 ▲회피 ▲부정적인 인지·감정의 변화 ▲각성, 네 가지 증상으로 나타난다. 침습 증상은 반복적인 꿈, 악몽 등 심리적 고통과 생리적 반응을 말한다. 회피는 외상에 대한 기억과 생각을 회피하려고 하거나, 이를 회상시키는 상황을 피하려 노력하는 것이다. 부정적인 인지와 감정의 변화는 외상 사건의 원인이나 결과에 대한 자신이나 타인을 비난하게 되는 지속적이고 왜곡된 인지를 말한다. 고립되거나 소외된 느낌, 긍정적 정서를 느낄 수 없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각성은 지속적인 각성과 반응, 무모하거나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말한다. 이는 무모한 행동, 자기 파괴적 행동, 지나친 예민함, 불면증 등으로 나타난다.PTSD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치료, 정신치료, 그룹요법, 신경차단 요법 등이 있다. 증상이 가볍다면 적절한 약물치료와 단기 정신 치료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 ‘JAMA’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장기적으로는 심리치료 단독 혹은 약물과 병행하는 방식이 약물 단독 치료보다 재발률과 잔여 증상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기타이해나 기자2025/09/22 06:30
  • “거짓 배고픔, 누구든 끊을 수 있다”… 의사과학자가 말하는 식욕의 비밀

    “거짓 배고픔, 누구든 끊을 수 있다”… 의사과학자가 말하는 식욕의 비밀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는 말이 있다. 살이 찌고 건강에 해로운 음식임을 알면서도, 먹는 즐거움 앞에서 욕망을 합리화할 때 자주 쓰이는 표현이다. 이에 서울대 의사과학자 최형진 교수와 카이스트 뇌과학자 김대수 교수가 지난 7월 《먹는 욕망》을 출간하며 인간의 큰 욕구이자 위험과 축복이라는 두 얼굴을 지닌 ‘먹는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저자 중 한 명 최형진 교수를 직접 만나 ‘먹는 욕망’이 생기는 원인과 이를 절제하는 방법에 대해 물었다.-‘먹는 욕망’ 출간하게 된 계기는?원래 내분비내과 의사로 당뇨병과 비만 환자를 치료하는 일을 했다. 의사로 일하면서 인간의 ‘먹는 욕망’이 모든 병의 원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를 연구하기 위해 진료를 그만두고 10년 전부터 연구에 몰두했다. 이번에 출간한 ‘먹는 욕망’은 뇌과학자 김대수 교수님에게 많은 도움을 받으며 머리를 맞대고 집필한 책이다. 혼자 썼으면 의사로서 질병이나 치료 같은 의학적 측면에만 치우쳤을 텐데, 김대수 교수님 덕분에 인간의 식욕이나 식습관을 더 넓은 문화적, 진화적, 사회적 맥락에서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었다. 이를 일반 대중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집필했다.-식욕 억제 메커니즘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어떤 내용인가?‘배부르다’라는 게 어떤 기전으로 발생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음식을 먹기 전에도 우리가 배부름을 느낄 수 있다는 걸 발견했다. ‘내가 곧 음식을 먹기 시작하겠구나’ 혹은 ‘곧 음식을 먹게 되겠구나’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배부름이 생길 수 있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명절에 음식을 만들 때 튀기는 기름만 봐도 느글느글해지면서 배부름을 느끼는 것에 대한 기전을 규명한 것이다.-생존이 아닌 심리적 혹은 사회적 요인에서 비롯된 ‘거짓 배고픔’이 많다고 했다. 구분법은?배고픔을 느끼는 것이 생존을 위한 것인지 단순히 심리나 사회적인 요인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구분하라는 게 내가 전하고 싶은 핵심 메시지다. 사실 어떤 배고픔인지는 본인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하면 된다. 밥을 먹고 난 후 먹는 디저트가 생존에 꼭 필요한가 혹은 건강에 유익한가 생각해 보는 식이다.생존을 위한 배고픔이 아닌 것을 알고 있지만 각종 합리화를 하며 쾌락을 느끼기 위해 먹는 경우가 많다. ‘내가 이 디저트를 먹지 않으면 일을 못 할 것 같다’ ‘오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으니까 보상을 해줘야겠다’ 등의 생각이다. 이러한 욕구를 끊는 것은 담배를 끊는 것과 같다. 처음에는 절대 못 끊을 것 같고 힘들지만 어떻게 마음가짐을 갖냐에 달렸다. ‘사람은 안 변하는 거니까 그냥 이렇게 먹고 살자’라는 생각이면 절대 끊을 수 없다. ‘나도 끊을 수 있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 이러한 용기와 신념을 주고 싶은 게 이 책의 목적이기도 하다. 모두가 다 끊을 수 있다-환자들이 음식 유혹을 끝까지 끊지 못하는 모습을 볼 때, 의사로서 어떤 심정인가?지적인 능력인 뛰어난 기업 임원 환자가 입원한 적이 있었다. 당뇨병 환자였는데 혈당 조절을 못 해서 죽을 위험까지 도달해 직장에 휴가를 낸 상태였다. 기업 임원인 만큼 판단력이나 실천력 등은 완벽한 분이었다. 하지만 그런 사람도 고작 과자 하나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혈당 조절을 위해 살아보겠다고 왔는데 서랍에 과자를 넣어두고 지냈다. 본인은 안 먹을 거라고 했지만, 같은 입원실에 있는 다른 환자들이 몰래 계속 먹는다고 말해줬다. 그걸 보면서 다른 분야에서 완벽한 사람도 과자 문제에 있어서는 이렇게 형편없이 나약해질 수 있구나 싶었다. 위험 요소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퇴근길에 꼭 들리는 편의점이 있다면 다른 길로 바꾸거나 집에 있는 과자 찬장을 없애거나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먼저 찾아보는 식이다.-마른 몸매에 집착하는 트렌드도 지적했다. 해결책 있을까?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마른 몸매의 사람을 존경하고 지향하는 분위기다.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은 조롱하거나 웃음거리로 치부한다. 이런 문화적인 코드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 것 같다. 아마도 우리나라 10대에서 30대 사이의 여성들 대부분이 자신이 너무 뚱뚱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더 마르면 더 존경을 받고 사랑받을 수 있을 거라는 잘못된 생각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적인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는 마르지 않은 사람도 박수받고 사랑받을 수 있다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야 한다. 예를 들어 마르지 않은 건강한 체형의 인물을 영화 주인공으로 설정하면 중학생 등 성장기 아이들도 ‘나도 저런 스타일로 성공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당장 바뀌기는 쉽지 않겠지만 사회가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면 사회적 신념을 바꿀 수 있을 거라고 본다.
    기타이아라 기자2025/09/22 06:00
  • “예뻐지려 ‘이것’ 받았다가, 판다됐다”… 끔찍 부작용 겪은 50대 女, 무슨 일?

    “예뻐지려 ‘이것’ 받았다가, 판다됐다”… 끔찍 부작용 겪은 50대 女, 무슨 일?

    중국의 한 50대 여성이 눈 성형수술을 받은 후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사례를 공개해 화제다.19일(현지시각) 중국 외신 중화성에 따르면, 상하이에 사는 한 58세 여성이 자신의 SNS에 “성형수술을 한 뒤에 판다가 됐다”며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눈 주변이 검붉게 변해 심각하게 멍이 들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여성은 “성형수술을 한 지 10일이 지났지만 멍이 들고 얼굴 전체가 부어오르고 있다”며 “사람들에게 판다 같다는 조롱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형 수술을 받고 싶다면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여성이 어떤 눈 성형 수술을 받았는지와 현재 피부 괴사가 진행된 상태인지 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괴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의 입장이다. 오늘성형외과 곽인수 대표원장은 “사진만으로 정확히 알기 어렵지만, 괴사는 아닌 것으로 추측한다”며 “눈 주변은 혈관이 많기 때문에 괴사가 발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의사 생활 25년 동안 눈 주변에 저렇게 괴사가 오는 건 보지 못했다”고 했다.그렇다면 성형 수술 후 흔히 발생하는 멍은 아닐까? 곽인수 대표원장은 “단순 멍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도 “다만, 사진상 양쪽 눈에 동일하게 멍이 든 모습이 조금 의문”이라고 말했다. 환자가 혈액응고장애를 겪고 있을 수도 있다. 혈액응고장애는 혈소판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멍이 심하게 오래갈 수 있다.한편, 성형 수술 후 멍이 심하게 들었다면 효과적으로 없애는 방법이 있다. 그중 하나는 멍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다. 일반의약품으로 판매하는 멍 크림은 성분에 따라 ▲헤파린나트륨, 무정형에스신, 살리실산글리콜레이트 복합제와 ▲헤파리노이드 단일 제제로 분류한다. 두 제품 모두 멍을 빠르게 없애는 데 도움을 주지만, 얼굴에 효과가 더 좋은 건 헤파리노이드 단일 제제다. 헤파리노이드는 분자 크기가 작아 피부에 흡수가 잘 되고, 자극도 적다. 다만 나이나 기저질환에 따라 멍 크림을 사용해서는 안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 후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09/22 05:33
  • “항암 효과 제대로”… 밥 지을 때 소주 넣으라던데, 얼마나?

    “항암 효과 제대로”… 밥 지을 때 소주 넣으라던데, 얼마나?

    흰쌀밥에 다른 재료를 더하면 탄수화물을 적게 먹는 효과를 누리면서도 식이섬유나 항산화 성분 등 추가하는 재료의 영양소까지 보완할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 김우정 영양팀장은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주식인 밥은 탄수화물 비중이 높기 때문에 건강한 식재료를 일부 섞으면 영양학적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며 "재료가 추가되면서 향이 좋아지고 감칠맛이 더해지는 등 밥맛이 좋아지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밥 지을 때 넣으면 좋은 것들을 소개한다.먼저 밥물부터 녹차로 바꿔보자. 한국식품영양과학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백미 200g을 기준으로 녹차 물(녹차분말 3g 포함)을 넣어 밥을 지었더니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함량이 40배 많아졌다. 폴리페놀은 몸속 활성산소를 줄여 활성산소로 인한 DNA, 단백질 등의 손상을 막아 항암효과가 뛰어나다.소주도 좋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의 연구에 따르면 현미밥(2인분 기준)을 지을 때 소주를 두 잔(10% 발효알코올 정도의 농도) 넣고 조리하면 식감이 부드러워질 뿐 아니라 일반 물을 넣고 조리할 때보다 항산화 영양소가 늘어난다. 쌀 100g을 기준으로 현미를 30% 비율로 첨가한 뒤 한 그룹은 순수한 물 120mL를, 다른 한 그룹은 물 100mL와 발효알코올 20mL를 넣어 밥을 지었다. 그랬더니, 발효알코올을 넣은 현미밥의 총 폴리페놀 함량이 17% 많았다. 조리 과정에서 알코올을 넣으면 현미 속 폴리페놀 성분이 잘 빠져나와 총 함량이 높아지고 항산화 기능도 더 활발해진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묵은 쌀로 밥을 지을 땐 식초를 넣으면 좋다. 식초 한 방울을 섞은 물에 묵은 쌀을 반나절 정도 담가둔 뒤, 흐르는 물에 씻고 물기를 제거한다. 이후에 미지근한 물로 다시 한 번 헹구고 밥을 지으면 된다. 식초 대신 다시마를 사용해도 된다. 묵은 쌀을 물에 불릴 때 다시마를 두 조각 넣어도 눅진한 냄새가 사라진다. 김우정 영양팀장은 "다시마의 알긴산 성분이 묵은 쌀에 녹아있는 유리 지방산 성분을 제거해 냄새를 없애고, 밥 윤기를 되살리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푸드한희준 기자2025/09/22 05:30
  • ‘먹는 비만약’부터 폐경 증상 개선제까지... FDA 승인 앞둔 신약

    ‘먹는 비만약’부터 폐경 증상 개선제까지... FDA 승인 앞둔 신약

    올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여러 굵직한 신약들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22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FDA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몇 가지 최초 혁신 신약과 기존 약물의 새로운 제형의 허가를 앞두고 있다. FDA가 신약이나 생물학적 제제(주사제) 승인 신청을 수락하면, 일반적으로 ‘처방약 이용자 수수료법(PDUFA)’ 날짜가 발행된다. 이 날짜는 FDA가 제약사의 허가 신청서에 응답해야 하는 마지노선으로, 보통 이 시점에 맞춰 승인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승인 예상 시점으로도 통한다.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는 기존 주사제의 적응증 추가와 새로운 제형의 허가를 모두 노린다. 주사형 위고비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약물로, 체중 감량과 심장 보호, 대사이상성 지방간염(MASH) 치료를 위한 주 1회 주사제다. 회사는 지난 1월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증상을 가진 환자에게도 처방이 가능하도록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FDA는 하반기 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승인 시 위고비는 심부전 치료 적응증을 보유한 최초의 GLP-1 제제가 된다.먹는 위고비의 승인도 연내에 결정될 예정이다. 최근 노보 노디스크가 발표한 임상 3상 시험 'OASIS4'에 따르면, 경구용 위고비 25mg의 평균 체중 감소율은 16.6%였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노보 노디스크는 체중 감량과 심각한 심혈관 문제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위고비의 일일 경구 제형에 대한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오는 4분기에 승인되면 최초의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된다"고 했다.마일스톤 파마슈티컬스의 비강 스프레이형 빈맥 치료제 '카다미스트'와 바이엘의 먹는 폐경 증상 개선제 '엘리자네탄트'는 승인이 연기됐다. 카다미스트는 지난 3월 27일까지 승인이 결정될 예정이었으나, FDA의 보완 요구로 인해 PDUFA 날짜가 오는 12월 13일로 연기됐다. 엘리자네탄트는 갱년기 호르몬 요법이 부적합한 환자들에게 대안이 될 것으로 주목받았지만, PDUFA 날짜가 기존 7월 26일에서 3개월 연기됐다.한편,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피하주사 제형(SC)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승인을 받았다. 현재 의료 환경에서는 30분가량의 정맥주사 형태로 쓰이고 있는데, 피하주사가 의료 현장에 도입될 경우 투여 시간이 5분 내외로 단축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09/22 05:02
  • ‘이 음료’ 한 잔, 밥 한 공기 칼로리… 콩팥 결석도 유발한다는데, 뭐지?

    ‘이 음료’ 한 잔, 밥 한 공기 칼로리… 콩팥 결석도 유발한다는데, 뭐지?

    버블티는 우유와 홍차·녹차·우롱차 등 차를 혼합한 음료에 타피오카 펄을 넣어 만든다. 특유의 달고 쫀득쫀득한 식감 덕분에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자주 먹는 것은 좋지 않다. 혈관과 콩팥 등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버블티는 혈당을 빨리 올리고, 이로 인해 콩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병원시스템(NUHS) 신장학과 전문의 리앤 렁은 “전분으로 만들어진 타피오카펄이 버블티의 총 열량을 올리고, 마신 후에 혈당이 빠르게 오르도록 한다”며 “자주 먹으면 비만이 되거나 당뇨병이 악화할 수 있는데, 이들은 만성 콩팥병의 원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NHUS의 수석 영양사 용 신 니는 버블티를 과도하게 먹으면 소변의 인산염과 옥살산염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산염은 우유, 옥살산염은 차에서 온다. 그는 “이것이 콩팥 결석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물 대신 버블티를 마셔서 수분을 보충하는 습관이 있을 때 그 위험이 특히 커진다”고 말했다.실제로 타이완에서 버블티와 단 음료를 물 대신 마시던 20대 여성이 열과 심각한 등 아래 통증으로 병원에 온 적이 있었다. 해당 여성의 몸에서는 300여 개의 콩팥 결석이 발견됐다. 중국에선 소화되지 않은 버블티 펄 100개 이상이 복부를 막은 14세 여성이 심각한 변비로 병원을 찾는 일도 있었다.밀크티 기본 사이즈 한 잔의 열량은 200~300kcal이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펄을 더 첨가해 먹으면 이보다 열량이 더 높아질 수 있다. 밥 한 공기 열량이 300kcal 내외다. 이미 당뇨병이나 비만 등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게 좋다. NUHS 전문가들은 버블티를 꼭 마셔야겠다면 ▲주문 시 당도 옵션에서 최대한 낮은 당도를 선택하고 ▲열량과 혈당을 올릴 수 있는 타피오카 펄은 빼고 ▲한 주에 한 잔 이상은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5/09/22 01:01
  • “매일 먹어도 좋아” 면역력 쑥 올려주는 ‘항암 음식’, 뭘까?

    “매일 먹어도 좋아” 면역력 쑥 올려주는 ‘항암 음식’, 뭘까?

    우리 면역력의 근간이 되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 좋은 음식을 균형 있게 먹어야 면역세포가 제 기능을 잘 수행한다. 암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대암클리닉 이병욱 원장은 '면역습관' 책을 통해, 매일 먹으면 좋은 '항암 식품'을 꼽은 바 있다. 이병욱 박사가 추천하는 항암 효과를 내는 식품 12가지를 소개한다.현미=현미에는 백미에 없는 씨눈과 미강 등 기능성 물질이 함유돼 있다. 혈관질환, 당뇨병, 간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도정하지 않은 통곡물이라서 이를 소화하기 위해 위와 장운동이 활발해진다. 현미는 매일 주식으로 다른 곡식과 섞어 먹는 것이 좋다.해조류=미역, 김, 다시마, 파래, 우뭇가사리 등의 해조류에는 식이섬유뿐 아니라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바다의 채소’라고 불린다. 특히 해조류의 푸코이단 성분은 체내 면역력을 높여 암세포를 소멸하는 항암 작용도 탁월하다. 해조류는 오래 끓이면 여러 성분이 파괴되기 때문에 생으로 먹거나 살짝 데쳐 무침으로 먹는 게 좋다.양배추=양배추의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은 그 자체로 강력한 항암 면역 작용을 하며 백혈구와 사이토카인의 작용을 극대화한다. 유방, 간, 대장, 위, 폐, 식도 등에서 종양이 성장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소를 갖고 있다. 생으로 먹는 게 가장 좋지만, 속쓰림 등을 겪는 사람이라면 살짝 데쳐 매일 두세 장씩 섭취하면 좋다.콩=콩에 들어 있는 이소플라본 성분은 호르몬과 관련된 유방암, 남성의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대두에 많은 사포닌은 몸에 해로운 산화 물질을 제거하는 데 탁월하다. 된장은 콩이 발효하면서 그 효능이 두 배로 커진다. 힘이 세진 콩 성분은 우리 몸에 안 좋은 방사성 물질을 몸 밖으로 신속하게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토마토=토마토의 붉은색을 띠는 게 라이코펜인데, 이는 항산화 효과와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고 신경과 혈관을 보호한다. 잘 익은 토마토 두 개를 매일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라이코펜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토마토는 익혀 먹으면 흡수율이 더 높아서 높은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마늘=마늘은 알리신, 셀레늄, 알릴 디설파이드 등의 성분으로 이뤄져 있다. 이는 항암 및 항염 작용을 한다. 매일 마늘 서너 쪽을 생으로 먹으면 좋다. 자극적인 냄새와 매운맛이 꺼려지면 살짝 익혀 먹어도 괜찮다.사과=사과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인 펙틴은 장내에 유산균을 많이 만든 다음 변을 통해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당, 농약 등의 유해물질을 내보내 장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대장암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 사과의 껍질에는 유효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에 식초 한두 방울을 떨어뜨린 물에 사과를 2~3분 담갔다가 깨끗이 헹궈 껍질까지 먹으면 좋다.녹차=떫은맛을 내는 카테킨은 항산화 효과가 크다. 카테킨의 ‘에피갈로카테킨갈레이트’ 성분은 암세포의 증식을 절반까지 떨어뜨리고 치매도 예방한다. 녹차의 효과를 제대로 보고 싶다면 차나무의 어린 새순을 갈아 분말로 만든 말차를 추천한다. 우리가 흔히 먹는 녹차 티백은 물에 우려먹지만, 말차는 가루를 직접 물에 타서 먹기 때문에 녹차의 좋은 성분을 온전히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양파=양파는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과 칼슘은 풍부하다. 무엇보다 양파의 알릴 프로필 디설파이드라는 성분은 발암 물질의 독소를 제거하고, 퀘르세틴 성분은 세포 손상을 막아준다. 하루 반 개 이상 양파를 먹기를 권한다. 양파는 익혀 먹어도 성분 변화가 없다.생강=생강 특유의 향을 내는 진저롤 성분이 항산화, 항염증 작용을 한다. 특히 대장암, 난소암, 유방암 등에 항암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쇼가올 성분은 신경계 종양 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고기나 생선 요리에 양념으로 넣거나 차로 끓여서 하루 한두 잔 정도 마시면 면역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인삼=인삼에는 진세노사이드, Rh2, Rh3 성분이 들어 있어 면역 기능을 높인다. 그 중에서도 진세노사이드는 항산화 작용을 해 신경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데, 면역력을 높여 암 치료할 때 항암제와 방사선의 부작용을 줄여준다. 인삼은 꿀을 찍어 생으로 먹거나 차로 끓여 먹는 것이 좋다. 피망·고추=피망에는 항암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테르페노이드, 식이섬유,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들었다. 고추는 캡사이신이라는 매운맛 성분이 항산화, 항염증 작용을 해 종양의 진행을 막아준다. 고추의 자극적인 성분이 위염을 유발한다고 하지만 일상적인 수준의 섭취로는 위 점막이 손상되지 않는다.
    푸드한희준 기자2025/09/22 00:30
  • “치매 예방 열쇠 찾았다”… 뇌 노화, 매일 하는 ‘이것’에 달려

    “치매 예방 열쇠 찾았다”… 뇌 노화, 매일 하는 ‘이것’에 달려

    뇌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우선 '잠'을 잘 자야 한다.알츠하이머 치매 주요 유발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은 낮 동안 뇌 조직에 쌓이다가, 자는 동안 몸 밖으로 배출되는 과정을 거친다. 수면의 질이 좋을수록 더 잘 배출된다. 실제 한 연구에서 정상 인지 기능의 노인 70명을 대상으로, 수면 습관을 조사하고 뇌 속에 얼마나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쌓여있는지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으로 관찰했다. 그 결과, 평소 6시간 이하로 잠을 잔 사람은 7시간 이상 충분히 잔 사람보다 뇌에 독성 베타아밀로이드가 더 많이 축적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메이요 클리닉 수면연구가 디에고 카르발류 교수는 "불면증은 다음 날 피로하게 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봤을 때 뇌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지금까지 나온 연구에 따르면 수면과 치매는 서로 영향을 미치는 양방향 관계에 있다"고 했다. 이어 "어릴 때 수면이 부족하면 중추 신경이 빠르게 퇴화해 치매 위험이 커질 수 있고, 향후 치매에 걸렸을 때도 수면이 부족해질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카르발류 교수는 지난 10일 인지 기능이 정상인 노인 2750명을 대상으로 불면증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5.6년간 조사한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매년 기억력, 사고력 검사를 하고, 뇌 스캔을 하는 등 수면에 따른 뇌 변화를 자세히 확인했다. 그 결과, 2주만 수면이 부족해도 뇌 나이가 4년 더 많은 것과 같은 정도의 인지 저하가 나타났다. 만성 불면증(주 3일 이상 잠을 못 자는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을 앓은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경도 인지 장애나 치매를 앓을 위험이 40% 높았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APOE ε4 유전자가 있는 사람은 수면 부족이 기억력과 사고력 저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컸다. 반면 평소보다 더 잤다고 보고한 참가자는 이전보다 뇌 보호 작용이 더 촉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카르발류 교수는 "수면 부족은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을 촉진할 뿐 아니라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작은 혈관이 좁아지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뇌 노화에 영향을 미쳤다"며 "불면증 치료는 단순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게 아니라, 뇌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뇌에 가장 좋은 수면 시간은 7~8시간이다. 너무 많이 자는 것도 치매 위험을 높인다. 노인 1760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한 연구에서 수면 시간이 5시간 이하거나 10시간 이상일 땐 7~8시간 자는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약 두 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질 높은 수면을 위해서는 잠들기 두 시간 전엔 공복 상태를 유지하고, 반신욕으로 몸을 이완한다. 잠들기 30분 전부터는 집안을 어둡게 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활성화하는 게 좋다.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는 멀리하고 기상 시에는 밝은 햇볕 등 빛을 쫴 생체 리듬이 규칙적으로 유지되도록 노력한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5/09/22 00:01
  • “요요 극복하고, 30kg 감량 성공”… 지금 가장 행복하다는 그, 비결 물었더니?

    “요요 극복하고, 30kg 감량 성공”… 지금 가장 행복하다는 그, 비결 물었더니?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다. 헬스조선은 다이어트를 어렵게만 여기는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우리 주변의 인물들을 만나 비법을 공유하는 코너를 연재한다.(편집자주)헬스조선에서 직접 만난 ‘이렇게 뺐어요’ 열여덟 번째 주인공은 무려 두 차례나 30kg 이상 감량에 성공한 뷰티샵 원장 최유정(26·서울 광진구)씨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학원에서 수학 강사로 일하던 그는 불규칙한 생활 습관으로 체중이 최고 81kg까지 늘었다. ‘20대를 이렇게 보낼 수는 없다’는 생각에 2020년 7월부터 1년간 30kg을 감량했지만, 잘못된 방법을 시도해 한 달 만에 30kg이 도로 쪘다. 이후 올바른 다이어트법을 공부해 3개월 만에 최저 몸무게인 46kg까지 감량했다. 현재 키 158cm, 몸무게 50kg을 유지하고 있는 최씨는 “내가 그랬던 것처럼 잘못된 다이어트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알려주고 싶었다”며 인터뷰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그를 만나 구체적인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물었다. - 다이어트를 처음 시작한 계기는?“20대를 뚱뚱한 채로 보내는 게 너무 아까웠다. 살이 찌니까 자존감도 떨어지고, 사람을 만나기가 꺼려졌다. 거울도 보기 싫을 정도였다. 또, 또래 친구들처럼 연애가 하고 싶었다. 사실 연애에서 외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예쁘지 않다고 느끼는데, 누가 날 좋아해 줄까 싶었다. 그래서 변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살이 많이 쪘던 원인은?“사업을 시작하기 전 학원에서 수학 강사로 일했다. 학생들이 밤에 오니까 매일 강제 야근에 야식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야식을 하루도 빠짐없이 먹었다. 가장 심할 때는 라면 다섯 봉지, 햄버거 다섯 개, 피자 한 판을 혼자 다 먹기도 했다. 야식을 먹은 것도 문제였지만, 더 큰 문제는 모두 살이 찔 수밖에 없는 인스턴트 음식이었다. 심지어 술을 안 좋아해 오롯이 음식으로만 쪘다.”- 살쪘을 때 불편했던 점 있었나?“예쁜 옷을 못 입는는 게 제일 싫었다. 입고 싶은 옷은 많았지만, 나에게 맞는 사이즈가 없었다. 피해의식도 컸다. 지하철에 탔을 때 옆 사람이 표정을 찡그린다든가, 자리를 피하면 ‘내 탓인가’라고 생각했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자존감이 저절로 낮아졌다. 게다가 다리 쥐(근육 경련) 때문에 잠을 잘 때도 고통이었다. 자는 도중 아파서 깬 적이 많았다. 혈액 순환이 잘 안 돼서 그랬던 것 같다.”
    다이어트임민영 기자2025/09/21 23:01
  • “난 다이어트 국가대표” 45kg 감량 최준희 자신감 내비쳐… 얼마나 달라졌길래?

    “난 다이어트 국가대표” 45kg 감량 최준희 자신감 내비쳐… 얼마나 달라졌길래?

    45kg 감량에 성공해 화제가 됐던 인플루언서 최준희(23)가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최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시켜주라 다이어트 최애녀”라며 “23세 현시점 모든 삶의 중심이 살 빼는 것임”이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검은색 나시 상의에 반바지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최준희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과거 루푸스병 투병으로 96kg까지 쪘다가 45kg 감량에 성공한 바 있는 최준희는 “다이어트 국가대표 할 자신 있다”며 다이어트 비법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준희는 어떤 방법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걸까?최준희는 집에 체중계를 세 개씩 두며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이는 실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미국심장협회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서 성인 1042명을 대상으로 체중 변화에 대한 추적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체중을 전혀 측정하지 않거나 일주일에 한 번만 측정한 사람들은 체중 감량에 성공하지 못했다. 반면 일주일에 6~7회 체중을 측정한 사람들은 12개월 동안 1.7%의 체중을 감량했다. 체중을 재는 습관이 일종의 감독자 역할을 해 체중 감소를 위한 행동의 변화를 이끈 것이다.애사비 역시 최준희가 꼽은 다이어트 비법 중 하나다. 애사비는 사과 발효식초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사과가 자연 발효되면서 생기는 ‘초산’이라는 영양 성분이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지방 연소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초산은 당 흡수를 억제해 섭취 열량을 줄여준다. 미국 건강 전문지 ‘헬스’에 소개된 한 소규모 연구에 따르면 실험 대상자 39명은 12주간 매일 250kcal씩 덜 먹었고, 그중 일부는 매일 사과식초 30mL씩 먹었다. 그 결과, 사과식초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 체질량지수, 내장지방 등이 더 많이 감소했다.다만 지나치게 마른 몸매에 집착하는 건 위험하다. 골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한상수 교수와 교대 안산병원 정형외과 홍재영 교수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저체중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골절 위험이 약 2.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 건강에도 좋지 않다. 연세봄정신건강의학과 박종석 원장은 “심한 자기 통제와 강박은 지속적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쌓이게 해 초조감과 분노를 유발해 우울증이나 강박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09/21 22:00
  • 번아웃 상태인가요? 무조건 버티기보다 ‘이것’이 더 중요합니다

    번아웃 상태인가요? 무조건 버티기보다 ‘이것’이 더 중요합니다

    요즘 정말 많은 사람에게서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일은 손에 잘 잡히지 않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며, 계속해서 무력감이 든다고 합니다. 흔히들 이걸 스트레스라 표현하지만, 사실은 이미 번아웃이나 깊은 좌절감 속에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우리 삶에는 늘 크고 작은 스트레스가 존재합니다. 중요한 시험, 직장에서의 업무 로딩, 인간관계의 갈등 등 스트레스의 원인은 끝이 없습니다. 그러나 스트레스 자체가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닙니다. 일정 수준의 스트레스는 오히려 집중력을 높이고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문제는 스트레스와 긴장이 지속적이고 압도적인 수준으로 이어질 때입니다. 마치 핸드폰 배터리가 계속 방전 상태로 유지되면 성능이 떨어지고 느려지다가 결국 꺼지듯, 우리의 마음도 충전의 시간을 갖지 못하면 쉽게 지쳐버립니다. 이것이 바로 ‘번아웃(Burnout)’입니다.정신과 의사인 저 역시, 환자를 돌보던 과정에서 큰 상실감을 겪은 후 한동안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경험을 했습니다. 전문가라 해서 예외가 아님을 절실히 느꼈고, 그 경험은 제게 번아웃이 단순히 피로나 게으름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보편적 현상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줬습니다.번아웃은 단순한 피로와 다릅니다. 아무리 쉬어도 회복되지 않는 피로감과 의욕 상실, 일이나 사람에 대한 흥미 저하, 성과가 없다는 무력감이 대표적인 번아웃 신호입니다. 이를 무시하고 오래 방치하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상태를 일찍 알아차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스트레스가 길어지면 몸은 코르티솔(Cortisol)이라는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합니다. 코르티솔은 원래 위기 상황에서 우리 몸을 지켜주는 호르몬이지만, 장기간 높게 유지되면 뇌의 기억과 감정을 조절하는 해마와 편도체에 악영향을 줍니다. 결국 불안과 우울을 더 쉽게 느끼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또한 번아웃 상태에서는 뇌 보상회로도 둔화돼, 예전에는 기쁨을 주던 일도 더 이상 즐겁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번아웃은 단순히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뇌와 신체의 기능 변화가 함께 일어나는 생물학적 현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그렇다면 우리는 번아웃 상태에서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요? 무조건 버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잠시 멈추고 스스로를 다시 세우는 힘입니다. 운동선수가 경기 후 호흡을 가다듬듯, 우리 삶에도 회복의 루틴이 필요합니다.하루 30분의 가벼운 걷기만으로도 스트레스 호르몬이 줄고 기분이 개선됩니다. 규칙적인 수면은 뇌의 회복력을 높여 감정을 안정시키며, 가까운 사람과의 대화는 사소해 보이는 말 한 마디라도 정서적 안전망으로 작용해 뇌와 마음을 동시에 진정시킵니다. 실제 연구에서도 사회적 지지가 높은 사람일수록 스트레스가 우울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거창하지 않아도 됩니다. 일상에서 작은 것부터 실천하시면 됩니다. 먼저 다섯 가지를 추천합니다.△아침에 5분 스트레칭, 저녁에 짧은 산책 등 작은 루틴을 만들어 보세요.△불안이 몰려올 때는 4초 들이마시고, 6초 내쉬는 호흡을 해보세요. 몸과 마음이 서서히 진정됩니다.△오늘 해낸 일 한 가지를 기록해 작은 성취를 스스로 칭찬해 보세요.△잠들기 전 30분은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책이나 음악과 함께하는 디지털 휴식을 취해보세요.△가까운 이에게 안부를 전해 보세요. 사회적 연결은 스트레스 회복에 무엇보다 강력한 힘이 됩니다.살다 보면 누구나 실패와 좌절을 경험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순간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좌절을 ‘나는 부족하다’는 증거로 받아들이면 마음이 더 무겁지만, ‘새로운 방향을 찾으라는 신호’로 여기면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인지적 재구성’이라 부릅니다. 같은 사건을 다르게 바라보는 연습만으로도 정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혹시 지금 마음이 지치고 무너져 있다면, 잠시 멈춰 호흡을 가다듬어 보세요. 가까운 사람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도 됩니다. 마음을 열고 다가간다면, 의외로 곁에서 당신을 붙잡아줄 사람이 많습니다. 결국 우리는 늘 연결돼 있습니다.세상은 여전히 빠르게 변하고, 불확실성은 줄어들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회복하는 방법을 배울 때, 그 불확실성 속에서도 희망과 기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본 자살 예방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및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대한정신건강재단·헬스조선이 함께합니다.]
    칼럼오상훈 의정부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2025/09/21 21:00
  • “매일 겪는데”… 놔두면 ‘암의 씨앗’이라는 증상, 뭘까?

    “매일 겪는데”… 놔두면 ‘암의 씨앗’이라는 증상, 뭘까?

    속이 쓰리거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있을 때면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역류성식도염을 방치했다간 식도암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구취·기침 지속돼… 고지방식이 원인역류성식도염은 하부 식도 괄약근의 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한다. 식도에는 윗부분과 아랫부분에 괄약근이 있는데, 상부 식도 괄약근은 공기가 식도로 유입되는 걸 막고, 하부 식도 괄약근은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걸 막는 역할을 한다. 하부 식도 괄약근의 기능이 떨어지면 위산이 역류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부터 목까지 타들어 가는 듯한 느낌과 목의 이물감이다. 이외에도 구취가 지속되거나, 계속되는 기침, 지나치게 빈번한 트림 등도 위산이 역류하면 나타나는 증상이다. 공복 기간이 길어질 때 속이 불편하거나, 새벽·늦은 저녁 등 특정 시간대에 증상이 발생한다면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하부 식도 괄약근의 기능을 떨어트리는 대표적인 원인은 고지방식이다. 지방은 영양소 중 소화되는 데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음식이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 그만큼 위산도 많이 분비될 수밖에 없다. 아울러 십이지장에서는 지방 소화에 관여하는 콜레시스토키닌이라는 호르몬 분비량이 증가한다. 콜레시스토키닌은 하부 식도 괄약근의 긴장도를 떨어뜨리기도 한다. 위산은 많아지고 하부 식도 괄약근이 느슨해지니 위산이 역류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방치하면 식도암 위험↑역류성식도염을 방치하면 낮은 확률이지만 암이 생길 수 있어 위험하다. 오랜 기간 위산 역류로 식도의 상피세포가 변형돼 '바렛 식도'라는 병변으로 전환될 수 있는데, 바렛 식도가 이형성 단계를 거쳐 식도암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동양에서는 바렛 식도 유병률이 서양처럼 높지 않아 너무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지만, 역류성식도염을 방치했을 때 바렛 식도로 이어질 위험을 배제할 수는 없다.  역류성식도염은 궁극적으로 완벽한 완치가 어렵다. 식도 기능이나 모양을 근원적으로 정상으로 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세 가지가 꼽히는데 ▲정상 체중 유지 ▲정시 식사 ▲적절한 운동이다. 식사 시간이 늦어져 취침 시간과 식사 시간 사이 간격이 짧아지면 위 안에 음식이 오래 남아 역류성식도염 위험이 커진다. 식후 운동은 웨이트 트레이닝 등 격렬한 운동보다는 간단한 산책이 유리하다. 식후 산책은 소화를 돕고 역류성식도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5/09/21 20:02
  • “스트레스 풀리네” 샤워 때 ‘이 방법’ 쓰면 병치레 줄어… 뭘까?

    “스트레스 풀리네” 샤워 때 ‘이 방법’ 쓰면 병치레 줄어… 뭘까?

    목욕탕에 가면 온탕이나 미온탕만 애용하고, 냉탕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요즘 들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면 한 번쯤 냉탕도 이용해보자.냉탕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팀이 관련 연구 11개를 메타분석한 결과, 냉수마찰은 질병으로 직장 등에 결석할 확률과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냉수마찰을 신체 일부분 혹은 전체를 섭씨 10~15도의 냉수에 담그는 것으로 정의했다. 냉수마찰 시간은 최소 30초였으며 목욕뿐 아니라 찬물로 하는 샤워도 포함됐다. 정기적으로 냉수마찰을 한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에 비해 질병으로 병가를 사용할 확률이 29% 낮았다. 시간과 관계없이 참가자들의 스트레스 수치는 냉수마찰 후 12시간 후에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다만, 찬물이 갑작스럽게 몸에 닿으면 혈압이 한때 급격히 높아지면서 심박수가 증가하고, 심장에 부담이 갈 수 있다.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이 경우 찬물보단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는 게 좋다. 미지근한 물은 근육의 피로물질인 젖산의 분해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으며 심장에 무리가 될 위험도 적다.늦은 저녁일 때도 마찬가지다. 자기 직전에 찬물이 몸에 닿으면 잠들기 어려울 수 있다. 찬물은 미지근한 물보다 자극적이라 ‘노르에피네프린’ 등과 같은 흥분을 유도 호르몬 수치를 높이고, 각성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일시적으로 피부 온도가 내려가 더위를 식히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오히려 생리 반작용으로 인해 다시 체온이 오른다. 역시 미지근한 물이 더 나은 선택지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 2025/09/2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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