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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들은 허기짐을 잘 느낍니다. 혈당이 안정적이지 않아서일 수도, 또 미량 영양소가 부족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미량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균형 잡힌 식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밀당365가 짚어봤습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당뇨 환자 절반가량이 미량 영양소가 부족합니다.2. 균형 잡힌 식습관으로 미량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세요.당뇨 환자 절반이 미량 영양소 부족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비타민, 미네랄과 같은 미량 영양소가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도 국제보건경영연구소는 1998년부터 2023년 사이 발표된 세계 연구 논문 132편을 통해 당뇨병 환자 5만2501명의 영양 상태를 분석했습니다.연구 결과, 당뇨병 환자 절반가량이 건강한 신체기능에 필수인 비타민, 미네랄과 같은 미량 영양소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48.6%)이 남성(42.5%)보다 더 높은 유병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비타민D(60.5%)가 제일 부족했으며, 마그네슘(42%), 철분(28%), 비타민B12(29%)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잘못된 식습관이 주원인영양소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거대 영양소와 비타민, 미네랄 등의 미량 영양소로 구분됩니다. 비타민D, B12, 미네랄 등과 같은 미량 영양소는 면역세포를 성장시키고 면역세포 간 상호작용이 이뤄지게 합니다. 특히 미량 영양소는 포도당 대사와 인슐린 신호전달 경로에 영향을 미치며 당뇨병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현대인이 미량 영양소 결핍을 겪는 주요인 중 하나는 잘못된 식습관입니다. 간편식 또는 배달음식 등에 한정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 양질의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대사 효율성이 떨어져 미량 영양소가 결핍되기 쉽습니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강희택 교수는 “대사 효율성이 떨어지면 섭취한 칼로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며 “혈당이 조절되지 않을수록 대사 소모가 증가해 미량 영양소가 결핍 되기 쉽다”고 말했습니다.당뇨병으로 복용하는 약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이 대표적인데요.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광원 교수는 “메트포르민은 위장에서 비타민B12 흡수를 방해한다”며 “손발저림, 감각 이상,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비타민B12 영양제를 챙겨 먹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고혈당으로 인한 소변량 증가는 마그네슘, 아연 등을 결핍시킵니다.허기짐 지속되고 면역력 약해져그렇다면, 미량 영양소 결핍이 당뇨병 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우선, 영양소 부족은 혈당 조절을 악화시켜 합병증 위험을 높입니다. 비타민C, E, 셀레늄 등과 같은 항산화 영양소가 결핍되면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해 혈관 손상, 신경병증, 망막병증과 같은 합병증 위험이 커집니다.‘가짜 배고픔’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강희택 교수는 “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데 필요한 미량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에너지 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허기짐을 계속 느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허기짐을 해소하고자 음식을 계속 먹다 보면, 비만해져 혈당이 잘 떨어지지 않는 악순환에 갇힐 수 있습니다.면역력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가 특히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D와 아연이 부족하면 면역 기능이 떨어져 감염 위험이 올라가는데, 당뇨 환자는 원래 감염 취약하므로 이중 위험이 됩니다.다양한 식품군으로 미량 영양소 섭취해야생활 속 음식 섭취를 보다 ‘건강하고, 다양하게’ 구성하면 미량 영양소를 충족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영양소가 균형 잡힌 식단을 실천하세요. 특히 다양한 색의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세요. 김광원 교수는 “현대인은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일일 과일·채소 섭취 권장량(400g)을 못 미친다”며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매 끼니 챙겨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식품 섭취만으로 미량 영양소 공급이 부족하다면 영양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께 부족해지는 경우가 많기에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이 두 가지가 함께 함유된 영양제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강희택 교수는 “주사보다는 영양제로, 영양제보다는 음식으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다만 미량 영양소는 부족해도 문제가 되지만 너무 과해도 독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영양제 선택 전 주치의와 상의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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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난소암은 국내 여성에게 발생하는 주요 부인암 중 하나로, 치사율이 특히 높은 암으로 꼽힌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며, 환자 10명 중 7명이 이미 진행된 단계에서 발견돼 치료가 쉽지 않다. 그러나 최근에는 표적치료제와 항체-약물 접합체(ADC) 등 새로운 치료법이 도입되면서 전망이 달라지고 있다. 국내 난소암 진료와 연구를 선도하는 중앙대광명병원 산부인과 김병기 교수를 만나 난소암의 치료 전략과 예방법에 관해 물었다.-난소암은 왜 조기 발견이 어려운가?“난소암은 특별한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증상이 있더라도 복부 팽만이나 더부룩함, 소화불량처럼 흔한 증상이라 위장 질환으로 오인되기 쉽다. 그래서 상당수 환자가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된다. 건강검진에서 난소암을 확실히 잡아낼 수 있는 표준화된 검사법이 없는 것도 문제다. 혈액검사(CA-125)나 초음파 검사가 일부 도움이 되지만 위양성·위음성이 많아 조기 발견 도구로는 한계가 크다.” -난소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대표적인 요인은 유전이다. 특히 BRCA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평생 난소암 발병 위험이 일반 여성보다 10배 이상 높다. 이 외에도 출산 경험이 없거나 첫 아이를 늦게 낳은 경우,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 치료를 오래 받은 경우, 비만처럼 호르몬 대사에 영향을 주는 요인도 위험을 높인다.”-고위험군 여성은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BRCA 변이가 확인된 여성은 난관과 난소를 미리 절제하는 예방적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보통 출산을 마친 이후가 원칙이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나 가족력에 따라 시기가 달라질 수 있어 반드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일반 여성보다 초음파와 혈액검사(CA-125 등)를 더 자주 받아야 하고, 필요하다면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위험도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국내 환자들이 가장 흔히 받는 표준 치료법은 무엇인가? “난소암 치료의 기본은 수술과 항암화학요법이다. 먼저 눈에 보이는 종양을 최대한 제거하는 ‘최대종양감축술’을 시행하는데, 종양을 얼마나 완전히 제거했는지가 환자의 예후를 크게 좌우한다. 이후에는 항암제를 3주 간격으로 6회 정도 투여하는 것이 표준이다. 최근에는 혈관 신생을 억제하는 약제나 암세포의 DNA 손상 복구를 막는 분자 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가 도입되면서 재발 시점을 늦추고 생존 기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최근 주목받는 신약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대표적인 신약은 파프 억제제다. 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인 ‘파프(PARP)’를 막아 암세포가 스스로 회복하지 못하게 하는 표적치료제다. 특히 BRCA 변이가 있는 환자에게 효과가 크고, 재발을 늦추는 유지요법으로도 활용된다. 또 다른 신약으로는 항체-약물 접합체(ADC)가 있다. 항체와 강력한 항암제를 결합한 표적치료제로, 항체가 암세포를 정확히 찾아가고 결합한 항암제가 그 자리에서 직접 작용한다. 기존 항암제는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줘 부작용이 큰 반면, ADC는 암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던 환자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 -난소암 환자의 70%가 재발한다고 하는데, 재발하면 치료 전략은 어떻게 달라지나?“재발 환자에게서는 이전 항암제에 얼마나 잘 반응했는지가 치료 방향을 좌우한다. 항암치료가 끝난 뒤 6개월 이상 효과가 유지됐다면 ‘플래티넘 감수성’ 환자로 분류해 같은 약제를 다시 사용할 수 있다. 플래티넘 감수성이란 백금계(플래티넘) 항암제에 반응을 잘 보이는 경우를 뜻한다. 반대로 6개월 이내 재발하거나 효과가 없으면 ‘플래티넘 내성’ 환자로 보고 새로운 항암제나 임상시험 참여를 고려한다. 최근에는 파프 억제제를 유지요법으로 활용해 재발을 늦추기도 한다.” -일반 여성들이 난소암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어떤 검진을 받는 게 좋나? “난소암은 조기 진단법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부인과 검진이 가장 중요하다. 40세 이후라면 1년에 한 번 초음파와 혈액검사(CA-125)를 함께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방 차원에서 도움이 되는 방법도 있다. 경구 피임약은 배란 횟수를 줄여 난소에 가해지는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으며, 출산 경험과 모유 수유 역시 배란 주기를 줄여 호르몬 자극을 감소시켜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다만 피임약은 장기간 복용 시 다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반드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마지막으로 환자와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난소암은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고 재발 위험도 크지만, 꾸준히 치료를 이어가면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다. 항암 부작용으로 구토, 탈모, 신경 손상 같은 증상이 생기더라도 이를 조기에 관리해야 환자의 치료 의지가 꺾이지 않는다. 영양 관리, 운동, 정신적 건강 관리를 병행해 삶의 질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가족의 지지와 심리적 지원이 환자에게 큰 힘이 되고, 치료 성과를 끝까지 이어가는 원동력이 된다.”
부인암유예진 기자2025/09/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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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취향이 잘 맞는 연인을 만났다면 감사하자. 흔하지 않은 기회다. 지난 2022년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연인의 음식 취향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연인과 서로 다른 음식 취향으로 갈등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남성은 66%, 여성은 71.3%가 '그렇다'고 답했다.이렇게 음식 취향이 갈리는 이유, 실은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성별 식습관이 다르다는 게 확인됐다.미국 노바 사우스이스턴대 카산드라 에반스 교수팀이 지난 3일 발표한 연구 결과, 남성은 여성보다 기름진 음식에 대한 갈망과 참지 않고 실제로 음식을 먹는 빈도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인지적 절제력이 남성보다 훨씬 높았지만, 그만큼 감정적 섭식도 높았다.지난해 이탈리아 로마 토르 베르가타대 알폰소 벨리 교수팀도 비슷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남녀 성비를 맞춘 1333명을 대상으로 식단 선택 성향, 식습관, 신체 활동 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했다. 그 결과, 음식 선호도는 물론 식습관도 남녀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음식 선호도를 보면 남성은 가공육과 적색육을, 여성은 조리된 채소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연구와 궤를 같이하는 결과다.식습관은 허기를 느끼는 시간대에 따라 달라졌다. 남성은 늦은 오후에, 여성은 아침에 배고픔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여성이 더 취약하지만, 남녀 모두 감정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폭식하는 경향이 있다. 이때 음식을 소비하는 패턴도 성별에 따라 다르다. 미국 이스턴 미시간대 연구 결과, 남성은 여성보다 한 번에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여성은 음식을 먹는 양보다도 과식을 통제하지 못하고 지속하거나 반복하는 경험을 하는 빈도가 더 높았다.반면, 식사 거르기, 단맛이나 짠맛 선호도, 신체활동 정도 등은 성별보다는 체지방률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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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의료 시장에서 비용을 미리 내고 여러 차례 진료받는 ‘선납 진료’ 관행이 확산되면서 소비자 분쟁이 늘고 있다.◇피부과·성형외과 진료 분야에서 주로 발생19일, 한국소비자원이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과 공동으로 피부미용 시술을 주로 하는 전국 체인형 의료기관 17개를 대상으로 약관 및 가격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상당수가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소비자의 절반 이상은 계약서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4년간(2021~2024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선납진료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총 1150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구체적으로 2021년 88건에서 2022년 190건(115.9%↑) 2023년 423건(122.6%↑) 2024년 449건(6.1%↑)으로 늘었다. 신청이유는 ‘계약해제·해지 시 위약금’ 피해가 83.1%(956건)로 대부분이었고, 진료 분야별로는 피부과·성형외과가 66.3%(762건)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조사 대상의 76.5%, 계약해제·해지 제한현행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선납진료 이용자는 언제든지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 그러나 조사 대상 17개 의료기관 중 11개(64.7%)가 소비자의 계약 중도해지 및 환불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조항을 두고 있었다.또 10개 의료기관(58.8%)은 위약금을 소비자분쟁해결기준(10%)보다 높게 설정했으며, 일부는 최고 30%까지 부과하고 있었다. 또한 일부는 주소 이전이나 공사 등으로 인해 진료가 불가능한 경우에도 환불을 제한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기관은 의료행위로 인한 부작용이나 사고에 대해 적절한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회피하는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조사 대상 의료기관 17개 중 5개(29.4%)가 부작용 발생 시 과실이나 원인과 상관없이 일정 회복 기간 동안 의료기관의 책임을 제한하거나, 환불 후 문제 발생 시 민·형사상 일체의 책임을 배제하고 있었다.◇계약서 미교부 많아 계약 해지 시 분쟁 우려선납 진료 경험이 있는 소비자(501명)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64.7%(324명)는 계약 시 ‘선납 조건으로 금액 할인 등을 받았다’고 응답했지만, 이 중 ‘진료비 환불 기준을 안내 받았다’는 경우는 29.0%(94명)에 불과했다. 선납 진료 계약 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거나 받지 못했다’는 응답자는 52.3%(262명)였으며, ‘계약서를 받았다’고 답한 비율은 23.8%(119명)에 그쳤다. 의료기관 선택 시 고려 요소로는 ‘시술 비용’이 52.9%(265명)로 가장 많았으며, ‘시술 후기 등 평판’ 35.9%(180명), ‘의료진 전문성’ 32.3%(162명)의 순이었다(1·2순위 중복응답).소비자들이 비용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의료기관은 기간 제한 없이 가격 할인을 하고 있어 소비자를 오인하게 할 여지가 컸다. 실제로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조사대상 의료기관 홈페이지에 게시된 주요 피부미용 시술 3종의 가격을 1개월 주기로 조사한 결과, 가격 확인이 가능한 14개 사업자 중 92.9%(13개)가 상시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할인율은 최저 17.1%, 최고 49.5%(평균 38.4%)였는데, 매월 조사 시마다 월간 단위의 이벤트 기간이 갱신되고 있어 실제로는 수개월 간 동일 할인이 유지되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소비자들은 특정 기간에만 적용되는 할인 혜택이라 여길 수 있다.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이번 조사 결과를 관계부처와 공유하고, 전국 체인형 미용 시술 의료기관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반드시 계약서를 받아둘 것, ▲환급기준을 꼼꼼히 확인할 것, ▲‘특별 가격 할인’, ‘서비스 이벤트’ 등의 광고에 현혹되어 충동 계약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김재섭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선납진료 관련 소비자 피해를 지적한 뒤 관계 기관(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과 실무 협의를 이어왔다”며 “국민 건강과 미용을 위한 의료서비스가 소비자를 기만하고 부당한 약관으로 책임을 회피하거나, 불공정한 거래로 피해를 초래하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5/09/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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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이해나 기자 2025/09/2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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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한 여성이 뇌가 이마 밖으로 튀어나오는 큰 사고를 겪었지만, 기적적으로 생명을 건진 사연이 보도됐다.지난 18일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전기 스쿠터를 타고 교차로를 건너던 사바나 화이트(28)와 아들 말라키(8)는 차량에 치여 약 7.6m 공중으로 튕겨 나갔다. 이 사고로 화이트는 안면 뼈 26곳이 부러지고 뇌 일부가 이마 밖으로 노출됐다. 골반 골절과 폐허탈(폐의 일부가 팽창된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부피가 줄어 쭈그러든 상태), 두 차례 뇌졸중과 동맥류(동맥벽이 약해져 동맥의 일부가 풍선처럼 늘어나는 것)까지 겹치며 의료진은 화이트의 장례에 대해 논의할 정도로 위중했다. 하지만 그는 3주간의 입원 치료 끝에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아들 말라키도 다리가 부러지고 머리 수술을 두 차례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화이트는 “사고 직후 1분 24초 동안 심정지가 왔고, 너무 상태가 심각해 의료진도 수술을 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며 “수술 뒤에도 6일간 의식을 잃었다”고 했다. 현재 그는“무서워서 더 이상 운전을 하지 않는다”며 “여전히 PTSD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PTSD(Post-traumatic stress disorder)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생명을 위협하는 극심한 스트레스 사건을 겪은 뒤 나타나는 정신적 장애다.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충격적인 사건이 주원인이다. 국가트라우마센터에 따르면 PTSD 증상은 크게 ▲침습 ▲회피 ▲부정적인 인지·감정의 변화 ▲각성, 네 가지 증상으로 나타난다. 침습 증상은 반복적인 꿈, 악몽 등 심리적 고통과 생리적 반응을 말한다. 회피는 외상에 대한 기억과 생각을 회피하려고 하거나, 이를 회상시키는 상황을 피하려 노력하는 것이다. 부정적인 인지와 감정의 변화는 외상 사건의 원인이나 결과에 대한 자신이나 타인을 비난하게 되는 지속적이고 왜곡된 인지를 말한다. 고립되거나 소외된 느낌, 긍정적 정서를 느낄 수 없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각성은 지속적인 각성과 반응, 무모하거나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말한다. 이는 무모한 행동, 자기 파괴적 행동, 지나친 예민함, 불면증 등으로 나타난다.PTSD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치료, 정신치료, 그룹요법, 신경차단 요법 등이 있다. 증상이 가볍다면 적절한 약물치료와 단기 정신 치료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 ‘JAMA’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장기적으로는 심리치료 단독 혹은 약물과 병행하는 방식이 약물 단독 치료보다 재발률과 잔여 증상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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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50대 여성이 눈 성형수술을 받은 후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사례를 공개해 화제다.19일(현지시각) 중국 외신 중화성에 따르면, 상하이에 사는 한 58세 여성이 자신의 SNS에 “성형수술을 한 뒤에 판다가 됐다”며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눈 주변이 검붉게 변해 심각하게 멍이 들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여성은 “성형수술을 한 지 10일이 지났지만 멍이 들고 얼굴 전체가 부어오르고 있다”며 “사람들에게 판다 같다는 조롱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형 수술을 받고 싶다면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여성이 어떤 눈 성형 수술을 받았는지와 현재 피부 괴사가 진행된 상태인지 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괴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게 전문가의 입장이다. 오늘성형외과 곽인수 대표원장은 “사진만으로 정확히 알기 어렵지만, 괴사는 아닌 것으로 추측한다”며 “눈 주변은 혈관이 많기 때문에 괴사가 발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의사 생활 25년 동안 눈 주변에 저렇게 괴사가 오는 건 보지 못했다”고 했다.그렇다면 성형 수술 후 흔히 발생하는 멍은 아닐까? 곽인수 대표원장은 “단순 멍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도 “다만, 사진상 양쪽 눈에 동일하게 멍이 든 모습이 조금 의문”이라고 말했다. 환자가 혈액응고장애를 겪고 있을 수도 있다. 혈액응고장애는 혈소판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멍이 심하게 오래갈 수 있다.한편, 성형 수술 후 멍이 심하게 들었다면 효과적으로 없애는 방법이 있다. 그중 하나는 멍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다. 일반의약품으로 판매하는 멍 크림은 성분에 따라 ▲헤파린나트륨, 무정형에스신, 살리실산글리콜레이트 복합제와 ▲헤파리노이드 단일 제제로 분류한다. 두 제품 모두 멍을 빠르게 없애는 데 도움을 주지만, 얼굴에 효과가 더 좋은 건 헤파리노이드 단일 제제다. 헤파리노이드는 분자 크기가 작아 피부에 흡수가 잘 되고, 자극도 적다. 다만 나이나 기저질환에 따라 멍 크림을 사용해서는 안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 후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09/22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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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여러 굵직한 신약들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22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FDA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몇 가지 최초 혁신 신약과 기존 약물의 새로운 제형의 허가를 앞두고 있다. FDA가 신약이나 생물학적 제제(주사제) 승인 신청을 수락하면, 일반적으로 ‘처방약 이용자 수수료법(PDUFA)’ 날짜가 발행된다. 이 날짜는 FDA가 제약사의 허가 신청서에 응답해야 하는 마지노선으로, 보통 이 시점에 맞춰 승인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승인 예상 시점으로도 통한다.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는 기존 주사제의 적응증 추가와 새로운 제형의 허가를 모두 노린다. 주사형 위고비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약물로, 체중 감량과 심장 보호, 대사이상성 지방간염(MASH) 치료를 위한 주 1회 주사제다. 회사는 지난 1월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증상을 가진 환자에게도 처방이 가능하도록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FDA는 하반기 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승인 시 위고비는 심부전 치료 적응증을 보유한 최초의 GLP-1 제제가 된다.먹는 위고비의 승인도 연내에 결정될 예정이다. 최근 노보 노디스크가 발표한 임상 3상 시험 'OASIS4'에 따르면, 경구용 위고비 25mg의 평균 체중 감소율은 16.6%였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노보 노디스크는 체중 감량과 심각한 심혈관 문제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위고비의 일일 경구 제형에 대한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오는 4분기에 승인되면 최초의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된다"고 했다.마일스톤 파마슈티컬스의 비강 스프레이형 빈맥 치료제 '카다미스트'와 바이엘의 먹는 폐경 증상 개선제 '엘리자네탄트'는 승인이 연기됐다. 카다미스트는 지난 3월 27일까지 승인이 결정될 예정이었으나, FDA의 보완 요구로 인해 PDUFA 날짜가 오는 12월 13일로 연기됐다. 엘리자네탄트는 갱년기 호르몬 요법이 부적합한 환자들에게 대안이 될 것으로 주목받았지만, PDUFA 날짜가 기존 7월 26일에서 3개월 연기됐다.한편,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피하주사 제형(SC)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승인을 받았다. 현재 의료 환경에서는 30분가량의 정맥주사 형태로 쓰이고 있는데, 피하주사가 의료 현장에 도입될 경우 투여 시간이 5분 내외로 단축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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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이해림 기자 2025/09/2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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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면역력의 근간이 되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 좋은 음식을 균형 있게 먹어야 면역세포가 제 기능을 잘 수행한다. 암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대암클리닉 이병욱 원장은 '면역습관' 책을 통해, 매일 먹으면 좋은 '항암 식품'을 꼽은 바 있다. 이병욱 박사가 추천하는 항암 효과를 내는 식품 12가지를 소개한다.현미=현미에는 백미에 없는 씨눈과 미강 등 기능성 물질이 함유돼 있다. 혈관질환, 당뇨병, 간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도정하지 않은 통곡물이라서 이를 소화하기 위해 위와 장운동이 활발해진다. 현미는 매일 주식으로 다른 곡식과 섞어 먹는 것이 좋다.해조류=미역, 김, 다시마, 파래, 우뭇가사리 등의 해조류에는 식이섬유뿐 아니라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바다의 채소’라고 불린다. 특히 해조류의 푸코이단 성분은 체내 면역력을 높여 암세포를 소멸하는 항암 작용도 탁월하다. 해조류는 오래 끓이면 여러 성분이 파괴되기 때문에 생으로 먹거나 살짝 데쳐 무침으로 먹는 게 좋다.양배추=양배추의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은 그 자체로 강력한 항암 면역 작용을 하며 백혈구와 사이토카인의 작용을 극대화한다. 유방, 간, 대장, 위, 폐, 식도 등에서 종양이 성장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소를 갖고 있다. 생으로 먹는 게 가장 좋지만, 속쓰림 등을 겪는 사람이라면 살짝 데쳐 매일 두세 장씩 섭취하면 좋다.콩=콩에 들어 있는 이소플라본 성분은 호르몬과 관련된 유방암, 남성의 전립선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대두에 많은 사포닌은 몸에 해로운 산화 물질을 제거하는 데 탁월하다. 된장은 콩이 발효하면서 그 효능이 두 배로 커진다. 힘이 세진 콩 성분은 우리 몸에 안 좋은 방사성 물질을 몸 밖으로 신속하게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토마토=토마토의 붉은색을 띠는 게 라이코펜인데, 이는 항산화 효과와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고 신경과 혈관을 보호한다. 잘 익은 토마토 두 개를 매일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라이코펜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토마토는 익혀 먹으면 흡수율이 더 높아서 높은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마늘=마늘은 알리신, 셀레늄, 알릴 디설파이드 등의 성분으로 이뤄져 있다. 이는 항암 및 항염 작용을 한다. 매일 마늘 서너 쪽을 생으로 먹으면 좋다. 자극적인 냄새와 매운맛이 꺼려지면 살짝 익혀 먹어도 괜찮다.사과=사과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인 펙틴은 장내에 유산균을 많이 만든 다음 변을 통해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당, 농약 등의 유해물질을 내보내 장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대장암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 사과의 껍질에는 유효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에 식초 한두 방울을 떨어뜨린 물에 사과를 2~3분 담갔다가 깨끗이 헹궈 껍질까지 먹으면 좋다.녹차=떫은맛을 내는 카테킨은 항산화 효과가 크다. 카테킨의 ‘에피갈로카테킨갈레이트’ 성분은 암세포의 증식을 절반까지 떨어뜨리고 치매도 예방한다. 녹차의 효과를 제대로 보고 싶다면 차나무의 어린 새순을 갈아 분말로 만든 말차를 추천한다. 우리가 흔히 먹는 녹차 티백은 물에 우려먹지만, 말차는 가루를 직접 물에 타서 먹기 때문에 녹차의 좋은 성분을 온전히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양파=양파는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과 칼슘은 풍부하다. 무엇보다 양파의 알릴 프로필 디설파이드라는 성분은 발암 물질의 독소를 제거하고, 퀘르세틴 성분은 세포 손상을 막아준다. 하루 반 개 이상 양파를 먹기를 권한다. 양파는 익혀 먹어도 성분 변화가 없다.생강=생강 특유의 향을 내는 진저롤 성분이 항산화, 항염증 작용을 한다. 특히 대장암, 난소암, 유방암 등에 항암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쇼가올 성분은 신경계 종양 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고기나 생선 요리에 양념으로 넣거나 차로 끓여서 하루 한두 잔 정도 마시면 면역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인삼=인삼에는 진세노사이드, Rh2, Rh3 성분이 들어 있어 면역 기능을 높인다. 그 중에서도 진세노사이드는 항산화 작용을 해 신경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데, 면역력을 높여 암 치료할 때 항암제와 방사선의 부작용을 줄여준다. 인삼은 꿀을 찍어 생으로 먹거나 차로 끓여 먹는 것이 좋다. 피망·고추=피망에는 항암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테르페노이드, 식이섬유,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들었다. 고추는 캡사이신이라는 매운맛 성분이 항산화, 항염증 작용을 해 종양의 진행을 막아준다. 고추의 자극적인 성분이 위염을 유발한다고 하지만 일상적인 수준의 섭취로는 위 점막이 손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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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우선 '잠'을 잘 자야 한다.알츠하이머 치매 주요 유발 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은 낮 동안 뇌 조직에 쌓이다가, 자는 동안 몸 밖으로 배출되는 과정을 거친다. 수면의 질이 좋을수록 더 잘 배출된다. 실제 한 연구에서 정상 인지 기능의 노인 70명을 대상으로, 수면 습관을 조사하고 뇌 속에 얼마나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쌓여있는지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으로 관찰했다. 그 결과, 평소 6시간 이하로 잠을 잔 사람은 7시간 이상 충분히 잔 사람보다 뇌에 독성 베타아밀로이드가 더 많이 축적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메이요 클리닉 수면연구가 디에고 카르발류 교수는 "불면증은 다음 날 피로하게 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봤을 때 뇌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지금까지 나온 연구에 따르면 수면과 치매는 서로 영향을 미치는 양방향 관계에 있다"고 했다. 이어 "어릴 때 수면이 부족하면 중추 신경이 빠르게 퇴화해 치매 위험이 커질 수 있고, 향후 치매에 걸렸을 때도 수면이 부족해질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카르발류 교수는 지난 10일 인지 기능이 정상인 노인 2750명을 대상으로 불면증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5.6년간 조사한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매년 기억력, 사고력 검사를 하고, 뇌 스캔을 하는 등 수면에 따른 뇌 변화를 자세히 확인했다. 그 결과, 2주만 수면이 부족해도 뇌 나이가 4년 더 많은 것과 같은 정도의 인지 저하가 나타났다. 만성 불면증(주 3일 이상 잠을 못 자는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을 앓은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경도 인지 장애나 치매를 앓을 위험이 40% 높았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APOE ε4 유전자가 있는 사람은 수면 부족이 기억력과 사고력 저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컸다. 반면 평소보다 더 잤다고 보고한 참가자는 이전보다 뇌 보호 작용이 더 촉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카르발류 교수는 "수면 부족은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을 촉진할 뿐 아니라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작은 혈관이 좁아지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뇌 노화에 영향을 미쳤다"며 "불면증 치료는 단순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게 아니라, 뇌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뇌에 가장 좋은 수면 시간은 7~8시간이다. 너무 많이 자는 것도 치매 위험을 높인다. 노인 1760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한 연구에서 수면 시간이 5시간 이하거나 10시간 이상일 땐 7~8시간 자는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약 두 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질 높은 수면을 위해서는 잠들기 두 시간 전엔 공복 상태를 유지하고, 반신욕으로 몸을 이완한다. 잠들기 30분 전부터는 집안을 어둡게 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활성화하는 게 좋다.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는 멀리하고 기상 시에는 밝은 햇볕 등 빛을 쫴 생체 리듬이 규칙적으로 유지되도록 노력한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5/09/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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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다. 헬스조선은 다이어트를 어렵게만 여기는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우리 주변의 인물들을 만나 비법을 공유하는 코너를 연재한다.(편집자주)헬스조선에서 직접 만난 ‘이렇게 뺐어요’ 열여덟 번째 주인공은 무려 두 차례나 30kg 이상 감량에 성공한 뷰티샵 원장 최유정(26·서울 광진구)씨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학원에서 수학 강사로 일하던 그는 불규칙한 생활 습관으로 체중이 최고 81kg까지 늘었다. ‘20대를 이렇게 보낼 수는 없다’는 생각에 2020년 7월부터 1년간 30kg을 감량했지만, 잘못된 방법을 시도해 한 달 만에 30kg이 도로 쪘다. 이후 올바른 다이어트법을 공부해 3개월 만에 최저 몸무게인 46kg까지 감량했다. 현재 키 158cm, 몸무게 50kg을 유지하고 있는 최씨는 “내가 그랬던 것처럼 잘못된 다이어트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알려주고 싶었다”며 인터뷰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그를 만나 구체적인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물었다. - 다이어트를 처음 시작한 계기는?“20대를 뚱뚱한 채로 보내는 게 너무 아까웠다. 살이 찌니까 자존감도 떨어지고, 사람을 만나기가 꺼려졌다. 거울도 보기 싫을 정도였다. 또, 또래 친구들처럼 연애가 하고 싶었다. 사실 연애에서 외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예쁘지 않다고 느끼는데, 누가 날 좋아해 줄까 싶었다. 그래서 변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살이 많이 쪘던 원인은?“사업을 시작하기 전 학원에서 수학 강사로 일했다. 학생들이 밤에 오니까 매일 강제 야근에 야식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야식을 하루도 빠짐없이 먹었다. 가장 심할 때는 라면 다섯 봉지, 햄버거 다섯 개, 피자 한 판을 혼자 다 먹기도 했다. 야식을 먹은 것도 문제였지만, 더 큰 문제는 모두 살이 찔 수밖에 없는 인스턴트 음식이었다. 심지어 술을 안 좋아해 오롯이 음식으로만 쪘다.”- 살쪘을 때 불편했던 점 있었나?“예쁜 옷을 못 입는는 게 제일 싫었다. 입고 싶은 옷은 많았지만, 나에게 맞는 사이즈가 없었다. 피해의식도 컸다. 지하철에 탔을 때 옆 사람이 표정을 찡그린다든가, 자리를 피하면 ‘내 탓인가’라고 생각했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자존감이 저절로 낮아졌다. 게다가 다리 쥐(근육 경련) 때문에 잠을 잘 때도 고통이었다. 자는 도중 아파서 깬 적이 많았다. 혈액 순환이 잘 안 돼서 그랬던 것 같다.”
다이어트임민영 기자2025/09/2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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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09/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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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많은 사람에게서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일은 손에 잘 잡히지 않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며, 계속해서 무력감이 든다고 합니다. 흔히들 이걸 스트레스라 표현하지만, 사실은 이미 번아웃이나 깊은 좌절감 속에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우리 삶에는 늘 크고 작은 스트레스가 존재합니다. 중요한 시험, 직장에서의 업무 로딩, 인간관계의 갈등 등 스트레스의 원인은 끝이 없습니다. 그러나 스트레스 자체가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닙니다. 일정 수준의 스트레스는 오히려 집중력을 높이고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문제는 스트레스와 긴장이 지속적이고 압도적인 수준으로 이어질 때입니다. 마치 핸드폰 배터리가 계속 방전 상태로 유지되면 성능이 떨어지고 느려지다가 결국 꺼지듯, 우리의 마음도 충전의 시간을 갖지 못하면 쉽게 지쳐버립니다. 이것이 바로 ‘번아웃(Burnout)’입니다.정신과 의사인 저 역시, 환자를 돌보던 과정에서 큰 상실감을 겪은 후 한동안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경험을 했습니다. 전문가라 해서 예외가 아님을 절실히 느꼈고, 그 경험은 제게 번아웃이 단순히 피로나 게으름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보편적 현상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줬습니다.번아웃은 단순한 피로와 다릅니다. 아무리 쉬어도 회복되지 않는 피로감과 의욕 상실, 일이나 사람에 대한 흥미 저하, 성과가 없다는 무력감이 대표적인 번아웃 신호입니다. 이를 무시하고 오래 방치하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상태를 일찍 알아차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스트레스가 길어지면 몸은 코르티솔(Cortisol)이라는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합니다. 코르티솔은 원래 위기 상황에서 우리 몸을 지켜주는 호르몬이지만, 장기간 높게 유지되면 뇌의 기억과 감정을 조절하는 해마와 편도체에 악영향을 줍니다. 결국 불안과 우울을 더 쉽게 느끼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또한 번아웃 상태에서는 뇌 보상회로도 둔화돼, 예전에는 기쁨을 주던 일도 더 이상 즐겁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번아웃은 단순히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뇌와 신체의 기능 변화가 함께 일어나는 생물학적 현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그렇다면 우리는 번아웃 상태에서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요? 무조건 버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잠시 멈추고 스스로를 다시 세우는 힘입니다. 운동선수가 경기 후 호흡을 가다듬듯, 우리 삶에도 회복의 루틴이 필요합니다.하루 30분의 가벼운 걷기만으로도 스트레스 호르몬이 줄고 기분이 개선됩니다. 규칙적인 수면은 뇌의 회복력을 높여 감정을 안정시키며, 가까운 사람과의 대화는 사소해 보이는 말 한 마디라도 정서적 안전망으로 작용해 뇌와 마음을 동시에 진정시킵니다. 실제 연구에서도 사회적 지지가 높은 사람일수록 스트레스가 우울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거창하지 않아도 됩니다. 일상에서 작은 것부터 실천하시면 됩니다. 먼저 다섯 가지를 추천합니다.△아침에 5분 스트레칭, 저녁에 짧은 산책 등 작은 루틴을 만들어 보세요.△불안이 몰려올 때는 4초 들이마시고, 6초 내쉬는 호흡을 해보세요. 몸과 마음이 서서히 진정됩니다.△오늘 해낸 일 한 가지를 기록해 작은 성취를 스스로 칭찬해 보세요.△잠들기 전 30분은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책이나 음악과 함께하는 디지털 휴식을 취해보세요.△가까운 이에게 안부를 전해 보세요. 사회적 연결은 스트레스 회복에 무엇보다 강력한 힘이 됩니다.살다 보면 누구나 실패와 좌절을 경험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순간을 어떻게 해석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좌절을 ‘나는 부족하다’는 증거로 받아들이면 마음이 더 무겁지만, ‘새로운 방향을 찾으라는 신호’로 여기면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인지적 재구성’이라 부릅니다. 같은 사건을 다르게 바라보는 연습만으로도 정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혹시 지금 마음이 지치고 무너져 있다면, 잠시 멈춰 호흡을 가다듬어 보세요. 가까운 사람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도 됩니다. 마음을 열고 다가간다면, 의외로 곁에서 당신을 붙잡아줄 사람이 많습니다. 결국 우리는 늘 연결돼 있습니다.세상은 여전히 빠르게 변하고, 불확실성은 줄어들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회복하는 방법을 배울 때, 그 불확실성 속에서도 희망과 기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본 자살 예방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및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대한정신건강재단·헬스조선이 함께합니다.]
칼럼오상훈 의정부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2025/09/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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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5/09/2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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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이해림 기자 2025/09/21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