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러닝 전후로 삶이 달라진 우리 기안84’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달리는 기안84와 가수 션(52)의 모습이 담겼다. 기안84는 “31살 웹툰 ‘복학왕’을 연재할 때쯤 공황장애가 찾아와 병원도 다니고 약도 먹었지만 뚜렷한 효과가 없었다”며 “결국 답은 운동밖에 없다는 말을 공통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경험했던 극심한 알코올 의존증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몸이 아픈데도 술을 마셨고, 안 마시면 잠을 못 잤다”며 “하루에 위스키 반 병씩 마셨는데 일주일이면 세 병 정도였다”고 했다. 그러나 러닝을 시작한 뒤 술이 자연스럽게 줄었다고 밝혔다. 기안84는 “러닝이 정신 건강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며 “예전에는 모든 도파민을 친구와의 술자리에서만 얻었는데, 지금은 운동으로 얻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러닝으로 7kg을 감량했다고 덧붙였다. 기안84가 빠진 러닝의 효과는 무엇일까?
◇체중 감량·스트레스 해소 등 효과 다양해
기안84처럼 러닝을 하면 체지방을 태워 체중 감량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심폐지구력을 키우는 데도 좋다. 소모 열량 역시 높은 편이다. 체중 70kg 성인을 기준으로 ▲수영은 360~500kcal ▲테니스는 360~480kcal ▲빠른 걷기는 360~420kcal를 소모하지만, 러닝은 약 700kcal에 달하는 열량을 소모시킨다. 또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근육의 이완과 수축이 빨라지면서 부기 완화 효과도 낸다. 이 외에도 러닝 같은 유산소 운동은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보통 30분 이상 달려 심박수가 분당 120회 이상이 되면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을 ‘러너스 하이’라고 한다. 몸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분을 좋게 하는 ‘베타엔도르핀’이라는 신경 물질이 분비돼 생기는 현상이다.
◇러너스 하이, 알코올 의존증 해결에 도움
기안84처럼 러닝을 하면 체지방을 태워 체중 감량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심폐지구력을 키우는 데도 좋다. 소모 열량 역시 높은 편이다. 체중 70kg 성인을 기준으로 ▲수영은 360~500kcal ▲테니스는 360~480kcal ▲빠른 걷기는 360~420kcal를 소모하지만, 러닝은 약 700kcal에 달하는 열량을 소모시킨다. 또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근육의 이완과 수축이 빨라지면서 부기 완화 효과도 낸다. 이 외에도 러닝 같은 유산소 운동은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보통 30분 이상 달려 심박수가 분당 120회 이상이 되면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을 ‘러너스 하이’라고 한다. 몸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분을 좋게 하는 ‘베타엔도르핀’이라는 신경 물질이 분비돼 생기는 현상이다.
◇러너스 하이, 알코올 의존증 해결에 도움
러닝은 알코올 의존증을 극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우리 뇌는 즐겁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때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된다. 도파민은 특정 행동을 반복하거나 목표를 달성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그런데 알코올은 이 과정을 인위적으로 자극한다. 술을 마시면 뇌의 보상 회로가 과도하게 활성화돼 도파민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분비되고, 강렬한 쾌감을 느끼게 된다. 문제는 이 과정이 반복될수록 뇌가 술에 의존하게 된다는 점이다. 술을 끊으면 도파민 분비가 급격히 줄어들어 우울감과 불안이 심해지고, 이를 해소하려다 다시 술을 찾는 악순환에 빠진다. 이때 러닝에서 경험할 수 있는 러너스 하이는 알코올과 달리 뇌의 보상 체계를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활성화한다. 술로 채우던 쾌감을 러닝을 통해 얻게 되면서, 뇌가 술 대신 운동을 보상으로 인식하게 되기 때문이다. 잇츠짐 플러스 김민성 부팀장(헬스 트레이너)은 “술을 마시는 대신 러닝 같은 건강한 습관을 생활화하면 음주 욕구가 줄어들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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