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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검진에 대한 걱정 없이 건강검진을 잘 받으려면 다음의 5가지 원칙만 잘 지켜도 큰 문제가 없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이철민 교수의 도움을 받아 건강검진 원칙을 정리했다.첫째, 건강한 사람은 기본 검진(혈액검사, 신체측정, 흉부엑스레이, 심전도, 폐활량, 대소변 검사)만 받는다. 30~40대는 2~3년에 한 번, 50세 이후엔 1년에 한 번씩 받으면 된다.둘째, 40대 이상에서는 위암·대장암·유방암 위험이 높아지므로 기본 검진 외에 의사와 상담을 거쳐 정밀 검진을 추가한다. 위내시경(40세부터 2년에 한 번), 대장내시경(50세부터 5년에 한 번), 유방엑스레이·유방초음파(40세부터 2년에 한 번)가 대표적인 추가 검진 항목이다.셋째, 가족력과 개인의 생활 습관도 고려해야 한다. 유방암 가족력이 있으면 유방엑스레이·유방초음파를 35세부터 매년 받아야 한다. 대장암 가족력이 있으면 대장내시경을 40세부터 5년에 한 번씩 받아야 한다. 흡연자나 금연한 지 15년이 안 지났다면 폐암 고위험군이므로 50세부터 매년 저선량 흉부CT촬영을 해야 한다. B형간염·C형간염 환자, 알코올성 간질환자는 30~40세부터 매년 간초음파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넷째, 정밀 검진의 경우 인체에 부담을 주는 CT 등 방사선 검사보다는 가능한 다른 검사를 선택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복부CT나 골반CT는 복부초음파나 골반초음파로 대신할 수 있다. 암환자의 암 전이·재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찍는 펫(PET)CT를 건강한 사람이 질병 발견 목적으로 찍을 필요는 없다. 피폭량이 일반 CT의 수 배나 되고, 정확성이 다소 떨어진다.다섯째, 질병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정기 검진과 상관없이 의사와 상담 후 관련 검사를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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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봄 날씨가 시작되면서 비염 환자들의 근심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3월 12일 공개한 ‘알레르기성 비염 질환 분석자료’를 보면 지난 2013년 ‘알레르기성 비염’ 월별 진료인원은 3월과 4월에 각각 96만 4,680명과 97만 3,701명을 기록하며 평년의 진료인원을 웃돌았다. 비염 유발물질에 노출됐을 때 증상이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황사나 꽃가루 등의 요인으로 인해 심화되는 경우가 많다. 기상당국의 3월 말 ‘슈퍼황사’ 예고에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와 그 가족의 우려가 더욱 커지는 이유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에게 ‘요주의’ 계절인 봄이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오히려 이 같은 봄을 비염 치료에 첫걸음으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겨우내 토양의 기운을 담아낸 각종 채소가 힘차게 움을 틔우는 봄,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 두루 넘쳐나기 때문이다.
◆면역력을 강화해 주는 녹황색 채소
비타민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 좋은 녹황색 채소는 비염에도 좋은 음식으로 손꼽힌다. 봄이 제철인 녹황색 채소는 사실상 그 어떤 종류라고 해도 비염에 좋은 음식이라 할 만하다. 쑥, 냉이, 달래, 씀바귀 등 봄나물은 입맛을 되살려주어 식욕을 돋궈주는 동시에 소화기능을 도와 체력을 보강하는 데 좋다. 더불어 간 기능을 개선해 피로를 풀어주고 면역력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어 비염 환자들에게는 그만이다.
녹황색채소 중에서도 3월에서 4월 사이 제철을 맞는 미나리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간 기능을 강화시켜 해독작용을 한다. 한방에서는 미나리의 열을 식히는 성질이 알레르기성 질환에 좋다고 본다.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효과가 탁월해 알레르기성 비염은 물론 계절감기나 바이러스성 질환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재채기가 잦은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은 뿌리를 자른 미나리를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생즙으로 먹거나 거즈에 묻혀 냉찜질을 해도 좋다.
◆질경이, 표고버섯 등은 차로 달여 수시로 음용
봄에 제철을 맞이하는 질경이도 비염 환자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먹거리다. 간과 폐의 열을 소변과 같이 배출해 장기의 열을 내리는 효능이 있는 질경이는 잘 먹었을 때는 인삼이나 녹용보다도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약재로 효과를 인정 받아 왔다.
봄부터 가을까지 계절에 관계 없이 수확할 수 있는 질경이지만, 봄이 되면 그 해 첫 질경이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제철의 의미가 있다. 아직 잎이 푸르고 어리다면 밥에 넣어 함께 지어 먹으면 되고, 말린 잎을 튀각으로 튀겨 반찬 삼아 먹을 수도 있다. 비염 환자의 경우에는 달인 물을 차처럼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다.
질경이 외에도 표고버섯, 연뿌리, 생강, 도라지 등이 차로 달여 마시면 비염에 효험을 볼 수 있는 재료들이다. 특히 표고버섯은 봄과 가을이 제철로 2월부터 맛을 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표고버섯에 풍부한 핵산은 알레르기성 비염과 같은 I형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유의미한 효과를 준다. 서울대학교 논문에 따르면 핵산은 Th1, Th2의 밸런스를 Th1으로 변화시켜줌으로써 인체가 I형 알레르기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한다. 핵산이 풍부하게 함유된 표고버섯이 비염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도 이 같은 연구결과의 연장선상에 있다.
◆근본적인 치료 원한다면 전문가와 상의해야
알레르기성 비염은 알레르기 유발 요인에 의해 나타나므로, 알레르기 유발 요인과 떨어지게 되면 증상이 진정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평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요소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앞서 열거한 음식들을 꾸준히 섭취하며 체력을 보강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그 환자 수가 전체 비염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많고, 방치했다가 만성 비염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에서 전문가적 치료를 결코 간과할 수 없다.
영동한의원 김남선 원장은 “보통 같은 병이라도 여러 가지 증상이 다르고 우리 몸에 좋은 식품도 다 다르다”며 “습열(濕熱)증에는 습열을 제거하는 효능을 가진 식품이 맞고, 비폐기허증(脾肺氣虛症)에는 기를 보충하는 성질을 가진 식품이 좋다”고 말했다. 체질에 따른 각기 다른 치료법과 처방이 있어야 하는 만큼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남선 원장은 “사람마다 증상마다 그에 맞는 섭생이 달라야 하는 만큼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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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끝낸 여학생들이 가장 먼저 하는 멋내기가 바로 귀고리일 정도로 대학 신입생의 대표적인 멋내기 아이템은 바로 ‘피어싱’이다. 귓볼은 기본이고, 귀연골이 있는 귓바퀴까지 2~4개 정도 귀를 뚫는 학생도 있다. 좀더 개성이 강한 학생들은 코, 눈썹, 배꼽, 입술 등에 구멍을 뚫고 고리를 달기도 한다. 하지만 남들이 한다고 덩달아 하다보면 생각지 않은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우선, 엄연한 의료행위인 귀뚫기와 피어싱이 병원보다는 길거리 노점상, 피어싱숍이나 미용실에서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감염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곳에서는 과산화수소로 대충 닦은 기구를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다 사용하므로 2차 세균 감염은 물론 간염이나 에이즈 감염 가능성이 있다. 외국에서는 사망한 사례도 있을 정도.
또, 켈로이드 체질의 경우 피어싱은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켈로이드란 피부 진피 내 콜라겐 섬유가 과다증식 하는 것으로 단단한 덩어리가 기형적으로 튀어나온 것을 말한다. 켈로이드 체질인 경우 피어싱을 했다가는 구멍 낸 부위를 중심으로 올록볼록 기형적인 덩어리들이 생겨나고 붉게 덧나게 된다. 금속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평소 허리띠의 버클이나 손목시계로 인해 피부가 가렵고 피부염이 났던 사람들은 니켈이나 크롬 성분이 들어간 귀고리를 착용하면 알레르기 피부염이 발생되어 얼룩반점이 생길 수도 있다.
한편 섣부른 귓바퀴 피어싱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자칫 귀의 연골을 둘러싼 연골막 안쪽으로 피 또는 분비물이 고여 염증이 나타날 수 있고, 조기 치료를 하지 않으면 연골막염이 생겨 귀가 변형되기도 한다. 또, 귀연골 조직은 코를 높이고 코끝을 높이는데 사용되기도 하므로 훗날 코성형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역시 귓바퀴 피어싱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피어싱으로 인한 감염 및 알레르기는 병원을 찾아 빨리 치료해야 추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켈로이드와 흉터도 국소 스테로이드나 레이저를 이용해 치료한다. 기왕 피어싱을 할 거라면 고압살균기를 갖추고 1회용 피어서를 사용하는 병원에서 하는 것이 부작용과 피부 기형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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