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급성 심근경색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의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사망원인도 심근경색이었다. 이처럼 급성 심근경색은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갑작스럽게 사망에 이른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하다. 급성 심근경색은 무엇인지 어떤 예방법이 있는지 알아본다.
관상동맥이 막혀 발생하는 질환.. 초기 사망률 높아
급성 심근경색증이란 심장의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갑자기 막히거나 좁아지는 질환이다.
심근경색증의 초기 사망률은 약 30%에 달하며, 사망환자의 50% 이상은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한 흉통이 10분 이상 지속되면 급성 심근경색증을 의심해야 한다. 증상이 생기면 가능한 한 빨리 응급실로 가서 약물 또는 중재시술로 막힌 혈관을 뚫어야 한다. 이전에 없던 흉통이 안정 시나 운동 시에 흉통이 발생하였거나, 협심증으로 치료받던 환자가 흉통이 점점 심해진다면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진행되기 전에 심장내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 심근경색증에 대한 치료 약물 및 치료법은 급속도로 발전하였으며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인한 사망률도 30% 이상 감소시켰지만, 여전히 25명 중 1명은 퇴원 후 1년 이내에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위험인자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
급성 심근경색증의 발병위험 부위를 예측하는 것이 매우 어려우며,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인자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경우 즉 흡연, 당뇨병, 고 콜레스테롤 혈증, 비만, 가족력 등이 있는 사람은 이러한 위험 인자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수면호흡장애도 심근경색의 원인 중 하나의 원인일 수 있다. 수면호흡장애는 혈관내피세포의 기능장애를 유발하고 혈관 내 염증을 유발하여 급성 심근경색증을 일으키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의 관리가 중요하다.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과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하루 30분 정도씩 일주일에 5회 이상 운동하는 것과 동시에 신선한 채소를 중심으로 소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튀긴 음식, 고 콜레스테롤 음식, 술, 담배 등은 줄이거나 끊는 것이 좋다. 소금을 많이 먹는 것도 좋지 않으므로 저염식을 생활화해야 하고.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한 가지씩 개발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추운 날씨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경우에는 보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을지대병원 심장내과박상현 교수는 “교정할 수 있는 위험인자는 가능한 교정하여야 심근경색을 예방할 수 있다”며 “흡연자는 금연해야하며, 비만한 사람은 체중감량을, 당뇨병 환자들은 철저한 혈당관리, 고지혈증이 있는 환자들은 식생활요법과 약물 요법을 통한 철저한 지질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근경색 이차예방을 위한 생활요법
▲ 담배는 반드시 끊습니다.
▲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입니다.
▲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습니다.
▲ 지방질을 줄이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 가능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 살이 찌지 않도록 알맞은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
-
-
-
-
-
-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1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해 스텐트(혈관을 넓히는 금속 그물망) 시술을 받았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현재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은 10일 밤 자택에서 호흡 곤란을 겪어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다. 여기서 이 회장은 심장마비 증상으로 심폐소생술을 받았고, 다음날 0시 45분 삼성서울 병원으로 옮겨졌다. 삼성서울병원은 곧바로 이 회장에게 막힌 심장 혈관을 넓히는 스텐트 시술을 진행했다. 현재 이 회장은 저산소증으로 인한 뇌 손상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저체온을 유도해 동면시키는 '저체온 요법'을 받고 있으며, 인공심폐기로 심장과 폐 혈액순환을 보완중이다.
◇급성 심근경색, 갑작스런 심장마비 불러
심근경색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세 가닥의 관상동맥(심혈관) 중 일부 또는 전부가 막히면서, 막힌 혈관 부위의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질병이다. 관상동맥 협착은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고혈압, 당뇨, 만성신장질환 등이 있을 때 잘 생긴다. 보통은 '가슴을 쥐어짜는 느낌'이 들거나 '가슴이 쎄한 느낌'이 들고 가슴 정중앙이나 약간 좌측에 통증이 생긴다. 때에 따라서 흉통이 나타나기도 전에 실신이나 심장마비로 응급실에 실려가는 '급성 심근경색증'이 나타나는데 이 회장이 이 경우에 속한다. 이 회장은 관상동맥 중 가장 크고 중요한 혈관인 좌측 주관상동맥이 혈전으로 갑자기 막히며 급성심근경색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혈관 넓히는 '스텐트 시술' 대표적
심근경색이 나타나면 막힌 심장 혈관을 치료하기 위한 스텐트 시술을 받아볼 수 있다. 스텐트 시술이란 심장 혈관 안에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합금으로 만든 관(스텐트)를 넣어, 좁아진 혈관을 다시 넓혀 피가 통하게 하는 것이다. 스텐트 시술을 받은 뒤에는 일정 기간 피가 응고하는 것을 막는 항혈소판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002년 프랑스에서 세계 최초로 실시됐고, 국내에는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2010년 처음 도입했다. 이 회장은 스텐트 시술과 함께 '혈전 용해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혈전(딱딱해진 혈관에서 떨어져 나온 피딱지)이 다시 혈관을 막지않도록 녹이는 약을 주입하는 시술이다.
-
-
-
KBS의 유명한 다큐멘터리 <인사이트 아시아 - 차마고도>를 시청한 적이 있다. 이 산속의 길은 누구에게나 잘 알려진 실크로드보다 더 오래된 교역로이다. 험난하고 먼 교역로를 따라가는 방송을 보면서, 멋진 자연 풍광에 이끌리면서, 옛날부터 먹고 살고자 힘들게 애쓴 인류에 대한 연민과 함께 새삼 '가족을 위해 먹고 사는 일이 정말 숭고하구나' 하고 마음 깊이 느꼈다. 이후 차마고도는 내 가슴속에 간직한 버킷리스트 여행지 중 하나였다.
무릎 수술 감내하고라도 가고 싶던 곳
필자는 수년 전 스키를 타다 인대가 끊어지는 바람에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재건 수술을 받았다. 이후 등산처럼 무릎에 지장이 갈 만한 운동은 모두 회피했고 자전거타기, 걷기 정도만 했다. 하지만 원래 산을 좋아한다. 울적하던 인생의 어느 때 친구와 등산을 한 적이 있다. 여전히 무기력하게, 재미없게 걷고 있는데 앞에 작은 바위언덕이 보였다. 그냥 바위언덕일 뿐이었는데, 갑자기 그 작은 바위언덕을 넘으면 무엇인가 흥미로운 일이 펼쳐질 것 같은 기대가 생겼다. 그러고는 기쁘게 언덕을 넘었고, 다시 삶에 활력을 찾았다. 그때 깨달았다. 인생의 모든 흥미와 재미는 본인이 하려고 해야, 힘들게 뭔가를 해야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이후 나는 자잘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내가 다시 힘을 내서 몸을 움직이면 행복해진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 무릎 수술은 이런 작은 믿음에 대한 커다란 태클이었다. 하지만 차마고도 여행은 무릎을 이유로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의사라고 해서 동행하는 사람보다 등산을 잘해야 하는 것은 아니잖아, 같이 간 사람에게 도움말이라도 해주면 좋잖아’ 라고 스스로 격려했다.
눈 쉴 틈 없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
차마고도 트레킹은 다른 여행이나 등산과 달랐다. 대개 등산을 하면 정상에 오르기 전까지 보이는 풍경은 오르막길과 나무로 둘러싸인 평범한 숲 속 길뿐이다. 그런데 차마고도는 오르는 내내 시야를 가리지 않고 내려 보이는 풍광이 기가 막힐 뿐만 아니라, 산 중턱까지 힘들게 오른 후 구불구불 돌아 돌아가는 길은 평지여서 힘들지 않게 트레킹 할 수 있다. 더군다나 정상에 올라야만 볼 수 있는 자연 풍광을 트레킹을 걷는 동안 계속 감상할 수 있다. 쉴 틈 없이 펼쳐지는 경치는 4시간의 힘든 등산을 잊게 할 만큼 매력적이다. 호도협의 황토빛 세찬 물살에서 중국 대륙의 거대한 기운을 느꼈다. 내가 작은 존재임을 느끼게 하는 끝이 보이지 않는 산봉우리들. 차마고도 트레킹은 갖가지 매력으로 가득 차 있다.
20대 같은 70대 얼굴에서 희망 찾아
암을 앓은 이후 여러 힐링 여행에 참가하면서 행복과 기운을 찾게 됐다는 참가자의 얼굴에서는 심각한 질병의 어두운 그림자를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20대와 같은 발랄함과 생기가 가득했다. 70세 가까운 어르신이 숨을 가쁘게 내쉬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가파른 산을 오르는 모습을 볼 때는 무릎 수술을 핑계로 등산을 무서워 한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생각하는 철학이나 방식이 다르지만, 그리고 개개인별로 극복하고 치유하는 과정은 자세히 듣지 못했지만 그들은 씩씩하고 즐겁게 인생의 한 고비를 차마고도 언덕처럼 헤쳐 나가고 있었다. 아직 부족하지만 친절한 의사로 작은 도움이 되고자 힐링 투어에 참여했는데, 오히려 내가 더 많은 깨달음과 행복을 얻은 여행이었다.
알립니다
헬스조선은 2014년 9월에도 차마고도 힐링트레킹을 진행한다.
문의 1544-1984(헬스조선문화사업팀)
-
-
-
-
성장기 아이들의 구토는 음식의 소화,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키가 크는데 악영향을 끼친다. 간헐적인 구토는 이런 문제가 거의 없지만, 자주 구토를 하게 되면 소화기 발달에 장애를 미치는 것은 물론 식도에도 자극을 주게 된다. 자녀의 구토증상 잦다면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해 해결해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 왜 자꾸 토할까
구토의 원인은 세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먹는 습관과 심리적인 측면, 질병이다. 소화기가 약한데 급하게 먹는 습관까지 가진 아이들은 자주 구토할 확률이 높다. 음식물을 충분히 꼭꼭 씹어 먹어야 소화 및 흡수가 원활한 만큼 올바른 식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지도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손발을 자주 주물러주고 스스로 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 동작도 꾸준히 하게 한다면 소화기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예민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아이들의 경우에도 자주 구토를 할 수 있다. 어릴수록 심리적인 문제가 몸에 바로 나타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아이가 어떤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부모가 잘 헤아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스트레스는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다. 스트레스 상황에 놓였을 때 스스로 해소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도와주는 것 또한 필요하다.
자녀가 기침을 하면서 동시에 구토를 하는 경우도 있다. 기침은 가래 등의 이물질을 뱉어내기 위한 반사작용인데 기침을 할 때 복압이 상승되면 위와 식도를 연결하는 근육들이 완전히 식도를 잡아주기 힘들게 된다. 그 결과 구토를 하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의 경우 특히 위와 식도를 연결하는 근육들이 덜 발달된 상태이기 때문에 과식, 체위변화, 기침 등 작은 자극에 의해서도 구토를 쉽게 할 수 있다.
구토는 질병의 시작으로도 볼 수 있는데 감기, 급성 위장관염, 요로감염증, 뇌수막염을 앓을 때 구토가 동반되기 때문에 아이의 증상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 선천성 위장관 질환, 대사성 장애, 중추신경계 질환 또한 구토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질병이 구토의 원인이라면 치료를 받았을 때 자연히 구토증상도 함께 사라진다.
밥을 먹기도 전에 아이가 구토를 한다면 비염, 축농증으로 인한 후비루 증상 때문일 수 있다. 밥을 먹자마자 구토를 한다면 스트레스 또는 위유문부 폐색이 원인일 수 있다. 밥을 먹고 1시간정도 지났는데 토를 한다면 위 운동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유난히 기운이 없어 축 늘어지거나 구토와 함께 설사까지 동반된다면 장염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열이 나면서 뿜어내듯 토를 한다면 뇌막염의 가능성이 있고 노란 액체를 토하는 경우 장의 일부가 막혔을 가능성이 있다. 아이의 구토증상을 유심히 살펴 질환이 의심된다면 곧바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자꾸 토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자녀가 구토를 할 때는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 먼저 자녀의 고개를 재빨리 돌려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한 다음 토한 것이 밖으로 흘러나오게 해야 한다. 또한 평소 구토가 잦거나 많은 양을 토했다면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해 탈수를 막아야 한다.
보리차, 설탕과 소금을 조금 넣은 묽은 미음, 희석한 사과즙, 전해질 용액 등이 적당하며 금방 토해내지 않도록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하는 것이 좋다. 구토가 멈췄다면 미음, 죽과 같은 소량의 유동식으로 위장이 쉬도록 해야 한다. 소화가 어렵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한다면 위장이 제대로 쉬지 못해 구토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선천적으로 비위의 기능이 허약해 음식의 소화와 흡수에 문제가 있는 경우 자주 구토를 한다고 본다.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대표원장은 “비위를 튼튼히 하는 치료를 통해 식욕을 좋게 만들어 키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며 “산사, 맥아 등의 약재는 소화기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으며 후박, 지실은 소화흡수기능을 보강해 주어 자녀의 소화기를 튼튼히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