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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5/10/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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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인식하기 어려운 ‘난청’은 흔히 노년층의 질환으로 여겨지지만, 최근에는 젊은 세대에서도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원인을 알 수 없는 ‘돌발성 난청’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돌발성 난청 환자는 2018년 8만4049명에서 2022년 10만3474명으로 약 23% 늘었으며, 같은 기간 20대 환자는 8240명에서 1만1557명으로 40% 이상 급증했다.◇이어폰 과사용, 달팽이관 손상시켜스마트폰과 무선 이어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청소년·청년층의 청력 손상 위험이 커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개인 오디오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12~35세 약 11억 명이 청력 손상 위험에 노출돼 있다. 한국갤럽이 2024년 7월 실시한 조사에서도 무선 이어폰 사용률이 2년 전보다 7%포인트 증가한 59%로 나타났으며, 20~30대는 80% 안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폰으로 큰 소리를 장시간 들으면 달팽이관 안쪽의 유모세포(소리를 감지하는 감각세포)가 손상된다. 이 세포는 한 번 파괴되면 재생되지 않아 청력이 점차 떨어진다. 장시간의 소음 노출은 이러한 손상을 가속화해 청력 회복을 어렵게 만든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손은진 교수는 “음악 산업의 발전과 개인화된 청취 습관 확산으로 이어폰·헤드폰 사용이 급격히 늘었다”며 “85dB 이상의 소리를 8시간 이상 들으면 청각 세포가 손상되는데, 일반 이어폰의 볼륨은 설정에 따라 이 수준을 쉽게 초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귀 안쪽에 밀착되는 커널형 이어폰은 소리 차단 효과로 인해 체감 음압이 높아져 소음 노출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환경소음·학업 스트레스·수면 부족도 청력 손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했다. 결국 이어폰 사용과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청력 손상이 누적된 상태에서 이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내이 기능이 약해져 돌발성 난청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청소년 난청 방치 땐 발달 지연도청력 손상은 단순히 듣기 불편에 그치지 않는다. 특히 청소년기에 시작될 경우 언어·인지·사회성 발달 등 전반적인 성장 과정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청소년기는 발달의 핵심 시기로, 이 시기에 청력이 떨어지면 말소리 구별력이 낮아져 학습 부진이나 외국어 습득의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들리지 않는 소리를 알아듣기 위해 인지 자원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피로와 주의력 저하가 나타나고, 또래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위축·불안·우울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학력과 취업의 제약, 사회적 격차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서재현 교수는 “소음성·돌발성 난청은 감각신경성 질환으로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다”며 “청소년기에 발생하면 성인이 돼서도 회복이 힘들고, 오히려 점차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소음성 난청은 장기간 이어폰·헤드폰 사용이나 시끄러운 환경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달팽이관의 청각세포가 손상돼 생기는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대체로 4kHz 부근에서 시작해 점차 저주파로 진행된다. 이로 인해 ‘ㅅ’, ‘ㅈ’, ‘ㅊ’, ‘ㅎ’ 같은 자음 구별이 어려워지고, 이명이 동반되기도 한다. 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2017년 영국 런던대 연구에 따르면 어린 시절 영구적 난청이 있는 청소년은 정상 청력을 가진 또래보다 불안·우울·주의력 저하 등 정서·행동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두 배 이상 높았다. 또한 2025년 미국 컬럼비아대 의대 연구에서는 발달기 청력 손상이 언어 처리와 사회·정서 발달 전반에 장기적인 결손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검사 기준·환경 개선 시급학교 검진에서는 청력 손상을 초기 단계에서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학교 건강검진의 청력 검사는 1000Hz 단일 주파수만 측정해 소음성 난청의 특징인 ‘고주파수 난청’을 확인하기 어렵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신혜 교수는 “현행 학교 검사는 가장 흔한 대화 음역대인 1000Hz만 측정하기 때문에 3000~6000Hz에서 먼저 손상이 시작되는 소음성 난청을 발견하기 어렵다”며 “소음이 많은 강당이나 체육관 등에서 검사를 진행하다 보니 위음성이나 위양성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부가 운영하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인 ‘나이스 (NEIS)’에도 청력 항목이 별도로 없어 청각 검사 결과가 제대로 기록되지 않는 실정이다. 결국 청소년기의 청력 저하가 방치된 채 성인이 된 후에야 문제를 인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이러한 한계를 보완하려면 학교 청력검사의 환경과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 김신혜 교수는 “청력검사의 정확도를 높이려면 주변 소음을 차단할 수 있는 표준화된 검사 환경이 필요하다”며 “학교 검진에서도 방음 상태를 개선하고, 병원 수준의 순음청력검사(500·1000·2000·4000Hz)를 도입해 4000Hz 이상 고주파 영역의 이상 여부를 별도로 확인해야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검진의 비정상 판정 기준도 현재 40dB에서 20~25dB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청력 관리 체계의 구축도 필요하다. 손은진 교수는 “청력검사 결과를 학생건강기록부(나이스)와 같은 중앙 시스템에 기록해 추적 관리하고, 일정 기준 이상일 경우 전문 진료로 연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향후에는 이음향방사검사와 고실도검사를 병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음향방사검사는 달팽이관의 외유모세포 기능을 평가해 초기 청력 손상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검사이며, 고실도검사는 고막과 중이(귀 안쪽)의 압력 변화를 측정해 중이강 내 이상 여부를 진단하는 검사다.◇생활습관 관리로 난청 예방… ‘60-60 원칙’ 실천을난청 예방을 위해선 개인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큰 소리로 이어폰을 듣는 습관을 줄이고, 시끄러운 환경에서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달팽이관 혈류를 감소시켜 돌발성 난청 위험을 높이며, 흡연·음주·에너지음료 섭취는 미세혈관 손상을 일으켜 청력에 악영향을 준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하정호 교수는 “WHO가 권장하는 ‘60-60 원칙(최대 볼륨의 60% 이하, 하루 60분 미만 사용)’을 실천하고, 외부 소음을 줄일 수 있는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귀가 먹먹하거나 이명이 느껴질 때는 즉시 병원을 찾아 정밀 청력검사를 받으라”고 말했다.
귀질환유예진 기자2025/10/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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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치료받는 환자와 보호자들은 대체로 마음이 조급합니다. 빠른 진단, 빠른 치료, 그리고 빠른 완치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감정의 파도 한가운데 있을 때, 우리는 마치 눈앞의 파도 속에서 허우적대는 사람과 같습니다. 그 순간에는 무엇이 파도이고 어디가 하늘인지조차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너무 가까이 들여다보면, 오히려 모든 것이 더 흐릿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몇 시간, 치료를 앞둔 며칠은 실제 시간보다 훨씬 길게 느껴집니다. 병실의 조명이 유난히 밝게 느껴지고, 누워 있는 자기 몸이 낯설게 보이며, 소독약 냄새나 작은 소리에도 예민해집니다.이처럼 외부 상황으로 인해 불편한 감정이 우리와 너무 밀착되면, 그 감정은 단순히 ‘내가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나를 집어삼키는 감정’으로 변합니다. 충격, 공포, 두려움, 불안, 절망처럼 일상에서 쉽게 접하지 못한 감정들이 한꺼번에 밀려올 때, 우리는 그 감정에 압도되고 몸이 조여 오는 듯한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마치 그림을 너무 가까이에서 보아 전체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것처럼, 감정에 휩싸여 있으면 삶의 큰 맥락 속에서 지금의 고통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도 보이지 않습니다.저는 미술치료사로서, 환자분들께 ‘감정으로부터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보는 연습’을 종종 제안합니다. 오늘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그 과정을 잠시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림을 그릴 때, 손과 종이 사이에는 자연스러운 거리가 생깁니다. 그 거리 안에서 감정은 ‘나와 분리된 이미지’로 옮겨집니다. 그렇게 옮겨진 감정을 그림 속에서 바라보면, 우리는 더 이상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오히려 그 감정을 이해하는 자리에 서게 됩니다.이 ‘거리’는 감정을 회피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안전하게 다룰 수 있게 해주는 치료적 공간이 됩니다. 이때 생기는 ‘제3의 시선’은 자기 삶 전체를 조망하는 통찰을 가능하게 합니다.“미술은 외상적인 이미지와 관련된 강렬한 정서로부터 거리를 유지하게 도와주는 매개체이다.”미술치료학자 하워드(Howard, 1990)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감정이 너무 가까이 있을 때, 우리는 그 감정 속에 빠져버리지만, 그림은 그 감정을 ‘바깥으로 옮겨놓을’ 수 있게 해준다. 그렇게 화면 위에 옮겨진 감정은 더 이상 우리를 삼키는 덩어리가 아니라, 우리가 조용히 바라볼 수 있는 하나의 이미지가 된다. 하워드는 이 ‘거리두기’가 바로 치유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 크게만 보이던 것이 작게 보이기도 하고, 압도되어 보지 못했던 것이 다른 형태로 드러나기도 합니다.한 환자분은 늘 두려움과 우울 속에 잠겨 있었습니다. 그분께서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의 덩어리를 그림으로 그리고, 완성된 그림을 멀리서 바라보았습니다. 바닥에 두고 위에서 내려다보기도 하고, 벽에 붙여 멀리 떨어져 바라보기도 했지요. 그러자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아, 이제야 보여요. 생각보다 크거나 무서운 게 아니네요. 저게 무섭다고 내가 얼마나 애썼는지도 보이네요.”이처럼 그림을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은 환자에게 저는 다시 한 번 ‘거리두기’를 제안했습니다. 이번에는 시간적 거리두기였습니다. 지금의 힘든 순간만이 아니라, 진단받았던 때부터 지금까지의 여정을 함께 되짚어보는 것이지요. 그렇게 자신의 치료 과정을 돌아보면, 고통 속에서도 변화와 성장이 있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그림을 통해 거리를 두고 자신을 바라보는 일은, 고통의 한 장면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삶 전체의 흐름 속에서 자신을 새롭게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그것은 자기비판이 아닌 자기 이해의 출발점이 됩니다.
암일반김태은 드림(서울여자대학교 교양대학 교수)2025/10/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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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여신강림' 작가로 유명한 야옹이(본명 김나영·34)가 여전한 미모로 근황을 전했다.지난 20일 야옹이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그는 여전한 미모를 담은 셀카를 공개하며 “‘울쎄라’ 리프팅 시술로 관리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다이어트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진짜 굶고 안 먹어야 몸매 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기에 좋다는 거 다 때려 넣는다, 나이 들수록 다이어트는 더 힘들다”고 했다. 야옹이는 이와 함께 잘록한 허리와 골반 라인이 드러나는 완벽한 몸매 사진을 공개해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야옹이가 언급한 울쎄라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피부 깊은 층에 전달해 탄력을 개선하는 대표적인 리프팅 시술이다. 실시간 초음파 영상장치를 활용해 의료진이 피부층을 직접 확인하면서 에너지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얼굴에 일정량의 피하지방이 있는 사람이 시술받을 때 효과가 크지만, 얼굴 살이 빠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개인의 피부 상태와 체형에 맞는 시술 계획이 필요하다. 시술 후 일시적인 홍반이나 부종,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신경 손상으로 인한 마비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시술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시술 방법과 강도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한편, 굶거나 무리하게 식사를 제한하는 습관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사량을 조금만 줄여도 건강 개선과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미국 태평양건강연구소가 일본 오키나와 장수 마을의 식습관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실천하는 ‘하라하치부(배가 80% 찼을 때 식사를 멈추는 습관)가 혈당과 인슐린 안정, 산화 스트레스 감소, 대사 건강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만학회 역시 식사량을 3분의 1만 줄여도 하루 약 300kcal를 줄일 수 있으며, 이는 별도의 식단 없이도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한다. 반면 과도한 식사 제한은 체지방보다 근육이 먼저 빠져나가 기초대사량 저하, 요요 현상, 면역력 약화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뷰티이해나 기자 2025/10/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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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질환정준엽 헬스조선 기자2025/10/2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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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해마다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유골을 모실 봉안당은 이미 포화 상태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장사 정책을 복지 관점에서만 추진하면서 공설 중심의 공급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인공시설의 무분별한 확대가 장기적으로 또 다른 사회적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초고령사회, 빠르게 늘어나는 ‘죽음의 수요’우리나라는 2025년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고령사회에 들어선 지 불과 7년 만의 일로, 일본보다 두 배 빠른 속도다. 이는 그만큼 사망자도 급증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지난해 35만 명 수준이던 연간 사망자 수는 2040년 57만 명, 2070년에는 74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고령화 속도는 ‘죽음 이후의 문제’를 사회적으로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전국 곳곳의 봉안시설은 이미 포화상태다. 부산은 2033년이면 실내 봉안시설이 모두 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세종시의 은하수공원도 2032년께 한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01년 38.5%였던 전국 화장률은 2024년 94%로 치솟았다.◇“공설 봉안당만 짓는 복지정책이 민간 산업 막아”전국 봉안당이 포화 상태에 이른 것은 단순히 수요 급증 때문만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사설 봉안당 공급을 사실상 규제해왔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봉안당은 크게 공설과 사설로 나뉘는데, 공설 봉안당은 비용이 저렴하지만 거주지 제한이 있고, 사설 봉안당은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10여 년간 정부가 공설 위주 정책을 고수하면서 민간 시설은 설 자리를 잃었다.유성원 메모리얼소싸이어티 대표는 “공설 봉안당은 취약계층의 장례비 부담을 덜어주는 복지 인프라로, 사설 봉안당은 일반 시민이 자율적으로 이용하는 민간 산업 영역으로 기능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모든 계층이 공설 봉안당을 이용하도록 하는 정책은 산업을 위축시키고 재정 부담만 키운다”고 말했다.수도권의 문제는 더 심각하다. 현행법상 지자체는 시·군 단위로 5년마다 ‘장사시설 수급계획’을 세우는데, 공설 봉안당 규모가 충분하면 추가 시설 인허가를 제한한다. 서울 및 수도권에는 공설 봉안당이 거의 없어, 상당수가 지역의 사설 봉안당을 이용하고 있는 현실과는 괴리가 크다. 유 대표는 “사설 봉안당은 지역 주민만을 위한 시설이 아니라 광역적으로 기능해야 한다”며 “입지 규제를 완화하고 인허가 절차를 개선해야 수도권의 봉안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장례서비스를 초고령사회의 내수 성장 산업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 번 지으면 철거 어려워… 사설 확대 신중론도반면 봉안 시설의 무분별한 확대는 장기적으로 사회·문화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봉안당이 본질적으로 인공물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수요를 해소할 수 있더라도 20~30년 뒤 인구 감소와 세대 교체가 진행되면 유지와 관리가 어려울 있다는 것이다. 동국대 생사문화산업학과 이범수 교수는 “지자체가 사설 공급을 억제하는 이유 중 하나도 자연 경관 훼손과 관리 부담에 대한 우려”라며 “자연장·산분제 등 친환경 방식으로의 전환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장례 문화의 변화 추세도 고려해야 한다는 게 이 교수의 주장이다. 그는 “요즘 세대는 종교적 신념이 약하고 죽음 이후 세계에 대한 관념도 달라, 향후 화장 후 산분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채 시설을 늘리는 것은 수요 예측을 잘못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5/10/2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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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질환 명의로 정평이 나있던 前 세브란스병원 천용민 교수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에 연세천용민정형외과의원을 개원한지 1년여가 지났다. 세브란스병원 재직 시절, 그에게 진료를 보려면 6개월을 기다려야 했다. 회전근개 봉합술이라도 받으려면 대기 시간은 2년으로 늘었다. 그러나 이제는 1주일 이내로 진료·수술 모두 가능하다. 의뢰 병원마다 제각각이었던 재활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해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어깨 관절 질환도 '골든 타임' 있어어깨 관절은 매우 복잡하다. 상완골, 견갑골, 쇄골 3개의 뼈와 4개의 근육이 만나기 때문이다. 4개 근육은 회전근개라는 힘줄을 통해 움직인다. 회전근개가 어깨를 안팎으로 돌리는 식으로 움직이는 덕분에 어깨는 인체에서 가장 넓은 가동 범위를 가졌다. 다만 여러 조직이 정교하게 맞물려 있어 작은 손상이나 불균형만 생겨도 통증이나 운동 제한이 쉽게 나타난다.어깨 관절 수술은 고도의 술기가 필요하다. 어깨 구조가 복잡한 데다, 수술 중 지혈대 사용이 제한돼서다. 또 조직을 절개하면 바로 관절이 나오는 무릎과 달리 어깨는 비교적 깊이 들어가야 한다는 특징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의료진들에게 어깨 관절은 배우기 힘든 분야로 여겨진다. 전문의 과정을 마친 뒤 펠로우 과정을 거쳐야만 수술이 가능하다.많은 환자가 대학병원을 찾아가 실력 좋은 의사에게 수술받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리지만, 어깨질환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계속해서 치료를 미루다가는 상태가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어깨 힘줄이 끊어지는 회전근개 파열은 시간이 지날수록 끊어진 힘줄이 점차 말려 들어가면서 탄력을 잃게 된다. 천용민 대표원장은 "힘줄이 딱딱하게 변하면 안쪽으로 끌려들어 간 힘줄을 원래의 위치에 꿰매기 힘들어진다"며 "MRI를 통해 회전근개 파열이 더 커졌거나 회전근개 근육이 위축된 게 관찰된다면 수술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대학병원서 16년간 쌓은 경험으로 개원그렇다고 개원가에서 어깨만 보는 실력 있는 전문의를 찾는 건 어려운 일이다. 어깨질환은 무릎·척추에 비해 전문병원을 표방한 곳이 별로 없다. 전공자가 적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견주관절 전문의는 140여명인데 이중 70% 가량이 대학병원 소속이다. 관절 전문병원에 갔다가 다른 부위를 전공한 전문의에게 어깨를 맡기는 경우도 많다.천용민 대표원장은 2009년부터 세브란스병원에서 16년 간 어깨를 전문으로 보는 정형외과 교수로 재직했다. 미국정형외과학회지(Journal of Bone & Joint Surgery)에 논문도 8편 실었다. 어깨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편수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임상 분야 학술 본상 또한 두 차례 수상했다. 특히 천 대표원장은 회전근개 파열 중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의 봉합술식과, 회전근개를 구성하는 힘줄 중 앞쪽을 담당하지만 많은 의사가 간과해왔던 '견갑하건 파열'에 대해 많은 연구 업적을 냈다.그는 지난해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원했다. 대학병원 특성상 제한된 시간에 많은 환자를 봐야했던 환경이 오랫동안 아쉬웠다는 설명이다. 천용민 대표원장은 "세브란스병원은 워낙 많은 과의 환자가 방문하다 보니 수술을 잡아도 수술 전 검사를 하기 위해 환자를 여러 번 방문하게 해야 했다"며 "외래에서 주사나 약을 처방하고 효과가 있는지 1~2주 뒤에 보는 건 거의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은 수술 받고 퇴원한 환자는 예약날짜가 아니라도 진료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1차 의료기관서 고난도 수술, 재활까지연세천용민정형외과의원은 천 대표원장을 비롯한 세브란스병원 출신 어깨 전문의들이 포진해 있어, 고난도 어깨 수술도 가능하다. 초음파, MRI 등의 최신 진단 장비가 들어섰으며, 4개 수술실과 27병상도 갖추고 있다. 특히 수술실의 경우 대학병원과 동일한 환경을 조성했고, 어깨 재활을 위해 물리 치료, 도수 치료 장비도 구비했다. 보통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 1차 의료기관에서 진단되면 대학병원으로 의뢰된다. 이후 대학병원 대기 시간에 지친 환자들 중 일부가 전문병원을 향하는 식이다. 그런데 연세천용민정형외과의원에서는 진단 후 지체 없이 모든 어깨수술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회전근개 봉합술을 실시하는 1차 의료기관은 몇 있지만 골절 등 응급 수술까지 가능한 곳은 거의 없다.여기에 더해 재활까지 가능하다. 수술-경과관찰-재활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것이다. 천용민 대표원장은 "수술한 의사가 직접 재활 프로그램을 짜는 맞춤형 재활이 가능하다"며 "아직 결과를 수치화하진 않았지만, 경과를 관찰하다보면 환자의 관절 운동 범위 회복력이 전보다 좋아진 게 보인다"고 말했다.16년간 견주관절 교수로 재직하면서 얻은 경험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에서 어깨를 가장 잘 보는 병원을 만들겠다는게 천 대표원장의 포부다. 그는 "16년간 SCI급 논문 119편을 발표했는데, 실제 환자들에게 논문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명하면 설득도 잘 되고 신뢰도 깊어지는 것 같다"며 "어깨가 아플 때 바로 떠오르도록 우리나라에서 어깨 진료를 가장 잘 보는 병원으로 성장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30~40대 회전근개 파열 환자 많아… 재활, 수술만큼 중요"16년 간 세브란스병원에서 어깨질환을 진료해온 천용민 대표원장은 지난해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원했다. 더 가까운 곳에서 더 많은 환자들과 만나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그의 병원은 전국 각지에서 어깨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찾아온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천 대표원장을 만나 지난 1년 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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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5/10/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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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 수술은 노화, 질환 등으로 닳은 관절을 교체해 통증을 완화하고 움직임을 회복시키는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과거에는 표준화된 방식으로 수술이 이뤄졌지만, 환자마다 뼈 모양과 손상 정도가 다른 만큼 보다 세밀하고 개인화된 접근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의료계 전반에 확산된 개인별 가장 적합한 치료를 찾는 정밀의학 흐름 속에서 인공관절 치료 역시 맞춤형으로 진화를 거듭 중이다.최근 AI(인공지능)와 3D프린터 기술을 결합한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기구'가 주목받고 있다. 환자의 MRI(자기공명영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뼈 구조와 변형 상태를 정밀 분석해 최적의 절삭 각도와 위치를 설계하고, 3D프린터로 개인전용 뼈 절삭 가이드를 제작해 수술에 활용한다. 수술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절개 범위, 출혈, 합병증 위험 등을 줄여 인공관절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올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지난 9월부터 본격적 임상 적용을 시작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 강북연세병원 김용찬 병원장은 "수집한 환자 MRI 정보를 바탕으로 설계한 맞춤형 절삭이 가능해, 수술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말기 무릎관절염, 인공관절 수술 필요무릎관절염은 증상이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다가 일정 시점이 되면 연골이 완전히 닳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특히 연골이 활발히 마모될 때 통증이 가장 심하다. 이 시기를 지나면 잠시 견딜 만해지지만, 결국 다시 악화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 시기 판단이 중요하다.인공관절 수술은 주로 퇴행성 무릎 관절염이 말기까지 진행된 환자에게 시행한다. 연골 손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체중 감량, 운동 등 생활습관 관리로 통증을 완화하고, 이미 관절염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연골 재생술, 연골판 이식술, 휜다리 교정술이나 약물·주사·물리 치료 등을 먼저 시행해 더 이상의 진행을 막는다. 이후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등 기존 연골을 보존하는 방식이 불가능할 때는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김용찬 병원장은 "통증이 심해 걷기 어렵거나 일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무릎이 불편한 환자들이 인공관절 수술 대상"이라며 "'혼자 장 보고 오기가 힘들다'고 느껴질 정도로 생활 속 어려움이 지속된다면 수술을 고려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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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가물이 아예 들지 않은 음식을 찾아 먹기란 쉽지 않다. 조리 과정에서 최대한 줄이는 방법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가장 쉬운 방법은 끓는 물에 음식을 살짝 데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식품첨가물은 높은 온도에 약하다. 종류에 상관없이 끓는 물에 닿으면 어느 정도 떨어져 나간다. 데친 물에는 식품 첨가물이 녹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리할 때는 새 물을 사용하도록 한다.찬물로도 빼낼 수 있다. 사카린나트륨, 착색제, 산도조절제, 산화방지제, 살균제, 응고제 등은 수돗물 정도의 찬물에도 약하다. 단무지, 맛살, 두부 등에 이같은 식품첨가물이 있는데, 흐르는 수돗물에 한 번 헹구기만 해도 식품첨가물 섭취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통조림 햄처럼 통 안에 기름이 많은 음식은 데쳐 먹는 게 가장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기름이라도 닦아내도록 한다. 통조림 육류에는 아질산나트륨, MSG, 타르색소 등이 함유돼 있다. 이같은 식품첨가물이 대부분 기름 속에 녹아 있다. 통 속에 고여 있는 기름을 버리고, 조리 후 먹기 전 키친타올로 기름을 한 번 닦으면 좋다.조리법을 바꿀 수 없다면 채소나 과일을 곁들여 먹자. 식품첨가물 중 가장 흔히 쓰이는 방부제, 산화방지제, 발색제 등은 암이나 염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항산화 효과를 내는 식품을 함께 먹으면 식품첨가물의 부작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 다양한 색깔의 채소를 곁들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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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배우 임보라(30)가 10년째 몸매를 관리하기 위해 꼭 지키는 식습관을 공개했다.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임보라’에는 ‘10년 요요 없이 만든 참지 않는 다이어트 루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임보라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다이어트 루틴을 소개했다. 그는 “나도 몰랐는데 영상을 찍을 준비를 하면서 생각해보니 꼭 지키는 습관이 있더라”며 “식사 순서를 지킨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모르게 하고 있던 것이었는데 채소를 먼저 먹거나 단백질을 먼저 먹는다”며 “혈당이 느리게 올라가고 포만감을 준다고 한다”고 말했다.임보라는 단백질, 채소가 포함된 메뉴를 꼭 먹는 식습관도 추천했다. 그는 “탄수화물만 먹으면 양 조절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 항상 달걀, 고구마, 바나나, 방울토마토를 구비해둔다”며 “입터짐을 막고 배고플 때 먹기 좋다”고 말했다. 임보라가 10년간 몸매를 유지할 수 있었던 식습관에 대해 알아본다.식사할 때는 임보라처럼 식이섬유,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거꾸로 식사법’을 실천하는 게 좋다. 거꾸로 식사법은 체중을 감량하고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먹기 전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천천히 올라 식사 후 혈당이 급격하게 치솟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실제 미국 코넬대에서 2015년 ‘국제 당뇨병 관리 저널’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이섬유를 먼저 섭취하고 이후 단백질·탄수화물을 섭취하도록 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식사한 지 한 시간 지났을 때 혈당 수치가 37% 낮았다.특히 탄수화물 전에 단백질을 먹으면 더 많은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단백질은 탄수화물에 비해 지방으로 잘 변하지 않으며, 포만감도 일으킨다. 콩 같은 식물성 단백질은 생선, 고기 같은 동물성 단백질보다 혈당이 천천히 올라 식물성 단백질을 먼저 먹으면 더 효과적이다. 탄수화물을 마지막으로 섭취하는 이유도 먹는 양을 되도록 줄이기 위해서다. 밥이나 면·빵 등 정제된 탄수화물은 다른 영양소에 비해 혈당이 급격히 올라 지방으로 변하기 쉽다. 따라서 식이섬유와 단백질 음식으로 배를 채운 뒤 먹으면 포만감 때문에 탄수화물을 많이 안 먹게 된다.한편, 임보라가 집에 항상 구비해둔다는 달걀, 고구마, 바나나, 방울토마토는 모두 몸매 관리에 도움 되는 음식이다. 달걀은 고단백 식품이어서 포만감을 주고 근육량을 유지해준다. 고구마도 열량이 낮으면서 포만감을 줘 허기를 채울 때 먹기 좋다. 바나나와 방울토마토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낀다.
다이어트임민영 기자2025/10/2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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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5/10/2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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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정안(48)이 피부 관리를 위해 탄수화물을 줄였다고 밝혔다.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채정안TV’에서 채정안은 피부 관리를 위해 지키는 식습관을 소개했다. 채정안은 “9월은 되게 후딱 지나간 느낌이다”라며 “바빠서 전문적인 스킨케어가 부진해서 홈 케어 위주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요즘 저녁에 밥, 쌀을 조금 덜 먹고 있다”며 “어제도 고깃집 가서 된장찌개, 공깃밥을 안 먹었다”고 말했다. 채정안처럼 탄수화물을 줄이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피부 염증 막고 식욕 조절에 도움탄수화물을 줄이면 채정안처럼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흰밥, 밀가루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피부 관리에 좋지 않아 피하는 게 좋다. 정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당부하(몸에서 포도당을 대사하는 능력)가 촉진돼 피지 생성 인자인 ‘IGF-1’이 증가한다. 이 성분이 늘면 피부 염증이 잘 유발돼 여드름과 모낭염이 쉽게 생긴다. 또 곰팡이나 바이러스 등에 대한 인체 저항력이 떨어져 피부 면역 체계가 약해지기도 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드름이 없는 사람들은 녹황색 채소나 콩 등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섭취한 반면, 여드름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들은 햄버거나 도넛, 빵, 라면 등 단순당이 많아 혈당지수가 높은 정제 탄수화물을 더 많이, 자주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정제 탄수화물은 몸매 관리에도 좋지 않다.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지수가 높아 자주 먹으면 살이 찌기 쉽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면서 비만을 유발한다.◇완전 끊기보다 감자·고구마·통곡류 섭취 권장다만, 필수 영양소인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으면 안 된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일상에서 피곤함과 무기력함을 느끼기 쉽다. 몸의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탄수화물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탄수화물을 필요한 양보다 적게 먹으면 우리 몸은 단백질을 더 소비하게 된다. 이때 단백질이 빠져나가면서 근육의 기능이 약해져 무기력함이 생기기 쉽다. 탄수화물을 아예 끊기보다 탄수화물 일일 섭취권장량(1100~1400kcal)의 45~55%를 저항성 탄수화물로 섭취할 것을 추천한다. 저항성 탄수화물은 몸에 흡수되는 속도가 느려 혈당이 빨리 오르지 않고, 체내 지방에도 적게 축적된다. 감자, 고구마, 콩류, 통곡류, 바나나 등이 대표적이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2025/10/2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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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한희준 기자 2025/10/2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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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의약품 중독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8만명을 넘어섰다. 이 중 10대 청소년 환자는 약 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의약품 중독 진료 현황’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의약품 중독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총 8만268명으로 집계됐다.올해 6월 기준 의약품 중독 진료를 받은 환자는 7828명이다. 의약품 중독 환자는 2020년 1만6256명에서 지난해 1만6018명으로 1.46% 감소했으나, 10대 환자는 같은 기간 1375명에서 1918명으로 39.49%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만4949명(18.6%)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 1만1473명(14.3%), 50대 1만623명(13.2%), 30대 9757명(12.2%), 10대 8964명(11.2%) 순이었다.10대에서 의약품 중독이 늘고 있는 이유는 약물 접근이 쉬워졌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은 불면·피로·체중 조절 등 신체적 불편을 해소하려는 목적으로 수면제, 진통제, 식욕억제제 등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약국이나 온라인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의약품이 많아지며, 부작용에 대한 인식 없이 반복 복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런 약물은 중추신경계를 억제하거나 흥분시키는 작용을 해 의존성과 내성이 빠르게 생긴다. 장기적으로는 기억력 저하·불안·우울 등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남 의원은 “의약품 중독은 수면제, 해열제, 식욕억제제 등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약물을 과다하게 복용하거나 장기간 남용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전체 환자는 줄고 있지만, 10대 의약품 중독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는 심각한 신호”라고 말했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의약품을 쉽게 오남용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화제와이슈유예진 기자2025/10/21 2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