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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렇게’ 고르면 실패 없다… 40년 경력 과일 전문가, 비법 공개

    ‘이렇게’ 고르면 실패 없다… 40년 경력 과일 전문가, 비법 공개

    열심히 고른 과일이 기대와 다르게 밍밍하거나 덜 익어 실망스러울 때가 있다. 과일은 겉모습만으로 맛을 가늠하기 어려워 기준 없이 고르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매일 수십 상자씩 과일을 만지는 상인들은 어떤 기준으로 과일을 고를까.직접 답을 듣기 위해 지난 10일 서울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을 찾았다. 이곳에서 40여 년간 과일을 판매해 온 ‘황해상회’ 김정남 사장은 “대부분은 색이 선명하고 단단한 게 맛있다”며 “다만 대저 토마토만은 예외”라고 말했다. 김 사장의 조언을 바탕으로 과일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요즘 어떤 과일이 맛있나? 김정남 사장은 요즘 먹기 좋은 과일로 산딸기, 참외, 대저(짭짤이) 토마토, 블루베리, 천혜향을 꼽았다. 제철 과일이 특히 맛있는 이유는 과육 생장에 필요한 햇빛과 온도, 수분 조건 등이 가장 잘 맞는 시기에 완숙되기 때문이다. 당도가 높고 식감과 향이 가장 뛰어난 상태로 유통된다. 또한 과일은 수확 이후에도 당과 유기산 비율이 변하면서 맛이 달라지는데, 제철에는 이 균형이 가장 이상적으로 맞는다.비타민과 미네랄, 폴리페놀 등 영양 성분도 풍부하다. 충분히 익어 영양 성분이 축적되고, 햇빛을 충분히 받아 항산화 물질 합성이 활발해진다. 수확 직후 유통돼 신선도가 높고, 생산량이 늘어나 가격 부담이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에는 비닐하우스 재배 기술이 발달하면서 과일 출하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 이에 따라 봄철에도 당도와 식감이 뛰어난 과일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앞서 언급된 과일들이 특히 맛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봄철 생육을 마친 산딸기는 향이 짙고 단맛이 강하다. 참외는 하우스 재배로 이른 시기부터 출하되며, 햇볕을 충분히 받아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다. 이 시기에 수확된 대저 토마토는 단맛과 짠맛의 균형이 뚜렷하다. 블루베리는 기온이 오르면서 당도가 점차 높아지고, 과육이 단단해진다. 천혜향은 충분히 숙성되면서 특유의 진한 향과 당도가 두드러진다.특히 이 중에서도 참외는 지금 먹기 좋은 과일이다. 6~8월이 제철이라고 알려졌지만, 하우스 재배로 3월 말부터 출하가 시작돼 5월 초부터 여름까지 당도와 식감이 뛰어난 참외가 유통된다. 단단하고 아삭한 식감을 가지며, 수분 함량이 높아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C와 칼륨이 풍부해 피로를 해소하고,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효과가 있다. 
    푸드최소라 기자2026/04/23 08:20
  • ‘이 동작’ 안 되는 노인, 삶의 질 떨어지고 우울증 위험

    ‘이 동작’ 안 되는 노인, 삶의 질 떨어지고 우울증 위험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은 노년기 근력 상태를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다. 실제 의료기관에서는 팔짱을 낀 채 의자에 앉았다 일어났다 반복하는 동작을 12초 내에 수행할 수 있는지 확인함으로써 근기능을 파악하곤 한다.최근에는 앉았다 일어서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노인일수록 정신 건강 문제를 겪거나 삶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의학·과학 연구에서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표현은 개인이 일상생활을 즐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스스로 삶의 만족도가 낮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의미한다.아랍에미리트 샤르자대학교 연구팀은 유럽 15개국 50세 이상 남녀 5만2000여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들을 약 10년 동안 추적·관찰했다. 참가자들은 연구 시작 당시 ‘오랫동안 의자에 앉아 있다가 일어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가?’라는 질문을 받았고, 5명 중 1명(18.6%)이 ‘그렇다’고 답했다.연구 결과, 일어서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들은 삶의 만족도가 낮고 정신 건강 문제와 골관절염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일어서는 데 어려움이 없는 사람에 비해 삶의 질 저하를 경험할 가능성이 46% 높았고, 우울 증상과 관절염 발생 가능성 또한 각각 27%, 25%씩 높게 나타났다. 반면, 고혈압이나 알츠하이머병, 뇌졸중과는 명확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연구팀은 앉았다 일어나기와 같은 사소한 동작이 어려워지면 장기적으로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아자르 후세인 교수는 “의자에서 일어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은 단순히 다리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앉은 자세에서 일어나기 위해서는 근력, 균형 감각, 신체 조절 능력이 필요한데, 이 같은 감각·능력이 저하되면 외부·사교 활동을 피하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부 활동 감소는 장기적으로 고립감과 우울감을 유발하고, 전반적인 행복감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연구팀은 노인들이 의자에서 일어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정도를 스스로 보고하는 것만으로도 기능 저하나 근골격계 질환 위험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후세인 교수는 “의자에서 일어나는 게 어려운지 묻는 것은 장비도, 신체검사도, 비용도 들지 않는다”며 “노인의 만성 질환 위험과 심리사회적 기능 저하 등을 예측하는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석회화 조직 학술지(Calcified Tissue International)’에 최근 게재됐다.
    노인질환전종보 기자2026/04/23 07:40
  • ‘이 증상’ 한 번 겪고 난소암 판정… 40대 女, 사연은?

    ‘이 증상’ 한 번 겪고 난소암 판정… 40대 女, 사연은?

    건강에 자부심을 가졌던 40대 여성이 단 한 가지 증상을 시작으로 8년간의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1일(현지시각) 외신 미러(Mirror)에 따르면 영국 글로스터셔에 거주하던 케이티 마일즈(46)는 크로스핏을 즐기고 경찰로 근무할 만큼 평소 매우 건강한 삶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2016년, 37세였던 그는 크로스핏 체육관에서 운동 중 예상치 못한 증상을 처음 겪었다.줄넘기를 하던 그에게 갑작스럽게 소변을 참기 어려운 ‘방광 조절 이상’이 나타난 것이다. 운동 중 흔히 겪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넘길 수 있었지만 이질감을 느낀 마일즈는 병원을 찾았고, 초기에 의료진은 증상이 단순한 난소 낭종에 의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조직 검사 결과, 그는 저등급 장액성 난소암(LGSOC) 진단을 받았다.이후 케이티는 난소와 자궁, 장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고 한때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2024년 암이 뼈와 피부로 전이되며 상태가 악화됐고, 결국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남편 맷 마일즈는 현재 아내를 기리기 위해 각종 기부 챌린지에 나서며 난소암 인식 개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등급 장액성 난소암은 난소암의 일종으로, 난소의 외부 표면이나 복강 내부를 감싸는 조직의 세포에서 발생한다. 전체 난소암의 약 2~5%에 불과한 희귀암으로,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주로 난소 표면 세포나 복막의 증식, 유전적·호르몬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인 난소암보다 진행 속도는 느리지만 항암치료 반응이 떨어지고 재발이 잦은 특징이 있으며, 60~70대에 주로 발생하는 일반 난소암과 달리, 30~40대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도 진단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가장 큰 문제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종양이 커지기 전까지는 뚜렷한 이상을 느끼기 어렵고, 진행되면서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골반 통증, 배뇨 습관 변화 등이 나타난다. 특히 마일즈의 사례처럼 종양이 커져 인접한 장기인 방광이 압박되면 소변을 자주 보거나 참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 환자는 골반 종괴와 관련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저등급 장액성 난소암은 복막을 따라 퍼지는 경향이 강해 진단 시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완치보다는 장기적인 관리가 치료의 목표가 되는 경우가 많으며, 조기 발견과 수술적 절제가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평소와 다른 배뇨 습관 변화나 복부 불편감이 지속될 경우 단순 증상으로 넘기지 말고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부인암최수연 기자 2026/04/23 07:00
  • 달리기 제쳤다… 혈압 관리에 최고인 ‘이 운동’

    달리기 제쳤다… 혈압 관리에 최고인 ‘이 운동’

    안정적으로 혈압을 관리하려면 어떤 운동을 하는 게 가장 좋을까? 외신 ‘허프포스트(HuffPost)’에 따르면 영국 캔터베리크라이스트처치대 연구팀이 이를 확인하기 위해 1990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 270건의 임상시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등척성 운동’이 유산소 운동,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동적 근력 운동(팔굽혀펴기 등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동작)보다 혈압 감소에서 평균적으로 더 높은 효과를 보였다. 등척성 운동은 근육에 힘을 준 상태를 유지하면서 관절을 움직이지 않고 버티는 운동이다. 흔히 ‘정적 운동’이라고도 불리며, 달리기나 수영처럼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동적 운동과는 구분된다. 대표적인 예로는 플랭크, 월싯 등이 있다. 특히 이 연구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꼽힌 월싯(Wall sit)은 벽에 등을 기대고 앉아 허벅지가 바닥과 평행이 되도록 유지하는 자세다. 간단해 보이지만 하체 근육이 계속해서 긴장해야 하므로 혈관 기능 개선과 혈압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다만 월싯이 효과가 있더라도 다양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운동마다 고유의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유산소 운동은 심폐 기능을 개선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근력 운동은 근육량 유지와 대사 건강에 도움을 준다. 영국심장재단 소속 간호사 조앤 휘트모어는 “종류에 상관없이 운동을 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최대 3분의 1까지 낮출 수 있다”면서 “유산소 운동과 함께 요가나 필라테스 같은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한 혈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운동뿐만 아니라 생활습관 전반을 개선해야만 한다. 적정 체중 유지, 나트륨 섭취 제한, 금주 및 금연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피트니스김경림 기자2026/04/23 06:20
  • “한 달 안에 염증 폭발”… ‘이 행동’ 조심하라는데?

    “한 달 안에 염증 폭발”… ‘이 행동’ 조심하라는데?

    바쁜 일상 속에서 무심코 반복하는 습관들이 우리 몸을 ‘만성 염증 폭탄’으로 만든다. 임나현 약사가 자신의 유튜브에서 “일상에서 하는 작은 행동들이 한 달만 반복돼도 염증이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첫 번째로 언급된 행동은 ‘수면 부족’이다. 임 약사는 “자는 동안 몸은 염증을 회복하는 시간을 갖는다”며 “수면 장애가 있는 경우 실제로 CRP(염증 지표) 수치가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하루 여섯 시간 이하의 수면은 염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다만 과도한 수면 역시 예외는 아니다. 여덟 시간 이상 수면은 오히려 염증 관련 물질 증가와 연관이 있어, 하루 약 일곱 시간 내외의 수면이 적절하다.식습관도 중요한 요인이다. 밀가루와 설탕 등 정제 탄수화물을 주 3회 이상 섭취하는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비만과 염증 위험이 함께 높아진다. 임 약사는 “정제 탄수화물 대신 통곡물과 채소 위주로 식단을 운영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도 문제로 지적됐다. 세 시간 이상 연속으로 앉아 있을 경우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체내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염증 환경이 조성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두 시간을 기준으로 최소 5~10분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가볍게 움직여야 한다. 스트레스도 염증과 관련이 깊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코르티솔 호르몬 조절 능력이 무너지고, 이는 면역 기능 저하와 염증 반응 증가로 이어진다. 임 약사는 “운동, 목욕, 명상, 독서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피곤할 때 커피를 마시며 버티는 습관도 만성 염증을 유발한다.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카페인으로 버티는 것은 회복이 아닌 일종의 ‘에너지 착취’에 가깝다. 여기에 영양 보충까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염증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 2026/04/23 05:40
  • 술만 줄이면 끝? 아침에 마신 ‘이것’이 肝 혹사한다

    술만 줄이면 끝? 아침에 마신 ‘이것’이 肝 혹사한다

    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많은 이들이 금주나 절주를 떠올릴 것이다. 물론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은 간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간에 해로운 음료는 술뿐만이 아니다.미국 아너헬스 소속 간 질환 전문 소화기내과 전문의 압둘 나디르 박사에 따르면, 과일 주스도 간 손상을 유발한다. 나디르 박사는 “매 끼니마다 과일 주스를 마시면 체중 증가와 인슐린 저항성을 초래하고, 간에 지방이 축적된다”며 “간세포가 손상되고 섬유화돼 원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간경변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과일 주스에 들어있는 과당은 대부분 간에서 대사된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가 쓰이고, 활성산소가 생겨 염증이 생기거나 간세포가 손상된다. 과도하게 유입된 과당은 지방산으로 바뀌어 간세포 내에 쌓인다. 국제 학술지 ‘Frontiers in Pharmacology’는 과당 대사산물이 장벽과 장내 미생물 군집에 영향을 줘 지방이 간에 축적되도록 하고, 간에서 새로운 지방 생성을 촉진한다고 했다. 미국 해켄색 메리디언 저지 쇼어 대학 의료 센터 소화기내과 및 간장학 분과장인 리 F. 펭 박사는 “과일 주스를 너무 많이 마시면 대사이상지방간질환(MASLD)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고, 이미 MASLD를 앓고 있는 경우 증상이 악화될 위험이 있다”고 했다.생과일과는 달리 식이섬유 함량이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다. 나디르 박사에 따르면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높이고 장 환경을 개선한다. 또 과당을 포함한 당류의 방출 속도를 늦춰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도록 한다. 혈당 수치와 인슐린 분비량이 정상 범위이면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실제로 3974명의 참가자를 식이섬유 섭취량으로 분류해 비교한 결과, 식이섬유 섭취량을 늘릴수록 MASLD 발병률이 줄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식이섬유가 장내 미생물총의 다양성 유지에 도움을 주고, 단쇄지방산을 생성해 염증과 간 지질 대사를 조절한다고 분석했다.간 건강을 위해선 과일 주스보다는 생과일을 섭취하는 게 좋다. 신선하거나 냉동된 과일을 선택하고, 통조림 과일을 먹을 경우 되도록 설탕 시럽에 담겨있지 않은 것을 고른다. 먹기 전에는 과일 주변의 즙을 버리고 과육만 섭취해야 한다. 다만 간 질환이 있거나 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은 경우, 망고나 포도, 체리 등 과당 함량이 높은 과일은 피해야 한다. 나디르 박사는 “과일이든 주스든 과당이 많으면 간 손상과 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위장질환김보미 기자2026/04/23 05:00
  • “암세포에 밥 주는 꼴”… 내과 의사 경고한 ‘최악의 음식’

    “암세포에 밥 주는 꼴”… 내과 의사 경고한 ‘최악의 음식’

    내과 전문의 강형창 원장이 암세포를 늘리는 최악의 음식을 소개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똑똑한스푼’에 출연한 강형창 원장은 “암세포가 좋아하는 음식이 있다”며 “첫 번째는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는 달달한 음식이다”라고 말했다. 암세포는 정상세포에 비해서 포도당을 약 스무 배 많이 소비한다. 강 원장은 “단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올라가면서 암세포에 밥을 주는 꼴이 된다”고 했다. 또 혈당이 높으면 피가 끈적해지면서 만성 염증 상태가 된다.두 번째 음식은 가공육이다. 강형창 원장은 “가공육은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다”며 “가공육을 만들 때 아질산나트륨이라는 보존제가 들어가는데, 가공 과정에서 단백질과 반응해 니트로사민이라는 물질을 생성한다”고 말했다. 니트로사민은 주요 발암의심물질 중 하나로 간이나 소화기관 등에서 암을 발생시킨다. 실제로 가공육을 지나치게 자주 먹으면 폐암, 두경부암, 식도암, 대장암 등 각종 암이 발생할 위험이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세 번째 음식은 젓갈이다. 강형창 원장은 “젓갈을 귀한 식품으로 생각해 선물로 주고받는 경우도 있다”며 “조금 과장에서 젓갈은 비싼 쓰레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젓갈은 가끔 먹고, 꼭 먹어야 한다면 아질산나트륨 등 첨가물이 적게 든 제품을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 알기 어려운 명칭의 첨가물이 많이 기재된 제품은 피한다. 되도록 원재료의 수가 적고 유통 과정이 비교적 잘 보이는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마지막은 과다한 우유다. 강형창 원장은 “우유에는 비타민D 등 몸에 도움을 주는 물질이 많이 들어 있다”며 “다만, 일부 사람의 경우 우유나 유제품을 너무 과도하게 먹으면 암세포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암을 진단받았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다. 강 원장은 “유방암이나 난소암이 걱정되는 경우 하루의 우유를 두 잔 이내로 마시는 게 좋다”고 했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4/23 04:20
  • “우리 집 욕실엔 없다”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절대 안 쓴다는 ‘두 가지’는?

    “우리 집 욕실엔 없다”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절대 안 쓴다는 ‘두 가지’는?

    대장암은 주로 50세 이후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병률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유전적 요인 외에도 식습관, 생활 방식,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미국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카렌 자기얀 박사는 외신 ‘독티시모(Doctissimo)’를 통해 “욕실에서 없앤 두 가지 제품이 있다”면서 “겉보기에는 무해해 보이지만 장 건강과 미생물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라고 말했다. 자기얀 박사가 지목한 제품은 구강청결제로 구강 내 미생물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입속에는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다양한 유익균이 존재하는데, 항균 성분이 강한 구강청결제가 이들까지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구강 미생물의 불균형은 장내 미생물 환경에도 영향을 주며, 나아가 장 건강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또 다른 제품은 물티슈다. 자기얀 박사는 “물티슈 사용 후 항문 주변 피부에 습기가 남으면 피부 자극이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습한 환경에서 세균 증식이 잘 되기 때문에 피부가 충분히 건조되지 않으면 감염 위험도 높아진다. 이로 인해 피부 자극을 넘어 감염성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물티슈 대신 물로 세정하거나 비데를 사용하는 게 좋다. 대장암 관련 증상도 잘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배변 습관 변화, 혈변, 지속적인 복통, 원인 불명의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2~3주간 지속되면 대장암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대장암은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4/23 03:40
  • “혈관 혹사하는 행동”… 외과 의사가 당장 멈추라 경고한 것은?

    “혈관 혹사하는 행동”… 외과 의사가 당장 멈추라 경고한 것은?

    혈관을 젊어지게 하는 건 어렵지만 노화 진행 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 외과 전문의 김대환 원장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혈관 건강을 챙기는 방법을 전했다.   집에서 돈 들이지 않고 혈관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운동이다. 운동으로 혈류를 늘리는 것이다. 혈관은 근육층이 있는 특수한 구조로 이뤄져있다. 이에 운동과 같은 물리적인 자극이 반복되면 혈관의 확장과 수축 능력이 회복되고 혈류가 좋아진다. 이를 위해 권장되는 방법은 숨이 조금 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 예를 들어 노래를 부르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걷기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행동이나, 의자에 앉은 채 발뒤꿈치를 들었다가 내리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도 좋다. 종아리 근육이 펌프처럼 작동해 혈액을 심장 쪽으로 다시 밀어 올린다. 이런 말초 혈류 운동을 매일 조금씩이라도 반복하면, 손발 끝까지 혈액이 도달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혈관 노화 속도가 느려진다. 두 번째는 반신욕과 족욕이다. 말초 혈관을 열어두는 것이다. 따뜻한 물(섭씨 40도 정도)에 하반신을 15~20분 담그면, 피부 아래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교감신경의 과도한 긴장이 풀린다. 이를 주 3~4회 반복해도 혈관에 쌓인 피로감을 덜어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혈관을 운동시킨다는 개념으로 자극을 주는 방법도 있다. 따뜻한 물로 혈관을 충분히 확장시킨 뒤 마지막 30초 정도는 미지근한 물에서 차가운 물로 서서히 온도를 낮춘다. 차가운 물에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했다가 다시 열리며, 혈관의 이완 및 수축 조절 능력이 강화된다. 다만 고혈압이 있거나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급격한 온도 변화가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세 번째로 혈관을 망가뜨리는 생활습관을 버려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흡연, 과음, 장시간 좌식, 수면 부족이다. 담배 연기는 직접적으로 혈관 내피를 손상시키고, 혈관 벽을 염증 상태로 만들며 혈관이 수축하도록 유도한다. 과도한 음주는 혈압을 수직 상승시키고, 혈류를 불규칙하게 만든다.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있다면 하지 정맥을 압박해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가는 속도를 느리게 만들고, 혈전 위험을 높인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4/23 03:20
  • 지방간 환자, 매일 ‘이것’ 먹었더니 혈관 깨끗해졌다

    지방간 환자, 매일 ‘이것’ 먹었더니 혈관 깨끗해졌다

    지방간 환자가 매일 오렌지를 섭취하면 혈관 내 지방 찌꺼기를 배출하는 능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렌지 속 성분이 간에 쌓인 지방으로 인해 원활하지 못했던 지방 운반과 배출 과정을 돕는다는 분석이다.이탈리아 국립 소화기병학 연구소 연구팀은 2023년 2월부터 11월까지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4주간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연구 대상은 간 지방량 지수가 275dB/m를 넘고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30~65세 환자들이다. 연구팀은 실험군에게 매일 나벨리나 오렌지 400g을 섭취하게 하고 대조군은 이를 제한한 뒤 혈액 내 지질 상태 변화를 추적했다.분석 결과, 오렌지를 꾸준히 먹은 그룹에서 고밀도 지질단백질(HDL) 콜레스테롤이 활성화되는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HDL은 혈관 벽에 쌓인 지방을 수거해 간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해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린다. 특히 오렌지 섭취는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아라키돈산 수치를 낮추고, 항염증 지표인 에이코사펜타엔산 비중을 높여 전반적인 혈액 건강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적으로 지방간은 간에 중성지방이 과도하게 쌓여 지방이 에너지로 바뀌거나 적절한 곳으로 이동하는 대사 과정이 정체된 상태를 말한다. 이로 인해 혈관 속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흘러나오고 전신 염증이 발생하기 쉬운데 연구팀은 오렌지 핵심 성분인 폴리페놀이 이러한 염증 반응을 가라앉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연구팀은 이번 조사가 4주라는 짧은 기간 적은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만큼 결과를 확정 짓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오렌지 섭취가 지방간 환자의 지방 대사 패턴에 미세하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주는 것을 확인했다"며 "향후 더 큰 규모의 연구를 통해 가장 효과적인 섭취량과 장기적인 건강 효과를 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 최신호에 게재됐다.​
    푸드구교윤 기자2026/04/23 03:00
  • “혈당 조절 효과” 30kg 감량 미자, 아침마다 ‘이것’ 마시는 게 비결

    “혈당 조절 효과” 30kg 감량 미자, 아침마다 ‘이것’ 마시는 게 비결

    30kg 감량에 성공한 미자(40)가 자신만의 건강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21일 미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에 샐러드 먹고 저녁은 비빔밥”이라며 “나름 건강식”이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미자가 먹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비빔밥이 담겼다. 또 미자는 “요즘 최대 관심사는 건강”이라며 “눈뜨자마자 물 마시고 샐러드 먹고 난리도 아니다”라고 했다.◇샐러드와 비빔밥, 재료 선택 주의해야아침에 샐러드를 섭취하는 것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샐러드는 열량이 낮은 반면 포만감이 크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는 씹는 횟수를 늘려 포만감을 높인다. 여기에 닭가슴살, 달걀, 두부 등 단백질 식품을 함께 곁들이면 근손실을 예방하고 포만감을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다만 드레싱은 칼로리가 높을 수 있어 올리브유나 식초 위주로 간단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또 저녁에 비빔밥을 먹을 경우에는 조리 방식에 주의해야 한다. 흰쌀밥 대신 현미나 귀리, 곤약 등을 섞어 혈당 지수를 낮추고, 밥의 양은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좋다. 양념장은 저당 고추장을 사용하거나 사용량을 줄여 불필요한 당과 나트륨 섭취를 줄여야 한다. 이렇게 구성하면 비빔밥도 다이어트 식단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공복 물 한 잔, 신진대사 촉진미자가 건강을 위해 공복에 챙겨 마시는 물은 수면 중 부족해진 수분을 보충해 혈당을 정상화하는 효과가 있다.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신진대사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캐나다 퀸스대가 비만한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식사 전 물을 500mL 정도 12주간 마시면 2kg을 감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에게 하루 1.5~2L, 약 여덟 잔 정도의 물을 마실 것을 권장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4/23 02:20
  • “성병 치료 미뤘다가 전신으로 퍼져”… 30대 男 겪은 일 보니?

    “성병 치료 미뤘다가 전신으로 퍼져”… 30대 男 겪은 일 보니?

    한 30대 남성이 매독을 치료하지 않고 놔뒀다가 전신 증상과 시력 이상까지 겪은 사례가 보고됐다.미국 플로리다대 의과대학 잭슨빌 캠퍼스 내과 의료진에 따르면, 37세 남성이 전신에 퍼진 발진과 눈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했다. 그는 몇 달 전 성기 부위에 궤양이 생긴 뒤 점차 증상이 퍼졌다고 전했다.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까지 나타나 병원을 찾은 것이다.각종 검사 결과, 그는 매독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피부 발진과 림프절 비대, 눈 염증 등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 2기 매독이 전신으로 퍼진 상태인 것으로 진단했다. 남성은 최근 6개월간 성관계 중 콘돔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고, 당시 매독 판정을 받았지만 항생제 알레르기로 치료받지 못했다. 의료진은 “치료받지 않는 사이 병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여러 장기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후 남성은 페니실린 등 항생제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대부분의 증상이 호전됐다. 의료진은 “매독이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예상보다 빠르게 전신으로 확산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고 말했다.매독은 ‘Treponema pallidum’이라는 균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으로, 성관계로 인해 주로 전파된다. 매독은 크게 1, 2, 3기로 나뉜다. 1기 매독 주요 증상은 통증 없는 단일 궤양으로 주로 생식기에 나타난다. 2기 매독 단계에서는 주로 통증이 나타나고 증상이 여기저기 다발적으로 생기며 발진이 동반될 수 있다. 3기 매독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문데, 이때는 다양한 장기에 손상이 발생한다.매독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과 체액은 다른 사람이나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격리해야 한다. 만약 매독 환자와 성적으로 접촉했거나 혈액 및 체액 등에 노출됐다면 검사를 받고 치료받아야 한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21일 게재됐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4/23 01:40
  • 손으로 ‘이것’ 안 되면, 폐암일 수도… 뭐길래?

    손으로 ‘이것’ 안 되면, 폐암일 수도… 뭐길래?

    간단한 손가락 테스트로 폐암의 초기 징후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20일(현지 시각) 영국 미러(mirror)는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손가락 테스트가 폐암의 초기 신호를 알아차리는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폐암은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지만, 암 사망 원인으로는 1위인 치명적인 암이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용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쌕쌕거림, 피나 가래를 동반한 지속적인 기침 등이 있다.◇손톱 맞댔을 때 ‘다이아몬드 틈’ 안 보이면 의심양손 손톱을 서로 맞댔을 때 손톱 사이에 작은 다이아몬드 모양의 틈이 보이는지 확인하면 된다. 이 틈이 보이지 않는다면, 손가락 끝이 둥글게 부어오르는 ‘손가락 곤봉증(finger clubbing)’일 가능성이 있다.손가락 곤봉증은 손톱 밑부분이 말랑해지고, 손톱 주변 피부가 윤기를 띠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후 손톱이 점차 아래로 휘고, 증상이 심해지면 연부 조직에 체액이 쌓이면서 손가락이 두툼하게 커지고 붓기도 한다.이러한 변화는 폐질환으로 인한 만성적인 저산소증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내 산소가 부족해지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이 과정에서 말단 조직이 과다 증식하면서 손가락 곤봉증이 나타난다. 영국암연구소는 폐암 자체가 손가락에 액체가 쌓이도록 하는 호르몬을 생성하기 때문일 가능성도 제기한 바 있다.◇다른 질환 신호일 수도… 발견 시 병원 방문 필요손가락 곤봉증은 폐암 외에도 다양한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다. 크론병, 셀리악병 등 소화기 질환이나 간경변증 같은 간 질환, 식도암·호지킨 림프종·횡문근육종 등 다른 암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그레이브스병 역시 원인이 될 수 있다.한편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잦은 흉부 감염, 가슴·어깨 통증, 원인 불명의 피로, 쉰 목소리, 얼굴·목 부기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 경우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폐를 포함한 전반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폐암김경림 기자 2026/04/23 01:00
  • 숨 못 쉬던 80대, 폐 속에서 ‘검은 덩어리’ 나와… 정체는?

    숨 못 쉬던 80대, 폐 속에서 ‘검은 덩어리’ 나와… 정체는?

    산불 연기를 장시간 들이마신 80대 남성의 폐에서 검은색 덩어리가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중국 의료진에 따르면, 87세 남성은 몇 시간 동안 산불 연기에 노출된 뒤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응급실을 찾았다. 검사 결과, 그의 기관과 폐 속에서 나뭇가지 모양의 검은 덩어리가 발견됐다.당시 남성은 깊게 숨을 쉬지 못하고 짧고 얕은 호흡만 가능한 상태였으며, 혈중 산소 농도도 위험할 정도로 낮아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다.의료진은 이 물질을 '기관지 캐스트'로 진단했다. 이는 점액과 세포 물질이 굳어 만들어진 덩어리로, 희귀 호흡기 질환인 증식성 기관지염의 대표적인 증상이다.이 질환은 일반적인 가래와 달리 크고 단단한 덩어리가 기관지 모양 그대로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관과 기관지 내부에 생기며, 공기가 지나가는 길을 따라 나뭇가지처럼 퍼진다. 보통은 흰색이나 베이지색을 띠지만, 이번 환자의 경우 산불 연기를 흡입한 영향으로 검게 변한 것으로 보인다.증식성 기관지염은 림프계 이상과 관련이 있다. 림프액은 몸속 노폐물과 남은 액체를 흡수해 다시 혈액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이 흐름에 문제가 생기면 일부 액체가 기도로 새어 들어갈 수 있다. 이후 이 물질이 굳으면서 기관지를 막는 덩어리가 만들어진다.이로 인해 호흡곤란, 가슴 통증, 기침, 발열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초기 증상이 천식과 비슷해 다른 질환으로 오해되는 경우도 있다.진단은 기관지 내시경,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 림프관 영상 검사 등을 통해 이뤄진다. 이후 내시경으로 덩어리를 제거하고, 림프액 누출 등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필요하면 림프관에 염료를 주입해 누출 부위를 확인하기도 한다.전문가들은 이 질환이 드물지만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이 남성은 폐렴 치료를 함께 받으며 일주일 만에 퇴원했고, 2주 후에는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왔다.이번 사례는 산불 연기와 같은 환경 요인이 드물지만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의료진은 "화재나 산불 현장에서는 반드시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연기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사례는 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지난 14일 게재됐다.
    폐질환장가린 기자2026/04/23 00:20
  • “혈관 기름때 빠지고 뱃살 쏙”… 의사도 매일 먹는 아침 식단, 뭘까?

    “혈관 기름때 빠지고 뱃살 쏙”… 의사도 매일 먹는 아침 식단, 뭘까?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아침 식단이 전문가에 의해 공개됐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진복 원장은 유튜브 채널 ‘건강의 신’에 출연해 단백질이 가득한 아침 식사 메뉴를 추천했다.이진복 원장은 “아침에 샐러드를 먹는 것은 좋지만 채소만으로는 단백질이 부족하다”며 “단백질을 반드시 함께 섭취해야 한다”고 했다. 단백질은 근육뿐 아니라 호르몬과 세포를 구성하는 핵심 영양소로,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주고 혈당을 크게 올리지 않는 특징이 있다. 또한 위장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그는 “장에서 분비되는 인크레틴은 단백질 섭취 시 포만감을 높여 음식 섭취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며 “이는 비만 치료제인 삭센다·위고비·마운자로의 원리가 되는 성분”이라고 말했다.▷달걀=달걀은 탄수화물 함량이 낮아 혈당 관리에 유리하다. 특히 콜린 성분이 풍부해 뇌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주며, 체지방 분해에도 관여해 다이어트에 좋다. 이진복 원장은 “달걀노른자에는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성분과 낮추는 성분이 함께 있다”며 “건강한 사람이라면 하루 두세 개까지는 무리 없이 섭취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고지혈증이 있거나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한 경우 하루 한 개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콩류=콩에는 소량의 당이 포함돼 있지만, 소화되지 않는 저항성 전분 형태로 장 건강에 기여한다. 이 성분은 대장에서 장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며, 염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단쇄지방산을 생성한다. 2014년 연구에서는 콩류가 흰빵 같은 고혈당지수 음식보다 배고픔을 31% 더 크게 줄였다는 결과가 나왔다. 두부, 비지, 무가당 두유, 낫토, 청국장 등으로 다양하게 섭취할 수 있다.▷무가당 그릭요거트=그릭요거트는 발효 과정에서 유청을 제거해 단백질 함량을 높인 식품이다. 프로바이오틱스도 풍부해 장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며, 이는 복부 지방 조절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진복 원장은 “그릭요거트는 무가당으로 골라야 한다”며 “탄수화물 함량은 10g 이하, 가능하면 5g 이하, 지방은 약 3g 수준인 제품이 적절하다”고 말했다.한편 야간 근무 등으로 아침 식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찐 달걀이나 스크램블, 무가당 그릭요거트에 블루베리를 곁들이는 식단이 추천된다. 통밀빵에 올리브유를 찍어 먹거나, 토마토에 모차렐라 치즈를 더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이진복 원장은 “마지막 식사 후 최소 한두 시간이 지난 뒤 취침하는 것이 좋다”며 “가능하다면 충분히 수면을 취한 뒤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4/23 00:01
  • 근육 키우려 먹던 ‘이것’, 탈모 부른다

    근육 키우려 먹던 ‘이것’, 탈모 부른다

    근육을 빠르게 늘리고 싶은 사람들은 단백질 보충제를 찾는 경우가 많다. 닭가슴살보다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이유로 과하게 먹으면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그중 하나가 탈모다.시중에 판매되는 단백질 보충제에는 근육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성분인 ‘크레아틴’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 이 성분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탈모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크레아틴이 탈모와 관련된 호르몬인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DHT는 모발의 성장 기간을 짧게 만들고, 빠지는 시기를 길게 해 탈모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탈모 치료에서도 DHT 수치를 낮추는 것이 중요한 관리 요소로 꼽힌다.탈모가 걱정된다면 크레아틴이 포함되지 않은 보충제를 선택하고, 섭취량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크레아틴과 DHT 증가의 연관성은 단순한 가설에 그치지 않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쉬대 연구에서는 성인 남성이 2주 동안 하루 5g의 크레아틴을 섭취했을 때 DHT 수치가 40%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크레아틴 섭취로 인한 탈모는 복용을 중단하면 보통 3~6개월에 걸쳐 점차 회복되는 경향이 있다.크레아틴이 들어 있지 않은 보충제라고 해서 마음 놓고 많이 먹어도 되는 것은 아니다.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콩팥에 부담이 갈 수 있다. 단백질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질소 노폐물이 콩팥을 통해 배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미 콩팥 기능이 약한 사람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부종 ▲탁하고 거품 낀 소변 ▲불면 ▲식욕 감퇴 ▲피로감 ▲빈혈 ▲가려움증 등 증상이 있다면 콩팥 기능이 떨어진 상태일 수 있으니 단백질 보충제 과다 섭취를 주의하도록 한다.근력 운동을 하는 동안에는 체중 1kg당 1.2~2g의 단백질 섭취면 충분하다. 예를 들어 체중이 70kg이라면 하루 84~140g이다. 이 정도 양은 닭가슴살 몇 조각과 달걀, 두부, 채소, 두유 등을 균형 있게 섭취하면 보충제 없이도 채울 수 있다.
    푸드유예진 기자 2026/04/22 23:40
  • “말투에서 보인다” ADHD 환자, 대화하다 ‘손절’ 당하는 이유

    “말투에서 보인다” ADHD 환자, 대화하다 ‘손절’ 당하는 이유

    대화를 하다 보면 유독 말을 끊거나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말하기 습관이나 예의 차원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때문일 가능성도 있다. 지난 21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 원장이 유튜브 채널 ‘책과삶’을 통해 ADHD 환자들이 대화에서 보이는 특징과 인간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설명했다. 오 원장은 ADHD 환자의 말투 특징으로 ‘길게 말하는 습관’과 ‘상대방 말 끊기’를 꼽았다. 그는 “충동 제어가 잘 안 되기 때문에 장황하게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고, 작업 기억력이 조금 떨어져서 머릿속에 있는 이야기를 까먹기 전에 빨리 하려다 보니 상대방 말을 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ADHD는 전두엽 기능 저하로 인해 충동 조절과 주의 집중, 작업 기억 능력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오래 유지하기 어렵고, 순서를 정해 말하기보다 즉흥적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내가 무슨 말 하려 했지?” “방금 뭐라고 했지?” 같은 말을 자주 하는 것도 이와 관련 있다. 떠오른 생각이 빠르게 사라지기 전에 말하려다 상대방의 말을 끊게 되고, 반대로 상대의 말을 듣다가도 내용을 놓쳐 다시 묻게 되는 경우가 많다.대화가 길어질수록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진다는 점도 문제다. ADHD 환자는 외부 자극에 쉽게 주의가 분산된다. 주변 소음이나 움직임에 금방 주의력이 흐트러진다. 특히 여러 사람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어느 대화에 집중해야 할지 혼란을 느끼며 대화 흐름을 놓치기 쉽다. 이러한 말투와 행동은 주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남기기 쉽다. 오 원장은 “상대방 말을 끊거나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 반복되면 예의가 없거나 자기중심적인 사람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고 했다. ADHD는 대부분 어린 시절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러한 오해가 반복되면서 위축되거나 자신감이 낮아지고, 대인관계에서 고립될 가능성도 있다. 오 원장은 ‘구조화’와 ‘시각화’ 전략을 활용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본다. ADHD는 흔히 ‘집중을 못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집중력을 상황에 맞게 조절하기 어려운 상태에 가깝다. 좋아하는 일에 과도하게 몰입하는 반면 흥미 없는 일에는 집중이 급격히 떨어진다. 일정한 생활 루틴을 만들어 행동을 자동화하고, 집중 시간을 짧게 나눠 사용하면 실수를 줄이고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 원장은 “ADHD 환자가 불편을 느끼는 것들을 중심으로 이야기했는데, 에너지가 넘치다거나 아이디어가 풍부한 것처럼 장점들도 있다”면서도 “처한 환경에서 단점이 많이 부각되고 그것들이 삶에 불편감을 주고 있다면 그때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했다.
    정신질환최소라 기자2026/04/22 23:00
  • 러닝 후 생긴 ‘발등’ 통증… 2주일 넘기면 근육통 아닌 ‘이것’

    러닝 후 생긴 ‘발등’ 통증… 2주일 넘기면 근육통 아닌 ‘이것’

    많이 걷거나 뛴 후 발등이 아픈 증상을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면 안 된다.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피로골절을 의심해야 한다. 지샘병원 정형외과 김태진 과장은 "최근에는 외상 없이 발생하는 중족골 피로골절 환자가 늘고 있다"며 "족부외측에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제5중족골이나 제4중족골 기저부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중족골은 발등을 이루는 뼈로, 보행 시 체중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부위에 생기는 골절은 크게 외상에 의한 급성 골절과 반복적인 하중에 의한 피로골절로 나뉜다. 피로골절은 걷기나 달리기처럼 족부에 수직·내외측 방향의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가해지면서 발생한다.발등에는 통증이 있어도 일상생활이 가능한 경우가 많아 단순 근육통으로 오해하기 쉽다. 초기에는 엑스레이만으로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다. 통증이 지속되면 한 번 더 병원을 찾거나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김태진 과장은 "통증이 있는데도 운동을 계속하면 다른 부위로까지 골절이 진행되면서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며 "이때는 보존적 치료만으로 회복이 어렵다"고 말했다.치료는 골절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전위(뼈가 어긋난 현상)가 없는 경우 2~3개월간 부목 고정과 비체중부하 보행(휠체어·목발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골절 전위가 있거나, 골절 부위가 제대로 붙지 않았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이 경우 골수강 내 나사못 삽입 고정술 등을 통해 뼈를 안정적으로 고정해야 한다. 수술 후 3주가 지나면 회복 상태를 확인하면서, 발에 실리는 체중을 조금씩 늘려가며 걷기와 재활을 진행한다.김태진 과장은 "피로골절을 막으려면 운동할 때 자신의 발 상태에 맞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통증이 발생했을 때 병원 진료를 미루면 오히려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척추·관절질환조재윤 기자 2026/04/22 22:40
  • “살 빼려다 건강 잃는다”… 다이어트 의사가 경고한 ‘이 방법’, 뭐야?

    “살 빼려다 건강 잃는다”… 다이어트 의사가 경고한 ‘이 방법’, 뭐야?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용우 교수가 저탄고지 다이어트가 실패할 수 있는 이유를 짚었다.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의사 박용우’에는 ‘요즘 유행하는 다이어트가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박용우 교수는 유행 다이어트 중 하나로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꼽으며 “탄수화물 제한 식이요법이나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을 말한다”며 “탄수화물 최소 요구량이 있는데, 이를 줄이면 각종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저탄고지 식단은 탄수화물과 당 섭취를 철저히 제한하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식이요법이다. 처음에는 난치성 뇌전증 환자를 위한 치료용 식단으로 개발됐지만, 최근에는 다이어트 전략으로 널리 알려졌다.다만 저탄고지 식단을 오래 지속하면 불균형한 영양 섭취로 인해 구토, 변비 등을 겪을 수 있다. 박용우 교수는 “특히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해지면서 필수 미량영양소의 결핍을 초래하고,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키토제닉 식단을 장기간 유지하면 지방이 과도하게 산화해 혈중 케톤체도 과하게 상승할 수 있다. 이는 구토, 두통, 탈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당 섭취를 감소시켜 저혈당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박용우 교수는 “저탄고지 식단은 다이어트 초반에 체중 감량 효과를 빠르게 볼 수 있지만, 계속 지속하긴 어려울 수 있다”며 “탄수화물도 무조건 낮추는 게 아니라 단순당을 피하고, 복합당질을 적당히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방 역시 유익한 지방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실천하지 않는 게 좋다. 저탄고지 식단을 유지하면서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호르몬 민감성 지방세포 분해효소가 활성화된다. 몸에 지방이 많아지면 이 효소는 혈액으로 지방을 유입시킨다. 이에 따라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해 심혈관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4/22 22:20
  • “혈관 손상시킨다”… 흔히 먹는 ‘이 음식’ 주의

    “혈관 손상시킨다”… 흔히 먹는 ‘이 음식’ 주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혈관 폭이 좁아져 혈액 순환에 장애가 생기며,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이 발생한다. 특히 저밀도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혈관 손상 가능성이 크다. 미국 건강 매체 ‘더헬시(The Health)’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음식을 소개했다. ◇탄산음료, 샐러드 드레싱 탄산음료는 대표적인 가당 음료다. 첨가당은 LDL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촉진하고,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중성지방 수치를 높인다. ‘영양학 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에는 탄산음료, 레모네이드, 과일 주스 및 기타 설탕 첨가 음료를 하루에 355mL 이상 섭취할 경우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에 악영향을 줘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논문이 실린 바 있다. 샐러드 드레싱에도 첨가당이 들어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시판되는 이탈리안 드레싱 두 큰술에는 3.5~6g의 첨가당이 함유돼 있다. 호주 심장 건장 건강 연구소(HRI)는 피해야 하는 샐러드 드레싱으로 마요네즈, 시판 페스토, 랜치, 스위트 칠리 소스 등을 꼽았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그릭 요거트, 발사믹 식초, 레몬즙, 사과식초, 아보카도 오일, 디종 머스터드를 사용하면 지방과 당 섭취량을 줄여 균형 있는 식단을 유지할 수 있다.◇흰 빵, 쌀, 파스타, 시리얼 미국 공인 영양사인 에이미 샤피로에 따르면, 정제된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는 것은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과 같다. 섬유질이 제거된 탄수화물에는 단순당 함량이 많아 LDL 콜레스테롤 생성을 촉진한다. 반면 혈관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플라그 생성을 억제하고, 동맥경화나 심장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아진다. 우리 몸은 활동에 쓰이고 남은 에너지는 중성지방 형태로 지방세포에 저장하는데, 높은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 낮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혈전을 만들어 각종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고기포화지방은 간에 있는 LDL 콜레스테롤 수용체 활성을 떨어뜨리고, LDL 콜레스테롤의 분해를 억제한다. 이로 인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 학술지 ‘식품 과학 및 영양학 분야의 비판적 검토(Critical Reviews in Food Science and Nutrition)’에 따르면, 가공육과 가공되지 않은 적색육을 하루 50g씩 더 섭취할 때마다 관상동맥 심장질환 위험이 각각 18%, 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가공육과 적색육에 함유된 나트륨과 포화지방이 콜레스테롤과 혈압 상승을 일으켜 관상동맥 위험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코코넛 오일미국 와일 코넬 메디컬 센터의 심부전 분야 공인 영양사 가브리엘 감비노에 따르면, 코코넛 오일은 팜유처럼 포화지방 함량이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실제로 코코넛 오일 100g에는 포화지방이 약 87g 들어있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코코넛 오일을 다른 식물성 오일이나 버터의 건강한 대체제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트랜스지방 함유 음식트랜스지방은 식물성 기름에 수소를 첨가하는 경화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성분이다. 주로 마가린과 쇼트닝에 많이 들어있고, 이를 사용해 만든 빵, 도넛, 팝콘 등에 함유돼 있다. 패스트푸드에 들어있는 경우도 많다. 트랜스지방은 매우 적은 양으로도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늘리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또 CRP, 인터루킨6 등 체내 염증 물질을 늘려 혈관 내피와 심장 세포를 망가뜨린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트랜스지방의 1일 섭취량을 총 열량의 1%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하루 2000kcal를 섭취하는 사람이라면 트랜스지방은 약 2.2g 미만으로 섭취해야 한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4/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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