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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드는 '토트백'이 목·어깨·허리를 가장 골병들게 하는 가방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토트백은 짧은 손잡이가 달린 가방으로, 손으로 들거나 팔에 걸어서 들고 다닌다.백석대 물리치료학과 심재훈·노현우 연구팀이 평균 나이 26.8세인 여성 18명을 대상으로 토트백과 어깨에 매는 '숄더백', 양쪽 어깨로 매는 '백팩'을 매고 10분간 걸었을 때, 목과 허리, 어깨 근육의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토트백을 매고 걸을 때 목폄 근육(뒷통수와 목뼈 사이에 있는 근육)과 위등세모근(어깨뼈와 목뼈 사이 근육) 그리고 척추세움근(척추 전체를 잡아주는 근육)이 비정상적인 근육 정렬 상태를 보였다.특히 위등세모근의 경우 토트백을 들었을 때 근활성화 점수가 19.46점으로 백팩(5점), 숄더백(14.21점)보다 높았는데, 근활성화 점수가 높을수록 근육이 불균형한 상태라고 보면 된다.심재훈 교수는 "가방을 한쪽 팔에 걸고 걷게 되면, 신체의 중심과 가방의 무게 중심의 거리가 멀어진다"며 "가방 무게 중심점이 신체의 중심과 멀어질수록 신체는 무리해서 근육을 사용하게 되고 이로 인해 통증이 생기거나, 심할 경우 자세가 변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목과 허리, 어깨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게 중심점이 신체의 중심과 가까운 백팩을 매는 것이 좋다. 심재훈 교수는 "어쩔 수 없이 토트백을 들 경우엔, 가방 무게가 본인 체중의 10% 이하가 되도록 가방 속 소지품을 줄이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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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힐링 전문 월간지 '헬스조선' 4월호가 발간됐다. 암·치매·심장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햇빛 쬐기'의 자세한 방법과, 이유를 공개한다. 오래 살려면 살을 빼야 할까, 찌워야 할까? 건강과 비만의 관계에 대해, 비만 전문가 7인의 다양한 의견도 수록했다. 중년 이후 시들해진 성생활을 다시 활력있게 만들려면 어떻게 하는지, 프리미엄 건강검진은 일반 건강검진과 무엇이 다른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가 살 빼는 데 도움이 되는지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건강 정보도 준비했다.매주 수요일자 조선일보에 게재되는 헬스 기사를 요약, 쉽게 보관하도록 편집한 '잡지 속 신문', 약사들이 직접 약에 대한 궁금증을 알려주는 '약,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도 있다.신규 정기구독자에게는 염증 해소에 도움이 되는 미나리 건강법을 담은 '미나리를 드셔야겠습니다'와 유명 반찬가게 레시피 120종을 수록한 '소문난 반찬가게 인기 레시피', 통증 관리 정보 서적인 '통증을 이긴 사람들의 비밀', 몸속 노폐물을 없애주는 방법을 수록한 '하루 15분, 기적의 림프 청소', 마흔 이후 알아야 할 운동 노하우를 담은 '마흔부터 시작하는 백세운동' 중 2권을 무료 증정한다.●정기구독 신청·문의: 헬스조선 사이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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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먼지'로 불리는 미세 먼지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위험한 환경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이화여대 의대에서 주최한 '미세 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이해 및 완화' 심포지엄 발표 내용에 따르면 미세 먼지는 흡연의 위험을 넘어설 만큼 위협적이다. 세계보건기구는 2014년 한 해 미세 먼지로 인해 기대수명보다 일찍 사망하는 사람이 700만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는데, 흡연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는 600만명으로 미세 먼지의 건강 유해성이 흡연보다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미세 먼지는 지난 20여 년간 건강 유해성에 대한 경고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1990년대 초반 하버드대에서 미세 먼지 농도가 높은 6대 도시와 사망률에 대해 연관성을 밝힌 것을 시작으로, 미세 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에 사는 사람이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이나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것은 물론, 조기 사망률이 높다는 것이 수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2013년 10월에는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미세 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기도 했다.미세 먼지는 각종 발암물질, 환경호르몬, 중금속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입자의 크기가 머리카락 굵기의 5~30분의 1정도로 매우 작아 코·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들어가 혈액에 침투, 우리 몸속을 떠돌며 염증과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문제는 한국의 경우 미국·유럽·호주 등 선진국보다 미세 먼지 농도가 높다는 것이다. 미국 환경보건단체 보건영향연구소(HEI)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한국의 초미세 먼지(PM2.5) 평균 농도는 29㎍/㎥로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기준(10㎍/㎥)의 3배나 된다. 초미세 먼지 농도가 OECD 35개국 중 터키(36㎍/㎥) 다음으로 높으며, 증가폭은 5년 새(2010~2015년) 4㎍/㎥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이화여대 의대 직업환경의학과 하은희 교수는 "우리나라는 인구 밀도가 높고, 도시화·산업화로 인해 단위 면적당 미세 먼지 배출량이 많다"며 "지리적으로 편서풍 지대에 위치해 중국 등 주변국의 영향을 많이 받고, 미세 먼지를 씻어내는 비가 여름에만 집중적으로 내려 다른 계절에는 세정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국내 미세 먼지 농도는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990년 초미세 먼지 농도가 26㎍/㎥에서 2011년 24㎍/㎥ 까지 내려갔지만 그 이후로 계속 증가해 2015년에는 29㎍/㎥까지 올라갔다〈그래프 참조〉. 2016년 OECD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미세 먼지 등 대기오염을 대처하지 못한다면 40년 뒤 미세 먼지로 인한 조기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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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가 늘며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족'이 늘고 있다. 그런데 간단한 맥주 한 두 캔이라도 혼자 술 마시는 게 습관이 되면 알코올의존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알코올중독이라고도 불리는 알코올의존증은 말 그대로 술에 의존하는 정신 질환이다. 알코올이 몸에 들어가면 뇌에서는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도파민이 일시적으로 증가한다. 도파민이 많아지면 '보상 회로'라고 불리는 도파민 신경체제가 활성화되고, 쾌감을 주는 행동에 대한 중독 반응을 보이게 된다. 이에 따라 과도한 음주를 하면 알코올에 대한 내성이 생겨 섭취량과 빈도가 느는 악순환이 반복된다.혼자 술을 마시면 함께 대화할 상대가 없어 술 자체에만 집중하게 되고,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 평소 주량보다 더 많이 마시게 된다. 여럿이 술을 마시려면 술자리를 만들어야 하지만, 혼자 마시는 술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어 한번 혼자 마시기 시작하면 혼술 빈도가 쉽게 늘어난다. 알래스카대학 심리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혼자 술 마시는 사람은 타인과 함께 마시는 사람보다 알코올의존증을 겪을 가능성이 2배로 높았다.한 번에 많이 마시지 않는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다. 소량이라도 자주 마시면 알코올의존증이 된다. 과음하지 않아도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면, 이미 뇌가 조건반사를 통해 계속 술을 찾도록 하는 알코올의존증이 시작된 것이다. 알코올의존증이 심하면 뇌의 쾌감 중추가 술에만 반응해 다른 일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술 마시지 않을 때 우울감 등의 부정적인 감정에 빠진다.알코올의존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신체적인 금단 현상이다. 술을 마시지 않을 때 불안하거나 초조하고, 식은땀이 나고, 손이나 혀·눈꺼풀이 심하게 떨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신체적 증상 외에도, 술을 많이 마셔서 다음날 일을 제대로 못 하는 경우가 빈번하면 알코올의존증일 가능성이 크다.알코올의존증은 인지행동치료·동기강화치료·약물치료 등으로 고친다. 인지행동치료는 환자가 음주하는 이유를 파악해 원인을 제거한다. 동기강화치료는 술을 끊고자 하는 의지를 키우는 식으로 진행한다. 약물치료는 술을 마시게 하는 뇌의 신경 부위에 직접 작용하는 날트렉손이나 아캄프로세이트 등을 쓴다.혼자 술 마시는 횟수와 양을 조절할 수 있다면 평소 음주습관을 개선해 알코올의존증을 예방해야 한다. 술은 하루 평균 남자는 3잔, 여자는 2잔 이내로 마시는 게 가장 좋다. 권장량을 목표로 두고 술을 천천히 줄여야 한다. 횟수는 일주일에 두 번 이내가 좋다. 집처럼 편한 장소보다는 술집이나 음식점 등 밖에서 마셔야 과음을 막을 수 있다. 특히 밤에 잠이 안 와서 술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자기 전에는 삼가야 한다. 알코올은 얕은 잠은 들게 하지만 깊은 잠을 방해해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자고 나서도 피로감이 남아있게 된다. TV를 보면서 음주하면 무의식중에 계속 마시게 되므로 주의하고, 안주를 먹어 알코올이 소화기관에 주는 자극을 줄인다. 술을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취미를 찾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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