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에 걸치는 가방 들다가 목·어깨·허리 골병든다

입력 2017.03.22 06:30

백석대 물리치료학과 실험… 토트백 무게는 체중 10% 이하로

손으로 드는 '토트백'이 목·어깨·허리를 가장 골병들게 하는 가방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토트백은 짧은 손잡이가 달린 가방으로, 손으로 들거나 팔에 걸어서 들고 다닌다.

토트백은 목·어깨·허리에 가장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토트백은 목·어깨·허리에 가장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가방이다. / 김지아 헬스조선 기자
백석대 물리치료학과 심재훈·노현우 연구팀이 평균 나이 26.8세인 여성 18명을 대상으로 토트백과 어깨에 매는 '숄더백', 양쪽 어깨로 매는 '백팩'을 매고 10분간 걸었을 때, 목과 허리, 어깨 근육의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토트백을 매고 걸을 때 목폄 근육(뒷통수와 목뼈 사이에 있는 근육)과 위등세모근(어깨뼈와 목뼈 사이 근육) 그리고 척추세움근(척추 전체를 잡아주는 근육)이 비정상적인 근육 정렬 상태를 보였다.

특히 위등세모근의 경우 토트백을 들었을 때 근활성화 점수가 19.46점으로 백팩(5점), 숄더백(14.21점)보다 높았는데, 근활성화 점수가 높을수록 근육이 불균형한 상태라고 보면 된다.

심재훈 교수는 "가방을 한쪽 팔에 걸고 걷게 되면, 신체의 중심과 가방의 무게 중심의 거리가 멀어진다"며 "가방 무게 중심점이 신체의 중심과 멀어질수록 신체는 무리해서 근육을 사용하게 되고 이로 인해 통증이 생기거나, 심할 경우 자세가 변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목과 허리, 어깨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게 중심점이 신체의 중심과 가까운 백팩을 매는 것이 좋다. 심재훈 교수는 "어쩔 수 없이 토트백을 들 경우엔, 가방 무게가 본인 체중의 10% 이하가 되도록 가방 속 소지품을 줄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좎럩伊숋옙�대き占쎄퀣占쏙옙�곗굻占쎌닂�숋옙關援� �좎럩伊숋옙恝�숋옙�깆굲占쎌쥜�� �좎럩伊숋옙��숋옙�녿쫯占쎌쥙�ο옙�먯삕占쎌슜�삣뜝�숈삕占쎌쥙猷욑옙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