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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을 만병의 근원처럼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그렇지 않다. 지방은 생명 활동을 위해서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이다. 지방은 대표적인 에너지원이다. 1g당 9㎉의 열량을 생산한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1g당 4㎉의 열량을 내는 것과 비교하면 '고효율 연료'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지방은 세포막의 구성성분이 되며 뇌 신경계 발달에 중요한 물질이다. 우리 몸의 장기(臟器)를 물리적인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고, 피하지방층을 형성해 체온을 유지하도록 한다. 지용성 비타민(비타민A·D·E·K)의 흡수도 돕는다. 특히 어린이는 지방 섭취가 중요하다. 어린이가 지방 섭취를 제한하면 성장 지연이 나타날 수 있다.◇지방이라고 다 같은 지방 아냐지방은 좋은 지방을 가려 먹어야 한다. 지방 중에서 아예 먹지 않아야 하는 것이 바로 트랜스지방이다. 트랜스지방을 섭취하면 체내 염증 물질(CRP, 인터루킨6 등)이 많아지면서 동맥경화증, 협심증, 뇌졸중, 급사 등을 유발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트랜스지방은 총에너지 섭취량의 1% 미만으로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포화지방은 상온에서 고체 형태가 되는 기름인데, 주로 동물성 기름에 많다. 포화지방은 우리 몸에 필요하긴 하지만, 과도하면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총에너지 섭취량의 7% 미만으로 먹어야 한다. 불포화지방산은 상온에서 액체인 식물성 기름에 많이 들어있다. 불포화지방산은 균형있게 섭취하면 심혈관질환을 예방한다. 그러나 어떤 지방이든 너무 많이 섭취하면 비만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적당히 섭취하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지방은 총에너지 섭취량의 15~30%를 섭취해야 한다. 하루 2000㎉를 먹는다면 지방을 33~66g (300~600㎉)을 먹어야 한다.◇올레산 풍부해 혈관 건강에 좋아좋은 지방이 들어있는 대표 식품은 아보카도이다. 멕시코가 원산지인 아보카도는 과일로 분류되지만, 지방이 듬뿍 들었다. 과일 100g당 지방이 18.7g으로 지방이 20% 가까이 들어있다. 지방은 혈관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인 것이 올레산(oleic acid)이다. 지방 중에 올레산이 67%나 된다. 올레산은 올리브 오일(올레산 77%)에 많이 포함된 단일불포화지방산으로, 몸에 나쁜 LDL콜레스테롤은 낮추고 몸에 좋은 HDL콜레스테롤은 높여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1996년 멕시코에서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사람 30명과 이상지질혈증을 가진 37명을 대상으로 아보카도가 풍부한 식단을 일주일간 하게 했다. 그랬더니 건강한 그룹에서는 총콜레스테롤이 16% 줄었다. 이상지질혈증 그룹은 총콜레스테롤이 17%, LDL콜레스테롤이 22%, 중성지방이 22% 감소했다. 반면 HDL콜레스테롤은 11% 높아졌다.아보카도에는 칼륨이 풍부해 고혈압 조절이나 예방에도 좋다. 혈압은 혈관 내 나트륨이 많을 때 높아지는데, 칼륨이 나트륨만큼 있으면 정상적으로 혈압이 조절된다. 아보카도 속 칼륨은 100g당 720㎎으로 칼륨이 많다고 알려진 바나나(279㎎)보다 2.5배 많이 들었다. 아보카도는 비만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과체중, 비만인 성인을 대상으로 아보카도를 6주간 매일 섭취하게 한 결과, 체지방이 줄고 체질량지수도 감소했다는 연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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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혈압을 몸으로 느끼기는 어렵다. 하지만 혈압이 과도하게 높으면 심장은 물론 뇌, 눈, 팔, 다리까지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약물과 함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고혈압 상태는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다. 그런데 혈압을 떨어뜨리려면 약을 먹는 것만큼 평소 증상을 완화하는 습관을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스트레스 줄이기'와 '심폐기능 높이는 운동하기'다. 각각의 구체적인 실천법을 알아본다.◇스트레스 줄이기▷비교의 균형 맞추기=남이 가진 것과 내가 안 가진 것만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안 가진 것과 내가 가진 것도 동시에 비교한다. 그렇게 해서 내가 먼저 남이 가진 것을 부러워해 주면 남도 내가 가진 것을 부러워해 준다. 이렇게 불만과 상처가 없어지면, 그다음은 과연 내가 남이 더 가지고 있는 것을 원하는지를 질문해볼 수 있다. 비교의 대상을 가족, 동료 등 가까운 사람에서 시민 전체, 한국인 전체, 더 나아가서 세계인 전체로 확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교 의식이 강한 사람은 자신이 가진 것을 사실보다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비교 대상을 확대하면 자신을 좀 더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된다. ▷생각 줄이기=조용한 장소를 택해 벽을 향해 앉는다. 이때 머릿속에 잡다한 생각이 떠오르게 되는데 그때 속으로 “생각 중지!”라고 외친다. 생각이 잠시 끊어지지만 2~3초 후에 다시 생각이 튀어나온다. 그때 또 “생각 중지!”라고 외친다. 이렇게 ‘생각-중지-생각-중지’를 반복해 매일 30분 이상 한다. 2주 정도 지나면 생각 중지가 어느 정도 되면서 내 뇌에서 일어나는 생각 중 자신에게 해가 되는 생각만 선별적으로 중지시킬 수 있게 된다.◇심폐기능·하반신 혈액순환 촉진하는 운동하기 격한 웨이트트레이닝은 혈압을 높여 오히려 고혈압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고혈압 환자는 산소를 깊이 들이마시면서 심폐 기능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운동을 해야 한다. 심폐 기능이 좋아지면 받아들일 수 있는 산소의 양이 늘어나, 손발의 말초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손쉽게 혈액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심장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어든다. 그러면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다. 이 밖에 하반신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등의 운동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심폐 기능 촉진 운동= 편안한 상태에서 똑바로 서서 발을 모은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가볍게 두 번 뛰는 것을 32회 반복한다. 단, 초보자나 고령자는 반으로 줄인다.▷하반신 혈액순환 촉진 운동=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아 양손을 무릎 뒤에 넣고 감싸 안는다. 그리고 무릎 밑은 힘을 빼고 양발을 교대로 구부렸다 폈다를 반복한다. 이후 의자에 앉아 앞에 의자 높이의 탁자를 놓고 발을 교대로 2회씩 올렸다 내렸다 한다. 32회 반복한다.▷말초혈관 혈액순환 촉진 운동=양손과 한쪽 다리를 올려 손목과 발목의 힘을 뺀다. 손바닥과 무릎을 흔들 듯이 움직인다. 이때 손발을 동시에 하기 힘든 사람은 한쪽씩 번갈아 해도 된다. 그러고 나서 허벅지 뒤로 양손을 깍지 끼고 발을 올려 발목을 돌린다. 좌우 교대로 32회씩 반복한다. 처음엔 천천히 하다 서서히 속력 내서 5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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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0도를 넘는 기온이 지속되면서 식중독 일종인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위험이 커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을 맞이해 국민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28개)과 항·포구(55개) 주변의 횟집(센터) 등을 대상으로 6월 19일~8월 18일 비브리오균 현장 신속검사, 위생점검 등 식중독 사전예방을 위한 특별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족관 물 검사 결과 비브리오균 유전자가 확인되면 관할 지자체에 통보해 해당 업소의 수족관물은 깨끗한 물로 교체, 칼·도마 등 오염(우려) 조리 기구는 열탕 소독, 판매되는 수산물은 수거·검사 등 예방적 조치를 취한다.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었을 때,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하면서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되는 질환이다.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 관련 궁금증을 풀어봤다. Q. 비브리오패혈증 증상은?A. 건강한 사람은 구토, 설사, 복통 등 가벼운 위장관 증상으로 끝날 수 있다. 하지만 만성 간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혈류감염이 이뤄지면서 발열, 오한, 저혈압, 피부괴사 등 패혈성 쇼크의 증상이 생길 위험도 있다. 오염된 음식(해산물)을 날로 먹어 감염된 경우 잠복기는 평균 약 2일(3시간∼최대 8일)이고 급작스런 발열, 오한, 구토, 설사, 하지부종, 수포, 궤양, 괴사 등이 생긴다. 치명율이 40∼50%에 달한다. 상처에 의한 감염일 때는 잠복기가 약 12시간이고 창상부위 부종, 흉반, 수포성 괴사 등이 주로 생긴다.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피부근막이나 근육이 괴사될 수 있다.Q. 특히 주의해야 할 사람은?A. 비브리오패혈증을 특히 주의해야 할 사람은간질환 환자(간경화, 만성간염, 간암, 혈색소증, 알콜중독자, 만성 질환자(당뇨병, 폐결핵, 만성신부전, 만성골수염, 위절제술을 받은 사람, 제산제나 위산분비 억제제를 복용중인 사람, 위장관 질환(무산증, 위궤양, 취염, 췌장염, 국한성장염, 허혈성장질환 등) 환자, 장기간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투여받는 사람, 재생불량성 빈혈, 악성종양, 백혈병 환자, 항암제나 면역 억제제를 복용중인 사람, 면역결핍환자(AIDS나 백혈구 감소증 환자)이다.Q. 비브리오패혈증 예방법은?A.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여름에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충분히 가열 조리하여(85℃ 1분 이상) 섭취해야 한다. 상처 난 피부가 해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패류는 수돗물로 2∼3회 깨끗이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는 반드시 구분해서 사용한다. 사용한 조리 기구는 깨끗이 씻어 열탕 처리 등 2차 오염을 예방한다. 어패류를 채취·운반·보관 시 위생적으로 신속하게 처리하여야 하며, 어패류는 구입 시 신속히 냉장보관 하여 식중독균 증식을 억제해야 한다. 조리하지 않은 해산물에 의해 이미 조리된 음식이 오염되지 않게 하고, 해산물을 익힌 다음 바로 먹는다. 남기는 경우 냉장보관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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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각종 감염성 질환으로 인해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은 걱정이 많다. 특히 수족구병 감염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구강 질환 중에서도 열이 나고 입 안 점막에 수포가 생기는 등 수족구병과 비슷한 증상을 가진 구내염도 발병률이 높아진다.구내염, 여름철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구내염은 구강에 발생하는 통증을 동반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콕사키 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에 감염돼 발생한다. 또한 비타민 B2와 비타민 C가 부족한 경우나 철분 결핍으로 인한 영양장애, 신체의 피로, 스트레스, 전신질환, 면역장애와 위장장애, 구강내 위생, 충치, 외상 불량 등이 발병 원인이 되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사계절 중 여름철(6~8월)에 구내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가장 많다. 여름철은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바이러스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구내염에 노출될 확률이 높은 것이다. 특히 연령별로는 0~9세까지 영유아 발생 비율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구내염 증상으로는 발열과 같은 동반 증상이 있으며 혀와 잇몸, 입술과 볼 안쪽에 물집이 발생한다.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평소 밥을 잘 먹던 아이가 갑자기 음식을 거부하거나 목 통증을 호소한다면 구내염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애스다인치과 강성용 대표원장은 “구내염이 생기면 음식을 먹을 때 입안이 따갑고 뜨거운 느낌이 들 수 있다”며 “심한 경우에는 음식을 씹기가 힘들어지고 빨간 반점과 깊은 궤양이 생겨 심한 통증, 연하장애, 언어장애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아이가 구내염에 걸렸을 경우에는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입 안에 발생한 물집을 터뜨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열이 계속 나면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충분한 물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구내염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세균감염에 의해 발병하므로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섭취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등 면역력 강화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평소 아이가 물거나 만질 수 있는 육아용품을 소독하고, 음식 섭취 후에는 음식물이 입안에 남아있지 않도록 하고 거즈나 구강티슈를 사용해 마사지하듯 닦아주는 등 위생관리도 중요하다.구내염은 영유아뿐 아니라 일반 성인들도 쉽게 걸릴 수 있는 질병이다. 구내염은 보통 1~2주면 자연스럽게 낫는 것이 일반적이나, 염증으로 인한 통증으로 괴롭다면 치과를 방문해 구강 점막에 특수 화학물질을 발라 통증을 줄여주는 증상 완화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강성용 대표원장은 “구내염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비타민과 엽산, 철분, 아연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와 과일, 육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모든 구강질환을 예방 및 해소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양치질이 기본이므로 꼼꼼한 양치질을 통해 입안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