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유행 비브리오패혈증, 상처 바닷물에 닿아도 위험

입력 2017.06.16 13:15 | 수정 2017.06.16 13:15

비브리오패혈증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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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에는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을 주의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연일 30도를 넘는 기온이 지속되면서 식중독 일종인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위험이 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을 맞이해 국민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28개)과 항·포구(55개) 주변의 횟집(센터) 등을 대상으로 6월 19일~8월 18일 비브리오균 현장 신속검사, 위생점검 등 식중독 사전예방을 위한 특별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수족관 물 검사 결과 비브리오균 유전자가 확인되면 관할 지자체에 통보해 해당 업소의 수족관물은 깨끗한 물로 교체, 칼·도마 등 오염(우려) 조리 기구는 열탕 소독, 판매되는 수산물은 수거·검사 등 예방적 조치를 취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었을 때,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하면서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되는 질환이다.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 관련 궁금증을 풀어봤다. ​

Q. 비브리오패혈증 증상은?
A.
건강한 사람은 구토, 설사, 복통 등 가벼운 위장관 증상으로 끝날 수 있다. 하지만 만성 간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혈류감염이 이뤄지면서 발열, 오한, 저혈압, 피부괴사 등 패혈성 쇼크의 증상이 생길 위험도 있다. 오염된 음식(해산물)을 날로 먹어 감염된 경우 잠복기는 평균 약 2일(3시간∼최대 8일)이고 급작스런 발열, 오한, 구토, 설사, 하지부종, 수포, 궤양, 괴사 등이 생긴다. 치명율이 40∼50%에 달한다. 상처에 의한 감염일 때는 잠복기가 약 12시간이고 창상부위 부종, 흉반, 수포성 괴사 등이 주로 생긴다.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피부근막이나 근육이 괴사될 수 있다.

Q. 특히 주의해야 할 사람은?
A.
비브리오패혈증을 특히 주의해야 할 사람은간질환 환자(간경화, 만성간염, 간암, 혈색소증, 알콜중독자, 만성 질환자(당뇨병, 폐결핵, 만성신부전, 만성골수염, 위절제술을 받은 사람, 제산제나 위산분비 억제제를 복용중인 사람, 위장관 질환(무산증, 위궤양, 취염, 췌장염, 국한성장염, 허혈성장질환 등) 환자, 장기간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투여받는 사람, 재생불량성 빈혈, 악성종양, 백혈병 환자, 항암제나 면역 억제제를 복용중인 사람, 면역결핍환자(AIDS나 백혈구 감소증 환자)이다.

Q. 비브리오패혈증 예방법은?
A.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여름에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충분히 가열 조리하여(85℃ 1분 이상) 섭취해야 한다. 상처 난 피부가 해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패류는 수돗물로 2∼3회 깨끗이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는 반드시 구분해서 사용한다. 사용한 조리 기구는 깨끗이 씻어 열탕 처리 등 2차 오염을 예방한다. 어패류를 채취·운반·보관 시 위생적으로 신속하게 처리하여야 하며, 어패류는 구입 시 신속히 냉장보관 하여 식중독균 증식을 억제해야 한다. 조리하지 않은 해산물에 의해 이미 조리된 음식이 오염되지 않게 하고, 해산물을 익힌 다음 바로 먹는다. 남기는 경우 냉장보관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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