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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예방하고,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기 위해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포사맥스, 본비바)을 복용할 때는 서서 먹거나, 허리를 꼿꼿히 세워서 먹어야 한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식도 자극이 심해서, 식도 점막에 달라 붙을 경우 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 헬스조선 약사자문위원 엄준철 약사(편한약국)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는 위·식도 자극이 심한 약물 중 하나라 복약 지도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약물"이라며 "특히 이 제제는 약 복용 후 위에 머물지 않고 위산과 함께 역류할 위험이 커서 식도에 자극을 일으킨다"고 말했다.따라서 해당 약물을 먹을 때는 약이 최대한 식도에 닿지 않도록 충분한 양의 물(200㎖)을 섭취해서 약이 위(胃) 아래쪽에 머물 수 있도록 하고, 점막에 달라 붙지 않도록 해야 한다.또한 해당 약물을 먹기 전에는 최소 8시간 동안 공복 상태여야 한다. 위에 음식물이나 칼슘·철분 등이 있으면,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의 경우 흡수율이 감소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물도 미네랄이 많이 든 물이나, 보리차나 결명자차 같은 물은 피하고 생수를 먹어야 한다. 엄준철 약사는 "미네랄 성분이나 여타 다른 성분이 든 물을 먹으면, 비스포스포네이트 성분이 미네랄과 흡착돼 체내 흡수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정호연 교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가 왜 식도 점막을 손상시키고, 위식도역류질환을 유발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많은 연구 등을 통해 위장에 이상반응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관찰됐다"며 "위식도역류질환을 앓고 있거나, 식도에 협착이 있는 이들은 경구용 제제가 아닌 주사제 등으로 골다공증을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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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 덧니 스트레스로 교정치료를 하기 위해 어머니와 병원을 찾아온 적이 있다. 검사 결과, 이가 많이 겹쳐있고 입도 돌출된 편이어서 이를 빼고 교정치료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학생의 어머니는 놀란 얼굴로 "생니를 꼭 빼야 하냐"며 "대학병원까지 왔는데 이를 빼지 않고 치료할 수는 없냐"고 물었다.교정전문의라면 흔히 겪는 사례다. 특히 이를 뽑지 않는 '비발치(非拔齒)' 교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치과가 많아지면서 모든 교정치료가 이를 빼지 않고 진행될 수 있다고 오해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물론 치아를 배열할 공간이 충분하고 입이 돌출된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비발치 교정을 하는 게 원칙이다. 이때는 치아를 빼면 오히려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앞니가 지나치게 뒤로 쓰러져 입이 들어가 보이는 이른바 '옥니'가 될 수 있고, 이를 뺀 공간이 나머지 이로 다 채워지지 못하거나, 이 뿌리가 손상될 수도 있다.반면 이를 뽑아야 하는데 안 뽑아도 문제가 된다. 이를 뽑아야 하는 경우는 ▲치아끼리 많이 겹쳐 있어 모든 이를 가지런히 배열할 공간이 모자라거나 ▲이가 비교적 가지런하더라도 앞니가 뻐드러져 입이 나와 보일 때 등이다. 이런 경우 무리하게 이를 뽑지 않고 교정치료를 하면 앞니가 뻐드러져 입이 나와 보이고, 치아와 잇몸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이를 뺄 때는 비교적 하는 일이 적은 작은 어금니(소구치)를 우선적으로 고른다. 심미적, 기능적으로 중요한 큰 앞니(중절치), 작은 앞니(측절치), 송곳니(견치), 큰 어금니(제 1, 2 대구치)는 되도록 그대로 둔다.물론 경우에 따라 기능성이 큰 이를 뽑아야 할 때도 있다. 어떤 이를 몇 개 뽑을지는 전문가의 신중한 분석과 진단에 따라 결정돼야 할 사항이다.간혹 무리한 비발치 교정으로 이가 뻐드러졌지만 치아 뿌리까지 심하게 짧아져 더는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볼 때가 있는데, 매우 안타깝다. 최근 교정치료 기술이 발달해 많은 경우 발치 없이 교정치료가 가능해진 게 사실이지만, 무분별한 비발치 교정이 능사일 수는 없다. 의사들은 치아를 한번 빼면 돌이킬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 여러 자료를 종합, 면밀한 분석을 통해 신중한 결정을 내리고자 한다.의사가 교정치료를 위해 발치를 권유할 때는 이러한 숙고를 거쳐 내린 결론이라는 것을 환자가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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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이 미래형 병원을 실현시킬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를 본격 설립, 오는 26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려대학교의료원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고려대안암병원에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를 설립한다.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는 총면적 약 4만평(약 130,000㎡)의 규모로 건축된다. 기존 병원의 총면적이 약 2만 3천평(약 76,000㎡)임을 고려하면 완공시점에는 현 규모보다 3배가량 늘어나게 된다.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는 주차장과 진료공간을 먼저 건축한 후, 기존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융복합 R&D센터를 건립한다. 이곳에는 암・심장・뇌신경질환 등 3대 중증질환을 중심으로 한 특성화센터가 중점 배치된다. 융복합 R&D 센터는 고려대의료원 산하 안암·구로·안산 3개 병원의 진료 및 연구역량이 총 집약되어 국내 최고의 의학연구를 선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또한 수술실 확장공사와 기존 병동 및 중환자실 리모델링도 실시해 공사가 끝나는 2022년에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의 의료기관으로 탈바꿈하게 된다.이번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가 완공되면 국내에서는 최초로 ‘정밀의료’에 기반을 둔 의료서비스가 현실화된다. 최근 고려대의료원이 선정된 국가전략프로젝트 정밀의료사업(향후 5년간 총 769억원 규모의 국가사업)을 구심점으로 정밀의료기반의 암 진단·치료법 개발이 되고 이 정밀의료 암진단 치료법이 치료에 적용되어 환자에게 미래의학을 선보이는 것이다. 또 사업의 한 축인 클라우드 기반 첨단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은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에서 빅데이터를 통한 의학 연구에 적용,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에 집약된 연구 시스템과 빅데이터 활용기술을 활용해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실시하고, 정밀의료를 암 치료뿐만 아니라 심장·뇌혈관·희귀난치성 질환 등 중증질환에 적용, 이를 통해 치료 가능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신약·신 의료기기·신 수술법 개발·임상시험 등 연구개발에도 활용해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에도 앞장설 예정이다.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에는 정밀의료 뿐만 아니라 IoT 사물 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의료 서비스의 질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환자중심의 통합진료안내 서비스를 개발 중이며, 의료에서 적용 가능한 다양한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을 구현하고, 지속적으로 신기술 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서비스가 구현되면 IoT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안내시스템을 실현, 내원객의 이용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은 물론 의료장비 및 물품 관리 시스템에도 적용하여 정확성을 높이고, 업무효율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I.를 적극 활용하고 발전시켜 최상의 의료시스템을 이루고 이것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과 최선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A.I.-Driven Hospital를 구현한다. 항생제처방 이력과 추가처방 등을 실시간 조언해주는 A.I. 항생제 어드바이저 에이브릴(Abril), 진료차트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입력하는 진료차트 음성인식 A.I 등을 비롯한 첨단 연구들을 진료현장에 접목시켜 환자들이 더욱 정밀하고 진일보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 뿐만 아니라 환자의 의료정보는 물론 유전자 정보 등을 포괄하는 빅데이터로 수집되어 다시 진료에 적용된다.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가 완공되면 현재 안암병원은 병상 수는 현재 1,051병상에서 1,200병상으로 약 150병상만이 증가된다. 이는 모든 6인실 병실을 기준 병실인 4인실로 개선함으로써 병상 당 면적 확대를 통한 여유로운 병실 공간 확보와 내원객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등이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중환자실・수술실 확장, 첨단장비의 도입, 특성화센터 신설을 통한 질병중심의 다학제 진료 활성화 등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이 우선된다. 이번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는 고려대의료원이 추구하고 있는 미래 의학으로의 대전환의 출발점이자 포문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뛰어난 임상역량과 연구중심병원을 통해 구축한 비옥한 연구생태계가 한 장소에서 함께 시너지를 이뤄 발전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고려대학교 내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주변 홍릉지역의 KIST, KAIST를 비롯한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의 연구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국내 의료 산업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다.고대의료원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기공식에서 “세계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각 기관이 따로 떨어져 있는 입지적 불리함을 극복하고 연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의료기관의 표본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는 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실현하는 첫 단추이며,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연구 분야에 있어 대한민국 최고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의료원의 규모를 2배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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