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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뇌혈관 질환 위험 높은 당뇨병 환자, 아스피린 복용 도움

    심뇌혈관 질환 위험 높은 당뇨병 환자, 아스피린 복용 도움

    우리 몸에서 혈관과 관련된 질환은 100가지가 넘는다. 혈관 질환 중에서 생명을 위협할 만큼 치명적인 것이 심장과 뇌에 생기는 질환이다. 심장과 뇌의 혈관 관리를 잘해야 100세 장수를 누릴 수 있다. 그러나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국내 사망원인 1위는 암(癌)이지만, 2위 심장 질환, 3위 뇌혈관 질환은 모두 혈관 질환이다. 특히 심장 질환은 10년 새(2006~2016년) 사망률이 41.5%나 증가했다. 심장질환이나 뇌혈관질환은 증상 발생 즉시 병원에 가서 응급치료를 받아야지만, 예고 없이 찾아오는 질환의 성격상 이미 발생하면 치료의 골든타임(golden time)을 놓치기 쉽기 때문에 사전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심뇌혈관 질환 발병 위험도 확인심뇌혈관 질환 발병의 위험 정도는 개인의 건강상태, 생활습관, 유전적 요인 등에 따라 다르다.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비만 등의 질환을 앓고 있다면 심뇌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높고, 흡연, 운동 부족 등의 생활습관도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소다. 또한 연령, 가족력 등도 주요한 요인 중 하나이므로 자신에게 해당되는 부분이 있는지 미리 확인이 필요하다.심뇌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 요인을 정리하면 ▲남성 50세 이상, 여성 60세 이상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240㎎/㎗ 이상 ▲흡연자 ▲비만 ▲운동 부족(1일 30분 이상, 일주일에 3일 이상으로 운동 하지 않음) ▲가족 중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의 병력 있음 ▲조기폐경이 됐거나 자궁절제술을 받은 경험 등이다. 이미 당뇨병, 고혈압, 말초혈관질환, 신장질환 등의 질환을 앓고 있다면 심뇌혈관 질환의 고위험군으로 볼 수 있다.◇술 하루 한두 잔 이하… 몸에 좋은 지방 먹어야심뇌혈관 질환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다면, 식단 관리부터 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심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에 따르면, 금연과 절주가 중요하며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여야 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포화지방 및 트랜스지방이 많은 식품을 섭취할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이들 지방이 많이 든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등의 섭취는 줄이고, 혈관에 좋은 불포화지방이 많이 든 생선·견과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이외에도,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해야 한다. 성인의 경우 1주일에 150분가량 경보나 자전거 등 중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 요즘처럼 기온이 많이 떨어진 날에는 심장에 부담이 커질 수 있으므로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심뇌혈관 질환 위험 높으면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이미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을 앓고 있다면 해당 질환의 약을 복용하고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해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지 점검해야 한다. 심뇌혈관 질환 고위험군은 저용량 아스피린인 '아스피린 프로텍트정 100㎎'의 지속적인 복용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면좋은 사람은 다음과 같다. 유럽심장학회 가이드라인은, 당뇨병 환자 중 10년 내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10% 이상(남자 50세, 여자 60세 이상이면서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단백뇨, 이른 나이에 심혈관 질환 앓은 가족력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사람)인 사람은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아스피린은 출혈의 위험을 가지고 있으므로 위궤양 등 출혈 가능성이 있는 질환이 있거나 출혈 위험이 있는 다른 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예외로 한다. 또한 저용량 아스피린은 심근경색, 뇌경색, 협심증 환자의 경우 혈전 생성을 억제하고 재발 방지 효과가 밝혀져 있어 이들 질병을 겪은 사람에게 흔히 처방되고 있다.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손일석 교수는 "심뇌혈관 질환은 예고 없이 와서 급작스러운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위험인자를 가졌는지 미리 살펴보고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등 예방을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은 환자의 경우는 전문의와의 상의를 통해 아스피린 복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심혈관일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8/01/22 09:07
  • [건강서적] 다이어트 성공 비법? 체형 교정, 하루 3분만 투자하세요

    [건강서적] 다이어트 성공 비법? 체형 교정, 하루 3분만 투자하세요

    날마다 다이어트를 하는데도 왜 살은 잘 안 빠질까. 체형교정 전문가 박숙희 원장(바른체 체형교정센터)은 그 이유를 비뚤어진 체형에서 찾는다. 체형이 틀어져 있으면, 지방이 몸속에서 엉키고 눌려 잘 안 빠지는 살이된다는 것이다. 박숙희 원장이 이런 원리를 이용해 개발한 체조법을 담은, '몸속 다이어트 교정 체조'가 책으로 나왔다.체형이 비뚤어져 근막(근육 겉면을 싸고 있는 막)과 관절이 틀어지면, 몸속 이곳 저곳에 조금씩 빈 공간이 생긴다. 이렇게 생긴 빈 공간에 지방이 쌓이면 눌리고 엉켜, 운동을 하고 식단을 지켜도 잘 빠지지 않는다. 이럴 때 근막을 끌어 올려 우리 몸이 지닌 원래의 결을 되찾아 주면, 펑퍼짐하던 몸매에 탄력이 생기고 군살이 쭉쭉 빠진다.실제로 박숙희 원장은 인기 건강 TV 프로그램 다수에 출연해 다이어트 교정 체조의 효과를 증명했다. 2주 만에 뱃살 빼기 실험에 참가한 주부 3명의 배 둘레가 모두 10㎝ 이상 줄었다. 프로그램 녹화 현장에서 직접 3분간 뱃살 빼기 체조를 실시한 출연자는 배 둘레가 4.5㎝나 감소했다. 깨졌던 전신의 균형이 교정되면서 사이즈가 단번에 줄어든 것이다.책에는 박숙희 원장이 지난 10여 년간 체형 교정 전문가로 활동해 얻은 지식으로 만든, 3단계의 교정 체조가 실렸다. 첫 번째는 부위별 속성 교정 체조다. 신체 각 부위의 굳은 관절과 근막을 풀어주는 이완 체조로 구성돼 틀어진 관절과 근막을 원래의 자리로 돌려보낸다. 두 번째는 상체 다이어트 교정 체조다. 비뚤어진 척추의 근막을 교정해 처진 팔뚝살과 가슴살, 불룩한 옆구리살을 없애준다. 마지막은 하체 다이어트 교정 체조다. 골반이 틀어지면, 하체의 근막이 흘러내려 배와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의 살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다. 하체 다이어트 교정 체조는 흘러내렸던 하체 근막을 올려주면서 납작한 배, 탄력적인 엉덩이, 매끈한 허벅지, 라인이 살아 있는 다리를 만들 수 있다.특히 책에 담긴 교정 체조는 간단한 반복 동작으로 구성돼 하루 단 3분만 투자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다. 특별히 필요한 도구도 없이, 매일 단 3분만 투자해 원하는 부위의 체조를 하면 즉각 몸이 가벼워지는 효과를 볼 수있다. 여기에 동작마다 상세한 사진과 설명도 담았으며, QR코드를 이용해 동영상까지 시청할 수 있어 초보자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비타북스 刊, 192쪽, 1만4800원
    건강서적2018/01/22 09:07
  • 겨울철 뻣뻣해진 관절… '천연 유황' 성분으로 증상 완화

    겨울철 뻣뻣해진 관절… '천연 유황' 성분으로 증상 완화

    겨울이면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기온이 낮아지면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혈관이 수축하는 등 관절이 뻣뻣해지기 때문이다. 관절 자체의 유연성뿐 아니라 추운 날씨로 인해 몸이 움츠러들고 운동량이 부족해지는 것도 관절통을 일으키는 요인이다.◇혈액순환 위해 보온에 신경 써야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 몸속 근육과 혈관이 수축해 작은 충격으로도 염증이 악화되고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는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관절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게 좋다.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수건을 이용해 온찜질을 하는 것이다. 뜨거운 물에 수건을 적신 뒤 짜서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감싸면 된다. 혈액순환이 촉진돼 염증·통증이 완화된다. 하루에 두세 번씩 하면 좋다. 외출 시에는 내복을 입는 게 좋다. 또, 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하는 운동을 하면 몸이 데워지면서 관절통 예방에 좋다. 야외보다는 수영, 스트레칭 같은 실내 운동을 추천한다.
    건강기능식품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8/01/22 09:06
  • "20년 넘게 뇌전증 치료제 개발 주력… 한국서도 한 해 9만명 혜택"

    "20년 넘게 뇌전증 치료제 개발 주력… 한국서도 한 해 9만명 혜택"

    뇌전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경련이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예전에는 경련 발작을 다스릴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 환자들은 이따금 나타나는 발작 때문에 온갖 차별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현재 대다수 뇌전증 환자는 별 무리 없이 일상생활을 한다. 여기엔 벨기에계 제약사 UCB제약의 역할이 컸다. 20년 이상 뇌전증 치료제 분야에 집중해 전 세계 뇌전증 환자에게 치료 혜택을 주고 있다. UCB제약에서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남미·아프리카 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막스 브리치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한국 독자에게 UCB제약은 다소 생소하다. "벨기에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40여 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이다. 지난해 전 세계 매출은 42억 유로(5조5000억원) 수준으로, 알레르기 비염에 매우 흔하게 쓰이는 '지르텍'이 주력 제품이다. 일반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뇌전증 치료제 '케프라'와 '빔팻'은 또 다른 주력 제품이다. 이 밖에도 혈우병 등의 희귀질환 치료제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바이오약품 중심으로 회사를 재편하고 골다공증 치료제 분야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뇌전증 치료제 분야에서 오랫동안 두각을 나타내 왔는데. "2세대 뇌전증 치료제 케프라는 출시와 함께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자리 잡았다. 앞선 1세대 치료제보다 부작용은 적고 효과가 뛰어나 뇌전증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곧이어 중증이거나 난치성인 뇌전증 환자에게 병용요법으로 쓸 수 있는 빔팻도 출시했다. 케프라와 빔팻은 61억 달러(6조5000억원) 규모의 전 세계 뇌전증 치료제 시장에서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지난해 뇌전증 환자 9만여 명이 UCB제약의 치료제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된다."―최근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3세대 치료제'를 출시했다고 들었다."2세대 치료제가 개발된 지 20여년이 지나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환자들의 갈증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브리바라세탐' 성분의 3세대 치료제를 최근 개발했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청(EMA)의 허가를 받아 판매를 시작했다. 기존 치료제보다 약 20배 높은 흡수력으로 더 빠른 효과를 낸다. 자체 조사 결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에서도 현재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르면 내년 초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뇌전증은 약의 효과만큼이나 약을 얼마나 꾸준히 복용하는지가 중요한데. "뇌전증 환자의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개발에도 착수했다. 환자가 약물 복용을 빠트리지 않도록 돕는 기술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다. 이와 함께 환자에게 발작이 일어났을 때 이를 재빨리 인지해 환자·보호자·의사에게 알리는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 발작 초기에 빠르게 대응해 혹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응급상황을 막을 수 있다."―한국 시장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은."한국의 제약 산업은 최근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우수한 의료 환경과 IT 기술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한국 시장에 대한 본사 차원의 관심도 커졌다. 1987년 설립된 UCB 한국 법인의 역할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단순히 의약품 판매에만 치중하지 않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한국 환자에게 한 발 더 다가가려 한다. '환자로부터의 영감과 과학을 통한 발전(Inspired by patients, Driven by science)'이라는 UCB제약의 이념을 실행하기 위한 일환이다. '아트 버스(Art Bus) 프로그램' '꿈꾸는 식탁(Dream Table)' 같은 활동도 그 중 하나다."―언급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해 달라. "아트 버스는 뇌전증을 앓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뇌전증 환자는 자신의 질환 때문에 늘 불안해한다. 어린이 환자는 정도가 더욱 심히다.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쉽게 위축된다. 그래서 질병뿐 아니라 마음까지 세심하게 치료해야 한다. 이를 위해 뇌전증 환자 맞춤형으로 설계된 아트 버스를 타고 한국UCB제약 직원들이 의료진·심리상담가 등과 함께 소아 뇌전증 환자들을 찾아다녔다. 소아 환자는 아트 버스에 올라 그림으로써 자신을 표현하고 심리 치료를 받았다. 꿈꾸는 식탁은 희귀질환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된 일종의 멘토 프로그램이다. 질병에 대한 부담으로 장래희망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선정하고, 실제 현업에 있는 각계 전문가들과 만날 수 있게 했다. 유명 바리스타와 웹툰 작가, 캐릭터 디자이너, NGO 단체장 등이 초대됐다. 소아 환자들은 꿈을 먼저 이룬 멘토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직업을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제약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1/22 09:06
  • [건강노트] 치아 교정 '첫 상담', 의사와 하세요

    [건강노트] 치아 교정 '첫 상담', 의사와 하세요

    치아 교정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늘면서 인터넷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치아 교정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일이 흔해지고 있다. 하지만 모든 정보가 옳은 것은 아니고, 일부 정보는 오히려 치아 건강을 악화하는 내용이어서 주의해야 한다. 치아 교정을 고려할 때 반드시 알아둬야 할 6가지를 소개한다.첫째, 특정 병원의 독창적인 치료 방법을 과도하게 신뢰해서는 안 된다. 효과가 분명한 치아 교정법은 이미 대다수 치과 의사에 의해 임상 과정에서 적용되고 있다. 간혹 근거가 부족한 치료법을 특정 의료진의 독창적이며 효과가 뛰어난 치료법로 속여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치료법을 과도하게 홍보하는 경우가 있다. 효과가 분명한 치료법은 이미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특정인의 독창적인 치료법이 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한다. 더불어 치아 교정으로 허리디스크나 불임 등 관련 없는 질환을 낫게한다고 홍보하는 병원도 신뢰하지 말아야 한다.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
    치과국윤아 대한치과교정학회 부회장2018/01/22 09:05
  • 무지외반증, 척추·관절 건강 위협 통증 심해 잘못된 걸음걸이 지속…  무릎관절염 등 유발

    무지외반증, 척추·관절 건강 위협 통증 심해 잘못된 걸음걸이 지속… 무릎관절염 등 유발

    대구에 사는 회사원 남성 박모(30)씨는 몇 년 전부터 구두를 신지 못했다. 엄지발가락 옆이 튀어나오면서 휘어지는 증상이 점점 심해졌기 때문이다. 꽉 끼는 구두를 신으면 통증까지 나타났다. 통증이 심해지면서 박씨는 병원을 찾아야 했다. 의사는 박씨에게 "무지외반증으로 발 뼈가 변형됐다"며 "내버려두면 통증으로 제대로 걷기 어려워, 수술 치료로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씨가 뼈를 잘라내는 수술을 하는 것이 두렵다고 하자 의사는 "통증 때문에 잘못된 걸음걸이를 지속하면 무릎이나 척추 관절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위험하다"고 말했다.◇무지외반증, 콤플렉스보다 2차 질환이 문제무지외반증은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족부 질환으로,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면서 엄지발가락 아래 뼈가 돌출되는 질환이다. 심해질수록 뼈가 돌출되고 엄지발가락이 휘며, 엄지발가락 아래 뼈에 염증·통증이 생긴다.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이때 새끼발가락 부분에 과도하게 힘을 주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새끼발가락까지 휘고 돌출되기도(소건막류) 한다. 무지외반증이 있는 사람이 가장 크게 고민하는 게 '발이 외관상 보기 좋지 않다'는 것이다. 숨기기에 급급하거나, 단순히 외관상 문제라고 생각해 병원을 찾지 않기도 한다. 그러나 무지외반증은 콤플렉스보다 무지외반증이 유발하는 2차 질환이 문제다. 바른본병원 안형권 병원장은 "모양이 변형된 발로 걸으면 잘못된 걸음걸이가 습관화되면서 무릎관절염이나 허리 통증, 내성발톱 같은 또 다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외관상 부끄럽다고 숨길 게 아니라, 변형이 심해지기 전에 반드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남성 환자 늘어… 초기엔 보조기 착용무지외반증은 나이 든 여성 환자가 많지만, 박씨처럼 젊은 남성 환자가 최근 급증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남성 무지외반증 환자는 2009년 5157명에서 2013년 8444명으로 5년 새 약 2배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20~30대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안형권 병원장은 "운동화보다 발볼이 좁은 구두를 많이 신는 등 최근 젊은 남성들이 패션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것을 원인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무지외반증은 선천적으로 평발일때도 잘 생기지만, 볼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주로 신을때도 잘 생긴다. 볼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은 엄지발가락 관절을 곧잘 자극시키기 때문이다.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 무지외반증은 보조기를 착용할 수 있다. 보조기는 발가락 변형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도와준다. 다른 질환을 유발하거나 통증이 심각한 수준이라면 틀어진 발가락 뼈를 바로 잡는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척추·관절질환김수진 헬스조선 기자2018/01/22 09:05
  • [알립니다] '헬스조선 좋은 병원' 선정 프로젝트, 全 진료과로 확대합니다

    [알립니다] '헬스조선 좋은 병원' 선정 프로젝트, 全 진료과로 확대합니다

    헬스조선이 전국 '좋은 병원'을 찾아내 의료 소비자에게 알리는 프로젝트를 모든 진료과로 확대합니다. 지금까지는 요양병원만을 대상으로 좋은 병원을 선정해왔습니다.병원에 갈 일이 생기면 실력있고, 친절하며, 믿을 수 있는 병원을 찾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는 쉽지 않습니다. 헬스조선은 국내 최고의 건강전문 미디어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전국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좋은 병원'을 발굴, 추천함으로써 의료소비자의 병원 선택에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좋은 병원 선정은, 정부의 의료평가 자료와 함께 소비자 만족도 조사, 의료기관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일정 기준 이상의 합산 점수를 획득해야 합니다. 특히 소비자 만족도 점수의 비중이 높습니다. 심사는 신청 병원을 대상으로 수시로 진행합니다.좋은병원에 선정되면 '헬스조선 좋은 병원' 인증 마크 및 인증패가 증정되고, 헬스조선 홈페이지 '좋은 병원' 페이지에 병원이 등재됩니다. 조선일보 헬스플러스와 월간 헬스조선을 통해 선정 사실이 공지됩니다. 독자와 의료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신청: 헬스조선 홈페이지(health.chosun.com) 내 '헬스조선 좋은 병원' 페이지. 상시 접수●문의: (02)724-7666
    종합2018/01/22 09:05
  • [메디컬 포커스] 성형 후 생기는 딱딱한 흉살, 주사요법 등으로 부드럽게 해

    [메디컬 포커스] 성형 후 생기는 딱딱한 흉살, 주사요법 등으로 부드럽게 해

    성형이라고 하면 쌍꺼풀 수술이나 코 수술이 대부분이던 과거와 달리 성형 수술의 종류는 다양해졌고 그 수요 또한 매년 늘고 있다. 하지만 성형수술이 대중화되면서 성형 후 문제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성형 결과에 대한 주관적인 만족도는 차치하더라도, 성형 부작용으로 생활에 불편감을 초래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다르다.수술은 불가피하게 조직을 손상시키는데, 대부분 큰 문제없이 치유가 된다. 그러나 회복과정에서 미세 순환에 장애가 생기면 피부 조직에 변성을 초래할 수 있다. 수술 주변부 혈류 혹은 림프 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조직 회복이 늦어질 수 있고, 피부가 딱딱해지는 섬유화, 노폐물 축적, 부종, 지방 뭉침 등을 야기하게 된다. 이를 '흉살'이라고 한다. 흉살이 있으면 미용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감각 저하나 통증 같은 신경 문제도 발생한다.흉살은 수술이 과도하게 진행된 경우, 수술을 반복해서 한 경우에 잘 나타난다. 수술 이외에 외부 자극만으로도 흉살이 생길 수 있다.흉살은 수술 후 흔히 발생하는 부기와 혼동해 환자가 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많은 환자들이 지방이식술, 양악수술, 안면윤곽술, 안면거상술 실·필러를 이용한 쁘띠시술 후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내원하고 있지만, 이 증상이 흉살인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눈, 코 수술의 경우 국소적으로 부종이 심해 수술 부위가 단단하게 뭉쳐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로 인해 섣불리 재수술을 진행하는 사례도 있다. 하지만 이 때 재수술을 하면 증상이나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흉살은 환자에게 불편감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방치하면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까지 생길 수 있다. 장시간 스트레스를 받아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운 환자들도 적지 않다. 때문에 흉살을 빨리 인지하고 무분별하게 임시 방편으로 해결하기 보다 전문적인 치료 기관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성형외과홍승혁 지힐링스퀘어의원 원장2018/01/22 09:05
  • 원인 찾기 어려운 허리·엉치 통증… 여러 科 협진해 치료 효율 높인다

    원인 찾기 어려운 허리·엉치 통증… 여러 科 협진해 치료 효율 높인다

    다른 모든 질환이 그렇듯, 허리와 엉덩이에 통증이 생기면 그 원인을 빨리 찾아내야 한다. 그래야 시간·비용을 최소화해 간단히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허리와 엉덩이가 서로 가깝게 붙어 있고, 여러 신경·인대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통증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전문가가 아니라면 쉽게 추정하기가 어렵다.◇고관절이 엉치 통증의 주요 원인엉덩이나 엉덩이 옆쪽이 아픈 '엉치 통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고관절 자체 문제다. 고관절활액막염과 관절와순파열이 대표적이다. 고관절은 골반과 대퇴골(허벅지뼈)을 잇는 관절로, 상반신의 무게를 지탱하고 걷거나 뛰는 등의 다리 움직임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관절액이 증가하거나 세균 감염, 관절 연골 두께 감소, 대퇴골두와 비구 사이 활액막의 염증 등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초기엔 걷거나 하반신을 움직일 때 사타구니에 약한 통증이 나타난다. 그러다가 다리를 완전히 펴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다.관절와순은 골반과 넙다리뼈가 연결되는 관절 주변을 둘러싸 완충 역할을 하는 섬유 연골 조직을 말한다. 두껍고 탄탄한 막으로 형성돼 있지만, 반복되는 충격이나 압력에 의해 손상될 수 있다. 초기에는 걷거나 양반다리를 할 때 등 특정 자세를 취할 때 골반·대퇴부에 불편감이 느껴진다. 파열 정도가 심하면 통증이 생겨 보행장애까지 나타날 수 있다. 연세바른병원 강지호 원장은 "허리 질환의 경우 대개 허리 뒤를 받치면 통증이 줄어들지만, 고관절 질환은 옆구리 아래 골반 부위를 손으로 짚고 몸을 움츠리는 자세를 취해야 편하게 느껴진다"며 "이런 경우엔 전문가에게 정확히 진단을 받으라"고 말했다.◇척추 안 좋아도 엉치 아파척추 질환이 엉치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디스크, 척추관협착증을 꼽을 수 있다. 나이가 들면 디스크의 완충 효과 및 충격 흡수율이 떨어져, 디스크가 돌출되거나 파열되는 허리디스크가 생긴다. 디스크 주변에 분포된 다양한 신경이 영향을 받는다. 그 중에서도 척추동 신경이 자극을 받으면 허리 통증이 생기고, 엉치로 내려가는 신경까지 침범하면 엉치 통증이 생긴다.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여러 가지 이유로 좁아지는 것을 말한다. 척추관이 좁아지면 그 안에 지나가는 수많은 신경들이 자극을 받아 허리와 엉치에 통증을 유발한다.근육 문제로는 이상근 증후군이 대표적이다. 골반 쪽에 있는 근육(이상근)이 좌골신경(골반에서 시작해 다리 뒤쪽을 따라 내려오는 신경)을 압박해 엉치 통증이 생긴다. 허리를 지지하는 엉덩이 근육도 엉치 통증과 관련이 있다. 신체 무게 중심을 받치고 좌우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하는데, 주로 한쪽 뒷주머니에 물건을 잘 넣거나 장시간 운전하는 사람이 엉덩이 근육이 잘 손상된다.
    척추·관절질환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8/01/22 09:04
  • 광활한 원시 자연·뜨거운 해변… 하와이 힐링 트레킹&쉼

    광활한 원시 자연·뜨거운 해변… 하와이 힐링 트레킹&쉼

    휘황찬란한 와이키키가 하와이의 전부는 아니다. 호놀룰루가 있는 오아후와 그 이웃 섬에는 영화 '쥬라기 공원'을 촬영한 광대한 원시 자연이 있다. 헬스조선 비타투어는 하와이의 자연미와 다양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하와이 힐링 트레킹&쉼' 프로그램을 3월 9~15일(5박 7일) 진행한다. 하와이를 구성하는 8개 섬 중 원시 자연이 가장 잘 보전된 카우아이를 시작으로 마우이·오아후섬을 차례대로 방문해 각 섬을 대표하는 트레일과 명소를 한번에 둘러본다. 자연을 벗 삼아 충분히 걷고 남국의 정취로 가득한 해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길목인 3월에 안성맞춤 여행이다.
    여행이기상 헬스조선 기자2018/01/22 09:04
  • "아시아인에게 특화된 인공관절 수술 더 발전시킬 것"

    "아시아인에게 특화된 인공관절 수술 더 발전시킬 것"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인공관절센터의 특징은"2007년부터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수술을 해오면서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경험과 데이터가 축적돼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인이 인공관절 수술 후 더 넓은 관절 가동범위를 얻고 충돌 현상을 최소화하는 기법을 새롭게 개발해 시술하고 있다. 4세대 세라믹 인공관절의 임상 적용과 이에 대한 연구를 주도적으로해 국제학술대회에서도 발표하고 있다."―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 장점은"우리나라는 좌식생활이 보편화돼있어 인공관절 수술 시 인공관절 충돌현상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은 환자의 해부학적 정보를 수치화해 의사에게 제공함으로써 인공관절을 정확하게 위치시키는데 도움을 준다."―앞으로 인공관절센터 운영 계획은"한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에게 특화된 인공 고관절과 슬관절 치환술을 연구해 이 분야를 더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 물론 인공관절의 내구성을 높이는 연구도 함께 지속할 것이다. 국내외적으로 인공관절 분야를 선도하는 센터로 거듭나 한국 의료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더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척추·관절질환황인태 헬스조선 기자2018/01/22 09:03
  • 인공관절, 내비게이션 수술로 더 정교… 마모·합병증 해결

    인공관절, 내비게이션 수술로 더 정교… 마모·합병증 해결

    인공관절 수술은 1961년 영국 의사 존 찬리(John Charnley)에 의해 완성됐고, 1964년 무균 폐쇄식 수술실 개념이 도입돼면서 크게 발전했다. 당시 인공관절 수술은 걸을 수 없던 관절 환자를 다시 걷게 만드는 기적과 같은 수술법이었다. 그 후 현재까지 인공관절 수술은 많은 발전을 거듭했지만,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은 인공관절 수술을 한 뒤 인공관절 마모가 심하고 골 용해(주변 뼈가 서서히 파괴되는 현상)가 심각하게 발생하는 문제가 생겼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인공관절센터 장준동 센터장은 "한국인은 쪼그리거나 양반다리로 앉는 생활습관이 많은데, 이러한 습관은 인공관절 충돌 현상을 부추겨 마모와 골 용해를 가속화시킨다"고 말했다. 장 센터장은 인공관절 특성과 수술기법을 연구한 끝에 인공관절 마모율을 낮추고 골 용해를 줄이려면 인공관절을 오차 없이 정확하게 위치시켜야 하며 소재의 특성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인공관절센터는 2007년부터 내비게이션(컴퓨터 항법유도장치)을 도입해 정확도 높은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면 환자의 뼈 각도와 두께, 간격 등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그래서 인공관절 수술 시 측정된 수치가 반영된 영상을 보면서 인공관절이 들어갈 최적의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장준동 센터장은 "과거 인공관절 수술은 방사선 사진을 보고 인공관절을 이식해 정확도에 한계가 있었지만,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면서 수술 정확도가 크게 향상됐다"며 "정확도 향상으로 인공관절 마모와 관련된 합병증 문제가 거의 해소됐다"고 말했다.◇인공관절, 내구성 좋고 마찰력 낮아야인공관절 수술은 정확하게 인공관절을 위치시키는 것과 함께 원활하게 움직이는 것도 신경써야 한다. 인공관절이 원활하게 움직이려면 마찰에 대한 저항이 최대한 낮아야 한다. 보통 무릎 관절의 마찰력은 스케이트가 얼음 위를 미끄러져 달릴 때보다 미끄러운 표면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인공관절의 경우도 이와 비슷한 마찰력을 가져야 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인공관절센터는 인공관절 마찰력을 줄이기 위해 4세대 세라믹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장준동 센터장은 "4세대 세라믹은 마찰력이 크게 낮아져 편안한 관절 가동뿐 아니라 인공관절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장준동 센터장은 국제세라믹 인공관절학회장을 역임했고, 2007년과 2014년 두 차례 국제 심포지엄을 국내에 유치하면서 인공관절 소재 분야 발전에 공헌했다.◇골 파괴 진행되면 인공관절 수술 필요인공관절 수술의 새 기법과 소재 연구에 매진해온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인공관절센터는 현재까지 5000례가 넘는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했다. 국내 처음으로 골석화증(뼈가 단단해지면서 쉽게 부러지는 희귀질환)이 있는 고관절 환자에게 인공관절을 성공적으로 이식했고, 최근에는 90세 이상 초고령 노인에게도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장준동 센터장은 "관절 손상이 적다면 정상 골을 이식하거나 손상된 골 일부를 제거하는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도하지만, 골 파괴가 진행될 정도라면 인공관절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우리나라는 유래없이 빠른 고령화로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2016 주요수술통계에 따르면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수는 2011년 5만7255명에서 2016년 9만3337명으로 5년 새 63%가 증가했다.
    척추·관절질환황인태 헬스조선 기자2018/01/22 09:03
  • 활력 100세 시대… 단백질 섭취해 근육 키워라

    활력 100세 시대… 단백질 섭취해 근육 키워라

    노화의 가장 큰 신호는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이다. 실제로 30대 이후부터 매년 0.5~1%씩 체내 근육량이 줄어드는데, 70대의 경우 근육량이 20대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체내 지방이 줄어들지 않은 상태로 근육만 줄면 낙상이나 골다공증,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각종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점이다. 또한 지난해 미국간학회에서는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김휘영 교수팀이 근감소증(체내 근육량이 체중의 30% 이하로 줄어드는 병) 노인은 비만하지 않아도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2.5배로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체내 근육이 부족하면 인슐린이 충분히 사용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간에 지방이 쉽게 쌓이게 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종합이현정 헬스조선 기자2018/01/22 09:02
  • 아미노산·황기추출물로 아이 훤칠하게 키워볼까

    아미노산·황기추출물로 아이 훤칠하게 키워볼까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가장 신경쓰는 것은 아이의 '키'다. 키가 작으면 아이들의 자아존중감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부모들은 왠만하면 아이의 키가 크길 바란다. 이런 이유로 부모들은 아이들의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보조기구나 출처를 알 수 없는 영양제 등을 비싼 돈을 내고 구입한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키 성장에 올바른 영양 섭취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며 "특히 키 성장의 골든타임인 겨울방학 동안 충분한 수면과 함께 균형잡힌 영양 공급을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성장 호르몬 분비 돕는 '아미노산'일반적으로 키 성장에 중요한 영양소라고 하면 칼슘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칼슘보다 아미노산 보충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미노산이 키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아미노산은 체내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도록 돕는 영양소다. 또한, 키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뼈의 성장을 유발하는 물질인 성장인자가 성장판에 잘 결합해야 하는데, 아미노산이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기동 교수는 "성장인자는 처음 생성된 후 10분만에 절반으로 양이 줄어든다"며 "아미노산은 성장인자가 더 오랫동안 충분한 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아미노산 중에서도 체내에서 충분히 생성되지 않아 반드시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것을 '필수 아미노산'이라고 하는데, 그중에서도 아르기닌·라이신·티로신 등은 뇌하수체에서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꼬막, 육류, 달걀 등이 대표적이다.
    종합이현정 헬스조선 기자2018/01/22 09:02
  • [카드뉴스] 화상 막는 안전한 전기장판 사용법

    [카드뉴스] 화상 막는 안전한 전기장판 사용법

              화상 막는 안전한 전기장판 사용법겨울철, 보온을 위해 깔고 잔 전기장판이 화상 원인이 된다면?01‘저온(低溫)화상’ 위험피부 진피층까지 손상낮은 온도에 피부가 오래 노출되면 안된다. 고대안산병원 피부과 문혜림 교수는 “물집·조직 괴사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02전기장판 끄고 자는 게 안전아예 끄거나 가장 낮은 온도로 전기장판을 깔고 이불까지 덮으면 온도가 더 높아진다. 추위 때문에 켜고 자야 한다면, 가장 낮은 온도에 맞추는 게 좋다.03바로 피부 닿으면 위험이불 한 겹 깔고 누워야전기매트 위에 직접 피부가 닿지 않게 이불을 한 겹 깔고 자는 게 안전하다.04가려우면 바로 사용 중단피부 가려움도 화상 신호가려움은 피부 손상의 신호일 수 있다. 고대구로병원 피부과 전지현 교수는 “1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05화상 입었다면?흐르는 물에 10분시원한 물이나 생리식염수를 10분 정도 흘려 열기를 빼야한다. 물집은 터뜨리지 말고 즉시 병원 치료를 받자. 
    카드뉴스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18/01/22 09:00
  • 치과 가기 싫다고 치주 질환 방치하다 '발기부전' 위험 커진다

    치과 가기 싫다고 치주 질환 방치하다 '발기부전' 위험 커진다

    우리는 매일 식사를 한 직후나, 잠자리에 들기 전 이를 닦는다. 매일 음식물을 씹거나, 말을 하는 데 이용하는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최근 발표된 여러 연구에 따르면 전신 건강을 위해서도 치아를 깨끗이 닦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주질환이 전신에 걸쳐 각종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치주질환이 유발하는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췌장암잇몸뼈 주변까지 염증이 퍼진 치주염이 췌장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국제 학술지 ‘The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실린 핀란드의 연구는 7만 명을 10년 동안 추적 조사했는데, 그 결과 치주염은 암 중에서도 췌장암과 가장 높은 상관율을 보였다. 또한 구강질환 중 치주염을 발생시키는 세균 중 하나인 ‘트레포네마 덴티콜라’가 암을 유발한다는 연구 또한 이를 뒷받침한다. 이 세균이 분비하는 효소는 암세포가 건강한 세포를 죽이고 전이되는 것을 돕는다. 또한 암세포를 발견하거나 죽이는 데 도움을 주는 면역기능의 효율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발기부전치주염을 앓는 남성은 발기부전을 겪을 가능성도 크다. 입속 세균이 손상된 잇몸 혈관을 통해 체내로 들어가 음경 혈관에 염증을 일으킨 결과다. 남성의 음경 혈관은 굵기가 아주 가늘어 염증이 생기면 혈관이 손상되기 쉽다. 2012년 대만의과대학 연구팀은 3만3천 명의 발기부전 환자와 16만2천명의 정상인을 대상으로 발기부전과 치주염과의 상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발기부전 환자는 정상인보다 과거 만성 치주염의 병력을 갖고 있을 확률이 3.35배로 높았다.◇류마티스 관절염류마티스 관절염 또한 치주질환과 연관성이 깊다. 잇몸과 치아의 배열은 손가락이나 발가락 처럼 관절을 이루는 구조와 비슷하다. 따라서 잇몸과 치아 사이에 염증이 잘 생긴다면 뼈와 뼈가 만나는 구조 사이에도 염증 발생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약 102만 명의 치주염 환자 데이터를 종합한 결과 치주염 환자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 가능성이 1.17배로 높았다. 2005년에는 노르웨이에서 '관절액 내에서 구강 세균의 DNA를 발견했다'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위의 발생 질환들을 발생시킨 치주염은 치태를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크게 발생을 낮출 수 있다. 스케일링으로 치아 표면이나 치아와 치아 사이에 붙어 있는 치태, 음식물, 치석 등을 제거하면 좋다. 자기 전 칫솔질을 꼼꼼히 하고 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하는 것, 치아 하나하나를 쓸듯이 닦아내고 치아와 잇몸 사이를 부드럽게 닦아주는 것도 필수다. 치실과 치간 칫솔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치과이현정 헬스조선 기자2018/01/22 08:00
  • 음낭 한쪽이 커졌어요

    음낭 한쪽이 커졌어요

    Q.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입니다. 친구들과 목욕탕에 갔는데요. 친구들이 저를 보고 이상하다고 병원에 가보라고 하네요. 왼쪽 음낭이 두 배 정도 크면서 겉에서 보면 지렁이가 지나간 것처럼 꾸불꾸불한 자국이 보입니다. 공부하느라고 아직 병원에 가보지 않았는데, 혹시 문제가 있는 건가요. 특별히 아프지 않았고 지금까지 이상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성의학글 이윤수(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의원 원장)2018/01/21 22:00
  • 일부 감기약, 짜증 유발하는 이유

    일부 감기약, 짜증 유발하는 이유

    커피는 기호식품이지만, 커피 속의 카페인은 약물이기도 하다. 커피, 홍차, 에너지드링크 같은 카페인 음료를 너무 많이 마시면 짜증이 나거나 더 예민해질 수 있다. 카페인의 흥분 작용은 잘 알려진 편이다. 자신이 카페인에 민감하다며 커피나 차를 적게 마신다는 분들이 둘러보면 은근히 많다.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사실은 감기약도 사람을 짜증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감기약 사용 설명서에 보면 비충혈제거제라는 성분이 들어 있다(알레르기비염치료제에도 간혹 비슷한 성분이 들어 있다).비충혈제거제란 쉽게 말해 코막힘 증상을 줄여주는 약인데, 사람을 왜 짜증나게 한다는 걸까? 이 약이 우리 몸속에서 작용하는 방식 때문이다. 이 약의 또 다른 이름은 교감신경흥분제이다. 교감신경을 자극한다는 것은 쉽게 말해 몸이 위험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긴장된 상태로 만든다는 의미다. 그래서 이러한 반응을 ‘싸움-도주 반응’ 또는 ‘투쟁-도피 반응’(flight-or-fight response)이라 부르기도 한다. 화가 아주 많이 났을 때를 머릿속에 떠올려보자. 평소에 비염으로 코가 살짝 막히는 사람이라면 코가 뚫리는 느낌이 들 때가 종종 있었을 거다. 코 점막의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이다. 교감신경이 자극될 때 나타나는 반응은 이게 다가 아니다. 동공은 확장되고 근육은 활동성이 더 높아지며, 기관지가 넓어져서 호흡을 돕는다. 싸우거나 도망가기에 딱 좋은 모드로 인체 활동이 변환되는 셈이다.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니다. 맥박은 증가하고, 혈압은 상승하며, 소화는 억제된다.일부 감기약, 잠자기 두세 시간 전에 복용위 나열한 신체적 반응에 더해, 감기약 속의 비충혈제거제 성분은 뇌 속으로 흘러 들어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일시적으로 덜 피곤하고 정신이 깨어나는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일부 사람들이 감기와 무관하게 감기약을 습관적으로 마시는 것은 이 때문이다) 평소에는 차분하던 사람이 약을 먹고 나서 불안해지거나 신경이 과민해질 수 있다. 그야말로 약 먹고 성격이 나빠지는 부작용이다.만약 자는 중에 위에 나열한 모든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될까? 무서운 꿈을 꾸거나 잠이 안 오는 불면증이 나타난다. 이런 부작용을 줄이려면 자기 직전에 감기약을 복용하기보다 두세 시간 전에 복용하거나 비충혈제거제가 들어 있는 감기약은 저녁에는 복용을 피하는 게 좋다. 그런데 위식도역류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기 직전에 감기약 복용을 피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역시 잘 알려지지 않은 부작용이며 감기약 속의 비충혈제거약 성분으로 인한 문제다. 우리 몸에는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 밸브 역할을 하는 하부식도괄약근이라는 장치가 있다. 감기약 속 비충혈제거제는 이 밸브를 느슨하게 하여, 평소 위식도 역류 증상이 있고 속쓰림 증상이 있는 경우에 증상 악화를 초래한다. 이에 더해 위 속 내용물이 장으로 내려가는 것을 늦추어 소화가 잘 안 되는 느낌이 들게 할 수도 있다. 저녁에 감기약을 복용할 때는 평소보다 식사량을 줄이고, 식후에 3~4시간 이상 기다렸다가 눕는 게 바람직하다.일시적인 발기부전 나타날 수도감기약 속의 숨은 부작용은 아직 더 있다. 그중 하나가 혈당 상승이다. 당뇨병 환자들이 감기약을 복용할 때 조심해야 하는 사항인데, 다른 여러 나라에 비해 국내에 덜 알려져 있는 부작용이기도 하다.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는 메틸에페드린, 슈도에페드린 같은 비충혈제거약 성분은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든다. 일반적으로 감기에 걸리면 그 자체로 혈당 수치가 올라갈 수 있는데, 코막힘 제거 약은 여기에 추가적으로 혈당치를 높일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혈당이 올라간다면 혹시 혈압도 올라가지 않을까 걱정할 수 있다. 사실 그렇다. 감기약의 사용상 주의사항을 읽어보면 ‘다음과 같은 사람은 약을 복용하기 전에 의사, 치과 의사, 약사와 상의할 것이라’는 문구가 있다. 고혈압 환자는 항상 이 목록에 포함된다. 혈관을 수축시키면 혈압이 올라간다. 고혈압치료약 중에 상당수는 혈관을 이완시키는 약이다. 감기약을 복용하고 혈관이 수축되면 막힌 코는 뚫리지만, 이때 코 점막의 혈관만 수축시키는 게 아니라 다른 곳의 혈관도 수축되는 게 문제다(감기약 복용 시 때때로 남성의 발기부전이 나타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물론 일시적 현상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로 인해 혈압이 올라갈 수 있다. 감기약을 복용하는 기간에는 고혈압치료제의 효과가 줄어들 수 있으므로 혈압을 더 자주 점검하는 게 좋다. 비충혈제거약은 심장이 더 빨리 뛰도록 자극도 하여 부정맥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 부정맥 같은 만성질환이 있다면 전신에 작용하는 먹는 코감기약 대신에 코 점막에만 작용하는 뿌리는 비충혈제거약을 쓰는 게 나을 수 있다.에페드린 성분 든 건강기능식품도 유의때때로 건강기능식품이 약보다 더 위험할 수 있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에페드린 같은 비충혈제거약은 본래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이다. 천연다이어트 식품이라는 말에 안전할 것 같던 건강기능식품에 약보다 훨씬 더 위험한 수준으로 에페드린이 들어 있을 수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2003년 미국 프로야구 선수 스티브 베츨러의 사망이 에페드린이 들어간 체중감량 건강기능식품 때문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다음해 미국 FDA는 에페드린 함유 건강기능식품의 판매를 전면 금지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도와준다는 명목하에 해외에서 판매되는 각종 건강기능식품에는 지금도 에페드린 성분이 숨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제품을 사용할 경우 심장에 무리가 가고 혈관이 수축되어 심장 마비와 돌연사를 유발할 수 있다.‘감기약 하나에 이렇게 많은 부작용이 있었냐’며 놀랄 수 있다. 하지만 평소 건강한 사람은 크게 걱정할 일 없다. 반면,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는 감기약 속 비충혈제거제로 인해 불안 증상이 더 심해지고,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하고, 전립선비대증을 치료 중인 중년 남성들은 감기약 속 비충혈제거제로 인해 소변을 보기 힘들어져서 응급실에 실려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만성질환으로 치료 중이거나 약을 복용 중인 사람은 감기약 하나라도 반드시 의사, 약사와 상담한 뒤에 복용하는 게 좋다. 상담이 답이다.
    건강정보글 정재훈(약사)2018/01/21 10:00
  • 끊이지 않는 미세먼지의 공격, 실내 먼지 줄이려면?

    끊이지 않는 미세먼지의 공격, 실내 먼지 줄이려면?

    추운 겨울에는 환기를 자주 하기가 어렵다. 심지어 최근에는 연일 지속되는 미세먼지 탓에 창문을 닫은 채로 생활하는 가정이 많다. 하지만 환기를 하지 않으면 실내에서 발생하는 먼지 탓에 건강이 나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실내 공기오염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1년에 약 420만 명으로, 실내 공기오염에 의한 사망자(약 370만 명)보다 많다. 실내 공기오염 물질 중 위험성이 높은 대표적인 물질은 이산화질소와 일산화탄소다. 난로나 가스레인지 등 연소 과정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두통이나 매스꺼움 현기증 등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하면 의식을 잃거나 사망에 이를 위험도 있다. 실내 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요리를 할 때 연기를 빨아들일 수 있도록 송풍기를 켜는 것이 좋다. 카펫을 깔면 바닥에 먼지와 세균이 생길 위험이 크므로 경목 바닥재를 사용하거나, 세탁이 쉬운 러그를 깔도록 한다. 히터를 사용하기 전에는 통풍관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실내 공기 정화에 도움을 주는 보스턴 고사리, 야자나무 등을 키우는 것이 실내 공기오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기타이현정 헬스조선 기자2018/01/21 08:00
  • 아랫목을 떠올리게 하는 스파요법

    아랫목을 떠올리게 하는 스파요법

    따뜻한 아랫목이 그립다. 이젠 더 이상 불을 때서 난방을 하는 시대가 아니니 아랫목 개념도 덩달아 없어졌지만 겨울 하면 따뜻한 아랫목부터 떠오르는 건 아마도 어린 시절의 추억 때문일 게다. 방학 종이 땡 치면 내려가던 할아버지 댁은 안채와 뜰안채, 사랑채로 구성된 200년 된 한옥이었다. 따뜻한 아랫목에 모여 앉아 몸이 녹으면 이내 그동안 지낸 일들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한쪽 구석 온기를 더하는 화로에 가래떡이나 밤이라도 구우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아직도 마음 한쪽에는 그 따뜻한 기억이 여전히 촉촉하게 자리하고 있다.‘따뜻함’. 정서적이든 육체적이든 사람의 마음을 녹이고 긴장을 풀어주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단어다. 우리나라 사람은 뜨거운 음식을 먹거나 더운 물에 몸을 담그면서도 ‘시원하다’는 말을 하는데, 몸이 체온보다 높은 열에 적응하면서 근육이 순간 이완되는 상태를 이르는 참 적절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온천처럼 따뜻한 물속에서는 부력의 도움을 받아 몸이 평소보다 더 편안하고 가볍게 느껴질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쌓인 피로물질의 분해와 노폐물 배출이 이루어지고 세포 하나하나까지 신선한 산소와 영양분이 빠르게 공급되니 새로운 생기로 가득 차게 된다. 이처럼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휴식과 건강을 선사하는 물을 이용한 웰빙(wellbeing)방법, 그것이 바로 스파의 본질이라고 하겠다.고대 로마의 건강 문화 ‘스파’로마인들은 목욕이 건강을 지켜준다고 믿어 대중탕을 도시 곳곳에 지었다. 당시 목욕탕은 단순히 몸을 씻는 장소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건강과 활력이 넘치는 집단 사교 장소로서의 역할을 담당했다. 시인들은 시를 낭송했고, 철학자들은 자신들의 견해를 설파했으며, 정치가들은 정치담론을 나누는 공적이면서도 사적 교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장소였다. 라틴어 ‘solus per aqu(물로부터의 건강)’이란 뜻에서 유래된 스파(SPA ). 그래서 고대 로마는 다양한 문화의 융성기이기도 했지만, 피부미용 분야에서는 정통 스파의 기원을 제공한다. 사실 목욕이 ‘문화’로까지 불리게 된데는 운동장보다 더 크고 넓은 목욕탕의 건설, 그 규모의 경제학을 살펴봐야만 한다. 초기 건설비용뿐 아니라 유지에도 많은 돈이 드는 이 시설이 대중에게 향유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관대함과 위대함을 미덕이라고 생각한 로마 황제들의 지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러한 정치권력의 배려와 노예들의 서비스, 그리고 저렴한 사용료를 기반으로 목욕문화는 대중의 일상 속에 자리 잡은 것이다. 로마가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치는 제국으로 성장해가며 영토 확장과 더불어 다양한 생활양식도 함께 퍼져나갔다. 로마인들은 수원지가 좋은 곳이면 목욕탕을 건설하면서 유럽 전역부터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많은 스파 중심지를 개척했다. 비슷한 예로 오스만투르크제국의 영토 확장과 함께 터키식 목욕법이 세계적으로 전파된 것을 들 수 있다.국내 스파 산업 꾸준히 성장최근 우리나라의 스파 산업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또한 세상의 변화에 발 맞춰 스파 트렌드도 확연히 달라졌다. 과거의 스파가 단순히 온천 수원지를 중심으로 치유와 건강의 개념이 강한 데 반해 현대에서의 스파는 트리트먼트를 중심으로 즐겁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가 복합적으로 적용돼 있다. 대표적으로 리조트나 호텔에서 테라피를 즐길 수 있는 리조트스파(resort spa), 일정한 스케줄에 의해 짜인 스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데스티네이션스파(destination spa), 한나절의 힐링을 제공하는 데이스파(day spa), 스포츠클럽 등과 연계 운영되는 클럽스파(club spa), 의료와 스파의 컬래버레이션인 메디컬스파(medical spa)에 이르기까지 종류가 다양하다.간단히 리조트스파를 예로 들어보자. 리조트 내에 위치한 테라피센터에서 테라피를 받는 동안 가족들은 워터파크나 사우나, 노천탕, 그리고 강한 수압의 물을 뿜어주는 기기 활용 워터테라피까지 동시다발적으로 즐길 수 있고, 숙박과 음식, 쇼핑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구성·제공되고 있다.거기에 적용되는 스파테라피도 다양해졌다. 굳은 근육에 물리적 힘을 가해서 풀어주는 게 좋은 테라피라는 기존 딱딱한 틀에서 벗어나, 세상에서 가장 좋은 소재인 물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관점으로의 전환이 테라피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기존 스웨디시마사지, 아로마 마사지 등 전통 테라피 외에도 스트레스지수를 낮춰주는 스톤테라피(stone therapy), 고객이 누운 베드 위로 다양한 형태의 물이 떨어지는 비시샤워나 여러 방향의 샤워헤드가 관리해주는 스위스샤워, 하이드로테라피가 적용된 욕조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특히 수영장에서 고객을 가라앉지 않도록 처치한 후 전담 스파테라피스트가 물속에서 고객의 몸을 이리저리 돌리고 움직이면서 신체를 편안하게 이완시키는 수중테라피 ‘와추(watsu)’는 대형 리조트스파에서 고정 프로그램으로 채택되면서 대중적 인기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궁극적 목적은 ‘신진대사 증진’무엇보다 스파 효과는 혈액순환과 신진대사의 증진에 있다. 따뜻한 물을 이용한 관리는 인체 근육의 긴장도를 낮추고 관절을 부드럽게 해 근육이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피부의 모공을 열어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묵은 각질세포를 제거해 피부를 더욱 부드럽고 유연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스파의 한 분야인 냉수욕도 피부미용 효과가 있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군인 병사들에게 건강을 위해 매일 차가운 물에서 수영하도록 가르쳤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남성들의 호기를 높이고 신체단련을 위해 냉수마찰을 했는데,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피부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부 중심으로의 혈액순환이 증대되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피부 표면까지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이런 과정을 통해 인체의 면역력이 증진될 뿐만 아니라 피부에 긴장을 주어 탄력을 올리는 효과도 있다.하지만 다양한 스파를 적용해 효과를 기대하기 전에 나이나 건강상태 등을 먼저 고려해야만 한다. 너무 높은 온도의 물이나 사우나, 냉수욕 등은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발부터 담가 온도에 적응하고 좋은 컨디션에서 단시간에 적용하는 것을 권한다.최근 ‘힐링(healing)’, ‘욜로(Yolo)’, ‘휘게(hygge)’처럼 삶의 성과보다 삶의 질 자체에 의미를 두는 단어들이 유행하고 있다. 새해에는 잠깐 멈춰서 바쁘고 정신없었던 우리네 삶을 돌아보고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건강한 삶을 계획해보면 어떨까. 스파로 따뜻한 아랫목의 추억을 대체해보자.
    뷰티라이프글 신규옥(을지대 미용화장품과학과 교수)2018/01/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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