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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수술을 받은 후에는 감염을 막기 위해 당장 몸에 이상이 없더라도 항생제를 사용한다. 그런데 절개 수술 후에 사용하는 항생제는 종류에 따라 감염율이 크게 달라진다.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백경란 교수는 "피부를 절개하는 수술은 일반적으로 피부에 있는 특정균이 문제가 되므로, 해당 균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항생제가 감염 예방효과가 더 우수하다"고 말했다.◇100명 중 2~3명은 수술 후 감염 생겨 큰 수술 뒤 항생제를 사용하는 이유는 감염 예방을 위해서다. 감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약 2배 높아지고 입원 기간도 늘어난다. 수술 환자 100명당 2~3명은 수술 부위에 감염이 생긴다. 항생제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게 심장수술(판막성형술, 인공판막치환술, 관동맥간우회로조성술 등)이다. 국내 병원감염 감시체계(KONIS, 2010~2011)에 따르면 심장과 관련된 수술 후 감염율은 약 2~4%다. 감염 예방에 쓰는 항생제는 '세팔로스포린' 계열이다.◇1세대 항생제 사용시 감염 3배 낮다는 연구도 세팔로스포린 계열 항생제는 크게 1세대와 3세대로 나뉜다. 그런데 최근 발표된 한양대학교 보건대학원 논문에 따르면, 3세대 항생제를 사용할때 보다 1세대 항생제를 사용할때 수술 감염율이 현저히 낮았다. 논문은 특정 대학병원에서 2009년 1월 1일부터 8년간 심장수술을 받은 성인 환자 539명을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3세대 항생제를 사용한 환자는 심부 수술창상감염이 9.8%였지만 1세대는 3.3%였다. 전체 수술부위감염으로는 3세대 사용 환자가 24.6%, 1세대 사용 환자는 15.3%로 큰 차이를 보였다. 총 의료비용 역시 3세대 항생제 사용군이 약 640만원 더 많이 나왔다(2860만원, 2220만원).◇절개 수술은 1세대 항생제 써야 1세대 항생제가 수술 후 감염 예방에 더 효과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그람양성균'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큰 수술은 피부를 절개해 이뤄진다. 백경란 교수는 "절개할 때 균이 침투하면 감염이 발생하다보니, 피부에 늘 살고 있는 그람양성균이 감염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1세대 세팔로스포린 항생제는 그람양성균에 항균력이 강하다. 반대로 3세대 세팔로스포린 항생제는 그람음성균에 항균력이 강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역시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와 관련해 '3세대 이상 세팔로스포린 계열 항생제는 그람양성균에 대한 항균력이 1세대 것보다 낮고,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예방적 항생제로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는 "장(腸)을 건드리는 수술이 아니라면 감염 예방을 위해서 1세대 항생제 사용을 권장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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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이 봇물 터지듯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성희롱·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여성가족부는 8일 오전 9시 12개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범정부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 협의회‘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직장 및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 내용 중에는 의료인에 대한 근절 대책도 포함돼 있다.이에 따라 의사 선후배간, 의사-간호사간 발생하는 성희롱, 성폭력 사건 등은 간호협회 인권센터와 의사협회의 신고센터를 통해 신고접수를 할 수 있다. 또한 의료인의 성폭력 대응 및 피해자 2차 피해 방지, 수사기관 및 성폭력 피해상담소 등의 연계 제도 활용 등을 반영한 대응매뉴얼을 제작·보급하고, 의료인 양성 및 보수교육에 성폭력 예방 교육을 추가·강화하기로 했다. 그리고 올해 중 전공의법을 개정해 수련병원의 전공의 성폭력 예방 및 대응 의무규정을 마련하며, 진료 관련 성범죄 외 의료인 간 성폭력에 대해서도 금지 및 처분 규정 마련 등 제재를 강화한다. 전공의 수련환경평가 등을 통해 전공의 대상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한 조직적 은폐, 2차 피해 등 부적절한 대응이 확인되면 해당 의료기관에 과태료, 의료질 평가지원금 감액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시행한다. 아울러, 의료기관 내 도제식 수련방식, 폐쇄적·강압적 조직문화로 인한 성폭력 등을 예방하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자정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의료기관 각종 평가에 성희롱·성폭력 예방, 피해자 보호 및 대응 등을 지표로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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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과 저녁 체중이 2~5kg 차이가 나며, 손가락으로 종아리를 눌렀을 때 눌린 부위가 10초가 지나도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특발성 부종'을 의심해야 한다. 대부분 부종이 생기면 신장이나 심장 이상 등을 떠올린다. 그래서 몸이 붓는다면 혈액검사, 초음파검사, 소변검사, 흉부 X선 검사 등을 모두 받아봐야 한다. 그 결과 아무 문제가 없다면 '특발성 부종'일 가능성이 높다. 특발성 부종은 폐경 전 여성 10명 중 3~4명에게 나타날 정도로 흔한 편이다. 우울증과 함께 소화장애, 두통, 극심한 피로감 등도 생긴다. 체중이 느는 것은 체액 증가 때문이다. 체지방이 늘어나 살이 찌는 것과는 다르다.그럼 특발성 부종은 왜 생기는걸까? 특발성 부종은 우리 몸의 60~70%를 차지하는 체액량이 늘어나 생긴다. 지금까지 특발성 부종이 생긴다고 알려진 원인은 크게 3가지이다.가장 큰 원인은 과도한 다이어트이다. 채소·과일 위주로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면 단백질 섭취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단백질을 이용해 합성되는 알부민이 부족해진다. 알부민은 혈관 속 수분이 각 장기에 원활하게 전달되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데, 이게 부족하면 혈관 속 수분이 정체된다. 또한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도 특발성 부종을 유발할 수 있다. 흰쌀, 밀가루, 흰설탕 등 정제된 흰색 탄수화물은 혈당을 빠르게 높이면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한다. 늘어난 인슐린은 신장의 세뇨관이 나트륨과 수분을 최대한 흡수하도록 작용,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지 못하게 만든다.또한 오래 앉아있는 습관도 특발성 부종의 원인이 된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혈액 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에 특정 부위(주로 종아리)에 체액이 몰린다. 체액이 과도하게 몰리면 혈관 안에 있어야 할 체액이 밖으로 빠져나와 세포 사이에 쌓인다. 또 혈관 안에서 체액이 빠져나가면 혈관은 체액이 부족하다고 느껴 비상 체계를 작동한다. 체액을 늘리는 호르몬(레닌, 노르에피네프린)을 분비시키면서 수분 배출을 줄인다.전문가들은 특발성 부종은 생활 습관만 바꿔도 70~80%는 좋아진다고 말한다. 일단 영양소는 고루 섭취하되 식사량만 절반으로 줄이는 '반(半)식 다이어트'로 단백질 결핍을 막아야 한다. 그리고 식사 후에는 나트륨(염분) 대비 칼륨 함량이 높은 사과(칼륨:나트륨=90:1)나 오렌지(260:1)를 먹는다. 칼륨이 나트륨을 배출시킨다. 운동도 좋은데, 혈액과 수분을 근육 사이에 쌓는 근력 운동보다 혈액순환을 돕는 유산소 운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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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문병인 외과 교수가 임명됐다. 제13대 이대목동병원장에는 한종인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임기는 2020년 1월 31일까지다.새롭게 임명된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 박사를 취득했으며, 1996년부터 이화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장,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하는 등 임상 능력과 함께 탁월한 경영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또한 대한외과학회 교육위원,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상임이사, 임상종양학회 고시위원, 한국유방암학회 홍보이사 및 법제이사, 부회장 등 학회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문병인 의료원장은 환자와의 소통에 부지런하고 고통을 헤아릴 줄 알아 의료적인 치료 기술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함으로써 환자들로부터 인격적인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명의로 알려져 있다.신임 이대목동병원장에 임명된 한종인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이화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 박사를 취득했으며, 1994년부터 이화의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심장혈관계 및 소아 마취를 전문으로 하는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은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 부실장, 이대목동병원 QPS센터장, 교육수련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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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눈은 만 7~8세 전후로 시력발달이 완성된다. 이 시기에 눈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 근시·소아 약시 등 시력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아이들의 눈에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이상 증세와 눈 건강을 지키는 생활 속 올바른 습관에 대해 알아본다.◇초등학교 저학년 자녀가 자주 눈 깜박거린다면…초등학교 1학년인 만 7세 자녀를 둔 부모가 확인해야 하는 대표적인 시력 이상 증세는 근시다. 근시는 굴절에 이상이 생겨 물체의 상이 망막 앞쪽에 맺히는 것으로 먼 거리에 있는 물체를 뚜렷하게 볼 수 없는 질환이다. 평소보다 아이가 TV 앞에 바싹 다가가 시청하거나, 눈을 자주 깜박거리거나 학습 시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 보인다면 근시를 의심해 볼 수 있다.그런데 아이들에게 많이 일어나는 근시는 가성근시라고 하여 일반적인 근시와 다를 수 있다. 가성근시는 독서, 컴퓨터게임, 유튜브 시청 등의 근거리 작업을 오래 하면 눈의 피로와 함께 찾아오는 일시적인 근시 현상으로 주로 초등학생에게 많이 나타난다. 일정 기간 휴식을 취하면 시력이 정상으로 회복되기 때문에 아이가 근시로 불편함을 호소한다면 바로 안경을 맞출 것이 아니라 가성근시 현상은 아닌지 안과에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가성근시가 있는 아이가 잘못된 도수로 안경을 착용할 경우, 시력이 그 상태로 고정돼 영구적 근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만약 진성 근시로 시력저하가 발생했다면 안경이나 렌즈로 교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이들의 경우 분실 및 파손 등 관리의 어려움으로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은데, 이 때 드림렌즈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드림렌즈는 잠을 자는 동안 특수 하드 렌즈를 착용해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시력을 교정해주는 원리로, 활동량이 많아 안경 및 렌즈에 불편함을 갖는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욱겸 원장(안과전문의)은 “초등학교 저학년은 시력 형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부모들은 아이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고 이상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안과를 찾아 검진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또 성장기에는 시력이 자주 변하는 만큼 6개월에 한 번씩 정밀시력검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약시' 치료 시기 놓치면 저시력 가능성 커근시와 마찬가지로 약시도 주의가 필요하다. 약시는 각막이나 시신경 등 눈에 특별한 이상이 없음에도 정상적인 교정시력이 나오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원인으로는 좌우 시력이 크게 차이가 나는 부동시가 가장 많고 사시, 눈썹 찔림 등으로 인해 시력 발달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 약시는 조기에 치료할 경우 완치율이 95%에 이를 정도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시력이 완성되는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해주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영구적인 저시력 상태가 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은 본인 눈 건강 상태를 스스로 인식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이가 자주 넘어지거나 사람들과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고 먼 곳을 볼 때 한쪽 눈을 감는 증상을 보인다면 안과 검진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자녀의 눈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에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책은 바른 자세로 30cm 이상 떨어져 밝은 조명 아래에서 읽어야 한다. TV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적절하게 설치해주고 3m 이상 떨어져서 보도록 한다. 근시를 유발하는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는 장시간 보고 있으면 눈에 피로가 쉽게 오기 때문에 하루 2회, 회당 20~30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들이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는 행동은 각막에 물리적인 자극이 가해진다. 이로 인해 각막이 찌그러져 난시가 생길 수 있으며 각막이 얇아져 변형이 일어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안구의 균형 잡힌 성장을 도와주는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야외활동을 권장하는 것도 근시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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