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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은 더 이상 외국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다. 당장 지난밤을 떠올려보자. 잠들기까지 30분 이상 걸렸거나(입면장애), 잠든 후 다섯 번 이상 깼거나(수면유지장애), 6시간을 못 잤는데도 새벽에 깨서 다시 잠들기 힘들었다면(조기각성) 불면증 위험이 크다. 세 가지 증상 중 하나라도 주 3회 이상씩 한 달 이상 반복되면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불면증으로 진단한다. 불면증을 달아나게 하는 방법 4가지를 알아봤다.◇방법1=수면위생 지키기불면증으로부터 벗어나려면 수면 위생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위생이란 수면을 돕는 생활습관을 말한다. 가장 중요한 수면위생은 잠자리에 적합한 침실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숙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환경은 온도 20~22℃, 습도 40~60%, 조명은 어두울수록 잠들기 좋다. 잠드는 데 도움을 주는 멜라토닌은 어두울수록 분비되기 때문에 침실은 어둡게 형성하는 게 좋다. ◇방법2=정 배고프면 바나나 하나만잠자리에 들기 3시간 전부터는 수면 방해 물질을 차단해야 한다.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 홍차, 콜라, 초콜릿은 피한다. 잠들기 전 담배를 피우는 습관도 좋지 않다. 오후 7시 이후로는 피우지 않는다. 술의 힘을 빌려 잠이 드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수면의 후반기에 자주 잠에서 깨게 하는 등 오히려 숙면을 방해하므로 되도록 삼간다. 취침 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하면 거기서 나오는 불빛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방해한다. 그래서 보통 수면 2시간 전부터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잠자리 들기 3시간 이내에는 많이 먹거나 마시지 않는다. 정 출출하다면 바나나 하나 정도는 괜찮다. 바나나는 잠자는 데 꼭 필요한 아미노산, 트립토판, 마그네슘이 들어 있어 잠을 자는 데 도움이 된다. 잠자리에 들기 2시간 이내에 약 30분간 더운물에 목욕해서 체온을 2℃가량 올린다. ◇방법3=신체 항상성 유지평소 잠을 잘 자는 신체를 만들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를 의학적으로는 ‘신체 항상성신체 항상성(homeostasis)’이라고 한다. 신체 항상성을 유지하려면, 우선 전날 아무리 늦게 자더라도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일어나야 한다. 낮잠은 되도록 피하되, 정말 졸리다면 10~15분 정도로 제한한다. 잠자리에 누워 있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예를 들어 8시간으로 정하면, 그 이상 잠자리에 누워 있지 않는 식이다. 특히 노인의 경우 초저녁에 잠이 들고 아침에 일찍 깨는 등 생체 리듬 자체가 앞당겨진다. 이런 수면-각성 주기가 실제 생활과 일치하지 않으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만성 불면증으로 이어진다. 식사를 비롯한 일상생활을 점점 빨라지는 수면-각성 주기에 맞출 필요가 있다.◇방법4=교감신경 스위치 끄는 ‘4-7-8 호흡법’잠이 올 때만 잠자리에 든다. 20분 이상 잠이 안 오면 일어나 단순작업을 반복하는 다른 일을 찾도록 하면서 잠이 올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잠자리 또는 침실은 잠을 잘 때만 사용한다. 잠이 오지 않을 때는 ‘4-7-8 호흡법’을 시도해볼 만하다. 미국 애리조나대학의 앤드류 웨일 박사가 제안한 이 호흡법은 폐에 더욱 많은 산소를 공급해 교감신경을 안정화하고 불면증 극복하는 법이다. 먼저 배를 부풀리며 4초간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7초간 숨을 참는다. 그다음 배를 당겨 집어넣으며 8초간 입으로 숨을 내뱉는다. 이 과정을 3회 반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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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년 뒤인 2020년, 한국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노인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퇴행성 질환인 치매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다. 치매는 질병 특성상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을 비롯한 주변 지인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치매 예방과 환자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무게감을 얻는 이유다. 초기 치매는 건망증과의 구분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건망증은 기억해야 할 것들이 워낙 많아서 상대적으로 떠올리지 못하는 일들이 있거나 뇌세포 수가 감소하면서 기억력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증상으로 어떤 사실을 일시적으로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를 일컫는다. 가벼운 치매가 건망증과 구분이 잘 되지 않는 것은 똑같이 뇌세포의 수가 줄어들면서 뇌에 문제가 생겨서 나타나는 증상들이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증상의 차이점은 인지기능이 남아 있느냐 떨어지느냐에 있다. 인지기능이 남아있으면 건망증, 인지기능이 떨어져 집중력이나 언어 문제가 나타난다면 치매일 가능성이 높다.치매는 매우 다양하게 구분된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혈관성 치매, 기타 치매, 알코올성 치매 등이다. 가장 흔한 것은 알츠하이머성 치매다. 전체 치매의 50-70%를 차지한다.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쌓여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기억력 감퇴, 언어 능력, 공간 인지 능력, 판단력 저하 등 뇌 기능이 동반 저하된다. 혈관성 치매는 혈관계 질환으로 뇌혈관이 좁아지면서 뇌에 공급돼야 하는 산소와 영양분이 줄어드는 질환이다. 증상은 알츠하이머 치매와 비슷하다. 다만, 뇌기능 저하 이전에 안면마비, 발음 이상 등의 운동능력 저하가 찾아온다. 알코올성 치매는 간이 해독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의 알코올이 들어왔을 때 소위 ‘블랙아웃’이라고 하는 기억력의 마비·손상 현상이 나타나고, 심해지면 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기억력 저하 상태가 이어진다.치매는 뇌의 문제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원인들이 섞여서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치매의 치료가 까다로운 것은 원인이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소올한의원 대표원장 박주홍 박사는 "사람에 따라 증상과 원인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한방 신경인지검사, 대뇌활성도검사, 혈맥검사, 한방 호르몬 면역분석 검사 등 통합의학적 지식을 모두 모은 10여가지 검사를 통해 원인을 진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치매는 뇌만이 아니라 뇌를 지탱하는 몸 그리고 몸과 뇌를 이끄는 마음까지 모두 망가지는 것이기 때문에 건강한 뇌를 위해서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치료를 해야 한다”며 “정신적, 신체적, 심리적인 모든 부분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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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아그라가 실명을 일으키는 황반변성(AMD) 진행을 느리게 하고, 손상 시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미국 콜롬비아 대학 연구가 발표됐다.연구팀은 황반변성 환자 5명을 대상으로 매일 비아그라를 2정씩 2년 동안 투여했다. 그 결과, 비아그라의 시데나필 성분에 의해 망막 앞 쪽에 있는 맥락막(choroid)으로 가는 혈류가 개선돼 황반변성 진행을 느리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아그라는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빠르게 하고, 혈류를 개선시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비아그라가 정말 황반변성에 효과가 있을까? 전문가들은 "명확하게 결론 내리기 이르다"는 입장이다.예를 들어보자. 비아그라가 고산병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고산병은 낮은 지대에 있던 사람이 해발고도 3000m 이상의 고지대로 갑자기 이동했을 때 나타나는 급성반응으로 폐동맥의 혈압이 상승해 호흡곤란 등을 초래하는 증상이다. 등산 전 미리 비아그라를 복용하면 비아그라 성분이 수축된 폐 혈관을 이완시키고 심폐기능을 향상시켜 고산병을 막아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폐 고혈압 환자들에게 사용되는 레바티오라는 약과 같은 작용을 한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비아그라가 고산병 치료 및 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도 여럿 있어 이 역시 명확하게 결론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누네안과병원 망막센터 오현섭 안과전문의는 "비아그라 복용 시 개개인에 따라 어느 정도 효과를 얻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아직 의학적으로 확실한 효과를 언급하기에는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자칫 잘못 복용할 경우 병을 더 악화시키고 심근경색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에 전문의와 상의해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좋다" 고 말했다.병원이나 약물 처방 외에도, 황반변성은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지아잔틴이 풍부한 루테인, 시금치, 브로콜리 등 녹색 채소와 혈관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된 오메가-3, 연어, 고등어 등을 섭취하는 것이 질환 진행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달리기, 수영, 자전거 등 유산소운동을 병행한다면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오현섭 안과전문의는 “평소 많이 웃는 연습을 해도 좋다”며 “하루 3초 이상 박장대소 하는 것 만으로도 신경전달물질인 엔도르핀이 분출돼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혈압을 떨어뜨려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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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생후 6개월 이상 만 8세 이하 어린이 중 2회 접종이 필요한 경우에 해당한다.질병관리본부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06년 1월 1일생부터 2018년 8월 81일생까지의 영유아 가운데 독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거나 ▲올해 7월 이전까지 1회만 접종해 면역형성이 완벽하지 않은 어린이들이 대상이다. 나머지 한 번만 접종하면 되는 어린이들은 10월 2일부터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무료 예방접종은 전국 8000여곳의 지정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다. 주민등록상 거주지에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접종이 가능하다.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에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을 확인한 후 방문할 경우 불편을 줄일 수 있다.공인식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등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의 경우 인플루엔자 유행 차단을 위해 방학 전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는 단체생활을 주로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까지 무료접종을 실시함에 따라 지역 내 인플루엔자 유행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접종 전후 주의사항접종 전-건강 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도록 한다.-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을 확인하고 평소 다니던 가까운 곳을 찾는 것이 좋다.-대기하는 동안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안정을 취한다.-접종 전 예진 시 현재 아픈 증상 또는 평소 앓는 만성질환을 의료진에게 말한다.접종 후-최소 20~30간 접종한 의료기관에 머물면서 급성 이상반응이 나타나는지 관찰한다.-접종 당일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고, 접종 후 2~3일간은 몸상태를 주의 깊게 살핀다. -접종 부위의 통증, 빨갛게 부어오름, 부종이나 근육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경미한 이상반응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 1~2일 이내 호전된다.-단, 접종 후 고열, 호흡곤란, 두드러기, 심한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는다.-소아의 경우 계속 보채고 잘 먹지 않거나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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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2207명의 식중독 의심환자를 낸 원인이 밝혀졌다. 식품제조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가 제조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최근 발생한 집단 식중독 발생의 원인으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에서 분리한 살모넬라균을 최종 병원체로 확정했다.환자의 가검물, 학교 보존식, 납품 예정인 완제품, 원료인 난백액에서 모두 동일한 살모넬라균이 검출되고, 유전자 지문 유형도 동일한 형태로 일치한 데 따른 것이다. 살모넬라균에는 2600개 이상의 종류가 있는데, 이들 제품에서 공통된 균이 발견된 것이다.어제(10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이 식품을 먹은 식중독 의심 환자수는 전국 57개 집단급식소에서 2207명으로 집계된다. 전북이 700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 626명, 경남 279명, 대구 195명, 경북 180명, 충북 112명, 경기 31명, 광주 31명, 전남 15명, 제주 13명, 울산 11명, 대전 4명 등이다. 문제가 된 제품이 공급된 급식시설은 총 190곳이다. 학교가 175곳이고, 유치원 2곳, 사업장 12곳, 지역아동센터 1곳 등이다.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식중독 문제가 된 케익 제품에 대한 오염원을 조사하기 위해 보관상태, 제조공정 등 다각도로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며 “교육부와 함께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다빈도 식품(조리없이 제공되는 완제품 등)을 분석해서 집중 수거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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