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2207명의 식중독 의심환자를 낸 원인이 밝혀졌다. 식품제조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가 제조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최근 발생한 집단 식중독 발생의 원인으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에서 분리한 살모넬라균을 최종 병원체로 확정했다.
환자의 가검물, 학교 보존식, 납품 예정인 완제품, 원료인 난백액에서 모두 동일한 살모넬라균이 검출되고, 유전자 지문 유형도 동일한 형태로 일치한 데 따른 것이다. 살모넬라균에는 2600개 이상의 종류가 있는데, 이들 제품에서 공통된 균이 발견된 것이다.
어제(10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이 식품을 먹은 식중독 의심 환자수는 전국 57개 집단급식소에서 2207명으로 집계된다. 전북이 700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 626명, 경남 279명, 대구 195명, 경북 180명, 충북 112명, 경기 31명, 광주 31명, 전남 15명, 제주 13명, 울산 11명, 대전 4명 등이다.
문제가 된 제품이 공급된 급식시설은 총 190곳이다. 학교가 175곳이고, 유치원 2곳, 사업장 12곳, 지역아동센터 1곳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식중독 문제가 된 케익 제품에 대한 오염원을 조사하기 위해 보관상태, 제조공정 등 다각도로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며 “교육부와 함께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다빈도 식품(조리없이 제공되는 완제품 등)을 분석해서 집중 수거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