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유의 독특한 향과 매콤한 맛으로 사랑받는 음식이 있다. 바로 카레다. 황금빛 가루와 이국적인 향, 고기와 채소가 어우러진 다양한 속 재료는 오감을 자극하며 식욕을 돋운다. 마땅한 반찬이 없을 때, 카레에 김치 하나면 온 가족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다. 그러나 카레는 맛만 좋은 것이 아니라 건강 효능도 뛰어난 식품이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카레의 숨겨진 효능을 알아봤다.◇치매 예방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의 주요성분 커큐민은 카레의 진한 노란색을 띠는 분자로 강황 뿌리에 최대 5%까지 들어있다. 커큐민은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UCLA의 연구에 따르면, 실제 인도는 다른 나라에 비해 치매 발생률이 낮은데, 이는 카레의 커큐민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항염증 작용은 충분하면서 부작용은 기존 치료제보다 적었다. ◇생리통 완화카레의 주재료인 강황은 뜨거운 성질을 띠고 있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생리통 및 생리불순 완화에 효과가 있다. 더불어 혈액을 맑게 함으로써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항암 효과커큐민 성분은 종양의 크기를 줄이고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카레의 원료인 강황, 정향, 펜넬, 쿠민, 훼누그릭 등의 향신료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단백질인 NF-kB의 활성을 억제해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이어트 효과강황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각종 성인병 예방과 체중 감량에도 효과가 있다. 더불어 카레에 첨가되는 고추, 후추, 생강 등에는 캡사이신 성분이 함유돼있다. 캡사이신은 체내 대사 작용을 활발하게 해 열량 소모를 촉진하며 체내 지방을 태우는 역할을 한다.
-
-
배우 양택조(80)가 방송에서 최근 겪었던 심근경색 증상을 고백하면서 심근경색의 증상과 위험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는 KBS '아침마당'에서 "얼마 전 심근경색이 발생했다"며 "운전 중에 생겼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말했다. 심근경색은 갑자기 심장혈관이 막히는 병으로 돌연사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그런데 여성보다 남성에게 훨씬 더 잘 생긴다.국내 심근경색 환자수를 연령대별로 봤을 때 남성 환자 수가 여성보다 40대에서는 12배, 50대에서 9배, 60대에서 4배, 70대에서 1.75배로 훨씬 많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7년 기준 국내 심근경색 환자 수는 40대 남성 9792명, 여성 764명, 50대 남성 2만2979명, 여성 2457명, 60대 남성 2만4618명, 여성 5486명, 70대 남성 1만6565명, 여성 9464명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는 "여성 심근경색 환자 수가 적은 이유는 여성호르몬으로부터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얻기 때문"이라며 "폐경이 시작돼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점차 줄고 70대가 되면 남성과 심근경색 발생 비율이 비슷해진다"고 말했다.따라서 남성은 여성보다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심근경색 예방 생활습관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강시혁 교수는 "심근경색의 대표 원인인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흡연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밖에 주기적인 운동을 하고 채소, 과일을 위주로 먹는 건강한 식이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심근경색은 예고 없이 갑자기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극심한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을 느낀다. 환자들은 보통 '죽을 것 같다'고 표현한다. 이때는 직접 운전하지 말고 119를 부르거나 주변의 도움을 받아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강시혁 교수는 "급성 심근경색은 한 겨울보다 날이 추워질 때, 반대로 날이 풀릴 때 환자가 늘어난다"며 "요즘 같은 날씨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
-
잠을 잘 못 자는 사람은 살이 찌기 쉽다. 하루 5시간 미만 자는 사람은 하루 7시간 자는 사람보다 비만 위험이 1.25배, 복부 비만 위험이 1.24배로 높다. 특히 사회 활동이 활발한 20~30대와 비만이 심하지 않은 경도 비만 그룹에서 적게 잘 수록 뚱뚱해지는 경향이 심하다. 이는 청소년에게서도 마찬가지고, 어린이도 잠자는 시간이 적으면 비만 위험이 높아진다. 초등학생의 경우 주중 수면 시간이 8시간 이하면 과체중과 비만 위험도가 커진다.◇호르몬 분비 변화하면서 식욕 높아져 잠을 못 자면 살이 찌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최영은 교수는 "밤에 자는 대신 활동하면 칼로리가 소비돼 살이 빠질 것이라고 오해할 수 있다"며 "하지만 잠을 못 자면 다음 날 머리가 멍하고 몸이 무겁고 의욕이 떨어져 만사가 귀찮아지는데, 이로 인해 에너지가 충분히 소비되지 않고 남은 열량이 지방으로 축적된다"고 말했다. 또 수면이 부족하면 '그렐린' 호르몬 분비가 늘고, '렙틴' 호르몬 분비가 줄어든다. 문제는 그렐린은 배고프게 만들고 기름진 음식이 당기게 하며, 렙틴이 줄어들면 식욕을 높아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면 시간이 짧은 기간에는 밤에 군것질을 많이 하고 고탄수화물 간식을 더 섭취하게 된다. 잠이 부족하면 '코르티솔' 호르몬 분비량도 늘어나는데, 역시 식욕을 높이고 지방이 분해되지 않고 몸에 저장되게 해 몸의 지방 축적량을 늘린다. 수면 시간이 9시간 이상으로 길어져도 좋지 않다. 수면 시간이 9시간 이상이면 수면 시간이 7~8인 사람보다 비만 위험이 높고,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최영은 교수는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 수면 시간이 길어지는데, 우울증 환자에게서 비만이 잘 생기는 것과 관련 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하루 7~8시간의 적정한 수면 중요 수면 부족이나 수면 과잉에 의한 부작용을 겪지 않으려면 하루 7~8시간 자야 한다. 만성적인 불면증을 겪고 있는 경우 칼슘이 풍부한 우유와 치즈, 마그네슘이 함유된 현미나 아몬드, 땅콩 같은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칼슘과 마그네슘은 우리 몸에서 잠을 잘 자게 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늘린다. 적당한 햇볕을 쬐면 멜라토닌 분비가 좋아져 낮에 햇볕 아래에서 활동을 많이 하는 것도 좋다. 매일 규칙적으로 30~40분 운동하며 잠자리에 들기 4시간 전에는 운동을 마치는 게 좋다. 자기 직전 과격한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잠을 방해한다. 잠자리에 들기 2시간 이내에 더운물에 목욕을 하는 것이 좋고 겨울철에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한다. 자기 전에 담배는 피우지 말고, 고당분 음식이나 가공 음식을 먹지 않아야 한다. 저녁 식사는 취침 3~4시간 전에 적당량만 먹는다. 커피나 홍차 콜라 등은 오후 늦은 시간 이후로 먹지 않는다. 수면의 질을 높이려면 침실은 어둡고 외부 소음이 들리지 않아야 한다. 실내온도도 적당해야 한다. 몸에 잘 맞는 매트릭스와 베개를 사용하며 쾌적한 침구를 사용한다. 침대에서는 독서를 하거나 TV를 시청하거나 스마트폰을 사용을 피한다. 잠자리에서는 시계를 보이지 않는 곳에 두고 밤에 일어나도 시계를 보지 않는다. 밤에 자다가 밝은 빛에 노출되지 않게 한다. 잠자리에 들었는데 20분이 지나도 잠이 오지 않으면 계속 누워있지 말고 일어나서 다른 가벼운 활동을 하고 피곤한 느낌이 들 때 다시 잠자리에 든다. 매일 규칙적인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는 전날 수면시간과는 상관없이 일정한 시간에 일어난다. 낮잠은 피한다.
-
-
-
-
-
음식 조리법을 조금만 바꿔도 중금속 노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실생활에서 식품을 통한 납, 카드뮴, 비소, 알루미늄 등의 중금속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조리법을 공개했다.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식품은 중금속 기준에 적합하지만, 식품별 특성을 고려해 실체 섭취 과정에서 중금속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제공했다고 밝혔다.조사에서는 식용유지 원재료인 아마씨, 참깨, 들깨와 홍차, 녹차, 국수, 당면 등을 대상으로 착유, 추출, 삶기 등 방법에 따라 가공 조리 전후의 중금속 함량 변화를 살폈다. 조사 결과, 식품 중 중금속은 물에 잘 용해되는 반면 기름에는 잘 용해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아마씨, 참깨 등은 기름을 짜서 먹는 것이 중금속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금속은 기름에는 잘 녹지 않아 식용유지(아마씨유, 참기름)에 남아있는 중금속이 약 10% 정도였다. 그런데 압착해 기름을 짜면 아마씨유에는 납 6.5% 카드뮴 2.6% 비소 0.9%, 알루미늄 2.9%, 참기름에는 납 1.6% 카드뮴 0% 비소 1.5% 알루미늄 1.9% 정도만 남았다.면류는 물을 충분히 두고 삶아 면만 먹는 게 좋다. 조사 결과, 면류는 물에 삶는 동안 중금속 70% 정도가 면을 삶은 물에 녹아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수는 끓는 물에서 5분간 삶았을 때 카드뮴과 알루미늄이 각각 85.7%, 71.7% 정도, 당면은 끓는 물에서 10분간 삶았을 때 납과 알루미늄이 각각 69.2%, 64.6% 가량 삶은 물에 녹아 나왔다.티백 형태의 녹차와 홍차는 98도에서 2분간만 우려낸 다음 티백을 꺼내고 마시는 것이 좋다. 98도에서 2분 동안 우려낼 경우 녹차는 약 20%, 홍차는 50% 정도 녹아 나왔고, 침출 시간이 늘어날수록 중금속 함량이 높아졌다. 녹차 티백은 98도에서 2분 동안 침출했을 때 카드뮴이 14.3%, 비소가 4.9% 정도 발생했고, 10분 우려내었을 때는 카드뮴 21.4%, 비소 8.2%로 약 1.6배 정도 증가했다. 홍차 티백도 마찬가지로 2분 침출 시 차 중 카드뮴 33.3%, 비소 46.3% 정도 발생했지만, 10분 침출 시 카드뮴 55.6%, 비소 78%로 약 1.7배 정도 증가했다. 한편, 녹차, 홍차 등의 차에는 카테킨, 비타민C 등의 생리활성 물질들이 있고, 이런 유용한 성분도 90℃에서 2~3분 추출하면 대부분 우러나왔다.
-
-
-
-
만성 두드러기는 두드러기와 가려움증이 6주 이상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며 나타나는 질환이다. 만성 두드러기는 급성에 비해 원인을 찾기 어렵고, 질병 자체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는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수면 장애나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을 가지고 있어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만성 두드러기 명의로 알려진 아주대병원 알레르기 내과 예영민 교수에게 만성 두드러기의 원인, 치료, 관리에 대해 들었다.Q. 만성 두드러기는 급성 두드러기와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A. 기간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급성 두드러기는 한 달 이내 증상이 없어지며 대부분 원인이 명확합니다. 그러나 만성 두드러기는 6주 이상 증상이 계속 나타나는 게 차이입니다. 일주일에 4일 이상 피부가 몹시 가렵고, 부어오르고, 빨갛게 변합니다. 꾸준히 약을 먹어 조절해야 합니다.Q. 만성 두드러기는 왜 생기나요? 원인을 알려주세요.A. 소아는 주로 음식, 성인은 약물입니다. 약 중에서도 진통소염제나 항생제, 조영제가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특이점은 소아일 때 두드러기를 일으키지 않았던 음식이나 약물이, 성인이 되어서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는 겁니다.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장내 세균 균형에 문제가 있거나, 바이러스 감염이 있는 상태에서 원인 유발 물질을 접하면 면역시스템에 혼란이 올 수 있다고 추측하는 정도입니다.소아는 두드러기가 잘 생기는 음식이 성인과 다릅니다. 계란, 우유, 땅콩, 호두, 밀가루 등입니다. 성인은 새우, 게, 가재 등 해산물이 많습니다. 노인은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 육류에 두드러기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Q. 국내 만성 두드러기 인구가 궁금합니다.A.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이용해 따로 연구해봤습니다. 연구 결과, 국내 만성 두드러기 유병률은 약 2%로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환자가 많은 편이고, 계속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필립스코리아는 23일 오전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수면 및 호흡기 케어(Sleep and Respiratory Care, SRC) 사업 기자간담회를 개최, 수면 및 호흡기 건강을 위한 포괄적인 홈 헬스케어 솔루션 포트폴리오와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했다.건강한 삶에 수면 건강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커지는 가운데, 필립스는 이번 간담회에서 대표적인 수면 장애인 수면무호흡증의 위험성을 설명하고 이를 진단하고 치료 및 관리하도록 돕는 폭넓은 수면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간담회 연자로 참여한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주은연 교수는 “우리나라 수면장애 환자 수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수면 중 숨을 쉬지 않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수면무호흡증은 숙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고혈압, 치매, 당뇨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라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이어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낮 동안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졸린 상태가 지속된다면 수면 질환을 진단하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간담회에서 필립스는 양압기 드림스테이션(DreamStation), 양압기 마스크 드림웨어(DreamWear),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드림맵퍼(DreamMapper)로 구성된 수면무호흡질환 케어 솔루션을 소개했다. 양압기 치료는 수면 중 환자의 기도에 일정 압력의 공기를 전달해 무호흡을 치료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우선 권고된다. 양압기 드림스테이션은 양압기 치료를 처음 시작하는 사용자를 위한 이지스타트(EZ-Start), 치료 압력으로 잠들기 어려워하는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램프(SmartRamp) 등 사용자가 양압기 치료에 쉽게 적응하도록 돕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양압기 마스크 드림웨어는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로 착용감을 개선하고 튜브 연결 부위가 360도 회전 가능해 사용자가 보다 편안한 자세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드림웨어는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을 인정받아 2016 iF 디자인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 최고 영예인 금상을 수상했다. 드림맵퍼는 드림스테이션 전용 모바일 수면 관리 애플리케이션으로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드림스테이션 사용 데이터를 자동으로 전송받는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양압기 사용시간 ▲무호흡-저호흡 지수(AHI) ▲마스크 피팅 점수 등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필요한 주요 데이터와 각 항목별 수치 변화 그래프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가 자신의 양압기 치료 기록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어 치료 순응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필립스 SRC 비즈니스 전략도 공유했다. 필립스 SRC 사업의 줄리안 조 제너럴 매니저는 “지난해 7월 정부가 수면다원검사 및 양압기 치료에 건강 보험을 적용함에 따라 필립스도 양압기 렌탈 서비스를 실시하고 콜센터를 구축하는 등 환자의 수면무호흡증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도록 돕고 있다”며 “엄격한 제품 관리, 차별화된 고객 관리 서비스, 체계적인 홈케어 솔루션 등 수면 건강 관리를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서는 “커넥티드 케어 솔루션을 제공해 의료진이 보다 효과적으로 환자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환자들이 가정에서도 손쉽게 치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
-
-
‘세월의 흔적’이라고 하면 흔히 주름부터 떠올린다. 노화로 피부 진피층 구성성분인 콜라겐과 엘라스틴 성분이 줄어들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서 굵고 깊은 주름이 곧잘 생긴다.세월의 흔적을 달가워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다보니, 각종 주름 제거법은 역사가 길다. 클레오파트라는 피부 관리를 위해 우유 목욕을 즐기고, 꿀을 몸에 발랐다. 영국 엘리자베스 1세는 얼굴에 생고기 조각을 올려뒀다고 한다. 뿐만 아니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은 상투를 틀 때 망건을 꽉 조여 얼굴을 팽팽하게 보이도록 했다. 최근에는 현대의학의 발전과 함께, 시술이나 수술로도 주름을 제거하게 됐다.◇1900년대부터 본격적인 피부절개수술 시작… SMAS 층 발견으로 단계 도약 안티에이징 수술 기원은 1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초의 수술로 추정되는 게 1901년 폴란드에서 귀족 부인들이 피부를 끌어올리기 위해 받은 안면거상술이다. 이후 1906년 독일에서는 머리 선을 따라 피부를 흘러내리는 뺨을 팽팽하게 잡아당기는 수술을 진행했다고 알려졌다. 초기의 안면거상술은 피부의 표피층을 절개한 후 잡아당겨 봉합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그러나 광범위한 피부 절개로 인한 괴사나 상처 벌어짐, 부자연스러운 표정 등 부작용이 있었고 시술 후 효과 지속기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었다.이후 해부학 연구가 발전되면서, 1942년 얼굴 노화는 피부 밑 근육에서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따라 피하지방과 근육층 사이의 얇은 막인 SMAS(Superficial Muscular Aponeurotic System)층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안티에이징 수술 시행 범위가 피하지방층과 SMAS층까지 확장됐다. 이 시기에 시작된 안면거상술은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녹는 실 이후 안면조직고정용 PDO실도 출시최근에는 절개부위를 최소화하는 비침습 시술에 대한 선호가 크다. 안티에이징 분야도 1990년대 후반부터 SMAS층에 최소 절개로 시행할 수 있는 ‘실 리프팅’시술이 시행됐다. 실 리프팅은 2005년 FDA 승인 이후 본격적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초기 실 리프팅 시술은 비흡수성 소재였지만, 2011년부터는 시술 후 6~8개월이면 체내흡수되는 흡수성 소재의 PDO실이 사용되고 있다.디에이성형외과 배인호 원장은 "현재 실 리프팅에 주로 사용되는 흡수성 PDO실은 수술용으로 개발된 의료용 봉합사와 실 리프팅으로만 허가를 받은 안면조직고정용으로 구분된다"며 "실 리프팅을 고려하고 있다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효과 높은 다양한 PDO 실 개발…3D 몰딩 코그실로 효과높은 360도 실 리프팅 가능실 리프팅이 대중화되면서 PDO실 역시 돌기 방향이나 실 굵기 조절로 리프팅 효과와 지속 기간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했다.PDO실은 돌기의 유무와 방향, 실의 굵기 등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된다. 돌기가 없는 모노실은 표면이 매끄러운 기본 실이며, 꼬인실은 한 가닥 또는 두 가닥 이상을 꼬아서 만든 실이다. 이후 실을 컷팅해 돌기를 만든 코그실이 개발됐다. 코그실은 돌기의 방향에 따라 단방향, 양방향, 지그재그로 나뉜다.돌기 있는 코그실은 모노실에 비해 리프팅 효과가 높은 편이다. 그러나 돌기가 잘 구부러져 실의 지지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최근에는 이런 코그실 단점을 보완, 몰딩 공법으로 돌기를 만든 흡수성 PDO실도 개발됐다. 한스바이오메드의 '민트 리프트'가 대표적이다. 360도 나선형으로 분포된 돌기가 피부 조직에 전방위적으로 고정돼, 기존 2D 돌기 실보다 리프팅 효과가 크다. 임상시험을 통해 높은 리프팅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았고, 2014년 ‘안면조직고정용 실'으로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판매허가를 받았다.배인호 원장은 "3D 몰딩 코그실을 이용한 실 리프팅 시술은 가장 진보된 기술력이 적용된 안티에이징 시술"이라며 "시술 받은 환자에게서 우수한 리프팅 효과는 물론, 실 주변 형성 콜라겐으로 피부 탄력 개선 효과를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