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국내 병원 응급실 환자 100명 중 53명은 경증환자이고, 중증환자는 7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이 중앙응급의료센터의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자료를 통해 2016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지역응급의료센터 방문환자 중 경증환자의 비율을 살펴본 결과를 1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국내 응급실 방문 환자 수는 2016년 550만명, 2017년 554만명, 2018년 578만명, 2019년 상반기 276만명으로 계속 늘었다. 이 중 경증환자 비율은 2016년 304만명으로 전체 환자의 55.4%였지만, 2017년 305만명 55%, 2018년 318만명 55%, 2019년 상반기 148만명 53.5%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응급실을 이용해야 할 중증환자도 2016년 8.3%, 2017년 7.4%, 2018년 6.9%, 2019년 상반기 6.9%로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중증환자로 의심'되는 환자 비율은 증가했다. 중증환자로 의심되는 환자 비율은 2016년 36.3%, 2017년 37.6%, 2018년 38.1%, 2019년 상반기 39.6%이었다. 경증이라고 확정할 수는 없지만 중증으로 분류하기도 애매한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것이다.
-
-
-
-
국내 화장품 산업이 5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수출 지역도 중국뿐 아니라 프랑스·영국 등 화장품 선진시장부터 말레이시아·러시아 등 남북방으로 다양해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가 5조46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8.4%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흑자는 2015년 1조6973억원, 2016년 3조5952억원, 2017년 4조 2601억원, 2018년 5조4698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6조8890억원으로 2017년 5조5900억원 대비 23.3% 증가했다. 2014년에서 2018년까지 평균 성장률이 36.5%로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수출 지역도 다양해지고 있다.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프랑스·영국 등 화장품 선진시장 뿐만 아니라 러시아·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북방과 남방으로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나라는 인도네시아(110.9%), 영국(70.4%), 러시아연방(63.6%), 폴란드(51.6%) 순이었다. 수출 1위 국가인 중국으로의 수출도 37.5% 증가했다.화장품 생산실적 또한 지난해 15조5028억원으로 17년 대비 14.7%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실적 성장률은 2014년 12.5%(8조9704억원), 2015년 19.7%(10조7328억원), 2016년 21.6%( 13조514억원, 2017년 3.6%(13조5155억원), 2018년 14.7%(15조5028억원) 등이었다.업체별 생산실적은 아모레퍼시픽이 4조5558억원(29.4%)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엘지생활건강 4조5005(29.0%), 애경산업 4817억원(3.1%), 지피클럽 3085억원(1.9%), 코리아나 2312억원(1.5%) 순이었다.수입은 지난해 1조4200억원으로, 2017년 1조3297억원 대비 6.8% 늘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프랑스(4014억원)였다. 그 뒤로 미국(3462억), 일본(2350억원), 태국(608억원), 이탈리아(445억원) 순이었다.이의경 식약처장은 “화장품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은 우리나라 화장품의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품질 경쟁력이 바탕이 된 것”이라며 “정부도 국제화장품규제당국자협의체(ICCR) 정회원 가입 등 국제 신인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
-
-
부천성모병원이 고도비만환자나 제2형 당뇨대사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만대사수술클리닉을 개설했다.비만은 암 발병률을 높이고 심장병, 뇌졸중, 수면무호흡증 등 많은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하다.이에 부천성모병원 비만대사수술클리닉은 고도비만과 대사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위장관외과(이준현·이하예민 교수) ▲내분비내과(유순집·김성래·이성수·손장원 교수) ▲소화기내과(김태호 교수) ▲순환기내과(박찬석 교수) ▲정신건강의학과(배치운 교수) ▲성형외과(서영철 교수) ▲호흡기내과(강혜선 교수) ▲마취통증의학과(정은용 교수) ▲영양팀으로 구성된 협진팀을 꾸려 약물치료부터 수술치료, 식이요법, 운동요법, 심리치료 등 개인별 맞춤 치료를 제공한다.수술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복강경을 통해 위소매 절제술, 루와이 위우회술 등 환자별 상황에 따른 비만대사수술을 실시한다. 수술 후에는 안정적인 회복과 지속적인 체중관리 등을 위해 전담 코디네이터가 맞춤 케어를 제공한다.비만대사수술클리닉은 대한비만학회에서 인증한 비만 전문 인정의를 비롯해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에서 인증한 비만대사수술 인증의, 고도비만 전문 마취 전문의, 비만 전문 영양사 등 비만치료와 관련하여 대내외 인증을 받은 전문가들로 구성됐다.비만대사수술클리닉 유순집 교수(내분비내과)는 "비만은 다양한 대사질환의 원인으로 암을 비롯하여 뇌졸중, 수면무호흡증, 불임, 관절염 등 많은 합병증을 유발하므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며 "고도비만 환자의 건강 회복을 위해 모든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비만대사수술클리닉 이하예민 교수(위장관외과)는 “비만대사수술은 체중감소뿐 아니라 관련 대사질환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며 “올 초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본인 부담률도 낮아짐에 따라 그동안 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망설였던 환자라면 개인에게 적절한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의료진을 찾아 치료를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비만대사수술은 지난 1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들의 수술비 부담이 크게 줄었다. 건강보험 적용 대상은 체질량지수(BMI) 35㎏/㎡ 이상이거나, BMI 30㎏/㎡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수면무호흡증, 심혈관질환 (심근병증, 관상동맥질환) 등 비만 관련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
대한간학회는 제 20회 ‘간의 날’(10월 20일, Liver Day)을 맞아 대국민 간질환 인식 제고 캠페인 ‘간심(肝心)이 필요해’를 10월 한 달간 진행한다.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정보 제공과 질환 교육을 통해 간질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조기 검진 및 치료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침묵의 장기’로도 불리는 간은 심각한 수준까지 손상되기 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간경변증, 간암 등 중증 간질환으로 악화할 때까지 질환을 방치하는 환자들이 많다. 따라서 조기 검진으로 미리 발견하고, 적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대한간학회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라디오 공익광고 및 뉴미디어 스브스뉴스와 콜라보 공익영상을 진행한다. 라디오 공익광고는 C형간염과 알코올성 간질환을 주제로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 달간 TBS 교통방송 FM 95.1 MHz에서 1일 2회 (오전 6시 57분, 오후 9시 28분) 송출한다. 내레이션은 대한간학회 양진모 이사장과 한국간재단 서동진 이사장이 참여했다.이어 10월 4일에는 SBS의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스브스뉴스와 협업해 C형간염 질환 인지도 제고를 위한 공익영상을 송출한다. 이번 영상은 C형간염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조기 검진 및 치료를 권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한간학회 홍보위원 정용진 교수(서울시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가 자문의로 참여해 C형간염의 원인과 증상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일상생활에서 감염을 방지할 수 있는 예방수칙도 설명한다.대한간학회 양진모 이사장은 “C형간염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되고 나서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40세 이상이라면 일생에 한 번은 반드시 C형간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이어 대한간재단 서동진 이사장은 “술을 지나치게 자주, 많이 마시게 되면 알코올성 지방간, 간염, 간경변증 등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진행되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며 “올바른 음주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고, 오랫동안 술을 마셔 온 사람이라면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해 간 건강을 살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대한간학회는 국내 간질환 예방과 치료, 대국민 홍보와 교육이라는 사회적 사명 실현을 위해 한국간재단과 공동으로 간질환 공개강좌, 의료 소외 계층 대상 건강 검진, ‘간질환 바로 알기’ 소책자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라디오 공익광고 캠페인은 대한간학회의 대표적인 대국민 캠페인으로 2005년부터 매년 10월 ‘간의 날’을 기념해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6월에는 비주얼다이브와 카드뉴스를 제작해 알코올성 간질환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전달한 바 있다.
-
-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는 3000개가 넘는 섬이 있다. 헬스조선 비타투어는 육지와는 다른 맛과 멋을 선사할 가을 섬 여행 세 가지를 준비했다.①제주 가을 만끽하기(10월 13~16일)10월 제주에 가면 육지와 차원이 다른 억새 세상이 펼쳐진다. 오름도, 올레도, 바닷가도 억새판인데, 바람에 억새가 몸을 뒤척일 때 나는 소리와 은빛 너울이 눈과 귀를 산란케 한다. 비타투어는 이 시기 억새 사이로 난 길을 하루 3~5시간 천천히 걷는 '걸으며 제주 가을 만끽하기'를 떠난다. 오름을 뒤덮고 있는 억새의 정취는 거문오름과 거슨새미오름에서 제일 고즈넉하게 즐길 수 있다. 제주서 가장 넓은 들판을 낀 수월봉을 걸을 때는 쪽빛 바다와 억새 바다를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산양곶자왈과 머체왓숲길, 한라산 둘레길도 걷는다. ②한려수도의 島島한 가을(11월 5~8일)비타투어가 진행하는 '한려수도 섬 여행'은 섬을 산책하며 가을 바다를 맛보는 여행이다. 국내 최초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절경의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도 가을이 가장 예쁜 사량도와 연화도, 외도 세 섬을 2~3시간 걷는다. 산책 수준이어서 걷기에 힘들지 않다. 가을 해무가 낀 사량도의 해송길과 기암괴석의 동머리 해안을 바라보며 걷는 연화도 바닷길을 걷고 나면 식욕이 절로 돋는다. 현지에서 갓 건져 올린 재료로 요리한 굴 밥상, 해초밥, 장어탕 등을 맛본다. ③걷고 싶은 섬, 울릉도(11월 12~15일)울릉도의 가을은 11월부터다. 섬 곳곳에 단풍이 내려앉기 시작하는데, 울릉도 토종 우산고로쇠 단풍도 이때가 제일 예쁘다. 잎이 배로 넓어 단풍도 훨씬 강렬한 서정을 전한다. 행남해안산책로, 울릉해담길, 나리분지, 태하향목 산책길 등 울릉도 곳곳을 트레킹하며 울릉도의 가을에 취해본다. 비타투어의 울릉도 여행은 공고하자마자 마감될 정도로 인기인데, 겨울이 오기 전 마지막 가을 시즌 한 차례 더 출발하는 여행이다. 독도에 입도하고, 울릉도의 부속 섬 죽도도 걷는다. ●문의·신청: 헬스조선 비타투어
-
-
세계에서 3초에 한 명 꼴로 발생하는 질환은 무엇일까? 바로 '치매'다. 국제 알츠하이머병협회(ADI)의 보고서에 따르면 치매환자는 현재 연 5000만명 수준에서 2050년에는 1억5200만명으로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치매환자는 약 75만명이며, 2039년에는 2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많은 사람이 '치매 예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치매는 노력하면 위험을 낮출 수 있다.◇혈압·콜레스테롤,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치매 위험인자 중 일부는 생활습관으로 조절할 수 있다. 조절 가능한 대표 위험인자는 혈압과 콜레스테롤이다.▷혈압=고혈압은 혈관 치매뿐 아니라 알츠하이머 치매의 위험인자다. 혈압이 높으면 치매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다. 이탈리아 연구팀이 8639명을 대상으로 20년에 걸쳐 혈압과 치매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에 따르면 50대에 수축기 혈압이 130㎜Hg 이상이면 이보다 낮은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 확률이 45% 더 높았다. 또한 2018년 미국 의사협회지에 실린 한 연구에서는 고혈압이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위험을 높인다고 나타났다. 연구는 고혈압 환자 9631명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혈압을 조절한 집단(목표 혈압 120㎜Hg 이하)은 그렇지 않은 집단(목표 혈압 140㎜Hg)보다 경도인지장애 확률이 19% 낮았다.▷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 수치가 높고,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 수치가 낮으면 치매 원인 중 하나로 알려진 불량 단백질(베타 아밀로이드)이 증가한다. 이는 캘리포니아대 알츠하이머병 센터 브루스 리드 박사의 실험으로 알려져 있다. 브루스 리드 박사가 70세 이상 성인 74명을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와 베타 아밀로이드 양에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콜레스테롤 관리, 혈압·치매 '두 토끼' 잡아병적으로 조절이 안 되는 혈압과 콜레스테롤은 약물 치료를 받는 게 우선이다. 생활습관 관리는 운동·식습관이 중요하다. 운동은 일주일에 총 150분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강도는 등에 땀이 찰 정도로 한다. 과도한 정제 탄수화물 섭취는 피하고, 등푸른 생선·견과류 등을 하루에 한 번 챙겨먹으면 좋다.콜레스테롤 관리는 HDL 수치에 신경 써야 한다. HDL이 '혈관 청소부' 역할을 해서다. 또한 HDL 자체의 항산화·항염증 기능으로 혈관 손상도 줄어들어, 고혈압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 HDL은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도 도움된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뇌 속 뉴런 세포막에 콜레스테롤 양이 많을수록 많이 생기는데 HDL은 뉴런 세포막에서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제거, 베타 아밀로이드 생산을 억제한다.◇쿠바산 폴리코사놀 섭취도 도움건강기능식품 섭취도 도움이 된다. 사탕수수 잎과 줄기에서 추출한 왁스 성분인 '폴리코사놀'이 대표적이다.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과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두 가지 기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매일 5~20㎎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매일 20㎎을 섭취하면 혈압 조절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결과에서 쿠바산 폴리코사놀 20㎎을 12주간 섭취하면 HDL 수치는 20% 상승하고, 혈압(평균 수축기 혈압)은 7.7% 감소했다.
-
-
-
-
엉덩이가 아픈 엉치 통증은 중장년층이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이다. 엉치 통증은 '앉았다 일어설 때 엉치가 뻐근하고 당기는 느낌' '엉덩이를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 '허리 아래쪽으로 찌릿찌릿한 느낌' '엉덩이부터 허리까지 저린 느낌' 등으로 나타난다. 엉치 통증은 원인 질환이 많다.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같은 허리 질환, 관절와순 파열 같은 고관절 질환이 대표적이다. 연세바른병원 김세윤 대표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엉치 통증이 있으면 허리의 병인지, 고관절의 병인지 잘 살펴야 한다"며 "의사가 만져보는 등 다양한 신체 검진과 통증의 범위, 영상 검사 결과를 정확하게 분석해 제대로 진단해야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이 가장 흔한 원인엉치 통증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이다. 허리디스크는 허리가 아픈 질환이라고 생각하지만, 디스크가 돌출돼 엉치와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자극하면 엉치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이 있어도 엉치 통증이 나타난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후방 쪽에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는 질환인데, 척추관이 좁아지면 그 안에 지나가는 신경들이 자극을 받아 엉치에 통증을 일으킨다.허리디스크로 생기는 엉치 통증은 전기를 쏘듯 엉치와 허벅지까지 방사통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척추관협착증 때문에 생기는 통증은 보행 시 걷지 못할 만큼 엉덩이 밑으로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나타나며 허리를 숙이면 완화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깊은 곳에서부터 둔탁한 엉치 통증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골반 앞쪽 통증… 고관절 질환 의심고관절 질환은 고관절을 이루는 대퇴골두와 비구가 반복적으로 충돌하면서 생기는 충돌증후군이 대표적이다. 충돌증후군이 반복되면 관절와순이 찢어지고 말려들면서 두꺼워진다. 두꺼워진 조직이 대퇴골두와 비구 사이에 끼어 양반다리 등 특정 자세를 취할 때 걸리는 느낌이나 통증이 생긴다. 관절와순 파열이 반복되면 염증 물질이 생성되면서 고관절 활액막염으로 발전한다. 이 때는 통증이 심하다.드물지만 대퇴골두로 가는 혈류가 차단돼 뼈가 괴사하는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같은 질환일 수도 있다. 고관절 질환이 있으면 주로 엉덩이 옆 부분이나 앞쪽 골반 부위에 통증이 생긴다. 또한 고관절로 가는 하중을 분산시키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골반 부위를 손으로 짚은 채 몸을 움츠리는 자세를 취한다. 김세윤 대표원장은 "엉치 통증의 원인이 척추 신경의 문제인지 관절의 문제인지 잘 살펴야 한다"며 "양반다리를 해보게 하거나, 고관절을 움직여 보는 자세를 하게 하고, MRI 촬영을 통해 통증의 원인 질환을 정확히 감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령자·만성질환자도 부담 없이 치료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은 처음 6주간 약물치료, 도수·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한다. 보존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다면 비수술 치료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허리디스크의 경우 급성이라면 내시경과 특수 카테터를 이용해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하는 경막외 내시경 시술이 효과적이다. 오랜 기간 진행된 만성 퇴행성 디스크의 경우 고주파 열을 이용한 고주파 수핵감압술을 적용할 수 있다. 고주파 열로 디스크를 수축시켜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 압박을 해소하는 원리다.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풍선확장술을 적용할 수 있다. 풍선이 달린 특수 카테터를 좁아진 부위에 위치시킨 후, 풍선을 부풀려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는 치료법이다. 연세바른병원 이정훈 원장(신경외과전문의)은 "이런 비수술 치료법은 전신 마취나 출혈에 대한 부담이 적어 고령 환자나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의 만성질환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다리 마비, 대소변 장애 등 신경 증상이 심하다면 수술이 불가피하다.고관절 활액막염 등은 증상이 경미한 경우 충분한 휴식과 약물 치료만으로도 수일 내에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치료로 낫지 않으면 피부에 5㎜ 정도 구멍을 뚫고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관절에 넣어, 파열된 병변 부위를 제거하거나 꿰매는 시술을 한다.비수술 치료법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효과가 검증되고 있다. 최근 연세바른병원과 연세의대, 울산의대 등 7개 기관이 참여한 연구에서 풍선확장술이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허리통증과 하지(엉치, 다리)통증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임상의학저널'에 게재됐다. 지난해에는 경막외 내시경 시술의 효과를 검증한 연구가 국제 저널 '통증 의사'에 게재됐다. 연세바른병원과 연세의대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