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연구팀 '나잇살' 찌는 이유 발견

입력 2019.10.0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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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잇살이 찌는 이유가 지방 조직의 변화 때문이라는 스웨덴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잇살이 찌는 이유가 지방 조직의 변화 때문이라는 스웨덴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인스티튜트대 연구팀은 13년 동안 54명의 남녀에게서 지방 세포를 채취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이들이 노화함에 따라 지방 세포의 조직이 변화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나이가 들수록 지방 조직이 제거되는 비율은 낮아지고, 지방 조직이 저장되는 비율은 높아진다. 이러한 세포 변화 때문에 살을 빼기는 어렵고, 살을 찌기는 쉬워진다는 것이다.

나잇살이 찌는 것이 호르몬의 영향이라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다. 이들은 성장호르몬을 원인으로 꼽는다. 30대부터는 성장호르몬 분비가 10년 주기로 약 14.4%씩 감소한다. 이로 인해 근육량이 줄고, 신진대사량이 떨어져 몸이 기본적으로 소모하는 에너지양이 줄어든다. 따라서 같은 양의 음식을 먹더라도 쉽게 지방으로 변해 젊었을 때보다 살이 잘 찐다는 주장이다.

연구를 주도한 피터 아너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지방 조직이 노화하면서 체중 변화를 조절한다는 것을 밝혀냈다"며 "이것은 새로운 비만 치료법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의학(Nature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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