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국내 화장품, 5년째 무역 흑자...5조5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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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개 화장품업체의 생산 실적 (단위: 억원) /사진=식약처 제공

국내 화장품 산업이 5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수출 지역도 중국뿐 아니라 프랑스·영국 등 화장품 선진시장부터 말레이시아·러시아 등 남북방으로 다양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가 5조46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8.4%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흑자는 2015년 1조6973억원, 2016년 3조5952억원, 2017년 4조 2601억원, 2018년 5조4698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6조8890억원으로 2017년 5조5900억원 대비 23.3% 증가했다. 2014년에서 2018년까지 평균 성장률이 36.5%로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 지역도 다양해지고 있다.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 프랑스·영국 등 화장품 선진시장 뿐만 아니라 러시아·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북방과 남방으로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나라는 인도네시아(110.9%), 영국(70.4%), 러시아연방(63.6%), 폴란드(51.6%) 순이었다. 수출 1위 국가인 중국으로의 수출도 37.5% 증가했다.

화장품 생산실적 또한 지난해 15조5028억원으로 17년 대비 14.7%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실적 성장률은 2014년 12.5%(8조9704억원), 2015년 19.7%(10조7328억원), 2016년 21.6%( 13조514억원, 2017년 3.6%(13조5155억원), 2018년 14.7%(15조5028억원) 등이었다.

업체별 생산실적은 아모레퍼시픽이 4조5558억원(29.4%)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엘지생활건강 4조5005(29.0%), 애경산업 4817억원(3.1%), 지피클럽 3085억원(1.9%), 코리아나 2312억원(1.5%) 순이었다.

수입은 지난해 1조4200억원으로, 2017년 1조3297억원 대비 6.8% 늘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프랑스(4014억원)였다. 그 뒤로 미국(3462억), 일본(2350억원), 태국(608억원), 이탈리아(445억원) 순이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화장품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은 우리나라 화장품의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품질 경쟁력이 바탕이 된 것”이라며 “정부도 국제화장품규제당국자협의체(ICCR) 정회원 가입 등 국제 신인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